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천사전설 웨딩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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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각본가 토미타 스케히로를 중심으로 KSS/쇼가쿠칸 등의 여러 회사들이[5] 기획한 만화 / 애니메이션 등의 미디어 믹스 작품.
만화는 토미타 스케히로 글, 야자와 나오(谷沢 直) 그림으로 쇼가쿠칸의 소녀만화 잡지 챠오에서 1994년 3월부터 1996년 4월까지 연재되었다. 만화 제목은 '''웨딩피치'''(ウェディングピーチ)로 6권 완결. 한국에서는 정식 발매되지 않았고 해적판[6]만 존재한다. 원래는 애니메이션이 처음으로 기획되고, 1994년 4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1년 뒤로 연기되었다. 이에 맞춰서 만화판이 연재되었지만 이 만화판이 애니메이션의 '원작'으로 다시 설정되었다. 이쪽 업계에선 흔한 사례다.
2. 특징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에서 확립된 미소녀 전대물을 '''대놓고''' 표방했는데(...) 사실 메인 스토리를 짠 토미타 스케히로부터가 세일러 문 구작 애니메이션의 시작과 끝을 담당한 대표 각본가 중 하나였고, 캐릭터 디자인을 한 사람도 세일러문의 타다노 카즈코. 기타 스탭진 구성도 세일러 문의 그것과 거의 똑같았다. 스탭 빼돌려서 만든데다 세일러 문을 대놓고 패러디한 장면들과 구성이 많아 표절이라고 욕먹은 적도 있다. 토미타 스케히로에 따르면 웨딩 드레스와 마법소녀를 접목시킨다는 구상과 기획은 1988년부터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테마를 워낙 전면에 깔고 진행시켜놔서 모티브로 했던 세일러 문보다는 남성팬들을 끌지 못했다. 주인공 3명은 전부 연애노선을 처음부터 깔고 시작하며 끝날 때까지 그 관계가 그대로 간다. 어떤 의미로 진짜 여성향 작품. 사실 남성팬을 의식한 서비스신 같은 것은 세일러 문보다도 훨씬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인데, 캐릭터 디자인의 컨셉조차 '세일러 문보다 더 긴 다리, 더 짧은 치마'였다.
전투복이 움직이기도 힘들어 보이는 프릴 잔뜩인 웨딩드레스였어서 당시 화제가 되었다. 실제 전투에 돌입하면 움직이기 편하게 생긴 레오타드 + 미니스커트라는 조합으로 2단변신을 한다는 설정.[7]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파워(사랑의 웨이브(오로라))가 증폭된다는 설정이 있다. 극 중에 빠르게 움직이려고 드레스 스커트를 손으로 살짝 들어올리고 뛰는 연출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웨딩드레스 입자마자 악마가 공격하는 게 다반사(...)다. 후속작 웨딩피치 DX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뛰는 장면은 없이 한 번으로 변신 화면에 다 끝내도록 연출이 바뀌었다.
작중 주역 성우들은 '3인이서 FURIL, 4인이서 FURIL'란 성우유닛을 결성하여 음반도 내고 공연도 했다. 95년 공연 영상 링크, 96년 공연 영상 링크 일본은 이미 80년대부터 '성우 아이돌'이란 개념이 등장해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3. 등장인물
4. 설정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1995년 4월 5일부터 1996년 3월 27일까지 TV 도쿄 계열 채널에서 '''애천사전설 웨딩피치'''(愛天使伝説ウェディングピーチ)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총 51화. 애니메이션 제작은 KSS[8]지만 실제로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이나즈마 일레븐 등으로 유명한 OLM이 하청하는 형태[9]로 제작되었다. 감독은 마법의 프린세스 밍키모모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을 감독한 유야마 쿠니히코. 스폰서로 토미가 참여하였으며 토미가 참여한 최초의 여아용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1996년과 2013년에 투니버스에서 1996년에 MBC 그리고 1999년에 SBS에서 방영되었으며, 자세한 것은 하단의 '한국 방영' 참조.
