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붕괴3rd)/작중 행적

 




1. 과거
2. 외전
3. 챕터 2
4. 챕터 6
5. 챕터 7
6. 챕터 8
7. 챕터 9
8. 챕터 11-EX
9. 챕터 13
9.1. 장야의 미몽
10. 챕터 14
11. 챕터 15
12. 단편 애니메이션 [귀환]
13. 챕터 20
13.1. 소녀 화[1]
13.2. 퓨전솔져 HUA
13.3. 정위 선인
14. 챕터 21
15. 챕터 22
15.1. 단편 애니메이션 [도진]
16. 후카 생일 스토리 - <정위선인전>


1. 과거


공식 만화 월영편 13화에서 밝혀진 정체는 신주의 수호신. 현 문명의 태동기부터 신주를 지켜왔으며, 오토 아포칼립스와 처음 만났을 때가 아직 카렌 카스라나가 살아 있었던 500년 전이었으니 확실히 보통 사람은 아니다. 당시 천명이 신주를 공격했을 때 천명의 군대를 혼자 막았음은 물론 카렌까지도 홀로 압도했던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모종의 사건으로 힘의 대부분과 불사능력을 잃었다.[2] 현재는 천명이 신주를 건드리지 않는 것을 대가로 오토와 거래하여 오토가 저지른 일들의 온갖 뒤처리를 맡고 있다.
이전까지는 줄곧 정위와 관련이 있다는 떡밥만 뿌리다가[3] 월영편 13화에서 신주의 수호신이었던 당시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동안의 떡밥에 확인사살을 했다. 머리색이나 체형 같은 외모도 다르고 복장도 성흔에서 보이는 정위의 복장과는 차이가 좀 있는데, 이는 후카 외전에서 밝혀지길 여와의 '''미화''' 때문. 정위 선인의 외모는 비교적 이미지가 약하다며 좀 더 사람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도록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이유에서 적발 거유 모습으로 왜곡해 남긴 것이다.[4]
공식만화 외전 태초의 날개편에서 후카의 과거가 드러난다. 전 문명 시대의 중국 출신. 붕괴수에 고향과 가족을 잃고 마침 죽으려던 찰나 HIMEKO[5]에게 거둬져 붕괴 대항 조직 파이어모스의 병사가 된다. 히메코의 소대의 일원으로 붕괴와 싸우던 중 소대장 히메코가 제 7율자 화염의 율자로 각성해버리고 모든 동료들이 전사하고 후카만이 살아남는다. 패배견, 배신자 마녀의 동료 등 갖은 오명을 들으면서도 전장 이외에서의 삶의 방식은 배운 적이 없는 후카는 이 부대 저 부대 옮기면서 전선을 전전한다.
그러던 중 비밀리에 진행되던 퓨전 솔져 프로젝트의 실험 대상이 된다. 붕괴수의 인자를 주입받고 제 10 신의 열쇠[6]를 쥔 채로 전장에 향한다. 붕괴수의 인자를 각성하지 못한 다른 실험 대상자들이 모조리 몰살되고 후카도 생명의 위기에 처한 와중 히메코 대장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퓨전솔져로 각성, 신의 열쇠의 능력을 해방하여 건틀렛 태허의 장갑으로 각성시킨다. 퓨전솔져로서 문명 말기에 활약한다.
이후는 최후의 율자를 막지 못하고 Mei 박사의 성흔 프로젝트[7]에 따라 후카 역시 냉동장치에 들어가 다음 문명이 깨어날 때까지 동면한다.

2.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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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헌원편, 치우편 및 꿈의 선택편에서 등장한다. 헌원, 치우편에서는 히페리온에서 키아나 카스라나 및 그 동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포트 역할이었으나 꿈의 선택편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기억을 잃은 의식세계 속의 브로냐 자이칙에게 길을 제시한다. 5천년 전의 고대 문자를 읽어내고 별다른 장치 없이 브로냐의 의식세계로 잠입하는 능력이 있으며 이것을 테레사 학원장에게 비밀로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브로냐를 치료한 뒤, 오토 대주교에게 '''자기 자신과 성 프레이아 학원의 모두의 운명을 뒤엎을''' 정체불명의 임무를 받고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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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버전에서 추가된 외전 잊혀진 사람편에서 후카의 과거가 드러난다.
후카의 본명은 전 문명 시대의 생존자, 정위. 율자에 의해 암운이 다가오는 전 문명을 포기하고 다음 문명에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냉동 장치에 들어가 잠들고 몇 만년 뒤에 다시 깨어난다. 성흔으로만 등장했던 여와(단주)와 복희(창현) 역시 전 문명 시대의 사람인데 자연 현상 등 기초적인 과학 지식을 전설이나 설화 등으로 구전시키거나 몇 천년 후 문명이 개화할만한 땅을 찾아 지식 수준이 발전한 인류가 이용할만한 과학 기술이 담긴 혼강 양자 컴퓨터를 숨기거나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들(전 문명 시대의 생존자)을 창조신으로 등장시키고 정위 역시 전설속의 인물로 2차창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외모를 부풀려 알린다. 성흔 정위의 머리색, 가슴 크기등이 후카와 달랐던 건 이 이유. 여와나 복희와는 달리 정위는 유전자가 개조되어[8] 불로의 육체를 가져 문명이 개화하여 신 인류가 붕괴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 때까지 신주지방을 지키는 역할을 맡는다. 여와와 복희가 떠난 뒤에도 그들이 남긴 복희의 서와 함께 계속해서 여행을 떠나며 붕괴로부터 신주를 지킨다. 그러다 1천년이 더 지나 복희의 서까지 에너지를 다해 멈춰버린 뒤로는 혼자 지내게 된다.[9]
그러나 500년 전 천명을 막고난 뒤 모종의 일[10]이 있었는지 정위는 힘과 기억을 크게 잃게 된다. 오토의 협조 아래 잊었던 정위의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가는 것이 외전 잊혀진 사람편. 이렇게 과거에서 여와와 복희를 떠올리며 잠시 과거에 미련을 가지게 되지만, 여차저차 해결한 뒤 현대로 복귀하며 과거의 기억을 다시 잊지만 감정이 그대로 남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감정이 메말랐다고 평가받는 후카가 보인 몇안되는 감정씬이자 불로이자 기나긴 생명의 캐릭터가 가진 고통을 잘 보여준 편.
제 2차 붕괴에서는 자신의 제자인 청 리셰를 시린이 창조한 화염의 의사 율자로부터 구하며 등장한다. 오토를 도와 우도진으로 시린을 압도하며 제어하는데 성공하지만, 시린의 강한 의지[11]와 붕괴의 신 (의지)에 의한 힘에 역전당한다. 우도진을 최대 출력으로 개방해 시린을 다시 위기로 몰고가지만 붕괴의 신이 우도진을 대신 맞아 결국 실패하고 의식을 잃고는 쓰러진다. 직후 또다시 많은 힘을 잃고는 전투에서 깨어나도 도움이 되지 못하겠다는 오토의 말과 함께 퇴장. 그래도 율자 코어를 5개나 가진데다[12] 압도적인 힘을 가진 시린을 가볍게 제압했었고 그녀를 위기로 몰아갔다는 점에서 당시 후카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더욱이 이는 500년전 그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은 힘을 잃은 모종의 사건 이후였단 것을 생각하면 과거 슈퍼솔져의 위엄을 보여준 편. 우도진으로 붕괴의 신과 시린의 연결을 끊어 그녀가 결국 패배하게 되는 결과를 이끌기도 했다. 시린과 세실리아의 사망으로 붕괴가 종료된 뒤에는 제자인 청 리셰를 잃었다는 상실감[13]에 잠시 떠나긴 하지만 결국 천명으로 돌아간다. 이 시점에는 2차붕괴 당시보다도 힘을 상당수 잃은 듯 하다.

3. 챕터 2


리뉴얼 된 챕터 1,2 중 2에서 등장한다. 통칭 '반장'. A랭크에다가 학원에서 성적이 가장 우수하다고 한다.
바쁜 히메코 대신 키아나의 보충 수업을 해주러 왔다. 직후 모의실험을 해서 키아나를 평가하는데 "공격력: A, 반응 속도: A, '''지능: E. 종합 평가: E 우수한 신체조건만 믿고 전투에 임한다.'''"라고 평가한 뒤 키아나의 보충 수업을 해준다. 속성을 무시하고 그냥 줘패는 키아나를 보고 빵점이라고 하며 속성 공부도 시켜주고 성흔에 대해서도 공부시켜준다. D급 발키리가 되기 싫어서[14] 메이랑 같이 온 키아나를 보고 놀라기도 하고 같이 온 메이에게는 전함에서 입은 부상을 걱정해 주는 등 반장에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발키리 시험에서는 키아나의 3번째 상대로 나온다. 챕터의 마지막에서는 키아나가 꿈에서 깨어날 때 월광왕좌의 함교에 메이, 테레사, 리타와 같이 있는 것으로 출연 종료.

4. 챕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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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세계는 너의 생각대로 바뀌지 않을 거야. 키아나, 꿈에서 깨어날 때야."'''

챕터가 시작되자마자 오토 대주교가 성 프레이아 학원에 파견했던 두 명의 발키리 중 한명이였고,[15] 마지막에 등장하여 테레사와 키아나를 포위한다. 겨우 구해냈던 엄마가 사라지고 절망한 키아나 앞에 나타나 키아나가 들어온 이 가상공간에는 과거 환경, 인물 데이터가 없으며 키아나가 봤던 모든 것은 제2율자가 보여준 환영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율자로 각성한 '''키아나를 적으로 간주하고, 영기사·월륜을 가동시켜 그녀를 천명 본부로 납치해간다.''' 같이 제압한 테레사는 오토의 자비로 풀려놓아, 극동지부가 천명본부를 상대로 키아나를 구출 작전을 세우게 된다.
보스 캐릭터로 등장한다[16].

5. 챕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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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본부로 침입하려는 심판급 붕괴수 베나레스를 막기 위해 월륜 슈트를 입고 출격한다. 함선 헬리오스와 전투 중이던 베나레스를 유인하여 본부와 헬리오스로부터 떨어뜨린다.
이후 행적은 이벤트 월드boss에서 이어진다. 후카는 듀란달에게 연락하여 천명의 발키리들을 불러모아 베나레스를 퇴치한다.

6. 챕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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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로 돌아와 시린이 자신을 구하라는 명령을 내려 천명 본부로 불러들인 붕괴수들을 제압하고, 발키리 부대 불멸의 칼날의 부대장[17] 리타 로스바이세와 합류하여 반역자 극동지부와 네겐트로피 연합을 제압하기 시작한다. 이때 후카는 인질을 제압하되 반드시 생포할 것을 명령한다. 잠시 뒤, 헬헤임 실험실의 방어막을 돌파하기 위해 제 3공항의 붕괴로를 파괴한 히메코와 테슬라를 발견한다. 이 과정에서 리타는 일격에 테슬라의 기갑부대를 파괴한다.
마침내 후카는 옛 스승인 히메코와 마주하며, 정중하게 퇴각할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키아나(K-423)가 언제 폭주할 지 모르는 율자이기에 천명본부로 끌어들이는 것이 최선의 판단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이미 히메코와 성 프레이아 학원 전체가 키아나가 아닌 다른 아이인 것을 알면서도 받아들였으며, 인류 때문에 소녀 하나를 죽음으로 내몰고 살육에 무감정해져 버린 후카와 천명본부의 만행에 일침을 날린다. 결국 히메코와 후카는 적으로써 사투를 벌인다.
영기사·월륜 슈트를 착용했던 후카는 히메코를 기어코 제압하고 만다. 이때 리타는 반역자들을 즉결처형하려고 하였지만, 후카는 옛 스승의 정을 봐서 그녀를 협박하여 둘을 무조건 생포를 명령하였다.

