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4차)
1. 개요
ライダー / rider
Fate/Zero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오오츠카 아키오''' / [image] 제이미슨 프라이스.[1]
캐릭터 공식 테마곡은 애니메이션 공식 테마곡 앨범 Prayer에 수록된 'End of the Earth(세상의 끝에서).' 작중에서 그가 갈망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겨보면 참 적절한 작명이다.
2. 소개
[image]
제4차 성배전쟁을 무대로 하는 Fate/Zero에서 라이더 클래스로 현계한 서번트.
신장 2미터를 훌쩍 뛰어넘는 거한. 맨살을 드러낸 위팔과 허벅지는 청동 같은 몸체에서 뻗어 나와 안쪽에서 바짝 조인 듯한 두꺼운 근육이 덮고 있어 곰도 맨손으로 때려잡을 수 있을 정도의 완력을 짐작하게 만든다. 굴곡이 뚜렷하고 위엄 있는 용모, 번쩍일 정도로 착 가라앉은 눈빛, 불타는 듯이 붉은 곱슬머리와 수염. 마찬가지로 진홍색으로 물들여 호사스런 장식으로 치장된 두터운 망토는 흡사 극장 무대를 뒤덮는 장막을 연상케 한다.
Fate/stay night 설정집에 '''정복왕 이스칸다르'''라고 당당히 적혀있던 출연 확정 캐릭터. 이 때 세이버와 아처와의 연속 전투와 그에 따른 결과까지 기술되어 있었다."우선 용모와 성격의 방향성이 결정된 뒤에는 실제 역사의 에피소드를 어떻게 이쪽 팩터에 맞춰나갈까라는 작업이 부과되었지만……. 문헌에 따른게 맞는지 의심이 갈 만큼, 알렉산더 대왕의 소년 점프적 생애는 이쪽의 예상을 웃돌아서 희망하는 방향성과 충분히 가까운 노선으로 살아와주셨다. 수많은 강적에 대한 경의나 위정자가 아니라 모험가로서의 행동원리 등, 어떻게 보아도 하라 테츠오 월드의 거주자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할까, 언젠가 하라 테츠오 선생님이 알렉산더 대왕을 소재로 해서 그림을 그려 주셨으면 한다."
- Fate Zero Material 용어사전.
Zero를 집필하게 된 우로부치 겐에게 나스 키노코가 맡긴 과제는 1. 이스칸다르가 진명을 말하는 것, 2. 왕의 군세라는 보구, 3.「세이버는 길가메쉬나 이스칸다르와의 투쟁으로 왕으로서의 자신을 다시 생각한다」는 전개까지 총 3개였다고 한다. 우로부치만큼이나 나스 키노코의 설정이 많이 반영되었다 할 수 있다.
2006년 12월, 코믹마켓에서 Fate/Zero 1권 발매 당시 특전이었던 Material/Zero에서 작가 3인방은 라이더에 대해 다음과 같은 코멘트를 남겼다.
소설이 4권까지 완결 후 발매된 Fate/Zero Material에서 타케우치는 라이더를 "우로부치 겐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캐릭터, 정복왕은 Zero의 키 퍼슨."이라고 평하기도 했다.타케우치: 1권에서는 페이지 수 같은 이유로 권두화 소개에 실리지 않았던 캐릭터들입니다. 이스칸다르의 캐릭터 이미지가 "'창천○로'의 조조와, '꽃의 케○지'의 마에다 케이지를 합한 것 같은 느낌으로"라고 들었을 때는, 그 사나이 파워에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우로부치: 아서왕과 길님의 대치를 한 변으로 해서, 나아가 거기에서 정삼각형을 그리는 위치에 놓인 점이 이스칸다르입니다. 끼리끼리 모여 겹치는 곳 없는 3자 3색의 왕도, 이런 임금님 트라이앵글을 상상하는 도중에……. 정신을 차리니 엄청난 일이.
나스: 것보단… 아직 그림도 없는 때에 제로를 읽고 있던 내게 있어선, "응~, 이스칸다르가 여자애라면 엄청 모에하지 않나?"라고 어딘가의 원화 같은 망상을 품고 있었습니다. 허나! 그런 모에 캐러는 누구라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이 희한망칙한 영웅호걸을 영웅호걸인 채 그려야 더욱 모에. 그것이 우로부치 겐. 제로의 주역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Fate/Zero에 캐스팅된 초호화 성우진은 모두 테이프 오디션을 거쳤지만[2] , 나스와 우로부치가 "'''라이더는 오오츠카 아키오 뿐'''"이라고 입 모아 외쳐서 유일하게 오디션 없이 지명 캐스팅되었다. 이에 화답하듯 오오츠카는 그야말로 라이더와 한 몸이 된 듯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다. 워낙 길고 힘찬 대사가 무척 많아서 매번 녹음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녹초가 되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A A A A La La La La Laie! [3] 를 한 번 외칠 때마다 수명이 1년씩 줄어든다고. 그렇게 고된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오츠카의 Fate/Zero, 라이더, 웨이버에 대한 애착은 상당해서 라디오나 잡지 등의 인터뷰에서 원작을 극찬하며 몇 번이나 웨이버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을 정도. 강연회에서 '''"라이더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신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4]
2.1. 인물 배경
영령으로서의 속성은 '''인(人)'''.
초반부터 대놓고 까발려지는 진명은 이스칸다르(알렉산드로스 대왕). 애니에서는 알렉산드로스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고 이스칸다르로만 불리기 때문에 작품을 보는 내내 이 캐릭터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라는 것을 몰랐던 사람도 있다.[5]
실제 알렉산드로스 대왕과는 외형과 인생, 특성 등에서 많이 차이가 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2~30대에 행동한 젊은 군주였고 외모도 그에 어울리는 수려한 꽃미남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스칸다르는 엄청난 떡대를 자랑하는 중년 근육 간지남의 모습이다. 그의 외형에 대한 뒷사정은 헤파이스티온과 엮여있다. 해당 문서 참조. 작품 외적으로는 정복자 컨셉을 확실하게 살리기 위해 그에 맞는 외모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이름 대신 이스칸다르라는 페르시아식 이름을 사용한 것은, 역사 속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자 동시에 수많은 동방전설 속의 이스칸다르이기도 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리고 대왕은 스스로 페르시아식 복장을 하고 그 문화에 맞게 행동하여 도리어 그리스와 마케도니아인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고 했다는 점을 살렸다고 볼 수도 있으며, 오랜 시간 대중문화 속에서 굳어진 알렉산더 대왕의 이미지와는 외양부터 많이 다른 캐릭터를 묘사하게 되는 만큼 이명이 적절했다고 볼 수도 있다.
생전에 이집트를 정복하고 파라오 칭호를 받았다. 즉위명은 메리아멘 세테펜라. 이렇다보니 FGO에서는 오지만디아스와 니토크리스,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파라오의 모임에 참가하기도 한다. 자기주장이 약한 니토크리스는 위대한 파라오라면서 존경심을 품고있기도 하다.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이 사실상 막을 내려버린[6]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시조이기도 하는 터라 더욱 약한 모습을 보인다. 분명 취향은 아닌데 빠져버릴 것 같다나 뭐라나.
3. 행적
웨이버 벨벳의 서번트로 소환된 직후, 세계 지도와 일리아스를 얻기 위해[7] 후유키시 도서관에 영체화해서 침입, 목적을 이룬 뒤 책을 들고 나오기 위해 실체화해서 '''도서관의 방범 장치를 다 때려부수면서 정문을 통해 나온다.''' 잠입은 조용히 했으면서 왜 나올땐 안그랬냐며 웨이버가 따지자, "도망치는 것은 필부(匹婦)의[8] 밤 도둑질, 개가를 올리며 떠나면 정복왕의 약탈"이라는 대답으로 일축하며 자신이 정복왕 이스칸다르란 것을 어필한다.[9]"꿈꾸는 것은 바다의 끝. 세계의 끝을 그 눈으로 보기 위해, 왕은 동쪽으로 말을 달렸다.
꿈에 매료된 백성을 이끌고 가로막는 나라를 침략하며, 그저 오로지, 한마음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해도, 자신의 무모함 때문에 괴로워하더라도, 믿는 것을 위해 그는 계속 걸어간다.
그것이 왕으로서의 각오."
