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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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군의 고등훈련기 T-50 골든이글
1. 개요
2. 대한민국 공군의 훈련기
3. 목록
3.1. 프롭 훈련기
3.2. 제트 훈련기


1. 개요


전투기폭격기, 수송기 조종사를 훈련하기 위해 사용하는 군용기. 국가 및 군 별로 차이가 있으나 훈련기는 보통 3-4 단계로 구분된다.
기본훈련기/초등훈련기(Ab initio)는 비행감각을 익히기 위한 입문 기체로서 보통 레시프로 엔진을 장착한 경량의 소형 항공기를 사용한다. 이 종류의 훈련기는 세스나 같은 경비행기도 많이 사용된다.
중등훈련기(Basic Trainer)는 기본적인 조종술을 훈련하는 기체로 과거에는 T-37 같은 제트기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보통 터보프롭 엔진을 장착한 프롭기를 사용한다. 미국의 T-6 텍산, 스위스의 필라투스 PC-9, 한국의 KT-1 등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Basic Trainer는 직역하면 초등훈련기이지만 국내에서는 보통 중등훈련기로 번역한다. T-37과 KT-1 모두 Basic Trainer로 분류되지만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중등훈련기라는 이름으로 운용했다.
그 다음 단계의 훈련을 위한 기체는 고등훈련기(Advenced Trainer)로 본격적인 제트기의 조종술을 익히기 위해 사용한다. 대부분은 아음속기를 사용하지만 미군의 T-38이나 한국의 T-50 골든이글처럼 초음속 기체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 다음 단계는 전술입문기(Lead in Fighter Trainer : LIFT)로 공중사격 등 기본적인 전투기술을 함께 훈련하기 위한 기체이다. BAE 호크나 한국의 TA-50처럼 대체로 고등훈련기에 무장능력을 추가한 기체를 사용하거나 혹은 현용 전투기, 공격기의 복좌형을 사용하기도 한다. F-5의 복좌형인 B형, F형이 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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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호크의 경공격기/경전투기 버전인 "Hawk 200"
고등훈련기/전술입문기는 기본적으로는 훈련용 기체이지만 그대로 혹은 약간의 개수를 통해 경공격기 혹은 경전투기로 사용할 수 있다. BAE 호크 Mk.200, FA-50, L-39 알바트로스, Yak-130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훈련기로 개발된 기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운용하기 편하다는 점 때문에 중소국가 공군에서는 주력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때문에 아예 무장능력을 보다 강화한 공격기, 전투기 버전을 개발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의 KT-1의 발전형인 KA-1이나 브라질의 EMB 312 훈련기의 개량형인 EMB 314 슈퍼 투카노의 경우처럼, 초등훈련기나 그 개량형도 경공격기나 전선통제기로 활용하기도 한다.
다른 기종들에 비해 훈련기는 신형기보다 기존 배치 기종이 더 채택, 판매에 강세를 보인다. 훈련기는 돈줄을 쥔 정치인들에게는 매력적인 기종이 아니므로 정말 더이상 버틸수가 없을 때까지 혹사당한 뒤에야 간신히 예산을 타내서 도입한다. 그러므로 신기술이 듬뿍 들어갔다지만 비싸고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고 언제 개발이 완료될지 모르는 신형기보다는 당장 쓸 수 있는 기체를 사는 게 보통이다. T-X 프로그램에서 T-7이 뭔 생각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가격을 부른 것도 당장 T-38을 대체해야 하는 미 공군의 구미를 끌 유일한 방법이였기 때문이다.

2. 대한민국 공군의 훈련기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도입한 항공기인 L-4 연락기는 원래 기본훈련기 및 연락, 관측기였던 파이퍼 컵(Piper Cub) 경비행기였으며, 한국전쟁 발발 전에 국민들의 성금으로 도입한 건국기 AT-6 텍산 역시 훈련기 기반의 경공격기였다. 한국전쟁 초기에 투입할 전투기와 공격기가 없었기에 이들 훈련기들이 공격용으로 투입되었으며 F-51 전투기가 도입되고나서부터 본래 용도인 훈련기로 쓰이거나 일본으로 보내졌다. 전쟁이 끝난 후 T-28 초등훈련기와 T-33 고등훈련기, T-37 중등훈련기가 차례로 도입되어 공군 조종사 양성에 쓰였고, 90년대에는 노후화가 심각해진 T-33 고등훈련기를 T-59 고등훈련기(BAE 호크 Mk. 67)와 T-38 고등훈련기[1]로 대체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는 T-37 중등훈련기를 KTX-1 사업으로 KT-1 중등훈련기를 개발해 대체하였고, T-59와 T-38 역시 KTX-2 사업을 통해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로 대체하였다. 2010년대 들어서는 불곰사업으로 러시아에서 들여온 T-103(일류신 IL-103) 기본훈련기도 KAI KC-100 나라온 경비행기를 훈련기로 개조한 KT-100으로 2016년부터 대체하고 있으며 공군의 모든 조종사 양성과정을 국산 항공기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3. 목록



3.1. 프롭 훈련기



3.2. 제트 훈련기



[1] T-38은 정식도입이 아닌 리스였으며 T-50이 배치된 후 반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