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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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boat'''
1. 개요
2. 창작물


1. 개요


정찰과 기습을 목적으로 건조된 어뢰정의 명칭이다. 주로 대공 방어용 기관총, 어뢰 발사관 4개를 탑재한다. 일부는 폭뢰를 탑재하고 대잠활동을 하거나 기뢰를 설치해 해역을 차단하기도 한다. PT보트는 Patrol Torpedo Boat(초계 어뢰정)라는 긴 이름의 약칭이다. Elco와 Higgins 두 회사에서 생산되었고 소련에 무기대여법으로 일부 공여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연합군 측이나 추축국 측이 다같이 수백 척을 건조하여 함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선단의 호위, 대잠, 연락, 초계, 구조 등에 사용하였다. 애초에 선체가 너무 작아 먼 바다까지 나갈 여력이 되지 않는다. 어뢰정끼리의 교전이 많아지자 어뢰 대신에 포를 탑재한 것도 출현하게 되었다. 태평양 전쟁의 시발점인 진주만 공습때도 대공방어의 한축을 담당했다. 전쟁 초기 필리핀에 고립된 더글러스 맥아더를 구출하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과달카날 전투에서는 일본군의 도쿄 익스프레스를 저지하며 연합군의 승리에 기여했다. 존 F. 케네디미국 대통령미합중국 해군 장교로 태평양 전선에서 복무하던 중, 어뢰정 PT-109의 정장으로 재직하다 후부키급 구축함 아마기리에 의해 충각으로 어뢰정을 잃고 생존 승조원들을 수습해 돌아온 일화로 유명하다.
한국 해군에서도 PT-613, PT-616, PT-619, PT-620 등을 무상 대여해 쓰다 반납했는데, 갈매기급으로 불렀다. 손원일 제독은 이들이 위험한 임무에 자주 투입됨을 감안, 승조원들에게 고속으로 인한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항공기 승무원용 피복을 지급하고, 부식과 수당도 항공근무자와 동일하게 지급토록 했다고 한다. 다음은 함정 목록이다.

PT 23 갈매기

PT 25 기러기

PT 26 올빼미

PT 27 제비

선체를 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방어력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였고 무장은 대체로 다양했다. 총 4발의 Mk.4 어뢰를 장착했으며 후반에 나온 PT보트들은 Mk.8, Mk.14 어뢰까지 장착했다. 대공 및 대함 공격을 위해 50구경 기관총탑을 앞 뒤로 장착했으며 30구경 기관총 또한 장착했다고 한다. 상황에 따라 보포스 40mm 포(기관포), M3 & M9 37mm 기관포[1], 20mm 오리콘 대공포(기관포), 썬더볼트 시스템[2], 폭뢰, 5인치 로켓 발사대, 박격포[3], 그 외에도 여러 무기들을 장착하곤 했다. 전장에 따라 승조원들이 임의로 개조를 해서 장착되는 무기가 바뀌기도 했다. 과달카날에선 어뢰를 제거하고 40mm 단장을 연장으로 교환하기도 했다. 대발동정 등 일본군 수송정의 흘수가 너무 낮아서 어뢰로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케네디도 PT-59의 정장을 맡았을때 어뢰대신 50구경과 30구경 기관총을 도배했다.
위의 케네디의 일화를 미국에서 영화로 만들려다 미국에 남아 있는 PT보트가 없어, 한국 해군에 대여한 배를 반환 요청하였다. 당연히 한국 해군은 줬다 뺏는 게 어딨냐며 펄쩍 뛰었고, 미국은 그보다 큰 배를 대신 대여해 주고 PT를 가져갔다.

2. 창작물


  • 배틀스테이션 시리즈의 미군 어뢰정으로 등장한다.
  • 함대 컬렉션에서는 이 PT 보트를 모티브로 한 심해서함 PT소귀군이 등장한다.
  • 블랙 라군에 등장하는 라군 상회의 배 '블랙 라군'은 PT어뢰정을 개조한 배이다.[4] 주로 여객수송을 하지만, 어뢰로 건쉽 한 대를 격추한 적도 있다.(...)
  • 웹소설 별이 펄럭일 때 중 아군기동부대가 적 전함군과 전투로 수송함대에 신경을 못쓰던 중 감시를 피해 돌입한 적의 별동대가 아군 수송 함대로 접근하자 호위구축함, 구축함과 연계해 구축함들이 적 전함과 구축함의 시선을 끌고 PT보트 부대가 돌입해 전함과 구축함들을 격침시키는 패기를 보여줬다.(...)
  • 워 썬더에서 미국 해상 트리 초반에 PT 보트가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의 Black Cats 미션에서 일본 해군의 어뢰정이 등장하는데, 디자인이 딱 PT 보트로, 고증 오류이다.
  • 트로피코 6에서는 해적 소굴의 해적들이 세계대전 이후로 타고 다닌다.


[1] P-39 에어라코브라에 장착된 37mm M4 기관포의 파생형이다. 추락한 에어라코브라에서 M4 기관포를 떼어내서 사용해보니 소형 함선을 잡는 데 딱 알맞았고, 그 결과 일부 개량이 이루어지고 장착돼서 종전 직전까지 쓰였다.[2] 4개의 20mm 기관포와 2개의 50구경 기관총을 하나로 모아서 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상황에 따라 기관포만 설치하거나 기관포의 양을 줄이고 기관총을 대신 더 설치하기도 했다.[3] 섬에서 벌어지는 육상전의 화력 지원에 효과적이었다.[4] 기총들이 제거되고 문서의 것보다 두배 정도 큰 어뢰들을 장착했다. 다만 더치(블랙 라군)문서를 보면 작중 함종은 사실상 2차대전 시기에 폐기된 구식이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