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뱅록

 

[image]
1. 소개
2. 주요 대결
3. 그 뒤
4. 관련 문서


1. 소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김택용의 '''택''', 송병구의 별명 중 하나인 '''뱅'''을 따서 붙인 라이벌 매치를 뜻한다.
택뱅리쌍 중 테란과 저그는 1명씩인 반면 프로토스는 두 명이기 때문에 최강 논쟁이 자주 벌어졌으며, 게다가 두 선수의 스타일 상 대비되는 점이 몹시 많아서 동족전임에도 상당히 치열한 라이벌 매치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사파 프로토스의 정점 vs 정파 프로토스의 정점'''. 메이저 대회 결승과 각종 이벤트전 결승에서 자주 만난 대전이며 온 토스빠들이 결집해 병림픽을 벌이는 매치업인데, 지루한 동족전[1]인 것에 비해 둘이 맞붙을 경우 16강이나 프로리그 등에서 만나도 병림픽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
두 선수 모두 얼굴이 꽤나 잘생긴 편인데다가 플레이 스타일도 확고하기 때문에 스타판에서도 손꼽히게 인기가 많다. 게다가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인구수는 제일 많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약자의 위치에 서 있었던 종족이었기 때문에 충성도도 엄청나게 높다. 두 선수 역시 서로를 자신의 라이벌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고, 각종 호모스러운 떡밥 등 부녀자#s-2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전설의 드라군 사업 떡밥.'''
김택용과 송병구는 장점이나 이미지 등이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 많은데,
  • 저프전 커세어 다크 최적화 vs. 테프전 리버 캐리어 최적화.
  • MSL 3회 우승[2], 1회 준우승[3]. 곰TV클래식 1회 우승[4] vs. OSL 1회 우승[5], 3회 준우승[6], MSL 1회 준우승.[7]
  • 김택용, 송병구가 있는 삼성 칸 소속에 콩라인 허영무를 잡고 MSL 우승 vs. 송병구, 김택용이 있는 SKT T1 소속에 콩라인 정명훈를 잡고 OSL 우승.
  • 김택용, 같은 팀인 콩라인 정명훈에게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서 3:0 셧 아웃 패. vs. 송병구, 같은 팀인 콩라인 허영무에게 MSL 4강에서 3:0 셧 아웃 패.
  • 김택용, 프로토스 최초 2회 연속 우승 vs. 송병구, 프로토스 최초 2회 연속 준우승.
  • 김택용, 3:0, 허영무 3:1, 송병구 3:2로 사이클링 우승 vs. 송병구, 이영호 0:3, 이제동 1:3, 김택용 2:3으로 사이클링 준우승.
동시대 최고의 프로토스 간의 라이벌이지만 데뷔 시기는 조금 차이난다. 송병구가 조금 일찍 데뷔했고 나이도 더 많지만, 신기하게도 2009년 이후 상대전적은 송병구가 앞선다.

