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
水色驛 / Susaek Station
[clearfix]
1. 개요
[image]
수색역사 크게보기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K317. 서울특별시 은평구 수색로 261-1 (수색동)[3]
2. 역 정보
경의선 개통 당시부터 있었던 역으로 1930년대에 철도 차량기지가 생기면서 그 규모도 커졌다.
그리고 2009년 전철화와 함께 또다시 급성장. 서울역행과 용문역행의 분기가 이 역에서 이루어지고 급행 대피선 유치를 위해 3면 7선식 구조로 변경 되었기 때문이었다. 경의선 전철역중 문산역 다음으로 크다. 하지만 현재는 승강장을 하나 더 짓는 대신 선로를 하나 버려서 '4면 6선'으로 확정되었다. 철도역 승강장의 유형#s-3.4.2 문서를 참고할 것.
이 역의 명칭인 수색이란 지명은 마을 건너편에 있는 냇가(난지천)의 풍치가 좋다는 데서 붙여졌다. 현재 난지천 공원에 흐르는 난지천은 고양시계에서부터 수색리 앞을 지나 현재 난지도 부근을 흘러 지나갔으며 이 하천이 상당히 아름다웠다고 한다.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있었기 때문, 그리하여 난지천이다. 이후 난지도 쓰레기매립장때문에 망했지만. 수색이란 지명도 '''"물치"'''라는 순우리말 지명을 한자로 훈차표기한 것이다.
서울 지하철 6호선에도 수색역이 있었지만 경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6호선 수색역의 이름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바꾸었다. 왜냐면 두 역간의 거리가 소프트환승도 불편한 700여미터나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경의선-공항철도의 DMC역 최단 환승거리는 300m이고 DMC역-수색역 최단 직선거리는 350m로 큰 차이가 없다.[4]
하루평균 승차객 수(4,571명)에 비해 역 등급은 1급 관리역으로 높은 편이다. 서울차량사업소와 수색차량사업소가 있어서 새마을호 이하 모든 여객열차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가야역과 비슷한 케이스.[5]
디지털미디어시티 방면 출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색역 반대쪽에 있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쪽으로 갈 수 있다. 경의선 공원 조성으로 인한 수색역 굴다리 개선이 완료되었고 이 굴다리를 건너면 디지털미디어시티의 방송사들, 문화방송, YTN, SBS미디어, JTBC, CJ E&M, 한국영상자료원 등이 거의 한 블럭 안에 다 있다. 굴다리 건너서 10분 정도 소요된다. 실제 문산 방면에서 오는 경우 DMC역 3번출구를 경유해서 버스로 환승하는 것보다 수색역 굴다리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빠르다. 방송사들이 입주하면서 이용객도 상당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산선 직결로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으로 통합된 후부터 일산역처럼 평일 한정으로 일부 열차가 시종착한다.
화물철도도 취급하고 있다. 시멘트 사일로가 있어서 시멘트 화차가 수색역에 들어온다. 그러나 실상은 '''군용화물 취급이 수색역 화물취급의 본업'''.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때에는 대한민국의 보복 공격 준비 차원에서 4면 6선의 승강장에 K1A1 전차와 K-9 자주포가 채워져있는 진풍경도 볼 수 있었다.
2.1. 구역사 문제
[image]
구 수색역 역사. 1950년대에 지은 역사 건물들이 다 그러하듯, 빨간 벽돌에 청록색 지붕이 특징인 건물이다. 이때문에 촬영지로 엄청나게 활용되었다. 이런 오랜 역사를 지닌 역사가 근대문화재로 지정되지 못 한 게 그저 안타까울 따름.
2005년 3월 1일 임시 역사로 이전하였는데 1958년 완공된 구 역사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고 그냥 철거되고 말았다. 코레일의 또다른 운행역인 신촌역과 대비된다. 한국 근대문화재 인식의 안타까운 현 주소. 구역사는 오랜 역사에 걸맞는 고풍스러운 외관으로 각종 대중매체에서도 많이 등장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아쉬워 했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도 역전 광장에 있는 큰 나무 3그루와 역무원들이 안전운행을 기원하며 쌓아 만든 3개의 돌탑 등이 있어 소소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 또한 워낙 오래된 역이기 때문에 아직도 굉장히 오래된 역전 이발소 등이 있는 것도 포인트.
역시나 문화재로 인정받지 못하고 택지개발 사업으로 인해 철거된 오천역의 경우[6] 에서 보듯이, 구역사의 등록문화재 지정에는 지금도 매우 인색하다. 일산역 구 역사는 조금 더 오래 됐다는 이유로 구역사가 살아남았는데, 서강역 구역사는 또 이상하게도 사라졌다. 수색역은 흔적이라도 있지, 일산역은 살아남기라도 했지, 서강역하고 오천역은 역이 세워져있다는 흔적도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그나마 로드뷰가 유일한 증거.'''
