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갤러리
1. 개요
LGBT이야기를 위해 만들어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이다. 갤 내에서는 스스로 렉밭갤이라 칭한다. 레즈비언과 트랜스젠더들이 주를 이루고, 성소수자 젠더퀴어들도 일부 있다.
2. 역사
2014년 10월 6일 신설되었고, 신설된 이후 하루 평균 3000개 이상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성소수자 갤러리가 아닌 LGBT 갤러리가 된 이유로는 로리콘, 소아성애자 등이 자기들도 성소수자라며 갤에 난입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BDSM같이 애매한 경우에 속하는 사람들이 와서 본인도 여기서 활동해도 되냐고 물었다가 병먹금이나 화형을 당하고 쫓겨나는 사례가 잦았다. 현재는 마이너 갤러리에 BDSM 마이너 갤러리와 이상성욕 마이너 갤러리가 생기며 매우 줄어든 상황.
갤러리가 처음 생긴 이래 레즈비언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였다. 2015년경 한때 Lone게시판[1] 의 급작스런 폐쇄 이후 남녀 수가 비슷해졌다.[2] 하지만 이들이 시럽으로 이동하면서 렉밭갤은 예전처럼 여초로 되돌아왔지만, '''2020년 1월 현재 기준으로 남녀성비가 거의 1:1에 가까운 상황이다.''' 게이와 레즈비언 외에도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무성애자, 그리고 본인이 어떤 성인지 결정하지 못한 갤러들도 다양하게 활동하는 점을 따져보면, 사실 큰 의미가 없다. [3]
2020년 11월 현재 기준으로 레즈비언 갤러리의 활성화 때문에 레즈비언 유저들의 수가 줄어들어 유저들의 대다수는 게이로 보인다.
3. 특징
2018년 10월 현재 기준으로 보면 레즈와 게이 및 서로 다른 정체성에 속해있는 유저들은 서로를 '''소 닭 보듯 하다'''라는 속담처럼, 서로를 특별히 비호감도 극호감도 아닌, 같은 구성원으로 인지하는 경향이 높다.
성소수자 하위 그룹별로 갤러리를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이 가끔 대두되곤 하나, 각자의 성별 · 성적정체성 차이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잘 섞여 돌아가고 있는 편이다!!! 특히 FTM 트랜스젠더나 무성애자 등 국내에 관련 커뮤니티가 거의 없는 마이너 퀴어들도 함께 거리낌없이 활동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익명제 성소수자 게시판보다도 포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씨는 언제나 디씨일 뿐. 유저들이 동성애와 트랜스젠더 외의 퀴어엔 아는것도, 관심도 거의 없는 수준이라 마이너 퀴어의 경우 크게 기대는 않는 것이 좋다. 양성애와 범성애의 차이를 모른다거나 젠더퀴어가 뭔지도 모르거나 젠더 이분법도 모른다거나 심지어 연애나 섹스를 하면 무성애자가 아니라며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유저들은 동성애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도 없는 경우가 많지만, 타 유저들이 댓글 등으로 잘 알려주는 편.
그리고 무지 수준에서 그치면 모를까 바이포비아나 에이포비아, 트랜스포비아까지 난리를 칠 때가 있다. 심지어 가끔가다 유동으로 반동성애 분탕을 하려는 사람들, 대놓고 유저들의 갈등을 야기하고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망치기 위해 들어오는 악성 분탕종자들, 동성애에 호의/비호의적인 일반인 유저들도 자주 들락날락거린다.
참고로 트랜스젠더의 경우에는, 여장 갤러리가 신설되면서 트렌스젠더와 남성크로스드레서들은 많이 건너 간 상황. 물론 두 갤을 동시에 하는 갤러들도 많다.
많은 성소수자들이 공개적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정체를 밝히는 것을 꺼리는 편이라, 다른 갤러리에 비해 다소 풀이 좁고 폐쇄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한꺼번에 뉴비가 유입되는 일이 드물며, 유동보다는 고정닉의 활동이 권장되며, 고정닉들의 활동과 '''닉네임 언급'''이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지는걸 볼 수 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 중에는 이반시티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물갈이되는 유입이 꽤나 많은 편이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싶은 뉴비에겐 고정/반고닉[4] 을 파라고 권유하는 편.
확실히 다른 디시 갤들에 비해서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오히려 신원미상의 유동닉들에 의한 잦은 분탕으로 인해 유동을 경계하기도 한다.
갤러들 사이에서는 친목에 대해 단톡방 드립을 치거나 톡아이디, 전화번호를 주라는 등 그 소재 자체로 훌륭한 개그거리이다.
