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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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 판타지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등장인물.
2. 상세
2회차의 유중혁에게 파천검도 및 파천강기를 전수한 스승이다. 구릿빛 피부, 흑적색 장발, 올림 머리가 주된 스타일을 한 3m 거구의 여성. 긴 곰방대를[1] 들고 있으며 검은색 도복을 착용했다. 제1 무림계로 온 유중혁에게 초월좌가 되는 길을 알려주었다. 독자가 이야기하길, 지금은 그 정도까진 아니겠지만 최강의 초월좌로 손꼽힌 적도 있다고. 2회차에선 천마와 혈마를 필두로 한 귀환자 연합의 합공을 혼자 상대하다가 사망했다고 한다.[2]비뚤어진 외골수지만 협(俠)을 아는 자.
세파에 휩쓸리지 않기에 남을 탓하지 않고, 명예를 추구하지 않기에 헛된 영욕을 탐하지 않는다.
렇기에 무림인들에게 이용을 당하며 살았고 결국엔 이곳에 버려졌다.
그녀가 가진 협(俠)은, 너무나 공명정대하여 때로 다른 이들의 정의를 초라하게 만든다.
독자와 멸살법이 내린, 파천검성에 대한 평가
제1 무림의 최강자. 제1 무림에서 파천검성은 10대 고수에 넣지 않는데, 이유는 너무나도 강해서 재해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실 본명에서 알 수 있듯 제1 무림의 주축을 이루는 세력 중 하나인 남궁세가 출신의 인물이며, 현 남궁세가주 남궁진천의 사백조가 된다. 다만 거신족 혼혈이란 출생 탓에 어렸을 적부터 핍박을 받았고, 결국 쫓겨난 채 작은 소로에 무관 하나를 차려 살아왔다.
제1 무림계는 여타 무협 세계관과는 달리 근현대 문물이 버젓이 존재하고 무공서와 스승의 지도 아래 수련하는 대신 이어폰으로 강의를 들으며 무공을 수련하는 세계인데, 파천검성은 그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일일이 무관을 열고 제자를 받는 방식을 택하며 소위 괴짜로 취급받았다. 제1 무림계의 어느 상인이 말하길, 그런 방식은 어디 100번대 무림계에서나 쓸법한 구닥다리 방식이라고. 물론 이런 옛 방식을 선망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 무수한 수련자들이 파천검성의 제자로 들어가길 소망했지만 제자인 파천신군의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고 전부 탈락했다고 한다.
60번 시나리오 기간토마키아에서 아킬레우스와 대치하던 중 자신의 거신족 혈육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다.[3]
3. 작중 행적
독자가 73번째 마계에 있을 동안 정체불명의 벽의 기능을 일깨운 장하영에게 '불사지체'라는 스킬을 전수해준다. 김독자는 혁명가 시나리오를 클리어한 후 마왕 선발전에 대비해 파천검성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런 독자에게 "올 수 있으면 와 보라"는 말을 남긴다. 그 말대로 제1 무림계로 건너간 독자는 유중혁에게 부탁해 그녀의 무관을 지키던 파천신군을 쓰러뜨리나, 곧바로 파천검성이 개입하며 한명오와 장하영, 그리고 도망치던 유중혁을 일거에 제압한다.
유중혁이 파천검도와 주작신보를 펼치는 걸 본 그녀는 파천검문의 무공이 유출됐음을 의심하고 유중혁을 추궁한다.[이] 이야기 도중 자신의 기억을 읽어보라는 유중혁의 말대로 그의 기억을 읽다가 2회차의 본인과 그 제자였던 당시의 유중혁의 모습을 보고 제1 무림에 닥칠 운명 역시 깨닫게 된다. 그걸 보고 딱히 전 회차의 기억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유중혁을 제자로 인정하고 그의 동료인 독자와도 앞으로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독자가 마왕 선발전에서 자신을 도우면 떠나간 거신족들을 보게 해준다는 약속을 하자 독자를 돕기로 결정한다.
