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1. 일반적인 뜻
2. 한국의 대학입시 제도
2.1. 개요
2.2. 정시는 무조건 수능 100%?
2.3. 4년제 대학교
2.3.1. 전형
2.3.2. 일정
2.3.3. 시험기간군(群) & 지원 방법
2.3.3.1. 원서 접수
2.3.3.2. 시험기간군(群)의 역사
2.6.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 제한
2.6.1. 수시 제도의 모델
2.7. 특차모집 제도
2.8. 폐지 위기
2.8.1. 지속적인 수시 확대 흐름
2.8.2. 논란 후 정시 확대
2.9. 2022 입시에서 정시 확대에 대한 기대감
2.10. 정시로 대학에 입학한 가상 인물


1. 일반적인 뜻



일정한 시기, 정확한 시기.
대중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목적중 하나로 출발과 도착시간의 정시를 지키는 것이 사용자들의 편의와 계획성, 교통통제의 기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정시성의 개념은 철도교통이 발달하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초창기 철도는 정시성이 개판이었고, 지금도 유럽의 상당히 많은 철도역은 용량 초과로 인해 정시성이 떨어진다. 미국과 한국의 경우 정시성이 상당히 잘 지켜지는 편.

2. 한국의 대학입시 제도





2.1. 개요


定時募集 / Regular admission
정시 선발 전형의 약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후에 이 성적을 토대로 대학에서 자기 대학에 다닐 학생들을 뽑는 제도다.
1995년 5월 31일 발표된 <5.31 교육개혁>에 맞춰 그 해 12월 후속조치로 「새 대학입학전형제도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때 발표된 대학 신입생 모집 방법 개편안에는 기존에 있었던 전기·후기별 신입생 모집을 폐지하고 특차, '''정시''', 수시, 추가 모집 등을 신설했다. 1997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몇 차례의 변화를 겪고 지금에 이르렀다.
처음 정시가 도입되었을 당시에는 단순히 수시의 반대 개념으로 도입되었다. 과거에는 국가(정부)에서 대입 일정 등을 통제하고, 전기·후기로 구분하여 신입생을 모집했다면 이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입 전형을 만들어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다. 수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신입생 선발 일정 등을 정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것이고, 정시 모집은 국가가 신입생 선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다. 정부에서 입시 일정을 4개 군으로 분류하고 대학에서는 4개 군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전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또한 N수생검정고시, 전국단위 선발을 하는 학교[1] 교과 경쟁이 빡센 학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평준화 고등학생 에게는 불리할 수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2][3] 이로 인해 내신이 망해버린 학생들은 정시에 올인하기 위해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고 재수학원에 들어가 수능을 바로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
이것이 수시제도와 비교되어 나타나는 논란은 정시 대 수시 논란 문서 참조.

2.2. 정시는 무조건 수능 100%?


정시는 말 그대로 전형이다. 수능위주전형이라는 말 답게 수능의 비율이 50% 이상이기는 하지만[4] 과거엔 '''수능 반영 비율을 50% 이하로 줄여버리고 학생부/면접/논술을 반영할 수 있는 '내신 위주의 정시 전형', '논술 위주의 정시 전형'''이 존재했다.[5]
물론 요새는 정시의 수능위주전형에서 수능 100% 대학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는 것이 유의할 점이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수능이 0%인 경우도 존재한다.
정시 확대 논의에 따라서 정시 비율이 늘어난다고 해도 학생부 관리에 소홀 할 수 없는 이유가 정시 모집에서 수능 반영비율을 대폭 낮춘 정시의 탈을 쓴 수시 모집으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6]
하지만 검정고시 출신자 등 비교내신 적용 대상자는 수능 점수를 각 대학 기준에 따라 내신 점수로 변환하여 산출하므로 수능 100%의 효과를 가진다.

2.3. 4년제 대학교



2.3.1. 전형


정시에는 여러 전형이 있지만, 보통은 수능의 반영 비율이 가장 크며, 원서 모집을 성적 발표 후인 12월 말경에 받는다.[7] 따라서 (수능 후) 논술/면접이나 과거 고려대학교 수시 2-2일반전형처럼 시험은 수능 후에 보지만 원서 모집은 수능 전에 하는 전형은 수시로 분류된다. (수능 후 전형은 보통 상위권 학생들이 수능을 망쳤을 때를 대비한 보험으로 지원해둔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 '''수능 한방.''' 대부분의 대학에서 내신의 변별력이 크지 않도록 내신 반영 공식을 짜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이 절대적. [8][9] 특히 2018년 이후로는 정시 전형에서 수능 비율을 100%로 반영하는 대학이 상당수 존재하며 반대로 수시 (특히 종합)에서는 수능 최저가 사라지는 추세이다..가 학추 추가와 학종 블라인드로 2021~2022년부터 다시 생길려 하는 중이다.
다만 수능과 내신 이외의 다른 요소를 보는 대학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는 수능과 내신 말고도 구술고사, 과거에는 논술도 치렀던 서울대학교. 물론 예술대학이나 체육대학 등 예체능대학들은 '''실기고사'''를 치르며 당연히 실기고사의 비중이 가장 높다. [10] 2014년부터 정부의 입시 단순화 정책에 의해 서울대의 논구술 시험이 폐지되었다.

