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마궁수

 



1. 일반


'''弓騎兵 (궁기병), Horse Archer'''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병'''. 역사적으로 기마궁수는 군 편제상 기병에 해당됐었다.[1]
역사적으로 인간을 타면서 을 쏜다는 개념(기사騎射)은 상당히 오래되었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애용된 방법이지만, 서양보다는 동양(특히 중동에서 동북아시아)에서 애용한 방법이다. 전통적으로 활을 선호해온 한민족의 선조들도 마찬가지로, 고구려 시대 고분벽화에도 말을 탄 채로 몸을 돌려 활을 쏘는 기병의 모습이 보인다. 중동, 중국, 조선을 거쳐 일본까지 사실상 아시아 전 지역에서 폭넓게 활용된 병종이다.

1.1. 기마궁술의 어려움


숙련되기 매우 힘든 두 가지 기술인 활쏘기와 기마술을 마스터해야 나올 수 있는 기예로 두 기술이 생활화되어 있는 유목민들을 제외하면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익힌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활을 쏘는 데는 두 손이 모두 필요하다. 하지만 고삐로 말을 통제하는 데에도 손은 필요하다. 따라서 기사를 익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팔이 최소 세개, 가능하면 네개 달려있던지, 아니면 손으로 고삐를 쥐지 않고 다리만 사용하여 말 위에서 능숙하게 균형을 잡고 행동할 뿐 아니라 말을 자기 뜻대로 통제(조종)까지 할 수 있어야 하는 것.[2] 반대로 사격 측면에서도, 마상에서의 사격은 지상에서의 사격처럼 단단하게 발다딤을 할수도 없고 몸과 시야가 계속 움직이고 흔들리는 상태이므로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숙련이 필요한 것.
결국 능숙한 마상궁수는 어릴때부터 장기간의 훈련을 거쳐야 육성할 수 있으며, 이런 고급인력을 대규모로 육성하기 위한 조건은 어릴때부터 말 타고 사냥하는게 생활의 일부인 유목민이 아니면 충족하기 어려운 것이다. 덤으로 말 역시 궁기병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훈련(왼앞뒷발과 오른 앞뒷발이 동시에 움직이게 하는 훈련)이 펼요하다. 말 생산이 비교적 용이하던 몽골 같은 유목민족 사회에선 궁기병의 대량 편제가 가능했으며, 이들은 이것을 이끌고 세계를 제패했다.