TV판 종영 후에는 후일담을 다룬 OVA '웨딩피치 DX'가 발매되었다.[10] 총 4화. 각본가인 토미타 스케히로는 참여하지 않았고, 각본은 유야마 감독이 직접 썼다. 하지만 후반 스토리 부분에 아쉬움이 있는데 마지막 4화의 내용을 보면 스토리가 이어질 것 같아 보일 정도로 어정쩡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본래는 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만화판을 제작하고 있었는데 급작스러운 개봉 연기와 만화의 예상치못한 저작권 허가로 만화를 원작으로 하여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5.1.1. 국내 방영
MBC, SBS, 그리고 케이블 투니버스 총 세 곳의 방송사에서 방영되었으며, 이 중 투니버스는 두 차례나 다른 성우진으로 구성되어 방영하였다.
5.1.1.1. 투니버스(1996)
1996년 막 개국할 때 '''웨딩피치'''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등장인물 이름들을 영국식으로 현지화했던게 특징으로 이후 타 방송사 더빙판에도 대부분 반영된다. 다만 방송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후마 요스케 → '''캐'''빈 베이커 → 케빈, 아마노 타쿠로 → 피터 / 데이빗(SBS), 야나기바 카즈야 → 테리.
하지만 외주 더빙판이었던 터라 미스캐스팅도 많았고 성우 중복 처리도 성의없게 이루어졌다. 가장 중요한 떡밥인 테리와 리모네의 성우를 '''다르게 배치했다.''' 정작 리모네 성우가 중복으로 맡은 캐릭터는 케빈. 또한 주연인 릴리를 맡은 박영희가 최종 보스인 레인 데빌라(여왕 키메라)를 중복으로 맡기도 해 결국 최종결전에선 박영희의 자문자답이 나왔다. 또한 편집도 구린 데다가[11] 테리가 주인공들보다 한 살 나이가 많은 선배라는 설정조차 무시해버려서[12] 평가는 별로 좋지 않다. 그래도 주연 3인방이었던 최덕희[13], 김은아, 박영희와 통통의 이미자만큼은 괜찮았다는 평가가 많다.
TV판 편성 이후 1998년 DX가 방영되었으며 연출은 신동식. 주연진과 통통을 제외한 나머지 조연들의 성우진이 바뀌었는데 대부분 괜찮긴 하나 왠지 미묘하다는 의견이 많다. OVA의 수위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지상파보다 심의에 자유로워서 1화를 방영하지 않고 넘어간 SBS판과 달리 4화 전부 무삭제로 방영했다. 이후에 원판을 찾아본 몇몇 팬들이 '이걸 어떻게 방영할 수 있었지?'하며 놀란 모양. 투니버스에서 더빙된 DX는 이후 '사랑의 천사 웨딩피치 DX'라는 제목으로 비디오로도 출시되었다.
다만 이 때는 투니버스가 개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인데다가 당시 케이블TV 보급률이 낮았던 탓에 인지도가 낮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베스트애니메에서는 MBC가 가장 먼저 방영하였고 투니버스는 2000년으로 가장 늦게 방영되었다고 나와있는데[14] 투니버스 총책임자 신동식의 글을 통해 정확한 시기가 밝혀졌다.
수정되기 전 잘못된 정보에서는 웨딩피치가 2000년에 투니버스에서 재더빙되면서 또다시 인기를 끌었다고 나온 걸로 보아 구 투니버스판은 2000년대에 재방송되면서 비로소 인기를 끈 것 같다. 같은 계열사인 퀴니에서도 방영되다 폐국으로 한동안 방영이 끊겼다.
5.1.1.2. MBC(1996)
비디오판 1화[15]
1996년 8월 8일부터 《달려라 또뽀(원제: 꿈꾸는 토포 지죠)》의 후속으로 MBC에서 재더빙해 10월 10일까지 평일 오후 5시 20분마다 '''요술천사 피치'''라는 제목으로 방영하였으며[16], 1997년 7월 30일부터 《스탈라의 마법여행(원제: Princess Gwenevere and the Jewel Riders)》 후속으로 또 편성돼 10월 7일까지 평일 오후 5시 50분마다 재방영하였다. 이후 MBC판은 세호인터내셔날에서 비디오로도 발매되었는데 비디오판 제목은 '''사랑의 천사 피치'''.
이 시기는 지상파 만화의 전성기였던 터라 시청률은 세 방송사 중 가장 높았다.
