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쵸
白鳥 / Hakucho
일본국유철도, JR 히가시니혼, JR 니시니혼이 운행했던 특급 열차. 열차명은 백조에서 유래했다.
서로 다른 구간에 두 번 존재했으며[1] 1.과 2.는 운행 구간도 서로 달랐던 데다 구체적인 유래 역시 달랐다.
白鳥 / Haku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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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역과 아오모리역 간을 운행했으며, 운행 거리가 '''1,040.0km'''(폐지 당시)로 '''일본 최장거리 주간 특급열차'''[2] 이자 '''최장시간 주간 특급열차'''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도카이도 본선, 코세이선, 호쿠리쿠 본선, 신에츠 본선, 하쿠신선, 우에츠 본선, 오우 본선을 경유하였다.
유래는 니가타현 효코(瓢湖)[3] 에 날아오는 백조.
이 열차가 운행했던 경로를 동해안을 따라가는 간선이라고 해서 이른바 ''''일본해종관선''''(日本海縦貫線)이라고 부른다.[4] 침대특급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의 폐지로 '일본해종관선' 전구간을 운행하는 여객열차는 전멸했지만, 화물열차의 경우 지금도 전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있으며 심지어 삿포로와 키타큐슈를 잇는 열차까지 있다(!)
1961년 10월 다이어 개정[5] 에 따라 키하 82계 디젤동차로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오사카~아오모리 간 운행거리 1,052.9km, 소요시간 '''15시간 45분'''. 초기에는 오사카~아오모리 간 편성이 오사카~우에노 간 편성이 복합열차로 운행하였다. 그런데 두 편성은 나가오카역이 아니라 나오에츠역에서 분할/병합했으며, 오사카~우에노 간 편성은 조에츠선이 아니라 신에츠 본선을 경유, '''악명높은 우스이 급구배를 넘어다녔다!''' 다음은 1961년 10월 당시 정차역.
1972년 10월 오사카~아오모리 전구간이 전철화됨에 따라 485계 전동차가 투입되었다. 운행구간 특성상 직류 1500V(오사카~나가하마[9] , 이토이가와~무라카미), 교류 20,000V 60Hz(나가하마~이토이가와), 교류 20,000V 50Hz(무라카미~아오모리)로 세 가지 전철화 방식을 넘나들었기 때문에, 485계의 스펙을 최대한 활용하는 열차라고도 할 수 있었다. 오사카~아오모리 간 소요시간 '''13시간 40분'''.
1975년 3월 코세이선이 개통되면서 호쿠리쿠 본선의 모든 특급열차가 거리가 더 짧은 코세이선을 경유함에 따라, 오사카~아오모리 간 소요시간이 '''12시간 47분'''으로 단축되었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는 후쿠이~아오모리 간 1왕복을 추가해 2왕복으로 운행하기도 하였다.
1987년 4월 국철 민영화로 JR 니시니혼과 JR 히가시니혼이 계승하였다. 민영화 당시에는 JR 히가시니혼 소속 차량으로 운행하였으나, 1997년 3월 JR 니시니혼 소속 차량으로 바뀌었다.
2001년 3월 폐지되고, 운행계통을 나누어 라이쵸(오사카~카나자와), 호쿠에츠(카나자와~니가타), 이나호(니가타~아오모리)가 각 1왕복씩 증편되었다.
이 열차가 설정된 주요 목적은 세이칸 연락선을 통해 간사이와 홋카이도 사이 연계수송을 하는 데 있었다.[10] 이를 위해 하행 열차는 아오모리역에 자정 가까운 시간에 도착하고, 상행 열차는 아오모리역을 새벽에 출발하였다. 열차번호 역시 세이칸 연락선 심야편(하코다테행 1편, 아오모리행 2편)에 따라 끝자리가 맞추어져 있었다. 다음은 1978년 10월 당시의 예.
시각표 출처
白鳥 / Hakucho
スーパー白鳥 / Super Haku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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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shinori Baba (CCL BY-SA 4.0)
'''하쿠쵸'''로 운행하던 JR 히가시니혼 소속 485계 3000번대 전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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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shinori Baba (CCL BY-SA 4.0)
'''슈퍼 하쿠쵸'''로 운행하던 JR 홋카이도 소속 789계 0번대 전동차
신아오모리역과 하코다테역을 츠가루 해협선을 경유해 운행하였다. 전 열차가 신아오모리역에서 도호쿠 신칸센과 접속했으며, 열차번호 역시 접속하는 하야부사 호에 맞춰져 있었다. 일부 열차는 하코다테역에서 삿포로행 특급 슈퍼호쿠토·호쿠토와 접속하기도 하였다. 폐지 직전 하쿠쵸 1일 2왕복, 슈퍼 하쿠쵸 1일 8왕복 운행.