1.2. 특징


육성이 매우 어려운 대신에 기병의 기동성과 궁병의 사거리를 동시에 보유해서 고대의 한두가지 병종만으로는 사실상 카운터가 없는 '''전략무기'''였다. 단편적인 전투 한두번에서는 기마궁수보다 중갑기병이 전술적으로 더 강력할 수 있지만, 기마궁사는 적의 정보전달 속도보다 빠르게 적의 영토를 여기저기 들쑤시고 독립적인 활동을 벌이면서도, 개개인이 몇배의 보병에 맞먹는 상성으로 큰 피해를 입지 않고 장기간 활동할 수 있는 병종이었다.
현대에 와서 그냥 생각하기엔 "말타고 활 쏘는 게 뭐 얼마나 대단한 거라고..?" 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궁기병을 대단위로 편성하는 군사 세력은 당시 사람들에게 '''악몽''' 그 자체였으며, 역사에 이런 유목민족이 등장할 때마다 한 지역의 판도가 뿌리채 뒤흔들릴 정도로 영향력이 어마무시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끝판왕이 너무나도 유명한 '''칭기즈 칸몽골 제국'''.
고대의 전투부대들은 최강의 부대라는 것이 있을 수가 없었다. 숫자의 차이가 있다면, 수준이 떨어지는 보병 따위에게도 포위되어 전멸당할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마궁수는 10여기만 모여있어도 10배의 보병에 맞먹는 독립적인 전투력과 생존력이 충분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영토를 휘젓는 기마궁수들을 상대하는 것은 현대의 전쟁으로 따지면 전투기를 미리 막아내는 수준의 노력이 필요했다.[3]
기마궁사들의 실제 전투거리는 1m~20m 내외로서 보병궁사에 비해서 사정거리가 매우 짧았다. 이는 이라는 동물이 아무리 잘 훈련시키더라도 궁술 같은 섬세한 행동을 하기에는 동물의 호흡 같은 들숨날숨 등으로도 조준이 흔들리고, 말 위에서 활을 당긴다는 것 자체가 지상에서보다 2배는 많은 힘과 허릿심이 필요한 특수한 상황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거리가 짧은만큼 매우 활을 강력하게 조절했고, 비무장 보병은 화살 한방만으로 죽일만큼 강력한 근접궁술을 사용했다. '''기마궁술은 원거리 싸움법이지만, 기마창술에 가까운 근접 운용'''을 애용했다는 것이 다수의 기록에 남아있다. 어차피 기마궁사들의 기동력 때문에 보병들은 일방적인 선제공격만으로도 즉사당할 위험을 안고 싸워야했으므로, 기마궁사의 전투거리는 전혀 짧은거리가 아니었다.[4] 게다가 잡으려고 달려가면 더 빠른 속도로 멀리 도망가고 그렇게 도망가면서 활을 쏴대니 골치가 아프다.
물론, 기마궁수는 단순히 활을 쏘는 기병이라는 전술적인 기능만 따졌을 때는 무적이 아니었다. 심지어는 평지에서 방패와 쇠뇌로 무장한 보병들에게 패주하는 일도 의외로 많이 있었다. 하지만, 기마궁수의 가치는 전략적으로 적을 괴롭힐 수 있는 '''생존력'''이었기에, 인류역사에서 총기류가 발달하기 이전까진 항상 특수한 위상을 지킬 수 있었다. 당장에 기마궁사를 보병부대의 쇠뇌로 하나씩 잡아내는 효율적인 전술행동이 고대부터 발견되는 중국에서조차 기마궁사의 전략-전술적 연계를 이기지 못하고, 만리장성과 대형성곽 같은 미친 짓을 해가면서 이들을 막는 전략적 구도에 집착했다.
특히 유목기병을 상대하기엔 원거리 투사인 기마궁수[5]는 매우 좋았다. 실제 어우소가 기마궁술 단기필마로 급습한 여진족 수십명 발라버리고 신립도 기마궁술이 뛰어난 사람이었으며 중국 후한말 장군인 공손찬은 기마궁수들로 백마장사를 운용해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거 외에도 삼국시대 때 부터 고구려나 신라도 기마궁수를 육성했다.[6]
이들이 주로 채택했던 전투 방식에 대해서는 스웜 전술 문서를 참고하도록 하자.

1.3. 문화권별 등장



1.3.1. 중국


원래 궁술은 공자의 육예 중 하나로 중시되던 것이었지만 삼국시대 많은 유목민 전사들이 북중국에 들어오면서 궁술의 중요성은 높아져갔다. 훈련소에선 보병궁술과 마상궁술 모두가 정규적으로 실시되었고, 아예 궁술을 평범한 삶의 일부로 여기던 유목민들이 중국에 들어옴에 따라, 정기적 궁술 연마는 점차 필수과목이 되어갔다.
마상궁술은 3세기에서 7세기에 걸쳐 중요한 덕목으로 숭상받았고, 해당 세기들에 걸쳐 점진적으로 유목기병대의 전투양상에 있어 지배적 전투교리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발전양상은 유럽 기병대의 그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중국 및 유라시아 동부 초원일대에서, 등자카타프락토이(중장기병)의 도래와 함께 등장했다. 비록 중무장한 기병의 돌격 자체는 타지역에서 등자 이전에 먼저 모습을 선보였지만, 등자는 돌격의 실전성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마상궁술도 등자가 나오기 이전에 이미 실존하고 있었다. 등자는 비슷하게 마상궁술의 효율성 또한 강화했다.
허나 중장기병의 돌격보단, 기동력을 자랑하던 마상궁술이 전장에서 훨씬 선호받는 무예로 떠올랐다. 여전히 중장기병은 보병대열 혹은 적 기병대를 향해 돌격을 감행했지만, 중량보다는 기동성에 더 높은 가치가 매겨졌다.
서구 군사사 학술서에서 꾸준히 지적하는 바에 따르면, 중국 제국의 주적은 거진 초원 유목민이었기에 그 기동성에 대항하기 위해 둔중한 중장기병보다는 재빠른 궁기병을 선호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목민들이 중국에 들어오면서 중장기병의 발전이 가속화되었지만, 그렇다고 궁기병의 가치가 쇠퇴한 것은 아니었고 당 시대에 들어서면 다시금 궁기병이 지배적 기마수단으로 거듭난다. 허나 또 송나라, 거란, 금나라, 서하, 몽골이 난립하는 중세 동아시아 세계는 카타프락토이의 최전성기를 일구게 된다. 그러나 궁기병은 여전히 이 과정에서도 중시되었다.

