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40 무반동포

 

1. 개요
2. 이동
3. 퇴역
4. 위험성
5. 실사용
6. 등장 매체
7. 프라모델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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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부대 소속 106mm 무반동포, 2009년 12월 9일자.

Forgotten Weapons의 리뷰

1. 개요


U.S Military M40 106mm Recoilless Rifle
미국에서 개발된 105mm 무반동포. 흔히 106mm 무반동포라고 부르는 것과는 달리 실제 구경은 106mm가 아니라 105mm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M27 105mm 무반동포와 구분하기 위해 106mm라 명칭한 것이다. 전작인 M27 무반동포는 6.25 전쟁 중에 요긴하게 쓰이긴 했지만, 전쟁 중에 긴급히 개발된 물건이라 곧 개량에 착수하여 1955년부터 M27를 대신하여 도입된 것이 이 M40 무반동포이다.[1] 미군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유럽의 여러 나토 가입국에 널리 도입되었고, 심지어 중국군이나 베트남군까지 복제하여 사용하였다.
유효사거리[2]는 1.1km로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90mm M67 무반동포에 비해서 더 멀다. 포신 상단에 12.7mm 스포팅 라이플이 있는데, 재장전시 조준점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이 스포팅 라이플로 포탄과 거의 같은 궤적을 날아가는 예광탄을 쏜 뒤, 이를 보고 조준을 수정하여 무반동포를 쏴서 목표를 파괴한다. 장전을 할 때는 발사체와 포신의 강선이 맞도록 맞추어서 결합해야 하며, 발사 시 엄청난 후폭풍과 굉음이 터져 나온다.
무게가 200kg을 넘는 관계로 도수운반을 하기는 어렵고 차량에 거치하고 사용한다. 미군의 경우 특이하게 대전차 자주포에 106mm 무반동포를 6연장으로 장착한 M50 온토스 자주무반동포를 만들었고, 일본의 경우 장갑차량에 2연장 M40 무반동포를 장착한 60식 자주무반동포를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베트남 전쟁 당시 참전한 미 육군 기병사단들이 자기네 입맛대로 튜닝한 M113인 M113 'ACAV'[3]에도 상당수 올려져 유사시 화력지원을 담당했다.[4] 중동이나 아프리카에서는 민수용 트럭에 올려서 테크니컬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미군은 베트남 전쟁 이후 TOW 미사일로 대체하여 전량 퇴역시켰고, 국군에는 1960년대 미국으로부터 처음 인수받아 연대급 대전차화기로 편제하여 사용하였으며, 1980년대에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였다.
사용 가능한 탄종으로는 대전차 고폭탄 뿐만 아니라 인마 살상용 고폭탄, 벌집탄, 연습탄 등이 있다. 본래 대전차무기이긴 하지만 구경이 105mm나 되기 때문에 대보병 화력도 출중한 편이다. 대전차 고폭탄의 관통력은 기본형의 경우 RHA 400mm 이상으로, 동시대의 1세대 전차 뿐만 아니라 이후에 등장한 2세대 전차까지 전면에서 관통할 수 있다. 대부분 국가들은 특별한 개량없이 기본형 대전차 고폭탄을 쭉 사용했지만 스웨덴과 오스트리아는 RHA 700mm 이상을 관통하도록 개선된 신형탄을 개발하여 사용하였다.[5] 그리고 이스라엘은 LAHAT 미사일을 이 포신(총신)을 발사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 이동


무게가 210kg이라서 주로 차량으로 운반,이동한다. K-111 1/4톤 소형전술차량과 K200 APC에 탑재한다. 90mm 무반동총과 비교해서 운용되는 수가 현저히 적은 편이고 그 크고 무거운 몸체 덕분에 차량적재 운전도중 사고가 일어난 전례가 있어서 일부 부대에서는 이동 중에 60트럭이나 민수용 트럭에 총신만 따로 분리해서 이동하기도 한다. 정상적으로 관리가 되었다면, 실제 포장도로 주행 시 70km/h 정도도 문제없다. 다만 차량이 신형(K-131)이 아니라 구형(K-111)이라 '정상적인 관리'가 현실적으로 잘 되지 않으며, 허름한 안전벨트를 제외하면 최소한의 호루나 측면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막 굴러다니기에는 운전자 측면에서 굉장히 불안하다.
인력으로 운반할 때는 3명이 운반한다. 삼각대 양옆에 있는 손잡이를 펴서 잡고 바퀴를 굴려 이동한다.

