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역
佳陵驛 / Ganeung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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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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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1호선 109번.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633 (가능동)[1] 에 위치.
2. 역 정보
사실 오래 전부터 1호선 경원선 구간을 탔던 사람들에게는 과거 명칭이 친숙한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1987년 10월 5일부터 소요산역까지 연장 개통된 2006년 12월 15일까지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시종착역이었던 '''의정부북부역(議政府北部驛, Uijeongbu bukbu Stn.)'''[2] 이 바로 이 역의 전신. 그래서 의정부시나 양주시[3] 에 사는 사람들은 줄여서 '북부역'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1987년 10월 6일 MBC 뉴스데스크 기사 의정부북부역 개통 당시의 영상을 보고 싶다면, 이곳을 참고하자.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 역도 선개통 후완공이었다.
의정부북부역 시절에는 행정상으로 의정부1동(통합 전에는 의정부4동)에 속해 있었으나 연장 개통 후 역 행정동 경계 간 미세조정으로 인해 현재는 가능1동에 속해 있다.[4]
후술하겠지만 의정부북부역이라는 네이밍 센스가 특이한데, 개통 당시에는 의정부역 구내 북쪽에 있는 역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이다. 그러니까, '의정부'의 '북부'에 있는 '역'이라서 '의정부/북부/역'이라기보다는[5] '의정부역'의 '북부'에 있어서 '의정부(북부)역'이다. 실제로 이 역은 의정부역의 북부역으로 취급됐다. 본래 의정부역이 1호선의 시종착역이었을 때는 의정부역 북부에 회차용도로 쓰는 인상선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 인상선 중 한 가닥을 연장하여 만든 것이 의정부북부역이었다. 따라서 의정부북부역으로 가는 선로는 경원선이 아닌 의정부역에 포함된 인입선이었다. 어떻게 보면 연무대역의 본역과 육군훈련소 앞 승강장의 관계와 비슷하다.
이런 구조이다 보니 의정부북부역도 의정부역인 것으로 처리되어 북부역 시절에는 여기까지 가는 표를 끊어도 의정부역까지의 운임이 나왔다.[6] 선로도 인상선을 연장하다보니 복선이 아니라 경원선 본선과 의정부북부역으로 가는 인입선, 그리고 교외선의 3개 선로가 단선으로 병주하는 형태였다. 또한 승강장은 전철용 승강장만 있었고, 경원선 본선과 교외선쪽에는 승강장이 없어서 일반열차는 그대로 무정차 통과했다.
휴대용 노선도나 역사 내에 게시된 대형 노선도에 '''북의정부'''라고 표기되어 있는 걸 본 적 있는 위키러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지하철 1호선 지하구간도 북의정부로 방송을 했었다. 의정부북부역은 과거 지역 주민들에 의해 "북부역"으로 축약되어 불리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역으로 역명이 바뀐 지금에 와서도 북부역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철도역에서 북부역이라고 부르면, 그 철도역의 북광장을 말하는 것이다.
1990년대까지의 의정부북부역 역사는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다 승강장과 건물을 연결하는 육교까지 있었던 나름대로 멋진 곳이었으나, 1998년 무렵 복선전철 연장 공사를 시작하면서 역사를 부수고 임시 컨테이너로 역사를 짓고 단선 나무승강장을 개설했다. 안 그래도 의정부 북부 지역의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던 역이었는데 갑자기 승강장이 좁아지는 바람에 어느 정도 불편이 있었다. 결국 2005년 8월 19일 선개통 후완공 식으로 1면 1선 단선 승강장만 임시로 오픈해 영업했으며, 그와 동시에 의정부북부역 시절에 있었던 단선 나무승강장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나머지 반쪽도 마저 건설하면서 2006년 12월 15일 소요산역 연장과 함께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한마디로 선개통 후완공의 끝판을 보여준 셈이다. 동시에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양주역-동두천역-소요산역으로 연장되면서 더 이상 시종착역으로서의 역할은 하지 않게 되었다. 역 이름도 인접한 가능동에서 따와 '''가능역'''으로 변경. 수도권 전철역 이름을 가나다 순으로 배열했을 때 맨 처음에 보이는 역이기도 하다.[7] 폐역까지 포함하면 가곡역에 이은 2위가 된다.
가능역으로 바뀌면서 역사가 개축, 신설됨에 따라 앞마당에 작은 공원 비슷한 것을 조성해놨었는데, 일부 부적절한 사람들이 모이며 악취와 소음, 환경 문제가 심해짐에 따라 전부 갈아엎어 꽤나 쾌적해졌고 치안 걱정도 많이 덜었다. 소소하게 놓인 공중전화기는 덤. 예전엔 가히 비둘기와 쓰레기의 천국이라고 불러도 됐을 정도의 앞마당이 말도 못하게 쾌적해졌다. 또한 공터를 만드는 겸 옆에 있던 빈 주차장에 시민도서관을 새로 신설하여 편의성을 좀 더 늘였다.
서울교외선이 이 역에서부터 분기된다. 정확하게는 의정부역부터 가능역까지 방향별 복복선으로 가다가 가능역에서 갈라진다.
