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블랑카(영화)

 

''' 카사블랑카의 주요 수상 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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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image]
'''최우수 작품상'''
'''제15회
(1943년)'''

'''제16회
(1944년)'''

'''제17회
(1945년)'''
미니버 부인

'''카사블랑카'''

나의 길을 가련다

--

'''카사블랑카''' (1942)
''Casablanca ''

'''감독'''
마이클 커티즈
'''제작'''
핼 B. 월리스
'''각본'''
줄리어스 J. 엡스타인
필립 엡스타인[1]
하워드 코크
'''원작'''
머리 버넷과 존 앨리슨의 연극
《Everybody Comes to Rick's》
'''장르'''
드라마, 로맨스
'''출연'''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
폴 헌레이드
클로드 레인스
'''음악'''
맥스 스타이너
'''촬영'''
아서 에드슨
'''편집'''
오웬 마크스
'''상영시간'''
102분
'''촬영 기간'''
1942년 5월 25일 ~ 1942년 8월 3일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배급사'''
[image] 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image] 1942년 11월 26일
'''제작비'''
'''87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
'''$6,900,000''' (최종)
'''국내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해외 상영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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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특징
5. 평가
6. 주요 명대사
7. 인용한 영화
8. 인용한 노래
8.1. 버티 히긴스의 카사블랑카
9. 기타
10. 관련 문서


1. 개요


'''199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2위 선정'''
'''2002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위대한 로맨스 영화 1위 선정'''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100대 영화 3위 재선정'''
1942년에 개봉한 마이클 커티즈 감독, 워너브라더스사에서 제작, 배급한 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카사블랑카에서의 두 연인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2. 예고편



'''예고편'''

'''HBO 맥스 예고편'''

3. 시놉시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럽 사람들은 자유의 땅인 미국으로 가려고 리스본에 가려고 하나 스페인이 막혀 있어 지중해와 아프리카의 오란을 거쳐 카사블랑카에 오게 된다. 그러나 돈이 있는 사람들만이 비자(통행증)를 얻어 리스본으로 향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산을 탕진하여 카사블랑카에 머물게 된다.한편 주인공 릭 블레인(험프리 보가트 분)은 카사블랑카에서 "릭의 카페 아메리카"란 술집을 운영하는데, 그에게 통행증이 한 개 이상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어서 통행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그를 찾아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던 어느 날 반나치의 리더인 라즐로(폴 헨레이드 분)와 그의 아내 일자(잉그리드 버그만 분)가 릭의 술집으로 찾아온다. 이들 부부 역시 릭에게 통행증을 부탁하러 온 참이었는데, 일자는 릭이 파리에 살던 시절 릭과 연인관계였던 여인이었다. 릭은 독일군이 쳐들어오자 일자와 함께 도망치려고 했으나 일자는 약속장소에 편지 한 통만을 남기고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 일자와 공교로운 재회를 하게 된 릭은 혼란스러워하는데….


