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1. 개요
2.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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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Cardiff(카디프)
웨일스어: Caerdydd(카이르디드)

1. 개요


영국 웨일스수도. 웨일스에서 가장 발달한 항구 도시이며, 지금도 웨일스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과거 로마인들이 켈트인의 공격을 막기 위해 요새를 지은 것이 시초였으며, 노르만족이 영국으로 들어온 이후 웨일스인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요새를 으로 개조하였다. 즉, 웨일스인들을 막기 위해 만든 도시가 현재 웨일스의 수도가 된 것. 카디프 인근은 지반암에 석회가 풍부한 지역이어서 전통적으로 건축 재료로 석회암을 자주 썼고, 이때문에 도시 전체적으로 회색빛의 색조가 강하다. 덧붙여서 과거 아일랜드인에게 대항하기 위해 만든 도시에 현재 아일랜드 이주자들이 많아 가톨릭 교세가 강한 편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작은 항구 도시에 불과했으나, 19세기 산업 혁명기에 운하철도가 놓인 뒤 인근 지역의 석탄, 철강업의 발전에 힘입어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부두 시설이 재정비된 뒤 한때는 세계 제일의 석탄 수출항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20세기 중반 석탄 무역이 끊긴 이후에는 식품 가공업과 기계공업 등이 발달하였다.
국립대학인 카디프 대학교가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 마틴 에번스 등이 교수로 있다. BBC 간판 앵커 휴 에드워즈, 요르단의 총리 파이잘 알 파예즈가 졸업하기도 했다. 또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졸업한 웨일스 왕립음악연극대학(Royal Welsh College of Music and Drama)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음악과 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에서 상당히 수준이 높은 왕립 명문 예술대학이다.
주요 관광지로는 위에 언급된 웨일스 성과 카디프 국립 박물관 등이 있다.
이곳을 연고로 하는 축구 구단으로 카디프 시티 FC가 있다. 그리고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1]은 한국 축구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개최국인 영국을 꺾으면서 카디프의 기적을 연출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도 꺾으면서 카디프 대첩을 이룩한 한국 축구의 성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1983년부터 열리는 카디프 세계 성악 콩쿠르(Cardiff Singer of the World Competition)가 개최되는 곳이기도 하다.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BBC에서 방송되고, 한국인 성악가들이 항상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대회다.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슈퍼 퍼리 애니멀즈, 맥러스키, 로스 캄페시노스!가 이 도시에서 결성되었다.
한국에서는 카디프 시티 FC 팬들을 제외하면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도시는 아니지만, 글래스고에 이은 영국에서 11번째로 큰 도시로 잉글랜드가 아닌 지역에서는 2번째로 크다. 벨파스트, 에든버러보다도 광역권 인구가 많다.

2. 매체에서의 등장



2.1. 셜록


셜록 시즌 1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범인의 네 번째 희생자 제니퍼 윌슨이 카디프에서 비행기로 런던에 왔다가 변을 당했다는 셜록의 추론으로 언급된다.
셜록의 에피소드는 거의 카디프에서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2. 닥터후


차원과 차원의 인 리프트(시공간의 단층)가 존재해 가끔식 닥터타디스의 동력 충전을 하기 위해 오기도 하며, 이 리프트 때문에 일어난 사건도 많다. 닥터후 뉴 시즌 들어 특히 중요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편이기는 하지만, 뉴 시즌뿐만 아니라 올드 시즌에서도 몇 가지 사건이 일어난 지역. 닥터후 세계관 내에서 지구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비율로 보면 카디프가 압도적으로 높다.
시간과 공간의 틈이 존재해서 자꾸 이곳으로 다른 시공간대의 생물체들이 들어온다. 그걸 뒤처리하는게 토치우드 3의 주된 업무. 외계의 것들이 다른 시공간에서 카디프로 넘어오는 것만이 아니라 카디프의 평범한 시민들이 단층을 타고 다른 시공간대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실종자 수도 다른 시에 비해 높다. 단층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닥터가 타디스에 주유를 하러 오며, 9대 닥터 때는 한 슬리딘이 이 단층의 균열을 열어서 고향으로 돌아가려다가 그 에너지를 눈으로 접해 알이 되고 만다. 마사 존스의 말에 따르자면 이 사건 때 카디프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그리고 토치우드 제3지부가 활동하고 있는 장소. 덕후들에게는 토치우드 3 본부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웨일스 밀레니엄 센터 앞 광장이 성지순례장소 중 한 곳.
참고로 닥터후 세계관 내에서는 상당히 위험한 동네로, 토치우드 드라마에서 오르가즘을 먹고 사는 외계인이 나타났을 때 캡틴 잭 하크니스가 태연하게 "상수도에 브롬화물을 푸는 건 어떨까?"라고 이야기하자 토치우드 멤버 중 한 명인 오웬 하퍼가 "저번에 그 짓 했다가 상수도국만 열 받게 했잖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카디프가 중심지로 주목받게 된 이유는 촬영장이 이곳에 있어서라고. 닥터후 뉴 시즌은 BBC 웨일스에서 제작하는 작품이다.
아무튼 닥터후 효과로 인하여 을 쏠쏠하게 버는 모양인지, 카디프 항구에는 배가 입항할 때 달렉 소리가 난다던가 하는 모양이다. 닥터후 익스피리언스(Doctor Who Experience)라는 닥터후 박물관[2]이 있었지만 2017년 9월 9일 폐업했다.
[1] 카디프 시티의 홈 경기장이 아니다. 카디프 시티의 홈 경기장은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이고, '밀레니엄 스타디움'은 웨일스 럭비 유니온 소유의 럭비 경기장이다. 영국 축구의 성지 구 웸블리 스타디움이 철거되고 뉴 웸블리 스타디움이 건축되는 동안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리그컵과 FA컵 결승, 그리고 커뮤니티 실드가 개최되기도 하였다.[2] 입장할 때는 닥터와 함께 모험을 한다는 형식으로 짧은 체험을 하고, 체험이 끝나면 역대 닥터 및 컴패니언들의 의상과 소품, 등장 외계인들의 특수분장 슈트 등이 있는 전시관이 나온다. 입장료는 10파운드 정도. 후비안이라면 한번 가볼 가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