데블 프랑켄
유희왕/OCG의 하급 효과 몬스터 카드.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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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LP를 지불하는 것으로 엑스트라 덱에서 융합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는 기동효과를 가진 하급 효과 몬스터. LP 코스트만으로 융합 몬스터를 단번에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융합 소환으로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린 몬스터를 못 부른다는 걸 빼곤 딱히 제한도 없다.
대신 비슷하게 융합 몬스터를 간편하게 꺼내는 돌연변이와 마찬가지로 비정규 특수 소환이므로 이 카드로 꺼낸 융합 몬스터는 소생 제한 룰을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 카드가 한창 활약할 당시엔 그런 게 아무 의미 없었다. 이 카드로 사이버 엔드 드래곤이나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 등을 불러서 거대화 장착하고 때리면 원턴킬이었기 때문. 또한 파괴륜이 에라타를 먹기 전까지는 이 카드로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을 소환한 뒤 파괴륜을 발동, 지옥문 저편의 총으로 체인시켜 '''9000 데미지'''를 먹이는 미친 전술도 있었다.
여기에 네크로페이스 + 봉인의 황금궤 + 영혼 흡수 + 고 성능의 제외 카드의 콤비네이션으로 LP를 무한정 불린 후 마무리는 이 카드로 하는 NCC 덱이 개발됐다. 주 테마가 제외인 관계로 당시 유행이었던 데스티니 히어로와 라이트 앤드 다크니스 드래곤을 주축으로 한 속칭 데스티니 라이다 덱에게도 압도적인 상성을 보여준 덱이었고, 금세 유희왕의 판도를 장악했다. 이로 인해 2007년 3월 1일에 네크로페이스는 준제한, 봉인의 황금궤는 제한, 이 카드는 금지가 됐다.
세월이 흘러 원턴킬 대책이 늘어나면서 2014년 2월에 제한으로 내려갔다. 금지였던 동안 수많은 카드들이 나왔기에 이 카드의 위력은 예전보다 약해졌지만, 이 카드가 이득을 본 것도 있다.
우선 서치가 현역 시절에 비해 쉬워졌다. 가령 로드 워리어는 이 카드를 바로 리크루트할 수 있고, 기아기간토 X는 이 카드를 패로 가져올 수 있다. 굳이 특수 소환 몬스터를 안 써도 어둠 속성이라 묘지에 묻기 쉽고, 회수나 소생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또한 소환할 만한 융합 몬스터의 종류도 더욱 늘어났으며, 같이 쓰인 원턴킬 파츠인 거대화가 각종 장착 마법 서포트로 서치가 편해지고 규제도 완전히 해제됐다.
다만 이펙트 뵐러, 브레이크스루 스킬, 금지된 성배 등 효과 무효화 카드가 상당히 흔해져서 이런 것에 당하면 5000 LP만 날리고 다음 턴에 이 허약한 몬스터가 그대로 방치돼 역으로 원턴킬당할 수 있다. 게다가 옛날과 달리 다른 카드와 연계 없이 혼자 따로 노는 이 카드를 굳이 덱에 넣어 5000 LP나 째고 융합 몬스터를 부르지 않아도, 그냥 원래 하던 대로 엑스트라 덱 몬스터를 줄줄이 전개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강할 정도로 대부분의 덱들이 상향 평준화됐다. 금지 해제가 발표된 직후엔 가제트나 기아기아 등 기계족 관련 덱에서 쓰지 않을까 하는 말도 있었으나, 대회에서 잘 보이는 몬스터로 돌아오진 못했다. 이후 2014년 7월 1일에 단번에 무제한 카드가 됐다가, 2016년 10월 메탈포제 때문에 다시 제한 카드가 되고, 2019년 7월에 준제한, 2019년 10월에 무제한 카드가 됐다.