- 2012년 뉴타입 6월호 <저 건너편에야 말로 영광 있으리> 타이틀 기사
마스터의 사정 따위 안중에도 없다는 듯 행동하는 바람에 웨이버는 경비업체에게 걸리지 않으려고 안전한 곳까지 죽어라 도망치는 고생을 하며[10] 라이더는 느긋하게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마케도니아와 페르시아는 어디에 있는지, 지금 자기들이 있는 곳은 어디인지 물어보고 나서 만족하며 세계정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11] . 성배전쟁 하랍시고 불러놨더니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는 서번트를 보고 웨이버는 어이가 없어서 성배전쟁이나 제대로 하라고 타박을 주는데, 라이더는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 웨이버가 성배로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묻고 "인정받고 싶다."는 얘기를 듣자 꿈이 너무 작다며 꾸짖는다.
그 후 성배전쟁을 엄청 쉽게 여기는 거 같은데 대체 뭔 자신감이냐는 질문을 듣자 웨이버에게 고르디아스 휠을 과시하면서 필살기는 따로 있다며 떡밥을 뿌린다.[12]이런 못난 놈! 성배로 이루고 싶다는 소원이 겨우 그거란 말이냐? 그럴 거면 차라리 키를 30cm 정도는 키워달라고 하지 그러냐![스포일러]
[스포일러2]▶ 코믹스 1권 中.
이후 마스터의 부담 따위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 채[13] 쭉 실체화를 유지한 상태로 현대전에 대한 연구를 하며 여러 서적과 영상 자료를 탐독한다. 원작과 드라마CD, 애니메이션 3화에서는 라이더가 비디오를 보며 하는 대화는 두고두고 회자가 될 만큼 유명하다.
"이 B-2라고 하는 크고 검은 녀석 말이다! 멋지도다! 이 녀석을 10기 정도 구매하고 싶은데, 어떤가?"[14]
어새신이 탈락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선 암살자 스타일의 서번트가 죽었으니 이제 다들 맘놓고 나다닐 것이라고 예측하고[15] , 정면 승부를 위해 웨이버와 돌아다니며 상대를 물색하던 중 랜서가 대놓고 마력 뿜으면서 다니는 걸 보고 "저 녀석이 알아서 어그로 끌게 냅둬야지."라는 생각으로 '''50m 이상 높이의 후유키 대교 철골 위에서''' 술마시며 느긋하게 기다린다. 덕분에 웨이버는 죽을 맛. 거기서 세이버와 랜서의 대결을 관전하다가, 세이버가 질 것 같자 '''평생 만나보기 어려울 상대가 여섯이나 모였는데 한 놈이라도 못 상대해 보고 끝나면 손해'''라는 생각으로 난입.[16]"이 토마호크라는 것도 꽤나 쓸 만한 것 같군!"
갑툭튀한 다음, 처음부터 당당하게 '''자신의 진명과 클래스를 밝힌다.''' 자기 진명을 스스로 까발리는 전대미문의 바보짓[17] 에 모두들 경악. 그리곤 '''짐의 친구가 되어 함께 세계정복 하지 않겠는가!''' 라고 제의를 했지만 당연히 씹혔다. 웨이버가 멘붕하면서 되도 않을 제의를 하려고 자기 진명과 클래스를 공개했냐고 따지자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식으로''' 던져봤다(…)고 답해서 그 장면을 목격한 모든 이들의 얼을 빼놓는다.
어쨌든 협상이 결렬되자[19] 자기처럼 세이버vs랜서를 지켜보고 있던 영령들은 전부 집합하라며 광역 어그로를 끈 결과 아처가 등장[20] . 왕이라는 말에 잠시 신경전을 벌이나 버서커의 난입으로 상황이 바뀐다.라이더: '''짐의 이름은 정복왕 이스칸다르!''' 이 성배전쟁에서 라이더 클래스로 소환되었노라! 거기 있는 네놈들! 나와 말머리를 함께 할 생각은 없느냐? 짐은 성배를 손에 넣고, 이 세상을 정복하는 기쁨을 너희들과 함께 나누고 싶도다!
웨이버: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냐, 이 바보야아아아아아!!'
랜서: 라이더, 진명을 밝힌 기개에는 감탄한다만 내가 성배를 바칠 이는 현세에서 약속을 나눈 주군 한 사람뿐. 네놈이 아니다.
세이버: 겨우 그러자고 나와 랜서의 승부를 방해한 건가? 기사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로군, 정복왕이여.
웨이버: 진명을 까발리다니 뭐하는 짓이야!
라이더: 아니, 뭐냐...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말도 있지 않으냐.
웨이버: 못먹는 감 찔러나 보겠다고 진명을 까발렸단 말이야?
마이야: ...
키리츠구: ...'''세계가 저런 바보한테 한 번 정복당했단 말인가'''?[18]
아처가 후퇴한 후 세이버에게 닥돌하는 버서커를 호기로 여긴 랜서의 마스터가 랜서에게 영주를 통해 세이버를 협공할 것을 명한다. 랜서에게 입은 피해가 남아있던 세이버가 죽음을 각오하는 것을 보고, 이런 식으로 잃을 수야 없다며 버서커를 전차로 짓밟아 제압한다. 버서커의 퇴각 후 계속 하겠다면 자신이 세이버에게 가세하겠다는 말로 랜서와 랜서의 마스터를 퇴각시킨 다음 호쾌하게 물러난다.
그야말로 첫날 밤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게, 첫번째 난입 시점에서 세이버 or 랜서 둘 중 하나는 진검 승부끝에 탈락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어지는 도발로, 잡종들끼리 뭘 하던 왕인 본인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던 길가메쉬를 난장판으로 이끌었다. 이게 버서커의 참전으로 이어지고, 길가메쉬가 먼저 물러나자 버서커+랜서 콤비에 핀치에 몰린 세이버를 구원하면서 두 조 모두 퇴장 시켰다. 원래는 둘 중 하나는 끝장날 싸움에 끼어들어서 다른 서번트의 참전을 이끌면서도 아무런 희생없이 첫날밤을 넘겼다.
다음날 아침, 웨이버의 친구라는 명분으로 맥캔지 가에 나타나 맥캔지 부부와 담소를 나누는데[21] 이 때 사용한 가명은 자신의 본명에서 차용한 '알렉세이'. 알렉세이로 가장하기 전에 받은 택배에는 당당히 '정복왕 이스칸다르'라고 적었다.[22] 택배를 받을 때 평상시의 망토와 갑주 차림으로 무척 당당하게 수령하며 택배 기사에게 왕으로서 찬사까지 내렸다.
평상시엔 통신 판매로 구매한 티셔츠[23][스포일러3] 와 웨이버가 직접 시내에 나가서 산 특대 사이즈 청바지를 입고 있는데, 나중에 라이더에게 외출 임무를 맡기게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사주게 된 것. 그 전에는 티셔츠'''만''' 입은 채 돌아 다니려고 들었다. 그가 살던 시대에는 바지가 없었으니까.[24]
여하턴 간에 다른 서번트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한 목적으로 웨이버가 시킨 미온강 강물 퍼오기 임무를 마치고, 이걸 이용해 웨이버가 강 어딘가의 하수도에 적의 공방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칭찬하고[25][26] 그곳을 신속히 박살내자는 제안을 한다. 알고보니 하수도 안에 캐스터가 공방을 차리고 있었고, 의외로 간단하게 칩입해 안에 속 뒤집어질 물건이 많아서[27][28] 고르디우스 휠의 전격으로 싹 갈아버림과 동시에 뒷치기 하려던 어새신을 반격해 몰아낸다.
이후 캐스터의 공방에서 찜찜한 걸 봤으니 속풀이 한다며 아처와 함께[29] 아인츠베른 성에 가서 주연을 벌이고[30] , '기사왕'을 자처하는 세이버와 '영웅왕'을 자처하는 아처를 불러 주연을 벌이며 '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배문답을 나눈다.[31]
자신이 가져온 술로 연회를 벌이다가 나중에 온 길가메쉬가 "뭐냐, 이 싸구려 술은?"라며 자신의 보물 창고에 있는 술과 술잔을 나누어 준 뒤, 다시 주연을 열며 자신들이 성배를 왜 원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성배가 원하는 것이 곧 자신의 왕도와 이어져 있기에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아처(길가메쉬)는 "'''자신의 법을 관철하는 것이야말로 왕이다'''" 그리고 이 성배전쟁의 성배는 잘 모르지만 짐의 보물 창고에는 세상 모든 보물이 있기에 성배 역시 본래 자신의 것이며 그것을 멋대로 걸고 싸우는 잡배들을 처단하려는 것이라 하고, 라이더(이스칸다르)는 "'''몸뚱이 하나의 나를 펴고서, 하늘과 땅을 마주 본다. 그것이 정복, 나의 왕도'''"라는 목적으로 성배를 원하는 것이 새로운 몸을 얻어 앞서 언급한 다시 정복을 위해 나아가겠다는 것[32] , 세이버(아더왕)는 "'''왕이라면 신명(身命)을 바쳐 나라의 번영을 바라는 것'''"이며 멸망한 자신의 나라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 때 라이더는 길가메쉬의 왕도에는 어느 정도 감명을 표하지만, 세이버의 왕도에는 '성자의 도리로는 사람을 구원할 수만 있지 인도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으며, 그 이상으로 끝이 파멸일지언정 겪어 온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세이버의 생각이 그 시대를 살아간 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질타한다.[33] 전쟁에 피폐해지는 백성들을 염려하며 그의 그러한 잘못을 지적한 세이버에게 라이더 자신은 자신이 죽은 후에 풍비박산 나버린 제국을 슬퍼는 해줄망정 후회는 없다고 잘라 말하였다[34] .