2.3.2. 일정


보통 이 과정은 12월 말[11]에서 1월 중순까지 이루어진다. 우선선발 제도가 폐지된 현재는 보통 1월 말경에 당락이 판가름 난다.[12] 그러니까 정시 다군 전형 기간으로 공지되는 날 바로 다음날짜가 최초 정시 합격자 발표의 마지막 마지노선인 것이다. 통상적으로 2월 첫주 이전에는 모두 발표 한다.[13] 참고로 수능 100% 전형의 경우는 사실 다음날에 발표해도 될 만큼 처리가 빨리 진행되다보니 상당수 학교에서는 조기발표를 한다. 빠르면 원서를 넣고 내일모레에 발표가 되기도 하며, 보통은 한 1~2주 후에 발표를 한다. 그러나 수능 100%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 이상 시간을 끌면서 죽어도 조기발표를 하지 않는 학교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국립대가 이러하며[14] 사립대 중에서는 세종대학교, 상명대학교, 한성대학교 등이 죽어도 조기발표를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15]
2021학년도, 2월 7일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발표 예정인 연세대학교가 조기발표를 지속하여 미루고 있다.
추가합격은 2월 중순까지 간다. 이후로는 추가모집을 한다.

2.3.3. 시험기간군(群) & 지원 방법


정시는 대학마다 시험기간군()이 지정되어 있다. 기존에는 '''라군'''도 있었지만 현재는 '''가군''', '''나군''', '''다군''' 총 3개이며, 한 군에 대학 하나씩만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의 학과마다 1개의 군에만 지정되어 있다[16]
군이 정해져있지 않은 과학기술원 등을 제외하면 6개의 원서를 쓸 수 있는 수시와는 다르게 정시 전형에서는 단 3개의 원서 밖에 쓸 수 없다. 만약 한 군에 두 개 이상의 대학을 지원하게 되면(여러 군에 분할모집하는 일부 대학은 제외) 모두 불합격 처리되니 유의할 것.[17] 이 군 제도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원서를 쓰는 것은 대학입시의 오메가다.(알파는 수능성적) 원서모집에 따라 대박과 쪽박이 나뉜다. '''수능 6교시 원서영역''' 따위의 말이 나온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당연히 엄청난 눈치싸움이 펼쳐지며, 예상과는 다른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나오기도 한다. 이를 두고 폭발(평소보다 높게)과 빵꾸(평소보다 낮게)라는 표현도 있다.
주요 대학이 몰려있는 '''가군'''과 '''나군'''에 비해서 '''다군'''은 선택지가 매우 적다. 특히 문과가 상위권으로 갈수록 이 경향이 심해서 대학 배치표를 위에서부터 읽으면 스페이스 바 한 번쯤 쳐야 다군 하나가 나오는 경우까지 있다. 입결표상 문과 기준으로 가군에 있는 최상위 대학이 서울대학교(+ 이화여대 의대, 한의대 - 경희대, 대전대, 동신대)이고, 나군은 연고대(+ 원광대 치대와 가/다군을 뺀 한의대)이고, 다군은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있다.[18]
이과 중 공학계열의 경우엔 다군에서 가장 높은 곳이 중앙대 창의 ICT공과대학이며[19], 그 밑으로는 건국대와 홍익대가 있다. 주로 가나군 쓰고 혹시나 해서 보험으로 쓰기 때문에 추합이 많이 돈다. 그러나 추합이 많이 돈다고 해서 커트라인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상위권 학생들이 몇개 안되는 다군의 대학에 몰리기에 지원자들의 점수가 상당히 높을 뿐더러 점수대 분포 역시 상당히 오밀조밀하다. 그렇기에 추합된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가 최초합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중앙대 ICT를 가끔 소프트웨어학과가 넘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중앙대 위로는 큰 격차를 두고 유일한 다군 수의대인 제주대 수의예과와 유이한 다군 한의대인 상지대 한의학과와 동국대(경주) 한의예과를 시작으로 메디컬 계열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수험생에게는 다군도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는데, 실제로 간호학과는 다군이 제일 많으며, 의대 한의대도 가군보다 다군이 많거나 비슷하다. 다만 치대랑 수의대는 다군이 1개씩밖에 없고 2021년 약대도 .../ 다군 의대의 경우 2017년까진 아주대가 현재는 인하대순천향대가 최고 대학이기 때문에 추가 합격이 가장 많이 나오며 점수컷도 실제보다 높게 나온다.
포항공대는 가군이었다가 2010학년도부터 정시전형을 폐지했다. 2009학년도 기준으로 서울대가 나군이었기 때문에 포스텍과 서울대를 동시에 쓸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저 안습. 하지만 카이스트가 2014학년도부터 정시모집을 시작했는데 교육부 산하 교육기관이 아닌 특수대학이므로 군은 지정되지 않아 지원 횟수 제한에 해당 사항이 없다. 지스트와 디지스트도 비슷한 경우.