그래도 작정하고 전용 덱을 짜면 예전의, 또는 그 이상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 이 카드가 금지에서 풀린 걸 보고 제외 사이킥에 DNA 개조 수술을 넣고 두뇌개발 연구소로 LP 코스트를 땜빵해 각종 사기 융합몹들을 뽑아내서 필드를 장악하는 덱을 만든 사람도 있다. 참고로 두뇌개발 연구소로 LP를 대리지불해도 LP가 5000 미만이면 발동 자체가 불가능하니 유의. 이 맹점은 두뇌개발 연구소 대신 염동 증식 장치를 쓰는 걸로 해결할 수 있다. 암즈 홀로 거대화 대신 이걸 갖고 온 다음, 노 코스트로 융합 몬스터들을 마음대로 뽑으면 된다.
또한 인페르니티 덱에서 원헌드레드 아이 드래곤으로 묘지의 이 녀석의 효과를 복사한다는 발상도 나왔다. 일단 인페르니티가 대량 전개를 벌인 끝에 이 놈이 나온 시점에서 상대한테 견제 카드가 남아있을 확률은 거의 없고, 거기다 원헌드레드 아이 드래곤은 공격력이 3000이나 되므로 다음 턴에 원턴킬을 당할 가능성도 낮다.
네크로즈와 클리포트 등 마법 카드에 의존하는 덱이 유행하자 이 카드도 다시 쓰이기 시작했는데, LP 코스트가 크지만 이 카드 1장만으로 마법 / 함정을 막는 나츄르 엑스트리오를 꺼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엔 원턴킬의 파츠로 쓰인 카드였다면, 이젠 엑스트리오와 혹성의 마지막 전사 등 메타 용도로 주로 쓰면서 겸사겸사 상황이 되면 원턴도 가끔 노리는 정도로 위상이 바뀌었다.
신 마스터 룰 이후에는 리프로도쿠스의 등장으로 종족을 바꾸기 쉬워져 염동 증식 장치를 사용하기 쉬워졌다. 아예 데블 프랑켄과 패 1장만 있으면 날빌을 세울 수 있는 루트가 등장하였다.
파괴 내성을 지닌 몬스터들을 소환하고 마지막에 혹성의 마지막 전사로 특소까지 막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파괴 내성 카드로는 지천의 기사 가이아드레이크, 환주의 화가성블룸 디바, 앤틱 기어 데블 등이 있다. 파괴되는 것이 싫으면 데스티니 히어로 더스크토피아 가이를 통해 파괴를 막을 수도 있고, 방해꾼 킹, 방해꾼 나이트를 통해 필드를 봉쇄하는 방향으로 전개할 수도 있다. 전술한 드라군과도 호궁합이다.1. 엑스트라 존 바로 밑에 데블 프랑켄을 소환. 그리고 효과를 발동해 데스티니 히어로 데들리 가이를 특수 소환한다.
2. 데들리 가이의 효과를 발동해 패 1장을 버리고, 덱에서 데스티니 히어로 디아볼릭 가이를 묘지에 보낸다.
3. 묘지의 디아볼릭 가이의 효과로 덱에서 다른 디아볼릭 가이를 특수 소환한다.
4. 데들리 가이와 디아볼릭 가이를 소재로 성기사의 추상 이졸데를 링크 소환.
5. 이졸데의 효과로 덱에서 염동 증식 장치 1장을 묘지로 보내고, 레벨 1의 불꽃성기사-리날도를 특수 소환한다.
6. 리날도의 효과로 묘지의 염동 증식 장치를 패에 넣는다.
7. 이졸데와 리날도를 소재로 리프로도쿠스를 링크 소환.[1]
8. 리프로도쿠스의 효과로 데블 프랑켄을 사이킥족으로 바꾼 뒤, 염동 증식 장치를 장착한다.
9. 데블 프랑켄으로 융합 몬스터를 마음대로 소환할 수 있다.
2020년 4월에 룰 개정으로 인해 융합 몬스터를 어디에나 소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 카드가 제한이 되었다.