7. 챕터 9


리타와 협력해 극동지부와 네겐트로피를 막아내고, 히메코를 감옥에 가두어 감시하고 테슬라는 리타가 감시한다. 누적된 피로와 좋지 않은 몸상태로 인해 히메코가 혼수 상태에 빠지자, "깃털"의 힘을 사용해 어느 정도 회복시켜준다. 하지만 힘을 발동한 순간 후카 본인또한 고통을 느낀다.
잠시 뒤, 율자가 깨어났음을 리타가 알려주며, 둘은 안전지대로 대피한다. 대피 후에 리타는 오토와 교신하며 율자를 제압할 S급 발키리인 듀란달이 도착할 때까지 "율자를 방치할 것"을 명받았다. 하지만 이미 '''테레사와 메이가 시린과 교전중인 것'''을 보며 후카는 통제 불능이라 판단하여, 자신이 시린을 유인해 듀란달이 싸울 시간을 벌겠다며 출격을 준비한다. 그러나 리타는 오토가 비장의 카드를 아직 하나도 쓰지 않았으니,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라며 거절한다. 그러면 도움은 됐으니 자기 혼자만이라도 가겠다고 하자, 리타는 오토에게서 "후카가 계획을 망치지 않게 막아라" 는 지시도 받았다며 가로막고 결국 둘은 싸우게 된다.
리타는 시간벌이를 위해 압도적으로 방어만 하고 있었다. 이에 후카는 팀킬이 일어나는 한이 있더라도 신의 열쇠 태허의 장갑으로 리타를 제압하기 시작한다. 리타 또한 방어를 풀고 공격태세로 대응해 싸움이 격해지려는 찰나, 듀란달이 나타나 흑련백화을 둘 사이에 투창한다. 등장한 듀란달은 리타와의 싸움을 중재함과 동시에, 자신의 권한으로 증원군이 없는 조건으로 후카의 출격을 허가한다. 출격하기 전에, 그는 듀란달에게 훗날 반드시 은혜로 갚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전장에 나타난 후카는 브로냐 일행을 피신시킨 뒤 시린과 맞서 싸우나, 정복의 보석이 합쳐지며 생긴 회복력으로 인해 시린의 압도적인 힘 아래 월륜 슈트가 완파되고 만다. 이 때 시린은 그녀에게 두 번째 신의 열쇠가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죽기 직전에도 사용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품는다. 그렇게 시린에게 살해당할 찰나 오토 대주교가 '''태연한 표정으로 박수치며''' 나타나면서, 정체불명의 가시[18]를 들면서 시린을 협박해 구해주면서 목숨을 건진다. 오토의 협박에 시린은 불쾌함을 느끼고 사라진 뒤, 통제에서 벗어난 후카에게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통제에 따를 것을 요청한다.
……
(미쳐 있다. 이 남자는 완전히 미쳐있다.)
'''(아니 처음부터 완전히 미쳐있던 것이다.)'''
하하… 하하핫…
……'''친구?'''
당신의 말은 상식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욕망과 거짓속에 묻혀 있습니다…
'''타인의 감정을 짓밟고, 타인의 운명을 가지고 놀고……악인이라는 자각조차 없습니다…'''
'''"오토·아포칼립스"… 전 마음속으로 당신이 슬프고 미운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오토의 계획은 K-423은 아직 살아있으며 그녀의 의식이 시린을 이기는 단계임을 알리고, 율자에게 사로잡힌 K-423의 감정을 깨우기 위해서 '''테레사와 성 프레이아 학원을 "반드시 희생시켜야"''' 궁극적으로 율자의 힘을 가진 인간[19]을 만들려는 계획이기에 증원군을 보내지 않았다. 그의 본모습과 그의 도구로 이용당했던 사실을 알게 된 후카는 헛웃음을 지으며, 더 이상 저항할 힘도 없는 와중에 오토를 향해 격노하며 맹렬하게 비난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토의 심기를 건들어 동맹은 파기된다. 결국 그는 후카를 반동분자로 판단하여, "의태·샤마시의 심판"을 쥐어 '''"정위 선인,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20]라며 옛 친구였던 후카를 숙청한다.[21]
총소리가 들린 뒤, 정위의 모습으로 다시 살아난 후카는[22] 테레사와 극동지부를 살리고 율자를 막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갇혀 있는 히메코에게 나타난다. 히메코에게 HSN-b46 혈청[23]을 주고 안전한 곳에서 쓰라고 하지만, 히메코가 자신의 안위보다 동료를 우선시했다. 이에 후카는 비장의 카드 중 하나인 진홍의 기사·월식 슈트[24]가 있는 곳으로 안내한 뒤, 히메코가 슈트를 착용하게 도와준다.[25] 슈트를 착용하는 중에 히메코가 율자의 의식의 유혹을 극복하자 마지막에 도움이 되어 정말 기쁘다며, 연이 되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에필로그에서는 오토의 언급으로, 후카가 불안 요소인 것과 동시에 신의 열쇠 "우도진"에 오토도 모르는 비밀이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현재로써는 후카의 육체의 행방은 오토와 후카 본인을 제외하고는 불명.

8. 챕터 11-EX


대붕괴 3개월 후, 후카는 키아나를 계속 쫓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후카의 본모습을 알게 된 키아나는, 바닷가에서 깨어나 방랑하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등을 돌린지 3개월이나 지난 상태였다. 천궁시를 방랑한 키아나가 한 민간인 모녀가 붕괴수에게 공격받을 때, 붕괴 에너지에 침식돼서는 안된다며[26] 무시하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키아나는 자신이 아니면 구할 사람이 없기에, 후카의 말을 역으로 무시하고 민간인을 구한다. 민간인을 구했지만, 키아나는 후카의 염려대로 침식되고 만다. 공간의 율자 시린이 구현한 두번째 꿈에서 후카의 만행들을 설명하면서, 가짜 후카를 이용해 키아나를 다시 죽이려고 든다. 키아나가 침식되는 도중에, 정위 선인 후카가 늦기 직전에 구해낸다. 이에 시린은 불쾌해 하지만 시간은 자신의 편이라며 비웃으면서 사라진다.

정신을 차린 키아나와 어렵게 대화하지만,[27] 후카의 만행에 극에 다한 분노가 폭발하여 키아나는 날카로운 독설로 받아친다. 후카 또한 자신의 죄를 알기 때문에 반론을 날리지는 못하였고, 여덟번째 신의 열쇠 '''"우도진"의 제0 정격출력으로 자신과 키아나의 의식을 영원히 묶어버렸다'''고 나지막하게 말하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테레사 학원장에게 돌아갈 것을 요청하지만, 키아나는 자신의 죄책감으로 인해 후카를 뿌리치고 도망친다. 혼자 남은 후카는 때가 늦어 율자가 환생하면 최악의 수단[28]을 써야 된다고 키아나의 용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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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왔습니다, 키아나. 아직 절망하긴 이릅니다."'''

키아나에게 버림받았지만, 후카는 율자에게 정신공격을 받는 그녀를 놓치지 않고 심호흡을 하면서 정신을 잃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시린과 붕괴수들에 의해 쓰러진 키아나가 최후의 수단으로 권총자살을 시도하자, ​후카는 그녀가 율자에게 저항하는 의지를 보면서 자살을 막아낸 뒤 시린을 직접 상대한다.
나는… 일찍히 사람을 쉽게 믿어, 많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나는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었고, 의미없이 자신의 사명을 집행할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싶군요. 굉장한 이유 같은 건 없습니다…
'''그저… 저 아이를 위해 희생을 마다치 않는 사람을 믿을 뿐입니다.'''
시린은 신의 열쇠 우도진을 느끼면서 희망 따윈 없다며 후카를 비웃지만, 후카 또한 생전에 자신의 죄를 인정하면서 오직 키아나와 히메코를 위해 결심하고 전력으로 시린과 싸운다. 키아나와 후카는 율자와 전력으로 싸우기에는 부족하였지만, 히메코의 환영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마침내 시린을 구속하여[29]​ 키아나가 다시 눈을 뜨게 만드는 것을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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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키아나가 율자의 힘을 제어하면서 다가오는 붕괴수들을 괴멸하자, 후카는 율자를 이겨낸 것을 대견해한다. 그리고 죄책감으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키아나를 보며 "그녀가 목숨 바쳐 당신에게 마지막 수업을 한 건, '''당신이 결국 이 모든 걸 바꿔낼 사람이란 걸 진심으로 믿기 때문입니다.'''"[30]라며 그녀를 격려해준다.

자기 자신을 되찾은 키아나에게 후카는 길잡이가 되겠다고​​ 자처하며, 해야 할 일들이 수없이 많다며 둘은 기나긴 여정을 떠나기 시작한다.

9. 챕터 13


키아나와 동행하면서, 현재는 천궁시의 붕괴수들을 토벌하고 있었다. 육체가 없는 상태[31]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도와주진 못해도, 키아나에게 전투와 행동지침 등의 조언을 해준다. 키아나도 ​철없이 귀찮아 하거나 배신감에 치를 떨던 예전과는 달리 동맹으로써 무시하지 않고 고분고분 잘 따른다.

키아나가 리타를 설득하고 아지트로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천궁시 재난을 같이 분석한다. 후카는 자신의 몸처럼 키아나의 상태를 알기 때문에 리타의 증언과는 달리 재난이랑 관계가 없다고 증언한다. 이에 키아나는 붕괴수와 망자가 높은 붕괴능에 출몰하는 것을 근거로 신성의약이 붕괴수 재난의 원인임을 파악하자, 후카는 키아나의 통찰력에 대견해한다.[32] 하지만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할 때 후카가 해결책으로 천명을 끌어들인 것을 추천했었고, 오토 대주교였다면 자신의 이름을 팔아 득의양양하는 것을 눈뜨고 못보는 성격상 우리보다 걱정할 것이라 예상한다.