2.3.3.1. 원서 접수

일명 '''6교시 원서 영역.'''
수능이 끝나도 표준점수나 백분위로 최고점이 아니고서야 지원한 대학에 무조건 합격하는 것이 아니므로[20], 적정한 수준의 대학의 적정한 수준의 학과에 원서를 지원해야 한다. 이 때 각 사교육 업체들이 배치표를 내놓아서 대략 이 정도 선에서 컷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학생이 지원한 결과를 보고 컷을 작성한 게 아니라 각 대학, 학과의 인지도와 전망, 선호도 등을 감안해서 말 그대로 예상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원서접수 결과는 많이 다른 편이다. 게다가 수능이 쉬우면 한 문제 차이라도 학생들의 점수 폭이 커져서 정확도가 더더욱 떨어진다.
학생들의 애타는 심정을 이용해 돈줄을 쥐고자 하는 업체들이 각자 자신의 점수를 입력하면 이 정도 대학을 갈 수 있을지 여부를 알려주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업체들이 자기 회사가 이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정확하다! 식의 홍보를 하는데, 이런 말에 현혹되지 말자. 사실 어지간히 만족스러운 점수를 받지 못한 이상 애가 타는 게 정상이겠고, 또 그 점을 이용해 사업을 하는 거지만. 그리고 예상 표본 집단과 실제 원서접수를 하는 수험생의 집단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정확도 100%는 발생할 수 없으며(발생한다면 우연의 일치 수준이다)[21] , 특히 모집 인원 수가 적은 학과일수록 정확도가 낮다[22]고 봐야 한다. 굳이 여기서 도움을 얻고 싶다면, 최대한 표본이 많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그나마 정확한 편이다. 물론 여기에도 허수는 엄청나게 많다. 좀 더 치밀하게 하려면,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과 외의 다른 과의 인원도 모두 살펴보고 다른 수험생이 어디에 모의지원했는지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그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조사해서 자기가 지원하고자 하는 곳의 실질, 허수 인원을 다 센 뒤 대략적인 컷을 예상해야 한다.
원서 접수를 그나마 성공적으로 하려면 자신이 지향하는 바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대학 간판을 보고 갈 건지, 학과를 보고 갈 건지 등을 잘 생각해야 한다.[23] 일부 인기 학과[24]의 경우 해당 대학의 다른 과에 비해 훨씬 컷이 높다. 학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 학과의 컷을 좀 높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반면 학과적 취향을 크게 받지 않고 대학 간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전략적으로 하위 과를 선택한 다음 복수전공이나 전과 등의 방법을 통해 학위를 받는 방법도 있다. 다만 학과적 취향을 받지 않는지 좀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참고 공부할 정도의 적성과 흥미는 되어야 한다.'''[25] 게다가 이런 비인기 학과는 대부분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기에) 재미가 없고,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안 되는 과들이다. 애초에 복전이니 전과니 하는 것도 원래 전공의 학점이 꽤 높아야 가능한 일이다. 최소한 해당 분야의 개론서 정도는 한 번 읽어주고 나서 여기를 지원해도 될 지 결정하는 게 좋다. 안 그러면 정말 크게 후회해서 자퇴 후 재수 크리를 맞거나, 상당히 우울한 대학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무작정 배치표의 최하위 과만 고르는 것은 비추천한다. 학과의 전망 등으로 인하여 전과 실패 시 이 학과에 잔류하게 되면 본인의 진로 등의 리스크가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하위 과들은 경쟁률이 꽤 낮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딜 가나 해당분야 덕후들은 있게 마련이라서 더하다.[26][27]
대충 지향하는 바가 생겼다면 이제 어느 대학의 어느 과를 지원할 지 분명히 해야 한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소신1 적정1 안정1이다. 그래서 일명 1승1무1패가 원서영역에서는 가장 성공한 결과라는 말도 있다. 소신1을 쓰지 않으면 높다고 생각한 곳이 생각보다 컷이 낮은 경우 어마어마한 아까움이 밀려온다. 이걸 못 견디고 재수나 반수를 하러 가는 경우도 적잖게 있다. 반면 안정1도 꼭 필요하다. 특히 재수 이상이라면 더더욱. 경우에 따라 안정이라고 생각한 곳이 폭발해서(...) 세 군 모두 광탈하고 삼수하러 가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수험 생활을 또 하고 싶지 않거든 아무리 생각해도 안정일 수밖에 없는 곳에 하나쯤 지원해 두자. 혹은 추가합격이 많이 도는 곳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다군에 이런 경우가 많다. 웬만한 인기 학과는 가, 나군에 몰려 있어 다군과 중복합격할 경우 가, 나군으로 가버리는 학생이 많기 때문.
그리고 입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충 지레짐작으로 00과는 높지 않아? 식으로 넘겨짚는 말은 다 걸러 들어야 한다. 문제는 나이 많은 선생님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적잖게 있다는 것. 분명 진학지도부 등의 부서가 학교에 있으니, 담당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상담하도록 하자. 결정은 자신이 하는 거다.[28]