하쿠쵸와 슈퍼 하쿠쵸의 구별은 사용 차량에 따른 것으로, 애칭에 따른 정차역 차이는 없었다. 전술한 것처럼 하쿠쵸는 485계, 슈퍼 하쿠쵸는 789계 전동차를 사용하였다.
열차 애칭의 유래는 운행구간에 맞추어 홋카이도 오누마(大沼)에 날아오는 백조로 바뀌었다.
2002년 12월 1일 도호쿠 신칸센이 하치노헤역까지 연장되면서 L특급 하츠카리 가운데 세이칸 터널에 진입하는 열차[14] 와 쾌속 카이쿄를 계승해 신설되었다. 당시에는 하치노헤~하코다테 간을 운행했으며, 쾌속 카이쿄의 폐지로 카니타~키코나이 간에 보통열차가 한 편도 운행하지 않게 됨에 따라 '''이 구간에 한해''' 특급권 없이 보통차 자유석에 승차할 수 있는 특례가 생겨났다.[15]
2010년 12월 4일 도호쿠 신칸센이 신아오모리역까지 연장된 뒤에는 운행구간을 신아오모리~하코다테 간으로 바꾸었으며, 아오모리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신아오모리~아오모리 간에 한해 특급권 없이 보통차 자유석에 승차할 수 있는 특례가 생겨났다.
2016년 3월 26일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에 따라 폐지가 결정되었고, 3월 21일 마지막 운행을 하였다. 폐지 후 JR 히가시니혼의 485계 3000번대는 정기운용에서 이탈, 2019년까지 전 차량이 차례대로 폐차되었으며, JR 홋카이도의 789계 0번대는 개조를 거쳐 2017년 3월부터 삿포로~아사히카와 간 특급 라일락으로 운행하고 있다.
괄호 안에 표기한 역은 일부 열차가 선택정차한 역이다.
일본국유철도, JR 히가시니혼, JR 니시니혼이 운행했던 특급 열차. 열차명은 백조에서 유래했다.
서로 다른 구간에 두 번 존재했으며[1] 1.과 2.는 운행 구간도 서로 달랐던 데다 구체적인 유래 역시 달랐다.
1. 일본국유철도, JR 히가시니혼, JR 니시니혼이 운행했던 특급 열차 (1961~2001)
白鳥 / Haku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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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요
오사카역과 아오모리역 간을 운행했으며, 운행 거리가 '''1,040.0km'''(폐지 당시)로 '''일본 최장거리 주간 특급열차'''[2] 이자 '''최장시간 주간 특급열차'''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다. 도카이도 본선, 코세이선, 호쿠리쿠 본선, 신에츠 본선, 하쿠신선, 우에츠 본선, 오우 본선을 경유하였다.
유래는 니가타현 효코(瓢湖)[3] 에 날아오는 백조.
이 열차가 운행했던 경로를 동해안을 따라가는 간선이라고 해서 이른바 ''''일본해종관선''''(日本海縦貫線)이라고 부른다.[4] 침대특급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의 폐지로 '일본해종관선' 전구간을 운행하는 여객열차는 전멸했지만, 화물열차의 경우 지금도 전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있으며 심지어 삿포로와 키타큐슈를 잇는 열차까지 있다(!)
1.2. 역사
1961년 10월 다이어 개정[5] 에 따라 키하 82계 디젤동차로 운행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오사카~아오모리 간 운행거리 1,052.9km, 소요시간 '''15시간 45분'''. 초기에는 오사카~아오모리 간 편성이 오사카~우에노 간 편성이 복합열차로 운행하였다. 그런데 두 편성은 나가오카역이 아니라 나오에츠역에서 분할/병합했으며, 오사카~우에노 간 편성은 조에츠선이 아니라 신에츠 본선을 경유, '''악명높은 우스이 급구배를 넘어다녔다!''' 다음은 1961년 10월 당시 정차역.