1.3.2. 서유럽


중세 서유럽에는 기마노병이 존재했었다. 주로 동유럽중동의 재빠른 경기병들과 맞써기 위해 창설되었고, 비교적 작은 쇠뇌를 사용했지만, 장전 속도는 그대로였기에 재빠른 기동성을 살려 치고 빠지는 전술을 썼으며, 장전시 을 안장과 왼쪽 다리에 낀 체 장전했었다.

1.3.3. 한국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궁기병을 상당히 중요시했다. 조선에서는 기마궁술이 무과시험 중 하나였고 무인으로써 마땅이 익혀야 할 기예로 인식하였다. 때문에 한국의 기사 스포츠 역시 평가가 좋은 듯하다. 현대에는 관련있는 스포츠인 활쏘기라든가 승마에 비하면 비교적 규모가 작긴 하지만 아주 없진 않다.

1.3.4. 일본


전국시대 이전의 사무라이들은 을 타고 로 전투를 벌이는 것을 선호했는데, 이들은 길이 2.2미터가 넘는 일본장궁을 사용했다. 전국시대에는 풍림화산 전략으로 유명한 다케다 신겐을 보면 기마로 이동 후 내려서 싸웠던 "기마보병"의 형태였고 이는 전국시대 특유의 운용법이었다.
본래 사무라이는 말 위에서 활을 쏘던 계급을 칭하는 단어였다.링크 물론 북방 민족들처럼 각궁 계열의 나라들이 그러하듯 기민하게 쏘지는 못하였을지 모르나 일본에서도 말 위에서 활을 쏘았다는 것의 결정적인 증거로 일본의 활의 형태를 들 수 있다. 아랫장보다 윗장이 기형적으로 긴 것은 바로 말 위에서 쏘려면 아랫장이 너무 길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아랫장 길이를 제한하면서 나무만 가지고 활의 장력을 확보하려다 보니 위쪽이 길어진 것이다.
현재는 기예의 형태인 야부사메로 그 전통이 남아 있다. 신사에서 매년 예대제를 지낼 때마다 치르는 필수요소가 되어 일본 각지에서 시연되고 있다. 그러나 야부사메 자체가 일종의 제례의식같은 형태로 전승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나라의 마상궁술들에 비하면 실전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1.3.5. 북미


북미대륙에는 이 서식하지 않았고, 말 같은 용도로 쓸 수 있는 비슷한 가축도 존재하지 않았기에 유럽인들이 북미대륙에 말을 가지고 들어오기 전까지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겐 기마궁수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유럽인들로부터 말이라는 가축을 얻은 아메리카 원주민들 중 아파치 부족과 코만치 부족은 기마궁술을 아무도 가르쳐 준 적이 없음에도(!) 독자적으로 체득했다.

1.4. 쇠퇴


기마궁사의 쇠퇴는 몇 단계에 걸쳐서 일어났다. 1차로는 성벽과 같은 인조 구조물의 발달, 2차로는 석궁과 같은 보병화력의 증강, 최종적으로는 화승총을 시작으로 총기의 시대가 열리면서부터이다. 그 이전에는 기마궁사라는 존재가 단 수십기만 있어도 상대방은 보병연대, 중기병 수십기, 성곽 방어물 같은 엄청난 경제적인 지출과 사회적인 보안망을 건설해야 했다. 아니면, 똑같이 기마궁사를 육성하거나.
이후 총포의 발달에 밀려 기마궁술은 점점 쇠퇴하였다. 특히 중세 때 이미 활 자체를 잘 안 쓰기 시작한 서유럽에서는 거의 사장되었다. 그나마 영국이나 이탈리아 등이 소수 기마궁수 부대를 편제한 적은 있지만 대규모는 아니었다. 사실 서유럽에서는 고대 시절부터 기마궁술의 전통이 없다시피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마궁수는 19세기까지 실존했다. 청은 망하기 직전까지 기강이 해이해진 팔기군을 어떻게든 유지하기 위해 이들에게 기마궁술을 훈련하도록 했으며, 일부 아메리카 원주민은 리틀 빅혼 전투에서 볼 수 있듯 총보다 속사가 용이하다는 이유로 활을 선호했다. 심지어 그 서유럽에서도 19세기 초기에 기마궁수들이 활약한 적이 있다. 그 기마궁수들의 정체는 나폴레옹 전쟁 때 러시아가 동원한 중앙 아시아 출신 유목민들. 이들은 파리에까지 갔다.
활이라는 무기가 총기라는 더 우월한 무기로 대체됨으로써 궁병이 몰락함과 동시에 기마궁수 역시 몰락하지만, 말 위에 탄채 원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병종이라는 개념은 총기병(Carbineer)과 용기병(Dragoon)으로 계승되어 한동안 남았다.

