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프로포즈
1. 후지 TV의 월요 드라마
1.1. 개요
1991년 방영된 일본 드라마. 각본가인 노지마 신지를 일약 스타덤에 올리며 1990년대 초반의 대표적인 트렌디 드라마로 자리매김 하였다.
방영 당시에는 어깨를 나란히 하던 다른 트렌디 드라마들이 잊혀지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리메이크, 재평가 받으며 고전의 반열에 올라섰다. 방영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세월이 느껴지는 의상과 전화기(...) 정도를 제외하면 여전히 감동적으로 볼 수 있는 수작. 중간에 주인공이 트럭에 치일 뻔하고 여주인공에게 나는 쉽게 죽지 않는다고 울부짓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2. 줄거리
별볼일 없는 중년남자인 호시노 타츠로는 99번의 중매를 실패하고, 100번째 선에서는 기분전환을 위해 나온 미모의 첼리스트 야부키 카오루를 만나게 된다. 다만, 카오루는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어 상처를 받은 상태였고, 멜랑꼴리한 감정을 지니게 되는데, '''매화 운다'''. 그러나 타츠로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카오루의 마음을 이끌고 카오루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연인과 닮은 남자가 나타나는데...
1.3. 방영목록 및 시청률
- 빨간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하고, 파란 글자는 '최저 시청률'을 의미한다.
1.4. 평가
이 작품은 작중 주인공인 호시노 테츠로 역을 맡은 타케다 테츠야의 공이 엄청 컸다고 봐야 한다. 이 배우는 소소한 장면 하나하나도 놓치 않고 시청자에게 어필함과 동시에 스토리라인을 이어가는 감동적인 장면 표현도 일품. 원래 카오루 역의 아사노 아츠코가 더 주목을 받는 위치였으나 그게 역전 된 상황. 원래 타케다 테츠야는 긴파치 선생이라는 확고한 캐릭터가 있었기에, 제작진과 시청자들 모두 타케다 테츠야가 게츠쿠에 등장하는 것에 의문을 품었고, 타케다 테츠야 자신 또한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때 '''"왜 조몬토기 같은 나 같은 남자를 아사노씨와 묶는 건지 의아했다"'''라고.
90년대 이후 평균 시청률 22위(23.6%), 역대 최고 시청률 14위(36.7%)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드라마의 주제곡으로 쓰인 차게 앤 아스카의 SAY YES는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1991년 한해 2번째로 제일 많이 팔린 싱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1] 또한 드라마의 히트로 인해 드라마 중간에 타츠로가 카오루에게 외치는 대사 ‘나는 죽지 않습니다!( 僕は死にません!)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2]
2. SBS의 월화 드라마
2.1. 개요
2006년에 국내에서 다시 동명의 제목으로 이문식, 박선영 주연으로 리메이크 됐다. 2006년 5월 29일 ~ 동년 7월 25일까지 방영. 당시 한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던 스타 여성 아나운서들의 인기에 힘입어 사회적으로 아나운서의 이미지가 선망의 대상이 됨에 따라 원작의 첼리스트를 아나운서로 어레인지하였다.
2.2. 등장인물
- 이문식 (박달재 역)
- 박선영 (한수정 역)
- 송창의 (서현준 역)
- 정성환 (정우석 역)
- 조은숙 (노정순 역)
- 홍수아 (한금정 역)
- 이중문 (박민재 역)
- 임현식 (박창만 역)
- 최란 (장은임 역)
- 김형자 (염선자 역)
- 김지혜 (노채영 역)
- 정경호 (오용필 역)
- 김종석 (이성철 역)
- 윤영미 (윤은영 역)
- 이준기 (이준기 역)(특별출연)[4]
2.3. 스토리
평범한 소시민 노총각 달재(이문식)의 순애보적인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잔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방영 내내 마니아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별히 가진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순박한 소시민 노총각 목수가 미모와 지성을 고루 갖춘 당대 최고의 아나운서와 사랑에 빠진다는 순정만화적인 스토리였다.
2.4. 시청률 및 평가
그러나 한국 드라마는 신데렐라 드라마는 통해도, 남데렐라 드라마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고, 백프 ‘폐인’들의 조기종영 반대에도 불구하고 1회가 축소된 15회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이 작품은 당초 하늘이시여 후속으로 기획되었으나 하늘이시여가 여러 차례의 연장을 거듭하여 연애시대 후속 월화 드라마로 바뀌었다.
당초 계획은 16부작이었으나 2006 FIFA 월드컵 독일 중계 때문에 수 차례 결방되었고 같은 시간대의 대히트 사극 <주몽> 에 밀려서 15부작으로 축소하여 조기종영되는 등 시청률 고전을 겪었다.
