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제9번(드보르자크)
[1]
느리게 연주하기로 유명한 세르주 첼리비다케 [2]
제 4악장 교황 앞에서의 연주. 지휘자는 구스타보 두다멜.
1. 개요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으로, 미국에 3년간 체류할 때 미국 전통의 멜로디를 듣고 이를 자신의 국민악파 악풍과 결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신세계 교향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식 명칭은 <신세계로부터>(Z nového svĕta[3] ). 고향을 그리는 듯한 애절한 멜로디의 2악장과, 웅장하고 장엄한 느낌의 멜로디로 시작하는 4악장이 매우 유명하다. 특히 4악장은 그 특유의 장엄한 느낌 때문인지 매체에서 사용되는 빈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의 2악장의 주제는 종종 따로 연주되어 민요로 오해받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Goin' Home, 한국에서는 '''꿈 속의 고향'''이라는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드보르자크의 제자가 교향곡에서 주제를 따와서 가사를 붙인 것이라고 한다. #
간혹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12번 F장조 '아메리카'와 헷갈리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의 도입 부분, '빠~밤 빠~밤 빠밤 빠밤 빠바바바~' 하면서 점점 빨라지고 높아지는 건 증기 기관차의 발차 소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도 한다. 드보르자크는 극렬한 철도 동호인으로 유명하다.
2. 곡의 편성
플루트 2, 오보에 2 (2악장에선 제 2 오보에 대신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2악장), 팀파니, 트라이앵글 (3악장), 현5부
3. 각종 매체에서
죠스 시리즈의 음악이 4악장의 선율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많다. 아예 죠스의 테마곡이 이 곡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은근히 많을 정도다.
- KIA 타이거즈 선수였던 이종범의 응원가로 사용된 걸로도 유명하다. 사실 SK 와이번스에서 정경배의 응원가로 먼저 사용된 전적도 있으나[4] , 유명세를 타지 못해서 묻히고 말았다. 또한 서울 삼성 썬더스의 홈 경기에서 삼성의 공격시에도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최근에는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배구선수인 안드레스 비예나가 서브를 때릴 때 사용되고 있다.
-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여기에 가사를 붙여서 메탈곡 The Wizard's Last Rhymes를 만들어 불렀다. 완성도도 높다.
- 아수라의 분노에서 오거스와의 전투에서도 사용되었다. 격렬한 무투전과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킨다.
- 클래식 음악을 OST에 많이 포함시킨걸로 유명한 은하영웅전설 애니메이션판 15화에 사용되었다. 사용된 부분은 자유행성동맹의 제국 침공에 맞서 청야전술로 맞대응하던 제국군이 반격을 개시하는 장면.
- 가이킹 LEGEND OF DAIKU-MARYU의 등장기체 초마룡 드보르작은 이 교향곡의 작곡가의 이름을 따온것으로 첫 등장시 배경음악으로 이 곡이 깔린다. 이 기체가 등장했던 슈퍼로봇대전 L, 슈퍼로봇대전 K에서도 마찬가지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 킬러 이즈 데드에서 꿈 스테이지 2(에피소드 8)과 최종보스 데이빗과의 결전에서 리믹스되어 사용되었다. She who plays Dvorak in his dreams, CHOSEN BY THE MOON
- 암살에서 후반 광복 후 김원봉과 김구의 대화장면에서 사용되었다.
- 월간 순정 노자키 군 애니에서 카시마 유우가 노래를 부를때 사용됐다.[5]
- Cytus의 수록곡 The Purified는 이 곡을 리믹스한 곡이다.
3.1. 더뮤지션에서
AP 영상. 플레이어는 29600(Renevant).
'''계단의, 계단에 의한, 계단을 위한 곡'''
2nd 클래식 패키지 수록곡으로 등장하였다. 격렬하게 기준 노트 수는 893개이며, 계단노트가 밥먹듯이 튀어나온다. 초반부에 화면을 가로지르는 6단계단을 시발점으로, 그 이후 막바로 등장하는 S자형 계단노트(3-6-3단), 거기에다가 양 사이드로 번갈아 나오는 이른바 '한손계단' 패턴이 정말 많이 나온다. 이 때문에 체력이 후달려서(...) 판정이 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 한편, 과감하게는 노트 수가 750개임에도 불구하고, 만점이 116만8천점대에 불과하다. AP 달성자 수는 10명 이상.
4. 기타
- 가수 조용필의 18집 Over The Rainbow에 수록된 '내일을 위해'는 2악장의 앞부분에 가사를 입힌 노래이다.
- 일본 애니메이션 클래시컬로이드 제 2 시리즈 1화에서 드보르자크의 무지크로 사용 되었다. 사용되는 부분은 4악장으로 제목은 '출발진행! 전설을 향해 ~신세계 제4악장에서~'로 나왔다. 그리고 14화에서 2악장도 사용 되었는데 'Going sweet home ~신세계 교향곡 제2악장에서~'로 나왔다.
- 소녀시대의 첫번째 곡인 다시 만난 세계도 이 곡의 4악장의 멜로디를 차용해서 편곡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해주고 싶어 슬픈 시간이' 부분과 '특별한 기적을 기다리지 마' 부분의 멜로디(라시도시라라/솔미솔라라)가 신세계 교향곡의 주 멜로디의 음(라 시 도 /시 라라 /라 솔 미솔 라)을 거의 그대로 따르되 리듬과 화성만 바꾸었다. 다시 만난 세계의 영어 제목이 'Into the New World'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 기동전사 건담 UC의 OST 중 'F2', '4th Mov: Neo Zeon'에 여기서 멜로디 라인을 차용한 부분이 있다.
- 놀랍게도 튜바는 2악장에서 단 14개의 음표만 연주한다. 그래서 연주 영상들을 보면 튜바는 대부분 가만히 앉아있다.
[1] 서정적인 느낌으로 유명한 2악장은 12분부터, 장엄한 느낌의 4악장은 33분부터 시작된다.[2] 2악장 13분부터, 4악장 39분부터 시작한다. 특히 2악장 클라이막스인 19:10 부터 22분까지는 다른 지휘자와 비교할만하다. [3] 드보르자크는 당시 미국에 있었으므로 자필 악보에 영어명 'From the New World'를 병기했다.[4] 정경배 말고도 4악장을 응원가로 쓴 선수들이 더러 있었다.[5] 이 캐릭터가 음치라는 설정이라 노래가 못 부른다는걸 강조하려고 사용됐다.(...)[6] 인디시절에는 메탈풍으로 어레인지 한것을 썼지만 WWE에 데뷔하면서 기존의 클래식 버전을 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