2. 창작물에서



2.1. 천하제일상 거상의 기마 궁수


기마궁수(천하제일상 거상) 문서 참고.

2.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유닛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 2, 3 모두에 등장하는 기병 궁사 유닛으로 작품마다 평가가 다른 유닛이다.

2.2.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Horse Archer. 철기 시대 유닛이며 생산 가능한 문명은 이집트, 그리스, 미노아, 페니키아, 로마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문명이다. 중형 기마 궁사가 지원되는 문명은 히타이트, 수메르, 페르시아, 상, 야마토, 팔미라, 마케도니아이다. 생산 비용은 식량 50, 금 70으로 금이 꽤나 드는 유닛이지만 코끼리 궁사 다음으로 원거리 유닛 중에서 강력하다. 공격력은 모든 궁병 유닛 중 가장 높으며(일반 기마궁사 7/ 중형 기마 궁사 8) 사거리도 7로 합성 궁사와 코끼리 궁사와 같고, 무엇보다 궁사 유닛 중 유일하게 원거리 방어 1[7]이 주어진다. 더군다나 이동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코끼리 궁사 조차 바르는 원거리계 깡패라 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 밸런스 조정을 위해서인지 체력이 종잇장 수준이라는 것. 따라서 세심한 운영이 필요하다.

2.2.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image]
[image]
기마 궁사
중형 기마 궁사
* HP: 50 → 60 * 공격력: 6 (창병 +2) → 7 (창병 +2) * 공격 속도: 2.0 [8] * 명중률: 50% * 사거리: 4 * 시야: 5 → 6{{{#!wiki style="float:left" * 근접 방어: 0 → 1 * 원거리 방어: 0 * 방어 유형: 궁사, 기병, 기마 궁사 * 이동 속도: 1.4 * 생산 비용: [image] 40 [image] 60[9] / 34초 → 27초 * 업글 비용: [image] 900 [image] 500 / 50초
[image] '''Cavalry Archer / Heavy Cavalry Archer'''. 궁사양성소에서 양성하는 유닛으로 기병, 궁사, 기마궁수 속성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이동 속도가 빠르며 공격력도 준수한 편에 속하기에 스타크래프트벌처와 비슷한 포지션에 속한다. 다만 실제 역사 속의 기사(騎射)가 매우 어려운 기술이었듯 활 쏘는데 시간이 걸려 시체매처럼 무빙샷은 까다롭다. 게다가 가격이 상당히 비싼 유닛이며 상성이 철저하다. 즉, 궁사와 기마궁수에 보너스 데미지를 주는 정예 척후병(보너스 데미지를 중복으로 받는다), 기병에게 보너스 데미지를 주는 창병낙타에게 걸리면 단숨에 체력이 깎여나간다. 게다가 원거리 유닛 특성 상 공성 무기에게도 약하다. 거기에 건물에 대한 공격이 약하기 때문에 주 전력으로 사용하기에 여러가지로 애로사항이 많은 유닛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중형 기마 궁사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애초에 기마 유닛이 지원이 되지 않는 마야, 잉카, 아즈텍, 그리고 기마 유닛이 지원되는 국가들 중에서 바이킹, 튜턴, 이탈리아, 포르투갈, 말레이는 중형 기마 궁사를 쓸 수 없다.
킹스 시절 기마 궁사의 입지는 암울 그 자체로 '''뽑으면 100% 후회하는 유닛'''[10]이었다. 당시에는 기마 궁사의 기본 사거리가 3이었으며(중형은 4), 공방업과 대학 업그레이드 외에는 보조 업그레이드가 달랑 사육술 하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병에게 추가 대미지를 전혀 못 주어 상대가 창병이나 척후병을 조금만 뽑아도 기마 궁사는 그냥 끝장났다.