피치 성우가 중간에 교체된 것이나 케빈과 리모네의 성우가 연령대에 비해 중후하다는 점과 상당한 중복도 있지만 심의에 엄청나게 시달렸는지 편집이 '''엄청나게''' 많았다. 일례로 제일 처음 등장하는 악마족 간부 캐릭터인 프류이는 심의 때문이었는지 투니버스 구판과 마찬가지로 등장 장면들이 통째로 편집되었다. 이로 인해 초반~중반에 프류이가 등장하는 장면은 전부 레인 데빌라의 실루엣이 나오는 장면으로 대체되거나 레인 데빌라의 초반 나레이션과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통통은 프류이의 부하라기보단 레인 데빌라의 첫 부하로 설정이 바뀌었다. 이렇게 대충 편집되어 장면들이 바뀐 바람에 당시에 본방을 본 세대의 말로는 도대체 초반부가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게다가 중학교 1학년인 주역들이 중학교 2학년인 테리에게 반말을 쓰는 투니버스 구판의 설정오류가 여기서도 그대로 답습되었다. 이러한 설정오류는 훗날 SBS판과 투니버스 재더빙판에서 개선되었다.
변신 장면에서도 중간에 나오는 실루엣 장면을 그냥 싹둑싹둑 잘라버려 약 30초 되는 피치의 웨딩 드레스 변신씬이 단 '''7초'''로, 27초 되는 파이터 엔젤 변신씬 역시 뭉텅이 잘려 '''10초'''만 달랑 나와 1분 넘는 변신이 '''20초도 안 된다.'''
그래도 시청률 덕분에 인지도도 꽤 높아서 MBC판 성우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MBC판과 아래 나올 SBS판 팬들끼리 의견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로 피치 역을 맡았던 김혜미/김혜경과 최덕희를 언급하는데 MBC판 선호팬들은 최덕희의 피치가 너무 어리다며 까는 반면 SBS판 선호팬들은 김혜미/김혜경의 피치가 너무 성숙하다고 깐다.
5.1.1.3. SBS(1999)
1999년 2월 3일부터[17] 4월 23일까지 SBS 및 7개 지역민방에서 '''사랑의 천사 웨딩 피치'''라는 제목으로 재더빙하여 매주 수~금 오후 5시 35분마다 방영하였다. 2월 3일부터 4월 1일까지는 수•목요일에만 방영하였으나 4월 2일부터 금요일에도 방영하였다.[18] 2~3년 사이에 같은 작품이 3번이나 더빙된 셈(...)
연출은 카드캡터 체리, 슬램덩크 등을 맡은 배숙현 PD. 2000년 9월 인터뷰 자료글
다른 방송사판보다 더빙 퀄리티가 높다. 심의로 인해 약간 편집된 부분이 있긴 했지만, MBC판이나 투니버스 구더빙판보단 편집이 덜했고, 성우진도 중복이 좀 있었지만, 이 때 지상파 애니메이션들이 대부분 그랬던 점을 감안하면 평균 수준이며 정도로 따지면 투니버스 재더빙판을 제외한 역대 더빙판 중 그나마 가장 중복이 덜하다. 게스트도 제법 좋았다. 사실 제법 좋은게 아니라 엄청나게 초호화수준이다. 당장 1회성 악역으로 나온 조연 성우진이 김준, 황윤걸, 유남희, 함수정, 기경옥, 윤소라, 김소형, 정미숙, 김일, 홍영란 등 지금봐도 내로라하는 성우들이 출연했으니 캐스팅은 뭐 말 다한 셈이다. 또한 번역을 본래 일본판 그대로 따라가려 했다.
국내 방영판 중에 유일하게 일본판 오프닝을 번안하여 방영한 더빙판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작사로부터 논크레딧 영상을 수급받지 못했는지, 본편 내의 장면과 실제 오프닝 화면 중에 일본어 가사 자막이 보이지 않게 크게 확대한 뒤 짜깁기해서 오프닝 화면이 구성되었다.
연출을 담당한 배숙현 PD가 MBC판이 워낙 심하게 가위질당한 걸로 유명해서 주변 사람들이 왜 이렇게 힘든 걸 맡았냐고 걱정하자 의욕을 갖고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 대표적으로 방영 당시였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에는 방송위원회가 지상파건 케이블이건[19] 영어 단어를 자제하고 한국어로 바꾸라고 압박을 넣던 시기였는데 변신 구호와 필살기 구호를 원래 것 그대로 쓰고, 변신 장면은 심의위원들이 관대했는지 편집되지 않고 '''무삭제로''' 방영되어 시청자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가고 있었으나...
