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7주차

 



1. 개요
2. 61경기 SKT 0 : 2 KZ
2.1. 1세트
2.2. 2세트
2.3. 총평
3. 62경기 ROX 0 : 2 MVP
3.1. 1세트
3.2. 2세트
3.3. 총평
4. 63경기 JAG 2 : 0 KDM
4.1. 1세트
4.2. 2세트
4.3. 총평
5. 64경기 bbq 0 : 2 KSV
5.1. 1세트
5.2. 2세트
5.3. 총평
6. 65경기 SKT 0 : 2 kt
6.1. 1세트
6.2. 2세트
6.3. 총평
7. 66경기 AFs 2 : 0 ROX
7.1. 1세트
7.2. 2세트
7.3. 총평
8. 67경기 MVP 1 : 2 JAG
8.1. 1세트
8.2. 2세트
8.3. 3세트
8.4. 총평
9. 68경기 kt 1 : 2 KSV
9.1. 1세트
9.2. 2세트
9.3. 3세트
9.4. 총평
10. 69경기 AFs 2 : 0 KDM
10.1. 1세트
10.2. 2세트
10.3. 총평
11. 70경기 KZ 2 : 0 bbq
11.1. 1세트
11.2. 2세트
11.3. 총평
12. 7주차 정리
12.1. KING-ZONE DragonX
12.2. Afreeca Freecs
12.3. kt Rolster
12.4. KSV Esports
12.5. ROX Tigers
12.6. Jin Air Greenwings
12.7. SK telecom T1
12.8. MVP
12.9. bbq OLIVERS
12.10. KONGDOO MONSTER


1. 개요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7주차, 3월 6일부터 3월 11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 61경기 SKT 0 : 2 KZ


'''정규시즌 61경기 (2018. 03. 06)'''
SK telecom T1
0
'''2'''
KING-ZONE
DragonX
×
×
-


-
6승 7패
'''결과'''
'''11승 2패'''
'''정규시즌 61경기 MVP'''
1세트
2세트
강범현
(GorillA)
한왕호
(Peanut)
'''본인들의 속도 본능에 최적화된 버전을 만난 킹존'''
'''상성이 뒤집힌 상대를 만난 SKT, 선전할 수 있을까?'''
이 경기부터 8.4 버전으로 진행된다. 주요 특징이라면 조이/칼리스타의 대형 너프를 비롯해 갱플랭크/오른 등 프로씬 1티어 챔피언들의 크고 작은 너프, AP 아이템의 대격변[1], 와드 강타의 삭제, 바론 버프와 장로 드래곤 버프의 초대형 강화 정도가 있다. 특히 8.4 버전 경기를 먼저 치른 LCS 경기 소식이 전해지며 바론과 장로 드래곤 버프의 강화가 여러모로 화제가 된 상황. 8.1부터 근근이 이어져오던 존버 메타는 완전히 박살나 초반부터 빠르게 몰아치는 킹존에게 웃어주는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정글러 차이도 중요한 변수다. 블랭크는 프로팀 선수가 '''솔랭에서 다이아 1'''을 기록하는 현재 폼을 보아 출전할 수 있는 가망이 없고 이로 인해 SKT는 블라썸의 출전이 강제된다.[2] 그러나 블라썸의 야생성을 거꾸로 이용해서 공략하면 어떻게 되는지 최근 경기에서 많이 드러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피드백이 잡혀야 할 것이다. 반면 킹존의 정글러는 상황에 따라 그 SKT에서 노련함을 쌓은 피넛과 2년차로 성숙해지고 있는 커즈라는 양자택일이 가능하며, 둘 다 최근 폼이 나쁘지 않아서 정글 싸움이 킹존에 웃어주는 부분이 있다. 블라썸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

2.1. 1세트



강퀴 : 정작 우리가 기대하던 대포 미니언 화력도 별로 못 봤어요. '''킹존이 너무 빨라서!!'''

초반 밴픽에서 킹존이 사이온을 선픽하자 SKT는 트런들로 상대하려 했으나 킹존이 막픽으로 제이스를 뽑고는 '''사이온을 미드로 돌리면서 칸에게 제이스를 쥐어주어'''[3] 탑 상성을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킹존이 초반 밴픽에서 웃고 들어갔다.[4]
하지만 운타라가 그 칸의 제이스를 상대로 분전하였고, 페이커가 로밍을 와서 칸의 점멸까지 뺌으로써 킹존의 그림이 어긋나는 듯했으나 고릴라가 울프를 부쉬에서 끊으며 바텀을 터트려 앞서나가더니, 킹존이 바론 쪽 시야를 장악하고 시도한 바론 낚시가 기가 막히게 적중한다. 시야가 없는 곳에서 날린 고릴라의 사형선고가 블라썸과 운타라의 데스로 이어지면서 킹존이 일방적으로 달려나간다.
이후 화염 드래곤 앞에서 칸의 제이스가 없는 5:4 상황임을 확인한 SKT가 대격변과 우주의 광휘를 이용해 좋은 구도로 한타를 열었지만, Bdd의 사이온이 초시계를 사용하며 버티고, 그 사이에 이미 괴물이 되어버린 코그모가 프리딜로 적들을 쓸어담았다. 그리고 제이스가 합류하여 뱅까지 잡아내며 에이스를 만들어냈고 그대로 킹존이 경기를 가져갔다. 페이커는 상술된 강승현 해설 말대로 강화 미니언의 공성을 의식한 듯 보험용 미니언 해체 분석기를 선택했으나 이 한타 완패로 한번도 이를 사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MVP는 적들에게 문자 그대로 사형선고를 내리고 다닌 고릴라가 뽑혔다.[5]

2.2. 2세트



성승헌 : '''그냥 전성기! 전성기!! 전성기!!! 유통기한 따위 없어요!'''

강승현 : '''촘촘한 설계와 압도적인 경기력, 킹존 대단하네요!'''

고인규 : '''피넛이 와요!!!'''

'''그냥 일방적인 학살, 도살이에요 이건. KDA 올리기 좋은 게임이 됐어.'''

- 클템, 개인방송에서

'''초식천지 SKT[6]쌍도끼로 벌목해버린 피넛[7]'''
'''안일한 밴픽 따라하기로 뼈도 못 추리게 터져버린 SKT'''[8]
SKT가 전 세트 킹존의 미드 사이온에 자극을 받았는지 '''사이온이 열려있는데도''' 1픽으로 갱플랭크를 픽했다. 이에 킹존은 '''마지막 밴으로 트런들을 밴하면서''' SKT의 갱플랭크가 미드임을 꿰뚫어봤고,[9][10] 이렇게 되니 미드 갱플랭크는 너무 메타와 동떨어진 픽이라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SKT는 멸망했다.'''
초반부터 피넛과 비디디의 날카로운 설계[11]로 갱플랭크가 반피 넘게 있었는데도 선취점을 내줬다. 만회를 위해 블라썸이 탑으로 갱을 가지만 칸은 점멸로 유유히 살아갔고, 그 이후 피넛이 미드 갱을 한번 더 시도한다. 이 때 갱플이 벽 너머로 탈출해서 충분히 시간을 끌고, 사이온보다 초가스의 합류가 더 빨라서 SKT가 오히려 피넛과 비디디를 몰아넣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블라썸의 카밀이 성급하게 갈고리로 혼자 진입했다가 두드려맞고 죽는다. 특히 이 부분은 아예 팀 내부에서 콜이 안 맞은 것 같은 부분인데 초가스가 먼저 합류하는 상황에서 카밀이 갈고리 발사로 들어간 반면 페이커는 이미 한참 뒤로 빠져 있었다. 이후 갱플이 간신히 갈리오를 마무리하지만 도망가는 과정에서 뒤늦게 합류한 사이온에게 잡힌다. 이후 미친 듯이 큰 올라프는 망설임 없이 레드 카정을 들어갔고, 이 순간마저 이미 한번 점멸로 물러났던 블라썸이 운타라의 커버를 기다리지 않고 부쉬를 페이스체크하다 죽는다. 결국 유일하게 남은 봇에 갱킹 시도를 해보지만, 라칸만 잡고 카밀과 갱플이 모두 죽어버려서 오히려 손해를 본다. 이 때 페이커가 딸피 프레이를 잡으려 점멸까지 쓰면서 무리수를 뒀지만 잡지 못하고 죽어버린 것은 덤.
이후 일방적인 킹존의 학살극이 펼쳐졌다. 피넛의 올라프가 미드 갱으로 얻은 킬을 바탕으로 무려 10킬을 먹으며 전설을 찍고 전 라인, 특히 미드 정글을 대폭파시킨 것. 이는 게임 전반적으로 정글 레벨 차이가 3레벨에 넥서스가 파괴되는 순간에는 4까지 벌어지고 그 와중에 칸의 화려한 봅슬레이 쇼가 벌어지는 등 킹존이 폭주 기관차 올라프를 앞세우며 말 그대로 26분컷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경기였다.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비디디가 상대 우물 앞에서 날아가다 존야를 써서 갈리오 황금상을 보여주는 마패를 시전했다.
반면 SKT는 밴픽부터 의구심을 자아냈는데 강승현 해설은 초가스, 갱플랭크는 어쨌든 성장해야 하는 챔피언이고 정글 카밀은 레벨링면에서 올라프에게 뒤처질 수밖에 없어서 걱정된다는 견해를 내비쳤는데 그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심지어 원딜인 이즈리얼마저 성장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대표적인 원딜이라 잇따라 이어지는 교전과 난전에서 힘을 쓸 수가 없었다.

2.3. 총평


'''안 그래도 강한데 8.4 패치로 적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진 킹존'''[12][13]
'''떨어지는 메타 분석력과 전형적인 신인의 한계, 부진한 라이너의 폼을 노출하며 킹존전 연패행진을 이어가는 SKT'''
두 세트 모두 일방적인 원사이드 경기였다. 킹존은 매우 강했고 SKT는 약했다. 조합 밸런스를 기량으로 무시하고 압도적인 스노우볼을 굴린 킹존은 8.4가 본인들에게 얼마나 유리한 메타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게임을 끝내버렸다.[14] 경기력이 완벽하게 다져지니 미드 사이온이라는 여유로운 돌발픽마저 준비해 올 정도로 킹존은 현재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킹존은 이번 경기 스윕으로, 이후에 벌점이 없다는 가정하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15] 게다가 일시적이겠지만 득실차 +18점으로 2위 kt +9점의 2배를 찍었다.
킹존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경기력을 보인 반면 SKT는 다시 한번 크게 체면을 구긴 경기였다. 아무리 상대가 경기력이 절정에 달한 킹존이었다고는 하나, 오늘 경기에서는 너무나 무참하게 박살났다. 최근 들어 경기력을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되던 싹을 킹존에게 완벽하게 잘려버리고 만 것이 플레이오프 경쟁을 앞둔 입장에서 매우 악재가 되었다. 블랭크는 솔랭마저 다이아로 떨어지며 완전히 망해버린 탓에 정글 로테이션도 기대할 수 없는데 블라썸은 LCK 신인 정글러의 전형적인 패턴인 초반 몇경기에 피지컬과 패기로 흥하다가 노련한 정글러를 상대로 만나 뭔가 보여줄 틈도 없이 질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정글이 불안정하면 라이너들은 단단히 버텨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신인인 블라썸에게 성장을 위한 경험치를 주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선수인 블랭크가 폭망하면서 강제로 땡겨 온 상황인데 버텨줘야 할 라이너들까지 같이 폼이 떨어지니 블라썸은 블라썸대로 터지고 라이너는 라이너대로 터진다.[16] 이번 경기 페이커는 뜬금 없이 미드 갱플랭크라는 현 메타와는 동떨어진 픽을 잡더니 본인의 숙련도 미달에 완전히 망해버리면서 2세트 패배의 주역이 됐다. 바텀은 1세트 이겨야 할 라인전에서 오히려 주도권을 뺏기면서 코그모 성장의 단초를 제공했다. 운타라는 그나마 과거처럼 칸에게 쓸려나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게 다였다.
결국 코치진의 기량도 다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1세트 때 킹존의 깜짝 픽에 자극 받았는지 그걸 그대로 따라하더니 완전히 망해버렸다. 미드 갱플랭크는 과연 이게 철저하게 준비된 픽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뽑아 든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정글 카밀에 대해서도 SKT의 정글러들은 블랭크나 블라썸이나 카밀을 쥐어주면 한 없이 박살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이외에 다른 라인도 그다지 좋은 픽을 뽑지 못 해서 조합이 완전히 망가졌는데, 이러한 밴픽에 누구의 의사가 가장 많이 반영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피드백이 너무나 절실하다.
그리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작년부터 거론된 울프의 건강 문제도 SKT에겐 악재이다. 경기 끝난 후 현장에서는 부스에서 오랫동안 못 나가고 힘들어 하다가 약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2라운드 들어 SKT에서 가장 든든하게 활약하던 선수 중 하나가 울프였다. 신인인 에포트로 교체하자니 봇 듀오 호흡이나 오더, 이니시에이팅 경험 등 여러 면에서 새로 신경써야 할 요소가 많다. 그나마 주전을 운타라-블라썸-페이커-뱅-울프로 고정하면서 2라운드에 조금씩 폼을 끌어 올렸는데 팀 운영에 핵심이 되는 울프마저 신인 선수로 교체해야 한다면 현재의 SKT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3. 62경기 ROX 0 : 2 MVP


'''정규시즌 62경기 (2018. 03. 06)'''
ROX Tigers
0
'''2'''
MVP
×
×
-


-
7승 6패
'''결과'''
'''5승 8패'''
'''정규시즌 62경기 MVP'''
1세트
2세트
나우형
(Pilot)
안준형
(Ian)
'''너 잡고 플옵 VS 너 잡고 생존 Part 1'''
스토브리그 때만 해도 강등권으로 예상된 3약 ROX, 콩두, MVP 중 2팀의 대결이지만 분위기는 너무나도 다르다. ROX는 비록 이전에 실점한 세트가 꽤 있다곤 하지만 3강팀 중 하나인 kt를 2:0으로 완파하면서 기세가 훨씬 오른 상황에다가 강등권으로 예측된 원흉이나 다름 없는 린다랑-성환이 대박으로 포텐이 터지면서 포스트시즌 안정권에 진입했다. 게다가 바텀의 상윤-키는 ROX가 약팀 소리를 들을 때도 유일한 장점이라 칭송받았고 불안불안하던 라바 또한 대박으로 포텐이 터지면서 초대박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성환이 일베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한 논란이 생겼고 그에 따라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받은 탓에 마이티베어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마이티베어도 아직 기량이 죽지 않았다는 점에서 어느 모로 보나 MVP에게 웃어주는 지표가 없다.
그런 관계로, MVP에게는 쿠잔이 나오지 않는 이상 희망이 거의 없는 매치업인 셈. 그나마 MVP도 포스트시즌 후보인 KSV를 잡았다는 것으로 내세울 건 있지만 이미 KSV의 전 선수들 폼이 멸망에 다다른 상태라 큰 기대는 안 되는 상황. 그래도 무기력하게 지난 주의 kt-bbq처럼 0:2로 완파당하는 순간 승강전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1세트라도 따내야 할 것이다.