한편 정복자에서는 기마 궁사가 대대적으로 버프되었다.[11] 우선 기마 궁사의 기본 사거리가 중형 기마 궁사와 마찬가지로 4로 향상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창병 계열 유닛에게 보너스 대미지 2를 추가로 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일부 국가에게 손가락 보호대 및 파르티안 병법이 추가되어 기마 궁사 및 기마 궁사계 특수 유닛인 만구다이(몽골), 코끼리 궁사(인도)의 방어력과 창병에 대한 보너스 대미지가 4 추가되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비싼 비용은 그대로라 기본 업그레이드 외에 혈통, 손가락 보호대, 파르티안 병법 이 세 가지중 하나라도 없거나 관련 보너스가 없으면 기마 궁사는 그저 잉여 유닛이자 구색 맞추기 유닛에 불과했다. 따라서 관련 업그레이드가 모두 지원되는 사라센과 투르크, 그리고 관련 보너스가 있는 몽골과 훈족 외에는 필요없는 유닛 취급 받았다. 그마저도 사라센과 투르크는 다른 유닛을 쓰는 게 더 좋기 때문에 버려지고, 몽골은 비슷한 계열의 특수 유닛인 만구다이를 쓰므로 성을 못 짓는 경우 아니면 안 쓰였다. 그나마도 왕정 초기까지는 몽골 입장에서도 기마 궁사보다 철석궁병을 동원하는 게 더 유리했다. 다시 말해 정복자 시절에는 사실상 훈족 만이 이 유닛을 운용했고, 정 성주 시대에 궁병 찌르기가 필요한 경우 가성비 좋은 보병 궁사를 대신 사용했다.
포가튼과 아프리카 왕국에서는 기마 궁사 자체의 가격이 내려갔고 마자르하고 투르크가 기마 궁사 관련 보너스를 얻었다. 그 외에 일본도 기마 궁사 관련 업그레이드가 정복자 시절에 비해 좀 더 좋아졌고, 인도 역시 풀업 기마 궁사를 뽑을 수 있다. 그래서 포가튼/아프리카 왕국에서는 이전에 비해 기마 궁사를 좀 더 다양한 문명에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결정판 기준으로 풀업인 경우는 일본, 사라센, 투르크, 인도, 마자르, 타타르가 해당하고, 보너스가 있는 경우는 몽골, 투르크, 훈족, 마자르, 타타르, 쿠만이 해당되며 총 8문명이 우수한 성능의 기마 궁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12] 그러나 애초에 가격 말고는 만구다이보다 나을 게 없는 몽골, 몽골과 마찬가지로 더 성능 좋고 저렴한 킵차크가 있는 쿠만, 그리고 애초에 총통병이나 예니체리를 더 잘 쓰게 되는 투르크, 철석궁병 + 보병 조합이 준수한 일본은 일반적인 대전에서는 그다지 잘 쓰지 않는다. 즉, 훈족, 마자르[13], 타타르만이 이 유닛을 많이 쓰고 있는 실정. 그래도 투르크는 화약 유닛의 한계로 예니체리 대신에 기마 궁사를 쓰는 경우도 있으며[14] 인도는 제국 낙타가 쓰기 어려운 상황이면 기마 궁사를 쓴다. 훈족은 기마 궁사의 가격이 내려가 성주 시대 한정으로 석궁병 대신 채택되는 경우가 있다. 몽골은 일반 기마 궁사의 발사 속도가 빠르지만 성을 늘리고 왕정 시대로 넘어가면 만구다이를 생산하기에 기마 궁사는 당연히 버려진다. 리투아니아나 불가리아의 경우 풀업은 안 되지만 부실한 궁병 라인 때문에 가끔 원거리 화력 보조용으로 기마궁사를 쓰는 경우가 있다.[15] 2017년 때는 스페인도 정복자로 넘어가기 전 기마 궁사를 잠깐 쓰는 경우가 있었으나 현재는 다시 안 쓴다. 사라센은 패치 후 건물 공격 보너스가 삭제되고 팀 보너스인 보병 궁사의 건물 공격력 +2만 남아 건물 공격 용도로는 이제 쓰지 않지만 그래도 기마 궁사 관련 연구가 풀업이라 다른 용도로는 써먹을 수 있다.
실제 역사상으로도 유목 기마 문명들이었던 중앙아시아~중동권 문명들이 기마 궁사에 보너스를 주며 그 혜택은 다음과 같다.
  • 훈족: 기마 궁사의 양성 비용 감소: 성주 시대 -10%, 왕정 시대 -20%
  • 몽골: 공격 속도 +20%
  • 마자르: 공격력, 사정 거리 +1[16]
  • 투르크: 기마 궁사 체력 +20[17]
  • 프랑크, 베트남: 기마 궁사 체력 +20%
  • 쿠만: 봉건 시대부터 기병 이동 속도 +5%/+10%/+15%, 기마 궁사 생산 속도 +50%[18]
  • 타타르: 손가락 보호대 및 파르티안 병법 무료, 기마 궁사 시야 +2[19], 근거리/원거리 방어력 +1[20]