4. 특징


제작 당시에는 전쟁을 독려하는 일종의 프로파간다 영화로 제작되었다. 때문에 영화 내내 레지스탕스 활동에 대한 언급이 있고 결말에 여자를 멋지게 포기하는 주인공의 행동도 사랑보다 전투를 독려하는 듯이 묘사된다. 그리고 당시에 프로파간다 영화는 비일비재하고 진부했기 때문에 아무도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로맨스와 스릴러가 잘 결합된 탄탄한 스토리, 개성적인 캐릭터, 배우들의 명연기가 한데 어우러져 87만 8천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서 3700만 달러 대박을 거두었고, 이제는 누구도 이 영화를 프로파간다 영화로 기억하지 않는다.[2] 흔히 비평가들에 의해 '''역사상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되곤 하며, 회자되는 명대사도 많다.
프로파간다 영화답게 동맹국 프랑스를 살짝 띄워주는 부분도 존재한다. 북아프리카에서 열대용 면소재 군복 대신 유럽용 울 군복을 입고 라인강의 수비를 제창하는 독일 육군, 공군 장교들을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 를 부르며 눌러버리는 장면. 이후 독일 장교들은 카페에 있던 사람들을 쫓아내버린다. [3] 당시의 독일, 즉 2차 대전의 시작이자 극단적 민족주의 하에 다른 민족을 탄압하던 나치에 대한 저항의식으로 본다면 어색한 장면은 아니다. 물론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아온 모로코 사람들 입장에서는 피꺼솟할 장면.
후반부에 나오는 공항 장면이 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이 영화는 '''모로코의 도시인 실제 카사블랑카에서 찍지 않고 모두 할리우드에서 찍었다고 한다.'''[4] [5] 헐리우드식 스튜디오 촬영의 위력을 보여주는 예시. 그래도 당시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카사블랑카 공항에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이유는 '''골판지로 만들어진 뒷배경을 가리기 위해서''' 였다고.
정작 영화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은 진짜 카사블랑카에서는 영화 장면을 갖다붙인 카페가 한가득하다. 시장마저도 대놓고 자기네 도시 홍보하는 영화라고 호평하기도 하고, 꽤 잘 써먹는 모양.

5. 평가














'''역대 최고의 할리우드 영화.'''

레너드 말틴#


영화 역사상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영화 중 하나이다. 평론가 로저 이버트시민 케인이 일반적으로 "더 멋진" 영화로 여겨지지만, 카사블랑카는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1997년에는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100대 영화 2위 선정, 2007년에는 2007년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100대 영화 3위로 재선정됐다.

6. 주요 명대사



'''연주해줘요, 샘. (Play it, Sam.)'''

-일자(잉그리드 버그만), 릭 블레인(험프리 보가트)을 기다리다가 샘(돌리 윌슨)에게.

'Play it again, Sam'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아래에서 언급된 우디 앨런의 동명의 연극 및 영화가 카사블랑카를 패러디함으로써 원래 대사보다 더 유명해지고 말았다.
릭도 샘에게 비슷한 대사를 하는데, "그녀가 버틸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어. '''연주해!'''(If she can stand it, I can. '''Play it!''')"이다. 릭은 모종의 사정으로 남편 라즐로와 함께 왔던 일자를 돌려보냈지만, 정작 그녀가 돌아올 거라며 술잔만 기울이다가 샘이 일자의 부탁으로 "As Time Goes By"를 연주했던 걸 기억해내고 명령한 것.

'''이 마을, 이 세상 많고 많은 술집 중에, 여기로 들어오다니.'''

'''(Of all the gin joints in all the towns in all the world, she walks into mine.)'''

- 릭(험프리 보가트), 문을 닫은 가게에서 술을 마시다가 하는 말.

많은 사람들에게 고전으로 꼽히는 장면이고, 실제로 이 대사 역시 많이 이용되고 사랑받고 있다.

릭: 당신은 대체 누구야? 그 전에는? 무엇을 했고 무슨 생각을 했지? 응?

일자: "질문은 안 한다"면서.

릭: '''이렇게 지켜보고 있잖아. (Here's looking at you, kid.)'''

- 릭, 일자의 정체를 캐묻다가. (첫 번째 언급)

릭: 앙리가 우리더러 이 병을 다 마시고 세 개 더 마시래. 독일놈들이 샴페인을 마시기 전에 그걸로 정원에 물을 줄 거라나.

샘: (자기 잔을 보고) 이걸로 괴로움을 덜 수 있는 거 맞죠, 리처드 씨?

릭: 당연하지! (일자에게) '''이렇게 지켜보고 있잖아.'''

- 릭, 몽마르트르 언덕에 있는 카페에서. (두 번째 언급)

릭: 괜찮다면 당신이 이름을 적으시오. 그래야 더 공식 문서처럼 보일 테니까.

르노: 당신이 전부 다 계획한 거요?

릭: (조용히) 빅터 라즐로 씨 '''부부'''라고 적으시오.