그러다 예정보다 빠르게 이계의 신격들을 필두로 한 제1 무림의 대멸망 시나리오가 시작되자[4] 자신의 도움을 요청하러 온 제1 무림 주축세력들과 만난다. 도와달라는 그들의 요청에도 '한때는 작은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었으나 현재는 작은 나무들이 모두 뿌리 뽑히고 그 땅을 차지한 몇 그루의 커다란 나무들만이 가지를 뻗어 하늘을 덮었다. 잎과 가지는 무성하지만 이젠 고작 몇 그루의 나무 뿐인 것을 여전히 숲이라 부를 수 있겠는가.' 라고 말하며 독자와 함께 떠난다. 아니 떠나려고 했으나 떠나던 도중 무림의 새싹들이 죽어가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보고 결국 제1 무림을 구하기 위해 남는다. 굳이 시나리오가 아니더라도 제1 무림은 이미 과거의 가치를 모두 잃고 멸망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회의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던 파천검성이었으나, 그렇더라도 멸살법의 평가답게, 그 성정답게 끝내 손에서 놓아버릴 수는 없었던 것. 자신을 만류하는 독자에게
라고 말한다. 독자가 지지 않고 자신과의 약속을 잊은거냐고 묻자 제1 무림을 구한 후 찾아가겠다고 답한다. 유중혁이 자신을 부르며 자신은 파천검성이 필요하다고 하자 살짝 동요하더니 이런 상황만 아니였다면 무척 매혹적인 말이라고 희미하게 웃는다. 그러면서 유중혁에게'''어린 성좌야, 한 그루의 나무는 숲이 아니다. 그렇다면 몇 그루의 나무가 모여야 숲이 되는 것인지, 너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라고 떠나게 할 수 밖에 없는 말을 한다. 김독자가 유중혁을 잡아끌고 가자 자신의 제자들을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그녀의 강함에 흥미를 느낀 이계의 신격이 재미있는 피조물이 있다며 이름을 묻자'''넌 혼자가 아니다. 나는 이곳의 멸망을 막는다. 너는 '세계'의 멸망을 막아라.'''
라고 천명한다.'''[나는 이 무림의 신. 파천검성이다.]'''
이에 절망하던 무림인들은 이계의 신격에게 맞서 싸우기 시작하고, 독자 역시 책임감[5] 에 가세할 마음을 품자 이를 눈치채고 이곳은 독자의 전장이 아니며, 이 세계는 이곳의 사람들에게 맡기라고 쫓아낸다. 동시에 제1 무림에 쌓인 설화가 폭주하며 제1 무림이란 세계 자체가 파천검성을 자신의 수호자로 인정, 거대 설화의 가능성이 발아한다. 그럼에도 이계의 신격을 상대하는 건 무리라고 독자는 평가하지만 파천검성은 독자 일행이 완전히 포탈을 넘어가는 순간까지 자리를 지킨다.
그리고 마왕 선발전 시나리오에서 막바지에 키리오스와 함께 등장해 생존이 확인되었다. 독자에게 한 약속을 지킨 셈. 수르야의 마차의 칸을 넘어가려는 독자 일행에게 조력하며 힘을 빌려준다.
이후 독자가 승리해 거대 설화를 획득한 후, 키리오스와 함께 누구의 제자가 나은지 신경전을 벌인다. 그러며 그녀의 입으로 당시 제1 무림계의 자세한 정황이 공개 되었다.
