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제피르스
1. 개요
소환 시 음악은 로아와의 협상이다. 42초부터. 신비로운 분위기가 일품이다.소환: 내가 그대의 소원을 들어주겠소. ''(Your wish is my suggestion.)''
공격: 신비한 주문! ''(Alakazam!)''
2. 상세
하스스톤 확장팩 울둠의 구원자의 공용 전설 등급 하수인 하이랜더 덱을 지원하는 중립 하수인이다. 인게임에서 최초로 AI를 제대로 지원하는 카드다. 이미 이전부터 덱을 알아서 짜주는 기능 등의 활용으로 하스스톤 내에서 AI를 활용하는 모습이 간간이 보였는데 이걸 카드로 구현시킨 것. 인게임의 통계를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를 제시한다고 한다. 머신러닝 기반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사실 머신러닝은 기반이 아니라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일 뿐이며 진짜 기반은 게임의 상황을 판단하는 프로그램에 있다. #
'완벽한 카드'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좋은 카드로, 게임을 이길 수 있는 킬각을 내는 주문과 하수인, 킬각이 없으면 필드를 뒤집을 수 있는 광역기 등의 카드를 제시한다. 시연에서는 상대 필드에 4체력 이하의 하수인이 많이 있고, 마나가 이 카드를 내고 7이 남은 상황에서 제시된 카드가 '전쟁의 고대정령', '불기둥', '난투'였다. 인터뷰에서는 상대가 자락서스로 변신했을 경우 '희생의 서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1] 이렇듯, 근거가 있는 무작위 카드 생성이기 때문에 성능과는 별개로 하스스톤 내에서 최초의 인공지능 카드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카드이다.
전투의 함성이 모험모드 전용 주문 제피르스의 램프와 동일하다. 개전이 없고 자체 코스트 때문에 제피르스의 램프보다 덜 완벽한 카드를 발견한다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모험모드 전용 주문을 스탯 손해없이 전투의 함성으로 발동한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므로 카드의 성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사실 하이랜더 조건만 빼면 모험 모드의 전리품 선택지로 제시되어도 어색하지 않은 수준의 성능이다.
또한 시아마트와 함께 정령 종족값이 붙어있기 때문에 종족 서포팅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소소한 장점이다. 정령 시너지는 대부분 운고로에 있어 야생에 보내졌지만 마법사의 1코스트 부가퀘스트인 정령의 도움[2] 를 제피/시아마트로 깰 수 있다는 것은 소소한 장점. 정령의 도움을 덱에 넣진 않지만, 자기 직업의 1코 주문을 두 개 생성하는 푸른혈족 비늘술사에서 나왔을 때 큰 도움이 된다.
2.1. 완벽한 카드의 조건
- 기본카드와 오리지널 카드 중에 제시된다. 참고로 야생에서 사용하더라도 명예의 전당 카드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얼음 방패 같은 카드는 나오지 않는다.
- 직업에 상관없이 해당되는 카드가 모두 나온다. 마법사가 난투를 뽑을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
- 툴팁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제시되는 카드는 총 3장으로, 그 중에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다. 하지만 '발견'은 아니다.[3]
- 제시되는 카드는 양 플레이어가 모두 볼 수 있는 '공용 정보(패의 수[4] , 필드 하수인들의 체력, 영웅의 체력, 남은 마나 비용 등)'만을 고려하여 선정된다. 또한 주문 공격력의 증가량, 무기의 착용 여부, 비밀의 유무[5] , 이번 턴에 낸 카드의 수[6] , 심지어 희생의 서약을 적에게 쓸 수 있던 시절에는 상대 영웅이 군주 자락서스이면 희생의 서약을 만들어 줬다. 상대방 전장에 스니드의 낡은 벌목기나 기계 새끼용처럼 비용이 비해 능력치가 낮으면서 죽음의 메아리가 달린 하수인은 위험한 하수인으로 인식한다.