2.2.3.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 만주 기병
  • 생성 가능 시대: 요새 시대(홈시티 카드)
  • 인구수: 2
  • 비용: 금 220
  • HP: 400
  • 이동 속도: 7.25
  • 방어: 근거리 방어 40%
  • 공격(공성): 데미지 11 , 사거리 6, 공속 3
  • 공격(근접): 데미지 14(x2 중기병, x2 코요테 기동전사, x2포병), 공속 1.5
  • 공격(원거리): 데미지 27(x2.5 중기병, x2 코요테 기동전사, x2포병, x0.5시민), 사거리 12, 공속 1.5
기마 궁사 계열의 용병으로, 기마궁사의 단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높은 스텟으로 메꿀 수 있어서 상당히 강력하다. 카드로 고용할 수 있는 국가들이 좋은 대기병 기병이 없는 오스만, 러시아, 중국이기에 자주 보이는 편이다
대전사에서 추가된 수우족의 기마 궁사로 매우 독보적인 데미지 딜링 능력을 가진 기마 궁사다. 해당 항목 참고.
역사적으로는 몽골 제국의 친위대라는 설정이지만 실제 성능은 로이테르 기병보다 더 부족할 수도 있는 인해전술에 최적화된 기마 궁사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고.
항목참조

2.3.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image]무빙샷이 가능한 견제 유닛. 무빙샷이라고 해서 도망치다 멈춰서 쏘고 다시 도망치는 게 아니라, 사거리 내에 적이 들어오면 아무런 페널티 없이 이동하는 채로 활이나 총을 연사한다! 공격력이나 공격 속도, 정확도 등이 정지해서 사격하는 것과 전혀 차이가 없다. 심지어 오른쪽에 있는 적도 공격이 가능하다.[21] 정규군이 없는 빈틈을 타 약탈하는 데 특화되었다는 이미지 때문인지 일꾼이나 보급 차량 등 민간인 유닛에게 추가 피해 보너스가 있어서 이들을 엄청나게 잘 녹인다. 다만 일반 궁병보다 사거리가 약간 짧고, 기병에게 별 피해를 주지 못하는 궁병의 특성은 여전하며, 적의 보병과 맞서는 정규전 효율은 한 번 생산하면 셋씩 분대를 이루어 나오는 궁병에 비해 떨어진다.
화약 시대부터 무기가 화약 무기로 바뀌어 용기병이 되며, 다음 시대에는 카빈을 사용하다가 최종적으로 산업 시대가 오면 경기병 계열과 통합돼 장갑차가 된다. 장갑차도 이동 사격이 가능한 것은 마찬가지.