(르노가 적다가 돌아보고, 일자와 르노 둘 다 놀라 릭을 쳐다본다)

마지막 비행장 장면은 그 자체로 굉장히 유명해서 따로 정리한다.

릭: 내 말 들어. 당신이 여기에 머무르면 어떻게 될 지 알기나 해? 십중팔구 우리 둘 다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게 돼. 안 그런가, 루이?

(르노가 서류에 서명한다)

르노: 스트라서 소령이 막을까봐 걱정이지.

일자: 날 보내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잖아.

릭: 사실이니까 말하는 거야. 우리 둘 다 속으로는 당신이 빅터의 여자라는 걸 알고 있잖아. 당신은 그의 일의 일부고, 그가 계속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야. 비행기가 뜰 때 당신이 그와 함께 있지 않다면 후회할 거야.

일자: 아냐.

릭: 오늘은 아닐 거야. 내일도 아니겠지. 하지만 곧, 그리고 당신의 남은 일생동안 후회하게 될 거야.[6]

일자: 그럼 우리는?

릭: 우리에겐 파리에서의 추억이 있잖아. 당신이 카사블랑카에 오기 전까진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그러다 어젯밤에 되찾았지.

일자: 당신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했었지.

릭: 그리고 당신은 안 그러겠지. 하지만 나도 할 일이 있어. 내가 가는 곳에 당신은 갈 수 없어, 내가 하려는 일에 당신은 일부가 될 수 없고. 일자, 난 그리 고귀하지 않아. 하지만 이 미친 세상에서 우리 세 사람의 문제는 콩 한 무더기만큼의 가치도 없는 거라는 건 알고 있지. 언젠가 당신은 그걸 이해하게 될거야.…[7]

(일자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자, 릭이 손으로 그녀의 턱을 일으킨 뒤에 마주본다)

릭: '''이렇게 지켜보고 있잖아.'''

- 릭, 비행장에서 일자를 보내기로 결심했을 때. (위의 대사 영상대사 이후, 영화의 결말. 별개의 영상이지만 정확히 연결되므로 순서대로 보기를 권장한다.)


미드 하우스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물론 끝은...
- '''"Here's looking at you kid."''' 험프리 보가트가 잉그리드 버그먼과의 즐거웠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로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라고 멋지게 번역되어 있는데 이 말의 어원은 오래 전 영국의 선술집 관습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술을 마실때 동석한 사람이 돈을 훔쳐갈까 걱정해야 했던 그 당시 사람들은 "허튼 짓 마라, 내가 너를 지켜보고 있으니까(Here's looking at you)"라고 말하며 건배하곤 했다고 한다. 보는 바와 같이 이 대사는 총 '''3번''' 나오기 때문에 그때그때 맥락이 다르다. 그렇기에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는 오역인지 초월번역인지 많이 애매하다. 어느 쪽이냐면 오히려 번안에 가깝다고도 볼 수 있다.
사족으로, 저 번역은 일본에서 수입했을 때의 일본어 자막인 君の瞳に乾杯를 직역한 것이다. 원문인 Here's looking at you, kid →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식으로 번역이 이루어졌다면 진정한 의미의 초월번역일 수 있었겠지만 실상은 君の瞳に乾杯 →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8] 식으로 이루어진 중역이다. 즉, 초월번역 자체는 일본에서 이루어진 뒤, 한국에 온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 대사는 미국영화연구소(AFI)에서 뽑은 영화 100대 명대사 중 5위에 꼽혔다.
이 대사의 경우 험프리 보가트의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험프리 보가트가 휴식 시간에 카드놀이 중에 이 말을 날렸는데 괜찮은거 같아서 썼다고. 사실 이 말은 속임수 내지 물건 훔치지 말라는 경고성 문구로, 앞선 일화도 카드하는데 속임수 쓰지 말라는 얘기였다.

"루이스, 내 생각에 이것이 우리의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 될것 같군."

Louis, I think this is the beginning of a beautiful friendship.