그 평화는 오래가지 못하고 방영 2주차(화수로 보면 5화부터)부터는 변신 장면의 일부가 잘려나가기 시작하고[20], 방영 3주차(화수로 보면 9화부터)부터는 심의위원이 갑자기 바뀌면서 태클이 들어와 결국 변신 구호[21]에 필살기 구호 역시 모두 한국어로 바뀌게 되었다. 시청자들도 갑자기 변신 구호며 필살기 구호가 모조리 바뀌어버린 바람에 상당히 혼란스러워했다고 한다.
한 화당 20분 이내로만 규정된 편성제작 방침까지 겹쳐서, 조금이라도 부적절해 보이는 장면은 모조리 날아갔다. 이미 찍힌 바람에 요주의 대상이 되어 심의위원들이 매의 눈으로 쳐다보았다고 한다.
마지막화의 그 유명한 장면은 키스 장면이 편집되어 방영되었다. TV판이 끝난 다음 OVA인 DX를 '''사랑의 천사 웨딩 피치 그 이후'''라는 제목으로 바로 이어 방영했는데 1화는 수위가 워낙 높았던 탓에 방영하지 않고 나머지 2~4화만 방영하였다. 그 대신 시청자들이 느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는지 TV판 마지막회 종반부에 DX 1화의 내용이 자막으로 언급되었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 상에서 SBS판 DX는 자료가 소실되어 찾아볼 수가 없다.
KBS에서 방영한 달의 요정 세일러 문을 의식한 것인지 성우진이 꽤 겹치고[22], 대사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좀 있다.[23]
5.1.1.4. 투니버스(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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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8일부터 월~화 저녁 8시에 뜬금없이 투니버스에서 17년만에 재방영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기획은 무디 신동식, 책임프로듀서는 한지수 CP, 번역은 조희경, 연출은 김의진 PD가 각각 맡았다. 대원방송의 세일러 문 재더빙 방영에 자극받았다는게 더빙 팬들 공통의 추측이다. 처음엔 재더빙 여부가 불투명했었으나 김영은의 블로그에 "웨딩피치의 재더빙 오디션이 있었다."는 글로 인해 재더빙이 확정되었다. 제목은 1996년 더빙판과 같은 '''웨딩피치'''.
방영 전 세 주연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 다들 싱크로가 하나같이 미묘하거나 어색해서 팬들 사이에선 이렇게 한다면 대원방송의 세일러 문처럼 될거라며 걱정이 많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투니버스인데 본편 들어가면 잘 뽑힐거라는 의견도 상당했다.
첫 방영 이후 반응은 역시나(...) 더불어 레인 데빌라의 이선주는 연기 자체는 괜찮았는데 모종의 사건에 성우가 연관되는 바람에 해당 성우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호불호가 갈렸다.
전체적으로 이 재더빙판에 대해서는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았다. 예전의 더빙 버전들과 비교되기도 하고 캐스팅과 연출미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신용우의 케빈과 김영선의 테리같은 경우는 캐스팅이 서로 바뀐게 아니냐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어긋나 있으며 피치와 릴리 역시 피치가 조신한 새댁같고 릴리가 푼수같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캐릭터성이 비틀어졌다(...) 그래도 은근히 괜찮은 게스트 성우진에 주연 성우들의 연기도 서서히 괜찮아지기 시작하면서 방영이 끝난 지금은 다행히 최소한 평타 정도의 평가는 받고 있다. 게스트로 출연한 정성훈 성우의 투니 첫 출연작이기도 하다.
번역과 현지화가 너무 들쭉날쭉하다. 피치의 '세인트 미르와르'가 '세인트 천사의 거울'로, 데이지의 '세인드 팡듈'이 '세인트 엔젤 워치'로 이름이 바뀌는 등(...). 다행히(?) 릴리의 '세인트 립라이너'는 이 명칭 그대로 사용하였다. 또 여태까지 '통통'으로 불렸던 쟈마피가 이번 재더빙판에 그나마 원판 이름과 비슷한 이름인 '쨔마'로 현지화되었다.
