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만디아스(왓치맨)
1. 소개
Adrian Veidt, "Ozymandias"
미국 만화 왓치맨의 등장인물. 영화판 배우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에도 나온 배우인 매튜 굿. 드라마는 제레미 아이언스. 일명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나이'이며 거기다 중년의 나이에도 운동 실력이 선수 수준으로 뛰어난 엄친아. 찰턴 코믹스의 선더볼트라는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본명은 '에이드리언 바이트'로 1977년 킨 법령에 의해 자경단원들이 활동을 중지하기 2년 전부터 이미 대중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으며[1] 현재는 대기업 바이트 엔터프라이즈[2] 의 회장으로 엄청난 재벌.[3] 일반인들은 정의감 넘치는 자경단원이었으며 얼굴도 당당히 공개하고 재벌에 자선사업까지 펼치는 바이트를 대인배라고 칭송한다.
2. 특징
자신의 회사 디자인을 이집트 풍으로 장식하는 이집트 덕후. 원래는 알렉산더 대왕을 동경했었는데, 알고 보니 알렉산더 대왕의 정신적인 근원이 이집트의 파라오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쪽에 심취하여 이름도 이집트 왕의 이름을 따 오지만디아스라 지었다고 한다.
다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원작에서 에이드리언 바이트는 40~50대[4] 의 중후하고 고결한 중년의 신사인데 영화에서는 굉장히 젊게 나오며 늙게 봐줘도 30대 중반으로밖에 안 보일 정도이다. 사실 영화판에서는 히어로들이 대부분이 다 젊게 나온다. 댄과 로리도 많아봐야 40정도로밖에 안 보이기 때문에 위화감은 없다.
3. 작중 행적
자신을 찾아온 로어셰크에게 코미디언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로어셰크의 '지구상에서 똑똑한 사람'이 아니냐는 과찬(내지 비아냥)에도 '히어로 살인마'에 대한 가설도 모두 부정하고, 자신은 어디까지나 "경찰을 비롯한 남들을 위해 스스로 일찍 은퇴했을 뿐"이라며 말한다. 결국 로어셰크는 겁쟁이가 다 되었다고 투덜대고는 들어왔던 창문(…)으로 나가고, 오지만디아스도 묵묵히 그를 떠나보낸다.
이후 닥터 맨하탄과 댄과 함께 코미디언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관을 내리는 동안 옛 동료들처럼 코미디언에 대해 회상한다. 과거에 캡틴 메트로폴리스는 크라임 버스터즈를 창단하여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자신과 코미디언을 비롯한 히어로들을 불러들였는데, 코미디언이 쓰잘데없다며 불퉁거리자 '적임자가 있으면 괜찮을 것이다'라며 캡틴을 옹호한다. 하지만 코미디언은 오지만디아스가 은연중에 자신을 그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음을 내다보고, '핵전쟁이 나면 다 죽고 저 똘똘이만 남을 것이다'라며 지도에 불을 지르는 깽판을 치고 나가버리면서 크라임 버스터즈는 결국 결성되지 못하고 다른 히어로도 떠나버린다.
이후엔 본업인 장난감 사업을 계속하다가 자신의 본사에 잠입해 있던 암살자에게 습격을 당한다. 하지만 첫 발이 여비서에게 명중하자 그 틈을 타 암살자를 제압하는데, 그가 뭘 삼키고 있음을 깨닫고 배후가 누군지 불라며 약을 토하게 만들려 하지만 결국 암살자는 사망한다. 경비원이 그를 챙기러 오자 침울해져서는 최신 장난감의 발매를 중지하고, 누가 묻거든 '날 노릴 만한 적은 없다'고 대답하라고 전한다. 이후 댄의 집에서 TV 광고로 잠시 언급되다가, 신변을 우려하여 남극의 기지로 피신하는데...
보통 사람은 이해조차 안 되는 말도 안되는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지능과 맨손으로 총알을 잡아내는 사람을 초월한 운동신경을 가진 남자.[5][6] 사실은 '''좀 뛰어난 인간일 뿐인 주인공들과는 격이 다른 진짜 슈퍼 히어로에 가까운 존재.''' 그러나 너무 우월한 나머지 다른 히어로들과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된다.
