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역

 



佳陵驛 / Gareung Station
'''가릉역'''
(폐역)

'''다국어 표기'''
영어
Karŭng
한자
佳陵
중국어
일본어
カルン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586 (추정)
'''관리역 등급'''
폐역

'''개업일'''
교외선
1961년 7월 10일~
1963년 8월 20일[1]
'''노선거리표'''
'''
(1963 폐선)'''
종점
1. 개요
2. 역 정보
3. 역 위치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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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에 있었던 교외선의 철도역.

2. 역 정보


교외선이 처음에 '''능의선'''이라는 이름으로 부설되어 개통 됐었을 때, 임시 시종착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이 역의 이름을 물려받은 수도권 전철 1호선(경원선) 가능역도 '''일단은''' 가능동에 위치해 있지만,[2] 무려 '''3km'''나 떨어져 있는 엄연히 다른 역이다.
현재의 경원선 가능역과 한자 표기상 이름이 같지만, 이 역은 개통부터 폐역 때까지 가'''릉'''역이란 이름으로 쓰였다가 폐역되었으므로 직접적인 관련은 '''전혀 없다.''' 애초에 가릉역은 수도권 전철이 생기기도 훨씬 전인 1963년에 사라졌다. 그리고 가능역의 옛 이름은 의정부북부역이었다.
1960년대만 해도 '가능'과 '가릉'이 혼용되었기 때문에 실제 의정부시 행정상에서는 이미 가능동이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철도청 고시에서는 '가릉'을 단독 역명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전 문서에는 가능역을 치면 현재의 가능역과 분기되는 형태로 되어 있었으나, 철도청 관보에서 '가릉역'만 정식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로 이 문서가 따로 만들어지면서 별개의 링크로 처리되도록 조정되었다. 이처럼 역명과 역 소재지 행정구역명이 실제로는 같은데도 한쪽만 두음법칙이 적용되어 달라진 사례는 경춘선 사릉역과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는 실수로 인해 지명이 굳어진 얘이며, 사릉역 문서에도 있다.
원칙상 초성으로 나오는 ㄴ, ㄹ에만 적용되어야 하는 두음법칙이 두번째 음절의 릉을 '''능'''으로 적도록 잘못 적용하는 바람에 가릉이라고 부르면서 마을 이름은 가능이라고 부르는 상황이 굳어져 버렸다(...) 사실 암묵적으로 선릉역을 선능역으로 태릉입구역을 태능입구역[3]으로 영릉을 영능이라 부르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여기에 보면 당시의 자료가 상세히 나와 있다.
이 역과 의정부역 사이에는 1개소의 터널과 2개소의 교량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교외선이 완전 개통됨과 동시에 폐역되었다.

