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베르세르크)/작중 행적

 


1. 황금시대 편 이전
2. 황금시대 편
2.1. 강마의 의식
3. 단죄 편
3.1. 탄생제의 장
4. 천년제국의 매 편
5. 판타지아 편

''' '''

1. 황금시대 편 이전


백작의 베헤리트가 발동되고 페무토의 모습으로 다른 고드 핸드들과 함께 소환되어 백작과 가츠 앞에 등장한다. 당시 자신을 죽이려 덤비는 가츠를 간단히 발라버리고 모욕적인 악담을 퍼부었다. 검을 들고 돌진해오는 가츠를 보이지 않는 힘으로 날려버리고, 최후의 일격으로 날린 의수의 포탄도 보호막 같은 것을 둘러쳐서 막아냈다. 그럼에도 이러한 가츠를 죽일 가치도 없다고 말하면서 해치려고 들지는 않았다.

2. 황금시대 편


그의 가족에 대해서는 여태껏 언급된 바가 없다. 평민으로 태어났지만[1][2] 자신의 나라를 가지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그 야망을 위해 매의 단이라는 용병단을 이끌고 있었다. 뛰어난 무예와 지략, 만인을 이끄는 강렬하고도 특색 있는 카리스마에 더해 여자건 남자건 아름답다고 여기는 비현실적인 외모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선망의, 혹은 질투나 경계의 대상이 되곤 한다. 본인도 자신의 그러한 남다른 점을 잘 알고 있어,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종류인지 즉각 분별해내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움직여나갔다.
그를 추앙하는 이들로부터 꿈, 기적과도 같은 이미지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는 그의 능력만이 아니라 뒤로 남 모르게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노력을 거듭한 결과이기도 하다. 기사단장으로 임명된 뒤에도 틈틈이 다방면에 걸친 두꺼운 책들로 공부를 하며 밤을 지새우곤 했고, 과거 매의 단을 크게 키우기 위한 남색을 밝히는 튜더 제국의 게논 총독에게 그 자신이 직접 몸을 팔고 자금을 받았을 정도.[3][4] 권력 쟁탈전에서나 쓰이는 더러운 암수도 서슴치 않는다.
도중에 아직 떠돌이 용병으로 생활하고 있던 가츠를 높이 사 검술 실력으로 그를 제압하고 부하로 삼는다. 하지만 사실 처음 본 순간부터 그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가츠에게 크게 얽매이고 있었다. 작중에서도 다른 이는 아무래도 좋고 가츠 하나만을 특별시한다는 표현이 계속해서 나온다. '그에 대해서만은 냉정을 유지할 수 없다, 오직 그만이 내게 꿈을 잊게 해줬다, 내 안에서 어느새 성보다도 그 녀석이 더 반짝이며 빛나고 있었다' 등. 라는 별명으로 칭송받으며 뛰어난 지략과 무용으로 계속 크게 활약하여, 그리피스가 귀족 작위를 얻는 것과 동시에 매의 단은 정규군이 된다.
그러나 이 때 백룡기사단의 단장 율리우스 백작은 은연중에 그리피스를 견제하다가 왕가의 사냥터에서 공주를 지키려던 그리피스의 암살을 시도하나 실패하게 되고, 그리피스는 이를 눈치채고서 역으로 가츠를 암살자로 보내 율리우스를 살해한다. 그사이 그리피스는 왕궁에서 주최하던 무도회에 초대받아 샬로트 공주와 썸을 타고 있었고, 무도회 자체가 전쟁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열린 것이라 불편해하는 샬로트의 토로에 자신의 가치관을 들려준다.

...어째서 남자는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걸까… 사냥터에서 공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죠. …그야 남자한테는 야만인의 심성이 있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한 도구… 양날의 칼 같은 거죠.'''

(샬로트: 소중한 것…?가족이나 연인…?)그럴수도 있죠.

하지만 남자라면 그 두가지를 손에 넣기 전에 남자는 또 한가질 만나게 됩니다. '''그 누굴 위해서도 아닌, 자신이… 자기자신을 위해 이루는 꿈입니다.'''

세계 제패를 꿈꾸는 자, 단 하나의 검을 단련하는 데 일생을 거는 자, 혼자서 일생동안 탐구해가는 꿈이 있다면, 폭풍처럼 수천수만의 다른 꿈을 박살내는 꿈도 있지요.