사실 오지만디아스의 목적은 냉전으로 인해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위기에 놓인 지구를 평화롭게 만드는 것이었고, 코미디언은 자신의 계획을 일부분 알아챘기[7] 때문에 자신이 직접 죽였다. 인간을 초월한 괴력으로 고층건물의 판유리(강풍에 대비하기 위해서 엄청나게 두꺼운 유리)를 깨뜨리고 100kg이 넘는 코미디언을 떨어뜨렸다.[8] 닥터 맨하탄은 자신의 계획에 가장 큰 방해요소이기 때문에 타키온 입자로 예지능력을 봉쇄하고 그 주변 인물들을 암에 걸리게 하거나 암으로 위장시켜 정신적 충격으로 인류에게 손을 떼게 만들었다. 로어셰크 또한 자신의 계획을 눈치챌 수 있었으므로 함정에 빠트려 감옥에 가둔 것. 또 자신을 공격한 암살자는 제3자를 통해서 고용했으며, 청산가리 캡슐은 암살자를 제압한 오지만디아스 자신이 암살자에게 먹여서 입을 봉한 것이다.[9]
그리고 맥스 셰이를 비롯한 작가와 영화감독 및 과학자들을 새로운 영화니 유전자 연구니 하는 명목으로 자신의 외딴 섬으로 데려와서는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할 외계 생명체를 만든다.그리고 로버트 데셰인즈라는 죽은 초능력자의 뇌를 입수한 후 복제해 더 크게 만들고 이 외계 생명체에 집어넣었다. 이것저것 작업을 해서 이 뇌가 여러 가지 환각을 일으키도록 만들었다. 코미디언은 비행기를 타고 가다 우연히 섬을 내려다봤고, 잠입한 후 계획을 일정 부분 눈치 챈 것이다. 작업이 끝나자 섬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배를 타고 돌아가다 배가 폭발해 몰살당했고[10] , 남극에 있는 오지만디아스의 비밀기지에서 일하던 고용인들 3명도 온실 속에서 살해당해 눈 속에 묻힌다.[11]
오지만디아스는 인공괴물을 불완전한 텔레포트 장치로 뉴욕으로 전송, 폭파시켜 인류에게 외계인의 침략처럼 보이게 하여 평화를 만들기로 한다.[12] 텔레포트 장치는 닥터 맨하탄의 능력을 모방해 만들었는데, 맨하탄의 마이너카피라 생명체를 산 채로 전송하지 못한다. 텔레포트 도중에 죽거나,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폭발해 죽는다. 그러나 애초에 폭발시킬 생각이므로 상관이 없다.
외계 생명체는 뉴욕으로 전송하자마자 폭발해 엄청난 충격파로 뉴욕의 반을 쓸어버렸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초능력자의 뇌 때문에 강력한 피해망상, 정신질환, 환각 작용을 겪는다. 뉴욕에 외계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미국과 소련은 즉시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단결하기로 한다.
이처럼 '''말이 안 되는 황당한 계획은 그만큼 오지만디아스의 지능은 보통 인간을 넘고 있으며, 보통 인간들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암시한다.''' 코미디언은 그 계획의 전조를 봤으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주인공들 역시 말도 안 되는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그것이 진짜로 벌어졌다.[13]
댄과 로어셰크가 눈치를 채고 오지만디아스에게 도착하기 전 미리 계획을 실행해 뉴욕 시민의 절반 가량이 사망했으며, 뒤늦게 온 로어셰크 등을 가볍게 제압하고 로리의 총알을 잡는 신기를 보여준다.[14] 애초에 주인공들이 오지만디아스의 계획을 막을 가능성은 없던 것. 그것이 이 작품에서 경고하는 '''감시자의 위험성'''이다. 범죄와 타락을 감시하고 저지하는 자경단원을 자처하는 '감시자'[15] 가 타락했을 때는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냐는 것이다.
