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드라마)
1. 개요
2015년 2월 24일부터 2015년 6월 2일까지 방영된 전 SBS 월화 드라마.
로열패밀리 가문의 10대 아들이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얻고, 평범한 집안 여자가 며느리로 들어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2. 상세
여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상류층에 합류해 모두와 행복하게 잘 산다는 식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유쾌하게 꼰 블랙코미디 드라마이다. SBS 공식홈페이지의 줄거리 설명에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이다."라고 써있으나, 실제론 한정호 부부로 대표되는 상류층, 서봄의 친정으로 대표되는 서민, 그 사이에 낀 '을(乙)'들[1] 모두를 풍자하였다. 전통적인 고정관념에 따라 한 쪽만이 악역, 혹은 반동인물을 도맡아 극을 전개시키지 않고, 사건에 따라 인물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풍자함으로써, 좀 더 드라마를 다방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관련기사 #관련기사2
본 드라마의 내용은 크게 3부로 나눌 수 있다.
초반부는 한인상과 서봄의 혼전임신으로 인한 결혼 및 시가(媤家) '입성기'이다. 한정호 부부는 고등학생인 아들과 예비 며느리(?)의 스캔들에 당황하고 격분한다. 이들의 결혼을 막고, 소리 소문 없이 서봄과 그 친정을 처리(?)하려고 한다. 그러나 내용은 당연히 드라마 제목과 같이, 막을 수 없는 '풍문'처럼 흘러나가게 된다. 고전적인 상류층의 위선을 풍자하고 시가(媤家)와 장가(丈家)간의 갈등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중반부는 서봄의 시가(媤家) '정착기'이다. 한정호 부부 특유의 비속우월주의와 서봄의 비범한 재능으로 인해, 서봄이 점차 한송 가문의 일원으로 안착해가는 모습을 그렸다. 이 부분에서 서봄 및 친정가족의 속물화와 이에 따른 '을(乙)'들의 생존 눈치싸움 및 호가호위(狐假虎威)적 행위를 드러내는 돌려까기가 백미이다. 또한 한정호 부부의 남다른 손자사랑과 사회적 허식을 위한 사돈 신분세탁(?)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후반부는 서봄 내외의 한정호 에 대한 '항쟁기'이다. 아버지의 불륜 스캔들과 사회적 악행에 격분한 한인상이 한정호에게 직접적으로 대항하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촉발된다. 극 초반부터 꾸준히 떡밥이 던져졌던 서철식[2] 의 '대산노조사건'[3] 과, 관련피해자 민주영[4] 의 항쟁에 한인상, 서봄 부부가 참여하게 되면서 극이 전개된다. 한정호 부부의 비상식적인 대응과 '을(乙)' 내부에서도 이익에 따른 처신이나 이상론과 현실론의 대립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이 후반부는 제작진이 의도하는 드라마의 중심메세지가 담겨있어서, 가장 많은 내용을 차지하고 극이 무겁게 진행되는 편이다. 이는 앞에서의 빠르고 경쾌한 전개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3. 등장인물
3.1. 주요인물
3.2. 한정호의 가족
- 한이지(박시우 분)
한인상의 여동생, 상당히 철없는 듯 보인다. 미술 전공인 듯. 화실을 다니고 있다. 부모인 한정호, 최연희와 달리 사람에 대한 편견은 없는지 서봄의 가정 출산을 옆에서 스마트폰 들고 검색하며 돕기까지 했다. 이후에도 난데없이 생긴 조카를 상당히 예뻐하는 듯 아기와 아기용품을 자기 SNS에 올리며 좋아하고, 서봄에게도 스스럼없이 언니라 부른다. 언니와 아기를 자주 보고싶어 하지만 부모에게 통제되고 있는 듯. 결국 SNS에 올린 사진들은 지영라의 큰 딸을 통해서 최연희가 지영라에게 꼬투리를 잡힐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8화에서는 부모님의 부부싸움에 "2년에 한 번인데 2주씩 간다"며 정순의 품에 안겨 크게 속상해 했다.
