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8학군

 


1. 개요
2. 유래
3. 대학입시 수준
3.1. 강남8학군은 수시에 적응했나?
3.1.1. 긍정론
3.1.2. 부정론
4. 명성
5. 많은 재수생
6. 낮은 대학진학률
7. 원거리 배정
8. 문재인 정부 이후
9. 학군 소속 고등학교
9.1. 강북에서 이전한 학교
9.2. 강남에서 개교한 학교
9.3. 타 지역에서 이전한 학교


1. 개요


공식 명칭은 서울특별시교육청 8학군이다. '8학군'이라고도 하며 '''현재는''' 강남구서초구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군을 이르는 말. 8학군이란 단어 자체가 일반명사화 되어 현재는 지방의 우수학군들에도 8학군이라 하기도 한다.

2. 유래


1977년 강남구 지역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당시 강남구 대부분 지역(현 강남구, 서초구 대부분[1], 송파구, 강동구)을 따로 분리해서 고등학교 배정 학군을 만든게 시초이다. 지금의 강남서초교육지원청(당시 명칭 강남교육구청)이 분리 신설된 것은 1980년. 당시 강남교육구청 관할구역은 지금의 강남구, 서초구 뿐만 아니라 강동구, 송파구, 동작구, 관악구까지 포괄했다. 8학군이라는 이름은 이때 학군을 분리하면서 번호를 매긴 것에서 유래했다. 이 당시까지만 해도 강남은 그냥 막 개발된 신도시였기 때문에[2] 정부 차원에서 강남을 띄우기 위해서 강북의 명문학교들을 강남으로 내보냈었는데 이 때문에 강남의 지가가 급속히 올라가는 효과를 얻었고, 또한 강북의 기존 학교들이 점차 노후화되어가는데 강남에 학교를 신설하는데 돈을 쓰다보니 1980년대 기준으로 강남과 강북의 학교시설의 차이가 많이 나게 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모여들게 되면서 엄청난 교육열과 함께 학원들도 번성하면서 강남 8학군의 명성(?)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드높아져갔다.
이후 1998년에 교육청(현 교육지원청) 기준으로 고등학교 학군을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강동송파교육지원청(강동송파교육지원청 자체는 1987년에 분리 신설) 학군이 6학군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현재에 이른다. 따라서, 송파구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할이므로 '''현재는''' 같은 학군이 아니다.
즉, 지금 '8학군'이라고 하면 '''강남구서초구의 학군만 포함'''된다.

3. 대학입시 수준



3.1. 강남8학군은 수시에 적응했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교마다 다르다.

3.1.1. 긍정론


내신 점수를 따기 어렵기 때문에 수시로 가는게 힘들다는 통념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1. 특기자 전형은 전국의 외고생들과 강남 학생들이 휩쓸고 있다.
2. 많은 강남 학교들이 수시체제에 적응을 완료하며 화려하게 생기부를 채워줘 학생부 종합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특히 8학군 중에서도 명문으로 취급 받는 학교가 더욱 두드러진다.
3. 지역 특성상 논술 전형에서 다른 지역보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3][4]
4. 학생부 종합전형은 내신컷이 느슨하기에 (특히 강남권 학교와 자사고들에게) 이제 대치동에서 학생부로 대학 가는 것도 가능해졌다.
5. 사실상 일반고치고는 대단히 대학입시에 관심도 많아 최상위권 학생들이 부탁하면 나름 새로운 경시대회도 주최해주고, 동아리 활동이 대학에 반영된다는 말에 동아리를 적극 늘린다든가의 조치를 취한다. 학생들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부족하다고 느껴질수야 있지만 분명 학생들 챙기는 정도는 외고/국제고/과학고/학원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나 일반 학교보다는 더 챙긴다.[5]
6. 상위권 대학들은 8학군의 내신 컷을 확실히 타 대학에 비해서는 느슨하게 잡는 편이다. 이 곳에 있는 학생들은 서울대에서 잘 하면 내신 1점대 후반까지 받아준다.