영화의 마지막 대사이자 루이의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일자가 탄 비행기가 떠나는 걸 바라보며 루이와 함께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험프리 보카트가 읊는 대사이다. 이 대사를 끝으로 프랑스 국가가 연주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7. 인용한 영화



8. 인용한 노래


  • 알 스튜어트(Al Stewart)의 : 첫소절이 On a morning from a Bogart movie. 보가트 영화가 카사블랑카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8.1. 버티 히긴스의 카사블랑카



버티 히긴스(1944~ )가 작곡하고 부른 노래로 1982년에 발표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그다지 히트하지 못했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인기를 끌었다. 한번 들으면 노래에서 나오는 애잔한 목소리와 이색적인 음악 때문에 계속 듣게 되는 명곡이다. 한국에선 가수 최헌이, 일본에서는 고 히로미사이조 히데키가, 홍콩에서는 장국영이 번안해 불러서 히트했다. 드라이브 시어터에서 영화 카사블랑카를 보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고, 'as time goes by'도 가사에 인용하고 있다.
가사
I fell in love with you watching Casablanca
카사블랑카를 바라보는 그대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졌습니다.
Back row of the drive in show in the flickering light
깜박이는 불빛이 비치는 드라이브 거리 뒷켠
Popcorn and cokes beneath the stars became champagne and caviar
팝콘과 콜라가 별빛을 받아 캐비어와 샴페인으로 변하고
Making love on a long hot summers night
어느 더운 여름밤 우리의 사랑이 이루어져요
I thought you fell in love with me watching Casablance
제 생각엔 당신은 내가 카사블랑카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고 반한것 같아요
Holding hands 'neath the paddle fans in Rick's Candle lit cafe
Rick's Candle lit cafe의 환풍기 옆에서 손을 잡을때
Hiding in the shadows from the spies.
스파이에게서부터 그림자속으로 몸을 숨길때
Moroccan moonlight in your eyes
당신 눈에는 모로코 달빛이 가득해요
Making magic at the movies in my old chevrolet
내 낡은 시보레에서 영화에서 나오는 마법이 이루어져요
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오! 카사블랑카에서의 키스는 아직도 그대로 내 추억속에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하지만 그대 숨소리 없이는 키스는 키스가 아니에요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내게로, 카사블랑카로 돌아오세요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시간이 지나고, 하루하루가 지날때마다 난 그대를 계속 사랑하게 돼요
I guess there're many broken hearts in Casablanca
카사블랑카에는 실연의 상처가 많이 남아있는것만 같아요
You know I've never really been there. so, I don't know
내가 한번도 거기 가보지 않았단걸 당신도 알죠?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그런것 같아요
I guess our love story will never be seen on the big wide silver screen
우리 사랑 이야기가 넓은 은빛 스크린에 상영될만큼 대단하다고
여겨지진 않지만,
But it hurt just as bad when I had to watch you go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그대가 가버리는걸 볼 때만큼
고통스럽습니다
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오! 카사블랑카에서의 키스는 아직도 그대로 내 추억속에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하지만 그대의 숨소리없이는 키스라도 키스가 아니야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내게로, 카사블랑카로 다시 돌아와주세요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시간이 가고, 하루하루가 지날때마다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은 깊어만 갑니다
Oh! A kiss is still a kiss in Casablanca
오! 카사블랑카에서의 그 키스는 아직도 내 추억속에 남아있어요
But a kiss is not a kiss without your sigh
하지만 그대 숨소리 없인 키스라도 키스가 아니에요
Please come back to me in Casablanca
내게로, 카사블랑카의 나에게로 돌아와줘요
I love you more and more each day as time goes by
시간이 지나고,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내 사랑은 깊어만 갑니다
* 최헌이 부른 번안 가사
그대와 같이 본 영화 카사블랑카 어둠속에 두손을 꼭 잡고 마음을 전하여 주던 따스한 그대 손길이 살며시 떨리는걸 느꼈네
사랑의 아픔을 본 영화 카사블랑카 희미한 불빛 그대얼굴 스칠때 슬픔에 젖은 눈동자 두눈에 맺혀 흐르는 뜨거운 눈물 나는 보았네
오 잊지못할 영화 카사블랑카 아픈 이별의 입맞춤이 얼룩져있는 카사블랑카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하네
사랑을 뉘우쳐준 영화 카사블랑카 서러운 이별이 슬프게 했지만 우리의 사랑만은 변할수는 없어요 상처는 남지 않을거에요
오 잊지못할 영화 카사블랑카 아픈이별의 입맞춤이 얼룩져있는 카사블랑카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하네
오 잊지못할 영화 카사블랑카 아픈이별의 입맞춤이 얼룩져있는 카사블랑카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하네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하네||