신분이나 계급… 출생과 관계없이… 그걸 이루던지 이루지 못하던지 사람은 꿈에 이끌리는 법이죠. 꿈에 지탱하고, 꿈에 고뇌하고, 꿈으로 살아가고, 꿈때문에 죽고, 꿈에 버림받은 이후에도 그건 마음의 밑바닥에 머물러 있죠. 아마도 죽을 때까지. 남자라면 한번쯤 그런 일생을 꿈꾸지요. '꿈'이라는 이름의 신의 순교자로써의 일생을….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아간다... 그런 삶은 전 견딜 수 없습니다.'''

(샬로트: …그리피스 님은 참 신기한 분이에요…(중략)… 신비로운 분… 당신의 친구들도… 그런 매력에 이끌려 당신을 따라오는 거겠죠.)

…… 그들은… 우수한 부하입니다. 여러번 함께 사선을 넘은… 나의 꿈을 위해 몸을 던지는 소중한 동료…

…하지만 다릅니다. 제게 있어 '''친구'''란… 결코 남의 꿈에 이끌려 다니지 않고…. 누구의 강요도 받지 않고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스스로 정하고 나아가는 자…. 그리고 그 꿈을 짓밟는 자가 있다면 전력을 다해 대항하는… 만약 상대가 나라해도….

제게 있어 친구란 그런… ''' '대등한 자'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율리우스를 암살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만 그의 아들 아도니스까지 죽여버리고 혼란과 격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돌아온 가츠가 캐스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보고하기 위해 무턱대고 무도회가 열리는 프롬도스관에 갔다가, 우연히 둘의 대화를 듣고 자신의 인생관과 관계가 그리피스에게 송두리째 부정당한 것에 큰 충격을 받게된다. 결국 이를 계기로 이에 가츠는 단순히 그리피스의 부하(혹은 도구)로 남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걷고자 조용히 매의 단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후 그리피스는 돌도레이 공략전을 승리로 이끌며 그 공적으로 매의 단 전원이 귀족의 신분까지 얻고 백봉기사단으로 책봉되는 등 계속 승승장구하여 나라를 얻을 기반을 마련해간다. 그러나 가츠는 앞서 결심한 대로 그러한 영광을 뒤로 한 채 2달 후 남몰래 떠나려 하는데 미들랜드를 벗어나기 전 동료들과 그리피스에게 들킨다. 가츠가 떠나려 한다는 사실에 분노한 그리피스는 첫 만남에서처럼 결투를 통해 가츠를 잡아두려, 아니 곁에 둘 수 없다면 차라리 죽여버리겠단 생각으로 결투에 임하지만...
과거와는 반대로 그리피스가 일격에 패하고 결국 가츠는 떠난다.[5] 그리피스는 이에 정신적 충격으로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 자신을 흠모하던 샬로트 공주의 침실에 숨어들어 하룻밤 관계를 가졌는데[6] 금방 발각되어버린다. 이에 샬로트에 대해 왜곡된 애정[7]을 지니고 있던 미들랜드 국왕에게 노여움[8]을 사 재생의 탑 지하감옥에 유폐되어 변태 고문관에게 계속 고문당하는 신세가 되며 매의 단도 반역자로 몰려 쫓기게 된다. 지하감옥의 어둠 속에서 죽지도 못한 채 매일같이 가혹한 고문에 시달려 미쳐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지만, 가츠에 대한 일념 하나만으로 의식을 유지하며 버텨오고 있었다.
1년 후, 상황을 알게되자 돌아온 가츠를 비롯한 매의 단의 동료들에게 구출되지만, 1년 동안 고문을 너무 심하게 당한 나머지 온 몸의 피부가 벗겨지고 손발의 힘줄이 끊어진 데다 혀도 잘려있는 등 몸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가츠조차 충격을 받아 절규할 정도. 본인도 스스로의 상태를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었지만 외면하려는 듯 몇 번이고 움직이지 않는 손으로 검을 잡으려 하거나 가츠를 통해 갑옷을 입기도 하지만, 매의 단과 그리피스를 추적하던 와이얼드의 폭로로 인해 결국은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야 만다. 게다가 가츠와 캐스커가 맺어지는 것을 보고 남몰래 괴로워하고, 말을 할 수도 없었기에 그들과 제대로 된 의사소통도 할 수 없었다.
병석에서 절망과 좌절감에 시달리던 중 꿈 혹은 환상 속에서 과거의 자신과 마주해 "이런 곳에서 왜 떨고 있느냐?"는 질타에 가까운 한마디를 듣고는 예전의 꿈을 떠올리고,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 했으나 가혹한 현실만이 그를 기다리고있어 자살 직전까지 갈 만큼 정신이 피폐해진다.[9]

