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사쿠라/국내 방영
1. SBS TV판(1999년)
일본에서 2기가 방영되고 있던 1999년 6월 23일부터 지오레인저 후속작으로 《카드캡터 체리》라는 제목으로 SBS 및 7개 지역민방에서[1] 방영하기 시작했다. 즉, 일본에서도 아직 방영 안 끝난 작품이 한국에서 뒤따르듯 방영되고 있었다는 것인데, 통신기술의 발달로 애니플러스같은 동시방송이 가능한 2010년대가 아닌 90년대 말미에 이렇게 수입한 것이 특징. 주 2회(종반부엔 주 4회)의 방영 스케줄로 일본과 거의 비슷한 시기(일본은 2000년 3월, 한국은 9월)에 완결되었다. 1999년 7월 8일까지 수,목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영하다가 7월 14일부터 포켓몬스터가 방영을 시작하여 7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영하다가 10월 11일부터 짱구는 못말려가 월~화 오후 5시 45분으로 이동하여[2] 10월 18일부터 11월 23일까지 월~화 오후 6시 15분에 했으나 11월 29일부터 메가레인저가 방영을 시작하여 12월 3일부터 2000년 6월 30일까지 다시 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영하다가 7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금요일 오후 5시 45분에 방영하였다.
SBS에서 금요일에 방영한 마지막 해외 애니메이션이다.[3]
국내에서도 최고시청률 '''37%'''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들어와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낮아지고 있었던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꽤 높은 시청률을 구가했다. 《포켓몬스터》와 함께 마지막으로 시청률 30%대를 달성한 애니메이션으로 꼽힌다. 아직도 2000년대 초반 추억의 애니하면 언급되고 그럴 때 보통 베댓은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은데(...)'''
국내판 번역이나 성우 배정이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던 작품으로 이름이 높다. 중반에 어른의 사정으로 몇몇 캐릭터가 성우가 바뀌었으며 중복 캐스팅[4] 도 많다는 점과 13화에서 동물원의 나무늘보가 나오는데 일본어로 게으름뱅이와 나무늘보를 모두 뜻하는 단어인 '나마케모노(なまけもの)' 를 작중 상황에 맞지 않게 게으름뱅이로 번역하여 부자연스러워진 점[5] 그리고 초중반에 리 샤오랑이 국내 정서에 맞지 않게 일본 원판처럼 '리 군'으로 불리는 점[6] 을 빼면 호평이 많다.
당대 지상파 애니가 그렇듯 왜색 관련 등의 심의 문제로 몇 부분과 몇몇 에피소드가 잘렸다. 제목이 바뀐 이유도 왜색 문제이다.
방영 당시 우리말 번역은 초기에 김양희가 했으나 중후반부에 황내경으로 변경됐고, 녹음/편집은 배숙현 PD[7] 가 담당했다. 당시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노고를 알 수 있다.
SBS는 오프닝과 엔딩이 한 곡으로 사용된 반면 투니버스 재더빙판 에서는 일본판 엔딩을 (간주부분이나마) 방송해줬다. 투니버스2번째 ED 'Honey'와 3번째 ED 'Fruits Candy'재더빙판이 나왔었다. 물론 일본어 부분이 전파를 탈 수 없으니 가사없이 멜로디만 내보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TV size에 전주가 없는 2기 오프닝 '문을 열고서'가 사용된 유에편 마지막 부분이 그라디우스 IV의 BGM으로 바뀌기도 했다.
한편 SBS에서의 방영 이후에 투니버스와 애니원/챔프에서 방영되었다. 하지만 애니박스 개국 전에 대원방송의 방영권이 만료되었는지 이쪽에서는 방영되지 않았다. 이후 한참 동안 국내 방영이 되지 않다가 2012년 2월 15일(첫방송 오후 4시)부터 카툰네트워크에서 재방영되었다.