당시 제1 무림계에서 거대 설화와 키리오스의 도움을 받아 이계의 신격을 물리치는데에 성공했다고 한다. 파천검성의 말로는 벅차긴 했지만 키리오스의 도움도 있고 해서 상대하지 못할 건 없었다고. 문제는, 이계의 신격을 쓰러뜨린 후 곧바로 다음 이계의 신격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파천검성으로서도 처음보는, 이계의 신격 중 네임드인 옛 존재나 위대한 옛 존재도 아닌, 그런 범주조차 넘어선 이계의 신격이 넘어왔다고 한다. 당시 파천검성과 키리오스가 협공해도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으며 사실 싸움조차 되지 않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 신격이 다른 것에 관심을 보여 스스로 물러나지 않았다면 본인은 '제1 무림계와 함께 온 우주에서 사라졌을 것'이라고. 독자는 어째서 그 정도의 신격이 나타날 개연성이 없었을 텐데도 나타났다가 스스로 물러난 것인지 의아해 했다.
이후에도 계속 73번째 마계에 남아있다가 제1 무림 대멸망 시나리오 당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이계의 신격의 출현을 가장 먼저 눈치챈다. '그 녀석 말이 맞았군' 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독자에게 무언가 언질을 들은 듯 하다. 그러면서 자신의 검 파천신검[6] 을 뽑아든다.
허나 마계로 쳐들어온 '형언할 수 없는 아득함'에겐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았고, 역으로 그의 시선에 키리오스와 함께 되려 무력화 당한다. 허나 이것 역시 김독자의 작전 중 일부였고, 파천검성과 키리오스가 시간을 끄는 사이 김독자는 준비를 마치고 이계의 신격의 시선을 돌린 뒤, 은밀한 모략가와 이계의 언약을 맺어 공단의 모두를 서울로 전송시킴으로서 김독자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들은 가까스로 생존하게 된다.
4. 능력
멸살법에 등장하는 날고 기는 초월좌들 중 가히 최강급이라고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태생부터 거신족의 혼혈로서 수 많은 초월좌들이 존재하는 제1 무림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존재로 그 자채가 재앙이나 마찬가지였다고.
4.1. 스킬
- ['''파천검도''']
- ['''주작신보''']
- ['''백보신권''']
- ['''파천강기''']
- ['''파천권격''']
- ['''파천붕권''']
5. 기타
- 이래저래 유중혁에게는 꽤나 소중한 인물로 보인다. 이미 인간성이 많이 희미해진 '3회차(작중 시점)'의 유중혁조차 파천검성과 관련해서는 마음이 매우 쉽게 흔들리며, 이를 거의 감추지 못한다.[7] 파천검성 본인도 유중혁을 꽤나 아끼고 있다. 다만 둘 다 그 성격답게 서로에게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김독자 왈, 그 솔직하지 못함이 그들의 미덕이라고.
[1] 이 곰방대는 체벌을 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2] 천마와 혈마는 유중혁이 35번 시나리오에서 힘들게 때려잡았다고 한다.[3] 하늘을 거세하고 태어났다고 언급하며 하늘을 깨부순 태고 거신이라는 간접 메세지를 볼 때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거세시킨 올림포스 3주신의 아버지 크로노스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곰방대를 회초리 삼아 유중혁에게 궁디팡팡을 시전한다.[4] 원래도 제1 무림은 이계의 신격에 의해 멸망했으나 몇 년은 더 지나야 일어날 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독자가 미식협에서 무림대회 시나리오를 두고 수많은 성좌들과 내기를 하며 생긴 개연성의 누적 때문에 일찍 시작된 것.[5] 제1 무림에 대멸망 시나리오가 시작된 것은 미식협에서의 내기 때문이였으며, 이 상황에서 무림을 버린다면 그저 방관만 하는 성좌들과 다를 바 없다는 마음.[6] 파천검성을 무림의 재해라 불리게 만든 검. 파천검성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후, 파천검성은 파천신검을 제대로 쥔 것이 열 번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7] 멸살법에서 유중혁에게 그나마 남아있는 인간성을 준 것도 제1 무림이고, 그 남은 인간성을 앗아간 것도 제1 무림이라고 하는 걸 보면 유중혁에게 파천검성이 어떤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