3.1. 1세트



'''올라프의 유통기한이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침몰한 ROX'''
'''한타 집중력이 살아나며 역전한 MVP, 그 사이에서 빛난 파일럿'''
락스가 첫 밴부터 스웨인을 밴하더니 세 번째로 사이온을 밴하고,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초가스와 나르를 밴하며 애드를 저격했다.
상윤이 8.4 버전에서 너프를 받은 칼리스타를 픽했고 이어 키가 쓰레쉬를 선택하며 봇 라인전을 강하게 나갈 생각임을 보여줬다.
ROX의 결정적인 패인은 첫 바론 이후의 과도한 욕심이었다. 일단 2차 포탑까지 밀려 있는 미드를 빨리 억제기까지 철거하고 다른 라인을 보는 판단이 아니라 봇 라인 2차 포탑-봇 라인 억제기 포탑-봇 라인 억제기를 모두 철거한다는 과도한 욕심에 가까운 선택을 한것. 결국 ROX는 상향된 바론 버프와 지휘관 공성 미니언의 힘으로 바텀 억제기 포탑까지는 밀었으나 결국 바텀 억제기를 밀지는 못하고 역으로 한타를 패했고, 결국 첫 바론 버프를 먹은 동안 단 하나의 억제기도 깨지 못한 채 운영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가 없게 된다. 그러다 기존에 굴린 스노우볼로 ROX가 두번째 바론까지는 먹었으나 역시 큰 이득은 보지 못했고, 결국 이 때쯤이 되자 ROX가 한참 앞서나갈 때는 드러나지 않던 조합과 아이템 선택의 차이가 드러나며 ROX가 무너지게 된 것.
갈리오의 템 선택이 아쉬웠다. AP 딜은 블라디미르가 도맡아줄 수 있었으나 본인도 극딜로 가버리면서 든든한 앞라인이 없었고, 결국 올라프 혼자 돌진했다가 터지고, 사거리가 짧은 편인 칼리스타도 딜하기 부담스러웠다.[17]

3.2. 2세트



'''전 경기에서 못 보여진 8.4 패치의 진면목이 나온 경기'''
'''이안의 환상적인 공간 왜곡 활용'''
경기 중 파일럿의 이즈리얼이 돈이 애매하게 남았다는 이유로 인장을 갔는데 10스택을 다 채웠다. 파일럿 본인은 10스택을 전부 다 쌓았을 때 승리를 직감했다고.
이번 경기에서 라이즈를 픽한 이안은 드래곤 후 탈출, 바론 낚시 후 기습 이니시에이팅, 사이드 철거, 다이브 위협 등 공간 왜곡으로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플레이를 거의 모두 보여주며 게임을 캐리한 일등공신이 되었다.
여담으로 성환의 올라프는 이번 경기에서 정확히 9999의 딜을 넣었다.

3.3. 총평


'''시즌 말이 되니 또다시 변신하며 미친 생존 본능을 보여주는 MVP'''
'''여기서 패배가 더 쌓이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위험한 ROX'''[18]
초반 스노우볼이 매우 크게 다가오는 8.4 패치 메타에서 예상과 달리 MVP가 저력을 보이며 어느새 5승 8패 7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워낙 스윕패를 많이 당한 탓에 지난 주까지만 해도 승강전을 걱정하던 MVP가 여기저기서 승리를 챙기더니 이젠 득실을 제외한 승수만 보면 플레이오프권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파일럿. 16 진에어 때 보여주던 한타 쫄보 근성도 점차 극복하며 라인전, 한타 모두 준수한 원딜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더해 이안 또한 MVP의 새로운 캐리 라인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역시 호재. 빈약한 라인전에 터지고 시작하던 한타 등 최악의 모습을 보이던 dldks 시절에서 벗어나 라인전, 한타 모두 든든하게 수행해주는 MVP의 기둥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드라 원챔 장인에서 벗어나 코르키나 라이즈 등 다양한 챔피언으로 팀을 이끄는 것 역시 상대팀으로 하여금 부담감을 심어주는 상황.
락스는 고집적인 올라프 픽으로 인해 일을 그르친 감이 없지 않다. 올라프는 초중반 강력한 시기에 게임을 끝내야만 하는 정글러인데, 질질 게임을 끌고나가면서 유통기한 픽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4. 63경기 JAG 2 : 0 KDM


'''정규시즌 63경기 (2018. 03. 07)'''
Jin Air Greenwings
'''2'''
0
KONGDOO
MONSTER


-
×
×
-
'''5승 8패'''
'''결과'''
2승 11패
'''정규시즌 63경기 MVP'''
1세트
2세트
엄성현
(UmTi)
'''너만 가라 승강전 vs 같이 가자 승강전'''
'''2라운드 무승을 탈출할 팀은?'''
포스트 시즌에 가는 거 아니냐는 설레발이 있었지만 잇따른 석패로 인해 사실상 승강전을 걱정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진에어와 시즌 초 4K라 불리며 창단 이후 승강전을 거치지 않은 롤챔스 잔류, 더 나아가 포시 진출 설레발도 나왔지만 득실점도 챙기지 못하며 나락으로 수직낙하하며 10위까지 추락한 콩두 두팀의 대결이다.
일단 1라운드에선 진에어가 압승을 거뒀었는데 밴픽 단계에서 진에어가 정글밴을 집중적으로 때리며 레이즈의 영향력을 최대한 줄이고 바텀에만 의존했던 진에어가 바텀에 의지하지 않고 탑, 미드 상체의 힘을 앞세운 팀워크로 완벽하게 이긴 바 있다.
1라운드와 비교해서 2라운드의 現 팀 전력을 보면 그래도 진에어쪽이 콩두보단 높게 평가받는 추세다. 무뇌에 가까운 운영능력에도 불구하고 한때 중위권에 자리잡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개인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레이스의 경우 라칸 픽을 잡을 때 이니시가 좀 의아해지는 구석이 있지만 그 외에 잡는 픽들의 경우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하고, 라칸 픽의 경우에도 해설진들에게 경기가 진행될수록 숙련도가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나름의 발전을 보이고 있으며, 지표면에서나 기량면에서도 의아함을 선보이는 시크릿과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호평이 더 많다. 거기에 슬럼프 기간을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지표면에서 성적에 맞지 않은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테디가 더해진 진에어 바텀과, 운영과 머리는 부족할지언정 라인전만큼은 꿇리지 않는 소환의 탑만큼은 그래도 진에어쪽이 우세하단 평이 많다.
정글의 경우 초반에 강한 대신 기복이 심각한 엄티와 라인 개입 능력이 좋지만 자르반, 자크 견제당하면 게임에서 사라지는 레이즈의 대결이라 누가 못하나, 혹은 장점을 더 드러내느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드의 경우에는 저스티스의 경우 CS 수급이 떨어지지만 그레이스의 경우 1라운드에서 엣지를 상대로 안 꿇리는 모습도 보였고, 엣지 역시 기본기가 출중한 선수인 만큼 라인전 단계에선 경합의 모습을 보여줬었다.
종합해보면 진에어 입장에서는 밴픽 단계에서 레이즈의 챔프폭을 최대한 제한한 뒤 영향력을 최대한 줄여 진에어 라이너들의 기량을 앞세운 운영으로 엄티 타임이 오기 전에 속도전을 펼칠 필요가 있어보이며, 콩두는 레이즈 특유의 뛰어난 라인 개입력으로 스노우볼링을 굴려 기복이 심한 정글러 엄티를 집중적으로 후벼파서 경기 템포를 바꿀 필요가 있어보인다.

4.1. 1세트



클템: (콩두를 보며) '''그냥 총체적 난국이에요.'''

'''현격한 기본기 차이로 김동준을 침묵하게 만든 눈썩경기'''
레이스의 타릭이 레이즈의 자르반을 솔킬 내며 시작한다.
클템 해설의 말을 인용하면 콩두는 총체적 난국의 게임을 보여줬다. 맛이 있는 조합을 들었지만 엣지를 제외한 전라인이 라인전 기량부터 밀리는 모습으로 스무스하게 발렸다.
실제 미드 사이온의 경우 사이온 특유의 무상성 라인전과 라인 푸쉬가 굉장히 뛰어나단 점을 통해 르블랑, 라이즈같이 라인 푸쉬력이 있고 기동성 있는 미드 라이너를 견제하며 라인에 묶고 본인은 로밍을 통해 운영하는 픽으로 LCK에서도 나왔었다. 그리고 지휘관의 깃발 메타가 도래하면서 픽의 가치가 증가하였는데, 엣지의 사이온은 CS는 앞섰으나 그러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고 되려 라인 지박령형 플레이를 보여준 게 굉장히 의아했다.
콩두는 그나마 잘 풀린 사이온을 앞세워 탑을 찌르든 바텀을 찌르든 해서 어떻게든 속도전을 내 경기 운영을 180도 바꿀 전략도 있었는데 굉장히 소극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가뜩이나 무딜인 콩두의 조합은 금강불괴가 된 초가스를 상대할 수 없을 지경이 되고 말았다. 심지어 바텀은 레이스의 타릭이 적 정글 깊숙히 시야 장악을 하러 갔는데도 BF 하나만 든 테디의 케이틀린이 1:2로 남아 라인을 압박하고 혼자서 딜 교환까지 하는데 콩두는 거기에 허우적 거리는 안습함을 보여줬고, 21분에 바텀은 맞라인전으로 찍어누르는 동안 진에어의 미드, 정글, 탑 3명이서 바론을 손쉽게 사냥하는 등 기본기 차이면에서나 운영면에서나 너무 수준 차이가 났을 정도. 그 수준 차이가 너무 심각해 마치 지난해 진에어가 승강전에 내려가서 콩두와 에버8에게 화풀이를 하고 잔류한 모습과 흡사했다.

4.2. 2세트



'''클템: 엄청 자극적인 재료들을 모아서 자극적인 요리를 만들려고 했는데 갑자기 건강한 음식으로 만들어야 돼요.
전용준: 재료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인데 기름기 없이 끓이래요, 그럼 되겠습니까?'''

- 경기시간 19분 30초에 나온 대화

'''클템 : 그냥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불리해서 너무 모르겠어요. 그냥 뭘 해도 안될것 같은게 사실..(실소) 아니 이게 조합도 이렇게 되면 안 되는 조합이고 밸런스도 무너져 있고 데미지도 없고 탱도 안 되고 이니시 걸어도 지고 스플릿도 안 되고 그냥 돈 차이도 너무 많이 나고 아무것도 안 돼요.'''
'''전용준 : 그럼 어떡해요? 일사(一死)할겁니까? 일사?! '''

- 27분 48초 넥서스 터지기 직전 대화

'''역시나 너무나 극심했던 기본기 차이, 그리고 무근본 조합의 말로'''
''' 김동준을 존야시켜버린 콩두'''
콩두는 뜬금없이 미드에 사이온을 내세우며 자야, 나르같이 극단적으로 AD에 치중된 초반 노딜 조합이 완성되었고 진에어는 AP 미드인 라이즈, 후반을 도모할 수 있는 탱커 오른과 원딜 트리스타나, 이니시와 CC를 담당하는 서포터 레오나, 초반을 담당할 스카너같이 굉장히 정석적인 조합을 완성했다.
스카너가 콩두의 세주아니보다 정글링이 빨라서 6렙을 찍고 바텀에서 자야를 잡으며 퍼블을 가져간다. 콩두도 스펠이 빠졌던 라이즈를 잡긴 하나 탑은 나르vs오른 구도인데 CS가 똑같고 정글은 스카너가 더 빠르고 바텀도 CS 격차를 벌리며 포블을 가져가고 진에어가 앞경기와 같이 경기를 앞서간다.

그리고 블루 진영 레드에서 한타가 펼쳐지는데 진에어가 콩두를 1명 잡아내며 4:3 구도가 되는데 콩두가 뜬금포로 데스 이니시에이팅을 걸어버리고 멸망한다. 그 이후 기량 차이로 콩두는 압도당하는데 미드에서 레이스의 레오나를 잡아내려고 하나 레이스의 레오나는 W로 버티고 궁으로 CC를 스턴을 맞추고 버티고 스카너의 궁으로 라칸을 잡아와 되려 진에어가 이득을 가져간다.
그 후 콩두가 탑에서 진짜 억지 이니시를 꾸역꾸역 걸어 레이스의 레오나를 겨우 잡아내긴 하나 기분만 좋은 킬이었고 그 후 진에어는 타워 압박 운영과 교전으로 계속 이득을 취하고 역시나 스무스하게 콩두가 진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진에어 멤버쪽의 기본 기량만으로 이긴 경기 내용이었다.

4.3. 총평


'''압도적인 기량 차이, 하지만 부활인지는 미지수였던 진에어'''
'''총체적 난국의 콩두, 이러다가는 3년 연속 강등이다'''
오늘 경기는 간단했다. 진에어가 연패를 겪으며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한때나마 중상위권에 안착했었던 이유는 진에어가 팀플레이가 애매해서 그렇지 각 멤버들의 기본기만큼은 상위권팀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기 때문이다. 콩두와의 경기도 콩두는 라인전 기본기부터 팀으로서 해야 할 또 밴픽에 맞는 운영도 못했고 부족했고 미흡했다. 그 차이가 너무 심해서 진에어가 이전과 비슷한 경기력인데 상대가 못했을 뿐인지 진에어도 기량이 살아난 것인지도 가늠하기 힘든 정도. 그나마 본인 플레이와는 관계 없이 질 때마다 1순위로 욕 먹던 엄티가 MVP를 독식한 게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다행.
경기가 하도 답이 없는 수준이라, 일단 까고 보는 반골 성향의 롤갤에서마저 경기 관련 드립이 하나도 없고, 그나마 나온 드립이 너무 눈썩이라 김동준 해설이 해설하기 싫어한다는 드립 정도.[19] 진에어 팬덤도 '이겨서 좋긴 하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이김당한 경기라 마냥 좋아해선 안 될 게 아닌가'란 견해를 내비치는 팬덤도 있었을 정도였다. 그 밖에 커뮤니티 전반에서 기세가 심상치 않은 챌린저스의 그리핀의 승격을 팬, 관계자 모두가 점찍는 가운데 그 희생양이 콩두가 될 게 확정적이라는 반응.