잠시 뒤, 후카는 배후를 살피다 불멸의 칼날 대원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틈을 노려 키아나와 신성의약에 잠입한다. 그러나 내부에서 발키리들이 일방적으로 학살당하는 것을 보며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키아나의 행동들을 말리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없다고 항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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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로 침투하여 리타를 구출하기 직전에, 둘은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다. 첫번째는 천궁시의 모든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한 성흔실험과 그 내용에서 언급된 "전지전능한 뱀"을 보며 그 남자가 살아있는 것에 놀란다. 두번째는 '''융합전사 "정위선인"'''에 대한 모든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었다.[33] 이때, 후카의 진짜 정체를 의심하는 키아나에게 '''자기 자신이 맞다고 인정한다.''' 또한 너무 오랜 세월동안 살아온 자신의 수많은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며 증언하고, 나중에 설명해주겠다 하면서도 내심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현재로서 중요한 것은 천명의 기밀자료인 자신의 정보가 일개 의약 회사에서 드러나면 안된다고 말하고, 자료를 가진 자로 유력한 구 문명의 인간이 신성의약의 흑막인 사실을 눈치챈다. 이후 리타를 구하기 위해 키아나가 움직이는 시점에서 후카의 출연은 종료.

9.1. 장야의 미몽


키아나가 수면 중일때 우도진으로 꿈을 구현하여, 수련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자신이 가진 지식을 전수시켜준다. 수련 전에, 우도진의 꿈속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살아있는 시체가 될 거라며 경고한다. 후카 또한 수련의 강도를 위해서 일체 관여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키아나도 올테면 와보라며 수련을 진행한다.

필살기 같은 건 없냐고 키아나가 묻자, 후카는 당황하지만 키아나가 율자라서 붕괴 에너지를 층분히 다룰수 있어서 가르치기로 결심한다. 여기서 가르친 기술은 '''「태허검기」 심형의혼신''' 중의 검신을 만들어서 다루는 '''"신"온'''. 하지만 불안정한 힘을 제어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키아나에게 훈련이 시작 단계라서 익숙하지 못한 것을 지적한다. 이에 키아나도 계속 단련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고 하자, 후카는 절대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기억하고 있어도 언젠간 사용할 수 있다며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후카가 훈련의 성과를 최종적으로 보기 위해서, 키아나 앞에 공간의 율자를 강림시킨다. 최종적으로는 스스로에 대한 공포를 익숙해질 때까지 대면해야 한다며​, '''키아나를 율자와 대면할 수 있도록 항시 준비된 상태'''로 만들겠다고 한다. 후카는 우도진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키아나를 위해, ​히메코를 위해 끝까지 보좌하겠다고 약속한다. 키아나 또한 항시 준비할 것을 다짐하며 공간의 율자를 상대한다.

10. 챕터 14


스토리가 시작되자마자 HUA라는 여성이 케빈이라는 남자와 함께 달에서의 결전을 준비한다. 여성은 한때 케빈과 MEI 박사에게 논쟁을 벌였는지 사과를 하였고, 그걸 받아들인 케빈은 훗날 둘 중 하나라도 살아남는다면 인류의 번영을 위해 책임을 지면 된다고 약속하였다.[34] 여기까지가 '''키아나가 아지트로 돌아와서 잠들었을 때의 꿈'''의 내용.
아지트로 돌아온 키아나가 깨어나 꿈 이야기를 하자, 후카는 그녀와 자신의 의식이 뒤섞여 생긴 꿈이라 알려준다. 후카 또한 꿈의 영향으로 '''이전 문명의 융합전사 "HUA"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 사실을 부정하지 않고 키아나에게 전부 알려주며, 꿈에서 나온 남자의 정체가 '''요르문간드의 수장이자 카스라나 가문의 초대 선조 "케빈 카스라나"''' 또한 알려준다. 최후의 전쟁 이후 성흔 계획을 포함한 그의 계획들을 알려주며, 그 계획들이 인류가 영원히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뤄야 되기 때문에 반대파들에 의해 케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알려준다.[35]
몇백 년이 지난 지금 신성의약에서 발견한 자료를 근거로 요르문간드와 케빈이 건재한 것을 짐작한 후카는 신체를 잃어버려 도와줄 수 없는 자신을 한탄하면서, 그들이 성흔 계획을 주도했다면 위험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천궁시를 떠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하지만 키아나는 도망쳐도 결과가 바뀌지 않은 것을 주장하며, "나중에 기억을 더듬어 볼 때, 모든 선택에서 도망쳤다고 느끼고 싶지 않아."라며 거절한다. 후카도 그녀의 결심을 보고 받아들이지만, '''케빈이 천궁시에 있다는 흔적을 발견하기만 해도''' 무조건 대피해야 될 것을 알려준다. 성흔 계획 또한 설명을 간략하게 해주지만, 현재로써는 요르문간드 수뇌부를 제외하고는 계획을 알수 없다 말한다. 전투로 인해 지친 키아나의 몸상태를 염려하지만 실험 또한 멈추지 않았기에, 수뇌부를 공격하기 위해 리타를 아지트에 두고 움직인다.
공업구에 잠입 후 화물차를 지휘하며 작전을 개시하는 요르문간드 간부 "레이븐"을 보면서, 리타와 겨룰 정도로 혈청 가스를 포함한 음흉한 수단을 쓴다고 조언[36]을 해 준다. 이에 키아나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다 말하지 않고, 우선 레이븐과 싸워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키아나는 '''방금전만 해도 말했던 조언과 계획이 허무하게''' 레이븐의 함정에 걸려, 제압당하고 실험실로 끌려간다.
30분 뒤, 실험실에서 실신한 키아나를 후카가 다시 깨운다.[37] 사실은 '''키아나가 잡히는 것도 계획에 포함된 훼이크.''' 수뇌부인 자칼에게서 여러 정보를 캐내고 탈출할 때, 실험과 고문으로 인한 키아나의 부상을 염려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말에 후카는 걱정한다. 이후 실험실에 기습한 메이와 재회한 키아나에게, 적이 몰려오고 있으니 둘 다 작전에 집중해 달라고 한다.
[image]
키아나의 말이 맞습니다.
'''과거를 회상할 때, 자신이 도망치기만 했다고 느껴선 안 되는 거에요.'''
붕괴로 희생된 사람들은 이미 과거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노력으로 세계가 더 좋게 변하는 걸 보지 못하겠죠.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이 모든 걸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가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세요.'''
시간이 흘러 키아나가 레이븐과 결전에서 승리하였지만, 이미 성흔 계획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눈앞에서 실패를 자책하는 키아나에게 후카는 '''체내의 모든 율자의 힘을 각성하면''' 엔진이 폭발하기 전에 도착해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키아나도 유일한 방법인 것은 알지만 이미 많이 지친 후카를 염려한다. 후카 또한 이미 결심한 상태로, 전력을 다해 율자의 인격을 막아내겠다며 키아나를 지지한다.
마침내 결심한 키아나와 후카는 율자 코어를 각성하기 시작한다. 각성한 키아나는 폭탄을 우주공간으로 날려보내 폭파시켜, 천궁시를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힘을 잃은 키아나는 도착한 천명부대에 의해, 그것도 '''천명 최강의 발키리 듀란달'''에게 확보되고 말았다.

11. 챕터 15


결국 염려한 대로 듀란달에게 키아나가 잡혀 천명 비무르 실험실에 감금되었고, 후카는 율자 코어의 영향 때문인지 키아나가 계속 공명했음에도 응답이 없었다.
몇시간 뒤, 요르문간드의 침공으로 의해 혼란을 틈타 키아나는 단신으로 듀란달과 천명으로부터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상대는 '''케빈 카스리나가 직접 통솔하는''' 요르문간드 본대였다. 그가 재빠르게 키아나를 발견하고 겁멸로 베어버리기 직전에, '''후카가 깨어나 우도진을 이용해 막아선다.'''

천궁시에서 했던 약속 기억합니까? 저랑 다짐했었죠.

최대한 시간을 벌겠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여길 떠나세요.

여기서 죽으면, 세상을 바꾸겠다는 약속은 물거품이 됩니다.

'''해야 할 일을 하세요. 그게 당신의 의무입니다.'''

안녕히, 키아나.

케빈을 막아선 후카는 키아나에게 도망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녀는 후카가 죽는 것을 알고 반대하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는 약속이 헛되지 않게 살아남아서 해야 할 일을 책임지고 해내라며 설득해 보내준다.
사라지는 키아나의 뒷모습을 보며 작별인사를 남기고, 우도진의 환상 속에서 후카는 옛 전우였던 케빈을 다시 대면한다.[38] 그는 옛 이름인 "HUA"라 부르면서 변했다고 말하고, 우도진으론 감각 기관을 방해못한다며 경고한다.

'''당신의 의식을 간섭할 생각은 없습니다.'''

'''당신에게 제가 지금까지 겪은 모든 것과……제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후카는 경고에도 흔들리지 않고, 영겁의 세월동안 겪어온 경험과 마음을 보여주겠다[39]며 케빈에게 맞선다. 이로서 후카는 '''마지막으로 남은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오랜 세월을 지내왔던 전우를 배신하는 기구한 운명을 선택했다.'''[40]
키아나가 무사히 천명과 요르문간드의 전장을 벗어난 사이, 후카는 케빈에게 완전히 패배한다. 전력을 다한 마지막 일격은 상당히 강력했는지 케빈도 고평가를 했지만, 신체가 없는데다 우도진도 한계에 다다른 것인지 힘이 유지하지 못해서 큰 피해를 주지 못했다. 그녀와 오랜 회포를 풀은 케빈은 옛 전우로서 정을 봐서, 많은 것을 희생한 그녀에게 헌사를 남기고 '''후카를 우도진과 함께 봉인시킨다.'''
일단 케빈에게 패배하여 사실상 사망한 것으로 보이나, 자신이 숙명을 완수하고 다시 깨워줄 때까지 잠재운 것을 보면 우도진 속에 봉인되어 완전히 소멸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12. 단편 애니메이션 [귀환]



'''이 끝없이 펼쳐진 꿈 세계의 깊은 곳에서… 완전히 달라져버린 자신을 응시한다.'''


'''과거의 뿌렸던 씨는, 모두 실패라는 결과만 낳았습니다. 지키고 싶은 사람도, 모두…
…사라졌죠"'''

'''오직 가슴속 깊이 사무친 후회만이 환골탈태의 성장을 촉진하는 법입니다.'''

'''"이제는, 제 손으로 이 세계를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겠습니다."'''

'''"왜 그러시죠, 저를 못 알아보시는 겁니까? 키아나 학생.
저는 만상을 바꿀 겁니다."'''