주연 중 난입한 어새신들에게 와인을 한 잔 건네며 주연에 참여할 것을 권하나 어새신이 호의를 무시하고 잔을 깨트리자 호의를 무시한 대가로 고유결계인 왕의 군세를 사용, 자신의 친위대와 함께 어새신들을 말살해버린다.
이 때 라이더는 왕의 군세를 전개하면서 아처와 세이버에게 "'''왕이 된 자는 고독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아처와 세이버 둘 다 왕이기에 고고하다고 대답했지만 과거 경험하고 자신이 내린 답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시공을 초월하면서까지 라이더의 곁에서 싸우고자 하는 영령들을 보며 아처는 라이더를 왕이며 자신과 동격으로 인정하였고 세이버는 더욱 고뇌하게 된다.[35]
아인츠베른 성에서의 일전이 끝난 후 서점에 들르려고 한 웨이버와 함께 외출, 높은 행운 랭크 덕인지 한정판 어드미라블 대전략 4[36] 를 구입하는 데 성공한다. 웨이버가 자기가 아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다리우스 3세의 왕좌에 앉아도 왜소해보였을 정도'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라이더의 거대한 덩치를 의문스럽게 여기자, 다리우스가 그만큼 컸으니 당연한 기록이라는 식으로 답해 웨이버가 할 말을 잃게 만들기도.[37] 신경질적으로 열등감을 터뜨리는 웨이버에게 특유의 말솜씨로 기운을 북돋아주기도 한다.
한편 라이더가 파괴한 공방을 발견한 캐스터는 잠시 좌절했으나 오히려 마스터와 의기투합. 미온 강에 거대 수마를 소환하는 대형사고를 일으킨다. 당시 미온 강에 집결한 세이버·랜서와 공동전선을 펼치며 괴수를 공격하나 무지막지한 재생력에 사실상 노데미지. 괴수가 육지에 접근하려고 하자 왕의 군세를 사용해 일시적으로 발을 묶어두고, 그 사이 랜서가 스스로 창을 파기함으로서 왼팔을 되찾은 세이버가 엑스칼리버를 사용하기 적절한 위치에 바다괴물을 떨군다. 이후 엑스칼리버를 목격하면서 길가메쉬와 서로 평가를 주고 받고는 서로가 붙어야 할 적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으며 곧바로 아처와 연전을 하는가 싶었지만 숙적으로 인정한 아처가 '''만전으로 덤벼라'''면서 보내줌으로 어떻게든 연전은 피하게 된다.[38] 이 캐스터전에서 결과적으로 훌륭히 한 몫을 했으나, 마스터의 마력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마력으로만 왕의 군세를 한계까지 사용한 탓에 상당한 부담이 누적되었다. 이 때문에 다음 전투에서 크게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마력 보충에 집중해도 라이더 왈 '''고르디우스 휠은 나는 건 몰라도 최대출력은 힘들것 같고 왕의 군세는 앞으로 잘해야 1번이 고작.'''[39]
4권 초반에는 전차로 세이버와 대결하면서 엑스칼리버와 서로 정면대결하는데 신위의 수레바퀴로 끝까지돌진한다면 아슬아슬하게 세이버를 이길수도 있었지만, 웨이버를 태운 상태라 차마 그런 도박을 감행할순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보구를 포기하고 탈출, 엑스칼리버에 의해 전차가 파괴되고 만다. 이렇게 자신의 보구가 파괴되었지만, 약속대로 길가메쉬와 대결한다.
대결 전 웨이버가 건 3개의 령주[40] 덕분에 신위의 수레바퀴를 잃어버린 것을 제외하면 컨디션은 최고조. 평소보다 몇 단계쯤 더 증강된 마력을 내뿜고 있어 그와 마주한 길가메시의 만전으로 덤벼라고 했는데 무시했냐는 질문에 '''"오늘의 이스칸다르는 완벽하지 않지만 완벽 이상이다!"'''라고 답변하고 길가메쉬 또한 '''"확실히 아무런 승산 없이 온 건 아니군."'''이라고 평가했을 정도다.[41] 어쨌든 길가메쉬를 만나서 최후의 협상을 하지만[42] 당연하게도 결렬되자 곧 왕의 군세를 전개, 길가메쉬에게 전력 투구를 하지만 에아가 고유결계 자체를 찢어놓으면서 근위병의 반수 이상이 전멸하여 에아의 능력으로 고유결계가 철거되기 전에 고유결계를 유지할 마력의 근원인 근위병의 수가 반 이상 쓸려나간 왕의 군세는 자연 소멸.
애니메이션에서도 에누마 엘리시를 원작에 충실하여 대계보구로서 하늘과 대지가 함몰해가는 거대한 묘사를 잘 이끌어냈다. 정복왕 최후의 질주는 그야말로 간지폭풍이었으며 소멸 직전, 무음에서 파도 소리로 채워지는 연출은 실로 압권이었다. Fate/Zero/애니메이션 2시즌 23화 라이더 vs 길가메쉬 방영된 날인 6월 10일은 알렉산더 대왕이 바빌론에서 사망한 날이라고 한다.
"'''살아라! 웨이버'''. 모든 것을 지켜보고서, 그리고 살아가며 이야기하는 거다. '''네 녀석의 왕의 모습을, 이 이스칸다르의 질주를!'''"
'''''저 건너편에 영광있으리, 다다르지 못하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패도를 노래하고 패도를 보인다! 이 등을 지켜보는 신하를 위해서!'''''
최후에 웨이버를 자신의 '''신하'''로 인정. 살아남아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라고 명한 후, 부케팔로스와 함께 길가메쉬를 향해 돌진한다. 쏟아지는 보구의 비로 부케팔로스도 스러지고, 온몸에 상처를 입어가면서 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돌파해 회심의 일격을 날렸으나, 길가메쉬의 보구인 하늘의 사슬에 공격이 봉쇄당하고 에아에 몸을 꿰뚫려 소멸한다.
마지막 순간, 원정에 도전할 때마다 느끼는 고동치는 가슴이 바로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것이었다고 깨닫는다(극중에선 가슴이 고동치는 소리를 오케아노스의 파도 소리에 비유해서 표현). 소멸하면서도 '''다음 원정'''을 꿈꾸는 모습은 과연 정복왕에 걸맞는 모습이었기에 길가메쉬조차 최고의 찬사를 내린다.
자신과 엘키두를 제외한 모두를 쓰레기, 잡종, 벌레 등등으로 부르는 아처가 한 말이란 점에서 모두에게 충격과 공포 그리고 감동을 주었다.[44][45]길가메쉬: "꿈에서 깨어났는가? 정복왕."
이스칸다르: "......아아, 음. 글쎄다...... 이번 원정 역시...... 꽤나, 가슴뛰는 것이었구만......"
길가메쉬: "시공의 끝까지, 이 세계는 남김 없이 짐의 뜰이다. 그렇기에 짐이 보증하지. 세계는 결코, '''그대(そなた)'''를 질리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스칸다르: "호오...그거...멋지구만..."[43]
3.1. 앤솔로지 드라마 CD Vol.3
쾌활하게 주변 사람들을 말려들게 하면서도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10대 시절 타이가를 보며 "'''자신을 예전에 그렇게 휘말리게 하던 대단한 남자가 있었다'''"이라며 기분좋게 미소짓는다. 웨이버는 '너한테도 그런 사람이 있었구나...'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타이가와의 작별 인사 전, 웨이버에게 교사의 길을 걷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받은 타이가에게 "짐을 어린 시절에 놀라운 지도력과 행동력으로 이끌었던 남자 또한 위대한 스승이었으며, '''너 또한 그런 스승에 버금가는 훌륭한 교사가 되어 학문에 뜻을 둔 이들의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엄청난 찬사를 내린다.