5. 64경기 bbq 0 : 2 KSV


'''정규시즌 64경기 (2018. 03. 07)'''
bbq OLIVERS
0
'''2'''
KSV Esports
×
×
-


-
4승 9패
'''결과'''
'''7승 6패'''
'''정규시즌 64경기 MVP'''
1세트
2세트
박재혁
(Ruler)
강찬용
(Ambition)
'''너희 잡고 한번 플레이오프 노려보자 VS 이빨 빠졌어도 너네는 잡는다'''
'''너 잡고 생존 VS 너 잡고 플옵 Part 2'''
6주차 마지막 8.3 버젼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KSV와 마찬가지로 ROX전에서 무력하게 당한 bbq의 만남이다. 두 팀 다 기대값에 심히 못 미치는 수준의 경기를 선보인지라 두 팀이 8.4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줄 거란 예상은 어렵다.
KSV는 크라운의 폼 저하가 너무 심각하며 롤드컵 때처럼 반등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갈리오의 활용이 너무 심각하여 상대가 밴을 하기는 커녕 픽하도록 유도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따라서 KSV는 자신들의 약점을 최대한 덮고 상대의 약점을 노리는 식으로 이기려 할 것이다. 미드에서의 사고를 피하며 bbq의 플레이메이커인 이그나를 묶고, 고스트를 박살내는 식으로 진행하면 bbq는 무력하게 무너졌다. 만약 이걸 수행하지 못하고 무난히 흐른다면, bbq의 라이너들의 기본기는 이미 킹존을 이길 정도로 튼실하니 경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게다가 전날 MVP가 ROX를 이기고 전경기 진에어가 콩두를 이겨 승리가 절실해지게 되었다. 이기면 4위가 되어 SKT와 ROX하고만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지만 지게 되면 5~9위까지 1승 차이가 나게 되어 앞으로의 경기에 여유를 가지기 어렵게 된다.
bbq의 경우도 비슷하다. KSV의 크라운과 하루/앰비션 모두 기대값에 심히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레이지의 기량도 뛰어나고, 템트도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기복이 날뛰며 하위권에서 고춧가루만 뿌리고 있다는 것은 원딜 고스트의 발목잡기, 그리고 트릭의 극심한 기복이 팀 자체의 주사위와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고스트가 자신 있어하는 챔프를 쥐어주거나, 상대 미드/정글을 노리는 플레이가 예상된다. 이그나의 활약을 다시 기대할 수도 있지만, KSV는 이미 호되게 당해본 팀이며, 이그나를 묶으면 상대하기 쉽다는 공략본이 너무 퍼진 상태다. 순위 측면에서도 앞 경기와 본인 경기에 따라 다시 9위가 될 수 있다.
결국 8.4 버젼에 맞춘 최적화 조합을 누가 더 준비해왔느냐를 기대하기보단 꾸준히 노출된 자신의 약점을 덮고 상대의 약점을 무는 팀이 웃을 것이다.

5.1. 1세트



클템 : '''"더 싸우는 거 아니었어?" 뭐 이런 느낌.'''

'''룰러 대신 죽은 크라운 VS 그냥 죽은 고스트'''[20]
'''원딜이 약한 팀은 절대 강팀이 될 수 없다'''

밴픽 단계에서 bbq에게 칼리 갈리오를 풀어준것도 모자라 미드 벨코즈로 셀프 카운터픽을 하는 ksv의 무상복지 픽밴은 이번에도 빛났다. 도저히 의도를 알 수 없는 미드 벨코즈 픽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21]
미드 갈리오, 정글 카직스인 것도 모자라 서폿까지 레오나인 상태라 KSV는 미드 위주로 정글을 풀어나갔는데 bbq가 이를 간파한 듯 작정하고, 탑에 2~3인 다이브를 반복하여, 큐베의 카밀에게 3데스를 안겨주며 완전히 넉다운 시켜놓았다.[22] 그 후 탑 커버를 온 세주를 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미드에 갱킹을 하여 풀스펠을 다 빼버리고 킬까지 먹어버리며 탑에서의 스노우 볼링은 미드에까지 퍼트린다. 이 때문에 왜 앰비션이 탑을 안 봐주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안 그래도 CC기로 무장한 bbq인데 미드를 봐주지 않았다간 풀스펠과 관계 없이 벨코즈 생존이 위협받고 만약 3연갱킹 당한 게 탑이 아니라 미드였다면 카직스-갈리오 조합으로 정글 동선을 모조리 먹혔을 것이며 그랬다간 탑 정글뿐만 아니라 봇에까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실제로 탑을 내버려 둔 대가로 미드를 지켰기 때문에 카직스의 활약이 봇에까지 미치진 않았고 오브젝트는 전령만 뺏겼을 뿐 용은 지속적으로 KSV가 가져갈 수 있었다.
당연히 KSV를 찍어누를 거라 생각한 bbq의 이후 행보가 심하게 괴이했는데, 바론 주변에서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해, 어느새 박살낸 카밀이 CS 먹고 다 복구해내며, 게임이 묘한 기류가 흐른다. 유체정 트릭이 계속 카직스의 패시브를 활용해, 은신 기습 + 템트의 갈리오와 함께 벨코즈, 트리스타나를 물어서, 생존기 없는 벨코즈를 끊어냈지만 KSV도 어느 정도 성장이 끝났기에, 들어온 상대를 잘라내며, 숫자를 맞춰나가고 트리스타나가 생존기를 갖추며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상대를 잘라내며, 마침내 바론까지 먹고 진격을 해 미드 억제기를 밀고, 장로 드래곤과 바텀 라인 푸쉬 중, 장로를 선택한 bbq였지만 이번에는 또 큐베의 카밀이 드래곤을 스틸해버린다!
이후 경기의 행방은, 전체적으로 트릭 vs 룰러의 캐리 대결이 되었다. 카직스가 딜러를 암살해내느냐 vs 한 타임만 딱 버티면 이어지는 트리스타나의 반격이냐의 흐름이었지만, 그러나 어디까지나 선공권은 은신이 있는 카직스쪽에 있는 법. 트릭은 정말 정글에 도사리는 야수처럼 수풀 암살을 이용해 KSV 딜러진들을 암살해나가기 시작했고, 크라운의 벨코즈를 9데스로 만들어서 존재감을 아예 지워버린다. 그렇게 마지막 한타에서도 벨코즈를 완벽하게 끊어내며 이대로 바론먹고 경기가 bbq쪽에 넘어가나 했으나....
bbq의 다른 챔피언들은 모두 바론쪽으로 몸을 돌렸는데 고스트가 계속 브라움-트리스타나 쪽으로 쫒아가고 싶은 욕심이었는지 빠지려는 팀원과 다르게 계속해서 전진했다. 이내 다른 팀원들이 다 빠지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본인도 몸을 돌렸으나, 이미 브라움의 Q를 맞은 터라 슬로우에 걸려 신속하게 빠질 수 없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옆에서 득달같이 달려든 큐베의 카밀에게 고스트는 '''점멸을 써보지도 못하고 객사'''했고, 원딜을 잘렸으니 이제 이어지는 건 상대 트타의 앞점프 학살쇼. 트릭은 딸피라서 재진입이 불가능했고, 궁 다 빠진 레오나, 오른, 갈리오가 카밀과 브라움이 수호하는 트리스타나를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다. 결국 갈리오, 오른이 퇴각하는 와중에 물고 늘어지는 카밀에게 발목 잡혀 사망하고, 간신히 살아돌아간 카직스와 레오나도 손가락을 빨며 진격하는 철거반 트리스타나 앞에 허무하게 날아가는 넥서스를 지켜봐야 했다. #
고스트 개인의 문제도 상당했지만 8.4 패치의 사거리 짧은 칼리스타의 한계를 보는 경기이기도 했다. 경기 중 딜량은 거의 트리스타나의 절반이었고, 후반 한타가 벌어졌을 땐 상대 앞라인의 탱커들을 간지럽히거나 말 그대로 운명의 부름을 통해 '''이그나 발사대''' 역할밖에 못했다. 거기다 후반 기본 사거리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긴 트리스타나를 상대했으니 한타 기여도의 차이가 더더욱 벌어질 수밖에....
그야말로, 처절한 진흙탕 싸움 마치 솔로 랭크 게임을 보는 듯한 개싸움의 진수를 보여주며, 두 팀 팬들의 속을 뒤집는 세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개싸움 중 크라운은 벨코즈로 1/9/4를 기록했으며 고스트는 '''점멸을 들고''' 사망했다.
한편 인벤에서는 룰러의 킬 관여율이 '''154%'''로 계산되는 오류가 있었으나 이후 77%로 수정되었다.


5.2. 2세트



'''벨코즈, 마음놓고 쏠 수만 있다면 화력이 정말 좋기 때문에!'''
밴픽 과정에서 bbq가 아지르를 뽑자 크라운이 '''또''' 벨코즈를 픽했다.[23] 거기다 큐베의 카밀을 상대하기 위해서 크레이지가 피오라를 선택했다. 룰러의 2연 트리스타나는 덤.
탑과 미드는 bbq가 근소하게 이기지만, 바텀은 칼리스타 뽑고도 지던 고스트가 코그모를 뽑는 바람에 아예 털려버린다. 탑 다이브도 KSV의 좋은 설계로 카밀 킬만 먹여주고, 용 먹고 오던 크라운의 낚시에 걸려서 달려들다가 템트와 트릭이 전사하면서 상황이 악화되어간다. 그나마 템트의 로밍에 힘입어 쑥쑥 성장한 크레이지가 큐베와 앰비션을 2대1로 찢어버리지만, 유럽잼의 bbq답게 봇 2차와 바론 사이를 우왕좌왕하다가 제대로 이득도 못 봤고, 한번 데인 KSV가 피오라 철저히 무시하고 아지르 코그모만 보다가 기어코 템트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바론 먹고 잔당까지 처리하며 게임을 끝낸다.
그리고 전 경기에서는 무력한 모습만을 보여 우려를 샀던 벨코즈도 무난히 성장하자 이따금씩 생물분해광선의 강력한 위력을 뽐내면서, 상대와 조합에 따라서는 충분히 쓸 수 있는 카드라는 걸 입증했다. 1승 3패였던 LCK 챔피언 전적이 오늘 하루만에 3승 3패가 된 건 덤.

5.3. 총평


'''치킨 한 마리 먹고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힌 KSV'''
'''전 시즌 Ever8 Winners가 연상되는, 원딜 때문에 운영에 답이 없어지는 bbq'''
침묵이 길던 큐베와 안정감을 잃었던 룰러가 오랜만에 하드캐리를 보여주었고, 1세트에 무력하던 앰비션과 크라운도 2세트는 적재적소에 궁극기를 박아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크라운의 1세트 모습이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줬는데, 카직스와 갈리오 앞에서 물리면 답 없기로 소문난 벨코즈를 뽑은 대가를 톡톡히 치른 감이 있다. 어쨌든 당장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예전 모습을 보여주는 건 불가능하다시피한 일이고, 특유의 단단하고 폭발력 있는 플레이로 5강 문턱에서 살아남은 건 KSV에게는 고무적인 일이다.
bbq는 1세트에 초반에 터트려놓은 게임을 괴상한 오브젝트 관리로 5대5까지 만들어놓고 승부처에서 정글러의 슈퍼 플레이로 겨우 끝내나 싶더니 '''고스트'''가 쓰레기같은 포지셔닝을 잡으며 KSV의 입속에다 승리를 넣어줬으며, 2세트는 그런 원딜에게 코그모를 쥐어주는 동시에 탑 미드까지 하드캐리형 픽을 고름으로써 원딜이 1세트 크라운처럼 미끼 역할 하는동안 나머지 선수들이 쓸어담는 그림을 그렸으나 '''고스트'''가 미끼 역할조차 못 할 정도로 라인전부터 역스노우볼링을 굴리면서 또 망했다.
개개인의 플레이 문제를 접어두고 보면 고스트와 다른 선수들의 콜이 정말 중요할 때마다 심하게 갈린 걸 패인으로 들 수 있다. 1세트 중요한 장로 스틸 장면에서도 치는 쪽과 빠지는 쪽의 콜이 갈려 스틸각을 내주었고, 고스트가 신나게 까이는 마지막 장면서도 칼리 궁을 받은 이그나는 빠져나갔는데 정작 고스트는 적진 쪽으로 혼자 무빙하다가 물려 죽었고 경기가 끝나버렸다. 또, 2경기 때도 크레이지가 앰비션과 큐베를 2:1로 암살했는데, 해설진들 모두 "이거는 크레이지가 뚫어냈다!"고 환호할 정도로 엄청나게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러면 뭐하나, 그 시간동안 이득 하나도 못 보고 2명 다시 리스폰 될 때까지 우왕좌왕 하다가 그냥 끝나버렸고, 결국 경기의 향방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과거 고스트가 CJ에 몸 담고 있었을 시절부터 계속 제기되었던 문제인데, 당시 한솥밥을 먹던 멤버들 중 수능 준비 때문에 롤을 접었던 버블링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포스트시즌과 인연이 없을 뿐더러 18 스프링 시즌 bbq의 전술전략적 구멍에 가장 큰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고스트는 bbq의 오더에 큰 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작 이렇게 중요한 상황에서 콜이 갈려버리는 경우가 잦은 걸 보면 아예 기본 오더 체계 자체를 싹 뜯어고쳐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6. 65경기 SKT 0 : 2 kt


'''정규시즌 65경기 (2018. 03. 08)'''
SK telecom T1
0
'''2'''
kt Rolster
×
×
-


-
6승 8패
'''결과'''
'''10승 3패'''
'''정규시즌 65경기 MVP'''
1세트
2세트
송경호
(Smeb)
'''슈퍼대퍼팀 vs 대퍼팀, 언제나 뜨거운 통신사 라이벌전'''

간신히 복구하나 싶었으나 킹존에게 이견의 여지 없는 완패를 당하며 SKT는 다시 마이너스 승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ROX가 MVP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한숨 돌린 SKT지만, 이 매치마저 내준다면 5위를 노리는 것도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아무리 킹존의 경기력이 압도적이었다고는 하나, SKT는 탑-정글-미드로 이어지는 연계와 호흡에서 연이어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다. 메카닉은 뛰어나지만 판단 미스가 심각한 운타라와 블라썸을 페이커가 케어하기는 커녕 페이커 본인도 여러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 kt 입장에서도 폰의 부진을 신인 유칼의 기용으로 메우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최하위 콩두를 상대로 한 경기였고 현재 상태가 메롱이라고는 하나 다음 경기로 KSV전을 앞두고 있다. 3위인 아프리카보다 승점 관리가 꽤 불안한 상태인지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6.1. 1세트



'''극강의 운영, 준수한 한타력의 KT, SKT를 힘으로 찍어 눌러버리다'''
'''타워도 주고 용도 주고 바론도 주다가 넥서스까지 줘버린 SKT의 답이 없는 OK 메타'''
SKT에서는 오랜만에 블랭크가 출전했으며 KT는 지난 경기에 이어 유칼이 나왔다.
KT는 약간 삐끗하며 약점을 노출했으나 극에 달한 운영과 스멥을 필두로 막강한 한타력을 선보였다. 유칼 역시 중간중간 실수[24]가 나왔으나 신인이라곤 믿겨지지 않는 훌륭함을 뽐내었다.
반면 SKT는 치명적인 스로잉을 하진 않았으나, 오브젝트, 타워 그리고 버프까지 내주는 이해할 수 없는 운영을 선보였고, 한타에서 과감한 이니시로 한번 승기를 잡았으나 그 이후 아무런 득점을 하지 못하고 골드 차이만 벌려주면서 탱 안 되는 탱커, 탱 못 녹이는 딜러, 의아한 한타 포지셔닝 3박자가 겹치면서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고 게임을 내줬다.

