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SV/2017-18 시즌
1. 개요
함부르크 SV의 2017-18 시즌에 관한 문서이다.
2. 이적 시장
2.1. 영입
2.2. 방출
3. 선수단
4. 리그
4.1. 전반기
개막전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8분에 니콜라이 뮐러가 득점하여 1 : 0으로 7시즌만에 개막전을 승리하였다. 그러나 니콜라이 뮐러가 세레모니 도중 부상당하며 아론 훈트와 교체되었다. 선제골까지는 상대 중원을 압도하는 모습이었지만, 이후 백중세가 되었다.
그러나 수비가 몰라보게 안정되었다. 기데온 융의 경험치가 헛되지 않은 듯하다. 바비 우드는 골을 넣으려는 과욕으로 여러 번의 찬스를 돌파하다가 날렸다. 종반 스벤 시플로크이 투입되자 그나마 나아진 모습이었다. 니콜라이 뮐러는 7개월짜리 부상으로 전해졌다. #
2라운드 쾰른전에서 점유율과 슈팅은 쾰른에게 크게 밀렸지만, 그 외에는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리그 초반 2연승을 달리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3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선 무기력하게 0-2로 패했다. 전 시즌에 이어서 라이프치히에게 홈에서 또 패배하고 말았다.
4라운드 하노버에게도 0-2 패배를 당하며 중위권으로 다시 떨어졌다. 초반 2연승을 달리며 팬들의 기대가 높았는데, 이 경기 패배로 기대가 쑥 들어갔다.
5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0-3으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6라운드 레버쿠젠에게 0-3으로 패배, 4연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언저리까지 떨어졌다.
시즌 첫 노르트 더비인 리가 7라운드는 0-0으로 비기며 오랜만에 승점을 획득했다. 그러나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8라운드 마인츠전에서도 패했다. 경기 시작 2분만에 골을 먹히며 끌려갔지만, 7분만에 왈라스가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전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추가시간 2분에 살리호비치가 페널티킥으로 추격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이 경기 패배로 함부르크는 3라운드부터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순위가 떨어지긴 커녕 1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다음 상대가 바이언이기에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9라운드는 바이언 상대로 0-1로 패했다.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우주방어를 시전했다. 의외로 작전이 먹혔는지 바이언이 함북 수비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반엔 기데온 융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보임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다음 경기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듯.
1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선 마냥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1-2로 패배하며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유스에서 콜업된 얀피테 아르프가 맹활약을 펼치며 골까지 기록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할 듯.
11라운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9경기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간신히 승리한 것도 아니고 슈투트가르트를 압도하며 거둔 승리였다. 그러나 바로 다음 경기 12라운드 샬케전에서 0-2로 패했다.
13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선 3-0으로 승리. 간만에 무실점을 달성했다. 14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0-0으로 비기며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15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0-0으로 비기며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와 동시에 3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다. 3경기를 연속으로 무실점으로 마쳤다는 건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
16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선 1-2로 패하며 무실점 기록이 끊겼다.
17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에게 1-3으로 패했다.
4.2. 후반기
후반기 첫 경기인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구자철에게 결승골을 허용하여 0-1로 패했다.
19라운드 쾰른 전에서 0-2로 패했다. 후반기가 재개되었지만 2경기 연속으로 패배했고, 게다가 홈에서 최하위인 쾰른에게 2대0 완패를 당하였다. 이 경기 후 기스돌 감독이 경질되었다.
20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1라운드 하노버 96과의 홈 경기에서도 1:1로 비겼다. 또 8경기 연속 무승.
2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도 0:2로 패하면서 9경기 연속 무승. 전반기에 세웠던 8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넘었다.
23라운드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1:2로 패했다.
24라운드 노르트 더비에서도 0:1로 패했다.
25라운드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20라운드 이후 간만에 승점을 획득했다.
2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6으로 참패했다. 이 경기 후 베른트 홀리바흐 감독이 경질되었다. 후반기에 벌써 감독 경질만 두 번. 감독대행으로 U-23 팀의 감독인 크리스티안 티츠가 임명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서영재 선수가 1군 명단에 포함되었다.
2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1:2로 역전패한다.
28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9라운드 살케 04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2로 '''15경기'''만에 승리했다! 덤으로 최하위에서 17위로 순위가 올라가 강등권 탈출의 가능성을 올렸다.
그러나 30라운드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수가 단 4경기인데 16위 마인츠와의 승점차가 5점, 15위 프라이부르크와의 승점차가 8점이나 나는 상황이다.
3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가까스로 승리하면서 잔류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다. 하지만 남은 상대가 볼프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묀헨글라트바흐로 여전히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3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승점 28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16위 볼프스부르크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진 상황이 되었다.
33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며 자력 잔류는 불가능해졌다.
34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였음에도 볼프스부르크의 승리로 클럽 역사상 최초로 강등이 확정되었다. 34주차 전 볼프스부르크가 워낙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 잔류에 희망이 약간은 남아 있었다고 볼만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결과. 강등 확정 직후 [3] 상대팀 묀헨글라드바흐 팬들이 HSV를 약올리는 노래를 부르는 깨알같은 장면이 보였다.[4] 성난 일부 HSV 팬들은 경기장에 화염탄을 던져 경기가 중단되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잠시동안 검은 연기가 경기장을 매웠고 수많은 경찰들이 경기장으로 내려와 혹시 모를 사태를 준비했다. 16분간 중단되고 나서 경기가 속개되었지만 곧 휘슬이 울리고 경기가 종료되며 클럽 역사상 첫 강등이 확정되었다.
5. DFB-포칼
1라운드에서 '''3부 리그''' 팀인 VfL 오스나브뤼크에게 상대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함에도 불구하고 '''1:3'''으로 패배하며 광탈했다. 심지어 그나마 넣은 한 골도 바비 우드의 페널티킥이다.
6. 시즌 총평
'''함부르크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그동안 숱한 강등 위기를 넘겨왔던 함부르크에 있어서 굴욕적인 시즌이었다.
최근 시즌 출발이 대부분 좋지 않았던 것에 반해 이번 시즌은 2연승을 하며 팬들에게 큰 기대가 굉장히 높았다. 최소한 이번 시즌 만큼은 지난 시즌처럼 턱걸이 잔류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레발이긴 했지만 유로파 진출까지도 바라봤을 정도.
하지만 이후 연패를 당하며 지난 시즌과 다를 게 없어졌다. 그리고 전반기에 8경기 연속 무승, 후반기에 1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무, 패 행진을 달렸다. 시즌 막판에야 정신 차리며 잔류의 불씨를 살렸으나, 그마저도 프랑크푸르트에게 0-3으로 대패하며 자력 잔류가 불가능해졌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겨놓고도 다이렉트로 강등당했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독일 1부 리그에서 출범 원년 참가팀이면서 강등 당한 적이 없던 유일한 프로팀'''이라는 타이틀을 반납하게 되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 가장 많이 출석한 팀이라는 타이틀도 강등당하며 라이벌 브레멘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