3. 퇴역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TOW로 대체되었다. 한국에서도 2000년 전후에 불곰사업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Metis-M 대전차미사일이 전방의 몇몇 사단에 보급되면서 이 녀석이 퇴출되었지만 상당수는 K-111과 K200 APC에서 운용 중이고 차후 현궁 대전차 미사일로 대체할 예정이다.
90mm 무반동총보다 위력이 뛰어나지만 신형 전차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고, 이 마저도 구형 전차를 상대로 무거운 106미리를 운용하느니 충분한 화력과 가벼운 무게를 지닌 팬저나 90mm가 더 낫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

4. 위험성


후폭풍의 경우 위험지대가 25m, 준위험지역 14m 합계 39m이다. 마치 로켓처럼 폐쇄기에서 불꽃이 뿜어지고 흰연기가 수십미터 분사되는 장관이 펼쳐진다. 후폭풍이 위험하기 때문에 부사수로 옆에서 대기하다가 불발나면 등줄기에 땀이 날 것이다. 또, 플라스틱 고폭탄의 경우 탄두에 강선에 맞춰 끼우도록 나사산이 있다. 그게 굉장히 뻑뻑해서 장전하기가 빡세다. 겨우겨우 강선에 물려서 장전했는데 불발나면 잘 빠지지도 않아 발로 막차서 빼게 된다. 그러나 진짜 위험한 경우는 대부분 폐쇄기가 닫히고 나서 후폭풍 위험지대에 들어가 있을 경우다. 전파된 사고사례 중에는 불발났는데 폐쇄기 안열고 공이덮게 건들이다가 후폭풍에 말린 사례도 존재한다. 이 주특기로 복무중인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명심해라. 실탄 장전하고 폐쇄기로 뒤로 가는건 자살행위다. 불발이 한번나면 계속나기 때문에 마음이 느슨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니 절대 명심할 것.
사격장에서 실사격을 해보면 엄청난 굉음을 내는 장비다. 사격시 귀마개가 느슨해진 것을 무시하고 그냥 쐈다가 두어 달간 이명으로 고생했을 정도.[6]

5. 실사용


군 복무 시 해당 주특기를 받을 경우에는 뒤쪽에 달린 폐쇄기의 분해 결합만 주구장창하게 된다. 소위 말하는 꿀보직 중 하나로 보일 수 있으나 이 역시 케바케[7]
육군훈련소에서 1소대만이 후반기 교육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 주특기를 받은 병사들은 기수가 있다.
이 주특기를 받으면 연대 지원중대에서 4.2인치 박격포와 같이 생활하게 된다. 주특기 훈련 자체는 편하다. 하지만 짬 안될때는 옆에서 훈련하는 4.2인치 애들이 탄약수로 뛰어다니기 때문에 경쟁심 때문에 얼차려를 많이 시킨다.
몇몇 소수의 국가에서 이미 구식이 된 지 한참이 지난 장비를 현대에서도 쓰이기 위해 발사관을 활용 할 수 있도록 신규탄을 개발했는데 대표적인게 이스라엘의 105mm 규격의 발사관이나 전차포면 사용이 가능한 LAHAT 대전차 미사일과 90년대 초반에 나온 스웨덴 보포스사의 3A-HEAT-T(13초부터)탄이 있다. 각각 관통력이 800mm, 760mm으로 3세대 전차급까지는 어느 정도[8] 먹히는 관통력이지만 도태급 장비를 계속 운용 할 바에 다른 무기를 도입하는 게 훨신 편한지라 LAHAT 대전차 미사일을 106mm 무반동총용으로 도입하거나 3A-HEAT-T탄을 도입한 국가 중 선진국이 소수이고 주로 경제 사정이 안 좋은 가난한 국가 쪽에서 수요가 있다. 한국 역시 K111 계열의 퇴출이 진행되면서 기본적인 차량 소모품조차 단종되는 추세라서 이 무반동총도 자연스레 도태되는 분위기.