그리고 구 투니버스판 DX에서 사루비아를 맡았던 이계윤이 그대로 재더빙판에서도 사루비아를 맡음으로써 유일하게 성우변경이 없는 캐릭터가 되었다. DX에서 아프로디테와 포타모스를 담당한 양정화가 신 투니버스판에서 카츄사를, 구 투니버스판에서 아마노 타쿠로를 담당한 오인성이 신 투니버스판에서 단역 악마를 담당하여 결과적으로 모두 다른 배역에 캐스팅된 걸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그리고 이전 더빙판에서 주인공이 중학생이라는 설정을 그대로 놔둔 대신 편집이 많았던 것과는 반대로, 신 투니버스판에서는 전편을 무삭제로 내보내는 대신 주인공들의 연령을 고등학생으로 바꾸었다. 국내 케이블 TV의 심의기준이 강화되었을 뿐더러 투니버스 자체가 어린이 채널로 바뀌었기 때문에 대원이나 애니맥스 등에 비해 심의기준이 더더욱 엄격해져서 중학생의 연애를 불건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애천사들의 몸매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너무 성숙해서 바뀐 나이 설정에 크게 위화감이 느껴지진 않는다. 애초에 본작은 후마 요스케, 야나기바 카즈야, 아마노 타쿠로 등 남중생 캐릭터들의 체형도 남중생이라기보다 남고생에 가까운 모습이니...[24]
한편 팬들 대부분은 성우진은 몰라도 구 투니판에서 썼던 자체 제작 오프닝곡 '전설의 사랑'을 그대로 쓰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프닝곡이 투니버스 자체적으로 새롭게 제작되었고, 보컬은 슈퍼스타K4 TOP9 출신의 안예슬. 엔딩곡은 일본판 두번째 엔딩 'Virgin Love'를 'Wedding Dream'이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주연 3인방 성우(김새해, 정혜원, 이용신)가 불렀다. 새로 제작된 오프닝/엔딩에 대한 평은 나쁘지는 않아서 방영 당시 10대들은 재더빙판 오프닝이나 엔딩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설의 사랑'이 명곡이라 그에 비하면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25]
5.1.2. 주제가 / 삽입가
5.1.2.1. 애천사전설 웨딩피치 오프닝
- 일본어판
- 한국어판(SBS)
- 일본어판
- 한국어판(SBS)
방영 초기에는 이 곡을 엔딩으로 사용했으며, 중반부터는 오프닝으로도 쓰여 엔딩 겸 두 번째 오프닝이 되었다.
5.1.2.1.1. 舊 투니버스판/MBC판
- 투니버스판
- MBC판[30]
5.1.2.1.2. 新 투니버스판
5.1.2.2. 애천사전설 웨딩피치 엔딩
풀버전
27화까지 사용하였다. 국내 방영시 단 한 차례도 번안되지 않은 주제가이다.
한국판 비공식 풀버전
- 일본어판
28화부터의 엔딩.
- 한국어판(新 투니버스판)
5.1.2.3. 웨딩피치 DX 오프닝
- 일본어판
- 한국어판(투니버스)
5.1.2.4. 웨딩피치 DX 엔딩
본편 첫번째 엔딩인 '21세기의 줄리엣'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선 단 한 차례도 번안되지 않았다.
풀버전
5.1.3. 회차 목록
5.2. 게임
애니메이션 제작사 KSS가 게임을 만드는 회사이기도 한 만큼 (한국에서는 게임 회사로 더 유명하기도 하고) 게임판은 전부 직접 제작, 발매하였다. 다만 게임성은 대부분이 영 좋지 않다(...)
5.2.1. 웨딩피치(슈퍼패미컴)
게임 기종은 슈퍼패미컴.
1995년 9월 25일 발매. 제24화 학원제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한 미니게임 모음집이다. 멀티탭을 사용하여 최대 3인까지 플레이 가능. 하지만 9800엔이라는 높은 가격에 비해 미니게임이 고작 9개라는 빈약한 볼륨, 그리고 미니게임 자체도 문제점이 제법 많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쿠소게 취급 받는다. 게다가 아무리 애니메이션의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했다지만 엔딩도 성취감이 전혀 없다(...) 이런 쿠소게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한글패치가 존재한다. 인터넷 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5.2.2. 웨딩피치 ~쟈마피 패닉~
'''ウェディングピーチ 〜じゃ魔ピーパニック〜'''
게임 기종은 게임보이.
1995년 12월 8일 발매. 빼앗긴 사랑의 천사들의 변신 아이템을 쟈마피가 되찾는다는 내용의 퍼즐 게임. 게임 자체는 그냥저냥 할만한 수준.
