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부사(신칸센)
1. 개요
JR 히가시니혼과 JR 홋카이도의 도호쿠 신칸센과 홋카이도 신칸센의 열차 중 최고 등급으로 도쿄역부터 센다이역, 모리오카역, 신아오모리역, 신하코다테호쿠토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이다. 도카이도 신칸센의 노조미처럼 특급운행이다. 2031년에 삿포로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열차명 하야부사는 일본어로 "매"를 뜻한다.
2. 운행 현황
호쿠리쿠 신칸센 카가야키와 더불어 '''전석 지정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용 열차로는 최신예 열차인 E5계가 투입되며, 영업운전 최고속도는 320km/h[2] . 도호쿠 신칸센은 선형이 괜찮은 편이라 고속운전을 할 수 있는 구간이 제법 돼서 해당 구간의 항공노선은 긴장하는 중이다. 하지만 개통 직후에 터진 도호쿠 대지진 크리로 대폭 감축(지진 직후에는 아예 운휴, 그 뒤로도 몇 달간은 하루 2왕복)당하는 수난을 겪다가 가을부터는 지진 이전처럼 운행을 재개했다. 2013년에 코마치와 병결 운행 시에는 최고 300km/h로 운행했다. 2014년 3월 다이어 개정으로 신아오모리까지 가는 하야테, 2019년 3월 다이어 개정으로 모리오카 이남의 정규 하야테가 전멸하면서 모리오카 이북으로 가는 사실상 유일한 열차로 남아있다. 센다이 - 모리오카 구간에서 중간정차역이 하나라도 있는 하야부사에 한해서는 해당 구간에서 '''자유석 특급권으로 보통차의 빈 좌석에 승차 가능한 특례'''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그린샤 위에 '''그란클라스(Gran Class)'''라는 이름의 최고급 좌석이 들어가 있다.[3] 2+1. 그러니까 3열 시트라는 기막힌 좌석배치(참고로 신칸센은 차량규격 한계가 국내 철도차량보다 넓다[4] )에 최고급 가죽시트를 넣은 말 그대로 프리미엄 좌석이다. 하지만 가격 역시 초 프리미엄이다. 동일 구간의 운임 + 그린샤 요금 + 5,140엔으로, 도쿄 - 신아오모리 구간의 운임은 17,350엔인 데 비해 그란클라스로 표를 끊으면 '''총 27,630엔'''을 내야 한다. JR 패스 그린샤 버전이건 일반권이건 내밀어도 패스 규정[5] 상 운임만 인정해 준다. 참고로, 2016년 1월 현재 16,960엔을 내면 신아오모리-도쿄 간 그란클라스로 승급이 가능하다.
"하야부사"라는 이름은 기본적으로 침대특급 하야부사를 물려받는 동시에 매처럼 빠른 이미지를 주기 위한 것이기는 한데, 사실은 '''큐슈 방면''' 침대특급 열차였다. 정작 비슷한 구간을 운행한 특급열차 이름은 '''"하츠카리"'''였다.[6]
2019년 3월 15일부터 홋카이도 신칸센 구간(신아오모리 ~ 신하코다테호쿠토)에서 차내판매를 종료한다. 최근 JR 홋카이도에서는 마지막 남아있던 2월 28일부로 슈퍼호쿠토의 차내판매도 중단하였는데 하야부사, 하야테의 차내판매도 종료된다.
삿포로 연장 개통 후에는 운행계통을 어떻게 할지 정해진 바 없지만 도쿄~삿포로간 열차의 애칭을 호쿠토세이로 하자는 의견이 나을 가능성이 있다. 도쿄~삿포로간을 최단 시간에 잇기 위해 하야부사보다 정차역이 적은 열차를 새로 설정한다면 고려될 수도 있어 보인다.
KATO에서 철도 모형화 되었다. E5계(JR 히가시니혼 차량)과 H5계(JR 홋카이도 소속 차량) 양쪽 다 발매.
2020년 9월 24일부터 06:00-15:30 사이에 세이칸 터널을 통과하는 하야부사는 터널 내에서 210km/h로 운행하며, 2020년 12월 31일까지 기간 한정 증속을 시행하고있다.