서울문화사에서 애니북이 발매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절판됐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 구조로 보아 일본에서 만든 것을 수입한 것으로 보이며 일부 에피소드들은 간단하게 요약만 되어 있다. 희한하게도 리 샤오랑과 리 메이링의 이름을 '이소랑', '이매령'이라는 한국스러운 이름으로 번역해놨다. 다만 나무늘보는 나무늘보라고 제대로 번역했다. 그 외에 지경사에서 만화소설을 발매한 적이 있었으나 역시 절판되어 반포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까지 가서 봐야 한다.#
2. 투니버스 극장판(2001년, 2004년)
극장판 두 편은 최초 방송국인 SBS가 아닌, 당시 재방영중이던 투니버스를 통해 국내에 수입되었다. 당시 일본 대중문화 개방문제등의 이유로 극장판들이 'TV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수입되던 때라, 체리 역시 해당 명칭으로 두 편의 극장판을 방영했다. 1기는 2001년 12월 24~25일 양일에 걸쳐 방송되었고[8] , 2기는 이후 2004년에 방송되었다. 연출은 1기 최방옥, 2기는 외주 디지틀온미디어 소속 김은주 PD.
주연은 SBS판 캐스팅이 유지되었으나, 조연들은 투니버스쪽 성우들로 교체되었다. 다만 1기에서 교체된 성우 중 2기에서는 SBS판 배역으로 다시금 교체된 캐스팅도 있다.
1기 주제가인 'It's my life'는 2절까지 전부 번안되었으나, 2기 주제가는 별도로 번안되지 않고 1기 주제가로 대체되었다.
3. 투니버스 TV판(2018년)
2018년 4월 4일(밤 9시)부터 투니버스에서 클리어 카드 편 방영을 앞두고 해당 작품을 신작으로 선보였다. 신작 공개 당시에는 재방영/재더빙 여부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공개된 예고를 통해 재더빙임이 알려졌다. 대원판 김전일처럼 후속작의 성우 교체로 인한 위화감을 줄이기 위한 재더빙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성우진을 유지하여 방영되는 클리어 카드 편과 달리, 보노보노나 2013년판 웨딩피치처럼 성우진을 물갈이했다. 체리는 정유정, 케로는 양정화로 캐스팅되었고, EBS 출신인 엄상현을 제외하면 주연과 조연 역의 성우들이 모두 자사 성우극회 출신으로 교체된 것이 확인됐다.
책임프로듀서는 신길주, 번역에 권이강(~33화)→송승은(34화~)[9] , 우리말 연출은 류정혜 PD이다. 주제가는 기존과 달리 일본판 곡들을 번안해 사용하고 있다. SBS판이 자체 제작곡 Catch You Catch Me만 내보내고 나머지 일본판 엔딩,오프닝 더빙없이 다 짤려나가고 2~3번째 ED을 멜로디로만 일부 내보냈었기 때문에, 투니버스가 일본판의 1번째 OP/ED을 모두 번안한 것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다. 한편으로는 연출PD의 전작인 아이엠스타 시즌4와 마찬가지로 2회 연속 방영시 첫 화의 엔딩을 중간광고 혹은 둘째 화 진입 전에 송출되고[10] 둘째 화 엔딩은 타 애니와 동일하게 광고 이후에 송출된다. 아이엠스타 시즌4의 경우는 애초부터 엔딩에 다음화 예고 영상이 포함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다 쳐도 카드캡터 체리의 경우는 전혀 그럴 이유가 없으니 확실히 특이한 상황. 심지어 8화부터는 OP에서 리 샤오랑이 등장하는데[11] '''7화 ED 및 중간광고 직후 영상이 변경된 OP을 다시 송출해주었다.'''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운행 형태가 매우 다른 점으로 미뤄볼 때 2~3번째 OP/ED의 번안 가능성은 매우 높았고, 실제로 3쿨째의 2기 오프닝과 엔딩이 번안되어 8화와 동일한 방식으로 공개되었다. 다만 이와 같은 방식이 손이 많이 갔는지, 25화의 경우 엔딩에 성우진이 표기되지 않았던 방송사고가 있기도 했다. 이는 5월 20일 재방에서도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였으나, 5월 23일 재방송에서 수정하여 내보냈다. 또한 해당 에피소드(25화)는 문현아의 첫 등장 에피소드였는데, 이 때문에 해당 캐릭터를 맡은 성우의 출연여부 확인이 늦어지게 되었다.[12]
더빙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이는 후술할 캐스팅 변경 단락 참고. 이와는 별개로 케로 역의 양정화가 국어 선생님 등을 맡는가 하면 아빠 역의 엄상현, 도진 역의 김장 등도 다른 단역을 겸하고 있는 등 중복 캐스팅이 많다. 대체로 원래 맡고 있는 고정 배역과 다른 톤으로 연기하는 것을 보면 한정된 성우진 내에서 최대한 중복 캐스팅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려는 듯. 그 뒤로 추가되는 성우가 없다가, 한참 뒤인 16화에서 권혁수가 추가되었다. 엄상현에 이은 두번째 외부성우이기도 하다.