국내판으론 한때 구하기 힘들었다. 비기너즈 팩 Vol.2와 어드밴스드 이벤트 팩 2014 Vol.3에서만 나왔는데, 이벤트 팩은 2014년에 했던 공인대회에서 주는 거라 카드숍에서 굉장히 비싸게 거래됐다. 이는 금지 지정이 꽤 옛날에 된 탓에 오랫동안 재판되지 못했고, 풀린 이후에도 재판을 (이벤트 팩으로) 1번만 했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에서 크로니클 팩이 정발되면서 풀렸다.
영어판 이름에선 "데블"이 난데없이 "Cyber"로 바뀌었다. 사이버가 몬스터도 포함된 카드군이 되지 못한 원인 중 하나.
'''수록 팩 일람'''
2. 게임에서
게임보이로 발매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일반 몬스터로 등장하며, '지하 연구소에서 개발된 악의 기계. 입에서 미사일을 내보낸다.'라는 오리지널 플레이버 텍스트가 존재했다.
그러다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6 익스퍼트 2'에선 현 OCG 효과판으로 카이바 세토나 카이바 모쿠바가 쓰는 것으로 나오는데, 일부 다른 CPU 캐릭터처럼 첫 패가 고정된 덕분에 첫 턴부터 필드를 태풍과 블랙홀로 날려버리고는 이 카드를 소환해 첫 턴 만에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을 꺼내는 만행을 저지른다. 거기에 LP도 깎았으니 거대화를 장착해 원턴킬을 시도하는 건 덤.
그 외 마루후지 료가 데블 프랑켄→사이버 엔드 드래곤으로 공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경우엔 높은 확률로 자신의 LP가 5000 이하일 때라서 자폭하기도 했다.
2.1. 유희왕 듀얼링크스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선 트레이더한테 구할 수 있는 레어 카드로 쉽게 얻을 수 있다. 대신 스피드 듀얼을 기본으로 하는 듀얼링크스의 특성상 듀얼 시작시 LP가 4000이므로, LP를 5000 넘게 회복하지 않는 이상 효과를 못 쓴다. 그 때문에 듀얼링크스에선 이 카드는 무제한이'''었'''다. 그나마 안수진의 라이프 비용 0 스킬로 LP 소모 없이 쓸 수 있지만 조건이 LP 1000 이하라 리스크가 큰 편이라 초창기에는 함부로 사용하기 힘들었기 때문.
혹은 안수진의 또 다른 스킬인 라이프 증가 γ를 쓰면 LP가 6500이 되므로 초반에 데블 프랑켄이 잡히면 1500 LP를 남기는 것으로 융합 몬스터를 부를 수 있다. 대신 첫패가 2장뿐이라서 도박성이 짙었지만. 그래서 이쪽은 거의 원턴킬 결정력을 주는 방향으로만 쓰였다. 패에 봉마의 화살이 있다면 그것을 발동해 직접 공격해서 끝낼 수 있다. 혹은 디프 다이버 같은 데블 프랑켄을 가져올 수 있는 카드를 세트하고 다음 턴 드로우 - 바로 직공 이런 식으로 쓸 수도 있다.
라이프 비용 0를 쓰면 거의 막턴에 역전용으로, 라이프 증가 γ를 쓰면 원턴킬용이었다. 일단 초반에 띄우면 상대가 아드를 확보하기 힘들고 LP를 1000 이하로 맞춰서 소환하는 것도 힘드니 후자가 더 쓸만할 때가 많았다. 당장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을 뽑은 후만 봐도 전자는 LP 최대 1000밖에 안 남은 상황에 상대 아드가 많이 있고, 후자는 최대 1500 LP에 아드도 별로 없다. 하지만 전자는 궁극룡을 '''2장이나''' 부를 수 있다는 압도적인 메리트 덕에 전자도 나름 쓰이긴 했다.
