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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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Hohe Domkirche St. Peter und Maria; '''Kölner 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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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쾰른 시내에 있는 가톨릭 성당. 쾰른 교구의 주교좌성당이다. 찌를듯한 첨탑이 인상적인, 독일 고딕 양식 성당의 대표작이자 걸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주보성인은 성 베드로와 성모 마리아.
1248년에 짓기 시작해서 1880년에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물. 이렇게 보면 무려 600년 동안 지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백년동안 건설이 멈춘 상태로 방치되다가 19세기에 와서 겨우 완성된 것이다. 중세 시대에는 건축을 위한 기중기가 몇백 년 동안 방치되어서 도시의 풍경으로 자리잡기도 했다고(...).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처럼 건물 내외부가 하나같이 화려하고 스테인드 글라스도 일품이다. 다만 북쪽 스테인드 글라스는 21세기에 새로 만들어서 갈아끼운 물건이지만 예술성은 원래 있던 것에 뒤지지 않는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1942년 5월 영국 공군의 폭격 항공단 사령관 아서 해리스의 지휘로 '''1,046기의 폭격기'''를 보내 폭격을 퍼부어댔다.[5] 다행히(?!) 폭탄 3개만이 성당에 떨어졌지만, 그래도 폭탄은 폭탄인지라 성당 건물에 무리를 주었는데, 특히 첨탑 기반에 큰 구조적 문제를 가져다주어 지금까지 보수공사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지붕과 교차랑 위의 탑도 홀라당 날라가버렸기 때문에, 직접 보면 알겠지만 교창랑 위 탑은 1800년대 후반에 찍힌 사진의 원래 그것과는 다른 현대적 모습이다. 추가로, 소이탄 세례는 성당 외벽을 검게 그을리게 했다. 특히 첨탑 꼭대기 부분이 심했다. 천만 다행인 것은, 스테인드 글라스들만은 폭격 이전에 모두 해체, 이전되어 안전하게 보관되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쾰른 대폭격 이후의 대성당 주변 전경. 그야말로 제대로 털려버렸다. 여담으로 이 때 5호 전차 판터와 M4 셔먼, M26 퍼싱이 격돌해서 먼저 온 셔먼을 판터가 격파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은 퍼싱을 끌고 와 판터를 격파한 영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6]
그리고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나, 라인 강 건너편에서 대규모 고층 쇼핑몰들이 들어서 경관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2004년 7월에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 목록에 들어가는 불명예를 얻었다. 다행히 쾰른시가 즉각 대응책을 마련하여 건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2년 후인 2006년 7월에 위험목록에서 빠져나갔다.
방문객은 하루 2만여 명 정도로 추산되며, 독일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라고 한다. 일단 쾰른 중앙역 바로 앞에 떡 버티고 서 있는데다가 쾰른이 이 지역의 주요 결절점이라 오며가며 들르는 사람들도 있고...
대성당 안 제대 옆에는 커다란 금관이 있고[7] , 그 안에는 예수 탄생 때 찾아왔던 3명의 동방박사의 유해가 들어있다고 전해져서 중세기 때부터 유럽에서 손꼽히는 순례지였고,[8] 현재에도 이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관람은 무료이지만 유물관은 돈을 내야 하고, 무료 관람 중이라도 미사 시간이 되면 참례할 경우만 제외하고 당연히 비켜야하니 참고할것.
이 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큰 고딕 성당으로 첨탑의 높이는 157.4m이며, 1884년에 169m의 높이를 달성한 워싱턴 기념탑이 세워지기 전까지 쾰른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지금도 가톨릭 최고 높이의 성당인 코트디부아르의 야무수크로에 있는 158m의 평화의 노트르담 대성당 다음 가는 높이다. 다만 가톨릭이 아닌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은 독일 울름에 있는 161.5m의 울름 대성당이다. 그러나 이 역시 바르셀로나에있는 170m로 설계된 가톨릭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완공되면 순위가 바뀔 것이다.
실내 신랑(nave)의 높이에서는 고딕 최고인 48m의 보베 대성당에 비해 쾰른은 43m은 다소 낮지만, 너비 대 높이 비율에서는 모든 성당 중 최고이다. 신랑이 대단히 높으면서 넓기도 한 성당이란 것.