2.4. 토탈 워 시리즈


토탈 워: 나폴레옹을 제외한 전 시리즈에서 등장하며[22], 주로 유목민 문명의 전매 유닛이나 다름없다. 성능은 공통적으로 원거리에선 막강하지만 근접전에 돌입하면 몹시 무력하다. 다만 기병 중에서도 기동성이 몹시 뛰어난 유닛이기 때문에 원거리 유닛이 없다면 근접전으로 돌입하는 것 자체가 몹시 어려우며, 이를 이용해 궁기병 부대를 가지고 사격능력이 빈약한 적 군단을 유린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부분 갑옷이 빈약하기 때문에 사거리나 화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궁병이나 총병이 천적이다. 또한 궁병에 비해 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중무장한 보병이나 기병 역시 잡기 까다로운 상대. 근접전 능력이나 돌격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격 효과가 뛰어난 중기병이나 군단을 보조해줄 중보병대가 필수이다. 그렇지 않다면, 신나게 적을 유린해 놓고서도 결정타를 먹일 수단이 없어 도망가거나 역관광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갑옷이 빈약한 경보병이나 원거리 기병이지만 사거리가 짧은 투창기병 상대로는 최고의 상성을 보인다.
다만 위의 사항들은 근접전이 빈약한 초기 궁기병에 한정. 로마: 토탈 워토탈 워: 로마 2, 미디블2: 토탈 워 등에는 근접전도 뛰어난 중무장 궁기병들도 간혹 등장하는데, 이 경우 높은 사격능력에 여차하면 돌격할 수도 있고, 적 궁병의 사격에도 잘 죽지 않는 최강의 먼치킨 유닛이 된다.[23] 가장 악명높은 경우가 롬토의 카타프락트 아처로, 이 유닛만으로 어지간한 적 군단을 쓸어버릴 수 있는 미친 위력으로 유명하다. 미디블2의 바르다리오타이나 드보르 궁기병 역시 여기에 해당하는 사례.
야부사메가 존재했던 일본을 다룬 쇼군: 토탈 워나 토탈 워: 쇼군2에도 궁기병에 해당하는 야부사메 기병이 등장한다. 성능 자체는 쓸만하지만, 근접전이 빈약한데다 다른 시리즈의 궁기병과는 달리 도망치면서 활을 쏠 수 있는 파르티안 샷 기능이 없어 활용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
토탈 워: 아틸라에서도 당연히 등장. 플레이어블 팩션 중에서 훈족, 백훈족, 사산조, 동로마, 알란 팩션이 가지고 있다. 백훈족의 백훈족 궁기병이나 훈족의 악마 궁기병이 사기급으로 강하며 두 유목민 팩션 먹여살리는 원동력으로 평가 된다.
토탈 워: 워해머에서도 등장. 순수 활을 든 기병으로는 브레토니아의 요맨 아처기수, 우드 엘프의 글레이드 라이더, 그린스킨의 고블린 울프 라이더 아처, 포레스트 고블린 스파이더 라이더 아처가 있다. 요맨 아처는 평범한 궁기병이지만 브레토니아가 스웜 전술을 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지만 캠페인에서는 농민 경제 페널티에 들어가기 때문에 많이 쓰지는 못한다는 게 단점. 글레이드 라이더는 역시나 우드 엘프 궁수 시리즈를 장식할 정도로 명성이 있다. 다만 두르투 플레이 시 엠버를 소비함으로 오리온으로 플레이 해야 상대적으로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뒤틀림과 황혼 dlc로 우드 엘프 리메이크가 진행 되면서 엠버 소모 부담 없이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린스킨 같은 경우 초반 기동성과 싼 가격으로 상투머리 밀때는 유용하나 그 외에는 성능이 애매해서 잘 쓰이진 않는다. 활이 아닌 투척무기를 쓰는 원거리 기병도 있는데 제국의 피스톨리어와 아웃라이더 총기병, 노스카, 카오스 워리어의 투창기병이 대표적이며 비스트맨들도 센티고어라는 도끼 투척 기병을 운용한다.
토탈 워: 워해머 2에서는 하이 엘프의 엘리리안 라이더(아처) 다크 엘프의 다크 라이더(리피터 크로스보우)로 운영된다. 엘리리안 라이더는 궁기병으로서 장갑이 상위성능이라 좀더 원 거리에 잘 버티는 특성이 있으며 다크 라이더는 슈투르첼시처럼 석궁을 들었기에 딜링도 쏠쏠해 아웃라이더처럼 써먹을수 있는 다크 엘프 플레이의 핵심이다. DLC로 추가된 툼킹 팩션에도 해골 궁수기병이라는 궁기병이 있는데 근접스탯은 사격보병에게도 질 정도로 절망적이지만 선봉대 특성과 일반 궁병급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어 시작부터 적의 배후지에 배치해 근접전을 피하면서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적을 깎아먹으며 피해를 누적시키는, 전형적인 스웜 전술에 충실한 궁기병이다.
토탈 워: 삼국에서도 등장, 기마 궁수, 기마 노병의 두가지 유형이 있으며 기마 궁수는 모든 유형의 장수들이, 기마 노병은 책사 유형의 장수가 뽑을 수 있다. 안 그래도 궁병이 자비없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이 게임에서 준수한 탄약량과 빠른 연사력에 근접전도 어느정도 되는, 쓸만한 유닛이라는 평가는 계속 이어진다. 그 뒤로도 팔왕 dlc에서 철갑 기마 궁수가 천명 dlc에서 최고급 노기병인 황궁 기병대가 추가되는 등 계속 인기를 끌 병종. 공손찬과 마등, 유총은 각각 백마의종, 강족 습격대, 진군 치안대라는 고유 궁기병을 뽑을수 있다.

