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 제국
The Imperial war machine has been unleashed.
Do not struggle against what is inevitable.
All who stand in the way of our divine destiny
will be swept away by the march of history.
You will bow before Us, or you will cease to exist.제국의 전투병기들의 봉인이 해제되었노라.
쓸데없는 저항은 무의미하다.
우리의 성스러운 운명을 가로막는 자들은
우리의 정복 행진 앞에 무력히 휩쓸리리라.
우리 앞에 고개를 조아려라. 그러지 않으면 패망하게 될 것이다.
레드얼럿3 프롤로그, 욱일제국 요시로 황제의 선전포고.
Citizens of the world, the Empire of The Rising sun has risen.
The day of our destiny has arrived. Do not struggle what is inevitable.
The Soviets have resisted and suffered for their arrogance.
Do not make the same mistake. Survival is not a matter of chance, it is a matter of choice.
Life or exinction, it is up to you.전 세계의 백성들이여, 욱일제국은 다시 깨어났다.
우리의 운명의 날이 왔노라! 피할 수 없는 일을 거부하지 말라.
소련군은 자신들의 오만 때문에 저항하고 고통받고 있다.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라. 너희들의 생존은 운이 아니라 선택에 달려 있다.
사느냐 아니면 죽느냐, 결정은 너희들의 몫이다.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3에 등장하는 진영. 욱일기를 약간 변형한 상징을 쓰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제국주의 시절의 일본에서 따온 나라이며 욱일제국군도 현 일본의 자위대보다는 구 일본군에 가깝다.
아나톨리 체르덴코가 타임머신을 타고 1927년 브뤼셀로 가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죽인 대신 생겨난 진영이다.[1] 일본 제국을 모티브 삼아 변신, 변형, 인간형 메카, 초능력, 나노 코어라는 특수 건설용 호버 비클을 이용한 빠른 확장을 주요 컨셉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온갖 와패니즈 요소를 남발하는 것이 특징이며 인해전술을 보인다고 한다.[2]
대표적으로 마크로스 시리즈의 발키리를 패러디한 '메카 텐구/제트 텐구', 대공로봇이 되었다가 헬기로 변신하는 스트라이커 VX/쵸퍼 VX, 날아가다가 뒤집으면 잠수함이 되는 '씨 윙/스카이 윙', 인간형 거대로봇 '킹 오니', 삿갓에 케이블 연결하고 잠복하는 대전차병 등 정신나간 유닛들이 포진해있다. 참고로 킹 오니는 붉은색 지휘관기도 있다(…). 설정상 프로토타입 기체라고... 특히 일본 에픽 유닛인 쇼군 집행자 모습과 활약을 보고 있으면 개그를 넘어선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요약하자면 '''병맛'''
기동화 된 일본군이라는 점, 특히 건설수레, 나노코어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임진록 2의 일본군과 컨셉이 유사하다. 대신 임진록의 일본군은 건물을 해체하면 다시 건설수레가 되지만 욱일 제국의 나노코어는 일단 전개해버리면 다시 나노코어로 돌아갈 수 없고 판매만 가능해진다. MCV는 타진영과 마찬가지로 접을 수 있지만, 나노코어를 쓰는 만큼 패널티로 다른 MCV보다 느리다. 그나마 MCV를 접어서 확장하진 않으니 기동력이 중요하진 않은데다, 제국군 특성상 MCV를 접을 정도라면 본진이 뚫린 막장 상황이란 점이다.
2. 군국주의 미화 논란
처음 공개되었을 때 일본을 패러디한 진영이 욱일기를 변형한 상징을 사용하고, 소련을 침공한다는 스토리라인이 공개되면서 국내에서는 군국주의를 미화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와 목소리가 컸다. Red2.net의 몇몇 회원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욱일 제국 코만도 유닛인 유리코 오메가 작화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대폭 줄어들었다.(...) 당시 작화를 본 C&C 갤러리 갤러들이 산화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유리코 오메가는 '''춫갤여신'''이라는 별명으로 통하게 됐다. 이후 병맛이 철철 넘치는 유닛 콘셉트 작화와 디자인이 계속 공개되면서 군국주의 미화가 아닌 일본제국 희화화로 추정되었고 결국 게등위 심사를 통과하게 되었다. 나중에 게임물영상등급위와 민주당 최문순 의원[3] 간 국정감사에서 최문순 의원이 게등위에게 게임에 군국주의 요소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게등위는 군국주의까지는 아니고 오히려 '''희화화'''했다는 답변을 했다. '''그 꼴통 게등위마저도 욱일제국 미화가 아니라 희화화라고 인정했을 정도면''' 욱일제국 유닛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알 수 있으리라...