- 상대편도 볼 수 있는 공용 정보가 아닌 모든 정보(패에 있는 하수인, 덱에 남은 카드, 덱에 섞인 카드 등)는 고려되지 않는다. 또한 양 플레이어의 탈진 피해[7] 로 인한 킬각은 계산하지 못한다. 또한, 지정된 특정 하수인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필드 하수인들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는다. 특정 하수인들에는 파멸의 예언자[8] , 치유를 피해로 바꾸는 계열의 카드들, 그롬마쉬 헬스크림 등이 있다. 그 외 브란 브론즈비어드, 남작 게돈, 글린다 크로우스킨, 광기의 화염술사 등의 하수인과의 연계는 생각해주지 않는다.
- 제피르스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젊은 양조사, 그림자 밟기 등의 카드는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단검 곡예사 + 제피르스 + 그림자 밟기 + 제피르스 + 그림자 밟기 + …의 원턴킬 콤보는 사용할 수 없다.
- 플레이어의 필드에 조금이라도 손해가 되는 선택지를 굉장히 꺼리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상대 필드가 자신의 필드보다 압도적이면 10마나일 때 뒤틀린 황천을 선물하지만, 자신의 필드가 조금이라도 따라가는 수준이라면 암흑불길 등의 대체제를 제시할 뿐 황천을 제시하지 않는다.
3. 평가
3.1. 발매 전
긴급하게 필요한 카드를 줄 수 있어 정규 하이랜더 덱의 희망이 될 것으로 평가되었다. 카자쿠스가 쓰였던 이유가 내가 상황에 맞춰서 필요한대로 물약을 만들어 쓸 수 있었기 덕분인데 이 카드 또한 동일한 장점을 가지기 때문.
안 좋은 점은 항상 상황에 맞는 좋은 카드를 준다는 걸 고려해도 이 카드가 하이랜더 덱을 짜야할 정도로 좋은 효과냐는 것이다. "완벽한 카드"라는 텍스트만 보면 사기 같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냥 2코 3/2로 공체합 평균에 카드 1장 갖고오는 카드에 불과하다.[9] 같이 공개된 하이랜더 카드들의 효과가 빈약한 것도 하이랜더 덱을 짜는 것을 고민하게 만든다.
게다가 발매 전까지는 그 완벽한 카드에 대한 실용성부터 의심받았다. 시전 공개 최종 영상에서 2번이나 2턴에 칼로 냈다가 똑같은 선택지(급속 성장, 야생의 벗, 빛나래)만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한 몫했고, 폭탄 전사가 활개치는 정규전에서 하이랜더가 성립하는 게 어렵다는 의심도 받았기 때문.
다만 제피르스는 효과를 써먹기 위해선 카자쿠스처럼 미리 던져두는 카드가 아닌 특정 상황의 돌파구로 때에 맞춰 내는 카드이니만큼 그냥 던지는 카드가 아니라, 불리하든 유리하든 자신의 플레이를 강화하기 위한 일종의 조커 카드로 볼 수 있다. 특히 킬각의 경우 확실한 상황이 많이 나오므로 방어적인 카드가 많은 하이랜더 덱에서 확정적인 피니셔로서는 가치가 크다. 군주 자락서스 상대로 희생의 서약을 가져다 주거나, 낮은 체력의 상대를 잡을 딜 카드를 가져다 주거나 도발 카드에 침묵을 부여해서 명치를 달리거나 하게 만들어 주는 상황을 '아무튼 생성됨'같은 운빨이 아닌 확정적으로 일어나게 만들어주는 카드란 점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3.2. 발매 후
3.2.1. 용의 해
그러나 발매 이후에는 아키 벨렌 킬각을 보고 치유의 손길을 주거나 상대 마법사가 자락서스로 변신하자 희생의 서약을 주고 멀록 술사를 상대로 굶주린 게를 주며, 턴마다 돌파고를 내어 카드를 만들어 승리하는 등 정말 상황에 맞는 카드들을 콕 집어서 가져다 줬다는 플레이 후기가 늘어나면서 실용성을 입증받았다.
카자쿠스만큼 효율이 좋은 카드를 갖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카자쿠스는 원하는 선택지가 나오지 않을 수 있는 반면 제피르스는 상황에 적절한 카드 3장을 제시하니 그 중 정말 필요한 카드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일 하수인 제압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변이나 사술을, 필드가 말린 상황에서는 불기둥이나 난투를, 상대 필드에 저공격력의 강한 카드가 있으면 교회누나를, 비밀 덱을 상대할 때는 섬광을, 킬각에서는 화염구나 불덩이 작렬, 피의 울음소리같은 끝내기용 카드를 주는 등 상당히 높은 정확도로 필요한 카드를 제시한다.