구역사 앞에 있던 조그마한 광장과 주차장은 경의선 개통과 함께 바로 동쪽에 접해있는 신역사가 지어진 뒤 주차장으로 바뀌게 된다. 고상홈이 있는 신역사는 구역사에서 10m 정도 동쪽에 새로 만들어졌다. 과거에는 청소년 동아리 공연장과 농구코트가 있었다.
2.2. 수색역 존폐문제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개통이 2009년에 이루어진 데에 비해 신역사는 2006년에 완공되었다. 이렇게 미리 역을 지어놓는 바람에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의 지나치게 짧은 역간거리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개통되었다. 어느 정도냐면, 수색역 플랫폼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플랫폼이 보일 정도.[7] 같은 노선 상에 있는 역인 망우역과 상봉역보다도 더 가깝다.
사실 워낙에 오래 된 역인데다가 2000년대 초반에 계획된 상암DMC 방면으로의 모노레일 시발역등의 이유로 인해 설령 역사가 미리 지어지지 않았더라도 경의선 전철역이 생겼을 가능성은 매우 높았을 것이다. 현재 추진되는 상암 순환 모노레일이 아닌, 수색역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직진, 서울 라이트 타워로 향하는 1㎞ 남짓의 짧은 교통기관. 구체적인 계획이라기보다는 구상 정도로 존재하였다. 그렇지만 계획이 폐기됐다는게 문제. 이후 서울시에 의해 상암 순환 모노레일이 계획되었지만 상암 순환 모노레일 계획 또한 폐기되었다. 물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의 지나치게 짧은 역간거리에 대한 비판은 엄연히 존재한다.
판문점 선언 이후 제신된 경의선 고속화철도 시종착역으로 지도에서 수색역이 나왔다.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마스터플랜일 뿐 확정된 건설 계획은 아니다.) 이와 연계해 수색-광명 고속철도에 KTX 수색역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수요나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생기는 걸 수도 있다. 역명이 중복되는 관계로 경부고속선 수색역을 건설할 때 광역전철 수색역의 폐역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폐역되더라도 역사 자체는 철거되진 않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의 여객열차 승강장으로 변경되어 북한 여객열차 대비용으로 개조될 듯 하다.
2.3. 수색역세권개발사업
- 수색역세권개발사업 항목 참고.
2007년 처음 나온 개념도.
[image]
사업계획수립 6년만인 2013년 8월 13일 나온 조감도.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도시개발 사업과 수색증산뉴타운이라는 뉴타운 사업과 연계하여 수색역의 역세권개발사업 및 복합역사화 하려는 계획이 있다. 그러나 2007년 발표 이래로 부동산 불황 등의 여파로 진전이 없다. 경의선과 수색차량사업소를 데크화하여 역세권을 개발하는 사업이라 한다.
2013년 8월 13일, 서울특별시에서 수색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한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8]
3. 역 주변 정보
인근에 수색차량사업소와 서울차량사업소가 있어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운행을 마친 모든 무궁화호 열차와 일부 새마을호 열차가 이 역에 있는 수색차량사업소으로 향하게 된다.[9] 역 주변엔 오래된 이발소가 있는데[10] 사실 오래된 풍경에 관심이 없거나 하는 경우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짜장면과 우동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가게가 있다. 역 건너편엔 조그마한 재래시장이 있다. 또한 용산역에 있었던 온게임넷의 경기장인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이 수색역에 있는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옮겨왔다.
역 자체의 인지도가 낮고, 출구는 한 곳 밖에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역사를 통해서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게 불가능하다. 다만 지구대 밑의 굴다리를 이용하면 문화방송 신사옥 등 디지털미디어시티의 업무지구 쪽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문산역의 경우처럼 다른 쪽의 출구가 지어질 가능성이 존재하긴 하다만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그 업무를 사실상 대신하고 있는 지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이 되면 아이돌 팬들이 6호선,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함께 이 역을 이용하곤 한다.[11][12]
누리꿈스퀘어 쪽으로 걸어서 가려면 편하기 때문에 내리는 사람도 종종 있다.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
4. 일평균 이용객
수색역을 이용하는 광역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2009년 자료는 개통일인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84일간의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 출처: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
- 1차 개통 때는 1천 명대, 2차 개통 때는 2천 명대, 완전 개통 이후에는 4천 명 이상으로 승객의 폭이 큰 차이가 난다. 첫 개통 당시만 해도 바로 다음 역에서 대부분의 열차가 끊기고 서울역 가는 열차는 1시간에 1대로 그대로, 아니 시간이 들쭉날쭉해져 오히려 이용이 불편해졌기에 승객이 늘어날 여지가 없었다. 시내버스 및 지하철과 환승이 된다는 점만 제외하면 기차 시절과 달라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2차 개통 이후에는 2호선, 5호선과 직접 연결됐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완전 개통 이후에야 수요가 2배 이상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이는 2차 개통 직후에 수요가 안정화된 고양시, 파주시 구간과는 다른 점이다. 여기는 가좌역, 서강대역 등과 마찬가지로 완전 개통 이후에야 효과를 봤다. 그 이유는 공덕역 임시 종점때까지는 경의선을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너무 한정적이었던 반면, 완전 개통으로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수색역을 이용하는 효과가 빛을 본 것이다.