간단히 말해서 '''본인들은 진지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개그'''로 평할 수 있다(…). 그래도 논란은 가시지 않아 그 이후로도 불매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
일제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아시아권과 그렇지 않은 영미권의 시각 차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아무리 희화화라도 일본제국이 아닌 나치였다면 애초에 '희화화'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을거라는 여론도 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사실 월트 디즈니에서는 '''대전 중'''인 시기에 나치 독일군을 아예 희화화해서 알아듣기 힘든 독일어로 울라울라대다가 연합군에게 엉덩이 맞고 쫓겨나는 내용의 선전만화도 만든 바 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 잘 안알려져서 그렇지 3류 작품군들 중에서는 이후로도 나치 독일군을 얼간이로 기묘하게 비틀어서 코메디 군대로 만들고 결국에는 죽도록 당하게 만드는 것들이 꽤나 많이 만들어져 왔다. , 직접적인 묘사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독일 정도를 빼면, 아예 나치가 진지하게 묘사되는 게임도 많다.
몰락/패러디 항목 같이 히틀러를 희화하하는 것도 별로 문제삼지 않는 것을 보면 그냥 해당 소재의 표현이 문제되지 않는 쪽으로 간 것이 맞을 듯하다. 영화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인 찰리 채플린 역시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를 희화화한 위대한 독재자라는 영화를 만들었고, 이 영화는 그의 영화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미화가 아닌 풍자와 희화화를 목적으로 한 작품에 대한 비난에 대한 대표적인 반례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게임상에서 욱일 제국이 정상적으로 묘사되느냐 그것도 아니다. 소형 잠수정이 자폭을 하고, 황제라는 작자는 정신력 타령이나 하고 있다. 심지어 침공을 해서 한다는 짓이 정신력을 무너뜨려야 한다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파괴도 서슴치 않는다.[4] 소련군 캠페인에서는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에르미타주 박물관, 어머니 조국상 등을 반달리즘하거나 인질들을 생포한뒤 서커스에서 학대[5] 등이 나온다. 오퍼레이터 스키는 로스앤젤레스를 침공하는 캠페인에서는 플레이어에게 영화 배우들을 죽이기 전에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초기엔 '''"이거 뭐얔ㅋㅋㅋㅋㅋㅋㅋ"''', '''"!?"''', '''"이놈들 애니메이션을 너무 많이 봤어"''', '''"뭐 EA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직접 플레이 해본 사람들조차(그 중에는 게임기자도 있다) '제작진이 일까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든다'라고 할 정도.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는 이 진영에 옹호하는 입장이다. 실제로 2008년부터 10년 간 나온 일본 우익 만화가 설정이나 전개가 이 욱일 제국이랑 다를 게 '''하나도 없어서''' 그저 예언이 되었다(...)
3. 캠페인
3.1. 오리지널
욱일 제국 캠페인에서는 혼자서 소련군과 연합군(레드얼럿3)을 박살낸다. 동해와 북극해를 거쳐 레닌그라드에 상륙해 소련을 공격하고, 연합군에 선전포고하고 진주만에 요새를 구축하는데, 오데사에서 쇼군 집행자를 수송해 도시 하나를 개발살내고 안드로이드 첩자를 미국 대통령으로 심어 놓는 등(...) 비범한 기술력을 보여준다. 여기서 과거 역사가 바뀌기 이전에 대해 알게된다.
이후 소련군과 연합군(레드얼럿3)이 서로 연합하여 다굴을 시도하지만 역관광당하고 결국 욱일 제국이 전세계를 지배한다.