3.3. 서봄의 가족
- 서형식(장현성 분)
욱하는 성질이 좀 있는 소시민. 다소 반골인 듯 한정호 집안의 위세에 어깃장을 놓으며 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기가 죽고 만다. 아내에게 을 근성을 버리라고 타박하지만 진짜 을 근성은 오히려 이쪽. 한정호 부부의 조찬 초대에서 한인상을 혼내려는 한정호를 말리려다 그놈의 난간(...)에 중요부위가 딱 걸리는 통에 꽤나 고통을 맛봤다.[5]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한정호의 비서 김태우와 거하게 한 판 붙을 뻔 하기도...(...) 그리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한송 앞에서 벌어지는 장회장 회사 노조원들의 시위에 가담하려다 포기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에서 풍자하는 '을질'의 사실상 핵심.
이후 배후에서 판사에게 압박을 넣은 한정호 덕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기소된 약식재판에서 200만 원이나 되는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 벌금은 민주영을 통해 서철식에게 전달된 돈으로 갚는다.
이후 배후에서 판사에게 압박을 넣은 한정호 덕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기소된 약식재판에서 200만 원이나 되는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 벌금은 민주영을 통해 서철식에게 전달된 돈으로 갚는다.
- 김진애(윤복인 분)
서봄의 어머니. 남편인 서형식보다는 좀 더 차분하고 느긋한 스타일이지만 화나면 폭발하는 성격은 대단하다. 서봄의 임신에 속이 상했지만 봄이를 사랑한다. 동네 망신이라고 화내던 남편보다 좀 더 서봄의 편을 들어준듯한 묘사가 있다. 아이까지 모두 책임지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한 한인상의 됨됨이를 보고 사위로 인정도 하고[6] , 곧 연락이 올 사돈댁에 대한 기대도 품고 있었지만 한정호네가 보낸 각서에 결국 폭발, 정호네를 찾아가 연희에게 마구 퍼붓는다. 정확하게는 서봄에게는 결혼을 허락한 척 속이고 뒤로는 자기네 집으로 17억 각서를 건네는 기만책에 분노한 것. 최연희에게 한바탕 한 후 처음으로 외손자를 품에 안고 얼러주며 기뻐하는 모습으로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애 얼굴 한 번 안 들여다 본 한정호-최연희 부부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돈이 아깝지 않았냐는 서봄의 물음에 아까웠다고 대답하는 솔직함까지...
그 날 저녁 찾아온 한인상에게 여태껏 꼬박꼬박 사위대접으로 '자네'라 부르던 것도 버리고 냉대하며 '너는 대학도 가고 사시 공부도 해야 하고, 봄이는 아이를 키워야 하는데 어쩔 거냐'고 따져 물었지만 봄이와 아기가 없으면 다 의미 없고, 봄이가 나가면 자기도 따라 나와 과외라도 하면서 아기 키우고 살겠다는 한인상의 답과 앳된 말투로 "어머니, 장모님"이라 부르는 한인상에게 설득당하고 말았다.
사돈은 마음에 안 들면서도 큰딸 서누리의 취업을 사돈에게 부탁할까 말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고[7][8] , 상견례 자리에서 큰딸 이야기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끝내 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미 손을 써둔 한정호 부부에게서 먼저 '큰 따님' 이야기가 나와 기뻐하지만 '귀농을 권유'하는 정호 부부의 이야기에 좌절하게 된다.
그 날 저녁 찾아온 한인상에게 여태껏 꼬박꼬박 사위대접으로 '자네'라 부르던 것도 버리고 냉대하며 '너는 대학도 가고 사시 공부도 해야 하고, 봄이는 아이를 키워야 하는데 어쩔 거냐'고 따져 물었지만 봄이와 아기가 없으면 다 의미 없고, 봄이가 나가면 자기도 따라 나와 과외라도 하면서 아기 키우고 살겠다는 한인상의 답과 앳된 말투로 "어머니, 장모님"이라 부르는 한인상에게 설득당하고 말았다.
사돈은 마음에 안 들면서도 큰딸 서누리의 취업을 사돈에게 부탁할까 말까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고[7][8] , 상견례 자리에서 큰딸 이야기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끝내 하지 못했다. 다행히 이미 손을 써둔 한정호 부부에게서 먼저 '큰 따님' 이야기가 나와 기뻐하지만 '귀농을 권유'하는 정호 부부의 이야기에 좌절하게 된다.