오지만디아스가 닥터 맨하탄을 진성장으로 분해시켰지만 죽이는 것에 실패한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 오지만디아스는 뷰바스티스를 미끼로 닥터 맨하탄을 뷰바스티스와 함께 원자단위로 분해해 버렸지만 닥터 맨하탄은 가소롭다는 듯이 다시 자신을 재조립해 부활하여 오지만디아스를 관광시킨다. [16] 하지만 그 후 신에 가까운 닥터 맨하탄에게 자신의 행동이 궁극적으로 평화를 가져왔다고 주장, 자신의 행동을 인정받고 정당화하려 한다. 닥터 맨하탄도 이 사실은 인정하나 떠나면서 「"끝에는"이라고? 그 무엇도 끝나지 않아, 에이드리언. 끝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라는 말 한 마디로 오지만디아스를 좌절시킨다. 뒤돌아 선 오지만디아스의 긴 그림자와 그를 삼킬 것처럼 가까이 닿아 있는 컷의 테두리[17] 가 그 증거. 셸리의 소네트 <오지만디아스>의 내용 중 "나의 업적을 보고 절망해라"를 나머지 왓치맨들에게 보여줬지만, 정작 자신도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영화판에선 부족한 상영시간으로 인해 고뇌가 그려리지 않았고 그가 꾸민 음모도 간략화되어 단순한 중2병 캐릭터가 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더 강렬한 액션을 보여주긴 하지만 왓치맨이 애초에 액션을 위해 존재하는 작품도 아니고, 영화 자체의 액션도 '액션에 따른 쾌감'은 낮은편이다. 점프력부터가 이미 인간을 초월하고 멀리뛰기 세계신기록이 10m를 넘기지 못하는 판에 수십 미터를 뛰어올라 댄의 레이저 건을 박살낸다. 다만 이 때문에 로리의 총알을 잡았을 때 별로 놀랍지가 않다. 해당 장면은 오지만디아스를 설명하는 중요한 장면중 하나였다. 그걸 감안하면 엄청난 문제점이다. 원작과 아예 다르게 만들던가, 완전 원작처럼 만들던가. 둘중 하나만 해야할텐데, 괜히 원작과 똑같이 만들면서 일부분만 완전 바꿔놓는 바람에 전체 묘사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사족으로 영화 OST에서 오지만디아스의 테마곡 제목은 아주 노골적으로 그가 흑막이라는 걸 드러내준다. 제목이「'''It was Me'''」.
명대사라면…
애초부터 계획을 줄줄이 밝힌 이유는 단순히 자랑이 아니고, 그의 음모를 깨달은 이들, 즉 히어로들을 말로 설득해 불필요한 희생을 줄이려 한 것. 그리고 실제로 닥터 맨하탄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현재로선 합리적이다'라고 평했고, 로리와 댄도 침묵의 협약에 무릎꿇고 만다. 끝내 타협하지 않은 로어셰크는 결국...'''댄''': 에이드리언, 미안하지만…정신 좀 차려. 이 "뉴욕의 반절을 날리는" 계획은 개소리이지만, 어쨌든 네가 이 난장판을 더 밀어붙이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야. 세상에, 네가 정말로 이 매드 사이언티스트같은 짓을 전부 계획한 거야?
(뉴욕에서 두 버나드와 말콤 롱, 레즈비언 커플 등의 사람들이 뒤얽혀 싸우고 있다.)
'''댄''': 아니, 언제 이 절망적이고 음침한 망상을 일으키려고 했던 거야? 언제 실행할 '''계획'''이었냐고?
(장면 전환, 연설하는 오지만디아스의 뒤로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묘사한 그림이 보인다.)
'''오지만디아스''': '''계획?'''[18]
댄, 나는 리퍼블릭 시리즈[19] 에나 나오는 악당이 아닙니다. 당신들이 내 평생의 역작이 불러올 결과에 일말의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는데, 설마 내가 두 손 놓고 구구절절 설명하는 줄 알았습니까?'''I did it thirty-five minutes ago.'''
'''35분 전에 이미 했습니다.'''[20]
(넋을 놓은 댄과 로어셰크 뒤로 '뉴욕'이라 표시된 시계가 11시 59분을 가리킨다. 그리고 뉴욕에서 싸우던 사람들은 굉장한 빛을 보고 놀라는데, 모두의 시계가 가리킨 시간은 11시 25분이었다.[21]
경악하는 사람들은 엄청난 빛에 휩싸이고, 흑백 버나드까지 서로를 감싸안으며 '''시계바늘'''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다 사라지고 흰 칸만 남으면서 11장이 끝난다.
최종적으로 오지만디아스가 바란 것은 냉전으로 상징되는 '모든 대립의 종결'과 인류 사회 전체의 새로운 경지로의 도약. '단순히 슈퍼 히어로 자경단 활동만으로는 인간의 악을 없앨 수 없다'는 인식을 코미디언의 행동으로부터 배우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그가 가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머리와 놀라운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술력으로 구상, 실행한 것이다. 일련의 음모의 흑막이 되고 끝에는 거의 빌런스런 면모를 보여주게 되지만, 어떤 면에서는 나름대로 포스트모던한 히어로의 매력도 지니고 있다. 나중에 결국 자신의 계획이 성공해서 냉전이 종식되었다는 뉴스를 듣고 "내가 해냈다고!(I did it!)"라고 외치며 환희에 젖는데, 이때 그의 뒤에 보이는 것은 알렉산더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칼로 자르는 유명한 그 장면을 묘사한 벽화.