2.3.3.2. 시험기간군(群)의 역사

수시에도 없는 군(群)별 지원이 정시에는 왜 있는지 궁금해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5.31 교육개혁>이 실행되기 이전에는 정부가 획일적으로 대학 입시를 통제해왔다. 그러다가 1995년 교육개혁 후속조치로 그 해 12월에 발표된 「새 대학입학전형제도 시행 기본계획」에 따라 대학이 자율적으로 입시 전형을 정하는 수시, 추가모집이 신설되었다. 따라서 그와 반대 개념으로 정부에서 대입전형을 통제하는 특차, 정시모집도 추가되면서 기존의 전·후기 구분 모집을 폐지했다. 새로운 대입전형이 도입되었을 땐 수시 모집은 정시 모집이 시작되기 전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일정을 지정해 모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시 모집은 정부에서 12월 말부터 1월 사이에 5일씩 4개의 시험기간군을 설정해 대학별로 원하는 입시일을 선택하게 하였다. 이 때도 특차 모집 대학 간 또는 정시모집에서 시험기간군이 같은 대학 간에는 복수지원이 허용되지 않았다. 다만, 수시 및 추가모집에서는 시험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래, 수시와 정시를 구분하게 된 이유는 수시 모집은 대학이 원하는대로 '''연중 수시'''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게 대학의 학사운영 자율화를 보장해주기 위한 정책이며, 정시 모집은 국가가 대학교 신입생 선발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과거에는 국가 조정 선발 일정(정시)과 대학 자율 선발 일정(수시)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국가 조정 선발 일정(정시)은 시험기간이 특정 군(群)에 몰려있으면 교육부와 대교협이 추첨 등을 통해 시험기간을 분산조정하여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를 확보하기도 했다.
참고로 2001학년도까지는 '''라군'''까지 있어서 총 4개의 군이었다[29] 당시 '''라군'''에는 지금의 '''다군'''보다도 쓸 만한 곳이 적어서 '''라군''' 대학들의 경쟁률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미어터졌다. 보험식으로 별생각없이 그냥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추가합격도 엄청나서 정원 대비 몇 바퀴씩 도는 것은 예사였다. 이 때문에 당시 입시생들 사이에서 라군을 버리는 카드 정도로 인식했다. 그렇다고 안 쓴 건 아니고... 대부분 듣보잡이지만 홍익대학교가 그나마 있었다. 그래서 홍대는 서울대나 연고대를 들어가는 수험생도 일단은 보험으로 원서를 쓰다보니 경쟁율이 말도 안되게 높았고, 추가입학자도 엄청나게 빠져나갔다. 그래서 추가입학자 100번대가 합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2.4. 전문대학


여기까지는 4년제에 대한 이야기이며, 전문대학은 따로 군이 없으며 몇 개라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제한 횟수는 없다. 즉 3회 초과 지원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4년제와 전문대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 대학에만 정시 2차가 있는데 2월 중순에 접수하고 접수기간 종료 후 이틀 뒤에 합격자 발표가 나온다. 이쪽은 수능 100%이다.
한편 산업대학특수대학, 과학기술원, 각종학교 등도 제한 횟수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2.5. 추가합격


정시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추가합격이 많이 나온다는 것. 수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미달, 면접, 실기 과락 등으로 인해 미충원된 인원은 보통 정시로 돌리게 되지만 정시에서는 미충원된 인원을 돌릴 전형이 없고, 두 대학에 지원할 때 두 대학에 모두 합격할 경우 상대적으로 상위 대학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그 밑의 대학으로는 추가합격을 통해 정원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군이나 나군에 비해 다군에서는 정원 대비 추가합격 비율이 높은 편이다.[30] 대부분 사람들이 가군이나 나군에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을 지원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가군이나 나군에 합격하면 다군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또한 천상계 지원자(서성한 경우까지)는 다군에 합격을 하더라도 그냥 재수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는 정원의 3~4배가 넘어가는 대기번호를 받은 사람도 추가합격으로 붙을 수 있다.

2.6. 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 제한


수시에 이미 합격한 사람은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그래서 이를 두고 속된말로 '수시 납치' 라고 일컫기도 한다. 만약 수시에 합격한 사람이 정시에 지원했다면 '''정시 지원 자격이 취소된다!''' 이것은 수시에 합격했으나 '''등록 포기 등으로 합격이 취소된 경우'''도 마찬가지. 최종합격된 기록이 남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합격한 것으로 본다. 이 경우 대학은 대학대로 못 가고 정시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사실상 재수확정.[31]
자세한 사항 및 예방법은 수시 납치 문서 참고.
물론 수시 모집에 불합격했을 때는 정시 모집에 아무런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2.6.1. 수시 제도의 모델


본래 수시가 처음 생길 때 그 모델은 미국 대학의 early decision(ED) 제도였다. 이는 말 그대로 "정시"(regular decision) 보다 두 달 가량[32] 일찍 입학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학생이 대입을 지원하는 제도인데, 이 early decision 제도에서도 한 학교라도 합격하면 이후 전형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한국 대입의 수시는 이를 그대로 모방한 것이다. 문제는, 미국은 최상위권부터 그저 그런 대학까지 수없이 많은 학교가 있고 정시의 군별 지원제한도 없기에 ED 제도는 주로 최상위권 중심으로 아이비 플러스를 비롯한 진정한 dream school에 지원하는 데 활용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의 수시는 '''대학의 돈벌기와 학생들의 닥치는대로 지원'''의 조합이라는 것.
2010년대 들어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과 스탠포드등 미국의 몇몇 대학교들은 'ED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을 제한하는 후진적인 제도다'라는 비판을 받아들여 수시로는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되 갈지 안 갈지 결정은 학생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restrictive early action (REA) 제도를 도입하였다. 현재 ED를 유지하는 최상위권 학교는 컬럼비아, 펜, 브라운 등. 또한 칼텍, MIT와 시카고 대학교 등은 REA를 '''뛰어넘는 자유도를 가진''' early action (EA)이라는 무제한 지원이 가능하다.[33]