3.2. 부탁해! 아인츠베른 상담실
아인츠베른 상담소에서는 상담할 게 있을 리가 없다는 이유로 오지 않았다.
4. 다른 작품 행적
4.1. 페이트 제로 카페
모 영웅왕과 함께 3화에서 카페 손님으로 등장. 다른 캐릭터는 2등신인데 '''홀로 3등신'''이다. 웨이버 집에 얹혀살며 길가메쉬와는 카페에서 같이 차 마시는 친구 사이라고 한다. 웨이버나 세이버를 놀리는 것이 가장 큰 낙이라는 듯. 웨이버가 놓고 간 물건을 돌려주러 온 김에 카페에서 노닥거리다가 길가메쉬의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에 반응해 임금님 토크를 나눈다. 웨이버가 씩씩거리는데 삐치는 표정이 친근하고 귀엽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솔라우 누아다레 소피아리와 토오사카 아오이는 꼴사납다는 평을 내렸다. 세이버 曰 …민폐다!
4.2. 전차남 A True Tank Story
타입문이 만우절 장난으로 발표한 전차남('''戦'''車男)에서는 '''못난이 오덕'''으로 등장한다.
4.3. 그 외
세계관을 무시하는 카니발 판타즘에서도 막판에 깜짝 출연. 아넨엘베에서 타이가, 길가메쉬와 같이 폭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 스테이터스
대영웅답게 3류 마스터를 두고도 기초 능력치 평균 이상의 더할 나위없는 영령. 다만 패러미터상으로는 백병전 패러미터 중 민첩이 D랭크라 대영웅 라인으로는 좀 미묘한 느낌. 하지만 어차피 전투 시에는 보구인 고르디아스 휠에 언제나 타고다니기 때문에, 민첩은 랭크가 낮아도 기동성에 큰 지장이 없다. 오히려, 작중에서 고르디아스 휠의 속도 자체는 제대로 하지도 않았음에도 A+랭크의 디어머드 오 디나보다 약간이지만 빨랐다는 묘사까지 있다. 다만 낮은 마력은 마스터가 반푼이라는 점과 시너지를 일으켜, 보구를 마음대로 못 쓰는 상황이 오기도 했다.
5.1. 스킬
■ 클래스 별 스킬
라이더 클래스의 일반적인 대마력 랭크.
신수 갓 불이 이끄는 전차에도 탑승하는 기승 능력.
■ 고유 스킬
매우 높은 카리스마를 보유. 이보다 높은 건 길가메쉬와 각자, 케찰코아틀 정도.
지니고 있는 보구가 전부 대군보구라는 점과, 공격형 보구 중에서는 대군보구가 비교적 흔하다는 걸 생각하면 유용한 스킬.
한니발 바르카와 함께 고대 최고의 명장 자리를 양분하는 자리에 있는 고대사 최고의 장군인 알렉산드로스가 B랭크로 뽑히면서 다른 명장들의 군략도 다들 B랭크 아래로 결정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로마사 최고의 명장으로 손꼽히는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도 군략이 B로 결정. 사실상 우로부치가 군략 랭크 책정이 짜게 만든 장본인.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제우스의 아들이라 자기 인식하고 있었고, 이집트에 도착한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이 아몬 신의 아들이라는 신탁을 받았다.[46]
어렸을 때에는 E랭크였으나 제우스 판더의 효과로 상승했다.
페그오에서 추가된 스킬이다. 다른 GO 오리지널 스킬들처럼 단순히 서번트의 캐릭터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5.2. 무장
호장하게 장식됐으면서도 심플한 보검. 라이더가 전차와 함께 주무기로 사용한다. 길가메시와 최후의 결전에서는 무수히 쏟아지는 보구들을 쳐낼 만큼 튼튼하다. 물론 칼에 흠집이 나긴 했지만. 전차나 왕의 군세를 발동시키는 열쇠격으로도 묘사된다.
디자이너가 말하길, 무기로는 잘 쓰이지 않고 보구도 아니라는 설정이라 특별할 것 없이 그냥 당시 평범한 칼의 이미지로 디자인되었다.
스파타는 게르만족의 영향을 받은 로마 도검인데 오랑캐한테 헌상받았다거나 하는 설정은 이 때문인듯. 사실 엄밀히 말해 스파타는 알렉산드로스 시대로부터 훨씬 후에야 나오므로 실제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스파타는 관련이 없다. 물론 스파타=게르만족 도검이라고 치면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지만.
고르디우스의 매듭 전설의 전차. 해당 문서 참조. 이 전차를 이끄는 갓 불(비제뇌우)도 해당 문서 참조.
5.3. 보구
상술한 고르디아스 휠을 사용한 유린주법. 전차 자체는 엄밀히 따지면 보구가 아니라 무장이고, 이를 활용한 공격이 보구로 취급된다.
자세한 건 고르디아스 휠 문서 참조.
고유결계이자 라이더의 '''비장의 카드'''. 이 보구에는 부케팔로스 또한 포함되어있다.
자세한 건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문서 참조.
6. 전투력
라이더 클래스에 걸맞게 주력은 백병전이 아닌 전차. 고르디아스 휠 그 자체로도 상당한 위력을 지니고 있어, 진명개방을 하지 않아도 대군보구급 위력을 보유하고 있고 후유키 신토를 1시간이면 파괴할 정도이며 직격한다면 버서커 상태의 랜슬롯을 쓰러뜨릴 정도로 강력하다. 진명개방시의 위력과 속도는 더욱 상승하여 100M 거리에선 엑스칼리버를 정면 상대로도 누가 먼저 공격 성공해서 쓰러트리냐는 5할 도박 승부가 성립이 가능할 정도가 된다.
설사 전차가 박살이 나더라도 왕의 군세에서 영령마 부케팔로스를 소환해서 승마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낮은 민첩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부케팔로스 또한 각력과 능력이 뛰어나 아예 어린 시절로 소환되었을 경우 보구로 소환되었을 정도고, 이스칸다르 본인은 그런 어린 시절의 자신을 보고 아예 부케팔로스에 휘둘린다 또는 제대로 사용 못 한다고 비웃을 정도다.
특히 필살의 패인 왕의 군세의 경우, 왕의 재보에 필적하는 '''규격 외의 초보구.'''[48] 사용한다면 수만 명의 서번트가 소환돼서 공격하는 식이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예 답이 없다. 왕의 재보와 비슷하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더더욱 무서운 보구다. 랭크에 비해 연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단순히 돌격하는 것만으로도 답이 없는데 인간극한의 카리스마와 뛰어난 군략으로 이들을 이끌기에 더더욱 무서운 보구. 이스칸다르의 용병술은 엑스텔라에선 최고 수준으로, 지휘관으로서 우수한 네로조차도 '''감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수준이다.[49]
전차 자체도 강력하지만 그 기동력에 기반을 두어 백병전을 펼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세이버와도 길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50] 그러나 기동력을 상실하고 서로 지상에 발을 두고 싸우게 되면 세이버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물론 다소 떨어진다고는 해도 어새신의 기습을 막고 오히려 역공으로 죽이는 정도는 가볍게 해내는 등[51] 결코 무력한 수준은 아니다.[52]
종합적으로는 의심할 여지없는 초일류 서번트. 이렇게 강하다보니 작중 웨이버나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 경우 뽑으면 우승하는 게 당연하다는 평가였고, 토오사카 토키오미나 세이버도 무척이나 경계하고 긴장했다. 아종성배가 판을 치는 아포크리파 세계에서 이스칸다르를 부르는 촉매는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한다. 엘멜로이 학파가 진 빚을 '''50~70% 없앨 수 있는 수준.'''[53]
전투력 외로 눈썰미가 뛰어나 작중에서 시스템이나 상대의 본질적인 문제와 비밀을 어느정도 간파하거나 전제를 꿰뚫는 언동이나 행동을 보여준다. 작중 아무도 몰랐던 길가메쉬의 정체를 단번에 파악하고, 성배전쟁의 말로도 어느정도 염두에 두었다.