6.2. 2세트



'''프로씬에서 탑 잭스가 안 쓰이는 이유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SKT'''[25][26]
KT가 유칼을 폰으로 교체했다. SKT는 선수 교체 없이 그대로 2세트를 진행했다.
SKT가 잭스-세주아니-라이즈-시비르-탐 켄치를 뽑으며 기동성에 힘을 실은 조합을 짰고, 미드와 원딜, 서폿이 모두 봉인 풀린 주문서를 드는 모습을 보였다. KT는 정글 올라프와 원거리 딜러 바루스만 그대로 두고 탑 카밀, 미드 아지르, 서폿 브라움으로 픽을 바꿨다.
여담으로 스멥의 카밀이 적절히 묶어둔 잭스를 폰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데프트에게 배달해 킬을 먹이자 클템이 "주님의 자비!!"를 시전했다.

6.3. 총평


'''작년 봄 SKT 타도를 위해 결성된 슈퍼팀 KT, 드디어 오랜 상성관계를 완벽히 청산하며 포스트시즌에 발을 올리다'''
'''모두가 의아해하는 운블 폭망 조합으로 믿음을 시전하다가 처참하게 완봉패를 당한 SKT'''[27]
kt가 완벽에 가까운 2대0 승리를 이끌어냈다. 작년 SKT 잡겠다고 돈을 쏟아부어 슈퍼팀이라 불리울 만한 라인업을 만들었음에도 한번도 SKT를 잡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올해 스프링에서만 두번 모두 잡으면서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된 셈. 아무리 약해진 SKT라도 팀 상성이 있는데 위축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전혀 문제 없었다. kt는 1라운드보다 더 강해졌고 SKT는 2라운드 들어서도 변한 게 없었다. ROX전 패배가 보약이 된 건지 1주일 휴식으로 인한 메타에 잘 적응하여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2016 스프링 이후 2년만에 SKT 상대로 쾌승을 거두며 상성관계를 청산했다. 이 분위기만 이어나간다면 다시금 1위 싸움도 노려볼 만하다. SKT 상대로 유칼을 내보내 승리하면서 미드 라이너 옵션이 하나 늘은 것도 KT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SKT는 지난주 예상할 수 있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상대가 1, 2위팀이고 휴식 시간도 많지 않았기에 당연한 결과라 볼 수 있겠지만 킹존전과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무슨 생각인지 블라썸이 아닌 블랭크를, 그것도 팬들도 하지 말라고 성토할 정도인 운블 조합을 2경기나 투입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 블라썸이 건강이 안 좋은지, 감독과 트러블을 일으켜 눈 밖에 났기 때문인지 여러 예측들이 오갔다.[28] 물론 블라썸이 이전 킹존전에서 노련한 운영과 개인기로 처참하게 깨졌기 때문에 그나마 경험이 더 많은 블랭크를 썼던 것으로 보이지만 블랭크는 '''경험만 많은 못하는 정글러'''라고밖에 할 수 없을 정도의 처참한 경기력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게다가 메타에 적응이 느리다고 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여전히 시대에 뒤떨어진 대놓고 지겠다고 발악하는 것 같은 밴픽도 문제다. 하지만 오늘 SKT가 보여준 두 조합을 모두 킹존이 사용했어도 저렇게 심하게 질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단지 밴픽만이 아니라 선수들 기량, 운영의 문제도 있어보인다. 또한 팀내 콜 문제도 심각한데 1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운타라와 블랭크는 바론 시야가 없자 몸으로 밀고 들어가는 판단을 했지만, 페이커는 스멥 나르의 길목 5인궁각을 견제하는 선택을 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앞라인은 앞라인대로 녹아내리고, 나르는 나르대로 라이즈를 때려 채운 분노로 궁 진입해서 뒷라인을 쓸어버렸으며 그대로 게임이 끝났다.
SKT에게 더욱 암울한 건 이런 경기력이 선수 한둘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운타라와 블랭크의 문제라면 둘 다 서브로 바꾸면 극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팀적인 문제가 크다는 것.
2세트를 보면 전판에서 초가스를 선픽했다 신나게 얻어맞은 SKT는 그 결과를 피드백해서 스멥의 카밀을 상대로 운타라에게 잭스를 쥐어줬다. 이런 칼과 칼의 싸움에서는 한쪽이 무너지면 급격히 추가 기우므로 정글의 백업이 필수적인데, 스코어가 초반 딜갱으로 운타라를 잘 말려놓은 반면 블랭크는 미드 봇 위주로 봐줬지 탑쪽으로는 거의 동선도 잡지 않았다. 이건 블랭크의 잘못 이전에 작년부터 SKT에서 보여준 패턴이고 결국 팀적으로 판을 다시 짜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현재 SKT는 딱 중위권 수문장 수준. 이제 웬만한 강팀 다 만났고 상대적 약팀인 bbq-KSV-MVP-콩두만 남았지만 지금 경기력으로는 강등권인 콩두와 bbq 빼고 잡을 수 있을지도 걱정된다. bbq도 킹존을 잡을 때의 경기력 이 나오면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 중 MVP가 2라운드 들어 폼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이미 벌어놓은 점수가 있어서 강등은 면할지라도 포스트시즌을 못 가는 결말로 끝날 수 있으며 만약 아예 전패한다면 하위권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이 문제가 아니라 '''승강전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7. 66경기 AFs 2 : 0 ROX


'''정규시즌 66경기 (2018. 03. 08)'''
Afreeca Freecs
'''2'''
0
ROX Tigers


-
×
×
-
'''9승 4패'''
'''결과'''
7승 7패
'''정규시즌 66경기 MVP'''
1세트
2세트
이서행
(Kuro)
'''3강으로 자리잡은 아프리카와 그에 도전하는 ROX'''
ROX는 MVP에게 뼈아픈 일격을 맞았기 때문에 여기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을 것이다. 물론 아프리카 역시 KT의 2위 자리는 물론 킹존의 1위도 욕심을 내고 있을 것이므로 자신들의 아래에 있는 팀은 반드시 이겨야 그들과 비빌 수 있다. 4위 이하에 있는 팀 중 가장 3강을 위협하는 경기력을 가진 ROX가 KT에 이어 두번째 도전장을 내미는 경기이므로 높은 경기 수준을 기대하게 된다.

7.1. 1세트



'''밴픽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화끈하게 승리한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모글리-에이밍, 락스는 성환-라바가 선발 출전. 밴픽상 아프리카는 쿠로의 카사딘이 기동전을 앞세워 이겨야만 하는 게임이었는데 아프리카가 교전 때마다 승리를 거두면서 모글리의 카직스와 쿠로의 카사딘이 트리플킬을 먹는 등의 급성장을 하면서 이런 돌진형 암살자들에게 취약한 상윤의 바루스가 딜을 할 환경이 전혀 조성되지 못했다. 카직스, 카사딘이 돌격하거나 투신의 라칸이 궁으로 이니시를 거는 것을 시작으로 바루스는 한타 때마다 물릴 위기로 한타가 시작했고 탐 켄치가 세이브를 하면서 물러나는 구도의 한타가 되며 락스는 일방적으로 손해볼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아프리카는 '''킬 관여율 100%''' 카사딘을 내세우며 쾌승을 거뒀다.

7.2. 2세트



클템: '''저는요, 칼리스타가 (8.4) 패치 이후로 유통기한 챔피언으로 자리 잡은 거 같아요.'''

'''칼리스타가 왜 할못챔인지 보여준 경기'''
그 유명한 쿠로의 '''20승 3패''' 르블랑이 등장했다.
1레벨 인베 싸움에서 락스가 투신을 실피로 만들고 에이밍과 모글리를 잡아내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그 후 주야장천 깨지면서 칼리스타가 왜 못할 챔인지를 보여줬다.

7.3. 총평


'''3강을 구축하는 아프리카, 그 중심에 있던 쿠로의 존재감'''
'''ROX, 상윤의 단짝 칼리스타와 함께 떡락하는가'''
경기 외적인 논란에 경기 내용이 완전히 묻혀버린 감이 있는데, 아프리카는 오늘 그야말로 완벽한 핑퐁을 보여주었다. ROX는 특유의 저돌적인 공격으로 상황을 풀어보려 했으나, 자꾸 한끗 차이로 챔피언을 하나 둘 씩 마무리 못한 채 손해보는 교환을 강요당했고 결국 차이가 점점 더 크게 벌어졌다. MVP를 받은 쿠로뿐만 아니라 투신도 단독 MVP를 노려볼 만할 정도로 화려하게 상대를 농락했다.
ROX 입장에서는 초반 공격적인 게 먹히는 메타의 흐름이 호재가 될 줄 알았겠지만 상윤의 주특기를 넘어 팀의 주 승리 플랜이었던 칼리스타의 너프가 뼈아프다. 물론 아직 잘 활용하면 초중반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데는 좋은 픽이지만 캐리력이 감소하면서 게임을 잘 굳히는 능력이 필요해졌는데, 아직 ROX는 그게 부족하다. 차라리 트리스타나를 픽했다면 어땠을까도 싶은 상황이 여럿 있었고 그 모든 게 칼리스타의 사거리가 짧아진 것 때문에 벌어졌다는 점에서 원딜 픽을 바꿔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8. 67경기 MVP 1 : 2 JAG


'''정규시즌 67경기 (2018. 03. 10)'''
MVP
1
'''2'''
Jin Air Greenwings
×

×

×

5승 9패
'''결과'''
'''6승 8패'''
'''정규시즌 67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이찬주
(Grace)
안준형
(Ian)
박진성
(Teddy)
'''니가 가라 승강전 vs 내가 만든다 기적'''
'''서로가 반등의 기회인 팀들간의 대결'''

1라운드에선 테디&레이스 조합이 라인전 단계부터 MVP를 박살내버리고 다소 위기가 있나 싶을 때 테디 개인의 뛰어난 기량으로 한타에서 말도 안 되는 피지컬을 보이면서 차이가 나는 바텀 하드캐리로 진에어가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2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위기의 MVP는 득실차가 안 좋긴 해도 폼이 완전히 무너졌던 상반신의 폼이 포스트시즌에 갔던 전성기 때마냥 생기가 돌아오기 시작하고 있으며 여전히 서포터인 맥스의 설계 역시 불리했던 와중에도 인상적이다란 평이 많다.
반면 진에어는 거듭된 석패와 연패로 하드캐리를 자랑했던 에이스였던 바텀 역시 무뎌지며 침체기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고 MVP는 나락까지 떨어졌지만 진에어의 상위호환이라는 KSV마저 두들겨패면서 기세를 찾아가고 있는데 특히나 두팀은 서로를 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에어는 포시권은 암울하긴 해도 최소한 MVP전을 이기면 중위권은 바라볼 수 있고 MVP는 진에어를 잡는다면 KSV, SKT의 경기 결과에 따라 기적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전력 부분도 쉽게 예상이 안 가는데 원딜인 테디가 지표면에서 파일럿과 마하를 압도하긴 하지만 거듭되는 석패로 인한 멘탈 영향 탓인지 예전 같았으면 나오지 않았을 무리수를 노출하고 있는 상황이고, 레이스 역시 개인의 기량 자체는 인정받지만 1라운드의 MVP전이나 아프리카전처럼 라인전부터 터뜨리지만 않으면 팀플레이 부분에선 플레이메이킹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맥스는 플레이메이킹만큼은 최고라고 평가받는 선수다. 비욘드는 17 시즌과 달리 기복이 심하다지만 기복 하면 엄티가 빠질 수 없고 기존의 라인전 부분이 지목받았던 이안과 애드는 피드백을 받고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존버가 안 되는 만큼 진에어 입장에선 이를 타개할 새로운 전략이나 운영을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MVP도 역시 장점인 팀플레이를 살리기 위해서 초장부터 터지는 그림이 안 나오도록 안정성을 다질 필요가 있어보인다.

8.1. 1세트



'''밴픽 의도를 드러내기 전 정글러의 쓰로잉으로 부드럽게 밀려버린 MVP'''
MVP에서 깜짝카드로 미드 직스를 픽했다.
진에어는 바텀이 트리스타나&타릭 조합에 MVP는 이즈리얼&탐 켄치 조합이라 진에어 봇 듀오만 라인을 먼저 밀고 전투에 가세할수 있음에도 4분 40초경 비욘드가 먼저 미드 정글 2대2를 걸다가 타릭이 먼저 합류하며 진에어가 퍼블을 가져간다.