2.7. 특차모집 제도


항목 참조

2.8. 폐지 위기



2.8.1. 지속적인 수시 확대 흐름


수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수시비율은 매년 조금씩 늘어나기는 하였으나 사실 2000년대 후반쯤까지만 해도 정시 비율이 40% 정도는 되었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 즈음부터 특히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대학들의 수시모집 비율이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이유를 예상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동양식 시험에서 벗어나는 경향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고시나 정시를 중시하는 게 중국 스타일이다. 서구 국가들은 정시로 뽑아도 정시 성적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은 국가[34]들이 다수이며 프랑스는 심지어 바칼로레아만으로는 다른 대학들을 다 가도 중요한 그랑제콜을 못 간다. 영국은 알고리즘을 가진 평소 얻었던 점수를 바탕으로 한 예상 점수로 대입 자격을 주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짓을 하는 이유가 정시가 갖는 위상[35]이 동양과 달라서다. #
첫째, 금전적인 이유다. 2013학년도 이전까지는 수시원서 갯수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넣을 수 있는 대학은 다 넣어보는 풍조가 있었고 이러한 풍조는 '''대학들에게 엄청난 금전적 이득'''(속칭 '원서비 장사')을 가져다주었다. 2013학년도 이후 6개까지 제한이 생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원서 자체가 정시보다 비싸고(특히 학종이 제일 비싸다.) 횟수가 2배나 많기 때문에 대학들 입장에서는 이득이다. 아닌게 아니라, 중상위권이 욕심내서 노려볼만 하면서도 쉽게 가기는 힘든 대학교들은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면 빌딩이 한 개씩 생긴다는 말도 있다. '''사실상 이게 가장 큰 이유다.''' 세상은 돈에 의해 움직인다.
둘째, '''학교에 대한 충성도''' 문제이다. 정시생들은 수능 점수에 맞춰서 오다보니 학교에 불만족하는 경우가 많고 몇점만 더 올리면 학교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반수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수시생들은 학교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수시로는 반수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반수에 도전하지 않는다.[36] 대학 입장에서는 편입학으로 새로운 학생들을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반수로 인한 자퇴생들이 발생하는 것을 매우 꺼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전 과목이 상대평가였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는 정시비율이 20% 이상까지는 유지되었으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는 수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던 영어영역이 절대평가화되면서 주요대학들의 정시비율이 10%대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수능 절대평가화 등을 추진하면서 정시모집은 이제 완전히 폐지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전과목을 절대평가하게 되면 당연하게도 정시는 폐지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당연히 내신이 망해버린 학생이나 검정고시 응시자들은 명문대로 갈 길이 없어져버린다.[37] 재수생들이나 N수생들이 그동안 투자한 돈과 시간이 전부 허사가 되어버리는 것은 덤. 이렇게 된다면 수능의 의미가 없어져서 수능조차 폐지될 위기까지 올 가능성이 높다.
중앙정부에서 엄격하게 통제하는 수능을 기반으로 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각 학교의 내신 성적을 주요 기반으로 평가한다. 그러다보니 생기부 조작,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각종 교내 비리 등 말하자면 끝이 없는 수시 비리들이 터져나오며 과반수의 국민들의 꾸준한 정시 확대 요구와 함께 결국 '''정시 폐지, 혹은 절대 평가 도입은 무기한 연기 되었다.''' 정부에서는 일단 재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딱 정시 스타일로 가오카오를 보는데, 소수민족, 지역별,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특혜 등은 물론 있으나 학생부 종합이나 특례입학, 내신 등이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절대 다수를 정시로 뽑는다고 봐도 된다. 그런데 이 제도의 효과는 중국에서도 말이 많다. 중국의 고등학생은 일반적으로 오직 이 시험으로만 학벌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최근 새로운 제도를 마련해 대학 입학 기준을 다양화하자는 의견이 나오는데, 이유는 사회적 비용이 심하고 이런 식으로 뽑은 학생들 개개인의 결과가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가오카오[38]만 중요하니까 학생들이 학교나 사회, 자기계발 등을 그리 신경 쓰지 않는 둥 더 막장이다.

2.8.2. 논란 후 정시 확대


그런데 교육부에서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수능을 확대하고 정시 수시 구분을 거의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이 오히려 반대가 되어가는 듯 하다. 국민 여론과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수시 비리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서울대는 정시 확대를 거부하였다. 강남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고 공교육이 붕괴된다는 시뮬레이션을 그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2.9. 2022 입시에서 정시 확대에 대한 기대감


2019년 11월에 있을 대입 전형 발표회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수시 대 정시의 불균형을 즉각 해소할 것'을 주장했다.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의 비율 확대이다. 참고로 이는 2017년에 있었던 수능 절대평가 전환 때의 정부의 국론(당시 김상곤 교육부장관 체제)과는 완전히 상반된 견해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진보교육단체를 눈치를 살피며 수능 영향력을 줄이려는 행보를 보여왔는데, 그 고수된 입장을 다소 내려놓은 것이다. 따라서 수능 영향력 확대를 원치 않는 전교조, 사걱세 등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고위 관직자들의 입시 비리를 눈여겨보고 어느 정도 여론에 귀기울인 것으로 관측됨과 동시에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여론이 정시 확대를 원한다'라는 것을 2년 만에 인정한 셈이다.
수능확대 반발에 文 “정시 능사 아니지만, 수시보다 공정하단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유은혜 "학종 쏠림 높은 서울소재 대학 정시비율 상향" 브리핑 풀영상
단, 이는 과열 경쟁이 이루어지는 서울 소재 16개 주요 대학으로 한정한다고 한다. 지방대는 적용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시 확대에 대한 자세한 상황은 11월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017년 대입특위 당시 공론화에서 결정된 '''45% 확대'''로 이야기가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3년 예고제가 있기 때문에 확대를 하더라도 2023 입시부터 차츰 확대하는 것으로 해달라고 요구하였다.[39]
기존 정시 확대에 호의적이었던 입시 사이트 누리꾼들은 이 같은 결정에 긍정적이되, 정시 확대를 하더라도 개편 과정으로 엉망이 된 수능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무리 수능이 공정하더라도 공교육 연계가 높았던 10년 전 수능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2023학년도부터 서울·연세·고려대 등 서울 16개대 정시 비율 40% 이상 확대
학종·정시 갈등 속 교육부 ‘절충안’…수능·내신 중요해졌다
現 중2부터 '자동봉진' 사실상 폐지.. 자소서도 사라진다
"도대체 어떻게 바뀐다는 거야?" 대입 개편 Q&A
유은혜 "수능전형 확대, 고소득층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2.10. 정시로 대학에 입학한 가상 인물


