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물자원

 

1. 개요
2. 생물상
3. 종류
4. 멸종과 복원, 보호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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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외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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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 땅에 자생하는 생물자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물자원을 바로 아는것은 곧 생물주권의 확보로 이어지며 국가경쟁력의 강화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인류가 사용하는 많은 것들은 여전히 자연으로부터 온다. 치명적인 전염병의 백신을 어느 식물의 추출물에서 발견했다는 것은 많이 들어본 예시일 것이다. 그런데 이 생물자원을 이용하여 얻게되는 이익은 과연 어떻게 배분되어야 할까. 생물자원을 보유한 국가가 충분한 기술력이 있고 주체가 되어 개발하였을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이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을 이용한다면 이익공유의 문제는 복잡해진다.
세계 각국에서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지키기위한 노력과 싸움은 계속 되고 있다. 2010년 협의된 나고야의정서는 이를 잘 보여준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인데 이 과정에서 생물자원의 활용에 따른 이익의 배분에 관련해 많은 나라의 이해관계가 엇갈렸다. 결국 폐회 직전에야 겨우 합의를 볼수 있었다. 나고야의정서에 따르면 생물자원을 사용하는 국가는 그에 앞서 생물자원을 보유한 당사국의 허가를 받아야하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이익을 당사국과 합의한 대로 배분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일제강점기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이후 경제성장에 집중하여 한국의 생물자원을 정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그 결과, 많은 수의 생물자원이 외국으로 반출되었고 일부는 생물주권을 빼앗기고 만다. 원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였지만 현재에는 오히려 로열티를 지불해야지만 재배할 수 있는 미스킴 라일락[1]등이 그 예이다. 그나마 남아있는 생물자원의 많은 수도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절멸위기에 처한 종들도 많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생물주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있다. 2007년 3월 13일에 환경부 산하로 국립생물자원관이 설립되었고 이어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등이 설립되었다. 2012년 2월 1일에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다. 이미 남한에서 절멸한 종이나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을 복원하기위한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 5월 27일에는 앞으로 멸종위기종 복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될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착공식이 있었다.

2. 생물상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고서

3. 종류


우리나라의 자생생물은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7년 기록된 생물종 수는 동물 28,639 종, 식물 7,782종, 유색조식물 2,879종, 균 5,056종, 원생동물 2,243종, 세균 2,417종, 고균 11종으로 총 49,027종이다. 앞으로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의 확대 등을 통하여 2020년까지 총 6만 종을 기록할 계획이다.[2] 2014년 기준으로는 42,756종이 발굴되어 목록화 되었다. 파악된 고유종은 2015년 고유종 목록을 검토한 결과 최종으로 2,253종으로 정리되었다. 본 문서 내용 대부분의 출처는 국립생물자원관.
2019년 국가생물종목록 기준 52,628종.
파악된 한국의 생물종 [3]
구분




포유류
8
31
78
125
조류
18
74

522
양서류
2
7
13
20
파충류
2
10
24
32
어류




1,272
무척추동물
(곤충류 제외)



8,394
곤충류



16,993[4]
관속식물



4,455종[5]
균류
9
214
922
3,773
지의류

56
163
1,067
조류(Algae)



4,587
원핵생물





4. 멸종과 복원, 보호사업


일제강점기에 있었던 해수구제사업으로 수가 격감한 대부분의 대형 육식 포유류들은 20세기 후반까지 완전히 절멸한 것으로 보인다. 기록된 마지막 호랑이는 1920년대에, 마지막 표범은 1963년에 포획된 것이다. 스라소니의 경우 남부지방에서 서식했는지 분명하지 않다. 늑대는 한국전쟁 이후에도 야생에서 존속하였으나 쥐잡기운동으로 큰 피해를 입고 마지막 개체가 1997년에 서울대공원에서 사망한다. 여우 역시 쥐잡기운동으로 큰 타격을 입는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꾸준한 목격담이 나왔지만 설령 한두개체가 야생에 남아있다 하더라도 종이 존속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큰 의미는 없다.
밀렵은 많은 동물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위협이 된다. 독도에서 많이 보였던 독도강치(''Zalophus japonicus'')는 일본인들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되었고 절멸만은 면하고 가까스로 개체수를 유지중인 사향노루, 산양, 반달가슴곰등의 동물들도 밀렵으로 위협받고 있다. 이들은 멸종위기종이나 천연기념물등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있다. 1997년에 「자연환경 보전법」을 개정하여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 동식물을 지정・관리하는 관련 법적 체계가 마련되었고, 2005년 「야생동・식물보호법」에서 221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지정된 이후 2012년 5월 246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을 새로이 지정하여 현재에는 1급 멸종위기종 51종, 2급 195종 도합 246종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현황 [6]
구분