2. 주요 대결


  • 곰TV MSL 시즌2 결승 :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사업 떡밥. 그걸 제외하더라도 3:2로 5전까지 혈전이었으며 5경기 로키아비터가 나오는 등 내용이 화려하다.
  • EVER 스타리그 2007 4강: 위의 결승을 송병구가 완벽하게 설욕했다고 볼수 있는 다전제로 김택용을 3:0으로 보내버렸다. 다만 결승에서 이제동한테 처참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헌납해서 빛이 바랬다. 김택용의 스타리그 4강 징크스의 시작.[8]
  • WCG 2009 대표 선발전 결승
  • IEF 2008, 2010, 2011 결승
  •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8강 : 김캐리버의 경기로도 잘 알려진 경기로 마지막 3경기 추풍령에서 능선 쟁탈을 위한 처절한 혈전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이후 송병구는 4강에서 도재욱을 3:1, 결승전에서 정명훈을 3:2로 꺾으면서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낸다.[9]
주요 대결은 이 정도가 있다. 김택용과 송병구가 5전제에서 맞붙은 건 곰TV MSL 시즌2 결승과 EVER 스타리그 2007 4강 2번밖에 없다. 2011년 2월 기준으로 비공식 포함 14:16로 송병구가 약간 앞선다. 공식전 전적만으로는 송병구의 전적이 앞서나, '''곰 TV 시즌 2 결승''', IEF 두번의 결승, WCG 국대 결승 등 각종 이벤트 대회와 메이저 결승과 상금이 많은 대회에서는 김택용이 거의 다 승리해서, 실리는 김택용이 가져갔다는 평가가 많다.
처음 맞붙은 것은 07 전기 시즌 프로리그였는데 김씨 셔틀을 작렬한 김택용을 상대로 송병구가 무난히 승리했다.
이후에 MSL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는데, 다수 감독들은 송병구의 우위를 점쳤다. 송병구의 대 토스전 승률이 절륜했다는 점[10] 때문. 5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통한의 드라군 사업 실패'''로 GG를 선언, 이때 핑계 발언으로 욕을 먹기도 했다[11].
그리고 다시 만난 EVER 스타리그 2007 준결승에서 김택용은 송병구에게 3:0으로 완패한다. 이 시합에서 김택용은 시도하는 모든 공격이 막히며 결승전의 자리를 송병구에게 넘기게 된다. 하지만 송병구는 이제동에게 1:3으로 패배하고 '''또 준우승'''.
인크루트 스타리그 8강에서 김택용은 다시 송병구를 만나는데, 3경기 추풍령에서 벌어진 혈전 끝에 결국 송병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는 곰TV MSL 시즌 2 결승전 5경기와 맞먹을 정도의 명경기로 꼽히는데, 당시 경기가 하이테크와 200, 333업까지 동원한 대규모 전투였다면 이 경기는 넥서스 하나 지을 돈이 아까워서 프로브 일부를 멀티 지역으로 릴레이 시킬 정도로 처절한 경기였다.
그 후 열린 IEF 2008에선 결승전에서 만나 김택용이 2:1로 승리했다.
08-09 프로리그에서 네오 레퀴엠에서 만나 김택용이 이때 1승을 거두었고, 단장의 능선에선 송병구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 후에 만난 건 WCG 2009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 김택용이 2:0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그 당시 상대 전적은 12:10으로 우세였다. 단 WCG 본선에서 김택용은 이제동에게 2:0으로 완파당하며 3·4위전으로 추락하고 동메달에 그쳤으나, 송병구는 결승에서 이제동에게 석패하며 은메달을 땄다는 게 특이점.
그리고 2009년 12월 14일자 프로리그 2R에서 송병구가 다시 한 번 김택용을 잡음으로써 상대 전적 12:11로 따라 잡히는 모습이었으나… 2010년 10월 30일, IEF 2010 결승전에서 1:2로 승리하며 상대 전적 14:12로 벌렸다.
2011년 1월 13일 피디팝 MSL 16강전에서 송병구가 2:0으로 승리, 상대 전적이 다시 동률이 되었다.
2011년 1월 30일, 프로리그 3R에서 김택용이 패배하면서 상대 전적 14:15로 송병구가 한경기 앞서 나가게 되었다.
이후 프로리그 4R에서 다시 송병구가 김택용을 잡으면서 14:16으로 앞서나간다.
IEF에서 같은 A조로 속하였으나 김택용을 이기고 조 1위로 진출하며 14:17로 비 공식 포함 6연승을 달리게 되었으나... 2011년 10월 9일 IEF 2011 결승에서 송병구는 3:2로 김택용에게 지면서 17:19로 좁혀졌다.
통산 전적에서는 김택용이 다소 밀리나, 양대 리그 중 하나인 MSL 결승에서 1번, 그리고 이벤트 대회 IEF 결승에선 3번 총 4번의 결승에서 김택용이 승리를 기록하였다.
2011년부터는 스갤에서 두 선수의 빠/까가 벌이는 병림픽을 '''택뱅림픽'''으로 칭하고 있다. 택뱅리쌍을 놓고 벌어지는 떡밥이 늘 그렇듯이, 두 선수 모두 분야별 / 시기별로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다보니 이리 기울었다 저리 기울었다 하면서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리쌍만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그래서 '''"스갤에서는 어떤 떡밥이 나와도 결론은 택뱅림픽이다."'''라는 말까지 나올정도. 스갤러들이라면 50년이 지나 장례식장에 가서도 택뱅림픽을 할 거라는 스갤문학조차 있다.
[image]
2013년 8월 기준 '''2009년 이후로 벌어진 택뱅록은 공식전 기준 송병구의 전승'''이다. 이쯤되면 송병구가 김택용의 천적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결승전에서의 임팩트가 중요한 스타판 특성상 15:7 이라는 압도적인 상대전적에도 불구하고 결승전에서 김택용에게 우승을 내주었기 때문에 송병구를 천적이라고 부르는 이는 없다. 게다가 비공식전 결승인 IEF 등에서도 김택용이 세 번이나 송병구를 잡아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더더욱 미묘해진다. 종합해보면 (공식, 비공식을 포함한)리그 '''결승전에서는 김택용 우세''', 결승을 제외한 공식전 대결은 송병구 우세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두 선수 사이의 관계가 워낙에 미묘한데다 '''둘 다 프로토스의 최고 스타플레이어라는 점에서 택뱅림픽은 여전히 최고의 떡밥'''이다.
현재의 상대 전적은 공식전에서 송병구김택용을 상대로 7연승을 거두면서 '''상대 전적이 송병구 15:7 김택용'''으로 송병구가 크게 앞서지만,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송병구 19:17 김택용로 송병구가 근소 우세하다.