하지만 오지만디아스의 성공 자체도 큰 국면에서는 긴 시간 속의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기 때문에,(닥터 맨하탄이 지구를 떠나며 깨우쳐주듯이) 과연 그가 영원한 평화를 이룰 수 있었을지는 알 수 없다. 여전히 댄과 로리가 자경단 활동을 하고 있고, 로어셰크의 일기가 남아있다는 것이 이런 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22]
또한 작중에서 오지만디아스는 회상 중에 셸리의 소네트 <오지만디아스>를 위대한 파라오의 업적을 찬양하는 문구로 쓰고 있지만, 실제로 이 시의 내용은 보다시피 '어떤 위대한 업적이라도 시간 앞에 무너지고 만다.'는 주제를 나타내고 있다. 오지만디아스라는 이름 자체가 그의 한계를 암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인용되는 시에는 '아무 것도 주변에 남아있지 않았소. 뭉툭하게 삭아버리고 그 엄청난 폐허가 된 둘레 주위로, 끝이 없고 황량한 외로운 첩첩의 모래 벌판이 멀리까지 뻗어 있었소.'는 부분이 빠져 있다.[23]
3.1. 둠스데이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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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선 6페이지를 보면, 결국 평화를 위했던 그의 계획은 '''모두에게 진실이 알려져 버렸고,''' 완전히 몰락해서 전세계적인 수배자가 되어 숨어다니고 있다. 그리고 2대 로어셰크를 파트너로 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해결책 '''신을 찾으려고 한다'''. 신은 당연히 닥터 맨하탄. 오지만디아스 자신은 암(정확히는 뇌종양)에도 걸려서 굉장히 암울한 상태.[24] 키우고 있는 고양이 닮은동물은 부바스타스의 후손인지 아니면 자신이 직접 다시 만들었는지는 불명.
#2에서 렉스 루터와 조우하는데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코미디언(왓치맨)가 난입하자 같이 싸우다가 추락한다. 그러나 무술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죽지는 않을듯.
3.2. 왓치맨(드라마)
원작의 엔딩 이후를 다루는 드라마에 등장이 확정되었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캐스팅 되었다.
원작 이후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어 있지만, 실은 어느 성에서 하인들인 미스터 필립스와 미스 크룩섕크[25] 의 시중을 받으며 유유자적하게 살고 있다. 다만 일종의 가택연금 같은 것인지, 굉장히 단순무식한 방법이지만(...) 투석기로 클론들의 시체를 던져버리거나, 혹은 특수한 슈트를 입히고 탈출 방법을 찾고 있는 듯하지만 잘 안 되는 듯. 이 때문에 그를 가택연금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쪽에서 우려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하지만, 그냥 소일거리일 뿐이라고 발뺌한다.[26]
원작 만화에서 보여줬던 중후하면서도 괴팍한 노신사의 모습을 제레미 아이언스가 매우 잘 표현했다. 특히 옛날 코스튬을 입는 장면에서는 굉장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또한 오지만디아스가 나오는 장면들에서는 배경음악을 중후한 클래식 음악[27] 이나 올드 팝[28] 등으로 설정한 것도 특징.