챕터 19가 끝나면서 나온 애니메이션에서 후카가 귀환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율자 침식이 진행되는 상태로 소름끼치는 광소를 지으며''' 등장하며, 앞으로 전개될 사건들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사건들의 공통점은 '''타락한 후카가 지구 내에서 중요 인물들을 암살'''하는 상태이다.
귀환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본편에서 부분적으로 등장하거나 등장인물들의 언급으로만 나오며 인게임 영상으로 재생되지는 않는다.
  • 후카
깊은 바다 시점. 행적이 불분명했던 후카의 육체이자 영기사·월륜이 잠든 채로 독백한다.
천명본부 시점. 성휘의 기사·월백 듀란달이 타락한 후카에게 기습당해 건물 밖으로 떨어진다. 바로 그녀는 킹을 소환해 대응하여 방어하지만 흩날린 검은 깃털들이 검으로 변이해[41] 킹을 없애버리고 동시에 듀란달은 패배하고 만다. 당시 듀란달은 천명에서 실험을 주도한 높으신 분들이고 오토의 명령으로 후카를 토사구팽한 계략을 꾸민 확실한 적대 관계다.
양자공간 시점. 케빈이 겁멸로 반격을 가하면서 "친구인가, 적인가… 선택해라!" 라며 외치자, 타락한 후카가 되받듯이 비관적인 말을 내뱉는다. 뒤이어 겁멸 위에 헌원검으로 추정되는 검을 쥐고 올라타자[42] 케빈의 눈은 불길함을 직감한다. 구 문명부터 후카 역시 케빈과 요르문간드의 성흔 계획과 적대했고, 현 문명에서는 키아나를 죽이려 했고 지금의 후카를 쓰러뜨린 철천지원수다.
도시 고속도로 시점.[43] 이치의 율자 브로냐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질주하던 도중 타락한 후카가 탄도 미사일을 타면서 나타나 탈선시켜 바다에 빠진다. 뒤이어 빈틈을 주지않고 후카가 브로냐의 배리어를 뚫자, 중장토끼는 브로냐를 완력으로 바다에서 탈출시켜 희생되어 폭파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후카가 생전에 키아나와 히메코와는 달리 순수하게 선의를 베풀어준 인물이 브로냐이다.
건물 옥상 시점.[44] 강렬한 에너지 폭풍 속에서 키아나가 타락한 후카를 주시하자, 어째서 자신을 못 알아 보냐며 목을 꺾으면서 조소한다. 정황상 키아나가 추격했거나 후카가 붙잡았는지 불명.
이 중 천명 본부 테러와 요르문간드 침입은 실제로 현실에서 벌어진 일임이 밝혀졌고, 브로냐와 키아나와의 전투는 태허산에서 우도진을 이용한 환상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13. 챕터 20


프롤로그에서 '''10일 전 시점''', 오토의 인도로 '''후카의 육체'''가 천명본부 NX-189 최첨단 치료 캡슐 안에 있었다. 정황상 그에게 흉탄을 맞아 '''죽었지만'''[45] 옛정 때문인지 계략이 있어서인지 소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후카의 의식 속에서 '''초자아/원초아'''[46]라는 두 개의 내면인격이 번갈아 말을 걸며 의식을 차리게 도와주며, '''자아'''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초자아와 원초아를 통해 과거의 자신들의 기억을 돌이켜본 뒤 마침내 의식을 확장하며, 뒤이어 자아 역시 깨어나 별개의 목소리를 내며 의사를 전한다.[47]
마침내 후카가 몸을 움직이기 시작해 캡슐을 파괴하자 기다렸던 오토 아포칼립스와 마주친다. 그는 다시 후카를 "오랜 벗"라고 부르지만 세 개의 목소리는 남자를 경계하고 적이라 단언한다.[48][49] 세 인격이 후카를 부추겨서[50] 당황하는 오토의 안면을 그대로 쥐어짜 변명하는 입을 틀어막고 죽을 때까지 폭행하여 사살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천명본부를 테러하여 불바다로 만들었으며''', 뒤늦게 듀란달이 상황을 확인할 때 이미 사라졌고 오토 주교의 변사체만 남아있었다. 결국 듀란달이 주교 권한대행으로 천명본부 수뇌부를 지휘하여 공식에서는 오토 주교를 실종처리하고, 세 명의 S급 발키리가 모두 천명으로 출격했다.
'''10일 후 현재 시점''', 극동지부 지도자 테레사도 첩보를 받아 전대미문의 테러가 터졌던 것으로 추측한다.[51] 하루 뒤, 키아나와 브로냐는 후카의 유산을 찾아 '''태허산'''으로 도착하여 그곳에서 선인의 제자이자 태허산의 수호자 '''"린차오위"'''라는 도인을 만난다. 둘은 도인의 도움[52]으로 우도진의 깃털에 접속한 키아나는 후카의 기억을 들여다본다.
여기서 밝혀지길, 후카는 오랜 세월을 살며 기억에 의식이 뒤틀리는 일을 막기 위해 기억을 선별/분리해 이를 '심인'이라는 형태로 나누어 심어둔 상태. 이 때문에 단편적인 기억이 조금씩 아귀가 맞지 않았던 것.[53]
챕터 막바지에서 키아나와 브로냐가 헤매던 태허산은 '''현실의 태허산이 아닌 공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태허산 정상의 사당에 들어간 순간 '''제8율자'''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두 친구를 비웃고 손아귀 안에 집으면서 대면한다. 이 시점에서 챕터 종료.
현재 다시 등장한 후카의 육체는 키아나와 지내던 현 문명 후카의 영혼[54]이 아닌, 오토가 숙청한 육체에 '''제8율자의 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 육체가 깨어난 당시 3개의 자아가 충돌한 것도 아무 기억이 없던 8율자가 우도진에 봉인되어 있던 후카의 기억들이 깃들며 점차 형성되어 가는 과정으로 파악 가능하다. 정리하자면 후카의 기억이 혼잡하게[55] 융합된 율자인 셈.

13.1. 소녀 화[56]


구 문명 창해시 시점으로 후카의 가장 오래된 기억.
무술이 쇠퇴한 시대, 병약한 아버지를 둔 후카는 아버지를 포함한 주변인들의 만류에도 꾸준히 몸을 단련하고 있었다. 그러나 창해시의 새 학원에 가며 낯선 곳에 홀로 떨어져 불안해하면서도 펑범하게 살기 위해 무술도 잊으려 애쓰며, 힘겹게 다른 학생들과 섞여보려 하는 등 적응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57] 그러나 우연히 망자의 공격을 받을 뻔 했던 한 소녀[58]를 구해준 것을 계기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방학이 되자 생전 처음 사복으로 꾸미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하지만 하필 그 날 '''제 3차 붕괴가 발발''', 소문으로 떠돌던 좀비같은 생물체(망자)에 의해 학원이 습격당해 창해시 전체가 송두리째 멸망당한다[59]. 이 때 HIMEKO에게 구해지며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HIMEKO는 후카에게 어떻게든 평범한 삶을 돌려주고자 했지만[60], 후카는 강한 의지로 진실을 요구한다.
시간은 흘러 제 6 율자 처치 후, 지부 세 개가 전멸하는 가운데 가까스로 승리한 히메코는 승리를 축하하는 무도회에 참석한다. 후카는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느냐며 이해하기 어려워하지만, 히메코는 잊는 것 역시 사기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라고 설득했다.
다시 일 년 후, 두 명의 율자가 새로 강림해 토벌하는 동안 불을 쫓는 나방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후카는 이미 곁에 없는 히메코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모두가 슬픔을 참지 못하는 무도회의 전통을 이어간다.

13.2. 퓨전솔져 HUA


구 문명 불을 쫓는 나방 시절, 제 7율자 HIMEKO 토벌 이후 케빈과 MEI 박사와의 불화가 언급된다. 이미 이 시기에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퓨전솔저는 극소수였고, 그 때문에 일단 MEI 박사의 지시에는 따르지만 대신 뿌리깊은 증오 역시 품고 있었다.[61] 다만 MEI는 불로불사로 영생해야 할 후카가 기억의 누적을 버티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우도진을 남겼고, 복희와 여와를 함께 동면시켜 후카를 보조하게 하였다.[62]
그러나 그런 불화에도 일단은 인류수호를 위해 최후까지 남은 3개 도시들에 각각 나누어 파견되기로 결의한 순간 갑자기 침입 경보가 울린다. 이미 불을 쫓는 나방에서 확보해두었던 제 12율자 린이 탈주한 것. 이 때문에 대원들은 정신침식을 받아 내분을 일으키고 있었다. 후카는 우도진의 제 2 정격출력 복수현현으로 정신세계에 진입하여 케빈과 율자가 전투중임을 파악하고, 타 대원들의 정신을 동시에 봉인해 율자의 영향력을 차단하려 시도한다. 이 때 후카는 자신의 인격을 복제해 무기로 사용 후, 자신을 공격하던 율자의 의지를 처리하자마자 소멸시키며 슬픔을 느낀다. 하지만 다시 케빈을 만났을 때 '''3대 도시가 모두 전멸''', 케빈은 '인류는 언제나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이름뿐인 승리를 거둔다'며 괴로워한다. 후카 역시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언제나 남의 뒤를 따르기만 했다고 자책하고, 둘 모두 서로에게 의지하며 가까스로 다시 일어난다.
이후 케빈과 후카는 냉동수면을 통해 일만년 뒤로 떠난다. 이 때 후카는 주마등처럼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고 무엇을 남길만 했는지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추억을 돌이키고도 시간은 고작 14분 지났을 뿐이었고 이에 후카는 '''자신의 생에 되새길만한 가치가 있었던 시간은 14분 뿐이었다'''고 탄식하며 수면까지 남아있는 시간을 거절한뒤 잠든다.

13.3. 정위 선인


현 문명 초기. 여와, 복희 자매와 지내던 시절. 이 시기에 이미 기억력에 한계가 왔기에 우도진을 통해 기억을 분리해야 했다.[63] 이후 후카는 주화입마(망자화)로 마물이 된 자를 '''죽이고''' 그들의 아이를 거두어 일곱의 제자를 두었으며, 훗날 이 일곱 제자가 힘을 합쳐 '''정위선인을 죽였다'''. 문제는, 슈퍼솔저였던 후카는 한 번 완전히 죽어도 20년 후에는 다시 살아난다는 것. 부활 후 다시 제자들을 찾아갔다고 하지만, 그 뒤의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는다. 아래 내용은 현 문명에서 다시 깨어난 뒤 정위 선인으로서의 행적을 정리한 것이다.
현 문명에서 깨어난 화는 복희, 여와와 함께 생활하면서 외전에서 밝혀졌던 행적을 시행한다. 붕괴의 등장을 막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동분서주하지만 이 과정에서 점점 더 냉혹해지고, 붕괴에 관해 가혹한 성격이 되어버린다. 이에 복희와 여와는 화에 대해 염려하며 그녀가 MEI가 만든 붕괴 멸망의 길이 아닌, 화 자신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며 화를 설득한다. 하지만 화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라며 변화없이 길을 가고, 점점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며 기억 배척과 보존을 반복하며 일반인의 마음을 아득히 넘어서게 된다.
그렇게 지내던 중 복희와 여와가 치우와의 싸움 끝에 사망하고[64], 친구들이 사라진 화는 마음을 완전히 접어 우도진으로 감정을 분리해내고 붕괴와 관련된 것을 남기지 않겠다는 의지만으로 세계를 떠돌아다녔다.[65] 그 과정에서 망자화한 사람들 역시 일말의 망설임 없이 처단했다. 신주를 비롯해 전역을 돌아다니던 화는 이즈음부터 정위 선인으로 불리게 된다.[66]
복희의 서는 복희와 여와가 자신을 만든 이유를 얘기하며 정위가 좀 더 인간스런 모습, 그녀 본연의 모습으로 있길 바랬다고 설득하지만 정위는 계속해서 망자들을 냉철히 제거한다. 그나마 복희의 서의 노력과 유언으로 영향이 없지는 않았고, 마음을 열고 제자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첫 제자인 린챠오위를 비롯해 일곱 제자를 거두었지만 정위는 여전히 냉철하고, 냉혹한 모습을 보였으며 제자들의 인간적인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대처했다. MEI와 복희, 여와 모두가 염려하고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붕괴수를 처리하는 기계로서의 정위만 남게되고 결국 제자들도 이에 반발하게 된다. 본래 정위가 처리한 망자가 되가는 자들의 자식이었던 제자들이기에 그들은 정위의 제자가 되면서도 은혜와 복수심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결국 일곱 제자는 정위를 죽이게 되고, 정위는 이후 20년이 지나서야 부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시금 기억을 배척하고 제거하면서 과거 정위 선인과는 멀어진 '''현재의 후카'''와 같은 존재가 된다.