9. 기타


카사블랑카는 희생적 사랑과 대의명분을 다룬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지만 개그씬도 존재한다.

'''지금 시계가 얼마나 지났지?(What watch?)'''

-릭의 술집에서 독일인 노부부가 나누는 대화 中.

다음 날 카사블랑카에서 미국으로 떠날 수 있게 된 노부부는 자축의 의미로 웨이터 칼(Carl)과 함께 브랜디를 마신다. 그러던 중 자신들은 미국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이제부터 영어만 쓰기로 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가 어색하다.
당시 상황을 간략하게 묘사하면..

(셋 모두 건배하며) To America!

男:Sweet'''ness'''heart, what '''watch'''?(여보, 지금 몇 시지?)

女:Ten watch.(열 시.)

男:Such much?(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났나?)

칼:(당황하며)You will get along beautifully in America.(미국 생활에 정말 잘 적응하실 것 같군요.)

시간을 물을 때 'what time is it'이나 'what hour is it'이라고 해야 맞는데 'what watch'라는 표현을 쓴다. 사실 이것은 독일어인 "Wieviel Uhr ist es?(몇 시죠?)" 때문에 나온 실수인데, 이 문장을 영어로 직역하면 "how much watch is it?"이 된다. 그런데 이 독일어 문장조차 현대에는 잘 쓰이지 않는 고풍스런 표현이라고 한다. 그뿐 아니라, 부인을 부를 때도 'sweetheart'가 아니라 'sweetnessheart'라고 부른다. 영어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웃기게 들릴 수 있다. 또한 'Such much?'라는 표현도 널리 쓰이는 것은 아니다.
한국어 자막에는 표현이 안 되어 있지만[9] 굳이 느낌을 살려 번역한다면 '시계가 얼마나 지났지?' 정도가 적절해 보인다.

동영상 참고.
주인공 릭 블레인 역을 캐스팅할때 당시 영화 배우였던 로널드 레이건이 물망에 오른적도 있다고 한다. 만약 이 때 레이건이 캐스팅되었다면 대통령 레이건은 없었을거라는 말도 있을 정도.
이동진 영화당#

10. 관련 문서




[1] 테오 엡스타인의 할아버지다.[2] 우연으로 만들어진 걸작이란 뒷이야기가 있다.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카사블랑카>에 얽힌 뒷이야기들[3] 사실 영화의 주무대인 릭의 카페에 있던 손님들은 대부분 모로코인들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든 전쟁에 휘말려 미국에 가기 위해 카사블랑카까지 도망쳐 온 유럽인들이다.[4] 당시, 북아프리카에서는 횃불 작전이 벌어지고 있었다.[5] 이 시기의 할리우드에선 직접 로케이션을 이용하는 촬영은 세트 제작보다 한 수 아래라는 왜곡된 자부심이 만연했다.[6] 영문 자체로는 "Maybe not today. Maybe not tomorrow, but soon and for the rest of your life."[7] I'm no good at being noble, but it doesn't take much to see that the problems of three little people don't amount to a hill of beans in this crazy world.[8] 이 경우, 일본어를 갓 배운 학생도 손쉽게 번역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한 문장이다.[9] 그냥 '몇 시지'라는 정상적인 표현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