5.2.3. 웨딩피치 두근두근 오이로나오시
'''ウェディングピーチ ドキドキお色直し'''
게임 기종은 플레이스테이션.
1996년 9월 27일 발매. 슈퍼패미컴판은 악평을 받지만 그래도 게임으로써의 재미는 조금이라도 있는 반면, 이 플레이스테이션판은 '''게임으로써의 가치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쓰레기.'''
게임의 진행은 갈 장소를 선택한다. → 입을 옷을 선택한다. → 이벤트 발생 → 평가, 장소에 맞는 옷을 입으면 평가치 상승... '''이게 끝.''' 게다가 이것을 3년차까지 반복해야 한다. 평가치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결정지어지는 것이 엔딩. 애니의 내용과도 아무 연관이 없기 때문에 애니의 연장선상을 기대했던 팬들을 엿먹이는 매우 훌륭한 게임이다. 애니 종영 1달 후에 발매될 예정이었던 게임을 연기까지 하고 냈다는게 이따구라니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
5.2.4. 웨딩피치(PC-9801)
게임 기종은 PC-9801.
1996년 발매. 쿠로바네족이라는 악마족과의 싸움을 다룬 오리지날 스토리. 게임 중에서 스칼렛 오하라가 유일하게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보다', '생각하다', '말하다' 등의 커맨드를 사용하는 정통파 일본식 텍스트 어드벤처이며, 악마와의 전투는 카드 배틀로 이루어진다. 웨딩피치 게임 중에서는 완성도가 제법 높은 수준. 특히 도트 노가다로 구현한 변신 씬이나 필살기 씬은 비록 움직이진 않지만 퀄리티가 꽤 높으며, 기본적으로 모모코(피치) 시점으로 진행되는 게임이지만 클리어 후 유리(릴리)나 히나기쿠(데이지) 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다회차 플레이 요소도 지원한다. 또한 이것까지 클리어한 후에는 원하는 설정으로 카드 배틀을 즐길 수 있다. 음성도 지원하지만 에뮬에서는 안 나온다.
6. 기타
- 작가의 홈페이지도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이것저것 설정 같은 걸 볼 수 있으니 참고.
- 유명한 짤방으론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가 있다. 짤방 내용은 그야말로 염장&안습(...)
- 고전 작품이다 보니 현재는 관련 상품을 거의 구할 수 없다는데, 2016년 에뛰드 하우스에서 웨딩피치 콜라보 화장품을 출시했다. 매니큐어, 아이섀도가 주력인데, 작중에 나오는 제품을 실제로 발매하긴 어려웠는지 캐릭터의 얼굴만 붙인 수준의 아쉬운 퀄리티로 나왔다. 최근에는 클루 라는 쥬얼리 브랜드와 콜라보했는데 생각보다 고퀄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세인트 썸씽포 패키지와 세인트 판듀르 등등 일부 제품들이 제일 인기가 많다. 관심 있는 팬이라면 한번쯤은 구매하길 추천한다.
- 일본에서는 별 존재감 없는 세일러 문의 아류작 정도로 인식되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세일러 문보다 먼저 방송되었기 때문에[36] 여자아이들의 대대적인 지지를 받아 큰 인기를 누렸다. 수차례 재방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일본에서 세일러문 붐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이후 비슷한 성향의 작품을 재평가하려는 움직임, 그리고 포켓몬 애니로 유명해진 (엄밀히 말하면 총감독이지만) 유야마 감독의 과거작을 찾아본 사람들 등에 의해 현재는 일본 내에서도 '숨겨진 양작'으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그 때문에 당시에는 관련잡지에서 양쪽 진영 팬들이 지상토론을 벌이기도 했다.[37] 국내에서는 방영무렵에 ‘세일러문과 웨딩피치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논쟁도 있었다.
- 해당 애니 관련 완구들의 생산은 토미가 전담했고, 한국에선 세호인터내셔날이 팬시상품을 팔았다.
- 세일러 문 팬들은 표절작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정작 세일러 문의 원작자 타케우치 나오코는 이 작품을 표절로 보지 않고 오히려 좋아했으며 동인지와 캐릭터 상품을 수집할 정도로 애정을 가졌다고 한다.