편집면에서는 2화에서 체리가 전투 중 입던 코스튬의 레오타드 부분이 덧칠되었고 6화의 목욕탕 장면에서 체리의 뒷모습에 전신 수건이 덧씌워지는 등, 심의와 관련된 부분이 있으며 그 외에는 칠판, 공책, 카드 등에 적혀있는 일본어를 한국어로 수정했다. 오프닝의 경우 체리의 주황색 바톤 주머니에 쓰여있는 커다란 명찰이 SAKURA(벚꽃) 표기 그대로라던가, 1기 오프닝과 엔딩의 작사·작곡가인 히로세 코미의 이름을 K'''a'''mi로 잘못 적은 오타가 1주차에 존재했으나 2주차(5화~)부터 수정해서 송출되었다. 그 외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일본어 등이 수정되지 않는 등의 사소한 옥의 티도 있는 편.
또한 34화부터 타이틀 폰트가 변경되었다.
한편으로는 SBS 방영 당시 왜색 문제로 미방영된 4개 에피소드가 어떻게 처리될지에 대한 관심도 있다. 우선 18화는 축제 에피소드, 27화는 신사가 배경으로 나오며[13] 62화는 새해 에피소드, 65화는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연극에 임하는 내용인데 SBS 방영 당시에는 '''왜색=자동 심의불가'''라는 불문율이 존재하던 시기라서 불방 처리된 것인데 반해 현재는 왜색이라도 방송사의 재량으로 얼마든지 방송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일단 담당 연출인 류정혜 PD가 인스타그램에서 투니버스 심의에 따라 잘리는 화수가 몇몇 있다.고 밝힌 만큼, 결방된 네 화가 모두 방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류정혜 PD가 인스타그램에서 62화 체리와 청명과 사라져가는 힘 방영 확정 되었다. 왜색 문제로 미방영된 에피소드가 추가되어 SBS판 66화가 아닌 투니버스 재더빙판 67화로 방영 종료하게 되었다.
완구나 학용품, 제과, 음료, 의류업체, 출판사까지 캐릭터 판권 계약을 노리고, SBS판 때 못했던 극장 개봉까지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다만 상품화가 진행된다면, 본작보다는 사업 설명회에서 방영을 첫 공개한 신작 쪽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첫 방송 당시에는 티빙이나 올레TV 모바일 등 OTT서비스에서도 정상송출되었으나, 5월 2일(17화)부터 시청이 불가능해졌다.
유튜브의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케로짱에게 부탁해 코너가 더빙되어 '''케로에게 맡겨줘!'''라는 코너로 올라오는 중이다.
나름 시청률이 잘 나왔는지 주말 8시대에 편성된 재방송이 없어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5월 16일부터 본방송 편성이 매주 목요일 밤 9시로 변경되어 주 2편 방송으로 축소되었다. 공지(@) 는 21일 주간부터라고 언급했으나, 정작 편성 변경은 5월 16일(25화)부터 이루어졌다.[14] 담당PD의 작업 비화로 미루어보아 소재 수급상의 문제 등으로 추정된다.[15] 이로 인해 기존 본방 시간대였던 수요일 밤 9시는 전주 재방송으로 대체되었으나, 8월부터는 편성이 유동적으로 변경되었다. 토요일 밤 8시 재방송은 다른 방송으로 대체되었으나, 일요일 밤 8시 재방송은 다행히 그대로 유지되었다. 또한 연초 8월 예정이었던 후속작 카드캡터 사쿠라 클리어 카드 편의 방영은 2019년 1월로 미뤄지게 되었다.
