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895 콜트-브라우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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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 Weapons의 프로토타입 리뷰 영상
작동 방식 영상
총기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존 M. 브라우닝과 그의 동생인 매튜 S. 브라우닝이 개발하고 콜트에서 생산한 기관총이다.
감자캐기(Potato Digger)라는 별명으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총 구조 상 노리쇠를 작동시키기 위한 지렛대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떠 붙은 별명이다.
2. 역사
2.1. 초기
1892년에 특허를 등록했으며 원래는 윈체스터 사에서 같이 일하던 브라우닝 형제의 자동소총을 개발하기 위한 특허였다.
처음으로 나온 모델은 1889년에 나왔으며 이는 6kg 이하의 6mm 리-네이비 탄을 사용하는 44구경 흑색화약 소총이었다. 이후 개량된 모델을 콜트사가 제시하면서 1892년에 제대로 된 개발이 시작되었다.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해병대원들이 사용했는데, 이는 해병대원들에게 큰 전술적인 도움이 되었고 이 전쟁은 미군 역사상 처음으로 현대적인 기관총을 사용한 전쟁으로 꼽힌다. 이에 비해 육군은 이때까지도 무겁고 손도 많이가는 구식 개틀링 기관총을 사용했고, 해병대가 M1895 기관총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자 미 육군도 M1895를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쿠바와의 전쟁에서 시어도어 루스벨트 휘하의 기병대가 후술할 수출용 7mm 마우저 탄을 사용하는 모델을 배치했고 사용했으나 그들의 평가는 개틀링보다는 확실히 나았으나 그렇게까지 효과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국-필리핀 전쟁과 의화단 운동에서도 사용되었다.
하지만 미군은 공식적으로는 M1895를 채용하지 않았고 1904년에 140정 정도만 소수채용하면서 끝났다. 정식채용도 아니었고 채용된 수도 낮았지만 1921년 까지 알게모르게 쓰였다고 한다.[1]
미군이 크라그-에르겐센 소총을 도입하면서부터 .30-40 크라그 탄을 사용하였고, 이후 1914년, 미군이 사용하던 스프링필드 M1903 소총이 쓰는 탄과 호환하기 위해 .30-06 스프링필드 탄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개량된 M1895/14 모델이 등장했다. M1895/14 모델은 엎드려 사격을 위한 낮은 높이의 삼각대도 함께 운용되었다.
남미로의 수출을 위해 7×57mm 마우저 탄을 사용하는 모델도 나왔으며, 1904년 멕시코 정부가 7mm 마우저 탄의 M1895를 150정을 구매했다. 이후 멕시코 정부가 사들인 이 기관총들은 이후의 멕시코 혁명에서도 사용되었다.
캐나다군은 2차 보어전쟁에서 .303 브리티시 탄을 사용하도록 개조한 M1895를 사용했고 보어인의 기병들을 저지하는데에 큰 효과를 보였다. 윈스턴 처칠은 당시 종군기자였으며, M1895 기관총의 성능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 기관총의 성능에 크게 만족한 캐나다군은 이후 1차대전에서도 이 기관총을 사용하게 된다.
2.2. 제1차 세계대전
303 브리티쉬 탄을 사용하도록 개조한 M1895/14 모델은 캐나다군 외에도 영국군과 프랑스군도 1915년부터 사용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이 빅커스 기관총으로 대체되었고, 남은 수량은 대부분 벨기에의 망명 군대에게 지급되었다. 그 외에도 프랑스군은 항공 기관총으로 사용하는 방도로 시험을 치뤘으며
러시아군도 1914년 7.62×54mmR 탄을 사용하도록 개조하여 1차대전 당시에 준제식 무기로 굴렸다.
정작 미군은 이미 구식화된 기관총이라 사용을 하지 않았고 콜트사는 결국 빅커스 기관총의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M1895의 생산권을 마를린 락웰 사에 팔아버렸고 이 회사는 러시아와 이탈리아에게 계속 M1895를 판매하게 된다.
2.3. 1차대전 이후
1차대전 이후에는 적백내전에서 많은 M1895/14가 사용되었고 이 전투에 참가한 체코의용군도 적지 않은 수를 사용하였다. 이후 소비에트-폴란드 전쟁에서도 쓰였고 2차대전 당시에는 영국 홈가드가 사용했다.
스페인 내전에서도 양쪽의 진영이 적지 않은 수를 사용했고 벨기에군도 독일과의 전쟁에서 사용되었다.
3. 특징
구조상 노리쇠를 작동시키기 위한 지렛대가 총열 아래서 까딱까딱 움직이므로 일정 각도/높이 이하로 총을 내릴 수가 없었다.
분당 400발의 느린 발사속도와 두꺼운 총열의 결합으로 탄약소모와 지속사격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결국에는 공랭식이라 일반 수냉식 기관총에 비해서는 지속사격에 밀렸고 이전부터 수냉식 기관총을 사용해오던 병사들에게 총기 관리에 대한 부담을 안겼고 느린 발사속도 때문에 화력마저도 밀릴 지경이었다고 한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소녀전선의 2019년 여름 대형 이벤트 연쇄분열에서 4성 기관총으로 공개되었다.
5. 둘러보기
[1] 여담으로 미군에게 최초로 채용된 기관총은 호치키스 M19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