다만 제피르스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공용 정보뿐이라서 어느 정도의 마나 컨트롤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침묵 + 제압기인 사술이나 변이를 원한다면 최소한 제피르스의 코스트까지 포함해서 마나가 6개는 남아 있어야 확실하게 사술이나 변이를 가져온다. 필드 상황에 관련 없이 패가 많으면 산악 거인을 대부분 선택지에 넣어주는 등 선택지가 약간 불안정한 면이 있기 때문에 확률적인 변수를 완전히 배제하고 원하는 카드를 가져오고 싶다면 마나 커브를 맞춰줄 필요가 있다.
상황이 완전히 같을 경우에는 같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사전 공개 때 같은 카드만 2번 연속으로 제시한 것도 빈 필드 상황이라는 조건이 같았기 때문이고, 브란 브론즈비어드처럼 전투의 함성 2회 발동 효과를 받으면 2번 연속으로 거의 똑같은 카드를 주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내 손의 카드 장수 변화 때문에 2번째 선택지에 다른 카드 대신 황혼의 비룡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발매 이전에 폭탄 전사 때문에 하이랜더가 죽지 않겠냐는 논쟁도 있었는데, 발매 이후에는 예상대로 폭탄 전사가 하이랜더 덱의 카운터인 것은 맞지만 울둠 메타에서 폭탄 전사가 하이랜더 외의 덱을 상대로는 열세인 경우가 많아 폭탄 전사의 점유율이 어반 메타만큼 세지 않은 것이 위안점이다. 물론 폭탄 전사를 일단 만나면 불리한 매치업인 것은 사실이다.
정규전에서도 하이랜더를 성립하게 할 수 있는 카드인 만큼, 카드풀이 더 넓고 기존 하이랜더 지원 카드들이 있는 야생에서도 당연히 좋다. 야생 하이랜더 덱은 뒷심은 충분하지만 초중반에 터져나가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제피르스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심지어 하이랜더가 아닌 덱이라도 드로우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제피르스의 조건이 만족되기 때문에, 폭탄전사같이 탈진까지 길게 보는 덱, 분광멀록기사처럼 덱에 2장씩 존재하는 카드를 한 번에 대량으로 제거할 수 있는 덱[10] , 마이라의 불안정한 원소로 덱을 날려버리는 어그로 도적, 영웅 능력+영혼관으로 덱을 닥치는 대로 끌어다 쓰는 위니 흑마법사 등 드로우가 많은 덱들이 킬각 카드나 뒷심 카드를 가져오기 위해 채용하기도 한다.
카드 공개 당시에는 나사빠졌다는 평가를 받은 리메이크 탐연 전설 카드마저도 제피르스의 존재 하나만으로 하이랜더 덱의 평판이 오르자 더불어 채용되어 잘 쓰이고 있다. 그만큼 정규전이든 야생전이든 이전 카자쿠스가 그랬듯이 하이랜더 덱을 굴러갈 수 있게 하는 윤활유라는 평가를 받는다.
카드 1장의 가치가 중요한 투기장에서도 항상 상황에 적절한 카드를 제공해주는 점 때문에 강한 카드로 평가받는다. 카드 자체도 2코스트 3/2로 평균은 해 주고 투기장에서는 조금만 조절을 해주면 하이랜더를 맞춰주기 쉽다.
종합해보면 용의 해까지만 해도 이러니저러니해도 어쨌든 좋은 카드였다. 선택지가 정형화되는 것이야 애초에 필요로 하는 선택지가 몇 안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고, 잘못 인식하는 문제의 경우 플레이어의 마나 컨트롤로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술한 판드랄이나 아메트를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해도 2코스트 남기고 제피르스를 쓰면 고통을 주긴 한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단일 제압기도, 광역기도, 킬각도, 굿스터프 하수인도 다 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이를 쉽게 통제하여 원하는 카드를 뽑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하이랜더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카드로 고평가를 받았었다.