한국대학교를 비롯해 수시에서 모두 떨어져 정시로 연희대학교 의대에 합격했다.
정시로 세진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하고 수석졸업했다. 드라마 45회에 합격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정시합격이라 적혀 있다.
수시에 모두 불합격해[40] 정시로 심리학과에 진학했다.
둘 다 가군이었던 서연대학교에 진학했다. 박하늘은 경영학과, 정푸름은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다.
고산대학교 조형예술과에 합격. 수리 점수가 낮아 고산대 경영학과를 쓰기에는 무리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예체능대는 수리 점수를 별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실기를 준비해 합격했다.
  • 웹툰 순정 히포크라테스: 박보듬
정시로 금참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 진학했다.
단행본 특별판에서 재수 없이 정시로 대학에 입학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K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했다. 같은 과를 수시로 쓰는 친구 윤제이에게 '나는 정시'라고 말한 것을 보면 정시 합격인 듯 하다.

[1] 자사고개방형 자율학교 2번 단락에 있는 49개 학교[2] N수생과 검정고시생은 1년 동안 시험, 수행, (비교과), 학교행사 등에 전혀 방해받을 일이 없으며, 특히 독학재수하는 N수생과 검정고시생의 경우에는 취침시간, 식사시간 등을 제외하고 순전히 수능 공부에만 올인하기가 매우 쉽다. 반면 고등학생은 어떤 학교를 가던 상관없이 학교행사, 정해진 시간표로 인한 과목별 성적 불균형, 적은 자습시간 등으로 인해 살짝 불리할 수 있다. 거기다 어떤 경우엔 무슨 학교의 이상적인 성취인지 뭔지를 요구하면서 별의 별 거 다 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살짝 정도를 넘어서거나 심하면 도가 지나칠 정도일 수 있다(...).[3] 전국단위 선발 학교의 경우에는 어지간한 일반고보다 상대적으로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학교마다 케바케지만 왠만한 일반고보다 수행평가, 과제 등이 빡센 경우가 상당해서 이를 해결하느라 순수 자습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이다. 그리고 영재학교, 과학고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일반고보다 학업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학교 커리큘럼 자체가 수능보다 한참 높은 심화 교육과정 (수학, 과학 중점)이라 대입에 수능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더군다나 졸업 논문 등 졸업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과 영재학교, 과학고에서 요구하는 교과 사고력과 수능에서 요구하는 사고력이 다소 괴리가 있다. 특히 수능의 경우에는 사고력 이외에도 문제풀이 테크닉도 요구하기 때문에 영재학교, 과학고에서 별도로 이를 준비하지 않으면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외고, 국제고 등의 경우에는 자사고처럼 수행평가, 과제 등이 빡세서 수능만 올인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N수생, 검정고시생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4] 수능위주전형의 정의 자체가 수능 반영비율 50% 이상이다. 실기 위주(주로 예체능대학)는 반대로 수능이 50% 이하이고 실기가 50% 이상인 전형.[5] 2013년 이전의 서울대학교에서 사용한 방법으로 정시면접, 정시논술을 실시한 적이 있다. 지금도 의대, 교대, 사범대 등에서 정시모집에 면접을 상당히 많이 반영하는 모습을 보인다.[6] 대표적으로, 서울대학교가 있다.[7] 2015년엔 크리스마스에도 원서를 받은 적이 있었다.(!!)[8] 일례로 연세대 2012년 입시전형 기준으로 내신 평균 1등급과 평균 5등급의 점수차는 기껏해야 수능 한 문제 정도 수준. 내신으로 중간쯤 하던 학생도 수능 한 문제만 더 맞으면 내신 전교 최상위 학생과 동등해진다는 얘기가 성립한다. 그렇다 보니 명문대 정시합격자 중엔 내신은 생각보다 안 좋은(대략 평균 3등급대 이하) 학생들이 심심찮게 있다.[9] 다만 그 정도 수능 점수가 나오는 학생이라면 내신 점수가 3등급이라고 해서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니다. 내신과 수능을 둘다 잘하리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또한 학교마다 학생들의 공부 수준, 특히 비평준화 지역같은 경우에는 어떤 학교의 3등급 학생이 다른 학교 1등급 학생보다 실력 면에서 더 우월할 가능성이 높다. 내신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면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기가 힘든 것. 또한 내신 시험과 수능은 차이가 많다.[10] 하지만 최근에는 예체능대학들도 수능비중을 높여 '수능은 학교를 정하고 실기는 합격을 가른다' 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11] 가끔 크리스마스를 포함하기도 한다.[12] 중앙대처럼 1월 중순에 나기도 한다.(1월 11일)[13] 사실 12월이면 가군만 전형이 끝난 것이지, 이론 상 나군, 다군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14] 교육부 차원에서 조기발표를 못 하게 압박을 넣는다고 한다. 종종 며칠 빨리 발표를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사립대처럼 몇 주 빨리 발표를 하는 일은 없다.[15] 흔히 말하는 최상위권 사립대들은 거의 다 조기발표를 한다. 아무래도 입시에 하루하루 신경쓰는 학생들이 그쪽에 더 많아서 그럴 지도.[16] 과거에는 학과 내에서 군을 달리하여 분할 모집하는 곳도 있었으나, 2014년부터 점점 줄어들다가