7. 평가
라이더는 호쾌하고 대인배적인 인품과 과단성 있는 결단력, 비극적으로 끝났고, 오점도 있었음에도 자신의 삶 자체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는 확고한 삶의 자세와 강한 자아, 언제까지고 긍정적이며 꿈과 희망과 동경하는 정취를 쫓아가는 모험가와도 같은 행동방식, 웨이버라는 한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 더 없이 좋은 멘토였다는 점, 4차 성배전쟁의 영령들 중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음에도[54] 원숙한 통찰력을 지녔다는 점 등으로 Zero 등장인물 중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한 만큼 그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팬덤에서 라이더의 성격에 대한 갑론을박이 가장 많이 일어난 부분은 아인츠베른 성에서의 성배문답 부분이며, Fate/Zero에 대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애니메이션에서 길가메쉬의 대사 상당 부분이 편집되면서[55] 비중이 줄어든 탓에 세이버와 나눈 대화가 쟁점의 중심이 되곤 한다.
기본적으로 라이더는 자신이 폭군이라는 사실도 인정했고, 실제로 그의 치세는 좋게 말하면 '정복'이지ㅡ만 나쁘게 말하면 '침략'의 시대이기도 했다. 이는 Fate/Zero의 라이더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그 모델이 된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대한 평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며, 라이더와 세이버의 사상 및 성배문답이 어느정도 역사적 상황을 기반으로 두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세이버가 문답에서 꿀릴 이유가 없는데 왜 그리 쉽게 밀렸는지 의문을 표할 수 있는데, 단순히 라이더의 엉터리 논파가 세이버의 트라우마인 브리튼 멸망을 상기시킨 것 뿐이다. 원작 FATE 루트만 봐도 이스칸달과 똑같은 소리를 하며 왕도를 거론하는 길가메쉬에게 '내가 나라 때문에 망했다면 넌 자기 나라를 망하게 했지'라고 가차없이 반박하는게 세이버이고. 애니에선 이 부분을 제대로 묘사하질 못한 탓에 논쟁거리가 된 것. [56]
성배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그의 폭군으로서의 면모가 여러모로 드러난다. 마스터인 웨이버가 자신의 실력의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그러한 자신보다 전투 경험이 많고, 전략안이 뛰어난 라이더의 실력을 인정해서 가능한 한 그의 결단을 존중했기에 갈등이 적었지만, 이는 바꿔 말하면 라이더가 자신의 뜻대로 휘두르며 모든 일을 해결해 갔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특히 그런 성향부터가 성배전쟁의 개막전인 랜서와 세이버의 승부에 난입해 다른 적들 전부를 도발한 것에서 두드러진다. 그런 개성이 어부지리를 노려야하는 정석적인 관점으로 보면 변명할 수 없는 실책이었다. 사실상 운빨로서 상황들이 전개되어서 마지막에는 호의적으로 넘겨졌지만 세이버를 도발해서 전투가 벌어지기 전의 상황을 스스로 자초했고 이때의 상황은 전투를 방해받은 것에 모욕감을 받은 랜서까지 합세해서 2대 1이 될 수도 있었다. 오죽했으면 웨이버가 무슨 생각이냐고 까버렸을 정도.
이 이후로도 광역 어그로를 끌어서 아처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만약 타이밍 좋게 나타난 버서커가 없었으면 아처와 전투를 벌어졌을 것이다. 물론 붙었다고 해도 첫날 탈락은 아니겠지만. 토오사카 토키오미는 아처가 성배전쟁 초반엔 어새신의 첩보 활동에만 주력하고 후반까지 아처의 활동을 자제시키려고 했다.
거기다 어그로를 끈 건 아처도 마찬가지인지라 힘을 함부로 보였다 모두가 현장에서 합세해서 아처를 탈락시키는 것도 우려한 것 같다. 페이트 엑셀 제로 오더에서는 실제로 4대 1로 패배하기도 했고. 버서커가 정체불명의 적이라는 점도 결단을 가속시킨 원인이지만, 설령 버서커가 아니라 라이더가 상대였다 해도 상황은 비슷했을 것이다.
실제로 에미야 키리츠구는 서번트들이 어떠한 자들인지 확인하려고 온 것이지만 저런 광역 어그로를 끄는 걸 보니 누가 상대라도 싸울 자신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그의 보구 왕의 군세를 생각할 때 어느 정도 문제없다는 생각도 한 모양. 어디로 날뛸지 모르는 버서커가 튀어나오게 되자 한동안 신중히 있었지만.
그 후의 부두의 전투에 대해서도, 오직 성배전쟁의 우승만을 생각했다면 최선의 선택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행동이 몇 있었다. 라이더가 높은 랭크의 군략을 가졌다는 점에서 그가 생각을 못했다고 여기기는 힘들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그는 이번에도 알면서도 망설임없이 실책을 범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든 것이다.
또한 세이버와 결전을 벌이기 직전 라이더는 아처와의 대결이 확정된 상황에서 세이버와 먼저 싸우는 것은 실책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그날 바로 아침에 세이버에게 쓸수 있는 유일한 패인 '''전차조차 최대출력은 힘든 상태였다.''' 하지만 자신의 왕도를 준수하기 위해서라도 싸움을 하겠다고 결정했고, 만약 웨이버가 영주를 써서 자신을 막지 않는다면, 그 외의 경우에는 절대 승부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주저없이 밝힌다.
그리고 웨이버를 태우고 싸운 것도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이였다. 모 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나갔으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었으나, 옆에 '''자신의 마스터를 데리고 있었던''' 라이더는 마스터의 안위를 위해서 끝까지 위험한 도박을 할 수는 없었기에 그런 도박은 하지 못 하고 뛰어내렸고 웨이버도 그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다.
작가의 이는 웨이버를 곁에 데리고 전투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떨어져서 싸우는 것보다 곁에 두고 싸우는게 웨이버가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데, 실제로 웨이버 벨벳이 마술사로서 미숙한 몸이라서 자기 몸을 건사하기 어렵고 에미야 키리츠구나 어새신 같은 케이스를 생각하면 올바른 판단이기는 했다.
당장 세이버 조에게 탈락한 랜서와 캐스터는 서번트끼리의 싸움에서 진게 아니라 일단 마스터가 키리츠구에게 사살당하거나 붙잡혀서 이용당했다. 거기다 에미야 키리츠구는 마토 저택과 토오사카 저택을 돌파하기도 했기 때문에 공방이 강력하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다.
결국 라이더는 엑스칼리버를 상대로 위험한 도박승부를 벌였고, 그것은 고르디아스 휠의 상실로 이어지는데[57] , 당시에 라이더는 아처와의 전투를 위해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 사용을 자제할 수밖에 없었고, 덕분에 불리한(이라기 보단 패배할 것이 거의 확정되는) 근접전으로 세이버와 싸워야 할 상황이었다.
만약 사용해서 엑스칼리버를 상대로 어렵게 승리했더라도 그 시점에서 아처를 이길 방법이 사라진다. 결국 라이더의 세이버전 도박은 그런 위기상황을 자진해서 만든 격이었다. 하지만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를 찾는 게 더 급했던 세이버가 먼저 물러난 덕에 위험한 전투를 회피할 수 있었다.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언뜻보면 호탕할 뿐이면서도 빈틈이 없는 난적(難敵)이다'''는 평을 받았을 정도로 군략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책이라는 것을 알고도 주저없이 실행한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는 이유가 이것이다. 이런 위험한 실책에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상황이 그에게 운이 좋은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아서 그 실책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캐스터 토벌전을 제외한 전적을 따져보면 제대로 된 승리는 어새신 전 정도.
만일 순수하게 이기기 위한 전략만을 짰다면 4차 성배전쟁의 행방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전투에 있어서 라이더 본인은 상대방 서번트를 상대하고 왕의 군세에서 라이더보다 강한 영령 하나를 꺼내 마스터를 상대하게 하면 상대방 입장에선 답이 없게 된다. 또는 반대로 라이더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가, 자신의 부하 하나를 라이더인 척 위장시켜 서번트를 유인한 다음 마스터를 뒷치기하고 숨어버리면 길가메쉬라도 못 잡을 건 없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짓을 하지 않았기에 막장의 끝을 자랑하는 제4차 성배전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사망자가 특히 많았던 제4차 성배전쟁에서 마스터인 웨이버와 맥캔지 부부 등 관계자 전원이 무사히 살아남은 것은 라이더 진영뿐이었다. 라이더는 이기든 지든 언젠가는 돌아가야 했을 운명이었으므로 실질적인 사상자 제로.