4. 기타
작중 로어셰크의 입으로 게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하지만 로어셰크의 말이 아니더라도, 뉴욕 스튜디오 54 앞에서 데이빗 보위, 믹 재거, 빌리지 피플 등과 같이 있는 씬[29] 만으로도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30]
닥터 맨해튼을 제외하면 작중에서 유일한 '슈퍼' 히어로라고 불릴 만한 인물이다. 원작은 액션을 부각하지 않지만 날아오는 총알을 잡고 미식축구 선수 수준의 체격인 코미디언을 창밖으로 집어던지는 괴력을 발휘하는 등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
오지만다이스는 진격의 거인의 캐릭터 엘빈 스미스의 초기 모델이라고 한다.[31] 근데 닮은 점이 거의 없다. 굳이 비슷한 점을 찾자면 금발벽안의 깔끔한 미남에 작중 최고로 똑똑한 인간이며,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점. 하지만 결정적으로 캐릭터의 성격이나 행보가 오지만디아스와는 정반대가 되면서, 두 캐릭터의 접점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1] #영화에서 얼굴을 드러내는 장면을 보면 뒤에 데이비드 보위, 믹 재거, 빌리지 피플이 있는데 그들이 양성애자 혹은 동성애자의 아이콘이라 할수 있는 인물들이었던 것에서 바이트의 성적지향 역시 그렇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보인다.[2] 작중에 등장하는 노스탤지어 화장품 라인도 이 회사의 산하 기업이며, 완구류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산하 기업도 있다. 그런데 파는 장난감이 '''자신과 다른 자경단원들의 히어로 피규어'''다. 나르시스트이거나 다른 히어로들을 깔보는 것일지도.[3] 이게 어느 정도냐면 그의 무료에너지 공급 정책에 대해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며 공개심문회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경쟁업체들에게 자신은 미국내의 모든 에너지관련 업체를 세 번은 살 수 있다면서 역으로 관광태워버린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자본주의적인 방법으로 망하기 전에 꺼지라는 얘기.'''[4] 원작에서 약 25년전인 1960년에 이미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5] 정확히는 농담처럼 말해왔던 거지만, 근거리에서 로리가 쏜 총알을 '''정말로''' 잡아냈다.[6] 다만 공중에서 총알을 휙 잡아낸 건 아니고(...) 영화판과 만화의 묘사를 보면 총이 발사되는 동시에 몸 전체를 뒤로 날려 총이 흉부를 관통하기 전에 손바닥으로 감싸 막아낸 것이다. 이 때문에 손바닥에 총알이 반쯤 박혀들어가서 피를 흘렸다. 만약 권총보다 강력한 총이었고 한 발만 발사되지 않았으면 막아낼 수 없었을 터. 물론 이 정도만으로도 반사신경이 초인급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지만.[7] 비범한 이해력의 소유자였던 코미디언 역시 오지만디아스의 계획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몰라크에게 와서 "누가 설명 좀 해 줘!"라고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보이며''' 울부짖을 정도. 이후 오지만디아스가 두들겨 패면서 죽이기 전에 이해를 시켜주긴 한 모양이지만.[8] 이러한 정황들로 코미디언의 살해 현장을 둘러본 형사들은 범인이 두 사람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렸다. 그 정도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9] 오지만디아스가 암살자의 입에 주먹을 쑤셔넣고 배후가 누군지 불라고 협박하는데, 입 안에 있는 하얀 것이 암살자의 이빨인지 캡슐인지 모호하게 보인다. 훗날 댄이 만약 암살자가 오지만디아스를 먼저 공격했으면 어쩔려고 했냐고 묻자 오지만디아스는 "그럼 총알을 잡았겠지요?"라고 대답하며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댄은 그게 말이 안 된다고 하면서도 내심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10] 셰이는 인도계(?) 여성 예술가와 사랑을 나누려다 폭탄을 발견하고 사망한다. 그리고 배가 폭발한 후 여성 예술가가 그린 괴물의 그림이 해안가에 도착함으로써 괴물이 완성되었음을 시사한다.[11] 온실이란 관리하는 자가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송두리째 파괴되기 쉬운 것이다. 고용인들이 모두 살해당해 눈 속에 묻힌 건 파라오들의 순장과 비슷하다.[12] 영화에서는 닥터 맨하탄과 함께 개발한 닥터 맨하탄의 힘을 담은 기계를 이용,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공격하여 그가 인류의 적이 되었다는 공포를 주어 전 인류가 손을 잡도록 만들었다.[13] 있지도 않은 적을 만들어 사람들을 조종하는 일은 "샤먼(주술사, 무당 등)이 처음 생길 때부터 이어져 온" 유서깊은 방식이지만, 전 지구 스케일로 이런 짓을 벌이려고 외계인을 만들고, 섬을 사고, 관련자들을 전부 입막음하는 등 확실히 정상이 아니다.