2016년을 기점으로 '''전면 금지'''되어서 현재는 대학 내에서의 분할 모집은 있어도 학과 자체를 쪼갤 순 없다.
[17] 단, 산업대학인 청운대와 호원대는 군이 있지만 이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18] 단, 극상위권에는 상지대 한의대와 동국대(경주) 한의대가 있으며 문과도 모집하는 가톨릭관동대 의대도 있으나, 얘는 2021년부터 통합선발, 나군으로 이전한다. /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이전에는 다군에서 한양대학교 법과대학이 최상위 대학이었다. [19] '''서강대 기계공학과 최초합 한 사람이 예비번호도 못 받고 광탈할 정도로''' 컷이 매우 높다. 물론 추가합격이 계속 돌아가면서 예비번호 못 받은 사람도 합격하긴 한다.[20] 정시논술이 있던 시기(대략 2000년대 후반경)나 탐구영역의 표준점수 차이 등으로 인하여 운 나쁘면 만점을 맞고도 불합격되는 경우도 있었다.[21] 모평균의 추정을 배우지 않았는가, 정확도 100%는 당신이 합격할 확률과 불합격할 확률을 더한 것이다.[22] 예를 들어 2018년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고려대학교/학부/정보대학(가형)는 정시로 5명을 뽑는데, 작년경쟁률 기준 대략 33명, 그 업체에서 표본수준이 같은 표본을 구한다 하더라도 숫자가 극단적으로 낮아, 추정해봤자 쓸모없는 자료일 뿐.[23] 소수이긴 하지만 애초부터 뜻이 확고해서 점수가 어떻게 나오든 특정 학과에만 지원하기로 마음먹는 학생들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대학을 어디로 지원할 것인지만 생각하면 되므로 좀 더 사정이 낫다.[24] 예를 들어 이과로 치면 전화기(의예과는 지방 의대도 어지간해선 SKY 공대보다 높은 성적이 나와야 갈 수 있어서 논외), 문과로 치면 경영학과 등[25] 왜냐면 대부분 대학교에서 전과를 하기 위해서는 전과 이전의 학부(학과)에서도 어느 정도 이상의 성적이 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26] 대표적인 사례로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가 있었다. 이 과의 이름에 '''경제'''가 들어가서 경제학과 갈 점수가 안되던 애들이 차선책으로 선호하였고, 배치표에서도 제일 아래쪽에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애들이 안정 지원으로 여기를 썼고, 결과는 '''5년 연속 입결이 상승했다.''' 최근에는 결국 배치표에서 중상위 과로 올라갔다. 그 외에도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소비자아동학부 등이 있다. 예외는 연세대학교 '''신학과'''. 폭발이 난다고 해도 배치표 수준의 컷에서 그친다. 이유는 당연히, 아무리 학교 간판이 연세대라도 이 과를 가느니 차라리 약간 낮은 대학의 좋은 과를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아서이다. 특히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신학과에 진학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인식도 한 몫 한다.'''(수시 일부 전형에 한해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정시에서는 아니다. 예전에는 정시에서 본고사로 종교 관련 시험을 치르게 했다지만 그 시험 없어진지 10년도 넘었다.) 게다가 '''여기 신학과는 전과도 잘 안 된다.'''(학점 4.0/4.3을 넘어야 한다. 인원제한 얘기도 있었는데 결국 학생들이 막아낸 듯.) 즉, 아무리 배치표에서 낮아도 잘 쓰지 않고, 거기다가 붙은 뒤에도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빠져나가는 학생도 좀 있어서 추가합격도 생각보다 많이 돈다. 다만 2010년대 후반 들어서 신학과의 입결이 평범한 비인기 과 수준으로 대폭 상승(...) 한 데다가 추가합격도 예전에 비해서 잘 안 돌게 됐다.[27] 웃긴 거는 종교 시험 폐지 이후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후반에는 연세대 신학과 혼자 배치표에서 다른 과보다 누백 0.5% 이상 낮게 잡혔는데, '''신학과가 입결 꼴찌를 기록한 해가 거의 없다.''' 대표적으로 2012학년도 같은 경우는 경영학과보다 신학과가 높았고(...), 2015학년도 같은 경우는 문화인류학과보다 신학과가 높았으며 2016학년도 같은 경우는 사학과, 식품영양학과, 정치외교학과가 신학과보다 입결이 낮았다. 2017년에는 응용통계가 신학과보다 입결이 낮은 핵빵꾸도 터졌으며 식영은 2016년에 이어 2018년에도 신학과보다 입결이 낮았다. 그러니까 무조건 제일 비인기과를 덥석 쓰지 말자. 자신이 가고 싶었던 인기과의 입결이 최하위로 인식되던 초 비인기과보다 낮은 경우는 생각보다 종종 보인다. 하다못해 2015학년도 같은 경우는 '''서울대 경영'''이 서울대 간호 수준의 점수가 나온 사태도 있었다(...).[28] 일반 공교육 선생들은 대부분 정시 입시에 굉장히 약하다. 표본 분석은 커녕 모의지원 하나 안 해보고 배치표만 보고 보내려고 한다. 