- 서누리(공승연 분)
서형식 부부의 큰딸이자 서봄의 언니. 아나운서 시험 준비에 힘쓰고 있지만 면접에서 없어보인다는 모진 소리를 듣는 등 쉽지 않아보인다. 본인 말로는 자신도 어찌어찌 빽으로 1차만 넘기면 잘할 자신이 있다고 한다. 돈에 너무 찌들리는 집안 때문에, 부모인 형식 부부에게 한정호네가 제시한 17억을 그냥 받아서 편하게 살면 안되냐고 말한다.
상견례 자리에 따라가 한정호에게 자신의 취업 얘기를 은근슬쩍 꺼내보려한 심산이었으나 김진애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후 지상파 아나운서 공채를 포기하고 케이블에서 시험을 봤으며, 1.2배수 선발의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민주영이 집중 마크하며 사찰하고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상견례 자리에 따라가 한정호에게 자신의 취업 얘기를 은근슬쩍 꺼내보려한 심산이었으나 김진애에 의해 저지당한다. 이후 지상파 아나운서 공채를 포기하고 케이블에서 시험을 봤으며, 1.2배수 선발의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민주영이 집중 마크하며 사찰하고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 서철식(전석찬 역)
서 봄의 숙부. 노조 파업에 참여했다 해고당하고 형의 도장가게를 돕고 있다. 능글능글 여유로우면서도 말끝을 늘리는듯한 특이한 톤을 구사한다. 파업 당시 사측으로부터 제기된 소송 몇 건에 휘말려 있다. 형 서형식이 형수 몰래 사고를 칠 때마다 사고 수습을 도와주거나 사고를 숨기는 걸 도와준 듯 보인다. 민주영이 자신과 함께 노조 활동을 했던 민주완의 여동생이라는 사실과 민주영이 서누리를 사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민주영의 덜미를 잡는 활약을 선보였다.
3.4. 최연희의 주변인물
- 송재원(장호일 분)
최연희의 초등학교 동창. 지영라와 반해 이쪽은 최연희를 좋아한 듯한 대사가 있다. 최연희가 가식 떨지 않고 고민 상담도 하는 유일한 친구. 한정호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동창인 최연희가 아니었으면 자신을 상대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 엄소정(김호정 분)
사이가 좋지 않은 최연희와 지영라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맡은 그들의 친구. 최연희의 친구라기보다 거의 적에 가까운 지영라에 비해 연희와 친해보이지만 연희네의 비밀을 캐내는 데는 흥미있어 한다.
- 이선숙(서정연 분)
최연희의 개인비서로, 완벽한 최연희의 수족이다. 최연희가 아들 한인상의 만행으로 몸져 누울때도, 서봄에게 큰 소리를 낼때도, 인상의 동생이자 연희 부부의 딸인 한이지 입단속까지. 부축하고 자제시키고, 그 외 집안일의 대소사를 비서로서, 최연희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맡아한다. 집안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일을 매일 보고하는 것이 주요 업무 중 하나라고 한다. '작은 사모님'이 된 서봄의 모든 예절 교육도 맡아서 하고 있다.
8화에서 최연희와 서봄의 사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서봄이 최연희를 두고 "압도적으로 아름다우시다"고 했던 말을 상기시키며 최연희의 심기보좌를 하는 장면은 2화에서 서봄에게 소리 지르는 최연희의 입을 틀어막는 장면과 함께 양대 압권.
공식 홈페이지 설정에 따르면 쉬는 날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서면 다 벗어부치고(...) 춤을 춘다고 한다.
8화에서 최연희와 서봄의 사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서봄이 최연희를 두고 "압도적으로 아름다우시다"고 했던 말을 상기시키며 최연희의 심기보좌를 하는 장면은 2화에서 서봄에게 소리 지르는 최연희의 입을 틀어막는 장면과 함께 양대 압권.
공식 홈페이지 설정에 따르면 쉬는 날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서면 다 벗어부치고(...) 춤을 춘다고 한다.