- 오사카~아오모리 간 (통칭 '아오모리 하쿠쵸') : 오사카 - 교토 - 마이바라 - 츠루가 - 후쿠이 - 다이쇼지[6] - 이부리하시[7] - 카나자와 - 타카오카 - 토야마 - [8] - 나오에츠 - 나가오카 - 니츠 - 츠루오카 - 사카타 - 아키타 - 오다테 - 히로사키 - 아오모리
- 오사카~우에노 간 (통칭 '신에츠 하쿠쵸') : 오사카 - (위와 같음) - 나오에츠 - 나가노 - 카루이자와 - 요코카와 - 타카사키 - 우에노
1972년 10월 오사카~아오모리 전구간이 전철화됨에 따라 485계 전동차가 투입되었다. 운행구간 특성상 직류 1500V(오사카~나가하마[9] , 이토이가와~무라카미), 교류 20,000V 60Hz(나가하마~이토이가와), 교류 20,000V 50Hz(무라카미~아오모리)로 세 가지 전철화 방식을 넘나들었기 때문에, 485계의 스펙을 최대한 활용하는 열차라고도 할 수 있었다. 오사카~아오모리 간 소요시간 '''13시간 40분'''.
1975년 3월 코세이선이 개통되면서 호쿠리쿠 본선의 모든 특급열차가 거리가 더 짧은 코세이선을 경유함에 따라, 오사카~아오모리 간 소요시간이 '''12시간 47분'''으로 단축되었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는 후쿠이~아오모리 간 1왕복을 추가해 2왕복으로 운행하기도 하였다.
1987년 4월 국철 민영화로 JR 니시니혼과 JR 히가시니혼이 계승하였다. 민영화 당시에는 JR 히가시니혼 소속 차량으로 운행하였으나, 1997년 3월 JR 니시니혼 소속 차량으로 바뀌었다.
2001년 3월 폐지되고, 운행계통을 나누어 라이쵸(오사카~카나자와), 호쿠에츠(카나자와~니가타), 이나호(니가타~아오모리)가 각 1왕복씩 증편되었다.
1.3. 간사이~홋카이도 연계수송
이 열차가 설정된 주요 목적은 세이칸 연락선을 통해 간사이와 홋카이도 사이 연계수송을 하는 데 있었다.[10] 이를 위해 하행 열차는 아오모리역에 자정 가까운 시간에 도착하고, 상행 열차는 아오모리역을 새벽에 출발하였다. 열차번호 역시 세이칸 연락선 심야편(하코다테행 1편, 아오모리행 2편)에 따라 끝자리가 맞추어져 있었다. 다음은 1978년 10월 당시의 예.
- 하행 : 특급 하쿠쵸(4001M[11] , 오사카 10:18발, 아오모리 23:50착) → 세이칸 연락선 1편(아오모리 00:35발, 하코다테 04:25착) → 특급 오오조라 1호(1D, 하코다테 04:45발, 삿포로 08:54착, 쿠시로 15:02착)
- 상행 : 특급 오오조라 6호(2D, 쿠시로 14:10발, 삿포로 20:05발, 하코다테 00:20착) → 세이칸 연락선 2편(하코다테 00:40발, 아오모리 04:30착) → 특급 하쿠쵸(4002M[12] , 아오모리 04:50발, 오사카 18:25착)
- 하행 : 특급 하쿠쵸(5001M, 오사카 09:55발, 아오모리 22:51착) → 급행 하마나스(201열차, 아오모리 22:55발, 삿포로 06:18착)
- 상행 : 급행 하마나스(202열차, 삿포로 22:00발, 아오모리 05:17착) → 특급 하쿠쵸(5002M, 아오모리 05:52발, 오사카 18:44착)
1.4. 시간표 (폐지 직전)
시각표 출처
2. JR 히가시니혼, JR 홋카이도가 운행했던 특급 열차 (2002~2016)
白鳥 / Hakucho
スーパー白鳥 / Super Hakucho
[image]
ⓒ Toshinori Baba (CCL BY-SA 4.0)
'''하쿠쵸'''로 운행하던 JR 히가시니혼 소속 485계 3000번대 전동차
[image]
ⓒ Toshinori Baba (CCL BY-SA 4.0)
'''슈퍼 하쿠쵸'''로 운행하던 JR 홋카이도 소속 789계 0번대 전동차
2.1. 개요
신아오모리역과 하코다테역을 츠가루 해협선을 경유해 운행하였다. 전 열차가 신아오모리역에서 도호쿠 신칸센과 접속했으며, 열차번호 역시 접속하는 하야부사 호에 맞춰져 있었다. 일부 열차는 하코다테역에서 삿포로행 특급 슈퍼호쿠토·호쿠토와 접속하기도 하였다. 폐지 직전 하쿠쵸 1일 2왕복, 슈퍼 하쿠쵸 1일 8왕복 운행.
하쿠쵸와 슈퍼 하쿠쵸의 구별은 사용 차량에 따른 것으로, 애칭에 따른 정차역 차이는 없었다. 전술한 것처럼 하쿠쵸는 485계, 슈퍼 하쿠쵸는 789계 전동차를 사용하였다.