사실 이건 이스칸다르 본인의 생전 행적과도 닮아 있다. 이스칸다르 자신은 페르시아 원정 뿐만 아니라 생애 대부분 원정에서 앞장 서서 헤타이로이들을 이끌었다. 그라니코스 강 전투에서는 위험한 도강 작전을 앞장 서서 이끌었고 이수스와 가우가멜라 전투에서도 직접 기병대를 이끌고 적의 수뇌부를 타격했다. 그 와중에 위험한 상황도 많았고 화살이 늑골을 꿰뚫고 들어오거나, 어깨에 큰 부상을 입은 적도 있다.
비단 기병 돌격뿐만 아니라 전략, 전술 단계에서도 이스칸다르의 행동들은 후대 역사가들조차 이 인간이 정말 계산하고 행동하는 건지, 아니면 신이라고 믿고 개돌하는 건지 헷갈리게 할 정도다. 한 번 기회를 잡으면 무모하다고 생각할 정도의 과단성과 추진력이야말로 이스칸다르의 모습을 잘 구현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무력과 성격 등은 비단 마스터와 독자만이 아닌 유아독존인 아처도 인정하여 그에게 '''호적수'''로 인정받았다. 아처가 본편과 제5차 성배전쟁, 그리고 Fate/EXTRA까지 통틀어 그의 시점에서 호적수라는 단어로 지칭받는 것은 이스칸다르가 '''유일하다.''' 심지어 만약 길가메쉬가 생전 엘키두를 만나 그에게 다시는 없을 유일한 벗이라고 맹세를 하지 않았다면 이스칸다르를 '''자신과 동격의 벗'''으로 삼았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Fate/Zero는 결말이 정해진 채로 제작된 만큼, 이미 성배전쟁의 승패와 결과는 결정되어 있기에 라이더를 비롯하여 세이버, 랜서, 길가메쉬 등 영령 대부분이 효율적인 승부보다는 영령으로서의 명예와 긍지를 걸고 정정당당한 대결을 펼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 작품으로서의 개성으로 볼 수 있으며 이 또한 Fate/Zero가 보다 보편적인 팬층을 포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그 특성탓에 묘사가 달리지며 방영 당시, 그리고 그 후로도 페제에서 정작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치고자 했던 세이버와 랜서는 '성배전쟁을 전혀 이해 못한 기사도 친목질'로 두고두고 조롱받고 까이게 되었다.
아처가 영령으로서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히 싸운 것도 라이더와의 최종전에 한해서이며, 오히려 세이버를 상대로는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나왔다. 버서커를 앞세워서 세이버의 전투력을 크게 반감시켰고 최후에도 성배를 등에 짐으로써 엑스칼리버를 원천적으로 봉쇄시킨 뒤 게이트 오브 바빌론 폭격으로 SM 플레이를 했다.
사실 라이더의 호탕한 개입들과 승부수들이 결과적으로 보면 성과가 미약하거나 오히려 패착으로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조롱과 비판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첫째로 연출과 이야기의 흐름에서 라이더에게 힘이 실려 있던 것, 그리고 두번째로 후술되는 라이더의 멋진 캐릭터성에 기인할 것이다.
특히 라이더의 행동방식은 흔히 말하는 남자의 로망을 실현한 것이기에 호의적인 감상을 받을 수 있었다. 성배문답 시 이미 웨이버를 한 차례 노렸던 어새신들이 또다시 난입했음에도 오히려 '''술잔을 먼저 권하였고''', 미온 강 결전에서 영령들에게 '''가장 먼저 공동전선을 제안'''하여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했던 것은 왕으로서의 그릇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웨이버가 라이더를 서번트로 소환하고 그에게 반발하면서도 정신적으로 감화해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이스칸다르를 대하는 모습과도 같은 것이었다.[58]
웨이버의 성우인 나미카와 다이스케 또한 인터뷰에서 "웨이버는 기본적으로 '바보'나 싫어'나 '하지 마'라는 말만 하는데, 신기하게도 라이더와 말이 맞게 됩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새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같은 방향을 보고 있었던''' 거죠. 라이더는 제멋대로인 사내지만, 마지막에는 웨이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주는 존재가 되었죠."라고 밝히며 이러한 라이더의 면모를 긍정하였다.
다만 행적상에 하나 의문이 가는 것이 해체시 적을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풀어놓을 수 있는 왕의 군세의 능력을[59] 아처와의 결전 당시 활용하지 않은 점이다. 만약 아처를 자신의 바로 앞에 풀어놓았다면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보구 난사를 돌파할 필요도 없이 바로 근접전에 돌입할 수 있었음에도 굳이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서 더더욱 그렇다.
에미야 키리츠구와 라이더를 비교해보는 것도 꽤 재미있다. 둘 다 자신들이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미지의 것을 목표로 했단 점은 똑같지만, 에미야 키리츠구는 기적에 의존하면서까지 어떻게 하려고 했고 라이더는 어디까지나 자기 힘으로 하려고 했다.
그렇다고 라이더가 에미야 키리츠구만큼 자신의 목표에 대해 애절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페제 내에서 라이더는 자신이 꿈에 도달하지 못했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도 나온다. 어떻게 보면 라이더는 꿈을 목표로 했던 거고, 에미야 키리츠구는 집착을 목표로 했었던 거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두 사람 다 미지의 것을 목표로 했단 점은 똑같았지만 그 둘이 만들어낸 이야기, 결말은 참으로 다르단 게 꽤 흥미로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7.1. 팬덤
위에서도 언급했듯 본편에서 '''남자중의 남자''', '''킹 오브 대인배''', '''간지폭풍'''의 모습을 보여줘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팬들마저도 사로잡으며 Zero 독자들과 스탭 및 출연 성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Zero에 참여하지 않은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라이더는 큰 인기다.
성배문답 Part.2에서 라이벌 캐릭터를 연기한 세이버 역의 카와스미 아야코는 "라이더는 세이버를 괴롭히려 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차라리 이스칸다르의 부하가 되면 좋았을 텐데요.", "13화에서의 라이더는 정말 훌륭한 교사입니다. 긴파치 선생님을 능가합니다." 라며 칭찬했고 아처 역의 세키 토모카즈 또한 "라이더와 웨이버의 진영은 부럽습니다. 캐릭터마다 명장면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이더의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성우진들이 Talk Session, 라디오 등에서 라이더 진영의 팬임을 자부하였고 Kalafina를 비롯한 주제가를 부른 아티스트들 또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로 역시 라이더부터 이야기했다.
'''2012년 뉴타입 2월호 인기 남성 캐릭터 랭킹 TOP 10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 (전월호 6위), 근 10여년간 미소년 캐릭터들만이 독식했던 인기 캐릭터 순위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데 대하여 더욱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편집부 코멘트에 따르면 투표자엔 남성이 많았다고 한다. 이후에도 꾸준히 TOP3에 랭킹 중이다.
2012년 뉴타입 6월호 인기 남성 캐릭터 랭킹 TOP 10에서 다시 1위를 재정복하였다. 7월호에서도 연속하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단연 2012년 애니메이션 최고의 인기 캐릭터. 무서운 점은 방영이 종료된 후에도 꾸준히 선두권에 랭킹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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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페스티벌에서 발표된 10주년 기념 올 캐릭터 인기투표 남성 캐릭터 부문 2위에 랭킹되었다. 1위는 대부분 예상하는 대로. 남녀 종합 순위는 6위. Fate/Zero를 타입문 작품이 아닌 니트로플러스 작품으로 여기는 타입문 열혈팬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보면 라이더의 인기가 골수팬에 한정된 것이 아닌 굉장히 보편적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인기 콤비답게 라이더 진영은 전부 TOP 10에 랭크하여 마스터는 6위.
마치아소비에서 개최된 뉴타입 아니메 어워드 2012에서 Fate/Zero가 작품상, 음악상, 스튜디오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전 부문에 1위 아니면 2위로 랭크되는 가운데 '''남성 캐릭터 부문에서 라이더가 1위, 남성 성우 부문에서 라이더를 연기한 오오츠카 아키오가 1위'''에 오르면서 명실상부한 No.1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상식이 니코동으로 생중계되며 실시간으로 수상 소식이 전해졌는데 일본 SNS의 반응 또한 라이더와 CV인 오오츠카 아키오가 1위를 정복한 것에 미소년 캐릭터와 그에 걸맞는 보이스가 아닌 중견 연기자가 수상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환호하는 분위기. 카지우라 유키는 라이더가 1위임을 트위터로 전하던 도중 그의 수상이 당연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북미권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호가하고있는데[60] , 특히 Greek System이라고 불리는 미국 대학사회에서 잘나가는 방법의 큰 축을 차지하는 프래터니티/소로리티 하우징의 기상(?)을 그 한몸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오덕이 아닌 사람이 봐도 이 캐릭터는 최고다라고 평하는 경우가 있다고. 별명으로는 Broskander가 붙었는데 Bro와 Iskander의 합성어. 미국 남성이 bro라고 부를정도면 친밀도 max나 마찬가지라서 미국인들이 그에게 가지는 호감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정복의 기상!