2.5.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


티글블무드 보른 문서 참고.

[1] 단, 일본 전국시대의 기마보병들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2] 이게 왜 힘든지 모르겠으면 핸들 놓고 자전거를 타보면 된다.[3] 이는 고대의 정보전달이 현대처럼 레이더나 정보통신 기술 따위가 아닌, 사람과 말의 속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시에 가장 빠른 정보전달 수단인 말을 타고 다니는데다가 생존에 집중하면 죽일 방법이 매우 적은 기마궁수들의 기동전술을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4] 고대의 보병은 단독으로는 거의 쓸모가 없었다. 덕분에 대열을 맞춰서 단체로 정면공격을 해야 했는데, 기마궁수들은 보병의 대열이 회전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측면을 칠 수 있고, 보병들의 정면으로의 집단공격이 닿을락말락한 10m 내외에서 강력한 화살을 날리고 도망쳤으므로, 보병들의 대열이 반격을 하려고 방향을 바꾸면 이미 저 멀리에 있었다. 덕분에 10m 내외라는 기마궁수의 사거리는 전혀 짧지 않았던 것.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뮤짤을 한 셈이다.[5] 마치 현대전에서 저격수를 상대하는데는 저격수가 좋은 것과 비슷하다.[6] 다만 조선의 세조는 지나치게 이것만 보고 돌격병과 방패가 되는 다른 병종들을 줄인게 문제가 되긴 했다.[7] 원래 2였으나 결정판에서 너프 당했다.[8] 선 프레임 딜레이 35 → 46[9] 정복자까지는 목재 40, 금 70이었다. 이후 포가튼에서 금 소모량이 65로 감소되었고 포가튼 4.4, 아프리칸 킹덤에서 현재와 같은 수치가 되었다.[10] 발매 초기 사람들은 전작의 기마 궁사를 생각하고 많이 뽑았으나 써본결과 영 아니었고 결국 기사와 검병 유닛에게 주력 유닛의 자리를 내주었다.[11] 엄밀히 따지면 이동 속도가 1.43에서 1.4로 살짝 깎였으나 체감이 거의 되지 않는다.[12] 쿠만은 특수 업그레이드 완료시 기마 궁사의 생산 속도가 50% 증가하지만 공3업은 없다.[13] 특수 유닛이 사실상 무금이라 기마 궁사에 투자할 여력이 있어서다.[14] 기병대 업그레이드를 하면 체력이 100이라 잘 죽지 않는다.[15] 불가리아는 링 궁사 갑옷만 빼고 궁사가 풀업이라 보조용으로 기마 궁사를 쓸 수는 있다.[16] 특수 기술인 합성궁 연구 시.[17] 특수 기술인 시파히 연구 시.[18] 특수 기술인 초원 사육술 연구 시.[19] 팀 보너스[20] 특수 기술인 비단 갑옷 연구 시.[21] 무언가에 앉아서 활 쏘는 시늉을 한 번만 해 보면 알겠지만, 말을 타고 사격을 할 때에는 몸 오른쪽이 사각지대가 되므로 이쪽을 공격하려면 말을 부려 방향을 돌려야 한다. 쇠뇌나, 쇠뇌와 기본적으로 자세가 거의 같은 소총도 마찬가지다.[22] 단 나토에서도 총기병이 등장하기에 원거리 기병 자체가 없는 건 아니다.[23] 한 마디로 모든 유닛이 중기병과 궁기병의 역할을 겸하게 되는 셈이다. 중기병과 궁기병으로 나뉘는 일반적인 스웜잔술을 쓸 때보다 효율이 훨씬 좋아지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