문제는 레드얼럿3에서 '''연합군 승리'''가 공식설정이라는거.(...) 연합군이 소련군과 동맹을 맺고 도쿄를 공격하면서 욱일 제국은 패배하고 만다.
3.2. 업라이징
요시로 황제가 죽고 타츠 황자가 연합군에게 항복하면서 욱일 제국에 연합군이 주둔군을 두고 관할하게 되었다. 이후 캠페인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연합군 캠페인에서는 연합군에 항복한 것에 반발한 지역 쇼군들을 플레이어가 타츠 황자와 함께 진압하게 된다. 지역 쇼군들을 다 진압하면 타츠 황자가 지역 쇼군들의 병력을 흡수하고 연합군의 슈퍼무기까지 탈취하여 반란을 일으키지만 플레이어에게 바로 진압되고 욱일 제국은 사실상 망했어요.
반면 욱일 제국 캠페인에서는 플레이어가 타츠 황자를 도와 욱일 제국의 부흥을 이끌게 된다. 욱일 제국을 침공한 소련군을 물리치고 연합군 주둔군을 격퇴하고 블라디보스토크를 점령해 욱일 제국 부활의 신호탄을 울리게 된다. 팬들은 대체로 연합군 캠페인이 맞다고 추측 중이다.
4. 등장인물
5. 유닛
일본 유닛이라 그런지 일본어 대사를 사용하는 유닛이 많다.
업라이징에서 추가된 유닛은 ☆.
5.1. 보병
5.2. 차량 및 공군
5.3. 해군 및 공군
항구에서 광물 운송차, 쓰나미 탱크, MCV가 생산가능하다.
- 특수 에픽 유닛
6. 기타
욱일 제국이 등장하면서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2에 등장했던 한국이 어찌되었는지 추측이 나돌았었다. 국내 C&C 팬들 및 게이머들은 연합군 7번째 미션 실사 영상에서 일본 열도만 욱일 제국 영역으로 표시된 것을 근거로, 한국이 '''욱일 제국 영역이 아닌 중립국으로 추측'''하고 있다. 반면 C&C 위키에서는 '''욱일 제국이 소련을 침공하면서 한국을 침공해 점령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냉전시대라는 테마상 일본군을 연상하기 쉽지만 실제로 정치 체제와 문화는 중세 전국시대에 더 가깝다. 근데 '''고증이 막장이다.''' 천황이 욱일 제국을 지배하는데 '''막부 체제'''로 이뤄져 있다. 미션 브리핑에서 막부라고 천황이 직접 언급한다.(!) 원래 막부는 '''천황을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쇼군이 통치하는 체제'''를 말한다. 근데 정작 천황이 막부를 통치하고 쇼군은 일개 사령관으로 나오니... 레드얼럿 시리즈 특유의 정신나간 개그와 와패니즈가 섞여 나온 개그 진영이니 고증에 안맞다고 지적하는것도 뭐하고.(...)
한글화 되면서 일부 제국주의 색채가 강한 단어가 국내 정서에 반감을 일으키지 않게 로컬라이징 되었다. 제국 전사의 반자이 어택은 백병전으로 바뀌었고 스킬에 등장하는 '마지막 편대'는 사용 시 비행기 편대가 날아와서 경로상의 적들을 사격하다가 자폭을 하는데 누가 봐도 카미카제를 연상 시키고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자폭을 의미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비행대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다행히 설정상 마지막 편대 사용시 등장하는 비행기들은 무인 드론이라고 한다. 정찰도 무인 잠자리 로봇으로 할 정도로 무인 로봇 기술이 뛰어나다는 설정이니, 그런 기술력을 갖고 있다면 현실적으로 보아도 굳이 사람을 태울 필요가 없긴 하다.
승리시 나오는 일러스트는 욱광과 파도가 휘몰아치는 배경으로 욱일 제국 병사가 칼을 지켜들고 있는 모습이, 패배시에는 불타고 있는 일본 요새를 배경으로 욱일 제국 병사의 투구가 걸어져있는 칼이 땅에 꽂혀있는 사무라이스로운 일러스트가 나온다.
로고는 우연의 일치로 MTR과 심볼이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