[14] 특히나 댄과 로어셰크는 원작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오지만디아스를 뒤에서 급습했다가 역으로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오지만디아스의 "무례하군. (MANNERS.)"라는 여유로운 훈계는 덤. 반면 영화판에서는 최종보스처럼 서있는 그를 향해 댄과 로어셰크가 선제공격을 한다. 그 와중에 번역이 개판으로 유명한 정발판에서는 뉘앙스를 고려하지 않고 직역해서 '예의범절'이 되어버렸다.[15] 혹은 절대 권력, 공권력 등을 암시한다.[16] 다만 뷰바스티스를 상당히 아꼈는지 닥터 맨하탄과 함께 원자단위로 분해할때 나를 용서해달라는 말을 하긴 하다.[17] 사진을 찍을 때 테두리와 얼굴의 간격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며, 보통 사진 속 인물의 '여유'를 상징한다. 신문이나 인터넷 뉴스, 잡지 및 칼럼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밝은 분위기의 인터뷰에서는 얼굴이 바라보는 방향과 그 쪽 테두리가 넓게 잡혀 공간적으로 탁 트인 느낌을 주지만, 물의를 일으켜 상심한 표정의 인물을 찍은 사진에선 얼굴이 바라보는 방향 바로 앞에 테두리가 오도록 배치하여 마치 벽을 보고 있는 것처럼 연출한다.[18] 원문은 "do it?"으로, 댄의 질문(When were you planning to do it?)에서 뒷부분만 자른 것이다. 뒤에 나오는 과거형 표현과 대조를 이룬다.[19] 인디영화를 주로 만들던 리퍼블릭 픽쳐스의 영화들을 말한다. 캡틴 마블 등 DC의 만화를 영화화하기도 했다. 왓치맨 영화판에서는 반대로 자신은 만화책의 악당이 아니라고 말한다.[20] 원문에는 이미(already)가 없지만 앞서 오지만디아스의 내가 순순히 당해주겠느냐는 도발에 맞추기 위해 추가했다.[21] 즉 컷 전환상 '''지금 막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이미 늦은 것이다.''' 사실 자신들의 고용인 세 명을 불러다가 '축하'를 하기 전에, 오지만디아스가 11:25라 표시된 시계 옆의 어떤 버튼을 누르는 컷이 있었다.[22]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영화 속에서 닥터 맨하탄이 말하길 "난 거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지만, '''인간의 본성은 바꿀 수 없어.'''" 게다가 원작과 영화판 모두 마지막에는 로어셰크의 일기가 신문사에 전달된다.[23] 자타공인 가장 똑똑한 인간인 그가 시의 의미를 몰라서 오용했을 리는 없으니 시의 일부만 인용한 것은 자신이 멘토로 삼았던 위대한 왕조차 능가하는 대업을 자신은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과 의지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를 비웃듯이 신적인 존재인 닥터 맨해튼은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다." 라는 말을 남김으로써 오지만디아스가 이룬 평화도 과거의 정복자들의 업적처럼 영원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고 떠난다.[24] 사실은 암에 걸린 상태가 아니였다.[25] 복제인간들로, 여럿을 복제해 놓고 에이드리언이 마음 내키는 대로 죽이거나 살리거나 하면서 적당한 개체에게 이름을 물려준다. 그가 쓴 "시계공의 아들(The Watchmaker's Son. 짐작하겠지만, 닥터 맨하탄 얘기다.)"이라는 비극 작품에서 닥터 맨하탄의 탄생 장면을 미스터 필립스를 태워버리는(...) 것으로 처리하고 연극이 끝나자 다른 개체를 바로 미스터 필립스로 지정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26] 이 때 원작의 그 유명한 "35분 전에 실행했다" 이전에 말하는 "난 리퍼블릭 영화의 악당이 아니"라는 대사를 말하는 팬서비스를 보여준다. 사실 그 외에도 원작재현 및 영화판 오마주가 꽤 있는데, 후술하겠지만 왓치맨(영화)의 ost로 깔리는 음악들이 적절하게 재활용되며(Unforgettable, 바이올린 버전의(...) 발퀴레의 기행 등), 바이트는 코스튬을 입어보면서 원작의 모습을 재현하고, 본인이 쓴 닥터 맨하탄 연극을 보며 그가 지구를 떠나기 전의 닥터 맨하탄에게 마지막으로 듣고 좌절한 말인, '''"끝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Nothing ever ends)"'''는 명대사를 읊조린다.[27]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비제의 '카르멘' 중 하바네라, 베토벤 7번 교향곡 2번 악장 등.[28] 왓치맨(영화)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되기도 한 Unforgettable. 다만 냇 킹 콜 버전은 아니다.[29] 원작에서는 언급만 하고 지나갔다.[30] 앞의 저 3명은 당시의 대표적인 게이 아이콘이다.[31] 오지만디아스 외에도 슈퍼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엘빈의 모델이라고 작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