3.1.2. 부정론


1. 우선,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대학을 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2. 강남권 대다수 고등학교들은 학생들의 내신이나 스펙 관리에 거의 관심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위 항의 2번과 논란이 되는 부분이다.
3. 일단, 강남8학군이 수시에 적응했다고 말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고, 위 2항과 3항에서 파악할 수 있듯이 학생 수준이 비슷한 학교라도 그 수시에 대한 관심도가 천차만별로 다르다.
4. 강남8학군은 정시 입학 실적이 수시에 비해 과도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2015학년도 대입에서 강남8학군 "일반고" 소속으로 가장 많은 모 대학교 합격자를 배출한 S여고의 경우 모 대의 정시:수시 비율이 1:3을 넘어가는 데도 불구하고 수시에서 6명, 정시에서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고[6] 또다른 D고의 경우 수시에서 5명, 정시에서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사실상 학교가 신경써주는 것이 많아야 하는 수시에 비해 학생들 스스로의 실력이 보다 중요한 정시 전형에서 압도적인 실적을 보임을 알 수 있다. 이 지역에서 그나마 수시 비중이 가장 높은 학교로 진선여자고등학교나 영동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로 볼 수 있는 데 이들 학교들도 수시와 정시의 합격생이 각각 1:1로 이상적인 비율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6. 결정적으로, 수시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까지의 입시 결과와 이후의 입시 결과의 차이가 너무 확연하게 난다. 학교 선생님들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많이 봐줘도 06학번 정도가 마지막 황금기. 07학번부터는 의대의 의전 전환(지금은 재전환 되었지만)과 수시비중의 급격한 확대로 입결이 뚝 떨어진다.

4. 명성


이 지역의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유는 대치동으로 대표되는 학원가와 뜨거운 교육열 등을 들 수 있겠다. 특히 이 지역의 학교들은 '''야간자율학습보충수업이 강제가 아니다.'''[7] 방과 후 보충학습도 신청 인원 미달로 개설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기가 막힌건 야자를 강제하지 않는 다른 고등학교와의 차이가, 애들이 정말로 공부하고 싶어서(!) 지원한다는 점. 사실 톡 깨놓고 말해서 야자가 강제도 아니고 빠질 애들은 빠져서 공간도 널널한데다 시설도 나쁘지 않다보니 야자실 배정받는 것은 그 지역 학생들에게 '''공짜 독서실'''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성적순으로 짜르는 웃지 못할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8] 자습실 자리를 가지고 있으면 부러워하는 애들도 있다. 사실 그네들 입장에서 일부러 독서실을 거의 월 2-30만원씩 돈내고 가는 마당에 독서실보다 쬐끔 시설이 열악하지만 학교와 붙어 있어서 편하고 시간절약되며 공짜이며 강제도 아니라서 정말 독서실같은 좋은 공부공간인 야자실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특히, 고3들은 고1, 2때만 해도 경쟁이 그럭저럭이나 고3되면 정말 경쟁률이 세지며(...) 그에 따라 야자실 정원만큼 성적대로 가차없이 자르는 편. 또한 방학 때 하는 보충수업도 자율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 고등학생들이 방학 때 학교에 나오는 동안에 강남구 일대 고등학생들은 학원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대치동에 등록되어 있는 학원수는 수천 개 이상으로 파악되지만 보통 학원마다 사업자등록증을 여러 개 들여놓기 때문에[9] 그 수는 더 적을 것으로 파악된다. 학원비로 지출되는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10시에 가면 대치동 학원가의 위엄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다.

5. 많은 재수생


재수생이 흔하지 않지만 이 지역에서는 수능에서 조금만 미끄러져도 바로 재수를 생각할 정도로 재수생이 흔하고 삼수도 많이 한다. 2010년 수능을 치룬 8학군 고등학교 어느 이과반에서는 80% 가까이 재수를 선택하였다(...). 하지만 재수도 상위권 이야기다. 대성과 강남 하이퍼, 메가스터디에 가는 재수생들은 SKY를 갈 만한 수준의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상위권이면서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다른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목표 대학을 서울대나 의치한 등으로 노리는 것이 대부분. 아무래도 부모들이 보통은 사회에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회적 위신이나 여러면에서 더 자식 교육에 집착하기도 하고 재수에 들어가는 돈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일수도 있다. 때문에 '''부의 대물림''' 현상을 비판할 때 대표적인 사례로 종종 거론되기도 한다. --그리고 8학군에서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정말 선천적으로 머리가 좋은 케이스가 많으며 특히, 8학군 유명 고등학교의 전교 1,2등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 선천적으로 머리가 매우 좋은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6. 낮은 대학진학률


전국의 모든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학진학률은 서울시내에서 가장 낮게 나온다. # 지방 소도시 혹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소득 수준이 낮은 학군은 입시 결과가 신통치 않아도 더 붙들고 있으면 넉넉치 않은 가계에 부담이 되니까 일단 만족하고 보내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전문대학 진학률 또한 매우 낮으며, 전문대학 진학률이 한 자리대인 구가 강남구와 서초구 2곳인 거만 봐도 이 지역 학생들의 실력 및 눈높이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4년간 전액 국비지원인 사관학교의 인기 또한 8학군에서는 저조하다.