가장 많이 올라오는 글은 뻘글과 잡담이다. 어느 일정한 취미나 배우를 보고 모인것이 아니라 성 정체성으로 모인 갤러리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완전히 개방된 커뮤니티의 특성상 아웃팅 위험리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끔식 얼굴, 목소리 인증이 이루어지는 것도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갤러리는, 특히 여성이 주로 활동하는 남자 연예인이나 드라마 관련 갤러리들은 얼굴인증은 커녕 자기 신상을 말하는 것 조차 금기시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LGBT갤러리의 경우 얼굴 인증에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 훈훈한 외모나 목소리의 갤러가 인증을 하면 댓글로 서로 앞다투어 물빨핥하느라 정신이 없기도 한다. 하지만 아웃팅이나 과도한 좆목질, 그리고 유저들간의 세력화을 경계하기에, 갤러리 내외에서 인증 사진을 저장, 유포하는 행위는 금기시되고 있다.
갤러 연령대는 여타 갤러리와 비슷한 편이다 10~30대가 보통이고 중년갤러가 가끔씩 있다.
가끔 LGBT가 뭔지 몰라 LGBT갤러리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는 유입들의 질문에 LG Baseball Team 갤러리 또는 LG Bio Technology 갤러리라고 낚시를 거는 불문율이 있다.
4. 성향과 주제
여성 갤러들의 경우 페미니즘 성향이 어느정도 있지만 꼴페미 성향의 갤러는 선호되지 않는다. 성소수자 커뮤니티라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성향이나 문화가 반대인 성소게나 시럽을 지양하는 편이 있다. 과도하게 여성스럽고, 끼순이스러운 게이들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조금 있는 편.
퀴어퍼레이드는 늘 큰 떡밥이다. 퀴어퍼레이드에 대해 찬성하고 참여를 권유하는 분위기이며, 흔히들 말하는 '벗고다니는게 꼴보기 싫다, 다른 성소수자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된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갤러리 내부에서도 의견이 다양하게 나뉜다.
퀴어퍼레이드 찬성파의 주장은, "그 날은 이성애자에 대한 성소수자들의 판촉행사가 아니며 그들에게 잘 보여야 할 필요가 없고, 반항의, 반항을 위한, 반항에 의한 날이지, 우리가 이렇게 얌전하니 잘 봐주십사 하고 굽실거리는 날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 이다.
반면, 퀴어퍼레이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되 "일반적인 시민의 입장에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정도의 노출은 지양해야한다"는 온건파의 주장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퀴어퍼레이드는 퀴어들만의 것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거리낌없이 참여해서 '''성소수자는 문란하다는 스테레오타입과 인식을 순화시키는 것'''을 찬성하는 것.
첨고로 커밍아웃은 놀랍게도 큰 떡밥은 아닌데, 적당히 눈칫껏 알아서 조심스레 해라. 이 정도 수준이지 반대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젠더 관념은 진보적인 시점을 견지하지만, 성적인 행위엔 보수적이다. 다른 사람의 취향을 존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배꼽 아래(혹은 위)의 일은 상호간의 합의 하에서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 대부분이다. 사실상 다른이의 성생활에 큰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성역할 고정과 남성다움, 여성다움등의 프레임에 고착화되는 것에 대해 꽤나 큰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끼순이[5] , 티부[6] 등의 이미지는 그닥 좋은 편이 아니고, 남녀불문 일틱[7] 한 스타일과 느낌을 추구한다. 끼순이, 티부와 같은 용어는 서로 웃으며 놀리는 정도로 사용되고, 진심으로 혐오감정을 표하는 어휘로써의 사용은 극히 드물다.[8] 다만 레즈들의 티부에 대한 태도는 미묘한 편. 좋다~싫다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나 기본적으로 취존이라는 스탠스이다.
무엇보다 타 LGBT 커뮤니티와 달리 디시인사이드갤러리 간판에 버젓이 존재하는지라 일반 이성애자 및 호기심으로 들어오는 유저들의 유입이 잦다. 그들은 대개 유동닉으로 혐오감을 잠깐 표출하거나 질문을 하는 편이며, 오히려 성 소수자들과 어울리는 일반인이 생기는 경우도 가끔 있다. 그러나 호모포비아항목에도 적혀 있듯이, 성 소수자들 중에서도 일반인을 경계하거나 혐오하는 이른바 헤테로포비아가 존재하고, 특유의 분위기에서 딱히 할말도 없기 때문에, 오래 정착하기는 힘들다. 사실상 일반인이 접근할 이유도 없고, 접근하기도 힘든 원래의 이반 커뮤니티에 적응된 갤러들이 LGBT 갤러리에서도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기에...