3.2.2. 불사조의 해
[image]
그러나 2020년 3월 27일 패치로 신규 사제 카드 6종이 추가되었고 이 선택지들이 제피르스의 카드 풀에 추가되면서 코드가 꼬였는지 훨씬 멍청해졌다. 침묵, 광역기, 힐카드, 수액, 서약, 기습, 고통,죽음,고통,암살 등등 코스트를 맞춰서 플레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카드들만 선택지로 주는 경우가 많아졌고 심지어 누가 봐도 킬각인데 인지 못하는 상황도 꽤 자주 나온다. #, #,#, #특히 변경된 사제 오리지날 카드를 홍보하려는건지 쿨 티란 전도사, 사원 집행자, 나탈리 세린이 정말 시도때도 없이 나와서 플레이어들을 짜증나게 만든다. 근데 정작 사제 카드가 필요할 때는 안준다. #, #
심지어 코스트 상으로는 바로 못내는 카드를 주거나 상대의 비밀을 제거할려고 코스트를 맞추어 내도 엉뚱한 카드를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4코에 내면 2코가 남으므로 2코스트 카드를 주거나 5코스트 카드를 주거나 해야 하는데 손패가 많다는 이유로 황혼의 비룡을 제시하고 상대방에게 비밀이 걸려있음에도 섬광을 주지 않는 등 코드가 제대로 꼬인 듯하다.
계속된 제피의 아만보짓에 지쳐 한 플레이어가 개발자에게 문의를 넣었으나 제피가 아니라 네가 아만보라는 답변만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제피가 킬각을 못 보는 현상을 수정하였다는 공지가 올라왔으나 킬각은 여전히 못 보고 있으며 심지어 대회에서 킬각을 놓치는 트롤짓을 두 번이나 저질렀다. 그랜드마스터즈 PapaJason vs PNC경기, 인비테이셔널 tyler vs 따효니 경기.
이제는 그냥 플레이어들도 큰 기대감 없는 발견 카드로 취급하는 수준까지 왔으며 골든벨 종이비행기, 퀴즈가 좋다 전화 찬스 수준이라면서 조롱거리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17.2 패치로 문제의 중심에 서 있던 나탈리 세린은 덜 제시하게 됐지만, 정작 나머지 두 원흉인 쿨 티란 전도사와 사원 집행자의 로그는 전혀 고쳐지지 않은 데다가, 나머지 로그들도 크게 다를 게 없어서 여전히 용의 해만큼의 위상은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완벽한 카드로 괴상한 카드를 던져대며 코드가 꼬여도 어쨌든 저런 경우보다는 상황에 맞는 카드를 뽑을 경우가 훨씬 많다는 압도적인 범용성 덕분에 아웃랜드 중후반기부터 메타를 해치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였다. 제피르스가 엉뚱한 카드를 내미는 것과는 별개로 확장팩이 3팩이나 야생에 간 관계로 강력한 카드를 밀어준 아웃랜드라도 하랜덱의 고밸류를 따라잡기 어려웠고, 거의 대부분의 직업이 하이랜더 덱을 갖고 있을 정도로 과하게 파워를 갖게 되었고, 결국 아웃랜드 여명기에 뉴알렉에 너프가 가해지는 결과로 돌아왔다.
3.3. 문제점
머신 러닝이라고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11] 플레이어가 좋은 선택지를 얻기 위해 여분 마나를 조정하는 휴먼러닝을 해야 한다. 물론 카드 선택지가 줄어든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으니 좋은 카드인 것은 확실하지만, 사전 공개 때 밝힌 것처럼 '데이터가 누적될 수록 성능이 강화되는 카드' 라는 점은 과장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제작진도 어느 정도는 이를 인지한듯 패치를 통해 새로운 선택지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블리자드 측에서 제피르스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뭔가 성능이 이상해지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멀쩡한 킬각을 보지 못하거나 스탯과 코스트만 보고 제대로 된 제압기를 안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문제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는데 신규 선택지가 추가되면서 그런 선택지에 묻혀서 안 나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킬각을 잡는 카드의 코스트보다 내 마나가 많으면, 내 마나에 맞는 카드가 선택지를 차지해서 킬각 카드가 선택지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아졌다.