지하로 내려가면 유료로 탑 꼭대기로 올라가는 나선계단이 있다. 끊임없이 올라가던 중 이 건물이 단순히 시멘트와 돌을 쌓아 만든 건물이란 걸 생각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다. 돌과 돌틈에 시멘트가 바스라져서 공기가 숭숭 통하는데도 그대로 서있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고딕양식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 건물이다. 여담으로 박태민 해설이 김정민 해설과 함께 WCS 시즌파이널 2 승자예측 내기에 져서 벌칙으로 쾰른 성당의 계단을 올라갔다 왔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성당의 건설과 그 과정에서 겪은 수난을 다루었다. 보기
위에서 조금 언급했지만 쾰른 중앙역의 방해꾼(?) 역할을 하고 있다. 쾰른 중앙역은 이미 선로 포화 상태에 빠졌을 정도로 철도 수요와 공급이 많은 역이다. 따라서 어떻게든 확장 및 개량을 해야 할 상황인데 이 대성당 때문에 더 이상 불가능한 것. 그렇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에도 이미 늦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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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Hohe Domkirche St. Peter und Maria; '''Kölner 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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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의 쾰른 시내에 있는 가톨릭 성당. 쾰른 교구의 주교좌성당이다. 찌를듯한 첨탑이 인상적인, 독일 고딕 양식 성당의 대표작이자 걸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주보성인은 성 베드로와 성모 마리아.
2. 상세
1248년에 짓기 시작해서 1880년에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물. 이렇게 보면 무려 600년 동안 지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수백년동안 건설이 멈춘 상태로 방치되다가 19세기에 와서 겨우 완성된 것이다. 중세 시대에는 건축을 위한 기중기가 몇백 년 동안 방치되어서 도시의 풍경으로 자리잡기도 했다고(...).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처럼 건물 내외부가 하나같이 화려하고 스테인드 글라스도 일품이다. 다만 북쪽 스테인드 글라스는 21세기에 새로 만들어서 갈아끼운 물건이지만 예술성은 원래 있던 것에 뒤지지 않는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1942년 5월 영국 공군의 폭격 항공단 사령관 아서 해리스의 지휘로 '''1,046기의 폭격기'''를 보내 폭격을 퍼부어댔다.[5] 다행히(?!) 폭탄 3개만이 성당에 떨어졌지만, 그래도 폭탄은 폭탄인지라 성당 건물에 무리를 주었는데, 특히 첨탑 기반에 큰 구조적 문제를 가져다주어 지금까지 보수공사로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지붕과 교차랑 위의 탑도 홀라당 날라가버렸기 때문에, 직접 보면 알겠지만 교창랑 위 탑은 1800년대 후반에 찍힌 사진의 원래 그것과는 다른 현대적 모습이다. 추가로, 소이탄 세례는 성당 외벽을 검게 그을리게 했다. 특히 첨탑 꼭대기 부분이 심했다. 천만 다행인 것은, 스테인드 글라스들만은 폭격 이전에 모두 해체, 이전되어 안전하게 보관되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쾰른 대폭격 이후의 대성당 주변 전경. 그야말로 제대로 털려버렸다. 여담으로 이 때 5호 전차 판터와 M4 셔먼, M26 퍼싱이 격돌해서 먼저 온 셔먼을 판터가 격파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은 퍼싱을 끌고 와 판터를 격파한 영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6]
그리고 1996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나, 라인 강 건너편에서 대규모 고층 쇼핑몰들이 들어서 경관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2004년 7월에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 목록에 들어가는 불명예를 얻었다. 다행히 쾰른시가 즉각 대응책을 마련하여 건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 2년 후인 2006년 7월에 위험목록에서 빠져나갔다.
방문객은 하루 2만여 명 정도로 추산되며, 독일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라고 한다. 일단 쾰른 중앙역 바로 앞에 떡 버티고 서 있는데다가 쾰른이 이 지역의 주요 결절점이라 오며가며 들르는 사람들도 있고...
대성당 안 제대 옆에는 커다란 금관이 있고[7] , 그 안에는 예수 탄생 때 찾아왔던 3명의 동방박사의 유해가 들어있다고 전해져서 중세기 때부터 유럽에서 손꼽히는 순례지였고,[8] 현재에도 이것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관람은 무료이지만 유물관은 돈을 내야 하고, 무료 관람 중이라도 미사 시간이 되면 참례할 경우만 제외하고 당연히 비켜야하니 참고할것.