비록 평균 시청률은 6%~8%로 한자릿수에 머물렀지만, 매니아층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으나 ‘노총각의 사랑 만들기’란 주요 내용이 절반의 시청자였던 여성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무책임한 비난을 받았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작품성은 인정받은 드라마로서, 네이버 영화 사이트에서의 드라마 평점은 2015년 6월 21일 기준 무려 9.74 라는 어마무시한 평점을 찍고 있다.링크
이 드라마를 시청한 매니아들의 평은 "조기 종영되어 너무너무 아쉽다는 평" 이다. 본작에 비해 여러가지 면이 아쉽다고 평가 절하받는 부분이 있으나, 본작 방영 15년 후의 리메이크 작품임을 생각했을때 서로서로 장단점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드라마의 평균적인 색깔은 일본 드라마를 한국적인 시선에서 재해석 했다는 느낌이다. 이를 테면 KBS의 결혼 못하는 남자와 같은 색깔이라는 느낌.
2.5. OST
이 드라마의 OST도 호평을 받아서, <Say yes>, <그대 눈속에> 등 곡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네이버 음악 사이트에서의 OST 앨범 평점은 현재 무려 9.8 라는 어마무시한 평점을 찍고 있다. 링크
1. 내게도 사랑이 - 보이쳐(Voiture)
2. 그대 눈 속에 - Mose(모세)
3. Say Yes - 비스켓
4. ''''사랑해서 미안합니다''''(타이틀곡) - Mose(모세)
5. 숨은 그대 찾기 - 지혜
6. 내곁에 있어줘 - 가이즈
7. 소중한 사랑 - 이룸
8. 널 잊을수 있게 - 이기찬
9. 달동네의 추억 (달재테마)
10. Memories (수정테마)
11. 내게도 사랑이 Inst.
12. 목수의 꿈
13. I Don't Know
14. 숨은 그대찾기 Inst.
15. Say Yes (piano Solo)
16. 너에게
17. 질주
18. 즐거운 상상
19. Say Yes (acustic Guitar)
3.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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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에 항목 1의 드라마를 동명으로 영화화한 작품. 문성근, 김희애가 나왔다. 역시 이 작품에서도 문성근의 열연이 돋보였다. 내용과 설정도 일본 오리지널과 비슷하게 흘러간다.
여담인데 당시 전여옥은 일본은 없다에서 이거 리메이크를 일본에 종속되는 문화 자폭행위라고 홀로 날뛰셨다......
영화 흥행은 단일관 개봉 시절이라, 다음 상영영화인 쥬라기 공원에게 스크린을 내줘야했다.그래서 더 흥행할수 있음에도, 서울 관객 20만선에서 간판을 내렸다. 이는 현재로 치면 전국 관객 100만 이상이라는 수치로, 90년대초이면 한국영화로 중박을 날린셈이다. OST가 꽤 잘나갔고, 라종민이 부른 타이틀곡과 김희애가 부른 듀엣곡도 반응이 좋았다.
라종민이 부른 주제가 제목도 Say Yes
4. 중국 드라마
[image]
2003년에 한중일합작으로 손흥, 최지우 주연에 노지마 신지가 각본을 써서 일본에 방영되는, 정확히는 한,중,일 3국 합작으로 드라마가 방영되었으나, 이것은 큰 반향을 전혀 얻지 못하고 그만 철퇴를 맞아버렸다.
5. 중국 영화
2013년에 "101차 구혼" (Say Yes)란 제목으로 중국 남배우 황보와 타이완 여배우/모델 린즈링 주연으로 중국 영화도 나왔다.
[1] 1991년에 이 SAY YES를 제치고 제일 많이 일본에서 팔렸던 싱글은 도쿄 러브스토리의 주제가 러브스토리는 갑자기였다. 하지만 SAY YES는 러브스토리는 갑자기와는 달리 1992년에도 꽤나 팔렸기 때문에 총 판매량 순위에서는 SAY YES가 러브스토리는 갑자기보다 높다.[2] 드라마 백야행에서 극중 아역배우들이 이 대사를 패러디 한바 있다. 극중 시간배경은 역시 이 드라마가 한참 방영되던 93년도. 그리고 소설판 백야행에서는 마지막 부분에서 101번째 프로포즈의 주제가인 'Say Yes'가 길거리에서 흘러나온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참 이상한게 드라마에서 사사가키 형사 역할을 맡은 배우는 바로 101번째 프로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타케다 테츠야... 여러모로 서로 연관이 많다.[3] 방영 기간이 월드컵 시즌이었던터라 자주 결방되었다.(그리고 이때는 대한민국 내에서 SBS가 모든 월드컵 경기를 단독중계 하던 때라 거의 모든 저녁 시간대 SBS 프로그램들이 결방했다.) 결국 시청률 저조와 맞물려 결방 분을 채우지 않고 조기종영.[4] 이문식과의 인연으로, 자신의 역할인 톱스타로 1회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