14. 챕터 21


후카 본인과는 다른 후카의 육체에 깃든 제 8율자의 행적이긴 하나, 스스로를 후카와 같이 여기고 있기에 후카 항목으로 서술한다.
제5차붕괴 직후인 '''10일 전 천명본부 시점'''. 오토를 처치하고 그에게서 우도진의 깃털을 가져가고 '''생전의 자신이 오토에게 깃털을 남겼는지''' 의아해 한다. 이후 천명본부를 테러한 뒤 자신의 자아와 대화를 나눈다. 괜한 피해자들을 만들었다고 자아비판을 하자 MEI박사도 희생을 바탕으로 일을 이뤘다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또 우도진에 깃든 후카의 5만년어치 기억은 천천히 삼키겠다고 한 뒤 불타는 천명을 바라보며 웃는다. 어디로 향할지 고민하다가 '''오랜 벗'''을 만나야겠다며 천명을 떠날 채비를 한다. 우도진을 사용해 최대한 감시를 피하고 사상자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떠나려던 와중, '''죽였던 오토가 멀쩡한 채로 다시 나타났다.'''
죽였던 오토는 사실 분신이였다. 그를 마주하자 망설이지 않고 다시 죽이려 들지만, 오토는 '''자신이 후카를 한번 죽였음으로 다시 부활했으며 후카도 자신을 한번 죽이고 부활하게 했으니''' 서로 빚을 졌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후카의 입을 틀어막는다.[67] 오토는 자신이 악인임은 인정하지만, 천명에는 자신같은 악인만 있는 것은 아니며 방금 맞서 싸운 듀란달[68]과 같이 헌신하는 발키리도 있으니 더이상 날뛰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율자는 반박하지 못하고 천명본부를 떠날 준비를 한다. 이에 오토는 현재 자아가 형성되는 와중이라 혼란스러울텐데, 그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봉인된 후카의 영혼이 깃든 우도진의 깃털을 가진 케빈에게 가도록 꼬드긴다.
요르문간드에 도착한 율자=후카는 자신의 몸이 근 500년 사이에 가장 좋은 몸상태라며 오토가 자신을 치료해준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몸상태로 이정도면 케빈을 이길수 있을 것[69]이라며 자신만만해 한다. 이에 자아가 아직 우도진을 제대로 못 다루니 힘들 것이라고 얘기하지만 율자는 자신이 진정한 우도진의 주인이고 우도진들이 알아서 자신의 힘이 되고 있다고 반박한다. 자신이 가진 우도진의 깃털은 분신이었기에 제대로 힘을 낼 수 없지만, 거기에 깃든 깃털 속의 정위가 신체와 융합해 힘이 되었다고 얘기하며 계획으로는 케빈의 내면 의식에서 그를 제압할 생각을 한다.
도착한 후카는 생각을 바꿔 케빈을 직접 대면하기로 결정하고, 주존이 된 그가 직접 자기를 찾아오게끔 졸개들을 박살내며 자신의 강함을 과시한다. 요르문간드를 지휘하던 자칼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후카를 막아서기 위해 기갑들을 대거 출동시키나 당연히 후카에게 죄다 박살이 난다. 자칼은 말싸움을 하면서 함정으로 전류가 흐르는 복도에 가둬버리고 불을 지르지만, 공중 부양이 가능한 후카는 비웃으면서[70] 힘으로 방벽을 부숴버리고 탈출한다. 심상치 않음을 여긴[71] 자칼이 결전병기 죽음의 편직자를 투입하지만 역시 걷잡지 못하고 그대로 격파되고 만다. 20년을 연구한 자칼의 기술력 치곤 강하긴 했지만 자신이 5만년전에 본 평범한 기술 수준이라며 도발한 것은 덤.
자칼이 애를 쓰는 사이에 후카의 의도대로 결국 케빈이 직접 나타났다. 둘이 대면하자 그는 후카의 육체가 직감적으로 자신이 아는 융합 전사 HUA가 아님을 깨닫고 누구냐고 질문한다. 율자는 '''너의 오랜 벗'''이라고 밝히지만, 케빈은 HUA가 자신을 '''단 한번도 친구라 부른 적이 없다'''며 맹점을 찌른다. 율자는 살짝 당황하다가 죽고 깨어나서 기억이 오락가락하다고 변명한다. 신중한 케빈은 HUA와는 느낌이 다르다며 그녀를 경계하고, 율자는 이전의 HUA보다 자신이 훨씬 더 나은 상태라고 얘기한다. 케빈은 묵묵히 듣고 있다가 샤마시의 심판을 꺼내며 겨누고, '''"친구인가, 적인가. 선택하라!"'''로 선전포고를 하여 둘은 결투를 벌인다.
시점은 바뀌고, 후카는 사막 한가운데서 홀로 생각에 빠져있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케빈과 나름대로 전투를 벌이나 서로 온 힘을 쏟아내지는 않았고 자신의 힘을 시험해 보고 후카는 만족해한다. 무려 샤마시의 심판을 해제시키는데 성공하며, 이를 자신만만하게 케빈에게 자랑한다. 하지만 케빈 역시 힘을 제대로 쓰진 않았고, 후카 역시 만만치 않음을 인정한다. 케빈은 잠시 생각에 빠진뒤, 그녀를 자신이 아는 HUA로 생각하고 마지막에 그녀를 봉인한 우도진의 깃털을 넘겨준다. 그리고 오토에 대해 비난하는 후카에게 케빈이 요르문간드 가입을 권유하나, 후카는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며 거절하고 떠날 채비를 한다. 자신의 제자들이던 태허파를 떠올리며 조직을 만들겠다고도 언급한다.
우도진의 깃털에 붕괴능을 주입해 봉인된 후카(이하 치령)를 깨운 후카는 치령에게 힘을 불어넣어 그녀를 온전히 활동할 수 있게 한다. 후카는 치령에게 다른 우도진의 깃털이 그랬듯이 자신의 힘으로 돌아오라고 하지만 이전의 기억이 남아있는 치령은 이를 거부하고 자신이 오토에 의해 살해당한 뒤 제 0정격 출력으로 남아있는 영혼임을 밝힌다. 후카는 치령을 강제로 자신의 힘으로 삼을 수 있었지만, 흥미를 가지고 그녀를 데리고 태허산으로 향한다.
태허산으로 향하는 후카는 치령에게 케빈, 오토, 선인 시절과 제자들[72], 성 프레이야의 학생들을 보여주며 감상을 묻고 자신은 과거의 후카가 아닌, 새로운 후카로 살아갈 것이라고 밝힌다. 그러면서 과거의 후카에 대해 치령에게 묻는 것을 보면 여전히 기억은 완벽하지 않은 상태. 치령은 후카에게 자신과 너무 다르다며 의심하고, 후카는 자신이 곧 치령이고 후카라고 밝힌다. 또한 치령에게 너는 과거의 후카라고 명칭한다.
태허산으로 가는 이유를 묻는 치령에게 후카는 자신의 고향과 같은 그곳을 거쳐서 진정한 자신을 깨닫고, 후카가 되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태허산에 도착한 후카는 깃털을 회수하며 점차 기억과 힘을 회복하고, 그 과정에서 mei 박사에 대한 비판도 서슴치 않는다. 방주 계획과 항사 계획 모두 실패했다며[73] MEI 박사를 비난하지만 치령은 그녀의 지식과 열정, 용기를 믿고 따라온 사람들이라며 이에 반박한다. 후카는 자신은 MEI 박사가 지시한 길이 아닌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고 한다.
태허산 근처에 작은 마을이 있음을 기억한 치령은 후카에게 빨리 마을로 가봐야한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후카는 자신이 그럴 필요가 있냐며 무시하지만, 의협심을 얘기하며 생명을 구해야한다고 치령이 얘기하자 거기에 혹해 마을로 향한다. 허나 마을은 이미 소녀 한명을 제외하고 전멸했으며 그 소녀마저도 붕괴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소녀는 '''조금 전'''에 갑자기 사람들이 미쳐갔다며 자신을 살려달라 애원한다. 후카는 소녀를 안심시키며 그녀의 복수를 위해 망자와 붕괴수들을 모두 처리한다. 이후 소녀가 후카에게 '''선인'''이냐고 묻고, 선인상을 가리켜 아름다운 선인이 우리가 위기에 빠졌을때 도우러 와준다고 선조들이 얘기했다고 밝힌다. 이에 후카는 다 무너져가던 선인상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소녀를 안심시킨뒤 그녀를 잠들게 하여 안락사 시켜준다.[74]
치령은 자신이 헌원검과 우도진을 이용해 태허산을 방어했기에, 정상적이라면 붕괴가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의아해한다. 그러면서 소녀가 오늘 붕괴수들이 나타났다고 언급한 것을 들어 자신들이 태허산에 왔기에 태허산의 방어가 부서졌다고 얘기한다. 감정이 강한 후카는 이미 소녀가 죽은 것에 분노한 상태였기에, 이렇게 자신 때문에 태허산이 엉망이 되었다고 얘기하는 듯한 치령에게 분노해 그녀를 잠재운다. 또한 자신이 아닌 치령을 붕괴라고 얘기하며, 우도진인 너 때문에 이렇게 된것이라고 언급한다.
이후 태허산을 돌아다니며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후카는 치령을 만난 뒤 자신의 내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매우 줄어들었음을 느낀다. 후카의 내부에 있던 자아는 치령을 만남으로서 후카가 치령의 생각을 따르게 되었다며 그녀를 흡수해 과거가 아닌 새로운 후카로 거듭나라고 요청한다.
다시 현재 시점, 제8율자는 키아나와 브로냐를 손아귀에 쥐면서 대면하게 되는 시점으로 돌아온다.
21챕터 업데이트 당시 독자들의 기대를 깨고 엄청난 욕을 얻어먹었다. 그 이유는 연대기라고 부르는 훌륭한 예시가 있는데도 '''20챕터를 굳이 중단해서 메인스토리에다 후카의 과거사로 꾸역꾸역 채워버린 것이다.''' 게다가 선례로 보여줬던 애니메이션 "귀환"의 장면 또한 없어 용두사미 급으로 떠넘겨 버린데다 스토리 흐름도 완전히 망쳐버렸다. 행적 또한 가관인데 10일전 시점이라 하더라도 천명+요르문간드 연합을 적대하면서 타격을 주기는 커녕 사실상 아무것도 못했고, 자신의 친구들임에도 불구하고 극동지부가 율자라는 이유로 완전히 적대하는 모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는 후카가 아닌 의식의 율자의 뜻이긴 하다. 스토리 내에서도 이를 지적하며 붕괴의 의지를 따르고 있다고 했다. 허나 독자들 입장에서 빌런으로써 미친 존재감도 아닌 고작 방황하는 모습 때문에 스토리를 할 의욕이 떨어진다는 평이 대다수다. 게다가 등장인물들도 혐오심만 남은 '''오토/케빈/후카[75]'''를 제외하고는 다른 인물들의 일체 출연이 없었기에[76] 이점 또한 욕을 얻어먹고 있는 상태.
만약 이걸 풀 수 있을 만한 확실한 전개가 22챕터 이후로 나오질 못한다면 후카의 영원한 해결 불가능 오점으로 남아버릴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15. 챕터 22