이 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큰 고딕 성당으로 첨탑의 높이는 157.4m이며, 1884년에 169m의 높이를 달성한 워싱턴 기념탑이 세워지기 전까지 쾰른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지금도 가톨릭 최고 높이의 성당인 코트디부아르의 야무수크로에 있는 158m의 평화의 노트르담 대성당 다음 가는 높이다. 다만 가톨릭이 아닌 세계 최고 높이의 성당은 독일 울름에 있는 161.5m의 울름 대성당이다. 그러나 이 역시 바르셀로나에있는 170m로 설계된 가톨릭의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완공되면 순위가 바뀔 것이다.
실내 신랑(nave)의 높이에서는 고딕 최고인 48m의 보베 대성당에 비해 쾰른은 43m은 다소 낮지만, 너비 대 높이 비율에서는 모든 성당 중 최고이다. 신랑이 대단히 높으면서 넓기도 한 성당이란 것.
지하로 내려가면 유료로 탑 꼭대기로 올라가는 나선계단이 있다. 끊임없이 올라가던 중 이 건물이 단순히 시멘트와 돌을 쌓아 만든 건물이란 걸 생각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더이상 올라갈 수가 없다. 돌과 돌틈에 시멘트가 바스라져서 공기가 숭숭 통하는데도 그대로 서있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고딕양식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는 건물이다. 여담으로 박태민 해설이 김정민 해설과 함께 WCS 시즌파이널 2 승자예측 내기에 져서 벌칙으로 쾰른 성당의 계단을 올라갔다 왔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성당의 건설과 그 과정에서 겪은 수난을 다루었다. 보기
위에서 조금 언급했지만 쾰른 중앙역의 방해꾼(?) 역할을 하고 있다. 쾰른 중앙역은 이미 선로 포화 상태에 빠졌을 정도로 철도 수요와 공급이 많은 역이다. 따라서 어떻게든 확장 및 개량을 해야 할 상황인데 이 대성당 때문에 더 이상 불가능한 것. 그렇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에도 이미 늦은 상황이다.
3. 이모저모
- 워 썬더에서는 라인강 진격맵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큰 건물이 바로 쾰른 대성당이다.
4. 외부 링크
[1] 2008년 부분수정[2]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3]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4]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5] 당시 영국 공군이 동원할 수 있던 폭격기는 400여기에 불과했지만, 해리스의 고집과 윈스턴 처칠의 후원으로 저정도를 긁어 모을 수 있었다. 전황이 유리해 진 뒤에는 한술 더 떠서 2,3천여 기의 폭격기를 동원하는데 맛들렸지만.[6] 해당 영상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전투 직전 민간인이 타고 있던 자동차를 퍼싱의 포수와 판터의 포수가 동시에 차를 사격해 타고 있던 민간인이 사망했었다. 서로 민간인이 탄 차량인 줄 모르고 전쟁터 한복판에 자동차가 등장하니 깜짝놀라 사격부터 했던 것. 직후 판터 측에서 퍼싱을 먼저 발견했었지만 처음보는 전차를 아군 전차로 오판해 사격을 망설이다가 퍼싱이 선공을 가해 판터를 격파했었다. 종전 50년 후에도 퍼싱에 타고 있던 포수 클라렌스 스마이어는 민간인을 우발적으로 죽인 것에 죄책감을 가지며 지냈고 결국 당사자 혹은 유족을 직접 찾아가 사죄를 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싸웠던 판터의 포수 구스타프 쉐퍼도 생존해 있는 걸 알게 돼 직접 만나게 되었다. 판터의 포수도 자신이 실수로 민간인을 죽인 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고 결국 둘은 함께 자신들이 쐈던 사람의 유족을 찾아가 같이 사과를 했다. 판터의 포수였던 쉐퍼는 2017년에 사망했고 퍼싱의 포수 스마이어는 2019년에도 아직 살아있다.[7] 보호차원에서 유리상자로 둘러싸여 있다.[8] 물론 중세시절 성유물의 신빙성은 제로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