7.2. 비판
하지만 Fate/Zero의 열기가 슬슬 식고 Garden of Avalon이 발매되어 왕의 연회에서 이스칸다르가 한 엉터리 논파(+ 애니판에서 생략하며 잘려나간 부분)가 상대의 사정과는 전혀 맞지 않는 한낱 헛소리였음이 드러나는 등 부정적으로 재조명되며 팬덤에서 이스칸다르의 취급은 좀 미묘해졌다. Fate/stay night의 세이버는 '그러니까 나라한테 멸망당한 것 아니냐'고 조롱하는 길가메쉬에게 '그래서 넌 자기 나라를 멸망하게 만들었냐'고 일갈했는데, 그야말로 이스칸다르에게 이 말을 했어야 했을 듯.[61] 사실 원작에서는 원체 태도가 강하고 배려나 양보가 없는 성격이라 부정적인 면도 있었는데, 영상화하며 멋진 부분만이 부각되다보니 낙차가 더 큰 편. 페그오 페제 콜라보와 니토크리스의 인연퀘 이후에도 이런 점이 더 부각되었다.[62]
또한 거진 편애 수준으로 너무 상황이 좋게 흘러간 점에서 비판받기도 한다. 여러 합리적이지 못했던 결정들을 거의 행운의 힘으로 얼렁뚱땅 무마하면서 작위적으로 왕의 로망을 연출하는 느낌 탓에 우로부치의 메리 수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편. 행운의 힘이 아니였다면 남자의 로망 같은 걸 보여주려다 중반부 이전에 탈락했었을 수도 있어보일 정도다. 엑스칼리버를 점프로 피한다는 어이없는 전개는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사례다. 그리고 특유의 사고방식과 언동이 너무나 직선적이고 배려가 없다는 점도 주요 비판점.
우로부치가 '나스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다'고 평했는데, 그 사실이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에서 잘 드러난다. 나스는 작품이 끝난 후에도 여러 방법으로 캐릭터들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시도를 한다. 페스나의 서번트들 대부분이 할아에서 배경 스토리를 할애함으로써 입체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주었으며 심지어 등장 당시 단순한 악역이었던 진어새신까지 페그오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바꿔주었다. 반면 이스칸다르의 경우 페제 애니화로 호탕한 지도자로써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설정상 존재했던 부정적인 면모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그 결과 인기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졌다.
8. 명대사
워낙 간지폭풍을 사방으로 내뿜는 캐릭터다보니 그에 걸맞는 명대사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남자의 마음을 울리는 대사들이 많다.
어이, 마술사여! 보아하니 네놈은 이 꼬마를 대신하여 짐의 마스터가 될 생각이었던 것 같군. '''그렇다면 가소롭구먼. 짐의 마스터인 남자는 짐과 함께 전쟁을 누비는 용자여야만 하느니라! 모습을 드러낼 배짱조차 없는 겁쟁이따위로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지!'''
자신의 성유물 훔쳐 성배전쟁에 참가한 제자 웨이버를 욕하는 케이네스의 목소리를 듣고 반박하는 대사. 즉, 라이더에게는 모습도 비치지 않는 마술사 나부랭이보다 지금 자신의 곁에 있는 웨이버가 더 훌륭하다는 소리다.[63]
승리하되 멸하지 않는다. 제패하되 욕보이지 않는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정복이다!'''
라이더가 정복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라 할 수 있다. 적에게서 승리를 거두되, 적을 철저히 짓밟아 재기불능으로 말살하지 않고, 일국을 재패하되, 재패한 나라들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것을 정복이라 생각하는 것. 실제로도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무조건적으로 자신과 맞선 상대를 말살하지도, 재패한 나라들을 힘으로 억누르지도 않았다.
왕이라는 것은 말이다.누구보다 강하게 원하고, 누구보다 크게 웃고, 누구보다 격하게 분노하는 청탁을 포함한 인간의 임계를 끝까지 다하는 것. 그렇게 존재하기 때문에 신하는 왕을 선망하고 왕에게 매료될 수 있다. 한사람 한사람 민초의 마음에 '''나도 또한 왕이고 싶다'''라고 동경의 불을 지피는 것이다.
세이버, 아처와의 성배문답 중에서
왕이란, 누구보다도 선명하고 강렬하게 살며, 모든 이를 매혹시키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 모든 용사들의 선망을 통솔하며 그들을 이끄는 자로서 서는 이야말로 왕! 따라서! 왕은 고고하지 않다. 그 위대한 뜻은, 모든 신민이 품은 꿈의 총합이기 때문이다!
육체 하나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며, 하늘과 땅을 마주본다. 그것이 정복이라고 하는 행위의 모든 것. 그렇게 개시하고 밀고 나아가 성취해내는 것이야말로,나의 '''패도(覇道)'''인 것이다.
세이버가 성배에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수육(受肉)이라 하고 웨이버가 츳코미를 걸자 말하는 대사. 정복왕이자, 패왕(霸王)이기도 한 이스칸다르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대사.
지극히 약하고, 엄청나게 작아도 전혀 상관없다. 이 모래알보다 못한 작은 몸을 가지고서, 언젠가 세계를 능가하겠다는 대망을 품는 것이다. 이런 심장의 두근거림, 이것이야말로 정복왕다운 심장의 고동인 것이다.
미온 강의 전투 직전, 웨이버가 자신이 작고 볼품없다는 듯이 말하자 하늘을 바라보며 한 말.
'''오늘의 이스칸다르는 완벽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완벽 이상이다!'''
만전으로 덤비라고 보내줬는데 전차를 잃어서 자기 말을 무시했냐는 영웅왕의 물음에 대한 대답.
'''적은 만부부당(萬夫不當)의[65]
영웅왕, 상대로서는 부족함이 없다. 자, 대장부들이여. 원초의 영령에게 우리의 패도(覇道)를 보여주도록 하자!!'''
최후의 왕의 군세 소환 직후 자신의 병사들에게 한 말. 영웅왕이 그를 유일한 벗과 동등한 호적수로 평가한 것처럼 자신도 영웅왕을 생전의 호적수였던 '''만부부당의 거왕''' 다리우스 3세와 같은 강적이자 호적수로 대한다는걸 알 수 있다.
'''살아라! 웨이버. 모든 것을 지켜보고서, 그리고 살아가며 이야기하는 거다. 네 녀석의 왕의 모습을, 이 이스칸다르의 질주를.'''
고유결계 왕의 군세를 철거당하고 난 뒤 길가메쉬에게 마지막으로 질주하기 직전 자신이 신하로서 인정한 웨이버에게 건내는 대사.
'''저 너머에 영광있으리(토 필로티모), 다다르지 못하기에 도전하는 것이다. 패도(覇道)를 노래하고 패도(覇道)를 행한다. 이 등을 지켜보는 신하를 위해서!'''
위의 대사와 바로 연결되는 대사이다. 애니에서는 이 대사를 말한 뒤 쏟아지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의 폭격을 헤쳐나가는데 그야말로 '''폭풍간지의 정점'''이다.
(아처: 꿈에서 깨어났는가? 정복왕.)
아아... '''이번 원정도 가슴뛰는 것이었군...'''
(아처: 시공의 끝까지, 이 세계는 남김없이 나의 정원이다. 그렇기에 내가 보증하지. 세계는 결코 '''그대(
其方 )'''를 질리게 하지 않을 것이다.)
최후의 순간에 깨달음을 얻고 그러고도 다음 원정을 기대하는 라이더의 모습을 본 길가메쉬는 영원을 맹세한 벗 엘키두가 없었다면 자신의 유일한 벗으로 대했을거라고 그 스스로가 인정한 호적수 라이더에게 최고의 찬사로 답한다. 타인을 자신보다 무조건 낮은 급으로 여겨 깔보는게 일상인 길가메쉬는 2인칭 대명사도 잡종이나 키사마(네놈)를 쓸만큼 그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기로 유명한데, 소나타 같이 기품있으면서도 남을 치켜세워 주는 뉘앙스가 강한 2인칭 대명사를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라이더를 인정했다는 의미.