율자의 힘을 꺼낸 키아나와 브로냐와 맞붙게 되지만 8율자(이하 흑카)는 둘보다도 강했다. 일단 도망치라는 후카의 말대로 브로냐가 시간을 끄는 사이 키아나는 잠시 후퇴, 후카와 상의해 힘으로는 안되니 설득해보자는 결론을 내린다. 다시 돌아간 키아나에게 흑카는 자신과 후카 중 누굴 고르겠냐고 묻고, 키아나가 자신은 널 모르는데 어떻게 고르냐고 답하자 우도진으로 과거(9챕터)를 재현해 그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 보여주기로 한다. 그런데 흑카가 대응한 걸 본 키아나는 그녀를 후카로 인정하지 않았고 열받은 흑카는 완전히 각성해버린다.[77]

15.1. 단편 애니메이션 [도진]



키아나는 자신의 율자의 힘까지 사용하며 의식의 율자와 맞서고, 후카는 내면에서 그녀를 도와준다. 태허 검기와 우도진의 능력을 활용해 의식의 율자와 대등하게 싸우던 키아나를 두고 후카는 율자와 동귀어진 하려한다. 키아나는 다른 방법이 있을것이라며 후카를 말리지만, 후카는 그럴수있겠지만 이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며 거부하고 동귀어진한다.
그러나 키아나는 후카가 겪어온 억겹의 시간을 모두 바라보았고, 그녀의 삶을 이해했기에 자신을 고통으로 이끈 원수가 아닌 순수하게 친구, 동료로서 후카를 받아들일수 있었다. 또한 히메코의 희생으로 인한 생존과 트라우마, 자신의 '''사명'''을 위해 희생하려는 자신때문에 떠나버린 메이, 사명을 위해 필요악을 허용하려는 천명의 듀란달과의 만남 등으로 인해 사명보다 더 중요한 것을 지키려고 성장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끝내 자신의 삶을 선택하지 않고 '''사명'''을 위해 희생하려는 후카에게 다시금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 살아가게 하기위해 그녀가 남긴 우도진 속으로 들어간다.
후카가 겪어온 트라우마와 결정적인 걱정들을 마주한 키아나는 하나하나 자신이 해결해나가겠다며 그녀를 설득한다. 수없이 긴 시간동안 오토를 비롯해 평생을 배신당해왔다[78]는 후카에게 자신은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고 하고, 청 리셰의 죽음에서 자신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화를 입었다는 말에 자신은 약하지 않기에 괜찮다고 하며, 마지막으로 억겹의 세월속에 자신의 곁에 있던 마음을 준 자들[79]은 모두 떠나서 고독해졌다는 말에 절대 혼자두지 않겠다며 후카를 설득해내면서 그녀의 손을 직접 잡아 이끌어 그녀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이전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히메코에게 맹세했듯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기 시작했고, 사명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려했던 키아나에게 분노해 그녀를 지키려고 떠난 메이를 통해 '''성장'''한 키아나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비록 살려낸 대상이 비판이 많은 후카긴 해도 키아나가 이전과 달리 사명을 뛰어넘는 중요한 것을, 후카가 체념했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승리가 아닌 희생 없는 승리를 위한 시작점으로서 평생을 사명에 묶여있던 후카를 살려낸 것은 그녀의 성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다.[80]
이후에 해청의 모습[81]으로 다시 육체를 되찾아서 키아나와 브로냐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22챕터가 마무리된다. 참고로 의식의 율자는 후카에게 육체를 넘기며 비웃음을 가장한 경고를 남기며 걱정해준 뒤[82], 자신이 붕괴의 의지에 흡수되도 자신을 막아줄 존재는 있으니 걱정될 건 없다며 떠나버렸다.[83]
참고로 현재 흑카는 오토를 의식의 세계로 불러내 자신의 소개 문구자 주제인 이야기를 부탁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으면 두들겨패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개할 것을 강요하는 중이다.(...)[84]