- 홍금연(이선주 분)
직업 중매인으로, 공식 홈페이지 설정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 따위가 우스울 정도로 권문세가의 내력, 사생활을 꿰고 있다고 한다. 최연희에게 한인상의 며느리감 목록을 소개시키러 집에 방문했다가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묘한 표정을 짓는듯한 연출이 있었다.
3.5. 한정호의 주변인물
- 양재화(길해연 분)
한정호의 업무비서로, 지영라의 평에 따르면 한정호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최고의 유산, 대를 이은 충신. 다시 말해 한씨 집안 온갖 대소사는 물론 뒷처리까지 마다치 않고 웃는 낯으로 해치우는 무서운 여자. 17억 각서를 산출하고 서봄네에 가져다 준 것도 이 여자였다. 밀담을 할 때는 일본어와 우리말을 마구 섞어 도깨비말을 만들어 하는데 일본어와 우리말이 어순이 거의 같아 위화감없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이선숙과 마찬가지로 한정호의 심기를 보좌하는 것 역시 그의 주요 업무. 탈모 때문에 걱정하거나 플랜 A/B/C가 어그러질 때마다 한정호를 달랜다. 서형식까지 얽힌 몸싸움 후 머리카락이 빠졌다고 부들부들 떨며 화를 내는 한정호를 달래기 위해 25년 전[9]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들과는 달랐다며 칭찬하고, "대표님은 키가 커서 정수리 밀도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외모 칭찬까지 퍼부은 끝에 한정호의 기분을 달랬다.
이선숙과 마찬가지로 한정호의 심기를 보좌하는 것 역시 그의 주요 업무. 탈모 때문에 걱정하거나 플랜 A/B/C가 어그러질 때마다 한정호를 달랜다. 서형식까지 얽힌 몸싸움 후 머리카락이 빠졌다고 부들부들 떨며 화를 내는 한정호를 달래기 위해 25년 전[9]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들과는 달랐다며 칭찬하고, "대표님은 키가 커서 정수리 밀도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며 외모 칭찬까지 퍼부은 끝에 한정호의 기분을 달랬다.
- 민주영(장소연 분)
한정호의 법무법인 한송의 비서실 소속. 한인상이 연락두절된 서봄을 찾고 있을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부탁한 인물. 처음에는 정호 부부 몰래 찾는 것이라 거절하지만 결국 찾아준다.
양재화와 더불어 일본어와 우리말을 섞은 도깨비말 대화가 코믹 그 자체. 7~8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민주완이라고, 서철식과 함께 노조 운동을 했던 활동가 오빠가 있었다. 경찰대학 출신이지만 노조 활동가 오빠 때문에 임용되지 못했으며, 오빠가 노조 활동 이후 거의 폐인이 된 상태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 됐다고. "내가 가장"이라며 "저한테는 한송이 은인"이라고 말했다.
양재화와 더불어 일본어와 우리말을 섞은 도깨비말 대화가 코믹 그 자체. 7~8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민주완이라고, 서철식과 함께 노조 운동을 했던 활동가 오빠가 있었다. 경찰대학 출신이지만 노조 활동가 오빠 때문에 임용되지 못했으며, 오빠가 노조 활동 이후 거의 폐인이 된 상태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 됐다고. "내가 가장"이라며 "저한테는 한송이 은인"이라고 말했다.
- 김태우(이화룡 분)
한정호의 수행비서. 민주영을 남몰래 흠모한다.
- 백대현(박진영 분)
전직 총리이자 한송의 고문. 총리에서 물러난 뒤 한정호의 융숭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밥값을 하기 위해 나름대로 동분서주한다.
- 윤제훈(김권 분)
법무법인 한송의 신입변호사. 연수원 성적 상위권자로 한송에서 일찌감치 점찍어두었다 채용했다. 서봄이 양비서를 통해 자기 언니와의 만남을 주선했고 그렇게 해서 서누리와 교제를 하게된다.