9. 인연 캐릭터
F/GO 마테리얼에서 소개된 내용이다.
- 다리우스 3세: 최대의 적. 서로 입장이 좀 더 부드러운 것이었다면 술잔을 주고받고 싶었다.
- 아킬레우스: 대담무쌍한 정복왕에게 있어, 무심코 진지하게 말을 걸 상대.
10. 여담
- 1권 코미케 한정 특전인 Material Zero에서 나스 키노코가 "웨이타와 만능호쾌형 서번트 이스카에몽"이라고 표현하여 일찌감치 별명이 공인되었다. 후에 4권 코미케 한정 특전인 All Over Zero에서도 "다루에몽"[69] 이 그려졌고 애니메이션 관련 기사에서도 도라에몽 관련 패러디가 꾸준히 이야기되고 있다.
- 큰 키(212cm)를 자랑하는 데다가 근육질이고 체중(130kg)도 많이 나가서 소환 당시 웨이버가 쫄아버렸을 정도. 이렇게 우락부락한 소설의 묘사와는 달리 실제 인물은 미소년 스타일. 조각상에 묘사된 것만 봐도 너무 다르다(…) 또한 정사에서는 전술적 이유로 수염을 깎았다는 기록이 있지만, 그냥 무시하고 대놓고 간지 턱수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라이더는 실존 인물하고 비교하면 매우 왜곡인 형태이긴 하지만, 같이 왜곡된 형태인 세이버와는 달리 이쪽은 워낙 간지폭풍 호쾌한지라 묻혔다(…) 또 왕답게 3인칭(余)을 사용한다. 의역하면 짐(朕)이라 할 수 있겠다.
- 실제 인물과 비슷하게 설정된 것으로 이스칸달의 어린 시절인 알렉산더가 등장했다.
- 4차 성배전쟁에 참여한 영령 중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에 죽은 인물이다. 다만 성배전쟁에 소환되는 영령은 모종의 사정이 있는 세이버를 제외하면 전성기 기준으로 소환되기에 부각되진 않는다. 전성기 기준이 아니라 말년기준으로 소환된 세이버는 가장 나이가 많은 영령.
- 이스칸다르는 작중의 캐릭터들 중에서 처음으로 성배의 존재와 속성에 대해 의문을 표한 인물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것은 라이더가 자신만만하게 자신의 왕도를 외쳤으면서도, 서번트로 소환되었을 때 사실은 땅이 둥글었다는 사실을 알고 오케아노스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내심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나온 의혹이었다. "오케아노스는 없었다. 그러면 성배도 정말 있는지 어떻게 보증하냐"라는 말.
-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가 실제로 할리 데이비슨을 모는 라이더이기에, 소설 4권의 정복왕 VS 기사왕의 레이싱 전투 직후 "바이크라... 흠. 저것은 좋은 거로군"이란 대사가 이를 염두에 두고 우로부치 겐이 집필했다는 말이 있다. 게다가 "좋은 것이다"란 대사는 오오츠카가 연기한 인기 캐릭터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명대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 초안에서는 엑스트라 클래스일 예정이었지만 우로부치가 만들어 온 보구 고르다우스 휠이 너무 라이더스러워서 라이더로 변경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초기 기획에서 제4차 성배전쟁에 참여한 라이더는 용을 타고 다니는 마이너한 인물이었고, 미온 강에서 엑스칼리버 맞는 것도 이 쪽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스칸다르가 라이더로 변하면서 (원) 4차 라이더는 삭제. 엑스칼리버는 수마가 맞게 된다.
- 하가네야 진이 Fate/Zero Trubute Arts에서 언급한 말에 따르면, 원래 나스는 이스칸다르도 아서 왕처럼 여성화할 생각이었지만 관련 일화가 너무 호쾌해서 그만뒀다고 한다. 나스 왈 자기가 Fate/Zero를 썼다면 빨강 세이버가 4차 라이더로 나왔을 거 같다고. 그리고 이 빨강 세이버는 4차 라이더를 뛰어넘어보려고 노력하다보니 나온 캐릭터라고 한다. 호쾌한 누님 컨셉은 Fate/EXTRA에서 라이더로 이어졌으며, 상정됐던 여자 이스칸다르는 사건부 4권에서 헤파이스티온(을 자칭하는 카게무샤)로 어레인지되어 등장했다.
- 남캐임에도 마스터와 함께 페이트 제로 최고의 색기담당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게이들에게는 페이트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선호된다. 공식 코믹스에서는 수시로 근육, 특히 가슴근육이 클로즈업되질 않나[70] 4권에서는 아예 백 누드와 성기노출까지 감행하셨다...
- 세계구로 영향을 준 인물이다보니 그 인생은 수많은 영웅 전설로 만들어져서 전세계에 영향을 줬다. 영향을 준 지역이 하도 넓은데다 정복 과정의 차이도 있어서 일화와 평가가 각 지역마다 제각각에 천차만별이다보니[71] 블라드 3세처럼 일화에 영향을 받아 다른 측면이 존재하는 것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 알트리아 펜드래곤의 브리튼이나 길가메쉬의 고대 우르크의 당대 환경과 상황이 아주 나쁘게 나와서 팬덤에선 이스칸다르만 편한 환경에서 지낸거 아니냐는 반개그 반진심의 말이 있지만 사실 이쪽도 즉위 전부터 일생이 만만치 않게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지내왔다.[72] 다만, 이건 실제 역사상 이야기고 그 외엔 작중 언급이긴 하되 짤막한 단편적인 언급일뿐이라 어디까지나 순탄한건 아니었다 정도일뿐 타입문 세계의 당대 마케도니아 상황이 어떠한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 Fate/Grand Order Material III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라이더 본인은 로드 엘멜로이 2세에게 계속 시선이 가긴 하지만 다른 영웅들에 비해 딱히 특별취급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제로의 만남은 군세에 있는 다른 이들 하나하나와 같은 수많은 만남이자 영웅담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73]
- 타입문 코미케 plus 20 인기투표에서 11위를 차지한다.
11. 동인 및 2차 창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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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궁창 분위기의 원작에서 때때로 마스터 웨이버와 함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2차 창작으로 가면 분위기 메이크업 등의 개그 담당을 맡기도 한다.
서번트X마스터 조합의 커플링이 인기가 높은 페이트 제로 동인계의 전통(?)에 따라 마스터 웨이버와 엮이는 게 가장 메이저한 커플링. BL 커플이긴 하나 남덕들조차도 얘네만큼은 인정한다고 할 정도다.(…) 또 니코동의 페제 갤러들 사이에서도 라이더만 나오면 게이 드립을 달곤 했는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실제로 양성애자로 기록되어 있으니 이상할 건 없다. '''타입문 설정상으로도 바이 맞다.'''[74]
웨이버하고는 원작 그대로 BL 커플이 될 때도 있고, 전차남 버전의 NL 커플이 될 때도 있는데 어느 쪽이던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웨이버가 페이트 제로의 실질적인 진히로인 취급을 받는지라, 라이더X웨이버 커플은 '''주인공 × 진히로인''' 커플이라는 말도 있다. 마이너하게는 금삐까 정도. 물론 BL뿐 아니라 BARA[75] 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는지라 '''단독으로도''' 얇은 책에서 엄청나게 굴렀다.
여체화시엔 호탕하고 한 간지하는 정복누님이 된다. 갑옷 디자인의 특성상 여체화일 때 노출 수위가 급증가하며 살짝 어두운 톤의 피부색이라는 시너지까지 더해 건강미도 넘친다.
히가시데: 케이네스가 라이더의 마스터였다면, 분명 잘 되지 않았겠죠. 바람기는 절대로 없겠지만.
우로부치: 바람기라기보다는 평범하게 그냥 양쪽 다 안아버리자 라는 기세가 되었을것 같은데요.
히가시데: 그러고 보니 바이였던가요.
하가네야: 옛날 사람들은 바이가 의외로 평범했으니까요.
'''TYPE-MOON Ace Vol.7 62p'''
'''Fate/Zero 키퍼슨 14명이 말하는, 제4차 성배전쟁 중간보고''' 중에서[75] 부녀자들의 취향으로 만들어지는게 BL이라면 진짜 동성애자들의 취향에 맞춰 만들어지는 2차 창작물을 '장미물'이라고 부르는데, 서양에서는 이걸 음차해서 BARA로 따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