3. 패스 이용
이 "하야부사호 등(여객영업규칙상의 용어. 코마치를 포함)"의 경우, "노조미호 등(여객영업규칙상의 용어. 미즈호를 포함)"과는 다르게 JR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호쿠 신칸센의 경우, 나스노, 야마비코, 하야테, 하야부사 모두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처럼 최속달, 속달, 보통의 개념과는 다르게 운행 구간별로 나눠져 있는 구조라 등급별로 단거리~중거리~장거리로 나누어진다. 그래서인지 하야테보다 정차역이 적은 야마비코[7] 도 있고, 나스노는 코다마에 가깝긴 하지만 단거리 러시아워를 중심으로 굴리고 있다. 그리고 하야부사는 시속 320km/h의 고속운전을 기준으로 설정되어 기존 하야테의 운행편수를 대체하고 있다.[8]
4. 서브 컬쳐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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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도호쿠 신칸센 영업운전을 위해 이 차량을 투입했고, 당연히 뭔가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기 위해 도색도 실컷 했는데 하필이면 디자이너가 오덕 인증을 해버린 모양이다. 그러나 JR 히가시니혼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애칭 응모전에서 '''오타쿠들이 우글우글 몰리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열차명을 '''하츠네'''로 하자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출처 동영상도 만들어졌다. 그러자 '''열도의 철덕들이 "하츠네만은 안 된다"를 외치면서 하츠카리 쪽으로 몰표를 던졌다.''' 결국 하츠카리가 득표수 1위를 차지했지만, 정작 JR 히가시니혼은 "속도감을 중시한다"는 이유로 7위였던 하야부사를 선정하였다.
E5의 애칭으로 '하츠네'가 선정되지 않은 것은, 신칸센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데, 그 교통수단의 이름으로 특정 집단이나 특정 회사와 관련된 것들을 넣는다면 공공성에 상당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9] 하지만 정작 공모전에서 1위를 한 이름이자 원래 도호쿠 본선을 달리던 열차의 이름이라 열차 성격과 더욱 들어맞는 하츠카리를 선정하지 않은 것에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런 사건 때문인지는 몰라도 H5계는 줄무늬를 보라색으로 변경했다. 사실 JR 홋카이도 열차 도색에 연보라색 가로줄은 심심찮게 보이는 편. 그런데 공교롭게도 하츠네 미쿠의 출신지인 홋카이도로 가는 신칸센은 E5계와 H5계가 투입된다는 점이다.[10]
신칸센 전차가 로봇으로 변형하는 애니메이션 신칸센변형로보 신카리온 THE ANIMATION에서는 하야부사 H5의 파일럿으로 하츠네 미쿠가 탑승한다.
[1] 업로드 일자가 '''홋카이도 신칸센이 개통한 지 정확히 사흘이 지난 2016년 3월 29일'''이다. 문자 그대로 개통 직후 촬영한 것이다.[2] 도카이도 신칸센은 선형이 고자라 이 속도로 가는 게 힘들었다.[3] 이후 호쿠리쿠 신칸센에도 도입되었으나 도카이도 신칸센에는 그런 거 없다. 왜 그런지는 항목 참조.[4] 정확히 하자면, 차량한계 폭 자체는 3400mm로 대한민국과 동일하다. 다만 한국의 차량한계는 단순한 사각형이 아니라 레일 윗면부터 1250mm 아래까지는 3200mm로 좁아지게 되어 있다.[5] 그린샤 윗등급의 좌석은 그린샤권으로도 운임만 인정한다는 규정이 있다.[6] 1958년~1982년까지 우에노~아오모리 구간에서 운행하다 1982년 도호쿠 신칸센 모리오카 개통 이후 모리오카~아오모리(세이칸 터널개통 이후 일부 열차 하코다테로 연장)로 구간 축소, 2002년 하치노헤 연장개통 때 폐지되었다.[7] 임시 야마비코 249호.[8] 하야테는 도호쿠 신칸센 구간에서도 275km/h까지밖에 운행하지 못한다.[9] 거기다가 상표권 문제까지 걸려있다.[10] 하지만 진짜 하츠네 미쿠의 출신지인 삿포로까지는 '''2031년'''이 돼야 개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