투니버스의 방영이 마무리되는 2018년 9월, 대원방송의 세 채널에서의 방송이 시작되었다. 아이엠스타 시즌 4와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와 함께 투니버스의 2018년 주요 신작들이 경쟁사에서 방영되는 셈. 애니원 금 21시(4화 연속), 챔프 월-화 21시(각 2화), 애니박스 토 19시(4화 연속)에 각각 편성이 잡혔다. 신작 공개 이후 일부에서 기존 SBS판을 방영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투니버스 재더빙판이라는 답변이 돌아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프로그램 페이지 소개에는 화수가 33화로 표기되어 있어, 일본판 기준 1기 분량만 우선 방영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2019년 3월 4일 애니원에서 월-화 22시(각 2회), 3월 10일 애니박스 일 20시에 일본판 기존 2기 분량을 방영이 확인되었는데 2기 분량은 11화나 돼서 3기랑 같이 방영할건지 알수 없음 그리고 챔프에서 방영시간이 안나왔다.
투니버스에서 2018년 10월 15일부터 매주 오후 10시에 재방송을 편성했었다.
애니박스에서 2019년 9월 14일부터 매주 저녁 8시에 재방송을 편성했다.
3.1. 캐스팅 변경 관련 논란
방영 → 재더빙 → 성우진 변경 → 본 방송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논란이 제법 컸다.
- 성우진 전면 교체에 대한 호불호
재더빙 여부까지만 공개된 시점에서, 캐스팅이 유지될 것인지가 떡밥이 되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 활동을 거의 안하게 된 박은숙이나 자식들의 교육 문제 때문에 일선에서 물러난 이현선의 경우가 있어서 전체 성우진이 유지되는 것은 다들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따라서 ①일부 성우진을 유지하되 빠진 성우를 추가 캐스팅하는 방법과 ②전면적 성우진 개편, 두 가지의 방법이 있었다. 팬들이 원하던 것은 전자였으나, 최종적으로는 후자로 결정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일단 짚고 가야하는 것은 무인편 방영이 후속작인 클리어카드편을 위한 필수 코스라는 점이다. 투니버스 채널의 방송법상 분류가 '어린이' 채널이 된 이상 주 타겟층은 어린이이고, 이들은 2000년 첫 방영을 전후해 태어났기에 무인편을 접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어떤 형태로든 무인편이 클리어카드편보다 먼저 공개되어야 했다. 이 때 명탐정 코난이나 꼬마 마법사 레미 등과 같이 전작 재더빙 없이 클리어 카드편만 이어서 신규 더빙하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영 형태는 성우진의 불가피한 교체가 발생하며, 이는 당장 재더빙문서에 언급된 단점이기도 하다. 또한 기존 성우진 유지시 제작 비용이 상승된다는 문제도 고려되었을 수 있다. 따라서, 연출PD로 부터 시작된 상향식 결정인지 윗선에서 내려온 하향식 지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성우진 통일 등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투니버스 측에서는 무인편을 재더빙해서 리부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물론 이로 인해 야기된 가장 큰 쟁점은 2018년 현재도 활동중인 문선희, 강수진, 이인성, 손원일 등의 성우가 한 명도 유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16] 특히 주인공 체리 역의 문선희는 더빙의 신에서 아직까지도 체리 연기로 건재한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후속작인 클리어 카드 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음에도 불구하고 교체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논란거리가 되었다. 게다가 극장판 한 편에서만 유도진 역을 맡았던 김장만은 유일하게 성우가 유지되어 제 식구 감싸기라는 의견도 존재했다.[17] 비슷한 시기 방영된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가, 비록 같은 방송국 작품의 후속작이라 직접적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주연 교체+조연 유지 조합으로 비교적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대조적인 모양새가 되었다.