이후 서로 궁을 찍고 블루 진영 블루에서 대치할 때 MVP가 상대적으로 이른 승부수를 띄우는데 비욘드의 자크가 메가 나르+세주아니를 배달하고 이안의 직스 궁이 엇박자가 되면서 MVP가 참패를 한다. 그래도 직스를 앞세워 미드 수성은 계속 하게 되고 20분 이상 시간이 끌면서 MVP가 좀 더 후반으로 시간을 끌면 폭딜로 변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나오는 단계에 템 뽑고 사거리가 늘어난 트리스타나가 바론 뒤에서 딜을 넣고 엄티의 세주아니가 탱킹하고 그레이스의 아지르가 딜을 넣으면서 바론을 가져가고 그 뒤로 진에어가 타워를 싸그리 철거하고 MVP는 소환의 나르를 끊는 선의 최소한의 이득을 보면 진에어는 억제기를 미는 식으로 더 큰 이득을 취하다 결국 다시 생성된 바론, 장로용 모두 진에어가 취하면서 승리를 거둔다.

한타 단계에서 비욘드의 상태가 굉장히 메롱이었고 라인전 단계에서도 애드의 갱플랭크, 이안의 직스가 소환, 그레이스에게 힘을 못 쓰는 모습이 나오는 등 라인전 기량이 상대적으로 딸리는 모습이 나오면서 서로 가져간 갱플랭크, 직스 픽의 의미가 좀 바래졌고 덕분에 파일럿의 이즈리얼이 크기 전에 이러한 점들이 드러난 것도 컸다.


8.2. 2세트



'''애드와 비욘드의 삽질로 늘어진 경기를 끝내는 이안 대장군의 환상적인 궁 활용'''
'''저격 패치마저 극복한 존버의 달인, 그러나 초반 쓰로잉에서 굴러간 격차를 극복하진 못하다'''
게임 시작부터 스카너의 정글링 속도만 믿고 엄티가 MVP의 레드를 카정갔다 쌍버프를 MVP의 라이즈에게 주는 막장 플레이를 해버린다. 그레이스의 아지르는 라이즈의 레드 평타 딜교로 스펠을 전부 소비할 정도로 압도당하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다. 그리고 이안의 라이즈가 바텀 로밍을 가서 레이스의 탐 켄치를 잡아낸다. 엄티는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탑 갱을 시도한다. 하지만 소환과 엄티가 애드의 초가스의 파열을 동시에 맞아 버리며 시간이 질질 끌려버린다. 절박해진 엄티는 어떻게든 쫓아가서 억지로 킬을 따려 하나 계속되는 착취의 손아귀 회복+파열과 가시의 슬로우로 킬은 커녕 역관광을 당하고 탑으로 달려온 자크와 라이즈에게 소환의 트런들까지 잡히는 참사가 벌어지며 사실상 게임이 돌이킬 수 없이 불리해진다.[29]
덕분에 진에어는 울며 겨자먹기로 모든 오브젝트를 내주고 8.4 패치로 사장된 존버 전략을 다시 꺼내든다. 그런데 의외로 그레이스의 아지르와 테디의 케이틀린이 꾸역꾸역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더해 애드와 비욘드는 진에어의 억제기에서 이상한 플레이로 킬을 내주며 그레이스-테디의 성장을 허용한다. 결국 아지르 케이틀린의 딜이 너무 강해져서 한타 한번이 게임을 좌지우지하는 시점까지 가버린다. 그러나 MVP는 라이즈 궁 + 타릭 궁으로 다섯명이 한번에 적 진영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고 무적 버프를 두른 채 한타를 한다. 무적 버프를 두른 MVP를 잡을 수도 없고 또한 초반에 지나치게 큰 차이가 벌어져 탱커진의 성장이 너무 미약해 무적이 끝날때까지 버티지도 못한 진에어는 결국 최후의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대패하고 넥서스를 내준다.
1세트의 역 MVP가 비욘드였다면 2세트의 역 MVP는 열이면 열 엄티를 뽑을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근거 없는 무리한 카정 노선을 잡으면서 적에게 운영 주도권을 내주고 앞세트처럼 라인전 우위 구도를 만든 나머지 멤버들을 전부 힘들게 하는 최악의 플레이가 나왔다. 안 그래도 정글러 폼이 최악이었는데 중후반에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없는 스카너라는 챔프의 한계까지 겹치며 진에어는 게임 내내 정글 없는 4:5 경기를 해야 했다. 여담으로 게임 후 딜량을 확인했을 때 그레이스가 이안의 2배 이상 딜을 넣은 것이 확인되었다.

8.3. 3세트



'''테디하다 (ver 2018) : 앞에서 과감한 포지셔닝을 하면서 적들을 쓸어담고 하드캐리한다'''
'''프로는 두 번 당하지 않는다'''
전세트에 엄티에게 플레이메이킹을 전부 맡겼다가 폭망한 진에어가 느낀 게 있었는지 바루스&쓰레쉬를 포함해서 전라인이 선공권을 가진 조합을 짰고, 성공적이었다. 엄티는 최악의 세주아니 승률을 자랑하고 궁극기를 제대로 꽂아넣은 적이 손에 꼽힐 정도라서 팬덤에서 회의적인 평을 받는데 레이스가 18 시즌 첫 꺼내든 쓰레쉬가 선 CC를 거는 식으로 전투를 열고 테디의 바루스 궁이 적절하게 작렬하면서 그간 엄티의 활용도가 전혀 없었던 세주아니도 한타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진에어는 픽에 걸맞는 선전투를 잘 여는 것으로 유연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중간에 소환이 한번 솔킬을 따이거나 딜교에서 큰 손해를 보긴 하나 그럴 때면 진에어는 타워나 억제기 등의 이득으로 이어진 상황이라 MVP는 그런 게 의미가 없었고, 중간 라이즈 궁을 이용해 테디를 암살하는 데 성공했지만 두 번의 수는 안 통했고, 결국 3대지용을 앞세운 진에어가 모든 억제기를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거둔다.
진에어는 바텀 듀오와 이를 잘 보좌한 정글러가 게임 플레이를 잘 짠 것을 증명하듯 킬 관여율 100%를 보여줬다.

8.4. 총평


'''잔류에 가까워지면서 포스트시즌도 노릴 수 있게 된 진에어'''
'''아직 승강전에서 방심할 수는 없는 MVP'''
이번 매치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라이즈+타릭의 핵폭탄급 시너지 궁극기로 메타와 상관 없는 존버 깨기를 보여준 MVP와 사실상 진에어 저격 패치라고 불리는 8.4 패치에서조차 존버를 시도하고 심지어 거의 성공할 뻔한 진에어의 대결인 2번째 세트였다.
진에어는 오랜 상성이었던 MVP를 정규시즌 더블로 잡아내며 완전히 상성관계 청산을 선언했다. 시즌 중반까지 경험 부족으로 엄티랑 같이 던지던 그레이스의 플레이가 안정화되고 있고, 테디&레이스 바텀 듀오는 그간 고통받으면서도 폼이 떨어지기는 커녕 상승했다. 특히나 3세트에서 처음 꺼내든 쓰레쉬 카드는 팬덤에서 "레이스가 MVP 받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란 공통적인 의견이 나올 정도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엄티의 플레이메이킹을 보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 부분은 고무적이었다. 소환의 3세트 카밀은 약간 아쉽긴 했으나 1세트처럼 예상했던 그림대로 흘러간 게임에선 거의 확실하게 쐐기를 박는 능력을 보여줬으며 부진했던 2, 3세트에서도 자신이 어느 정도 역할까지 가능한지 철저히 계산한 팀플레이를 보여주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남은 건 세번째 시즌이 되도록 고쳐질 기미가 안 보이는 극심한 기복으로 게임을 던져버리는 엄티뿐인데, 락스와 KSV, SKT도 약점이 있는 팀인 만큼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예 물 건너간 상황은 아니라 반전의 여지를 꾀할 수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근거 없는 솔랭식 동선으로 무리하게 카정 루트를 짜는 도박은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30]
MVP는 최근 경기력 반등이 거품이 아니었단 것처럼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지만 전반적으로 실수가 잦은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은 보완이 필요하단 점을 노출했다. 특히 상대팀 진에어의 플레이 분석에 대한 실패와, 이번 패치로 도래한 메타와 벗어난 밴픽이 맞물린 결과는 매우 치명적이었다. MVP는 1, 2, 3 세트 모두 갱플을 선점하거나 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갱플이 잘 크면 강력한 챔프인 것은 분명하나 초반 라인전은 전에 없이 약해져서 주도권이 아예 없고, 초시계까지 없어져서 다이브나 탑 압박에 약하다는 단점이 출전한 1, 3세트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상대가 글로벌 조합이나 라인전 강한 챔프로 푸쉬하면서 갱플을 몰아넣으면 초반 갱플은 궁셔틀로 전락하는데, 궁극기도 초반에는 힘을 별로 쓰지 못하다보니 타 라인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고, 오히려 타워를 내주거나 잘리게 된 것. 녹색 강타가 사라져 상대 정글러나 미드 라이너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어려워 정글에서 예기치 못한 싸움이 더 잦아지고,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라인전 약하고 탈출기 부족한 탑솔러는 사리는 플레이밖에 할 수 없는 것도 더욱더 갱플을 옭아매는 변수였다.
더군다나 진에어가 그토록 강력한 바텀 라이너를 보유하고도 빌빌대던 이유가 상체가 먼저 압박 당하거나 흔들리면서 중반 운영 자체가 망가지고, 역으로 테디의 행동 반경이나 캐리력이 억제되면서 같이 휩쓸려 무너지는 게 주 패턴이었음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애드는 탑에서 저격밴을 많이 당하는 상황에서도 오른 같은 챔프로 상대를 수시로 압박하거나 반반 싸움을 걸면서 이니시나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오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것이 또 숨은 승리의 원동력이었는데 갱플에 매달리는 동안 그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도 안타까운 부분. 이 점에서는 비욘드도 크게 다를 바 없었는데, 빠른 정글링이나 갱킹보다는 탁월한 커버 능력과 한타 설계 능력에 강점을 지닌 선수고, 이전까지의 승리 패턴에서도 정글 세주아니를 지속적으로 픽하면서 그런 플레이를 잘 보여줬다는데 있는데 오늘은 그 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31]
착취를 든 갱플, 봉풀주를 든 미드 직스로 초반이 약한 구성을 택한 1세트나, 마땅한 이니시 챔프 없이 미드 라이즈, 정글 잭스, 서폿 타릭, 탑 갱플을 꺼내든 3경기는 나쁜 의미로 현 메타를 거스르는 조합이었고 그것이 조급한 플레이나 탑, 미드 라인에서 주도권을 내주면서 자연스레 상대 바텀 라인이 탑까지 올라와 역으로 압박당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 것도 문제점. 지속적으로 보여줬던 팀의 시너지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플레이는 멋졌지만 그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뒤가 없었던 것도 이런 면이 컸다. 결국 오늘 경기의 패배로 아쉽게도 플레이오프는 어렵게 되었다.

9. 68경기 kt 1 : 2 KSV


'''정규시즌 68경기 (2018. 03. 10)'''
kt Rolster
1
'''2'''
KSV Es
ports

×
×
×


10승 4패
'''결과'''
'''8승 6패'''
'''정규시즌 68경기 MVP'''
1세트
2세트
3세트
송경호
(Smeb)
이성진
(CuVee)
'''경기력을 점검하기 좋은 상대를 만난 두 팀'''
호쾌한 경기력으로 SKT를 2:0으로 제압한 kt와 다소 힘겹게 bbq를 2:0으로 잡아낸 KSV의 대결.
미드에서 kt측 유칼과 폰의 적절한 로테이션을 KSV가 어떻게 대처할지, 또는 케스파컵에서부터 보여준 KSV 크라운의 히든카드 '아지르 주고 벨코즈'를 kt가 어떻게 생각할지도 소소한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9.1. 1세트



'''문자 그대로 KSV를 익혀버린 럼블의 스멥'''
'''계속 잘 피해다니다가 한번을 못 참고 호랑이 아가리에 머리를 넣어버린 KSV'''
[32]
밴픽에서 1픽부터 kt가 패기롭게 올라프를 선픽하더니 스멥의 시그니처 픽 중 하나인 럼블을 뽑는 강수를 둔다. 이를 본 KSV는 후반에 강한 아지르-자야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성장 후 스플릿이 강력한 피오라로 응수한다. 이렇게 되고 보니 kt는 속전속결로 게임을 끝내야 하는데 KSV는 어찌되었든 진득히 후반만 보면 되는 간단한 조합 차이가 성립되었다.
게임이 시작하고 kt의 세 라인 모두 라인 압박을 강하게 넣으면서 KSV를 몰아붙인다. 그러나 바텀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었던 기회[33]라이즈 궁 버그가 터지면서[34] 운 좋게 흘려버리자 KSV가 슬슬 자신들의 전성기 때 보여주던 끈끈한 버티기 모드를 가동하는데 성공한다. 피오라-아지르-자야가 무난하게 코어템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고, kt가 전령을 다소 급하게 써버리며 포탑 차이가 2 vs 0이 되었음에도 글골은 1천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bbq전에서 속전속결로 파훼당하던 때와는 다른 KSV의 모습이 나왔다. '''적어도 24분까지는.'''
24분경 바론 시야 장악 도중 앰비션이 뜬금 없이 '''레오나'''에게 이니시를 걸면서 한타가 벌어진다.[35] 당연히 럼블-이즈리얼이 강력한 타이밍이었던 kt는 옳다구나 하며 KSV를 신나게 두들겨패고, 어떻게 첫 싸움에선 도주하는데 성공한 KSV였으나 kt가 4인 라이즈 궁으로 환상적으로 침투하며 순식간에 4킬을 쓸어담고 햇바론까지 가져가버린다. 이후 kt는 바론을 이용해 탑과 미드의 2차 포탑을 돌려깎는데 성공하고, 미드 억제기 타워를 공성하던 도중 앰비션이 '''또''' 이니시를 열어버리는 바람에[36] 미드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1개마저 내주고 만다. 그나마 스멥이 텔까지 쓰면서 게임을 끝내려고 시도한 것까지는 부활 타이밍이 잘 맞물려 막아냈지만, 이미 글골차는 1만 가까이 벌어지고 만 상황. 24분과 28분 사이 이뤄진 두번의 한타에서 해설진은 KSV의 어처구니 없는 판단을 신명나게 까댔다.
그나마 이후 바텀에서 대치하던 도중 데프트가 다소 무리하게 진입한 것을 끊어내는데 성공하고 연이어 스멥까지 끊어내며 어느 정도 이득을 보는데는 성공했으나 크라운이 잘린 탓인지 KSV는 다시 생성된 바론을 시도하는 것 대신 정비를 택했고 결국 럼블이 부활하면서 그냥 해프닝으로 종료된다. 이후 탑에서 혼자 라인 정리하던 아지르를 라이즈가 팀원과 함께 궁 타고 넘어와서 '''아주 가볍게''' 잡아내면서[37] 그대로 바론으로 연결. 바론을 섭취한 kt는 탑으로 진격해서 최후의 발악으로 이니시를 거는 KSV를 가볍게 이겨버리고 1세트를 선취한다.
KSV는 20분 동안 잘 버티다가 앰비션-크라운의 쓰로잉 3번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반면 kt는 초반 설계가 자신들이 원한대로 100%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어찌되었든 상대의 실수를 정확히 캐치해내어 스노우볼을 왕창 굴리는데 성공했고, 속전속결로 끝내야 하는 조합의 컨셉을 제대로 살렸다.