엄연히 개방된 커뮤니티(갤러리)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있는 커뮤니티가 싫은 소수자들에게는 사실상 꺼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상술했듯, 유저들의 인증이 간혹 올라오는 갤러리인데다가 눈팅중에 일반인이 분명 섞여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고, 박제[9] 의 위험이 높기도 하다.[10]
사실 디시 내에서 게이 같은 성소수자의 대한 인식은 무관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나마 합필갤에서 빌리 합성물 등으로 '엉덩이나 치고 노는 근육맨'들이라는 지금과 비교해보면 웃긴 인식이었음을 생각해 보자. 디시는 여러 사람들이 온갖 곳에서 몰려오는 통에 병신들도 자연스럽게 모여들게 되었고. 게이들이나 성소수자 중에서도 병신들이 존재하였고 그 병신들이 분탕을 치며 인식을 작살내었기에 똥꼬충 등으로 대표되는 호모포비아 성향을 띠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 유동 이성애자들이 이런 상황을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는 한 갤러에 발언에 역차별로 보고 있다는 답변이 달리기도 했다.
5. 기타
몇몇 어그로 종자들이 갤러리에 상주하며 게시판을 더럽히고 있는데, 보통은 병먹금으로 상대하나 가끔씩 떡밥으로 활활 불타오르기도 한다.
디씨답게 각종 패드립이 난무하며 동인녀&동인남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소수자들 계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반응인데 그쪽 취향이나 인식 자체가 실제 자신들이 아닌 장르에 한정한다쳐도 불쾌하다고 느끼는 경우나, 장르적 성격을 넘어서 실제 자신들의 '''왜곡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도 일조'''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다.
또한 상술했듯이, 얼굴, 목소리 등의 인증이 타갤에 비해 잦은 편이면서도 디씨다운 막장성이나 어글러 성향도 탑재해 있어서, 타갤에서 마음 놓고 어글을 끌기 위해 고소에 필요한 특정성을 마련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질 나쁜 사용자들도 가끔 있다. 갤에서 보이는 어그로 종자들은 호모포비아 성향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라, 많은 극딜을 받지만, 정작 갤러 중 몇몇은 자신들이 타갤에서 어글러로 돌변하는 격. 이럴 경우 자신들의 성향이나 정체성을 건드는 것엔 민감해하면서, 자신들끼리는 타갤 같은 외부의 문화를 존중하지 않는 분탕들을 대놓고 인증해도 관대하게 감싸주곤 한다. 실제로 디씨인 걸 감안해도 진보적 페미니즘 성향이 강한 성소수자 커뮤니티치곤, 노무현 합성을 위시한 일베식 드립이나 말투가 은근히 용인되는 것도 특기할 점. 상술한 고갤이나 헬갤 등에서의 분탕도 이런 문제점들의 연장선상에 있던 사건들로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고닉/반고닉과 속칭 고인물들의 비율도 높고, 친목 성향도 강한 편이라, 익명성. 반 친목 분위기를 형성하는 다른 갤들과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느낌이 서로 섞인 경향이 크기 때문이어서로 보인다.
6. 같이 보기
[1] 속칭 론소게 혹은 론게[2] Lone 게시판은 2013년 일베 성소게가 성인 아이핀 인증을 요구하면서 퇴출당한 미성년 게이들이 활동하던 익명제 성소수자 게시판이었는데 2015년 3월 19일 별다른 공지 없이 갑자기 폐쇄되어 많은 난민이 발생한 바람에 일어난 일. [3] '''참고로''' 게이갤(게이들이 글을 많이 쓰기 시작하면, 게이들끼리 서로 글을 많이 올리는 시간대), 레즈갤(레즈들이 글을 많이 올리는 시간대)가 랜덤하게 나타나는걸 볼 수 있다. 예시 [4] 디씨인사이드 회원가입[5] 과도하게 끼를 부리고 여성스러움을 부자연스러울정도로 추구하는 게이[6] 티나는 부치. 남성성을 과할정도로 추구하는 레즈비언[7] 일반인스러운[8] 애초에 서로간에 갈등을 유도하고 파벌이 나뉘는 것을 경계하는 걸 생각하면 당연하기도 하다.[9] 구글 아카이브. 혹은 archive.is, 스크린샷 등[10] 과거 고갤이나 헬갤 등에서 게이낚시 분탕이 활개한 적이 있고, 일반인 입장에서 보기에 좀 혐오스러울수 있는 사진과 퀴어 축제 관련 사진으로 도배를 하던 갤러가 있기도 했고. 나중에는 고갤뿐만이 아니라 온갖 갤러리에서 분탕을 치다가 잠잠해진적이 있다. 특히 헬스 갤러리는 과거 게이 커뮤니티에서 침공을 와서 성기 사진을 올리거나 헬갤러의 사진을 도용해 게이 커뮤니티에 올리는등 막장화를 시킨 전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