이는 나아가 방송국 단위의 팬덤간의 갈등을 야기시켰다. 웨딩피치 재더빙판이나 사랑은 콩다콩 재더빙판의 경우처럼 투니버스에서도 전면적 성우교체가 있었고, 김전일 재더빙판의 경우처럼 대원방송에서도 일부 성우진이 유지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대원방송의 드래곤볼 손오공 성우 교체의 경우 여론이 비판쪽으로 과열된 반면, 투니버스의 두 성우 교체의 경우 그 정도까지 과열 양상으로는 치닫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대원방송 작품을 좋아하는 팬덤에서 불만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SBS판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올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 재더빙판 캐스팅에 대한 연기력 논란
일단 SBS판이 1999~2000년 본방은 물론이고 이후 투니버스와 대원방송에서 5년 넘게 방영되어서 매우 인지도가 높다. 게다가 2012년 카툰네트워크를 통해 재방영되기도 했다. 따라서 기존 성우진이 귀에 더 익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그 성우진이 호화 성우진으로 지금까지 일컬어 진다는 측면에서는 더더욱.
변경된 캐스팅을 싫어하는 쪽에서는 '체리의 연기가 안정되지 않았다.' / '전문 성우 연기인데도 국어책 읽기급이다'는 혹평이 있는데, 사실 SBS판을 배제하고 들어봤을 때 국어책 읽기 혹은 불안정한 연기라고 단정짓는게 주류 의견이라고 보기는 어렵다.[18] 투니버스판에 대한 혹평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SBS판과 판이하게 다른 톤과 말투로 인한 이질감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성우의 연기력 탓으로 돌리는 것에 가까우며, 한편으로 '기존 캐스팅의 연기 톤을 따라하는데 급급한다(...)'는 식의 혹평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아예 일관성조차 결여되어 있다.
반면 김가령이 맡은 지수에 대해서는 이현선만큼 잘 어울린다거나[19] 심지어 강수진이 담당했던 오청명에 대해 김명준의 연기가 더 어울린다는 등의 우호적인 의견도 병존한다.[20] 게다가 박리나가 맡은, 제2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리 샤오랑에 대해서도 평가가 좋은 편. 더군다나 일본 원판이나 투니버스 재더빙판으로 입문한 팬들 사이에서는 문선희의 체리 목소리를 너무 나이들었다고 싫어하고 정유정의 체리 목소리를 체리의 나이에 맞는 목소리로 평가하는 의견도 있다.
- 일본판 연기의 현황과 재더빙판에 대한 또 다른 반응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캐스팅에 대해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중이다. 우선 1998년에 제작된 구작 이후 무려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나고서야 클리어 카드편이 제작된 탓에 성우진들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고, 이로 인해 일부 성우들의 톤이 달라져서 위화감이 든다는 평이 있는 반면 기존 성우들이 유지된데 대한 긍정적인 평도 있다. 다행히 샤오랑역을 맡은 쿠마이 모토코는 구작과 큰 차이없는 톤을 유지하고 있지만, 토모요(지수)역의 이와오 준코와 사쿠라 역의 탄게 사쿠라의 경우는 달라진 톤을 구작에 맞추려다보니 다소 연기가 불안정해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2018년 투니버스의 재더빙은 일각에서 주장하듯이 SBS판과 동일한 캐스팅으로 재더빙하거나 혹은 아예 재더빙을 하지 않고 클리어 카드편으로 넘어가서 SBS판 캐스팅을 유지했을 경우 오히려 일본판에서처럼 기존 성우들의 목소리 톤 변화에 따른 위화감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21] 즉 애초부터 클리어 카드편을 노린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캐스팅을 갈아엎는다면 구작과 클리어 카드편 모두 목소리와 연기가 동일해지도록 맞추는 쪽이 위화감이 덜해지며, 단지 SBS판과의 괴리감을 극복 혹은 적응하는 시청자가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인 것.