멸종위기
1급
멸종위기
2급
합계
267
60
207
포유류
20
12
8
조류
63
14
49
양서파충류
8
2
6
어류
27
11
16
곤충류
26
6
20
무척추동물
32
4
28
식물
88
11
77
해조류
2
-
2
고등균류
1
-
1
  •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 포유류(12종): 늑대, 대륙사슴, 반달가슴곰, 붉은박쥐, 사향노루, 산양, 수달, 스라소니, 여우, 작은관코박쥐, 표범, 호랑이 [7]
    • 조류(14종): 검독수리, 넓적부리도요,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 먹황새, 저어새, 참수리, 청다리도요사촌, 크낙새, 호사비오리, 혹고니, 황새, 흰꼬리수리
    • 양서・파충류(2종): 비바리뱀, 수원청개구리
    • 어류(11종): 감돌고기, 꼬치동자개, 남방동사리, 모래주사, 미호종개, 얼룩새코미꾸리, 여울마자, 임실납자루, 좀수수치, 퉁사리, 흰수마자
    • 곤충류(6종): 붉은점모시나비, 비단벌레, 산굴뚝나비, 상제나비, 수염풍뎅이, 장수하늘소
    • 무척추동물(4종): 귀이빨대칭이, 나팔고둥, 남방방게, 두드럭조개
    • 식물(11종): 광릉요강꽃, 금자란, 나도풍란, 만년콩, 비자란, 암매, 죽백란, 털복주머니란, 풍란, 한라솜다리, 한란
  •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 포유류(8종): 담비, 무산쇠족제비, 물개, 물범, , 큰바다사자, 토끼박쥐, 하늘다람쥐
    • 조류 (49종):개리,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촉새, 검은목두루미, 고니, 고대갈매기, 긴꼬리딱새, 긴점박이올빼미, 까막딱다구리, 노랑부리저어새, 느시, 독수리, 따오기, 뜸부기, 무당새, 물수리, 벌매, 붉은배새매, 붉은어깨도요, 붉은해오라기, 뿔쇠오리, 뿔종다리, 새매, 새호리기, 섬개개비, 솔개, 쇠검은머리쑥새, 수리부엉이, 알락개구리매, 알락꼬리마도요, 양비둘기, 올빼미, 재두루미, 잿빛개구리매, 조롱이, 참매, 큰고니, 큰기러기, 큰덤불해오라기, 큰말똥가리, 팔색조, 항라머리검독수리, 흑기러기, 흑두루미, 흑비둘기, 흰목물떼새, 흰이마기러기, 흰죽지수리
    • 양서・파충류(6종): 고리도룡뇽, 구렁이, 금개구리, 남생이, 맹꽁이, 표범장지뱀
    • 어류(16종): 가는돌고기, 가시고기, 꺽저기, 꾸구리, 다묵장어, 돌상어, 묵납자루, 백조어, 버들가지, 부안종개, 연준모치, 열목어, 칠성장어, 큰줄납자루, 한강납줄개, 한둑중개
    • 곤충(20종): 깊은산부전나비,꼬마잠자리,노란잔산잠자리, 닻무늬길앞잡이, 대모잠자리, 두점박이사슴벌레, 뚱보주름메뚜기, 멋조롱박딱정벌레, 물방개, 물장군, 쇠똥구리, 쌍꼬리부전나비, 애기뿔쇠똥구리, 여름어리표범나비, 왕은점표범나비, 은줄팔랑나비, 참호박뒤영벌, 창언조롱박딱정벌레, 큰자색호랑꽃무지, 큰홍띠점박이푸른부전나비
    • 무척추동물(28종): 갯게, 거제외줄달팽이, 검붉은수지맨드라미, 금빛나팔돌산호, 기수갈고둥, 깃산호, 대추귀고둥, 둔한진총산호, 망상맵시산호, 물거미, 밤수지맨드라미, 별혹산호, 붉은발말똥게, 선침거미불가사리, 연수지맨드라미, 염주알다슬기, 울릉도달팽이, 유착나무돌산호, 의염통성게, 자색수지맨드라미, 잔가지나무돌산호, 착생깃산호, 참달팽이, 측맵시산호, 칼세오리옆새우, 해송, 흰발농게, 흰수지맨드라미