6. 등장 매체


  • 김경진의 소설 남북에서 연평도에 상륙하는 북한군 상륙정을 저격하다가 다연장로켓에 맞고 터져나간다.
  • 아머드 워페어 SOPHIE WÖLFLI 테크트리에서 4티어 M113 ACAV의 주무장으로 처음에는 HEAT만 운용하지만 업그레이드로 HEP를 연구할 수 있다.
  • 워 썬더에서 피아트 6614의 무장으로 등장한다. 12.7mm 라이플도 사용가능하지만 탄낙이 다르다.

7. 프라모델


아카데미과학에서 발매한 'M113A1 베트남전형 (M-113A1 APC VIETNAM)'[9]의 파츠로써 나오는데, 베트남 전쟁 당시 미 육군 기병사단의 병사들이 독자적으로 튜닝한 M113A1 ACAV 버전과 M113A1 맹호부대 버전을 구현할 시 이 M40이 파츠로써 나온다.

8. 둘러보기

























[1] M27에 비해서 무게를 줄이고, 포 상단에 50구경 탄을 사용하는 M8C 착탄 도구(총) 추가, 포미의 위치를 바꾸는 등의 개량이 가해졌다.[2] 조준사격이 가능한 최대 거리. M40의 경우 최대사거리는 유효사거리보다 5배 정도 더 멀다.[3] Armored Cavalry Assault Vehicle, 장갑 기병대 강습차량.[4] 전후방이 따로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던 베트남 전쟁의 특성상 기지 근처를 패트롤하다 갑자기 보병들의 개인화기 및 기관총들로는 대처할 수 없는 잘 구축된 진지들이 순간적으로 패트롤 중이던 미군을 기습하는 경우가 상당했다. 굳이 철근 콘크리트 벙커 같은 중장갑 벙커가 아니라도 정글전이었던 현장 특성상 참호 하나 잘 파도 미군이 대응하기 곤란했다. 정작 화력지원, 그 중에서도 가장 즉응성 높다는 박격포 지원이 올 때 즈음이면 이미 튀었고, 그에 따라 이 패트롤들이 이런 진지들을 신속히 박살낼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면서 현장의 보병들이 임의로 탑승 차량인 M113에 이 M40과 같은 중 직사화기를 탑재해 대응한 것이다. 현장의 평가는 굿굿굿 그 자체였다고.[5] M40이 본래 50년대에 개발된 물건이라 관통력이 RHA 400mm 밖에 나오지 않는 것이고, 80년대 이후의 발전된 기술로는 구경 105mm급 대전차 무반동포 또는 대전차 로켓의 관통력이 700mm 전후가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6] 사격시에 귀로 들어온 진동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입을 벌리고 하면 괜찮다. 개인화기 사격할때도 적용가능하다.[7] 주특기 훈련보다는 주로 작업을 하게 된다. 그렇게 부대내에 랜드마크를 한두개쯤 만들고 제대하게 될 것이다. + 용접 스킬 획득[8] 105mm형 M1 초기형의 CE대비 정면 실 방호력이 딱 저 정도다. K1 초기형도 방어력은 시기상 M1과 동등 또는 그 이하로 추측된다.[9] 아케데미에서 분류하는 제품 번호는 13266. 전술했던 대로 1/35 스케일이며, 현재는 단종된 모양인지 아카데미 사의 홈페이지에는 삭제되어 있으나, 워낙 많이 만들었나본지 2019년 현재 기준으로도 거래되고 있는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