사실 위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투니버스 재더빙에 대해 제기되는 논란은 성우들의 연기력이 정말로 문제가 되었다기보다는 SBS판과의 괴리감에서 오는 어색함에서 비롯된게 가장 큰 요인이다. 따라서 SBS판(구작)을 접하지 않았거나, 혹은 접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거나 연기 자체에만 집중하는 시청자들이 본격적으로 팬덤을 형성한다면 새롭게 원판초월 더빙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 실제로 투니버스 재더빙에 대해 일부 캐릭터의 목소리 톤이 일본판과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위화감을 덜 느낀다는 의견도 종종 있다. 즉, SBS판을 보지 않고 일본판으로만 접한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투니버스 재더빙에 대한 인상이 강할 수 있다는 것.
애당초 새 시리즈인 클리어 카드 편을 기존 성우진으로 더빙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점이 기존 TV판을 재더빙한 이유라는 점에서 SBS판을 접한 시청자들의 불만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고, 곧 시청자들의 취향 내지는 적응 여부와 직결되는데도 마치 재더빙판의 연출 내지는 성우들의 연기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혹평이 있었던게 문제라면 문제인 셈. 이전 버전에서는 SBS판을 접한 시청자들의 위화감을 없애는게 1차적 목표였으며 호불호 논란이 일어난 것 자체가 실패라고 서술되어 있었으나, 시청자들 개개인의 취향 및 적응 여부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요소에서 촉발된 논란을 재더빙판 연출 및 성우들의 연기탓으로 돌리는 것 자체가 무리수다.
이렇게 발생한 논란과 그에 따른 어그로 유입의 여파로 인해 성우 갤러리의 일부 유저들이 라디오 드라마 마이너 갤러리로 독립해 이주하게 되었다. 그 외 몇몇은 일어 원판으로 갈아타는 경우도 있다.4. 투니버스 극장판(2019년)
TVA 재더빙판 방송 종료 이후, 클리어 카드 편의 프리퀄격인 2기 극장판이 재더빙되어 2019년 1월 30일 방송되었다. 작중 전개의 큰 흐름과는 관계없는[22] 1기 극장판은 방송 예정에 없는 듯.
캐스팅과 제작진 모두 TVA와 동일하며, 2기 극장판 주제가의 1절 분량이 번안되어 제작되었다. 그 외 광고 전·후의 오프닝/엔딩은 별도 타이틀 제작 없이 TVA 3기 오프닝/엔딩을 그대로 사용했다.
4.1. 그 외
워낙 장편이라 그런지 TV판 DVD는 정발되지 않았고 1기 극장판만 DVD 애니에서 정발되었다가 땡처리되는 굴욕 끝에 절판되었다.
SBS 방송 당시 케이블TV로 BS2를 수신 가능한 사람은 한국판과 일본판 둘 다 볼 수 있어서, NHK를 통해 먼저 카드캡터 사쿠라를 접한 사람들이 SBS를 통해 접한 사람들에게 스포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또한 송락현 같은 전업 애니평론가나 PC통신 동호회에 참여하는 수준의 마니아가 아닌, 일반적인 시청자들이 일본판을 접하게 된 사실상의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양국 버전 간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한 쪽에 익숙한 사람들은 타 버전에 위화감을 많이 호소하기도 할 정도였다. 이로 인해 일본과 마찬가지로 수 많은 오덕을 생산해낸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인터넷 보급 초창기 당시, 여러 달간 NHK 위성을 보고 녹화하며 대사를 일일이 번역해 PC통신에 올린 사례도 있었는데[23] , 대표적인 예가 카캡 덕후였던 웹툰 작가 seri가 언급한 '카방클'이었다. (카캡사로 입덕하는 만화. 카캡사로 입덕하는 만화 2)
[1] G1방송, 제주방송은 개국 전이므로 제외. 강원도, 제주도 출신자일 경우 그랑죠의 전례처럼 비디오나 책, 공청설비(BS, 무궁화 위성), 유선방송 등으로 접한 사람들이 대다수일 것이다.[2] 10월 11일 오후 6시 15분에는 특선만화 우주용사 솔라맨이, 12일 오후 6시 15분에는 특선가족영화 에어본이 방영하였다.[3] 이 작품 종영 이후 SBS는 금요일에 한국 애니메이션들만 방영하였다.[4] 이 부분은 당시 시대상을 고려했을 땐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다. 후술할 투니버스 재더빙판도 중복 캐스팅이 있었지만 SBS판에 비하면 어느 정도 줄어든 편이다.[5] 투니버스 재더빙판에서는 상황에 맞게 나무늘보로 번역되어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되었다.