- 하지만 역세권이 너무 협소하다는 게 걸림돌이다. 수색차량사업소 뒤편의 디지털미디어시티와는 연결되지도 않고[13] , 역 앞의 주택가는 재개발이 진행 중일만큼 낙후된 곳이고, 그나마도 마을 뒤엔 산으로 가로막힌 데다 길 건너에 변전소가 있어 끌어올 수 있는 수요에 한계가 있다. 그나마 역세권 주민들도 아직은 6호선이 다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배차간격, 위치의 열세, 역세권 중복에 의한 수요 이탈 등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구룡역보다는 승객이 훨씬 많다.[14]
- 위의 이유 때문에 수색역의 노인 이용률이 높은 편이었다. 2015년 기준 무임승차 비율이 32.85%로 수도권 전철 전체에서 16위를 차지했다. 완전 개통 이후에는 노인 이용률이 크게 떨어져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체감상으로는 노인이 많이 보인다.
- 수색역 뒷편으로 수색증산뉴타운 사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2020년대 이후로 아파트가 완공되면 이용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에서 전술했지만 바로 인근의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는 갈림길이 넓기 때문에 이용객 수는 미미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승강장
서울역에서 온 문산행 열차(4량)와 용산역에서 온 문산행 열차(8량)가 서로 다른 승강장을 쓴다.
이 역에서 수색직결선이 분기해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결된다.
2월 기준,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돼 가동 중이다.
6. 관할역
7. 연계 버스
7.1. 수색로 - 성산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
7.1.1. 상행 정류장 (12-006) (다음정류장: 수색교)[17]
7.1.2. 하행 정류장 (12-005) (다음정류장: 디지털미디어시티역)
7.2. 가변 정류장
7.2.1. 수색역 정류장 (12-311) (다음정류장: 수색초등학교(구.수색동주민센터))
7.2.2. 수색역 정류장 (12-318) (다음정류장: 디지털미디어시티역)
7.2.3. 수색119안전센터 정류장 (12-317) (다음정류장: 수색초등학교(구.수색동주민센터))
[1] 6005번 제외.[2] 역 구내가 은평구랑 마포구 경계에 위치해서 그런 듯 하다.[3] 수색동 81번지[4] KTX-1 1편성 길이(388m)보다 짧다... 이와 비슷할 만큼 짧은 구간은 전국 철도노선 다 찾아봐도 1호선의 동대문역~동묘앞역 구간 정도 밖에 없다.[5] 단, 가야역은 부전관리역 산하의 보통역이다.[6] 그 오천역 또한 1950년대에 건설됐다.[7] 역간 거리는 600m 정도이지만, 승강장 끝에서 끝까지의 거리는 약 350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8] 「수색역 일대 복합상업시설 들어선다」, 2013-08-13, 서울경제[9] 때문에 이 역 주변에서는 시도때도 없이 특대의 우렁차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근데 이 역 주변이 대단지 아파트 예정지인지라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위에 역세권 개발사업이 완성된다면 소음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사업 진전 상황이....[10] 상기됐듯, 구역사 시절부터 있던 오래된 이발소다. 영화촬영지에도 나온 적이 있을 정도.[11] 매주 화요일은 THE SHOW, 매주 목요일은 엠카운트다운이, 토요일은 쇼 음악중심이 생방송된다.[12] 공항철도 경로로 방송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대합실을 통해 9번 출구로 나오는 것을 권장하며, 6호선 경로로 방송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대합실을 통해 2번 출구로 나와서 버스로 환승하여 타고 오는 것을 권장.[13] 역 건물과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역 근처에 디엠씨로 가는 토끼굴이 있다. 길이가 꽤 긴데 좁고 음침하다.[14] 이쪽은 열차가 수색역보다 2배 이상 다니는데도 수색역에 밀린다. 그만큼 분당선 강남리 마을전철 구간이 얼마나 큰 문제가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15]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16] 용문역·덕소역에서 출발한 열차.[17] 6005번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