거기다가 대학 자체를 합격시키는 것만이 목표이기 때문에 학교를 한 급 낮춰 쓰게 하는 것과 명문대 최하위 과 쓰게 하기를 선호한다. 거기다가 일반고에서는 명문대에 진학하는 학생은 몇 명밖에 없고 대부분이 서울 하위권 대학이나 지거국 및 지방 사립대를 가기 때문에 선생들이 명문대 입시를 겪어본 적도 거의 없다. 그래서 극단적인 경우 인서울 최상위권 대학교에 갈 점수의 학생을 안정지원이랍시고 중하위권 대학교에 지원하게 하기도 한다.''' (사실 이런 경우는 극단적인 경우고 보통 연고대가 적정인 학생은 서성한 중상위과나 고려대 가정교육/연세대 신학 이런 곳을 쓰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렇게 당한 학생들은 보통 모교와 담임선생을 욕하면서 재수나 반수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29] 2002학년도 대입부터 3개 군으로 축소하는 대신 각 군별 모집(전형)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30] 대표적 예가 중앙대 경영 다군이 있다. 다군중 가장 높은 대학이기 때문에 보통 다군에 SKY지원자 들이 보험삼아 집어넣는다. 그래서 인지 2015학년도 기준 추합률이 2700%를 자랑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추합률에도 불구하고 들어오는 인원의 점수대가 다른군 보다 높아 2016학년도에는 정원을 2배로 늘렸다.[31] 참고로 정시 다음으로 진행되는 추가모집의 경우 정시에 합격했지만, 등록을 안했거나 등록했다 포기한 경우 지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전문대학 추가모집은 정시에 합격하고 등록한 사람도 지원이 가능하다.[32] 미국 학교의 입학발표는 수시가 보통 12월~ 다음년 1월, 정시는 3월이다.[33] REA는 갈 지 안 갈지 결정은 학생 마음대로지만 한 곳만 지원할 수 있는것에 비해 EA는 '''진학 여부도 무제한,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수도 무제한이다.'''[34] 예를 들어 독일의 아비투어는 내신이 600점이고 졸업시험이 300점이다. http://edpolicy.kedi.re.kr/frt/boardView.do?strCurMenuId=68&pageIndex=1&pageCondition=10&nTbBoardArticleSeq=818017 미국도 오히려 명문대가 내신이나 대학예비코스 성적을 많이 보거나 높은 컷이 있다. 내신이 안 좋은데 정시 점수나 기타 다른 사항으로 입학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25% 비중을 차지하는 특권이나 소수자 전형이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000320/7518389/1 SAT나 ACT의 근본부터가 민간인이 뜻을 세우고 개발한 시험이라 권위가 있는 시험이 아니었다. 동양처럼 처음부터 권위가 있었던 게 아니라 점차 권위를 얻은 것에 가깝다. 최근에는 둘 모두 인정이 되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는 대학들이 꼴리는대로 자격으로 정하기도 했다. 더구나 대학에서 아웃당하는 사람들도 정시생들이 더 불리하다. 왜냐하면 내신 비중도 크고 좋은 태생은 좋은 태생이라 봐주고 불쌍한 태생은 불쌍한 태생이라 봐주기 때문이다. [35] 사실 서양 문명은 관료나 학자보다 귀족이나 자본가의 영향력이 커서 '시험'을 그렇게 중시하지 않는다. https://en.wikipedia.org/wiki/Medal_of_Honor 예를 들어, 메달 오브 아너 같은 것들을 받으면 자식이 사관학교 자동 통과다. 자수성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서양에서는 졸부 같은 부류에게 혜택이 적지. 특권층이나 일부 특권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혜택이 장난이 아니다. [36] 일단 '''고졸 이후의 내신과 생기부를 바꿀 방법이 없어서''' 사실상 논술로 입학이 제한 되는데 문제는 논술 경쟁률이 극한까지 치솟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고 논술을 치는 학교들은 상당수가 수능 최저 학력이 붙어 있어 수능 시험을 대비해야 하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거기에 논술은 해마다 모집인원이 계속 줄고 있다.[37] 일부는 편입학이라는 방법이 있다고 반박하지만. 이는 개소리이다. 편입학은 지금 비중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정시보다도 경쟁률이 무시무시하게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 경영학과의 편입 경쟁률은 3000:1에 육박했던 적도 있다. 이 경쟁률을 뚫으려면 최하위권대학에서 학점 공짜로받으면서 준비해야한다.[38] 그리고 이런 종류의 시험도 아무래도 특정 집단의 영향력이 심해서 관점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리 유용하지 않은 것들이 추가될 수도 있다. 수능도 1994년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 때 수능에서는 언어와 수리만 보고 나머지는 대학에 맡기자는 의견이 있었다.[39] 근데 사실 제도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비율만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3년 예고제랑은 상관없는 부분이기는 하다.[40] 수시는 모두 교육학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