9.2. 2세트



'''큐베가 차린 밥상을 목숨을 건 미끼 플레이로 구해낸 크라운'''
'''그 놈의 대퍼타임이 또!'''
크라운은 다시 한 번 아지르 상대로 벨코즈를 픽했고, 트타 셀프밴에 이즈리얼, 자야, 코그모, 케이틀린을 밴당하고 바루스까지 뺏긴 데프트는 정말 간만에 애쉬를 선택했다.[38]

초반에 앰비션이 탑 갱킹으로 카밀을 한 번 넘어뜨렸고, kt의 바텀 다이브는 알리스타에게 궁 박은 스멥+벨코즈에게 가로막힌 폰+포탑 맞으면서 딜한 데프트의 역시너지로 KSV가 4킬을 먹어버린다. KT도 탑에서 발빠른 합류로 3킬을 만들어내지만 봇에선 4/0/1 나르가 타워 끼고 있는 카밀을 솔킬내며 괴물처럼 성장했고, 해설진이 카밀은 이제 죽었다 깨어나도 나르 만나면 또 죽을 수밖에 없다면서 나르 하드캐리를 기대했을 정도로 성장차가 벌어졌다. 다른 라인이라고 kt 쪽의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니었기에, KSV가 점점 차이를 벌려 나갔다.
하지만 kt는 최대한 손실을 줄이면서 버텼고, 시간이 질질 끌리던 중 잘 큰 나르가 카밀과 대치하던 중에 데프트의 전매특허 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암살에 당해버리면서부터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KSV는 바론이라도 먹으려 했지만 될 상황이 아니었고 그냥 정비를 택하는데, 여기서 kt가 오히려 역바론을 해 KSV의 허를 찔러버린 것. 바론을 획득한 kt는 기세등등하게 타워를 따라갔고, 잘 큰 나르는 카밀과의 1:1을 하지 못하고 계속 불려다니다 어느샌가 한때는 3렙 차이가 났던 카밀과 레벨이 같아지는 처지에 몰렸다.
어중간한 판단으로 나르가 1:1을 하지도 못하고 한타도 못 열면서 끌려다녔던 KSV는 뭉쳐다니면서 kt의 변수 창출을 최소화하기로 선택했고, 한타는 조합상 KSV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주도권을 잡은 kt도 섣불리 싸우지는 못했다. 수은 없고 뚜벅이인 벨코즈가 그나마 위험했으나 매번 적절한 무빙으로 잘 살아돌아갔으며, 잘 큰 벨코즈가 끈질기게 살아서 원거리 포격을 넣는 것은 KSV가 대치 구도에서 kt를 몰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kt는 이후 또 한 번의 과감한 선택으로 장로 드래곤을 따내지만 추가적인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창의적인 바론 시도는 두 번 당하지는 않겠다는 듯한 KSV의 저항에 무력화되었다.
그러던 중, 바론 쪽에서 세주아니가 먼저 잡히고 생존기 없는 벨코즈가 상대 진형 쪽에 고립되어 KSV에게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크라운은 이 상황에서 침착하게 수풀에 매복해 있다가 자신을 잡으러 오던 브라움을 터뜨리고, 존야 & 점멸 & 대천사의 지팡이로 상대의 어그로를 적절히 빼면서 오히려 아지르를 잡고 자신은 사는 슈퍼 플레이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한편 언급이 안되었지만, 코어장전의 알리스타 플레이가 좋았는데, 갈고리 발사로 진입하던 스맵의 카밀을 바론 둥지에 밀어넣으면서 카밀이 전투 기여도가 0이 되어 버려 KT의 변수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 데프트까지 잡히면서 딜러들이 사라진 kt는 KSV의 진격을 막을 수 없었고, 넥서스 앞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기가 무섭게 남아있던 스멥-스코어마저 회색화면으로 사출당하며 KSV가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린다.

9.3. 3세트



'''돌아온 짜밀&바루스의 남자, 우리가 기억하던 2017년 롤드컵 우승팀이 돌아왔다'''
'''탑에 웃고 탑에 운 양팀과 위대한 정글러도 나가떨어진 함정카드 스카너'''[39]
초반부터 1:1 킬교환이 나왔지만 kt는 미드/KSV는 정글이 각각 죽은데다 마침 갱플랭크가 웨이브 관리를 하다말고 부랴부랴 순간이동을 쓰는 바람에 kt가 조금은 기분나쁜 상황이 나왔지만, 이후 스카너를 앞세워 앰비션의 세주아니를 따내고, 바텀에선 무리하게 다이브를 친 큐베를 또 스카너를 앞세워 잘라먹으며 킬 스코어를 3:1로 벌려 kt가 다시 역전에 성공한다. 그리고 4인 바텀 다이브로 룰러-코장까지 깔끔히 잡아내며 포블까지 따낸 상황. 마침 대지용이 나온 터라 kt는 대지용을 사냥하러 가는데...
'''여기서 뜬금없이 대퍼타임이 발동한다'''. 대지용을 사냥하다 말고 kt가 스코어의 스카너를 앞세워 이니시를 걸었는데, 꿰뚫기로 끌어온 게 하필 '''방패 들고 있는 브라움'''.[40] 당연히 kt의 딜은 브라움에게 전부 막히고 KSV의 딜러들은 옳다구나 스카너를 일점사해 터뜨린다. 급히 도망쳐보는 kt였지만 뒤에서 합류한 큐베의 카밀 궁극기로 데프트가 갇혀서 사망, 결국 정글-원딜이 죽고 바론과 대지용이 KSV의 손에 떨어지면서 초반의 우위가 무색하게 KSV가 대역전에 성공한다. 아무한테나 이니시 걸다가 서폿만 잡고 게임이 역전당한 상황이 바로 지난 주 ROX전에서 보여줬던 것과 똑같은 상황.
상황이 이렇게 되자 kt는 스플릿 푸시의 축을 맡은 카밀을 잡기 위해 탑에 3인 다이브를 걸지만 카밀이 잘 도망가면서 무산되고, 무력하게 탑-바텀 1차 포탑을 내주게 된다.# 탑에서 카밀이 스플릿 푸시를 하고 있을 동안 다시 한번 스카너와 라칸을 앞세워 한타를 걸어봤지만 카르마가 딸피 상태로 온갖 버프와 셀프 방어막을 걸고 살아나가면서 역으로 KSV가 재혁이형 모드가 켜진 바루스를 앞세워 트리플 킬을 거둬낸다. 잠시 소강상태일 때 kt가 바론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위해 미드에 몰려서 한타를 걸려 했지만 드래곤 둥지 쪽 시야 확보를 제대로 안 한 상태로 무리하게 잠복작전을 펼친 결과 배후에서 습격한 카밀이 스멥의 갱플랭크를 도륙내고, KSV의 다굴에 폰의 탈리야도 허망하게 죽고 그대로 바론이 나간다.
바론에 이어 2대지도 먹은 KSV는 깃발+바론+2대지 대포 미니언을 앞세워 바텀 2차를 밀고 들어가고, kt는 간신히 바텀 억제기 포탑은 사수했지만 대신 미드 억제기 포탑이 나가게 된다. 이후 카밀이 집에 갔다가 탑 라인을 클리어하고 들어오는 걸 갱플랭크가 노리고 카밀을 딸피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는데, 여기서 탈리야가 벽을 타고 가다가 딸피 카밀에게 솔킬을 당하는 초대형 사고를 친다. #당연히 딜러가 하나 없어진 kt는 KSV의 공성을 막을 수 없었고 이후 스무스하게 쌍둥이-넥서스가 나가며 게임 종료.
큐베의 카밀이 돋보인 경기였다. 봇 쪽 합류전에서 위험한 위치에 텔레포트를 탔다가 스카너에게 끌려가 죽으면서 역스노우볼을 굴려버릴 뻔하기는 했지만 그 장면을 빼면 거의 완벽했다. 딸피 상태에서 '''궁극기 절대판정+패시브+흡혈+점멸[41]로 탈리야 W 회피'''로 풀피 탈리야를 솔킬내 버리는 장면은 가히 압권. 벽을 제때 허물지 못하면서 뒤에 있던 스멥이 합류하지 못하게 한 폰의 실수도 치명적이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대단하기는 했다.

9.4. 총평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하며 포스트시즌 굳히기에 들어간 KSV'''
'''7주차의 최대 이변, 잘하다가 또 대퍼력 발동하여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kt'''
'''이를 지켜보던 ROX, JAG, SKT에게도 발등에 불 떨어졌다'''
kt는 SKT를 잡을 때만 해도 슈퍼팀의 귀감을 보였으나 오늘 경기에서 여지 없이 대퍼력이 발동했다. 1경기에선 KSV가 못 참고 자멸한 경향이 더 강했고, 2경기야 크라운의 벨코즈만 아니었다면 뒤집고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으니 둘째쳐도, 3경기는 초반에 앞서나가다가 대퍼력이 도진 것이다. 심지어 그것도 이제 넥서스만 깨면 이기는 수준으로 앞서나간 것도 아니고 아직 KSV가 역전할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대퍼타임이 발동했기 때문에 특히 3세트 패배가 뼈아프다. 게다가 다음 상대가 압도적 1위 킹존이라 연패 걱정까지 하게 생겼다.
이 쯤 되면 kt는 미드 말고 다른 라인도 서브 멤버를 기용해볼 필요가 있을 듯 싶다. 탑솔 서브 킹겐은 현재 솔랭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가 있고, 정글 서브 러쉬는 북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이다. 물론 스멥과 스코어는 LCK 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선수들이지만, 올시즌 모습은 전성기에 비해 굉장히 애매하다. 다만 남은 경기에 식스맨을 기용하기엔 대진표가 좋지 않다.[42]
이 경기의 또 다른 패자는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팀인 SKT와 진에어, ROX다. 1승을 추가하여 KSV가 올라가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고, 진에어가 MVP를 잡으면서 다시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5위에 올라와 있는 ROX도 안심할 수가 없게 되었고, 그 진에어에게 승패 동률에 득실차 1 차이로 7위로 내려앉아버린 SKT도 당연지사로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위험해진 셈. 특히 이미 8패가 되면서 진에어와 엎치락뒤치락 중인 SKT는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위기에 놓였다. 불행히도 저 셋 모두 현재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상황[43]이라 포스트시즌 막차를 놓고 제대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게 생겼다. 거기에 막판만 되면 갑자기 강해지는 MVP까지 합세하고 KSV가 킹존과 5위권 3팀과의 경기에서 부진하면 막차 티켓 2장 따려고 5팀이 격돌하는 4-5위 전쟁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KSV는 당초 일반 시청자뿐만 아니라 팬들도 어렵다고 생각한 경기를 기어코 잡아내었다. 2세트에선 상대의 트타밴을 이용해, 원딜에 추가로 4밴을 때려 KT 특유의 바텀 라인전 이기고 싶어하는 성향을 통해 애쉬를 강제했고, 시즌 내내 탑 커버는 갔어도, 탑 갱을 간 적이 없는 앰비션이 탑에 갱을 가 성과를 내며, KT의 초조함을 이끌어 내 바텀에서 대승을 거두며 시작했다. 그러나 완전히 깔끔하게 경기를 가져간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바론 옆 부쉬에서의 크라운의 위험한 포지션이 낚시 플레이로 바뀐 교전, 그리고 진입하려는 스멥의 카밀을 바론쪽으로 밀어버린 코어장전의 시즌 첫 알리스타 픽의 활약 덕분에 신승을 거두었고, 3세트에서도 상대의 무리수 이후부터 게임의 승기를 잡은 것을 보면, 아직 개막 1~2주차의 힘을 회복했다 하긴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고 생각한 매치를 승리해 팀 내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은 분명한 호재이며, 밴픽에서 부담을 많이 얹어준 크라운과 큐베도 각자 자신 있어하는 픽을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크라운은 미드 주류픽인 아지르에 대해서 케스파컵에서부터 종종 시도하던 벨코즈라는 자신만의 카드로 성과를 냈고, 상대의 갱플랭크 픽을 카르마로 대처하며 팀에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44] 그리고 알리스타를 처음으로 기용하면서 2세트 마지막 교전에서 한 건 해낸 코어장전과, 나르와 카밀로 단독 MVP를 수상한 큐베까지 두루 활약하면서 밴픽에서도 잠정적 성과를 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앰비션의 플레이. 원래 KSV의 승리 공식은 자신들의 조합과 상대의 조합의 견적을 내, 필요한 시간만큼 버티며 이득 볼 상황에선 이득을 보며 필요 시간까지 버티거나, 그 시간을 당기며 공세로 전환해 승리를 따내는 팀이다. 그리고 이런 팀 성향의 핵심은 결국 앰비션의 투입 유무로 확연히 드러나는데, 그런 만큼 앰비션의 개인/팀의 정확한 견적이 필요하다. 오늘 모습에서 그런 점이 드러난 장면도 있었으나, 그렇지 못한 장면도 여전히 많았기에 아직은 폼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다. 그래도 연습량을 끌어올리며[45] 삐걱거리며 승리를 취했어도 좋은 결과를 얻어간 점은 실질적으로나, 동기부여에도 좋은 상황이니 향후 매치업에서 개선을 기대해봄직 하다.

