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아르메니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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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르메니아'''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2.2. 현대
2.2.1.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3. 관련 문서


1. 개요


서유럽 국가 프랑스카프카스 지역 국가 아르메니아 사이의 관계. 양국은 역사적으로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이다.# 이를 반영하듯 아르메니아는 프랑코포니 회원국이기도 하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중세부터 아르메니아인들이 프랑스로 이주하여 장사를 하였는데, 십자군 전쟁 와중에 세워진 킬리키아 아르메니아 왕국이 프랑스와 전략적 동맹 관계였으나 가톨릭에 고개 숙이기를 싫어하던 아르메니아 대중들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많은 갈등을 빚었다. 프랑스 최초의 카페도 근세 아르메니아인들이 열었다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에 정착한 아르메니아인들은 대부분 프랑스 현지 사회에 완전 동화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이후 중동에서 프랑스로 망명한 사람들이 프랑스 내 아르메니아인 상인 공동체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으로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가 형성되어 세력이 커졌다. 대학살 당시 레바논과 시리아 일대로 탈주한 아르메니아인들은 상당수가 선편을 통해 마르세유로 입항하였고, 프랑스계 아르메니아인 공동체를 구성했다.

2.2. 현대


오늘날 프랑스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은 정확한 추산은 불가능하지만 25만여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프랑스에는 샹송 가수 샤를 아즈나부르, 소설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등 아르메니아계 유명인들이 여럿 있다. 1983년에는 아르메니아계 지하무장조직이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터키 항공 항공기를 상대로 테러를 자행해 8명이 사망한 적도 있다.
프랑스는 아르메니아인 학살등에서 아르메니아의 입장을 지지한다. 아르메니아 대학살 생존자 상당수가 프랑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프랑스 입장에서는 나름 내세울 만한 역사이고, 근현대 프랑스 제국주의에 대한 제3세계의 비판을 받을 시 아르메니아 문제를 꺼내드는 경우가 많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도 프랑스는 적극적으로 아르메니아 편을 들고 있다.

2.2.1.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과정에서 프랑스는 아르메니아를 지지하였으나 아르메니아의 패배로 끝나면서 프랑스로서는 입장이 상당히 난처해졌다. 에르도안 정권 이후 프랑스와 관계가 악화된 터키가 지원하는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하면서 프랑스 입장에서는 자존심을 구긴 셈이다.
2010년대 후반부로 EU 국가들과 터키의 외교갈등은 매우 심각한 상황인데, 특히 프랑스 및 독일와 터키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이다. 2020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프랑스를 위시로 한 유럽연합은 아르메니아를 지지한 것과 반대로 터키에서는 아제르바이잔을 지지했다. 일단 유럽쪽의 경우 동맹세력인 YPG가 아르메니아 편에서서 싸우는데다가 아르메니아의 경우 유럽과 똑같은 민주주의 국가란 점도 작용했다. 프랑스는 아르메니아를 적극지원하면서 아르메니아를 프랑스와 유럽진영으로 편입시켜 러시아와 터키 양쪽을 견제하는 견제망의 한축으로 사용하려 하고 있었다.
아르메니아가 항복하면서 프랑스는 국력의 한계와 좌절을 경험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프랑스군을 아르메니아에 직접 투입할 수도 없었고,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경제제재 및 아르메니아에 대한 서유럽유럽연합의 경제지원을 이끌어냈지만 거기까지였다. 터키 에르도안의 목표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터키-아제르바이잔의 손에서 '''프랑스가 지켜주지 못한 것'''[1]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프랑스캅카스흑해 개입은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할 지 프랑스 정부 측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결국 프랑스조차도 이번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이 차지한 7개 주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했다. 마크롱 프랑스 총리가 대외적으로 공식 인정한 것. 단, 그렇게 인정했으니 남은 아르차흐에 대하여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우습게도 프랑스 상원은 아르차흐 공화국 인정에 대한 결의안 통과했으나 외교부에서 엄청난 반대를 하고 있으며 상원에서도 반대도 만만치 않다. 아르차흐만 인정한다고 해도 그러자면 북키프로스남오세티야, 트란스니스트리아, 노보로시야도 아르차흐처럼 독립국으로 인정하라는 외 반발도 거세질게 뻔하기 때문이다. 바쿠 프랑스 대사관은 반발하는 아제르바이잔 측 시위가 벌어지고 결국 러시아에서 러시아계 미승인국인 남오세티야나 압하지야, 트란스니스트리아, 노보로시야도 독립국 인정하라는 요구도 정계에서 나와 프랑스를 압박했으며, 터키는 비아냥거리면서 북키프로스 인정하라고 반응을 하고, 저런 미승인국 문제로 골머리 앓는 조지아우크라이나, 몰도바도 프랑스 상원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프랑스 상원도 부메랑을 신나게 맞고 있다.

3. 관련 문서


[1] 아르메니아프랑코포니의 일원이기도 하고, 러시아와 상호방위조약을 아르메니아가 맺고 있는 것과 별개로 아르메니아-프랑스 간 신속안보조약 지원도 하나 더 맺고 있었다. 아르메니아-러시아 조약은 아르차흐 공화국을 제외했지만 아르메니아-프랑스 안보조약은 '''아르차흐까지 포함한 조약'''이었다. 그런데 러시아는 아르메니아에 개입했지만 프랑스는 코로나19 때문에 아르메니아에 사실상 전혀 개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