그 외에 속공과 돌진을 구별을 못한다든가 이미 공격한 하수인에게 질풍을 바르면 공격권이 또 생기는 걸 인지하지 못하거나 등의 고질적인 문제도 있다. 이 부분은 16.0 패치에서 해결되었다.
또한 개발진이 처음부터 밝힌 고질적인 문제로 상대 하수인의 효과의 위협적인 정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제피르스는 상대 하수인의 잔존 효과 유무 및 코스트와 공체합을 볼 뿐 카드 간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기계 새끼용의 경우 죽메로 7/7을 소환한다는 효과 자체는 보지 않고 그냥 "6코스트 2/2, 효과가 있음" 으로만 인식한다. 이 때 제피르스는 6코스트인데 스탯이 고작 2/2이니 뭔가 강력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서 침묵 계열 카드를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판드랄의 경우 "4코스트 3/5 효과 있음"으로만 인식하고, 4코스트 3/5면 바닐라 스탯에 가까우므로 효과도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기껏해야 센진 방패대가 정도의 카드로만 인식해서 제압기를 줄 필요를 못 느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도발이라고 불리는 판드랄 스태그헬름이나 제왕 타우릿산 등을 상대로 제대로 된 제압기를 안 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프로 경기에서도 이런 설계 오류가 발생해서 게임을 말아먹는 경우가 자주 나왔다. 던의 경우 북녘골 성직자를 자르기 위한 기습을 찾으려고 제피르스를 썼는데 북녘골을 위협적이지 않다 판단해서 기습을 주지 않았고 Frozen 선수는 대무를 찾으려고 쓴 제피르스가 이상한 카드들만 갖다주면서 결국 게임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3.4. 자주 주는 카드
대충 나올 법한 카드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제시된 조건을 전부 고려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필드 상황과, 각 영웅의 체력과 남은 코스트가 고려되는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 종족값이 정령이고 복장이 아랍풍인것을 보아, 종족은 바람의 정령 중 신령(Djinn)이다. 탐험가 연맹의 서풍의 신령, 지나르, 코볼트와 지하 미궁의 자애로운 신령, 그리고 같은 확장팩의 전설인 시아마트와 같은 종족이다.
- 소환하면 램프에서 튀어나와 필드에 안착하고 3개의 구슬을 각각 카드로 제시해준다. 소원을 들어주는 구슬이 3개라는 점, 소원을 직접적으로는 늘릴 수 없는 점에 파란 피부색까지 모티브는 누가 봐도 지니.
- 울둠의 구원자가 공개되기 전부터 가장 만들기 힘들었던 카드가 있었다며 그 존재감을 과시하던 카드다. 결국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라고 최종 공개 때 공개. 실제로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라며 유저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 이 카드 아이디어를 프로그래밍팀에게 보여주었을 때 프로그래밍팀이 우리한테 도대체 왜 그러냐고 그랬다는 일화가 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팀은 칠판 코딩과 실제 코딩을 번갈아가는 과정을 미친듯이 반복하면서 제피르스의 메커니즘을 제작했다고 한다.
- 별명은 돌파고. 알파고와는 빅데이터 기반의 AI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알파고처럼 플레이어 본인도 생각못한 묘수까지 찾아내는 등[17] 인간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 찬양받고 있다.
- 이름이 어려운지 출시 전부터 토그왜글이나 워윅처럼 이름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 제피로스, 제피루스, 제로피스, 제프리스, 제파로프, 제스프리, 제드프리, 제리스프 등 별 이름이 다 나온다. 토그왜글보다도 심각한 탓
- 심지어는 하스스톤 카드 번역팀조차도 헷갈린듯 하다. 영어 이름이 비슷한 제피로스가 그리스의 신이기는 하지만 카드와 확장팩의 배경인 울둠이 이집트와 아랍 지역 컨셉임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름을 '제프리스'가 아닌 '제피르스'라고 번역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포르투갈 뿐이다. # 심지어 비영어권 언어들도 제피르스보다 제프리스에 훨씬 더 가깝다.