16. 후카 생일 스토리 - <정위선인전>



생일 이벤트에선 귀환한 후카를 반기며 생일 파티를 열어주던 함장에게 흑카가 22장의 일 이후 떠도는 삶을 살다가 함장을 의식의 세계로 초대하며 후카, 정확힌 정위 선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마 후카가 살아온 삶이 어떤 것인지를 또한 그 속의 진실을 함장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의식의 율자가 <정위선인전>이라며 후카 스스로가 망각해버린 기억의 편린을 들려주기 시작했는데, 본래 그녀는 인간 소녀 였으며 일반인 신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삶을 누리고 사는 평범한 소녀였으나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재앙과 요수로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어버리고 절망 속에 살아가던 중 신선의 눈에 띄어 신선에게 거두어졌는데 총명함을 갖고 태어나 선인의 힘으로 세상을 불길로부터 구해낸다며 설득했다. 의식의 율자는 이를 비웃으며 평하길 헛소리와 거짓말로 그녀를 꾀어내려 했다고. 하지만 세상 물정을 몰랐던 소녀는 꾀임에 넘어가 사람을 죽이는 신력을 터득해 정위란 이름의 선인이 되어 재앙과 맞섰지만 결국 신선들의 선술로 1000만 년이나 잠들어야만 했다고 한다. 물론 신선들 딴엔 걱정되어 소홍과 소란을 남겨두며 그 셋이 세상을 구원할 신선이라고 여겼겠지만 정위를 포함한 세명의 신선은 선인들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불신하며 자신들을 남긴 선인들의 뜻을 거역하고 자유로운 삶을 택해버렸다고 한다.[85]
그렇게 앞으로의 일에 상의한 끝에 정위는 선인 자매 두명과 함께 세상 일을 인간들에게 떠넘기고 자유로운 방랑자의 삶을 선택해버렸다고 하자 함장이 정위선인의 이야기가 이상하다고 하지만 의식의 율자는 이에 비꼬듯이 네가 알고 있는 정위선인의 이야기가 어떤 것이며 그것이 진실일지 아닐지, 또는 전해지지 않은 이야기가 어떻게 거짓일거라 보장하냐며 편견을 갖고 생각하는 것을 지적 후 믿건 안믿건 그건 네 자유라는 말과 함께 이야기를 재개한다.
어쨌든 방랑자의 삶을 살아갔지만 자신을 알아보는 이들에 의해 자신의 할 일에 대해 고민하던 중 선인이 말한 올바른 일을 떠올려 자신의 선술을 조금씩 분해하며 자신이 기거하는 중이던 마을의 백성들에게 가르쳐줬다고 한다. 그런데 불행히도 1000만 년 전과 비슷한 재앙이 들이닥쳤고 하필 그 때 개인적인 용무로 자리를 비운 탓에 전사가 아니라 싸움에 소질이 없던 소홍,소란 자매가 백성들과 함께 재앙에 휘말려 죽고 만다. 이에 모든 것을 앗아간 재앙과 아무것도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 증오와 원망을 품은 정위는 그대로 복수심에 먹혀져 천 리나 되는 지상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이에 함장이 그건 절대 정위가 아니라며 부정하자 율자는 이야기의 화자는 바로 자신이라며 그럼 네가 말하는 정위가 무조건 옳고 내가 말한 정위는 무조건 틀린거냐며 그에 대한 옳고 그름과 진실이 무엇일지 누가 아냐고 대꾸했고 이에 함장이 그건 정위 본인이 판단할 일이라고 답변한다. 율자는 그 말도 맞지만 그렇기에 모순이라며 현재의 정위는 파란만장한 생애의 풍파에 의한 영향으로 자신의 죄에 대한 기억을 잃은 상태임을 알려준 뒤, 그럼 이 상태에선 뭐가 옳은지를 단언할 수 있겠냐고 한숨을 쉬며 지적한다.
함장은 정위를 이해하기 위해 좀 더 정위에 대한 이야기를 율자에게 부탁했지만 율자는 기억이 안난다며 모든 것을 말해주기엔 후카가 지녀온 기억이 너무 많아 힘들다며 투정을 부린다. 결국 이상의 정위, 즉 후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함장은 율자의 인도에 따라 생일을 맞이하는 후카가 있는 현실로 돌아가려다 율자가 걱정되어 같이 가줬으면 한다고 했지만 율자는 그런 대답이 나름 만족스러웠는지 거절을 표하면서도 자신은 가끔씩 함장을 이야기를 듣는 청자로서 자신의 세계에 초대해주고 싶다는 말과 함께 정이 들은 사이가 된 후카를 내심 걱정하는 말을 전해달라며 함장을 보내준다. 가끔 심심할 때 자신의 초대를 보내면 받아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위 이야기를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인물들로 대입해서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정위라 불리는 선인, 즉 후카가 본래 평범한 여자아이였고 붕괴의 시작으로 인해 신선에게 거두어진 것은 전 문명의 MEI 박사가 그녀를 융합전사로 만든것이라 볼수있다. 이후 결국 붕괴를 이겨내지 못하고 후카를 비롯해 여와와 복희를 미래로 보내었고, 이들이 각각 소홍과 소란이라 볼수있다. 이후 이전의 선인, 즉 MEI 박사의 계획에 반발하여 방랑자의 삶을 살아갔다는 부분부터 이야기가 알려진것과 달리 흘러간다.
후카의 기억에서 보이듯 여와와 복희는 후카가 그녀의 삶을 살기를 원했지만 후카는 그러지 않았고, 자신의 사명을 따라 붕괴를 척살하는 삶을 살아갔다. 그런데 흑카는 후카가 여와와 복희와 함께 방랑자로 살았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이후 또다시 알려진대로 3명이 인류에게 전 문명의 흔적들을 조금씩 넘겨주며 그들을 붕괴에 대항하는 인류로 키우고 있었음은 그대로 진행된다. 또한 후카가 자리를 비웠을때 다시금 붕괴가 일어나 여와와 복희가 사망했음도 그대로 이어진다. 허나 이후 분노한 후카에 의해 불바다가 되어버렸다는 얘기가 또 다른 부분이다.
즉 전체적인 줄기는 비슷하지만 중간중간 게임 유저들인 우리가 알고있는 부분과는 좀 다른 부분들이 나온다. 첫번째로 후카가 현 문명으로 넘어온 후 사명을 저버리고 살았었다는 점, 두번째로 후카가 여와와 복희의 죽음으로 신주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렸다는 점이다. 유저들을 대변하는 함장은 그동안 알려진 바와 다르기에 그것은 정위가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흑카는 전해져온 이야기는 오로지 후카의 단편적인 기억들에 불과한데다 흑카 본인이 후카의 기억들을 받아들였었기에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알수 없다고 한다. 흑카 역시 후카의 모든 기억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만큼 그녀의 기억에 오류가 있을수도 있고, 기억을 배척해온 후카에게 오류가 있을수도 있기에 무엇이 진실일수 알수없게 한것.
다만 외전에서 보여주었던 여와와 복희에 대한 후카의 기억과 후회, 각종 챕터에서 나오는 단편적인 기억들을 살펴보면 본래 우리가 아는 후카의 삶이 진실이 맞고, 흑카가 보여준 것은 자신이 그 상황이었다면 어찌했을 것이다라는 것을 가정한 기억으로 보는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만약 흑카가 이야기한 후카의 과거가 진실이라면 이전에 보여진 외전들과 후카의 기억의 죄다 거짓이 되고 이렇게 되면 이후로 나오는 후카와 관련된 이야기나 과거도 무엇이 진실인지 전혀 알수가 없게된다. 또한 여와와 복희가 사명에 너무 집착하는 후카를 위해 남긴 것이 복희의 서인데, 만약 그녀가 방랑자의 삶을 살면서 사명을 행한것이라면 복희의 서와 관련된 이야기도 거짓에 가까워진다.
결국 율자의 이야기를 전부 진실로 가정하면 이전까지 진행해온 후카의 과거 스토리에서는 그 어느 부분도 진실이라 확신할수 없어지는만큼 위 이야기는 율자가 후카의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는 가정의 이야기라 보는것이 타당하다.
[1] 한국서버에서는 케빈이 부를 때 처럼 당시의 이름을 로 표기했다.[2] 신주절검록에서 공개된걸로 보면, 후카는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에 의해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 양손의 힘줄이 끊기고, 발목이 꺾이고, 내장이 파열되고 머리에 칼을 맞아 관통상을 입었다고 한다. 정말 왠만한 고어 수준의 짓을 당한 셈.[3] 발키리 해청의 체험맵 오픈 공지의 문장은 ''세월이 흐르는 물은 소녀의 기억을 희석시켜도 그녀의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지 못 했다. 새롭게 강림한 시대에서 소녀는 천년의 그리움을 품고 전장으로 다시 날개를 피겠지.''였다. 여기서 사실상 후카=정위라는 확증이 서기 시작.[4] 여와의 취미는 '''피규어 제작'''이었다.[5] 전 문명 시대의 히메코. 당연히 현재의 무라타 히메코와 별개의 인물[6] 재료가 된 제 10 율자코어의 특성 상, 지배의 열쇠는 무려 천 자루나 제작되었다. 수가 나눠진 만큼 여타 신의 열쇠보다는 출력이 약하지만, 그래도 마찬가지로 붕괴의 힘을 해방하지 못하면 제대로 다룰 수 없다. 이 복제품들 중 하나가 땅에 묻혀 몇 만 년 후 희헌원의 손에 들어가 힘을 해방하고 헌원검이 된다.[7] 허수공간에 당대의 모든 힘과 기술을 담아 허수공간에 접속할 수 있는 성흔이라는 장치를 소녀들에게 새겨 후대의 문명에 붕괴와 싸우기 위한 힘과 기술을 전달한다. 이번 문명에선 붕괴에 패했어도 다음 문명에서 붕괴에 복수하기 위한 프로젝트.[8] 붕괴수 베나레스의 인자를 주입받은 퓨전 솔져. 카스라나의 시조 케빈 역시 붕괴수 파르바티의 인자를 주입받은 퓨전 솔져였다.[9] 이 시기를 거치며 수천년를 더 살다보니 범인들에게 마음을 닫게 되는 성격이 되어버렸다고 언급된다. 복희의 서의 도움으로 잠시 마음을 열기도 하지만 그녀마저 멈춘 뒤에는 다시 힘든 시기를 겪는다. 제자들을 양성하며 마음을 다잡는 듯 했지만 그 제자들에게 배신당해 죽음을 겪고는 과거의 힘와 기억을 거의 잃고 현재의 후카가 된다.[10] 신주절검록에 따르면 제자들에게 배신당해 한번 죽음을 겪고 신체가 재복구되었다고 한다.[11] 사실 이미 우도진으로 승리가 확정된 상황이었으나 오토가 무리하게 심층 의식으로 들어가 카렌을 살릴 방법을 찾는다고 시간을 너무 끌어버린탓에 우도진의 구속이 풀리고 말았다.[12] 발터에게서 뺏은 이치의 율자, 그 외에 화염과 바람, 죽음의 율자를 가진데다 본래 자신의 율자까지 합치면 총 5개다.[13] 우도진으로 시린에게 맞선 뒤 연출이 기억을 또다시 잃어 리셰를 못알아보는 듯 했기에 정확히 그녀에 대한 상실감이라 보긴 어렵겠지만 어렴풋이 그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14] 발키리 시험에서 떨어지면 D급 발키리가 된다. 전투 지원이나 보급 으로 떨어진다고.......[15] 나머지 한 명은 비앙카 듀란달 아타지나. 테레사 제압을 위해 같이 파견되었다.[16] 삼각형 형태의 방어막이나 장풍을 사용하며 키아나 투예복 백련처럼 격투기를 베이스로 한 것으로 보여진다. 공식 웹툰에서도 태극권을 다루는 듯한 모습을 보인 점이 참고할만한 점. [17] 듀란달이 대장이지만 현재 부재중이다.[18] '''샤니아트의 성혈'''. 붕괴능을 소실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율자같이 붕괴능을 다루는 자가 맞는다면 능력을 소실시키는 무기이다.[19] 웬디와 메이가 그 예시로 가능한 것을 증명하였다.[20] 후카가 독설을 날리기 전에 그가 직접 친구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오토가 후카를 친구로 생각했던 것이 거짓말은 아니라는 것으로 보인다.[21] 단편 애니메이션 "도진"에서 자세하게 나온 회상에서 헤드샷을 맞아 즉사했다.[22] 숨겨둔 신의 열쇠였던 "우도진"이 발동되었다. 히메코와 대화하는데 옆에 있던 테슬라가 왜 멍때리냐라고 말한 걸로 보아 히메코한테만 보이는 듯.[23] 공식만화 월영편에서 처음 나온 혈청으로 붕괴능이 사라지게 하는 기능이 있다.[24] 이전 문명의 유산으로 이를 토대로 발키리 슈트들이 개발되었고, 오토가 여기에 역병 보석을 연결해 화염의 율자의 힘을 재현한 병기가 되었다. 이는 실험 실패를 대비해 오토가 남겨둔 비장의 카드지만 정작 후카는 사용할 수 없어서 마지막 아군인 히메코에게 맡겼다. [25] 권한 타입 Lv.0. 클래스 Konfident.[26] 키아나의 모든 공격이 율자 침식 에너지로 증가한다. 이 침식 에너지가 가득 찰 경우 율자가 깨어나는 CG와 함께 게임 오버.[27] 전투로 인한 침식으로 율자가 환생하면 무고한 민간인들을 죽게 만드는 것과, 자신이 키아나를 언제까지 돌봐줄 수 없다는 경고이다.[28] 자기 자신이랑 다름없는 우도진을 희생시켜 키아나의 육체를 파괴함으로 공간의 율자를 함께 없애버리는 수단. 율자를 없애는 마지막 수단은 맞지만, 자기 자신은 물론 키아나한테 마지막으로 남은 목숨마저 빼앗아 버린다. 만약 사용되었을 경우 후카의 행적을 본다면 '''하나부터 백까지 키아나가 가진 모든 것을 파멸시킨''' 최악의 반장인 셈.[29] 언제까지나 율자 자체가 키아나랑 같은 인격이기 때문에, 완전히 죽이는 것은 '''키아나 또한 죽이는 것이기 때문에''' 억제까지만 가능하다. 항시 율자가 다시 깨어날 위험성 또한 존재하는 상태.[30] 챕터 6에서 영기사·월륜이였던 후카가 말했던 "세계는 너의 생각대로 바뀌지 않을 꺼야."와 대조되는 대사이다. [31] 챕터 9처럼 키아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볼 수 없던 거로 추정. 키아나를 발견했던 천궁 수비대와 요르문간드, 직접적으로 조우했던 리타 또한 후카의 존재와 키아나와 동행하고 있음을 모른다.[32] 자신의 방랑생활 중에서, 쉴틈없이 움직이는 것을 장점으로 최대한 살려냈다고 한다.[33] 자료 화면에 나오는 모습은 과거 코난 도일과 함께할 때, "안개성의 해청" 시절의 후카의 모습이다.[34] 여기서 말한 계획은 "성흔 계획"/"불씨 계획"/"방주 계획"이 밝혀졌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사람들의 반대가 심할 것이라며,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해야 되는 필요악이라 알려준다.