- 일본 웹에 따르면 당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준수한 작화 퀄리티로 흔들림 없이 끝까지 방영한 점을 높게 평가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원래는 KSS의 하청 제작사 정도의 위치였던 OLM은 본작 이후로 포켓몬스터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게되고 대박을 터뜨리면서, 주로 아동층 애니메이션의 주요 제작사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 MBC판 방영 당시 계림출판사(현 계림북스)가 TV애니메이션 소설과 그림책을 출판한 바 있으며, <웨딩피치>란 제목으로 만화책을 내기도 했다. 일부 에피소드를 텍스트화하고 거기에 자체적으로 그린 삽화를 넣는 아동용 책으로 그림공장 프러덕션이 삽화를 맡았다.
- 당시 한국 지상파에서 7세 시청가로 방영되었는데 사실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제법 무서운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2013년 투니버스판 웨딩피치에서 데이지 역을 맡았던 성우 이용신은 "엄마(릴리 엄마)가 자식(릴리)에게 가위를 들고 위협하는데 7세 시청가라니"라고 말하며 놀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탓에 심의가 상당히 빡셌던 MBC판은 칼 같이 날카로운 물건을 들고 싸우는 장면은 모조리 편집되었다.
- 속편인 웨딩피치 DX는 TV 방영된 작품이 아니라서 다소 심의가 널널했었는지 수위가 엄청 높아졌다. 오프닝, 엔딩 그리고 변신 장면에서 몸을 노출하는 장면의 비중이 높아진다든가 1화에서 수영복 서비스신이 나오는가 하면 4화에서 사루비아만 빼고 주인공 3인방 전부 브래지어를 대놓고 노출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것도 꽤나 길게![38] 요즘 시기에는 고연령층(특히 오타쿠들) 대상 마법소녀물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 묘사이지만...
- SNL 코리아에서 권혁수가 웨딩피치 SBS판 오프닝을 패러디한 적이 있다. 다만, 흔히들 기억하고 있는 SBS 버전의 '전설의 사랑'이 아닌 MBC 버전의 '꿈꾸는 사랑의 천사'를 패러디하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
- 초기에는 적을 물리친 이후 '우유로 건배!'라고 외치며 전투를 마무리하는 연출이 있었다. 보통은 와인잔으로 승리의 축배를 드는데 설정상 주인공들이 중학생이라 우유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출은 타니마 유리의 성우 유카나에게도 인상깊었던지 방영 종료 후 무려 21년이 지난 2017년에 라디오 블루라지에서 잠시 언급하기도 했다.[39]
- 투니버스에서 DX 녹음 당시 쉬는 시간에 최덕희 성우가 피디에게 "이제 정의의 이름으로 뭘하겠다는거 지긋지긋하다란 농담을 건넸다고 한다.(...) 투니버스판과 SBS판 그리고 옆동네 100편이 넘는 세일러문까지 포함해서 항상 대사에 정의가 들어가니 그럴법하기도 하다.
7. 관련 문서
[1] 투니버스판 제목.[2] MBC판 제목.[3] 비디오로 출시된 MBC판 제목[4] SBS판 제목.[5] 재밌는 점은 이 작품에 참여한 회사 중에 선라이즈와 반다이도 있었다.[6] 이 해적판은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현지화되었다. 참고.[7] 2단변신의 구호는 일본어 원어판 기준으로 '''웨딩 체인지 오이로나오시'''. 여기서 '''오이로나오시(お色直し)'''는 결혼식때 신부가 웨딩드레스로 식을 마친 후에 피로연 파티용 드레스로 갈아입는 과정을 뜻하는 일본어이다.[8]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애니메이션제작이나, 한국에서는 용기전승이나 무인도 이야기 등을 제작한 게임 회사로 더 유명하다.[9] 일본 웹에 따르면 KSS는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설비는 갖추고 있었지만 인력은 없었기 때문에, OLM의 애니메이터들이 KSS로 파견나와 KSS의 설비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OLM은 이전에도 KSS의 OVA의 제작을 하청받기도 했으며 본작은 OLM의 첫 TV 애니메이션 작품이다.