- 이는 블리자드 코리아가 번역할 때 이전에 같은 단어를 번역한 적이 있으면 미리 번역을 했던대로 번역하려고 기존 단어 번역을 정리해놓은 걸 참고하다 생긴 실수로 보인다. 탐험가 연맹의 서풍의 신령의 영어 이름이 Zephyrs(제피르스)로서 이 카드의 영어 이름인 Zephrys(제프리스)와 많이 비슷한데 아마도 이 카드의 이름과 서로 헷갈린 듯 하다.
[1] 현재는 희생의 서약이 아군만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고록 너프되어 제시하지 않는다.[2] 정령을 두 턴 연속내면 주문 3장을 뽑습니다.[3] 제피르스의 전투의 함성은 '발견'으로 발동되는 트리거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예를 들면, 드워프 고고학자가 있는 상태에서 제피르스가 제시하는 카드를 골랐을 경우에 카드의 비용은 줄어들지 않는다.[4] 패가 많은 경우 산악거인을 자주 제시했다.[5] 체력이 4남은 마법사에게 비밀이 걸려있고 내 마나가 4인 경우 마법 차단과 얼음 보호막 어느 쪽이더라도 킬을 낼 수 있도록 용사의 진은검과 주문을 제시한다. 비밀이 걸려있지 않은 경우 주문만 제시하는 경우가 대다수, 또한 상대에게 비밀이 충분히 많으면 섬광도 제시한다.[6] 이번 턴에 카드를 어느 정도 낸 상태고 남은 마나가 3이면 에드윈 밴클리프도 선택지에 나올 수 있다.[7] 예를 들면 상대 필드에 있는 혈법사 탈노스를 잡아 상대에게 탈진 데미지를 선물했을 때 턴 종료로 킬각이 나올 경우를 고려하지 못한다.[8] 상대 필드 파멸의 예언자만은 고려하여 침묵이나 고통 등을 선물한다. 광기의 연금술사를 제시해서 공격력과 체력을 바꿔 죽일 수도 있게 만든다.[9] 앞서 말한 카자쿠스는 상황에 맞춰서 낼 수 있는 유연함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조하는 물약의 효율이 매우 강력해 하이랜더의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쓸 가치가 있었다. 이에 비해 제피르스는 가져오는 카드 자체는 그냥 일반적인 카드 효율에 불과하다.[10] 이 쪽은 제피르스에 합쳐 모래의 기사 핀리 경까지 채용해서 분광 렌즈 사기를 통한 하이랜더 아닌 하이랜더 덱으로 운용된다.[11] 상술했듯이 블리자드에서 머신 러닝이라고 밝힌 적은 없다. 자일, 그림자 망토처럼 카드 공개때 나온 근거없는 소문이 사실로 둔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제피르스가 학습하는게 아니라 코딩하는 프로그래머가 학습을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12] 그림자 밟기, 정령술 연마, 제왕 타우릿산 등으로 코스트를 줄였을 경우에 해당된다.[13] 상술했듯이 제피르스는 스탯과 코스트만 보고 효과의 위협 유무를 판단하기 때문에 잘못된 카드를 줄 수도 있으나, 울둠 메타에서 강세인 법사를 상대로 얼회종말이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되는 반면 제피르스는 파멸의 예언자를 그냥 위협적이지 않은 0/7 하수인이라고만 여겨서 제압기를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 추후 패치로 종말이만큼은 예외적으로 상호 작용을 따지도록 추가되었다.[14] 내 필드에 칼렉고스가 있어서 정신 지배를 0코스트로 사용가능할 경우에는 남은 마나가 10보다 적더라도 제시해 준다.[15] 제피르스가 있으므로 최소 3. 또한 코스트 관계상 이쪽이 우선되는 경향이 강하므로 불기둥을 노려서 뽑고 싶으면 하수인 상황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16] 원래는 핸드에 주문이 많으면 마술사의 수습생을 제시했지만 쿨 티란 전도사가 생긴 이후 어떻게든 쿨 티란 전도사를 제시하려고 노력한다.[17] 대사제 아메트를 변이로 자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둠의 권능: 고통을 뽑아주었다. 아메트는 죽음의 메아리 특수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므로, 4마나에 1/1 양이 남는 변이보다 2마나에 그냥 처치가 가능한 고통이 이득이다. 단 상술되었듯이 부활까지 고려하지는 못했다. 저승길잡이를 고려하면 사술이 더 좋은 선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