2.1. 강마의 의식


그러나 그 순간 예전에 잃어버렸던 진홍의 베헤리트가 냇물에 떠내려와 다시 그리피스의 손에 들어온 것과 동시에 깨어나게 되고, 그 자리에 매의 단 전원이 찾아오는 것과 동시에 고드 핸드들과 사도들이 강림하는 일식이 도래한다. 그리고 고드 핸드들로부터 동료들을 제물로 바쳐 다섯 번째의 고드 핸드로 거듭나라는 종용을 받고...
[image]

그래... 몇 천의 동료, 몇 만의 적 가운데서 단 한 사람... 유일하게 만이 내게 꿈을 잊게 했다.

'''바친다.'''

처음엔 전혀 이해불가의 현실 속에서 공포감마저 느끼며 어리둥절해하며 고드 핸드들 앞으로 끌려오다시피 한 그리피스였으나, 유빅의 환상을 통해 동료의 시체를 쌓아서라도 꿈을 향해 매진해야 하는 내면의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는 자신을 구출한 모든 동료를 제물로 바쳐 고드 핸드의 일원인 페무토로 다시 태어난다.
이 과정에서 매의 단은 우연히 멀리 떨어져있던 리케르트를 제외하고 모두 제물로 바쳐진다. 결국 여태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동료들은 모두 마물들에게 잔인하게 잡아먹히고, 시체는 토막쳐서 농락당한다.[10] 가츠도 붙들리면서 한 팔과 한 눈을 잃고 캐스커는 사도에게 먼저 능욕당한 다음, 페무토에게 강간당한 뒤, 지능이 유아퇴행을 일으켜서 갓난아기와 같은 행동을 보이게 된다. 게다가 이 일의 영향으로 '''캐스커의 뱃속에 있던 가츠의 아이'''는 마(魔)의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가츠와 캐스커는 해골기사 덕에 가까스로 여기서 벗어나지만 이미 제물의 낙인이 찍혔고, 이 때문에 밤이면 밤마다 거기에 이끌려온 온갖 마물들에게 습격당하는 신세가 된다. 이 때문에 가츠는 그에게 강렬한 복수심을 갖게 된다.
페무토가 되면서 그가 매라는 별명을 얻게 된 매 형상의 투구가 머리가 되었다. 이 투구는 영화 천국의 유령의 한 등장인물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잡지 연재분 중에서는 그리피스가 페무토가 되면서 이데아[11]와 접촉하는 장면이 나오는 화가 있었으나,[12] 단행본에서는 그 화가 통채로 잘려서 안 실렸다. 확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향후 이야기 전개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삭제되었다는 설이 있다. 덕분에 캐릭터의 앞날을 예측하기는 더욱 어려워진 듯.[13]

3. 단죄 편



3.1. 탄생제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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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죽었을 때, 새롭고도 오래된 이름의 도시 서쪽에서 붉은 호수[14]

가 나타난다. 그건 다섯 번째 사도가 강림한 증거. 사자는 '''어둠의 매'''이니 죄악 깊은 검은 양들[15]의 주가 되어 눈먼 하얀 양들[16]의 왕. '''세계에 암흑 시대를 불러줄 자'''로다.

- 베르세르크 세계관의 <묵시록> 中

가츠가 복수를 위해 그를 쫓는 내내 정말 아득히 먼 곳에 있다고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등장이 적었으나, 단죄의 탑에서 마침내 육체를 얻고 다시 세상에 강림한다. 그 육체는 가츠와 캐스커의 아이인 이형의 아기를 그릇으로 삼아 부활한 것이다.

4. 천년제국의 매 편


내 나라를 손에 넣는다. 그걸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바치겠어.