열차 애칭의 유래는 운행구간에 맞추어 홋카이도 오누마(大沼)에 날아오는 백조로 바뀌었다.
2002년 12월 1일 도호쿠 신칸센이 하치노헤역까지 연장되면서 L특급 하츠카리 가운데 세이칸 터널에 진입하는 열차[14] 와 쾌속 카이쿄를 계승해 신설되었다. 당시에는 하치노헤~하코다테 간을 운행했으며, 쾌속 카이쿄의 폐지로 카니타~키코나이 간에 보통열차가 한 편도 운행하지 않게 됨에 따라 '''이 구간에 한해''' 특급권 없이 보통차 자유석에 승차할 수 있는 특례가 생겨났다.[15]
2010년 12월 4일 도호쿠 신칸센이 신아오모리역까지 연장된 뒤에는 운행구간을 신아오모리~하코다테 간으로 바꾸었으며, 아오모리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신아오모리~아오모리 간에 한해 특급권 없이 보통차 자유석에 승차할 수 있는 특례가 생겨났다.
2016년 3월 26일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에 따라 폐지가 결정되었고, 3월 21일 마지막 운행을 하였다. 폐지 후 JR 히가시니혼의 485계 3000번대는 정기운용에서 이탈, 2019년까지 전 차량이 차례대로 폐차되었으며, JR 홋카이도의 789계 0번대는 개조를 거쳐 2017년 3월부터 삿포로~아사히카와 간 특급 라일락으로 운행하고 있다.
2.2. 정차역
괄호 안에 표기한 역은 일부 열차가 선택정차한 역이다.
- 하치노헤~하코다테 간 (2002~2010)
하치노헤 - 미사와 - 노헤지 - (아사무시온센) - 아오모리 - (카니타) - (츠가루이마베츠) - (탓피 해저) - [16] - (시리우치) - 키코나이 - (고료카쿠) - 하코다테
- 신아오모리~하코다테 간 (2010~2016)
[1] 특급 이외의 열차까지 포함하면 세 번. '''준급''' 하쿠쵸가 1960년부터 1년 동안 아키타~아오모리~하치노헤~사메 간을 운행했다. 특급 하쿠쵸가 등장하면서 열차 애칭은 이와키(岩木)로 바뀌고, 운행 구간도 아키타~아오모리 간으로 단축되었다.[2] 이미 신칸센 노조미의 운행거리가 1,069.1km로 더 길지만 '''재래선 특급 열차'''만으로 따지면 최장거리가 맞았다.[3] 우에츠 본선 스이바라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초기에는 스이바라역을 지나갔으나(단 정차는 하지 않았다), 1965년에 니가타역을 거쳐 하쿠신선을 경유하는 경로로 바뀌면서 스이바라역을 지나지 않았다.[4] 니가타현에서는 에치고선, 아키타현과 아오모리현현에서는 고노선이 동해에 훨씬 더 가깝지만, 주요 도시를 지나가고 선로 조건도 좋아 열차 운행편수가 많은 신에츠 본선과 오우 본선을 '일본해종관선'에 넣는다.[5] 이 때의 다이어 개정을 산로쿠토오(サンロクトオ)라고 부른다. 1961년이 쇼와 36년이었으므로 산(3) 로쿠(6) 토오(10)라고 하는 것. 일본 철도사적으로는 특급 열차가 도카이도 본선, 산요 본선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노선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 때의 다이어 개정은 욘산토오(1968년 10월), 고산토오(1978년 10월)와 함께 일본국유철도를 대표하는 3대 다이어 개정으로 손꼽힌다.[6] 오사카행만 정차[7] 아오모리행만 정차[8] 국철 관계자가 교행을 위한 운전정차를 여객취급 정차로 착각해서 생겨난 해프닝. 자세한 내용은 노역(일본) 항목 참고.[9] 1975년 코세이선 개통으로 나가하라역으로 변경. 지금은 츠루가역까지 직류이지만 운행 당시 기준으로 기술하였다.[10] 도쿄와 홋카이도 사이 연계수송은 특급 하츠카리가 맡았다.[11] 1M은 우에노발 아오모리행 하츠카리 11호.[12] 2M은 아오모리발 우에노행 하츠카리 2호.[13] 맨 위 영상에서도 11분 20초쯤을 보면 '''니가타역에서 승객이 크게 물갈이된다'''고 나온다(...)[14] 하츠카리 가운데 세이칸 터널(츠가루 해협선)에 진입하지 않는 열차는 특급 츠가루가 계승하였다.[15] 이 특례는 청춘 18 티켓에도 적용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청춘 18 티켓 문서 참고.[16] 2006년 3월 18일부터 모든 열차 미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