서울교통공사 1000호대 전동차는 2005년 천안역 연장개통 직후 이 역까지 운행하기 시작하였다(극 소수 편성은 의정부행으로 운행하였다).[8] 하지만 2006년 12월 15일 소요산 연장개통과 동시에 의정부북부행이 폐지되어 다시 이 역까지 운행하지 않게 되었다.[9] 그러다 2011년 10월부터 코레일측과 합의로 일부 편성이 양주행으로 연장운행하게 되면서 다시 이 역을 경유한다.
3. 역 주변 정보
주변에는 의정부여자고등학교, 의정부공업고등학교, 의정부여자중학교, 의정부중학교, 가능초등학교가 있다.
4. 일평균 이용객
가능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철도통계연보(~2004년),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 수송통계 자료실(2005년~)
- 2006년까지는 의정부북부역 시절의 통계이며, 2006년 12월 15일 이후로는 가능역으로 집계된 수치이다.
그 이유로는 2006년 12월 15일에 경원선 복선전철화가 소요산역까지 이뤄진 것에 있다. 이 복선전철화로 1호선 열차가 소요산까지 다닐 수 있게 되어, 양주시, 동두천시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북부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탔던 사람들이 더는 이 역을 이용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버스 환승객이 줄고 지역 주민으로 이용객이 한정되다 보니 이용객이 극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자체적으로 수요를 만들 역량이 있는 의정부역과는 달리, 가능역 주변은 낮은 집들이 가득한 전형적인 주택가이기 때문이다. 상권도 업무지구도 없으니 외부인을 끌어올 요소는 없고 지역 주민들이 서울 등의 외지로 나가는 용도로만 이용되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수인·분당선의 보정역과 거의 판박이같은 사례.[10]
그래서 한때 경원선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큼 중요한 입지를 가진 역이었지만 현재는 평범한 중간역의 역할에 그치고 있다. 가능동이 재개발되면 승객이 다소 늘어날 여지는 있으나, 의정부북부역 때처럼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일은 더는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5. 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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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선로는 교외선 선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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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역명판
2017년 현재 스크린도어가 가동중이다.
상단 사진에서 보이듯 의정부북부역 시절에는 1면 1선 단선승강장으로 운영되어, 북부역 종착 열차가 들어온 뒤 그대로 행선지만 바꿔서 나갔었다.
6. 연계교통
7. 기타
- 수도권 전철 최초의 선개통 후완공 역이다.[11]
- 2016년 12월 11일자로 대피선로[12] 를 제외한 양방향 플랫폼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되어 시험가동을 실시하는 중이다.
- 이 역부터 보산역까지는 고가역이다. 고가구간 자체는 의정부역 이북부터 동두천역 이남까지이다.
- 시에서는 고가 역사의 하부 공간을 활용한 공공 도서관인 가재울 도서관을 운영한다. 개관일은 2017년 12월 22일. #
-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섹드립의 일종으로 이 역의 역명판이 절찬리에 애용(...)되고 있다.
- 종점 까지는 멀었지만, 이 역도 의외로 꽤 북쪽에 위치한 역이다. 파주시 조리읍행정복지센터와 동위도이다.
- 과거 교외선이 능의선이라는 이름으로 선개통했을 당시의 임시 종착역이었던 가릉역과는 완전히 다른 역이다. 자세한 것은 가릉역 문서 참조.
[1] 가능동 197-1[2] 또는 띄어쓰기 없이 Uijeongbubukbu Stn.이라고 쓰기도 하였다. 2000년 이전에는 North Ŭijŏngbu였다.[3] 예전부터 양주시민들은 22, 25, 28, 30, 32, 36번 등 시내버스를 이용해 이 역으로 내려와서 전철을 이용했다. 1호선 연장으로 녹양역이 생기고 주내역(現 양주역)에 전철이 정차하는 지금은 그 빈도가 덜한 편.[4] 대표적인 사례로 경의선 통근열차가 운행하던 당시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에 속했다가 광역전철 개통 후 일산동구 백석동으로 바뀐 곡산역이 그러한 경우이다.[5] 다만 가능역(의정부북부역)이 의정부시의 북쪽에 있는 것은 사실이고(굳이 말하자면 북부라기보다는 의정부시청과 의정부역을 기준으로 한 의정부 시내라고 해야겠지만), 의정부역보다 북부에 있는 것도 맞다.[6] 물론 가능역으로 바뀐 이후에는 별개의 역이 되어서 늘어난 역간 거리만큼 운임이 추가 계산된다.[7] 수도권 전철역 중 가나다 순으로 배열했을 때 맨 마지막에 있는 역은 의정부 경전철에 있는 흥선역이다. 더 놀라운 건 둘 다 의정부시에 있고 가능역이 있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수도권 전철 중에서 가장 길고 흥선역이 있는 의정부 경전철은 수도권 전철 중에서 가장 짧다.[8] 기존 주안/부평~청량리 구간에서 인천~의정부북부까지 연장하였다.[9] 기존 의정북부행 계통은 전부 의정부행으로 전환.[10] 보정역도 분당기지 내 임시역 시절에는 보정동 이남의 분당선 수요를 다 흡수했기 때문에 엄청난 이용률을 보이며 잘나갔지만, 분당선이 기흥역까지 연장되자 구성~기흥 사이 수요가 전부 그쪽으로 몰리며 수요가 다 날아갔다.[11] 관련게시물, 디시인사이드[12] 교외선 분기선로 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