[10] OVA판에는 '애천사전설'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지 않는다.[11] 악마족 간부 캐릭터인 프류이는 심의 때문이었는지 이후에 방영된 MBC판과 마찬가지로 등장 장면들이 통째로 편집되었다.[12] '오빠'나 '선배'로 부르지 않고 그냥 이름인 '테리'로 부르며 반말을 쓴다. 이는 OVA인 DX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13] 이후에 SBS판에서도 같은 배역을 맡으셨다.[14] 한국어 위키백과도 2012년 9월까진 이 정보로 기재되었었다.[15] 일본판 기준 2화이다.[16] 후속작이 《원시소년 로크》였다.[17] 이 과정에서 <마크로스>가 금요일 오후로 쫓겨났다.[18] 2월 17일 방영분은 설날특집 <대결! 사랑과 우정> 편성으로 휴방됐다.[19] 2000년 방송법 개정에 따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를 통합해 심의 영역을 케이블까지 확장함.[20] 이로 인해 5화에 등장한 엔젤 데이지의 변신씬은 초기 멤버 3인 중 유일하게 무삭제로 나오지 못했다[21] 웨딩 피치가 변신구호가 "웨딩 뷰티풀 플라워!" → "웨딩 피치 사랑의 꽃이여!"로, 엔젤 릴리의 변신구호가 "웨딩 그레이스풀 플라워" → "웨딩 릴리 순결의 꽃이여!"로, 엔젤 데이지의 변신 구호가 "웨딩 어트랙티브 플라워!" → "웨딩 데이지 매혹의 꽃이여!"로 바뀌었다.[22] 피치: 최덕희(세일러 문), 데이지: 서혜정(세일러 마스), 레인 데빌라: 최문자(세일러 주피터), 이그니스: 김일(턱시도 가면), 블리츠: 유남희(세일러 우라누스) 등.[23] 세일러 문 :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웨딩 피치 : '''사랑의 천사 웨딩피치의 이름으로 널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혹은 '가만두지 않겠다.')!'''[24] 옆동네인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경우 최소한 남중생 캐릭터들은 제대로 된 남중생 체형으로 나왔다.[25] 본래 순정만화필 애니메이션에 락 음악이 너무 강렬하다는 평이 없지않아 있기는 했다. 원판의 오프닝곡들에 비하면 확실히 전설의 사랑이 강렬한 편이기는 하다.[26] 훗날 명탐정 코난의 사랑은 스릴, 쇼크, 서스펜스를 부르게 된다.[27] 주역 3인방의 성우인 히카미 쿄코, 유카나, 미야무라 유코로 이루어진 그룹이다.[28] 코러스 담당이기도 하다.[29] WE 1집에서는 '이은정'으로 표기[30] 후에 출시된 비디오에서는 투니버스판처럼 풀버전이 나온다.[31] 다만 MBC판이 구 투니버스판보다 더 많이 알려졌던 탓에 MBC에서 제작한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32] 스칼렛 오하라의 성우 이마이 유카가 합류.[33] 신부가 혼례복을 벗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단 뜻.[34] 시다 타다시(志田ただし)의 필명.[35] 쿠사카 나오요시(日下直義)의 필명.[36] 비디오 출시는 세일러 문이 훨씬 빠르나, TV방영은 심의문제 때문에 계약을 다 맺어놓고도 세일러 문이 늦게 방영했다. 이미 비디오로 본 사람은 다들 세일러 문 아류작으로 인식하긴 했다. 훗날 대원방송 재더빙판으로 세일러 문을 처음 접하고 투니버스 재더빙판으로 웨딩피치를 처음 접한 세대들 또한 세일러 문 1기 대원방송 재더빙판이 웨딩피치 투니버스 재더빙판보다 빨리 방영된 것 때문에 웨딩피치를 보고 세일러 문과 비슷한 내용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해당 세대들은 그 이전에 세일러 문과 웨딩피치가 프리큐어 시리즈와 비슷한 내용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겠지만...[37] 픽시브 백과에 올라온 바에 따르면 웨딩피치 방영 당시에는 세일러 문 극성 팬들의 근거 없는 비난이 심했다고... 그런 비난을 직접 제작진에게 보낸 팬들도 있었다고 한다.[38] 고양이들과 영혼이 바뀌면서 가슴이 두 컵 정도 커져서 모두 평유에서 거유가 된 상태였다. 영혼이 바뀌고 가슴이 커진 직후 곧바로 가슴을 흔들며 섹스 어필과 함께 캐릭터 붕괴를 시전한다. 물론 원래 몸을 되찾자마자 다시 줄어든다. 직후에 작아진 가슴을 가리며 부끄러워 한다.[39] 그 옆 자리에 있던 오타쿠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는 엄청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