[6] 이에 대해서는 리 샤오랑과 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 참조. 한국에서 '군'은 나이 지긋한 교수 혹은 언론에서나 쓰는 정도지만 일본에서는 자주 쓰이는 호칭이다. 그런데 해당 문제점은 이후 투니버스 재더빙판에서 그대로 답습된다(...). [7] 이후 쭉 외화/애니를 더빙했고, 2007년 《프리즌 브레이크》 녹음을 끝으로 다른 부서로 이적한 것으로 추정된다.[8] 출처[9] [image][10] 단, 과거 투니버스의 송출방식과는 달리 예고편은 엔딩 전에 송출된다.[11] 7화 OP까지는 유익한(체리 아버지)의 요리하는 모습이 나오다가 8화 OP부터 샤오랑의 모습으로 교체.[12] 성우덕들이야 진작에 눈치를 챈 사람들이 많았으나 공식적으로 크레딧에서 확인된 것은 아니였으므로 보류상태였다가 뒤늦게서야 확인이 되었다.[13] 사실 26화도 신사가 배경이 되지만 절로 로컬라이징해서 잘 방영됐다. 27화는 신사도 신사지만 샤오랑이 유키토를 좋아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이나, 교생과 중학생 사이의 사랑이 에피소드를 전개하는데 중요한 요소여서 당시 사회에서 대놓고 방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14] [image]
당시 자막 내용 - \[방송편성 변경안내\] 매주 수-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던 <카드캡터체리>가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밤 9시로 방송 시간 변경될 예정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카드캡터체리> 매주 목 밤 9시 많은 시청 바랍니다.[15] 성우들의 녹음은 TV판 종영 9주가량 전인 7월 말 경 일찌감치 종료되었다고 언급된 것으로 보아 기존 주 4화 녹음을 끝까지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녹음 스케쥴상의 문제로 방영이 축소된 것은 아닐 확률이 높다. 반면 해당 포스팅에서 언급된 에피소드와 작성일로 미루어보아 편집 등의 후작업은 방송되는 그 주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16] 임은정, 손원일, 강수진 등 몇몇 성우들은 진구엄마나 카카시, 남도일 등 타 캐릭터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이미 고착화되었다.[17] 다만 투니버스 극장판(봉인된 카드 재더빙판 제외)에서 교체된 성우들이 TVA 투니버스 재더빙판에서 같은 배역에 그대로 캐스팅된 케이스가 김장 1명 뿐임을 감안하면 그냥 우연의 일치로 다시 김장이 캐스팅된 것일 수도 있다.[18] 대표적으로 2015년 10월 아이엠스타에서 연출자의 판단에 의해 연예인 더빙이 진행된 캐릭터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혹평과 극소수의 호평이 있었던 것을 들 수 있다. 연기에 대한 평가는 서로 호불호가 갈리는게 당연하지만, 정말로 문제가 있는 연기라면 그 수치가 극명하게 엇갈리는게 일반적인데 체리 연기의 경우는 어느 한쪽으로 다수가 쏠려있지 않다는 것.[19] 이현선이 은퇴하는 바람에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연기자가 맡아도 거부감이 훨씬 적다.[20] <참고로 SBS판에서 강수진의 오청명 연기에 대해 너무 게이같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있었고, 심지어는 강수진 본인조차 해당 캐릭터에 대해 "게이 연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자폭성 농담을 했을 정도.>라고 쓰여 있었는데, 논리적이지 않다. 강수진의 발언은 오청명이라는 캐릭터가 동성애자고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한 농담이지 본인의 연기에 대한 자학이 아니었다. 게다가 ''연기가 너무 게이같다'는 그저 편견에 가득찬 평일 뿐이다. 애초에 이 항목 자체가 재더빙 성우에 대한 불호 의견은 반박하면서 기존 성우에 대한 불호 의견은 버젓이 전시하고 있다.[21] 당장의 문선희만 해도 클로저스의 티나를 담당하면서 여론을 뒤집기 전까진 더 이상 중학생 이하의 소녀 목소리는 낼 수 없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티나와 더빙의 신에서 건제한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이 유지를 기대하게 된 것.[22] 클리어 카드 편에서 샤오랑의 어머니와 누나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상관없는 것은 아니다.[23] 아예 비디오로 녹화하고 대본을 인쇄해서 번갈아서 본 사례도 있다.
