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유로 2020/예선/F조
'''모든 경기는 2019년에 진행됩니다.'''
1. 조편성
2. 매치데이 1 (3월 23일)
스웨덴과 스페인 모두 무난하게 승리를 거둔 가운데, 몰타와 페로 제도 간의 소국 대전에서는 몰타가 승리를 거두었다.
3. 매치데이 2 (3월 26일)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선 노르웨이가 존슨과 킹의 연속골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클라에손의 추격골과 자책골로 스웨덴이 추격에 성공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콰이손이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내는 듯 했으나, 노르웨이의 카마라가 추가시간 막바지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3:3으로 마무리된다. 노르웨이 입장에선 죽다 살아난 경기였고, 스웨덴은 다 잡아가던 경기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스페인과 루마니아는 소국들을 무난히 잡았다.
4. 매치데이 3 (6월 7일)
스페인과 스웨덴이 동네북을 두드리고 각각 1, 2위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홈에서 루마니아에게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예선 첫 승을 또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5. 매치데이 4 (6월 10일)
스페인이 스웨덴을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노르웨이는 약체 페로 제도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6. 매치데이 5 (9월 5일)
7. 매치데이 6 (9월 8일)
루마니아가 약체 몰타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스웨덴은 노르웨이와 무승부에 그쳤다. 스페인은 페로 제도를 대파하고 6연승을 달렸다.
8. 매치데이 7 (10월 12일)
스웨덴과 루마니아가 약체들을 잡은 가운데, 스페인은 노르웨이 원정에서 경기 막판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 이 무승부로 스페인은 본선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고, 노르웨이는 조 최강자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벌었다. 몰타와 페로 제도는 이날 패배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9. 매치데이 8 (10월 15일)
스페인은 스웨덴 원정에서 비겼고, 루마니아와 노르웨이가 무승부에 그쳐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루마니아와 노르웨이는 반드시 이겼어야 할 경기를 비겨버려 본선 직행이 어려워졌다.
10. 매치데이 9 (11월 15일)
스페인이 몰타를 대파한 가운데 스웨덴은 루마니아를 이기고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노르웨이는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되었다.
11. 매치데이 10 (11월 18일)
경기를 앞두고 타 조의 경기 결과로 인해 루마니아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어서 이날 경기는 선수 점검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는 없게 되었다.
12. 총평
'''그래도 무적함대 스페인(진출)'''
'''2위를 노리는 삼파전에서 승리한 스웨덴(진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노르웨이'''
'''정말 많은 숙제만 남긴 루마니아'''
'''고춧가루 약효가 떨어져버린 페로 제도'''
'''그저 안습의 연속인 몰타'''
1위 스페인은 2014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 2016년 유로, 2018년 월드컵에서는 16강 탈락, 네이션스리그에서는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제 그냥 강팀일 뿐 우승후보권에서 멀어지는 듯 싶었으나, 그래도 부잣집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설처럼 자신들보다 한 수 아래의 팀들과는 선을 분명히 그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위 스웨덴은 지난 2018년 월드컵에서 8강을 찍고 네이션스리그에서 A리그로 승격하는 등 승승장구를 하였으나 한 수 아래인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두 번 다 무승부를 거두었다는 것은 아쉬운 결과이긴 하다. 그래도 무난하게 조 2위로 진출하였으며 본선에서도 스페인과 한번 더 격돌하게 되었다.
3위 노르웨이는 유로 2000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일 정도로 최근 별 볼 게 없는 팀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충분히 희망을 보여주었다. 월드컵 8강을 달성하고 온 스웨덴 상대로 두 번 다 무승부를 거두고, 심지어 조 최강인 스페인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예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뿐만 아니라 네이션스리그에서 B리그로 승격하는 등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자국 팬들과 전세계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네이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이번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며 경쟁팀은 이스라엘, 스코틀랜드, 세르비아라 노르웨이 입장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 했다. 그러나 신성 홀란드의 기대와 달리 1차전에서 세르비아에게 1-2 패배로 마감하게 되었다.
4위 루마니아는 과거의 명성과는 달리 너무 부진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지난 유로 예선에서는 조 2위로 진출하긴 했지만 본선에서 프랑스, 스위스, 알바니아를 상대로 1무 2패 조 꼴찌 광탈의 수모를 겪었으며,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도 폴란드, 덴마크, 몬테네그로,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도 조 4위를 하는 등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거기다가 이번 예선에서도 스웨덴에게 연달아 2패를 했으며 상대적으로 더 부진해왔던 노르웨이에게 2:0으로 끌려가다 후반에 겨우 만회골을 넣고 2:2로 비기고, 스페인에게는 원정에서 0:5 대패를 당하는 등 좀처럼 회복이 안 되고 있다. 이젠 중간팀 대열에서도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나마 만년 최약체인 페로 제도, 몰타를 상대로 각각 2승씩 거두어 4승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루마니아 축구협회가 강력한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과거의 강호였던 루마니아는 전세계 팬들로부터 잊혀질지도 모른다. 결국 1차전에서 기세가 꺽였다고 평가받는 아이슬란드 상대로 원정에서 1-2 패배..
5위 페로 제도는 지난 유로 예선에서 유로 2004 우승팀인 그리스를 홈, 안방에서 때려잡고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는 2승 3무를 하여 조 4위를 기록하는 등 인구 5만인 곳에서 나름 성공적인 기록을 세워 고춧가루를 장착하여 그 어느 팀도 방심을 할 수 없게 만들었지만, 네이션스리그에서 아제르바이잔, 코소보에게 털리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몰타를 상대로 1승을 거두었을 뿐이었고 그 외에는 전부 패배를 기록했다.
최하위 몰타는 여전했다. 승점자판기로 다시 전락한 페로 제도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 1승을 거두고 9연패를 기록하며 조리돌림만 당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