3.6. 그 외 인물
- 유신영(백지원 분)
한송 변호사. 만삭의 세무 전문 변호사로, 어느 재벌가에서 벌어진 한인상-서봄의 유사 케이스를 처리한 적이 있다. 사정이 급해진 한정호 집에서 유신영이 예약해놓은 베테랑 베이비시터를 낚아채간 통에 급히 베이비시터를 구하느라 애먹고 있다. 이후 한정호와의 대화에서, 출산을 하러 가지만 베이비시터 없이 애 혼자 낳으러 간다며 한탄을 한다.
- 성민재(정가람 분)
최연희의 친구인 엄소정의 아들이자 한인상의 친구. 지영라의 큰딸인 장현수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인상보다는 현수와 주로 어울린다.
- 장현수(정유진 분)
지영라의 큰 딸. 미술 전공으로 게임을 좋아하며, 한인상을 조금 답답하게 생각하는 듯. 한인상-서봄의 결혼 소식을 듣고 경악, 집에 초대도 받지만 인상이 서봄을 봐야한다며 방에서 내쫓자 인상의 대접에 불쾌해한다. 아버지 장회장과 외가가 각각 세무조사, 비자금 조성, 임금 체불 등의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 되자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엄마 지영라에게 불만을 느낀 듯 하다. 결국 엄마 친구 아들이자 아빠 법률대리인의 아들, 본인 친구이기도 한 한인상에게 "유부남한테 전화하고 싶지 않았는데" 라며 아버지가 어떻게 되는 건지 묻는다. 이 통화가 한정호의 장회장 변호에 대한 서봄과 한인상의 법리적 해석 충돌로 이어지며 본의 아니게 첫 부부싸움의 불씨를 제공한 셈이 됐다.
- 정순(김정영 분)
정호 부부네 가정부. 등장씬이 많아 웬만한 조연보다도 많은 분량을 자랑한다. 서봄의 출산과 산후조리를 가장 곁에서 돌봐준 인물. 자식은 없지만 조카들은 본인이 다 키워줬다고 하고, 본인 입으로 아기를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인상은 서봄에게 집안 구조를 설명해주며 정순의 방을 "우리 집에서 가장 편한 곳"이라고 말했는데, 어린 인상에게 정을 많이 주었던 듯. 아기가 태어나자 한인상을 "애기아빠"라고 불러준다.
남편과 함께 인상과 서봄을 몰래 만나게 해준 사실을 들킨뒤 연희에게 심한 경고를 들은 후, 서봄이 "저희 편이시잖아요"라고 묻자 '월급 주는 사람 편'이라고 대답하게 된다. 어린 서봄과 한인상을 차마 외면 못하는 모습과 그럼에도 갑질 앞에 움츠러드는 모습 등 여러 모로 상식적인 서민과 그들의 인지상정을 대변하는 캐릭터.
남편과 함께 인상과 서봄을 몰래 만나게 해준 사실을 들킨뒤 연희에게 심한 경고를 들은 후, 서봄이 "저희 편이시잖아요"라고 묻자 '월급 주는 사람 편'이라고 대답하게 된다. 어린 서봄과 한인상을 차마 외면 못하는 모습과 그럼에도 갑질 앞에 움츠러드는 모습 등 여러 모로 상식적인 서민과 그들의 인지상정을 대변하는 캐릭터.
- 박집사(김학선 분)
정호 부부네 집사로 정순의 남편. 아기가 태어난 후 무심코 한정호에게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할 뻔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한인상에게 몰래 자기 핸드폰을 쓰게 해주는 등 아내와 함께 한인상-서봄을 계속 도와줬다. 한인상이 집으로 잠입할 수 있도록 과외선생을 제압해주기도 했다. 이때 대사에 의하면 한동안 신림동에서 고시 공부를 했던 듯. 부인과 함께 인상을 몰래 서봄과 만나게 해준 뒤 데리고 나가다가 정호 부부에게 들킨다. 이후 최연희에게 "그 나이에 직장 옮기고 싶지 않으면 조심하라"는 경고를 듣고 몸을 사리게 된다.