10. 69경기 AFs 2 : 0 KDM


'''정규시즌 69경기 (2018. 03. 11)'''
Afreeca Freecs
'''2'''
0
KONGDOO
MONSTER


-
×
×
-
'''10승 4패'''
'''결과'''
2승 12패
'''정규시즌 69경기 MVP'''
1세트
2세트
이다윤
(Spirit)
이서행
(Kuro)
'''3강 중 하나가 된 아프리카 VS 이제는 승강전 준비나 해야 할 거 같은 콩두'''
kt가 4패가 되면서 아프리카가 2위로 오를 기회를 얻게 되었다. 득실만 같고 1승 모자란 상태에서 마침 상대가 최하위팀 콩두인 게 호재. 압도적인 사전예상처럼 무난하게 잡아내고 1승을 챙긴다면 2위 쟁탈전에 유리한 고지를 자력으로 점령할 수 있다.

10.1. 1세트



'''무엇을 설명하리, 그저 콩두가 콩두했을 뿐'''

10.2. 2세트



'''콩두가 왜 강등권 팀인지를 보여준 경기'''
'''팬들조차도 실망스러울 정도의 판단력'''
조합적으로 천천히 가도 되는 상황에서 어느 순간 콩두가 이성을 잃어버리면서 쓰로잉에 가까운 플레이를 반복한 끝에 처참히 패배하였다. 차라리 실수를 하지 않고 힘싸움에서 밀려서 패배한 것이라면 그러려니 할 텐데, 이 경기의 경우에는 프로가 아닌 솔랭스러운 판단과 한타만 반복하다 진 경기인 것인지라 굳이 콩두의 팬이 아니더라도 이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실망감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10.3. 총평


'''2위에 등극한 아프리카'''
'''끝이 없는 추락을 보여주는 콩두, 매치 10연패의 수렁에 빠지다'''
경기 종료 후, 일베 논란이 터졌던 에이밍이 결국 스프링 잔여 시즌 출장 정지 + 사회 봉사 + 인성 교육이라는 아프리카 구단 내 징계를 받고 단장이 사퇴했음이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최연성 감독의 말바꾸기식 사과문과 애꿎은 단장이 대신 잘리는 모양새가 된 것 때문에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

11. 70경기 KZ 2 : 0 bbq


'''정규시즌 70경기 (2018. 03. 11)'''
KING-ZONE
DragonX
'''2'''
0
bbq OLIVERS


-
×
×
-
'''12승 2패'''
'''결과'''
4승 10패
'''정규시즌 70경기 MVP'''
1세트
2세트
곽보성
(Bdd)
김종인
(PraY)
'''여전한 폭룡 vs 날개 꺾인 닭'''
'''1라운드 마지막 매치의 복수전인가 재현인가'''
경기 전 예상은 킹존의 압도적 우위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킹존은 2라운드 들어서 전혀 흐트러지지 않은, 아니 더욱더 무시무시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반면, 비비큐는 KSV전에서의 상당한 삽질과 고스트 그리고 갈리는 팀콜 등으로 다시 경기력이 떡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1라운드에 두 팀의 대결 당시에도 세트 패배 없이 폭주하는 킹존 vs 골골대는 bbq의 구도였으나 bbq가 승리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일베 논란으로 라스칼이 로스터에서 빠지면서 칸의 건강 쪽 변수가 커진 것도 bbq에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희망적인 부분이 딱 거기까지라는 점이 문제.

11.1. 1세트



'''고스트가 안 던지니 위에서 던지는 bbq'''
'''최고의 미끼 고릴라와 킹존의 미친 스노우볼링 능력''' -
바텀 라인전의 경우 애초에 bbq가 지고 들어가는 상성이었고, bbq는 이것을 상체 위주 갱킹으로 풀어나가며 초반을 잘 넘겼는데, 트릭과 템트가 킹존 선수들의 위치 파악도 덜 된 상황에서 바론 지역의 시야를 장악 중이던 잔나에게 점멸과 궁극기를 쏟아붓다가 킹존에게 카운터 맞고 상체가 몰살당하는 실책을 범하며 킹존에게 바론을 허무하게 넘겨줬고, 그 바론 한 번으로 킹존은 bbq를 완벽하게 튀겨버렸다. 가뜩이나 하체가 열세라 잘 큰 상체로 커버했는데 그 상체가 스킬을 꼬라박고 던지니 bbq가 버틸 힘은 없었다.

11.2. 2세트



'''올라프가 강한 게 아니고 피넛이 강한 것'''
초반에는 난타전으로 흘러가는 구도였지만 주고받는 양상 속에서 올라프와 니달리의 차이가 드러나면서 킹존이 스노우볼을 굴려나가기 시작했고, 중간에 고스트가 바텀 포탑을 깨다가 프레이에게 폭사당하는 치명적인 실수까지 겹치며 킹존이 25분 승리를 거뒀다.

11.3. 총평


'''어떻게 이런 팀에게 졌는지 알 수 없는 경기력의 킹존 & 어떻게 이런 팀에게 이겼는지 알 수 없는 경기력의 bbq'''

12. 7주차 정리


'''2강은 2강대로, 4중 4중대로, 2약은 2약대로 치열한 경쟁 중'''

12.1. KING-ZONE DragonX


'''12승 2패, 득실 +20 | KING-ZONE DragonX'''
'''남은 대진 : ROX - kt - JAG - KSV'''
'''넘사벽 킹존'''
1위 가도를 달리고 있는 킹존은 7주차 전승으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여담으로 남은 대진에 플옵 막차를 놓고 다투는 팀이 3팀이나 돼서 본의 아니게 킹존이 플레이 오프 막차 티켓의 칼자루를 쥐게 생겼다. 킹존-아프리카-KT 까지는 플레이 오프가 확정인 가운데 현재 4-5위를 놓고 플옵 경쟁권 중에 KSV-SKT-ROX-JAG 이 있는데, 그 중 SKT만 유일하게 킹존과의 대결을 마쳤고, 남은 팀중에 킹존을 이기는 쪽이 플옵 경쟁권에서 확실히 우위에 서게 된다.

12.2. Afreeca Freecs


'''10승 4패, 득실 +12 | Afreeca Freecs'''
'''남은 대진 : JAG - MVP - bbq - kt'''
'''논란은 있었지만 경기력은 여전한 아프리카'''
KSV에 발목 잡힌 KT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kt보다 득실도 앞서고, 맞대결 전까지의 대진도 킹존전이 남은 kt보다는 편한 상황이다.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 다만 시즌 마지막 경기의 상대가 kt이고, 최악의 경우 이 날 순위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12.3. kt Rolster


'''10승 4패, 득실 +10 | kt Rolster'''
'''남은 대진 : KZ - bbq - MVP - AFs'''
'''성적은 괜찮아보이지만 여전히 발목을 잡는 그 망할 놈의 대퍼타임'''
SKT를 잡아내는 것으로 오랜 상성관계를 청산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던 kt건만, KSV전이 되자 이제는 지긋지긋할 법도 한 대퍼타임이 또다시, 그것도 두 번이나 발동하면서 허망하게 패배했다. 심지어 대퍼타임이 발동한 원인이 본인들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다 이긴 것마냥 쓸데없이 막나가다 경기를 망친 거라 반론의 여지도 없는 상황. 이미 2위 자리는 아프리카에게 뺏겼고, 최대한 분위기를 추스려서 대퍼타임을 줄이고 남은 경기를 잘 이겨내야 할 것이다.
우선 kt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아프리카와의 맞대결까지 남아 있는 3개의 매치에서 전부 승리를 거두는 것.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득실 +2의 차이가 꽤 크기에, 일단은 승패라도 맞춰나가며 최대한 높은 순위를 유지하는 한편, 포스트시즌에서 전력 노출을 최소화할 방안을 지금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다. 현재 킹존 역시 작년 이맘때 SKT 못지 않게 밴픽 연구와 맞춤 전략 구상과 실행 능력이 높은 편인지라 포스트시즌의 전력 노출이 결승에서의 대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2.4. KSV Esports


'''8승 6패, 득실 +3 | KSV Esports'''
'''남은 대진 : JAG - SKT - ROX - KZ'''
'''슬슬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는 월드 챔피언, 다음 주가 분수령이다'''
3강팀 중 하나인 KT를 잡아냄으로써 플레이 오프 진출전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게 된 KSV. 우연히도 남은 대진 4개 중 전패로도 포스트시즌이 확정되어있는 킹존만 빼면 전부 플레이 오프 티켓 경쟁자들이다. "플레이 오프를 가려면 니 힘으로 증명하면서 올라가라" 라고 말하는 듯한 얄궂은 상황. 플레이오프 티켓이랑 아무 상관 없는 최하위권이나 이미 플옵행이 확정된 최상위권 팀한테 지는 것과 같은 막차 티켓 경쟁자들한테 지는 거랑은 무게감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다음주에 있을 대진은 전부 힘으로 이겨내야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는 비전이 밝을 것이다.

12.5. ROX Tigers


'''7승 7패, 득실 -2 | ROX Tigers'''
'''남은 대진 : KZ - KDM - KSV - JAG'''
'''지난 주 2연승 이번 주 2연패, 다시 한번 목표는 플레이오프 사수'''
8.4 패치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아니면 성환의 일베 논란으로 인해 팀내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탓인지, 고유의 강점이었던 초반 설계와 훌륭한 전투라는 연승을 거둘 때의 경기력과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프리카 전은 워낙 강한 3강팀이니만큼 이해할 만한 패배였지만, MVP전에서의 패배가 뼈아프다. 상위권과 하위권 팀들에게 중위권 팀들이 얻어맞는 현 상황은 락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킹존이 언터쳐블 팀이니만큼 쉽지 않은 상대임을 감안하면 꽤나 위협적인 경기력을 가지고 있는 KSV와 JAG전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 될 것이다. 특히 위협적인 경기력을 되찾은 KSV전의 단두대 매치가 정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번주 연승으로 안정적으로 5위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기대가 MVP전 패배로 인해 무너진 만큼, 앞으로 더 집중력이 요구된다.
게임 내적인 요소로 보면 8.4 패치로 ROX와 상윤의 주력 카드였던 칼리스타가 티어가 떨어지면서 추락한 느낌이다. ROX는 두 번의 칼리스타로 모두 패했고, 둘 모두 칼리스타의 궁극기를 활용한 설계로 재미를 보다가도 한타에서 밀려버려 패배했다. 빠르게 패치에 적응해 주면 저번주까지의 ROX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듯하다.

12.6. Jin Air Greenwings


'''6승 8패, 득실 -3 | Jin Air Greenwings'''
'''남은 대진 : KSV - AFs - KZ - ROX'''
'''결과만 보면 기분 좋은 한 주, 하지만 고질적인 테디 의존증과 엄티의 기복은 가시지 않았다'''
이미 8.3에서도 존버 메타는 막을 내린 지 오래, 하지만 라이엇은 3억제기 버티기를 아예 게임에서 없애버리려는 강력한 의지로 8.4 패치를 단행했고 이는 원딜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진에어에게 치명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진에어는 또다시 존버를 작렬시키며 메타를 역행했고 거의 성공할 뻔했으며 정작 패배는 해당 패치와 상관 없는 변칙 이니시에 의해 패배했다. 존버를 시도하지 않은 세트에서는 '''바텀이 스노우볼에 적극 개입하며''' 메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단 이것이 정말 적응이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는데, 승리한 4세트 모두 스노우볼은 확정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운영을 통한 스노우볼이 아니라 아슬아슬한 교전에서 개인기량의 우세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렸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 가능성은 가장 절망적이다. 무려 1, 2위팀과의 대진이 남아 있고, KSV는 경기력이 물오른 데다가, ROX는 같은 플레이오프 경쟁팀이다. 테디 위주 전략이 아니라 다른 전략도 시도해 보아야 이 어려운 대진에서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2.7. SK telecom T1


'''6승 8패, 득실 -4 | SK telecom T1'''
'''남은 대진 : bbq - KSV - MVP - KDM'''
'''또다시 열린 운식당잼구스밥버거, 그리고 새로 열린 페이커리, 창단 이래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것인가?'''
KSV가 KT를 잡아냄으로써 집에서 구경하던 SKT의 플레이 오프 가능성이 갑자기 옅어졌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렇게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시즌에서 보통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 팀들의 성적이 10승 8패 정도임을 고려해 봤을 때, 6승인 SKT는 말 그대로 한경기라도 지면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어려워지게 된다. 다행히도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이미 상위권 팀들과의 대진은 다 끝난 후라, 남은 대진 4개중 3개가 8, 9, 10위와 싸우는 꿀 of 꿀 매치다. 또한 시즌 중에 ROX에게 2판 다 이김으로써 만약 ROX와 동률이 된다고 해도 승자승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도 호재. 다만 LCK는 승자승보다 득실이 우선이고, 승점 관리에 실패한 탓에 세트수 득실 관리를 신경써야 하므로 종합적인 전황은 ROX와는 비슷하고 진에어보다는 유리한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반대로 말하자면 그 하위팀들에게 한번이라도 진다면 사실상 플레이오프의 문이 거의 닫힌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중요한 것이 KSV전인데, 만약 KSV가 KT전에서의 좋은 경기력을 다시 보여준다면 SKT에겐 굉장히 버거운 대진일 것으로 보인다. MVP 역시 원딜이 파일럿으로 바뀌고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라 방심할 수 없는 대진일 것으로 보인다.

