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티안 사법
'''Parthian shot'''
궁기병이 쓰는 기술의 일종. 동양에서는 '배사(背射)법'라고도 한다. 고대 파르티아 왕조가 즐겨 활용한 궁기병들이 로마군에 맞선 역사적 정황을 인용하여 'Parthian Shot'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즉 고대부터 쓰이던 용어가 아니라, 19세기에 처음 등장했다.
말을 달리며 상체를 좌측으로 돌려[3] 진행 방향의 직후방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시대의 무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폄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개인 단위라면 몰라도[4] 집단 단위가 되면 결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만약 이게 약간의 훈련만으로 되는 일이었다면, 세계를 정복할 기세로 날뛰던 몽골족의 전술을 배워 써먹은 나라가 왜 단 하나도 없었을까? 또한 격렬히 흔들리는 마상에서 고삐를 놓은 채로 하반신만으로 몸을 고정한 채 활을 쏜다는 것 자체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일이며, 평화로운 환경에서 주변이 텅 빈 상태로 혼자서 여유롭게 펼치는 기예와 전쟁 중 당장 마주친 적을 경계하면서 주변의 동료들과 대열을 유지하면서 부대 단위로 활을 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일이다.
보통 말을 잘 타는 민족들 사이에서는 어지간하면 공통으로 내려오는 이미지로 몽골이나 훈족이 이 기술을 구사했으며, 고구려의 경우에도 무용총 벽화 등을 통해 사용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조선시대에 그려진 그림에도 보인다.
'''"The Parthian shot"'''이란 단어는 현대 영어에서 비유적으로 "자리를 뜨면서 퍼붓는 비수를 꽂는 말"을 뜻하기도 한다.
1. 개요
궁기병이 쓰는 기술의 일종. 동양에서는 '배사(背射)법'라고도 한다. 고대 파르티아 왕조가 즐겨 활용한 궁기병들이 로마군에 맞선 역사적 정황을 인용하여 'Parthian Shot'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즉 고대부터 쓰이던 용어가 아니라, 19세기에 처음 등장했다.
말을 달리며 상체를 좌측으로 돌려[3] 진행 방향의 직후방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시대의 무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폄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개인 단위라면 몰라도[4] 집단 단위가 되면 결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만약 이게 약간의 훈련만으로 되는 일이었다면, 세계를 정복할 기세로 날뛰던 몽골족의 전술을 배워 써먹은 나라가 왜 단 하나도 없었을까? 또한 격렬히 흔들리는 마상에서 고삐를 놓은 채로 하반신만으로 몸을 고정한 채 활을 쏜다는 것 자체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일이며, 평화로운 환경에서 주변이 텅 빈 상태로 혼자서 여유롭게 펼치는 기예와 전쟁 중 당장 마주친 적을 경계하면서 주변의 동료들과 대열을 유지하면서 부대 단위로 활을 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일이다.
보통 말을 잘 타는 민족들 사이에서는 어지간하면 공통으로 내려오는 이미지로 몽골이나 훈족이 이 기술을 구사했으며, 고구려의 경우에도 무용총 벽화 등을 통해 사용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조선시대에 그려진 그림에도 보인다.
'''"The Parthian shot"'''이란 단어는 현대 영어에서 비유적으로 "자리를 뜨면서 퍼붓는 비수를 꽂는 말"을 뜻하기도 한다.
2. 대중 매체에서
- 게임 '바람의 나라(게임) 구버전에서의 클라이언트 로딩 화면으로 유명하다. 90년대~00년대 바람의나라를 했던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국사나 사회과부도의 무용총 벽화를 익혔다.
- 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에서 잠깐 등장하는데, 로한 기마대가 펠렌노르 평원으로 출진하여 하라드림의 무마킬과 싸울 때 상체만 돌린 채 무마킬 위에 있는 궁사들을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 마운트 앤 블레이드에서 1인칭 시점으로 써 볼 수 있는데, 숙달이 되면 경장갑과 속도 빠른 준마, 단궁, 다수의 화살로 무장한 채 방패를 들지 않은 적 다수를 혼자서 제압하는 위엄을 보여줄 수 있다. 다만 마상에서 활을 쏘면 사격 속도가 느려지고 정확도가 떨어지므로, 활을 정확히 쏘기 위해서는 기마 궁술과 활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 석궁도 마상에서 쏠 수 있는데, 일부 중형 석궁은 말에 탄 채로는 재장전이 안 되므로 화살을 한 발 쏘고 난 뒤에는 말에서 내려서 장전을 하고 다시 말에 타야 한다. 주인공은 오른손잡이라 왼쪽 방향으로만 쏠 수 있으므로 사각에 있는 적을 쏘려면 말의 방향을 돌려야 한다는 점에 유의할 것.
- 전략 게임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정복자에서는 궁사양성소에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술로 추가되었는데, 기마 궁사 계열[5] 의 방어력과 창병에 대한 보너스 데미지를 올려준다. 기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문명은 몽골[6] , 훈족, 투르크, 사라센, 페르시아, 일본[7] , 마자르, 인도[8] , 버마, 크메르, 불가리아, 타타르[9] , 쿠만[10] 이다.
- 토탈 워 시리즈에서는 원거리 기병들 중 일부만 특성으로 가지고 있는데, 이게 없는 경우는 전방을 향해서만 활을 발사할 수 있으나 이 특성이 있으면 사방으로 화살을 쏠 수 있다. 또한 이 특성을 가진 궁기병들은 웬만해서는 기동 사격 특성도 가지고 있기에 스웜 전술이나 척후가 매우 편해진다.
-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무빙 샷이 기본 탑재된 기마 궁사 계통 유닛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공격 방향에 제한이 없다. 산업 시대가 되면 장갑차 계열의 유닛이 되는데, 역시 무빙 샷을 할 수 있다.
[1] ( ! 당시엔 숙련된 궁사는 양손으로 시위를 자유자재로 당길 수 있었음_Lars Anderson등 참조.[2] 1935년 일본 연구진이 찍은 만주 무용총 사진이다. 유감스럽게도 1990년대에 다시 찍을 당시 엄청 훼손되어 절반이상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되었다.[3] 오른손잡이인 사람들 대부분이 왼손에 활을 들고 오른손으로 시위를 당기기 때문이다. 직접 자세를 잡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허리를 돌려서 총이나 석궁을 쏠 때도 비슷한 자세가 나온다.[4] 어렸을 때부터 말에 익숙하기 마련인 유목민족이 아니라면 그 '개인' 마저도 부유한 귀족들로 한정되는데, 귀족들만 전장에 보낸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다.[5] 만구다이, 일반 기마궁수, 코끼리 궁사, 낙타 궁사, 킵차크. 단, 정작 베르베르는 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으니 낙타 궁사가 이 업그레이드를 적용받는 것을 보고 싶다면 에디터로 타 문명이 처음부터 이 유닛을 보유하는 경우를 만들어야 한다. 전차와 정복자, 히네테, 아람바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6] 당연히 만구다이도 적용된다.[7] 동유럽-중동-중앙아시아-남아시아 계열의 다른 문명들과 달리 파르티아와 가장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극동의 섬나라임에도 사용 가능하다. 일 설에는 야부사메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 야부사메는 일종의 의식으로 실전성과 거리가 멀다. 정작 무과 시험으로 기마 궁술을 시험보던 한국(조선)은 이 기술이 없다. [8] 특수유닛인 코끼리 궁사도 적용된다.[9] 무료로 연구 가능.[10] 특수유닛인 킵차크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