- 박경태(허정도 분)
3.7. 특별출연
- 앵커(김환)
- 기자(최재영)
4. 시청률 추이
5. 여담
- 기획단계에서는 50부작에 제목은 수재 전쟁이라는 시대극이었다가 30부작으로 축소, 장르도 현대물 블랙코미디로 수정되었고 제목도 지금의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 예고 및 엔딩 음악으로, 드라마 제목과 같은, '함중아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사용하여 코미디적 요소가 더 눈에 띈다. 가끔 고속도로 리믹스 풍의 리믹스 버전이 드라마나 메이킹 필름 등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 영상의 밝기가 너무 낮아서 뭐가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이 있다. 이는 PD의 어두운 톤 조명을 쓰는 연출기법에 따른 것으로, 부잣집의 어두운 일면을 조명으로도 연출한다는 의도인듯. 그러나 연출에 상관없이 시청자들이 화면에 뭐가 나오는지 못 알아볼 정도라면 문제가 있는 부분이 맞다. 다만 서봄이 처음으로 시가(媤家) 식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을 전후로 하여 조명이 밝아져서 조명이 극중 한정호 집안 분위기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시됐다.
- 극중 한정호의 집은 한옥을 응용한 독특한 세트장이 마치 무대처럼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누군가가 타인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고압적인 풍경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등장인물을 하이앵글로 잡을 때가 많아 풍자의 의도를 보여준다. 공간의 깊이감이 매우 두드러지는 것도 이 세트의 장점이다. 세트를 제작한 미술감독에 의하면 이 집의 한옥과 양옥이 어우러진 독특한 구조는 '한옥이었던 집의 마당 부분을 개축해 거실과 식당으로 만들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2012년 JTBC 아내의 자격, 2014년 JTBC 밀회 등을 각각 연출·집필한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작가와 감독은 그 이전에도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과 《아줌마》를 함께 작업한 바 있다.
- 장현성, 길해연, 백지원, 김권, 장소연, 윤복인 등 PD와 작가의 전작들에 출연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고, 드라마 캐스팅 단계에서 역시 아내의 자격과 밀회에서 함께한 김희애가 캐스팅 물망에 오른 적이 있다.
- 실제 유준상, 유호정과 고아성의 어머니는 동갑이라고 한다. 유호정은 제작발표회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며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 극중 한정호 집의 집사와 가정부 부부로 나오는 박집사와 정순은 실제로도 부부이다.
- 이 드라마의 영문판 제목은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나 포도덩굴 너머에서 들었소)인데, 이 역시 동명의 곡이 존재한다. 1960년대 후반에 모타운 레코드 소속의 아티스트들이 녹음한 곡인데, 마빈 게이의 녹음이 가장 유명하다. 저 제목 자체 뜻도 드라마 제목과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남북 전쟁 당시 노예제에 발이 묶이던 흑인들 사이에서 포도 덩굴 너머에서 들리는 얘기를 엿들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된 관용어구라고.
6. 수상 내역
[1] 한정호 집안 및 회사(한송) 직원[2] 서봄의 삼촌[3] 극 중, '대산'이라는 대기업이 직원들에게 불법적인 초과노동을 지시하고, 회사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일어났지만, 한송이 이 회사를 대리하면서 피해직원들은 어떤 보상도 받지못하고 부당해고 되었다.[4] 한송에 소속된 비서. 친오빠 민주환이 다니던 회사때문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음에도, 한송이 그 회사를 대리하여 어떤 사과나 보상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원한이 있다.[5] 이후 서형식은 집에 돌아와서 서철식에게 "무슨 난간이 타고 넘어갈 수도 없고 기어 올라갈 수도 없다"고 투덜거리는데, 이는 한정호 집안의 위선을 핵심적으로 꼬집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겉으로 보이는 체면을 지키느라 매번 골탕만 먹는 처지를 '난간'으로 비유한 것.[6] 갓 스물난 소년에게 꼬박꼬박 '자네'라 불러준다.[7] 이는 이 드라마가 '갑질 재벌'의 풍자와 함께 그 재벌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말하여 '을질을 자처하는' 서민도 동시에 풍자하는 것을 알 수 있다.[8] 다만 김진애는 서누리가 취업을 부탁하고 싶어 하는 걸 결국 틀어막았고, 실질적으로 대놓고 뭔가 해달라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고 죄다 한정호네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라 미묘한 감은 있긴 하다.[9] 한정호가 대학교 2학년이었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