7. 원거리 배정


1990년 후반~2000년대만 해도 송파구의 중3 학생수가 관내 고등학교 정원을 초과하는 바, 강남구의 고등학교로 배정받는 경우가 있었다. 통학거리가 멀어진다고 불평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경기고나 휘문고와 같은 전통의 명문고에 배정될 경우, 학생들과 학부모들 모두 강남 명문고로 아이들이 진학해서 좋아하는 경우도 많았다. 영동고, 경기고, 휘문고, 단대부고, 중동고, 중산고 학생들 중에 송파구 학생들의 비중이 제법 있었다. 압구정고(구정고), 청담고, 현대고까지 배정받는 경우도 있다. [10][11]

8. 문재인 정부 이후


문재인 정부 시기에 유은혜 부총리교육부장관외고, 자사고, 국제고폐지 방침을 확정지으면서, 강남8학군이 다시 옛 위세를 회복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강북 공교육을 죽이고 강남 사교육의 배를 불리는 정책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와 맞물리면서, 강남 집값이 뛰어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 # 자세한 내용은 외고 국제고 자율고 폐지 문서로.

9. 학군 소속 고등학교



9.1. 강북에서 이전한 학교



9.2. 강남에서 개교한 학교



9.3. 타 지역에서 이전한 학교


[1] 방배동 전체, 반포본동은 동작구, 관악구와 함께 9학군 소속이었다. 사실 이곳은 강남구가 생긴 이후에도 동작구가 분구되기 전까지 관악구에 속했었다.[2] 1980년대 은마아파트 사진을 보면 근처에 논과 밭이 있었을 정도였다. 물론 얼마안가 개발되면서 논은 메워졌지만[3]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애초에 상대들이 너무 강력해서 높은등급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에...[4] 그러나 교육부에서 논술 전형 폐지를 권고하면서 앞으로는 이 이점이 사라지게 되었다.[5] 무슨 소리냐 싶을 수 있는 데, 강남 8학군 최상위권 아이들은 중학교 때부터 갈고 닦아왔던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함께 수업듣고 학원다녔던 그들의 친구들이 '''대거 외고/국제고/과학고/자사고에 포진'''되어 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스펙쌓느라 이들과 교류를 하게 되는 데, 당연히 과학고, 외고 등의 특목고와 자사고 쪽 소식을 듣게 되는 것.[6] 그런데 이때는 예외였다. 앞서 언급한, 내신 경쟁이 나무 치열해 '''전체 전교 2등이 내신이 1점대 후반 나왔다'''는 학교가 이곳으로(물론 예외 학년이다. 보통 그 정도 내신대는 문과 기준 전교 8등 이상에서 나온다.) 작년이나 재작년은 수시로만 10명 또는 그 이상을 보냈고, 정시를 오히려 못 보냈다. 예를 들어, 2014년 당시 문과에서는 재학생 기준으로 수시로만 7명을 보냈고 정시는 단 1명도 못 보낸 전력이 있다.[7] 단, 강남8학군이 아니더라도 서울의 고등학교는 2000년도 초반부터 0교시라면 몰라도 야자나 보충수업이 강제인 경우는 드물었으며, 2012년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공포 이후 강제 야자및 보충수업이 금지되었다. 그런데 강남8학군의 학교들은 오래전부터 자율이었다는게 차이점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입시학원가가 번창해있는 목동, 중계동 근처의 학교들도 오래전부터 강제가 아닌 학교도 있었다.[8] 물론 요즘에는 성적 차별이라는 주장 때문에 단순한 선착순 지원제로 바뀐 곳도 있다.[9] 그 중에는 10시 이후 수업하다가 학원이 영업정지 먹으면 다른 등록증으로 운영하려고(...) 만들어 둔 경우도 있지만, 간판만 하나고 여기에 소속된 연합 성격의 학원도 존재한다.[10] 심지어 경기고 특정학년에서 가락중학교 출신자가 제일 많은 적도 있었다.[11] 송파구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배정받은 케이스는 변호사 강용석(신천중 - 경기고), 탤런트 박용우(잠실중 - 휘문고), 가수 김현중(잠실중 - 영동고) 등이 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