3. 역 위치


경민대학교 앞의 건널목 바로 옆이 승강장 위치라고 한다. 다시 말해, 서소문역처럼 '''건널목이 원래 역이였다.''' 지금까지 개통됐으면 엄청나게 재미봤을지도 모를 일이다.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이며, 2호선 신정지선의 셔틀열차처럼 열차가 들어갔다 나왔었다. 그 이후 구간은 미군 열차가 뻔질나게 돌아다녔기 때문에 사실상 몇년 동안은 시종착역이였다.
경민대학교 앞이 건널목이고, 송추역 방면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옛 가릉역인 경민대학교 건널목부터 현 가능역(옛 의정부북부역)까지 이어진 철도를 추적한 블로그 역이 없어진 지가 하도 오래된 지라, 정확한 자료가 크게 없다. 단지, 추정되는 자료는 가능동 586번지 일대에 있었다고만 추정하는 것. 경민대학교 일대 전체가 가능동 586번지 일대이다. 위치도 그 근처였다고 한다. 다만, 586번지로 추정되는 곳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승강장이 들어설만한 입구라던가, 흔적이 거의 없는 상태. 일단 경민대학교 앞에 있는 제일 오래되어 보이는 주택도 그 이후에 지어진 것이고, 인근이 모두 개발된 상태. 능의선 개통식 기사를 보면, 주위가 엄청나게 허허벌판이다. 예전의 강서구 마곡동과 비슷할 정도. 경민대학교도 가릉역이 철거된(1963년) 뒤인 1968년에 들어왔다.
교외선이 능의선으로 짤려서 이 역까지만 개통되었던 이유가 이 역과 의정부역 사이에 있는 선로가 '''미군부대 전용선'''이였고, 미군과의 협의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능의선으로 개통한 것이다.[4] 쉽게 말해, '''완공된 구간만 먼저 개통한 임시 개통과도 같았다.''' [5] 개통 당시, 이 지역은 죄 다 허허벌판이였고, 건물이 있어봤자, 인근에 미군부대가 유일했기 때문. 이 때 미군부대 선로를 확보하지 못 하여, 임시 시종착역 역할을 하기 위해, 지은 역이 가릉역인데. 경민대 일대가 가능동 586번지 일대이며, '''경원선 가능역에서 약 3km 떨어지고, 의정부역에서 5.4km 정도 떨어진 곳이 이 곳이기 때문이다.''' 경민대학교 인근에 역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 어디까지나 추정이지만, 연희역처럼 학교 앞에 역이 있었을 듯 하다. 물론 가릉역 개통 당시에는 경민대가 없었다.
2년 남짓 쓰고 없애버린 임시 역사였기 때문에, 당연히 역사는 없었을테고, 임시승강장으로 승강장 하나만 달랑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민대학교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 옆에 알 수 없는 용도의 건물이 존재하는데, 일종의 신호장 역할을 한 모양이다. 역 인근으로 추정되는 터에는 풀이 자라나고 있다. 터의 모양으로 보나, 높이로 보아 승강장으로 쓰인 듯 하다. 으레 다른 간이역들이 그러하듯이 그 게 역의 전부였을 것으로 보인다. 한탄강역을 생각해보자.
이 동네에 50년 이상을 살았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의하면, 임시승강장으로 승강장만 달랑 있었고, 건널목 바로 옆에 승강장이 있었다고 증언하셨다. 의정부역 방향에 있었는지, 송추역 방향으로 있었는지는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을 못 하셨다. 승강장 근처로 추정되는 곳은 현재 빈 터가 되어 있고, 풀만 자라나서 그 역의 존재를 미약하게나마 알리고 있다. 그 옆에 있는 작은 건물이 역이라는 일종의 표식이였다.

4. 기타


정식 시종착역은 아니였다. 교외선의 완전 개통이 미루어져서 이 역이 임시로 시종착역 역할을 했다.
교외선의 완전 개통일이 지연되어 왔었던 이유는 이 역과 의정부역 사이에 '''미군기지'''가 있었기 때문. 때문에 이 구간이 이어지려면 미군기지의 이전이 필요했는데 일단은 가릉~능곡 간의 26.5km를 1961년 7월 10일에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구간인 가릉~의정부 구간은 미 군사시설로 인해 계속 미루어지다가 미군이 시설을 옮김으로서 1963년 4월 27일에 광속으로 착공하여, 8월 20일에 완전 개통하게 된 것. 그러나 2018년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새로 이전해서 재개통시 새로운 역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2년 1개월 정도만 운영되고 시종착역과 역 역할까지 모두 의정부역에게 넘겨줬다. 참고로 이 역과 의정부역과의 거리는 5.4km이다.
교외선의정부역까지 연장되자 서울교외선은 순환선으로 운영되었다.[6]
원래 이 문서는 가능역과 합쳐져 있었으나, 한 철갤러[7]가 경민대학교 인근의 철길을 조사하다 보니 수상한 점이 보여 마을 주민의 의견을 듣고 다녔다고 한다. 관련 게시물 아쉽게도 아는 주민이 없다시피했고, 그나마 알고 있던 사람도 역 위치가 가물가물하다며 자세한 얘기를 듣긴 어려웠다고.
교외선 재개통 또는 전철화가 이뤄질 경우 가릉역의 간접적 후계로 경민대역의 신설이 검토되고 있다. *

[1] 최종 폐지일[2] 수도권 전철 1호선의 가능역의 현 소재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197-1.[3] 그나마 여긴 안내방송으로 인해 선릉, 태릉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하다.[4] 더 갈 것도 없이, 이 때 정권을 잡았던 박정희 정부 당시 한미관계는 살얼음판이였다.[5] 수도권 전철을 한창 짓고 있던 경춘선이 완공된 지역은 신선으로 달리다가 구선로로 가는 것처럼.[6] 서울역 ~ 능곡역 ~ 의정부역 ~ 성북역 ~ 청량리역 ~ 용산역 ~ 서울역이 서회선, 역방향은 동회선.[7] 오천역 협궤역사를 보존하려던 그 사람과 동일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