이후 듀얼링크스에 GX 카드들이 추가되면서 상황이 변했는데, 이 카드로 방해꾼 킹을 소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2] 덕분에 데블 프랑켄 덱은 요술망치 같은 패 교환 카드나 각종 부스팅, 치료의 신 다이안 켓 같은 고성능 회복 카드들을 총동원해서 최대한 빠르게 첫 턴에 프랑켄을 잡고 몬스터를 부르는 형식으로 변했다. 과거엔 후공일 경우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 결함이 있었으나, 라이프 비용 0 를 쓰는 경우 상대 몬스터를 노 코스트로 제거할 수 있는 개틀링 드래곤이 추가되면서 후공에서도 상대 몬스터를 쓸어버리고 방해꾼 킹 락을 걸어버릴 수 있게 됐다.
단점으론 LP를 줄이거나 스킬을 발동하기 전엔 자신의 필드가 텅텅 비어있다는 점 때문에 역으로 마법 / 함정 견제가 강한 덱이나 전개가 빠른 공아단 덱 등한테 약하다. 이 덱의 하드 카운터론 방해꾼 덱이 있지만, 티어밖의 마이너한 덱이라 의미가 없다. 물론 신나게 LP를 줄여가며 한방을 노리며 버티나 싶더니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버리면 극도의 허망감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 즉 이 덱은 상대의 패 말림을 이용한 덱으로, 조금만 시간을 벌면 바로 원턴킬하는 특징이 있다.
메타에서 범용으로 쓰이는 금지된 성배 + 교활한 함정 속으로가 등장하고 난 뒤라 반쯤 예능덱 취급받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원턴킬 특화 덱으로 다시끔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크리보, 날개 크리보 등의 버티기 카드들, 코즈믹 싸이클론, 더블 싸이클론, 국소적 허리케인 등의 마/함 견제 카드들, 강력한 융합 몬스터인 방해꾼 킹 등 초창기에 비해 카드풀이 많이 늘어나 쓰기 편해졌다보니 제대로 당하면 못 이기는 것은 그대로였다.
이후 공아단이 몰락하고 환경이 변화하는 와중, 새로운 티어 덱이었던 침묵 마도서 덱 상대로 꽤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도서의 비율이 극단적으로 큰 침사매 덱에서 세트하는 마함은 교활한 함정 속으로 아니면 게테의 마도서 정도 밖에 없다보니, 코즈믹 싸이크론으로 마함을 치운 후, 침사매와 사일런트 매지션 LV8을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 2장으로 쓸어버리면 그 판은 이긴 것과 다름 없었다. 단 침묵의 마술사-사일런트 매지션의 마법 무효화 효과덕에 침묵의 마술사-사일런트 매지션이 필드에 2장 정도 있으면 이기기 힘들었다.
2018년 10월 22일부로 라이프 비용 0 스킬이 단 1번만 쓸 수 있게 너프되면서 크게 약화됐다. 그러다 DIMENSION OF THE WIZARDS에서 염동 증식 장치가 풀리며 이쪽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덱이 변했다.
이후 한동안 예능으로 취급받던 중, 2019년 12월에 들어서 데블 프랑켄에 블랙 카발리를 넣는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선턴에 방해꾼 킹으로 필드를 봉쇄하고, 블랙 카발리로 대상 관련 효과를 봉쇄하면 첫패에 라바 골렘이나 효과 대미지 계열 카드가 잡히지 않는 이상은 정말 아무것도 못한다. 실제로 골든레이디 버그 같은 카드로 라이프를 회복하고 요술망치로 덱으로 되돌려서 LP회복카드 하나만 뽑으면 카발리에 필드 몬스터존 전면봉쇄같은 괴랄한 짓이 가능한 덱이 만들어져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https://cafe.naver.com/ughdl/263903이 카드가 듀링환경에서 얼마나 미친 짓을 할수 있는 지 좋은 예https://youtu.be/welGzqFwu2g
2020년 5월 데블 프랑켄에 제한1[3] 이 걸려 데블 프랑켄을 뽑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이로써 데블 프랑켄은 현재 서비스 중인 모든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기반 게임에서 덱에 1장 밖에 못 넣는 카드라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20년 10월 14일 이웃집 잔디깎기와 같이 데블 프랑켄이 듀얼링크스 최초로 '''금지'''[4] 가 되면서 관련 덱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