[35] 계속 키아나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았지만, 후카는 지금 얘기하기엔 너무 길어서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입을 다문다.[36] 첫번째로 "상대가 붕괴 에너지로 싸운다면 상대 또한 무력화되는 것", 두번째로는 "밀폐된 환경에서 가스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최대한 기회를 살펴 넓은 환경에서 일대일로 싸우며, '''실패할 경우도 염두를 할 것을 조언한다.'''[37] 이때 키아나의 풀네임인 키아나·카스라나라 부른다. 더 이상 실험체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한 셈.[38] 환상에서 케빈과 HUA의 그림자가 비춰지는 시점에서 둘의 '''융합전사 시절의 모습'''이 비춰진다.[39] 이때 후카의 기억을 주마등으로 비춰주며, 지금까지 나왔던 후카의 모든 목소리와 모든 모습과 보여준다. [40] 키아나가 보여준 가능성과 희망을 믿음과 동시에, 전 문명에서부터 가졌던 케빈의 극단적 성향에 대한 불신이 더해진 결과였다.[41] 후카의 독문절기 "태허검기"로 추정된다.[42] 본래 후카도 같은 신의 열쇠 "태허의 장갑"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월륜과 함께 행적이 불명이다. 지배의 열쇠끼리 폼체인지가 가능한지는 불명이나 헌원검과 약수가 둘 다 검이면서도 형태가 다른 이상, 네겐트로피의 신-말이 회수했던 헌원검을 빼앗은 가능성도 있다.[43] 태허산이 있는 신주와 스토리에서 연관된 도시인 천궁시로 추정된다.[44] 바빌론 실험실로 추정할 수 있으나 건물 구조가 다르다.[45] "'''죽은 선인'''에게 의식이 생겼다" 라는 언급으로 과거부터 가져왔던 부활 능력이 발동되었다.[46] 가장 최초이자 가장 원초적인 너 자신. 초자아는 희미한 목소리, 원초아는 활발한 목소리를 가진다.[47]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 Ego)는 프로이트가 제시한 개념으로, 원초아는 흔히 원욕으로도 번역되는 본능적인 욕구, 초자아는 사회적 가치나 도덕을 포함한 가장 엄격한 '이상'이며 자아는 욕망과 절제를 통해 구현되는 개인의 지성 자체다. 여기서도 원초아와 초자아는 서로 대립쌍을 이루며 자아가 그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 실제로 인격이 갈라진 건 아니다.[48] 자아는 키아나를 괴물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하게도 가장 근본적인 감정인 원초아는 히메코가 희생된 것의 책임을 묻는다.[49] 마지막에 자아가 후카의 무언가를 뺏어갔다고 언급한다. 현재로서는 불명이나 이름 하나라고 언급하여 현 문명에서 죽었던 수제자 '''청 리셰'''로 추정된다.[50] 의미심장한 것은 이 때 선택지가 여러차례 나오지만 결국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며, 목소리들은 서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면서도 후카의 공격성을 부추긴다.[51] 물론 오토 주교가 실종되었다는 프로파간다가 함정일 것이라 예측한다. 실종이 아닌 설령 죽었더라도 주교의 주특기가 분신술이니 물리적으로는 죽이지 못했을 것이며, 이는 21챕터에서 '''예상대로 죽었던 오토는 분신'''이였음이 확정됐다. 또한 카더라 통신으로 사건의 배후로 추정되는 요르문간드에서도 어느 테러범이 주존과 교전하다 도주한 첩보도 들어왔다.[52] 태허검기에는 심형의혼신의 다섯 갈래가 있지만, 율자의 힘을 억누를 수 있는 심온은 미처 가르치지 못했다. 문제는 린차오위가 선인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심온은 후계에 전하지 않는다'''는 맹세를 했기 때문에 직접 가르치진 못한 것. 그래서 기억 속의 선인에게 배우기로 하며, 봉인이 걸린 깃털만 린차오위가 봉인을 깨주기로 한다.[53] 키아나와 브로냐가 처음 찾은 심인은 '''창해시'''의 학원으로 오기 직전의 모습이었지만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가 있는 등 시점이 잘 맞지 않는다. 정황상 저 창해시는 본편의 창해시가 아닌, 구문명 당시 가장 오래된 후카의 기억일 가능성이 높다. 당장 후카의 아버지가 5만년을 살지 않은 이상(...) 성 프레이야 학원일 수는 없는 이야기. 즉, 워낙 오래 살다보니 유사한 기억이 있고, 이것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분리해두는 바람에 끼워맞추기가 더 어려워진 것.[54] 후카의 영혼은 우도진의 제0 정격 출력으로 키아나에게 귀속되어 있는 상태였다.[55] 우도진에 봉인된 기억들만 있을 것이 유력하고, 21챕터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후카가 봉인한 본연의 모습 + 율자 자신의 의식이 섞여 상당히 기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후카가 숙청된 이후 키아나와 함께한 기억들은 따로 봉인하지 않았고 그 자체가 케빈이 가진 깃털에 있으니 그 이전까지의 기억만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21챕터 초반에 기억이 너무 많아서 아직 다 확인도 못했고 시간이 남으면 5만년의 기억을 삼켜주겠다고 하듯이 아직은 일부만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유력하다.[56] 한국서버에서는 케빈이 부를 때 처럼 당시의 이름을 ''화''로 표기했다.[57] 후카의 감정을 들여다 본 키아나와 브로냐는 언제나 꿋꿋하고 강했던 후카가 이렇게 불안해 하는 것에 매우 놀랐다.[58] 인게임 모델링은 붕괴후서의 캐롤을 재활용했다.[59] 심지어 이 때 후카는 대피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음에도 자신이 처음 사귄 친구를 구하려다 제때 피하지 못했다.[60] 학원은 잊어라, 더 관여하지 않는게 좋다고 말했지만 뒤이어 후카가 신주에서 왔다고 하자 동아시아권은 이미 생존자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며 유럽쪽에라도 데려다주겠다 제안했다. 이미 재앙의 일부를 눈으로 본 후카를 거짓으로 속일 수도 없으니 그나마 최선이 잊는 것 뿐이었기 때문.[61] 보다못한 케인이 붕괴에 대항하려면 얼마 없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반발을 누그러뜨리려 했지만, 개조 수술을 버티지 못해 죽은 사람들을 기억이나 하느냐며 명령은 따르지만 자길 이해시키려 들지 말라고 딱 잘랐다.[62] 하지만 이 역시 MEI가 후카를 아꼈다기보다는 사실상 붕괴에 저항하기 위한 무기 정도로 냉정하게 다뤘던 것에 가깝다. 복희와 여와에게도 나름 은인일테지만 둘 모두 MEI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63] 고집을 부리면서도 기억을 떼어내지 않은 것은 최초의 자신과의 괴리감, 그리고 자신을 구해주었던 HIMEKO의 기억 때문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체가 MEI가 우려하던 '''기억 배척 현상'''이라고.[64] 후카는 이때 다른 지역의 붕괴수를 처리하고 있어서 현장에 없었고, 돌아왔을때 이미 상황이 정리되었다고 한다.[65] 복희의 서가 곁에 붙어다녔지만, 싸울 때의 정위는 너무 냉혹해서 무서울 정도였다고.[66] 이미 복희와 여와가 정위라고 부르기도 했기에 정확히 이시기부터 불린 것은 아니고 이전부터 불렸지만 이때부터 흔히 생각하는 선인의 모습으로 정착한다.[67] 5만년을 지내며 지식과 경험을 축적한 후카나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이들을 이용해온 교활한 오토와는 달리, 율자는 아직 기억을 다 받아들이지도 못했기에 이 논리에 반박하지 못하고 화만 낸다.[68] 이 시점이 이전에 나온 PV에서의 상황으로 추측되는데 스토리에서 듀란달이 등장하지 않는 것을 보면 그대로 듀란달을 제압한 모양.[69] 붕괴능 적합성, 전투기술 모두 케빈보다 우위이며 샤미시의 심판을 이기진 못해도 우도진으로 막아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붕괴능 적합성이 케빈보다 우위일지는 불분명한게 케빈은 붕괴의 능력으로 도시를 얼리고 그 샤마시의 심판보다 우월한 7율자를 봉인할 정도였다. 게다가 신의 열쇠들을 몸으로 직접 받아쳐도 문제가 없었던 만큼 붕괴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도 8율자 역시 후카의 기억을 토대로 한만큼 아주 허튼 소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70] 하지만 화공으로 열세에 몰렸을 때 곤란해하며 우도진을 쓸지 잠깐 고민하지만, 지금은 우도진이 너무 약해 힘들 것이라며 포기한다.[71] 이때 후카가 정말 케빈과 관련 있는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주존이 오기 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살하기로 결정한다. 단어로 표현되진 않았지만 동료, 혹은 친구인가 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자칼도 케빈이 융합 전사인것은 알고 있으니 후카의 무지막지한 파워에 정말로 케빈의 동료여서 그만큼 강한 것인가 추측한 것으로 보인다.[72] 이때 진짜 후카인 치령에 의해 제자들이 전부 죽었다고 밝혀진다. 후카가 직접 죽이진 않은듯 하고 이후 이야기를 보면 대다수 그냥 자연사 한듯. 20챕터에서 나온 린챠오위 역시 이미 사망한 것임을 알수있다.[73] 공식 만화에서 나오지만 항사 계획은 사실상 오토에게 넘어간 상태다. 항사 계획을 진행하던 SU가 듀란달에게 힘을 넘겨주며 사망했기 때문.[74] 정확히는 꿈에 빠지게 했다. 언급하는 것을 보면 잠에 들어 꿈에 빠진채 자연스럽게 사망하게 한 듯.[75] 오토와 케빈은 메인 빌런, 후카는 미호요자캐딸[76] 물론 천명본부 시점에서 듀란달은 오토의 언급'''만''' 있었다. 리타 또한 병풍처럼 지나가는 모습'''만''' 등장.[77] 이때 자신의 창솜씨를 보여주겠다고 하자 키아나가 그건 창이 아니라 검이라고 딴지를 걸었다. 물론 흑카는 '''"길이가 기니까 창이거든?!"'''이란 정신승리를 시전했다.(...)[78] 따지고보면 후카도 키아나와 성 프레이야 학원을 배신한 셈이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후카 역시 살아가는 동안 많은 배신을 당한것은 맞다. 오토도 그렇고 자신이 키워낸 일곱 제자들도 그렇고.[79] 이때 복희와 여와, 자신의 제자, 신주절검록에 나오는 이소상 등이 스쳐지나간다. 자신의 친구와 제자들 모두 결국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가버린 것에 대한 슬픔이 잘 표현된 장면. 다만 신주절검록은 중간에 연재중단이 되어 왜 이소상이 중간에 나왔는지는 아직 알수 없다.[80] 또 힘의 균형면에서도 상당히 필요했던 결과인게, 케빈이라는 넘사벽과 어찌되었든 안나와 아울 두명의 율자를 제압한 율자인 메이가 있는 요르문간드와 미지수의 전력을 지닌 오토와 천명 최강 듀란달과 밝혀지지 않은 S급을 가진 천명을 생각하면 히페리온 측에 새로운 전력이 필요하긴 했다. 듀란달과 리타를 제압하는 의식의 율자를, 후카의 도움을 받았다지만 제압해낸 키아나를 보여줌으로 키아나 개인의 힘도 더 성장했음을 보여주었고, 전성기 시절은 아니더라도 S급에는 충분한 후카가 합류한데다 기존에 존재하던 브로냐 역시 율자의 힘을 다룰수 있고 떡밥으로 테레사의 율자화도 언급된만큼 이정도는 되어야 요르문간드와 천명에 대항할만하다. 후카가 없다면 키아나와 브로냐가 과연 메이나 듀란달을 확실하게 제압할지도 의문이고 그렇다한들 케빈과 오토에게 다른 전력들이 대항하기는 어렵기에 최소한 후카정도는 있어야 그들과 대항할만하다.[81] 유저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돌아올거면 하다못해 선인이나 치령, 의식의 율자같은 모습으로 돌아오는게 좋았겠지만 스토리상 해청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긴 했다. 키아나는 계속해서 후카를 '''반장'''으로 불렀으며 후카 역시 결국 키아나를 통해 구원받은 것이기에 키아나를 만나게 된 성 프레이야 시절의 반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면 또 의미가 맞다. 더욱이 단편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에 소녀 화부터 융합전사 HUA, 치령, 정위 선인, 천명 소속을 모두 거쳐 프레이야 학원의 반장이 되었을때 비로소 모든것이 시작되었다고 했듯이 해청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적합했다.[82] 간신히 육체를 되찾았어도 우도진의 남용 및 긴 세월 속에 받아온 정신적 고통으로 '''혼이 부숴지기 일보 직전인 아슬아슬한 상태'''이며 붕괴 율자를 견디는 걸 잘못 했다간 그대로 혼이 소멸해 진짜로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83] 즉, 치고 받으며 싸우긴 했지만 키아나를 인정하고 믿어주는 관계가 된 것.[84] 이게 바로 의식의 율자에 대한 소개 영상의 내용이다.[85] 의식의 율자가 세 선인의 반역 동기를 설명하길, 세상을 구원할 거라면 왜 1000만 년 전엔 자신들의 손으로 해낼 수 있을거면서 아무것도 막지 못하고 멸망하게 두었고 거기에 재앙의 근원이 선인들이 아님을 어떻게 보장하냐며 자기같아도 못 믿을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