    • 식물(77종): 가는동자꽃, 가시연꽃, 가시오갈피나무, 각시수련, 개가시나무, 개병풍, 갯봄맞이꽃, 검은별고사리, 구름병아리난초, 기생꽃, 끈끈이귀개, 나도승마, 날개하늘나리, 넓은잎제비꽃, 노랑만병초, 노랑붓꽃, 단양쑥부쟁이, 닻꽃, 대성쓴풀, 대청부채, 대흥란, 독미나리, 두잎약난초, 매화마름, 무주나무, 물고사리, 방울난초, 백부자, 백양더부살이, 백운란, 복주머니란, 분홍장구채, 산붓꽃나무, 산작약, 삼백초, 새깃아재비, 서울개발나물, 석곡, 선제비꽃, 섬개야광나무, 섬개현삼, 섬시호, 섬현삼, 세뿔투구꽃, 손바닥난초, 솔붓꽃, 솔잎란, 순채, 신안새우난초, 애기송이풀, 연잎꿩의다리, 왕제비꽃, 으름난초, 자주땅귀개, 전주물꼬리풀, 정향풀, 제비동자꽃, 제비붓꽃, 제주고사리삼, 조름나물, 죽절초, 지네발란, 진노랑상사화, 차걸이란, 참물부추, 초령목, 칠보치마, 콩짜개란, 큰바늘꽃, 탐라란, 파초일엽, 피뿌리풀, 한라송이풀, 한라옥잠난초, 해오라비난초, 흑난초, 홍월귤, 황근
    • 해조류(2종): 그물공말, 삼나무말
    • 고등균류(1종): 화경버섯
[image]
2017년까지 경북 영양군에 설립될 종복원센터.
이와같이 현재 많은 종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으며 정부에서는 이들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하고있다. 반달가슴곰 복원을 시작으로 산양, 여우 복원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이외에도 따오기, 저어새, 황새, 풍란, 석곡등 41종의 다양한 동식물의 복원 및 보존사업을 하고있다. 표범이나 늑대의 경우 정책적 차원에서 복원 타당성을 검토중이다. 대형 육식동물의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듯 하다.
2015년 12월 18일, 환경부는 '제3차 야생생물 보호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17년까지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국가철새연구센터, 2018년에는 국립야생동물보건연구원을 운영할 예정이다.해당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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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에 서식하던 야생종을 개량한 종이다.[2]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고서」,21p[3]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고서」참고.[4] 딱정벌레목 3,538종, 나비목 3,166종, 벌목 2,149종, 노린재목 1,869종, 파리목 1,594종, 날도래목 202종, 메뚜기목 161종, 잠자리목 107종, 하루살이목 80종... (이하생략)[5] 양치식물 280종, 나자식물 53종, 피자식물 3,963종(쌍자엽식물 2,910종, 단자엽식물 1,053종)[6] 2017년 기준.[7] 사실상 여기에 해당하는 동물들은 몇몇을 빼고는 모두 남한에서 완전히 사라져 복원 사업이 성공하지 않는 이상 볼 수 없는 동물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