당시 자막 내용 - \[방송편성 변경안내\] 매주 수-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던 <카드캡터체리>가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밤 9시로 방송 시간 변경될 예정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카드캡터체리> 매주 목 밤 9시 많은 시청 바랍니다.[15] 성우들의 녹음은 TV판 종영 9주가량 전인 7월 말 경 일찌감치 종료되었다고 언급된 것으로 보아 기존 주 4화 녹음을 끝까지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녹음 스케쥴상의 문제로 방영이 축소된 것은 아닐 확률이 높다. 반면 해당 포스팅에서 언급된 에피소드와 작성일로 미루어보아 편집 등의 후작업은 방송되는 그 주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16] 임은정, 손원일, 강수진 등 몇몇 성우들은 진구엄마나 카카시, 남도일 등 타 캐릭터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이미 고착화되었다.[17] 다만 투니버스 극장판(봉인된 카드 재더빙판 제외)에서 교체된 성우들이 TVA 투니버스 재더빙판에서 같은 배역에 그대로 캐스팅된 케이스가 김장 1명 뿐임을 감안하면 그냥 우연의 일치로 다시 김장이 캐스팅된 것일 수도 있다.[18] 대표적으로 2015년 10월 아이엠스타에서 연출자의 판단에 의해 연예인 더빙이 진행된 캐릭터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혹평과 극소수의 호평이 있었던 것을 들 수 있다. 연기에 대한 평가는 서로 호불호가 갈리는게 당연하지만, 정말로 문제가 있는 연기라면 그 수치가 극명하게 엇갈리는게 일반적인데 체리 연기의 경우는 어느 한쪽으로 다수가 쏠려있지 않다는 것.[19] 이현선이 은퇴하는 바람에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다른 연기자가 맡아도 거부감이 훨씬 적다.[20] <참고로 SBS판에서 강수진의 오청명 연기에 대해 너무 게이같다는 의견이 심심치 않게 있었고, 심지어는 강수진 본인조차 해당 캐릭터에 대해 "게이 연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는 자폭성 농담을 했을 정도.>라고 쓰여 있었는데, 논리적이지 않다. 강수진의 발언은 오청명이라는 캐릭터가 동성애자고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한 농담이지 본인의 연기에 대한 자학이 아니었다. 게다가 ''연기가 너무 게이같다'는 그저 편견에 가득찬 평일 뿐이다. 애초에 이 항목 자체가 재더빙 성우에 대한 불호 의견은 반박하면서 기존 성우에 대한 불호 의견은 버젓이 전시하고 있다.[21] 당장의 문선희만 해도 클로저스의 티나를 담당하면서 여론을 뒤집기 전까진 더 이상 중학생 이하의 소녀 목소리는 낼 수 없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티나와 더빙의 신에서 건제한 모습을 보였기에 팬들이 유지를 기대하게 된 것.[22] 클리어 카드 편에서 샤오랑의 어머니와 누나들이 나오기 때문에 아주 상관없는 것은 아니다.[23] 아예 비디오로 녹화하고 대본을 인쇄해서 번갈아서 본 사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