3. 그 뒤


2013년 9월 9일, 김택용이 은퇴를 선언하게 되면서 적어도 공식경기에선 택뱅록을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다.
김택용의 은퇴와 더불어, 아쉽게 된 것은 이 둘이 스타2에서는 단 한번도 공식전을 가진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스타1에서의 라이벌 관계가 스타2 까지 이어졌다면 새로운 양상의 택뱅록이 펼쳐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다행히 2016년 12월 송병구도 아프리카TV로 오게 되면서, 은퇴 후 개인 방송을 통해 둘의 경기는 계속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쉽게도 아프리카TV 주관 대회에서는 두 선수 간의 맞대결은 성사된 바 없고 이후 김택용이 군입대를 하게 되어 당분간 택뱅록을 보기는 힘들게 되었다. 그래도 2019년 8월 10일 부로 전역한 김택용이 개인 방송에 복귀하기 때문에 송병구와의 매치가 다시 가능해졌으며, 차후 대회에서의 만남 가능성도 기대해 볼 만하다.
2019년 8월 12일에 군복무를 마친 김택용이 아프리카TV 개인방송 복귀와 함께 택뱅록이 성사 되었다. 결과는 송병구의 승리. 군복무 기간동안 휴가기간을 제외하면 게임을 못해서인지 손이 약간 굳은듯한 모습이 보였다.
그러다가 2021년 2월 2일, 아프리카TV 팀리그 시즌2 3주차 쏘크라테스 떡볶이 VS LOGINmedia 팀 간의 5세트 에이스결정전에서 게이머 은퇴 이후 아프리카TV 주관 대회의 첫 번째 택뱅록 맞대결이 드디어 성사됐다. 경기 결과, 송병구가 불리했던 상황을 뒤집어내며 결국 김택용을 꺾고 승자가 되었다.

4. 관련 문서



[1] 물론 프프전은 테테전이나 저저전에 비하면 꿀잼 대진이다.[2] 3:0, 송병구 3:2, 허영무 3:1[3] 박성균 1:3[4] 허영무 3:1[5] 정명훈 3:2[6] 이제동 1:3, 이영호 0:3, 정명훈 0:3[7] 김택용 2:3[8] 스타리그 자체의 징크스는 이보다도 1년 전인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벌써 로열로더 + 가을의 전설 후보로 포장되어왔지만 16강에서 이병민에게 패해 탈락하고 그 이후에도 8강에서 첫 진출인 이영호에게 일격을 맞아 탈락하였다.[9] 공교롭게도 도재욱과 정명훈 모두 김택용과 같은 SK텔레콤 T1팀메이트 들이었다.[10] 2007년 프로토스전 36승 13패, 승률 73.5%.[11] 이후 '송핑계'는 송병구를 깔 때 빠지지 않는 떡밥이 되었고, 스갤 문학에서는 '사업에 실패한 송병구' 또한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