12.8. MVP


'''5승 9패, 득실 -9 | MVP'''
'''남은 대진 : KDM - AFs - kt - SKT'''
'''물 건너간 플레이오프, 이젠 롤챔스 잔류가 최선'''
진에어전의 패배로 인해 플레이 오프는 물 건너갔다. 재미있게도 현재 강등권에서 치열하게 다투는 bbq와 남은 대진 상대가 동일하고 순서만 정반대다. 이 중 주요 관전 포인트는 콩두전과 SKT전. 콩두전은 확실하게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매치고, SKT전은 SKT가 한번이라도 발목 잡히면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시즌 막바지에 강해졌던 MVP가 '''고춧가루 본능'''을 발동하며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

12.9. bbq OLIVERS


'''4승 10패, 득실 -10 | bbq OLIVERS'''
'''남은 대진 : SKT - kt - AFs - KDM'''
'''결국 닭은 튀겨지고 말았다'''
상체는 괜찮은데 원딜의 기량이 부족하여 패배하는 패턴이 마치 작년의 Ever8 Winners를 보는 듯하다. 그나마 지난 주 진에어전에서 고스트의 폼이 살아나는듯하며 기대를 높이더니 이후 ROX전부터 3연패를 하며 폼이 더더욱 떨어지고 있다. 더욱 악재인 것은 킹존전에서는 그나마 믿을 만하던 상체마저 판단 미스로 게임을 망쳤다는 점. 시즌 시작 전 유럽에서 경험을 쌓은 트릭-이그나를 영입하며 운영 차원에서 정교함이 생길 것으로 기대했는데 시즌 막바지인 현재까지 운영이 정교해지기는 커녕 트릭과 이그나의 판단마저 의아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MVP와 승강전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MVP는 폼이 올라와서 상위권 팀에게 고춧가루라도 뿌릴 것으로 기대되지만 bbq는 현재 고춧가루를 뿌릴 힘조차도 버거워보인다. 그 동안은 약체 팀이지만 한방은 기대해 볼 수 있는 팀, 트릭-이그나와 함께 운영이 안정화된다면 더 강해질 수 있는 팀으로 기대받았으나 갈수록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다. 남은 2주동안 팀 내 분위기를 수습할 필요가 있다.

12.10. KONGDOO MONSTER


'''2승 12패, 득실 -17 | KONGDOO MONSTER'''
'''남은 대진 : MVP - ROX - bbq - SKT'''
'''승점자판기'''
다음 MVP전에서 패배하거나, 이긴다 해도 MVP가 1승만 챙기면 득실차로 인해 승강전이 확정된다. 고춧가루를 뿌리려 해도 워낙 경기력이 멸망 수준이라 그마저도 쉬워보이지 않는다.

[1] 대표적으로 AP 챔피언들의 첫 아이템으로 많이 올리던 모렐로노미콘이 마나 아이템에서 고정 마관 아이템으로 변경되고, 그 대신으로 루덴과 GLP-800, 대천사가 사라진 양피지의 상위 아이템이 되었다.[2] 심지어 진에어전 2세트에서 블라썸이 '''8데스'''를 기록하며 탈탈 털렸지만, SKT는 3세트에서 블랭크로 교체하는 대신 블라썸을 배려하는 밴픽을 하여 블라썸의 멘탈 케어를 하는 쪽을 선택했다.[3] 킹존은 1페이즈에서 사이온에 이어 세주아니-코그모를 픽한 상태. SKT는 2페이즈의 2밴 단계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였던 미드를 견제하기 위해 카시오페아를 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 카메라가 Bdd를 비춰주자 Bdd는 옆의 피넛과 함께 SKT의 미드 밴을 보며 '''깔깔 웃고 있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미드 사이온을 미리 연습했다고 확인사살까지 했으니, 즉흥적 스왑이 아니고 이미 예정된 미드 사이온이었던 것. 본 대회를 중계하던 클탬은 미드 사이온은 여러 팀에서 준비하던 픽이었다고 언급하였고, 스포티비 해설진도 '마이너 지역에서 픽한 기록이 있다'는 식으로 설명해주었다.[4] 미드 사이온은 쿠로가 2015 롤챔스 서머에서 픽한 이후 거의 3년만에 나왔다.[5] 여담으로 인터뷰에서도 본인이 직접 언급했지만, 고릴라는 나진 실드 때부터 SKT전에 쓰레쉬만 잡았다 하면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6] 갱플이나 카밀은 탑에서도 초반 강캐는 아니지만 다른 라인에선 최약체 수준으로 떨어지고 초가스도 궁극기는 찍어야 압박이 가능하다.[7] 경기 후 딜량 그래프에서 정말 오랜만에 정글로 전체 딜량 1위를 달성했다.[8] 애초에 사이온은 탑에서도 손에 꼽히는 라인전 강캐 중 하나로 오히려 근접보단 원거리 챔프를 상대로 조금 더 수월하게 버텨서 미드를 상대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지만, 갱플랭크는 거듭된 너프 끝에 초반 라인전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하다.[9] 안 그래도 시즌 8에서 사이온이 갱플랭크의 카운터픽으로 자주 나온 판에, 사이온을 밴하지 않고 8.4에서 대폭 너프를 받은 갱플랭크가 탑 선픽으로 나올 이유는 없다.[10] 경기 후 프레이가 개인 방송에서 말한 바로는, 경기 전날에 룰러의 방송을 봤는데 거기서 페이커가 미드 갱플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갱플이 1픽으로 뽑히자 미드임을 직감했다고.[11] 비디디가 저렙 단계에서 무리한 수준의 딜교 후 귤의 쿨타임(1렙 귤 쿨타임 22초)과 피넛의 동선을 직접 계산해 킬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12] 2세트까지 하는데 방송 시간이 1시간 반밖에 안 걸렸다. 어느 정도였냐면, 1세트 밴픽 시작부터 2세트 경기 종료까지의 시간이 전설이 된 '그 경기'보다도 짧다.[13] 그런데 따지고 보면 딱히 8.4 패치된 바론이나 장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장면은 별로 없었다. 이 정도의 실력차라면 8.4 패치가 아니었어도 SKT가 압도적으로 털렸을 것이라는 게 중론.[14] 그나마 나온 것이라면 2경기 막바지에서 지휘관 버프 + 바론 버프 받은 대포 미니언 하나가 8방만에 억제기 앞 타워를 박살내버리는 장면 정도가 전부였다.[15] 1위 킹존 전세트 전패, 6위 SKT 전세트 전승 시 11승 7패 +8점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킹존 진출. 사실 3팀 이상이 동률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확정이 아니었지만 뒷 경기에서 락스가 패배하는 바람에 그 경우도 불가능해졌다.[16] 2016년도 블랭크도 벵기의 폼이 떨어지면서 주전으로 투입되었지만 그 때는 라이너들이 든든하게 버텨주었고 IEM이라는 경험치 쌓을 대회도 있었던 덕분에 블랭크도 숨 돌릴 여유가 있었다.[17] 사실 중반까지 자신들이 유리할 때야 그런 템들도 좋았지만, 거기서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비벼지기 시작하자 저런 템 선택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18] 이미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된 킹존, 패가 적고 득실이 좋아 거의 안정권에 접어든 2위 kt와 3위 아프리카에 비해 4~6위는 득실이 비슷하고 승패 차이도 거의 나지 않는 상황이다. SKT가 4, 5위에 비해 1패가 많지만 유일하게 1위팀인 킹존과의 경기를 마쳤기에 뒤집힐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19] [20] 인벤 모 유저의 표현에 따르면 자살 VS 타살이라고 한다. [21] 물론 NA LCS에서 플라이가 잘 활용하는 모습이 있기는 했는데 상대 조합이 오른 - 갈리오 - 칼리스타 - 레오나 라서 아무리 정화를 들어도 그냥 1초컷 당할 확률이 매우 높았고 현실화 되었다.[22] 이것도 픽밴이 잘못 짜여서 생긴 일이다. 미드가 생존이 불안정한 챔프였으면 탑이라도 맞라인이 강한 챔프를 선택해 정글 케어를 받지 않아도 안정적인 라인전이 가능했어야 했는데 픽한 것은 라인 주도권이 없는 카밀이었다.[23] 1세트와 같은 벨코즈이지만, 상대편이 극이니시 조합이 아닌 코그모 아지르를 필두로 한 중장거리 포격형 조합이었기 때문에 생존이 훨씬 수월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벨코즈는 아지르 상대로 라인전에서 유리하기도 하다.[24] 드래곤 앞의 한타 장면에 대해서 MVP를 받은 스멥이 설명하기를, 스멥이 텔포가 있는 줄 알고 가볼래? 라고 해서 유칼이 들어갔다가 낚여서 저런 장면이 나왔다고 하였다. [25] 그나마 탑솔에 비해 기대치가 낮은 정글 기준으론 대인전이나 한타력이 최상위권에 속하지만, 탑솔 기준으론 한타력은 없는 수준에 1대1도 스킬셋이 워낙 정직하다 보니 쉽게 회피 가능하다. 쉽게 말해 피오라/카밀은 최신식 스킬셋 덕에 장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데, 잭스는 구식 스킬셋 때문에 장점은 가려지고 단점만 부각되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26] 카밀의 카운터 픽으로 이전부터 종종 등장하던 챔피언인 것은 맞고 오늘도 그런 의도였겠지만, 이것도 결국 카밀이 불필요한 1:1을 응해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한타와 합류전에서 잭스가 훨씬 밀리기 때문. 오늘 스멥은 아군과 협력하며 노련하게 잭스를 박살낸 반면, 운타라는 라인전부터 CS도 밀리고 솔킬도 당했다. 그래도 피가 없던 올라프를 킬하고 탑과 바텀의 1차를 밀면서 살아나는가 했지만 라이즈가 카밀을 죽이기 위해 바텀 2차 포탑쪽에 궁을 썼다가 오히려 터지고 옆에 있던 잭스마저 터지면서 존재감이 사라졌다.[27] 17년 스슼폰뎊마 KT가 결성된 이후 기준으로 통신사 대전에서 최초의 페넌트레이스 2:0 경기가 나왔다. 이전까지 벌어진 다섯 번의 경기는 모두 2:1로 끝났었다.[28] 몇 가지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전술했듯이 블라썸의 건강이나 스크림 폼 등의 컨디션 문제나 킹존 경기나 이후 연습이나 피드백 과정에서의 트러블로 인한 징계성 조치 외에도 반대로 블랭크의 스크림 폼이 좀 더 나았거나 빠듯한 일정을 고려해 보면 블라썸은 킹존 맞춤 연습 블랭크는 KT 맞춤 연습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내부 사정을 알 수 없는 시청자들 입장에선 블랭크의 최근 솔랭 티어나 폼을 봤을 때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것이며 심지어 통신사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두 팀 특성상 작년에 KT 상대로 극강 카운터급 성적이었기에 출전시킨 거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29] 해설진은 이 우세를 통해 MVP가 당연히 가져갈 만한 스노우볼만 굴린 이후에 사실상 진에어가 이길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언급했다.[30] 실제 2세트뿐만 아니라 1라운드에서 진 대다수의 경기들이 엄티의 하드쓰로잉의 여파가 컸다.[31]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난 3경기에서는 1티어 정글러가 3밴 된 상황에서 정글러 픽 선점이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MVP는 갱플을 뽑느라 세주를 놔주는 선택을 했다. 그 결과 진에어는 그걸 냉큼 집어 삼키는 모습을 보여줬고, MVP는 상대적으로 티어가 떨어지고 한타에서의 영향력은 부족한 잭스 픽을 했는데, 궁합이 나쁜 잭스로는 비욘드가 전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32] 해설진이 진급 버프를 받은 전사 미니언을 보고 레넥톤급 전투 능력이라며 띄워주었다. 이전에도 데프트의 이즈리얼이 앞포지션으로 상대를 몰아내는 걸 보고 레넥톤 포지셔닝이라 하는 등 유독 레넥톤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사실 이건 '매섭다'와 같은 이현우 해설의 말버릇 중 하나인데, 포지션에 어울리지 않게 앞으로 나서는 것을 두고 즐겨 쓰는 표현이었다.[33] 자야가 5렙인데다가 점멸도 없었고 자크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kt는 라이즈-올라프가 4인갱을 들어가는 상황이라 자야의 사망은 거의 기정사실이었던 상황.[34] 폰이 궁극기 끄트머리에 살짝 걸쳐 있던지라 판정에 걸린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35] 정확히는 이즈리얼을 물려 했으나 이즈리얼이 비전이동으로 피하자 차선으로 레오나를 물었다.[36] 앰비션의 폼이 확실히 떨어졌음을 볼 수 있는 장면. 자크가 패시브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시야가 없는 곳에서 뛴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새총을 장전하고 날아가자마자 폭사했다.[37] KSV 팀원들의 무빙을 보면 넘어오는 kt측 인원들을 아지르 궁으로 에어본시키면서 반격해볼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크라운의 궁 타이밍이 미묘하게 늦었고 그나마도 라이즈는 밴시가 있었다. 결국 존야도 뭣도 없던 크라운이 부드럽게 터져버리며 상황 종료.[38] 한창 애쉬가 나오지 않던 시절, 프레이는 개인 방송에서 봉인 풀린 주문서로 정화를 선택하기가 너무 쉬워졌기 때문에 애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봉풀주가 마이너해진 시점에서는 기용할 환경이 다시 마련된 셈.[39] 초반엔 큐베가 스멥을 찍어누르고 미드 합류전에서 탑 라인까지 큐베에게 유리하게 형성되며 KSV가 유리했으나 스코어의 잘라먹기에 힘입어 KT가 스노우볼링을 멈춰놓자 스멥의 갱플랭크가 복구하는 사이 큐베의 카밀이 텔 잘못 타서 잘리며 KT가 역전했고, 바론 한타에선 스멥의 화약통이 죄다 빗나가는 사이 큐베가 전장을 지배하며 KSV가 재역전했다.[40] 이게 또 어이가 없는 게 와드가 설치되어서 뒤에 바루스를 포함한 KSV 선수들의 위치가 훤히 보였는데도 굳이 브라움을 끌고 왔다. 콜 문제를 넘어서 스코어가 무리수를 던진 것.[41] 점멸이 이 문장에 들어가 있는 이유는 큐베가 점멸을 써서 탈리야의 스킬을 피한 것뿐만이 아니라 '''궁극기의 절대판정선에서 1mm도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점멸을 쓰며 스킬은 피하고 절대판정은 유지했기 때문이다.[42] 3강 경쟁자인 킹존과 아프리카 상대로 내보내는 건 말도 안 되고, MVP와 bbq는 강등권이긴 하지만 MVP는 폼이 올라오고 있으며 bbq는 경기력이 극심하게 롤러코스터를 타기는 하지만 일단 터졌을 때의 위력을 킹존전에서 보여준 바 있다.[43] ROX와 SKT의 경우 7주차를 진행하면서 경기력이 마이너스 곡선을 그리고 있고 진에어의 경우 올라오고는 있으나 테디 하나만 보고 경기하는 성질은 그대로라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다.[44] KSV 승자 인터뷰 참조.[45] 프로들 사이에서 연습량을 늘린다고 바로 성과가 나오진 않는다. 최우범 감독 말대로 빨라야 1달 보통 2달 걸리는 편. 당장 SKT의 뱅도 2017년 저조한 폼을 보였지만 롤드컵 종료 후 연습에 매진해서 현재는 SKT의 마지막 보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