이후 매의 단의 묘지에서 가츠와 제대로 다시 만난 뒤 자신의 나라를 손에 넣겠다고 선언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이후 신생 매의 단을 결성하여 쿠샨 제국에 대항해 미들랜드 왕국 각지를 해방시켜 나가면서 자신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밑준비에 들어간다.
그 과정이 그야말로 '정석'이라 불릴 만큼 교과서적인데, 우선 절망감 속에서 과거의 명장에 대한 향수에 흠뻑 젖어있을 백성들에게 그 전설 속의 '매의 단' 이라는 것을 조직한 뒤 의용병을 끌어모아 세력을 급속히 불리고, 그 뒤엔 정신적 지주가 될 만한 왕녀를 확보한다. 나아가 꿈을 통해 법왕까지 구워삶음으로써 타국 앞에서의 명분까지 확보한다. 결국 과거에 '''하얀 매'''로 칭송받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빛의 매'''로 추앙받는다.
게다가 사도와 인간들이 함께 싸우는 것을 실현시켰다. 과거 행적을 제외하고 보면 전형적인 전설의 영웅 루트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 중. 때문에 일반인들은 '''종족마저 뛰어넘은 위대한 단결을 이끌어낸 구세주'''로서 그를 바라보고 있을 듯 하다. 시르케의 예언 중 '눈 먼 하얀 양들의 왕'이라는 대목에서 이런 민중들의 무지하고도 맹목적인 면모가 잘 나타나고 있다.[17]
시바신이 된 가니슈카 대제를 자신을 공격한 해골기사의 공간참을 역이용해 성불시키고, 그 영향으로 유계와 현실이 겹쳐지게 만들어 전 세계를 판타지아로 변모시킨다. 그 후 자신은 진정한 구원자 빛의 매로서 사도와 민중을 이끌고 천년의 도시 팔코니아에 진입한다.

5. 판타지아 편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모아 미들랜드에 자신만의 도시 '팔코니아'를 건설하고,[18] 신처럼 추앙받으며 지내고 있다. 곧 샬로트와의 정식 결혼도 앞둔 상황. 그러던 중 아바인을 통해 팔코니아로 들어와 로크스의 인도로 자신을 찾아온 리케르트를 보고 검의 언덕에서 했던 질문의 답[19]을 찾았느냐고 묻지만...
[image]
오히려 리케르트에게 뺨을 맞으며 과거 매의 단을 배신한 행위를 비난당하고 헤어진다.[20]
본인은 아무래도 차인 것 같다며 덤덤하게 웃으며 넘겼지만[21] 리케르트는 이 일로 인해 로크스의 분노를 샀고 라크샤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다[22] 시라트, 다이바와 손잡고 팔코니아를 탈출한다. 이때 전망대에서 떠나는 리케르트의 모습을 바라본다.
한편 캐스커의 심층세계 속에서는 페무토가 되었을 때의 모습을 상징하듯 하늘을 다 덮을 정도로 거대한 검은 매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날개짓으로 독기를 흩뿌려 지속적으로 마물들을 만들어 내고, 가츠 개와 캐스커의 마음이 들어있는 관을 낚아채 떨어뜨리며 가츠 개와 관을 이어주던 사슬을 끊는 등 캐스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심층세계에 들어온 시르케와 파르네제를 계속 위기로 몰아넣는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광전사의 갑주를 입은[23] 가츠 개가 꼬리로 휘두르는 드래곤 슬레이어에 발톱 공격이 막히고 대포까지 맞자, 눈을 드러내며[24] 부리를 벌리고 개를 상대한다.[25]
캐스커의 기억 마지막 조각을 앞둔 상황에서까지 둘과 가츠 개를 노렸으나, 결국 파르네제와 시르케가 인형을 완전히 수복하는데 성공하면서 사라졌다. 이를 볼 때 캐스커의 무의식 속 그리피스(페무토)는 굉장히 두렵고 부정적인 존재로 남아있는 것 같다.
356화에서 간만에 등장. 신생 매의 단을 대동하고 식인을 하는 요툰 부족을 토벌하려 한다. 요툰 족장은 주술로 기척을 숨기고 바위포를 이용한 함정으로 매의 단을 상대하려 하지만, 소냐가 간발의 차로 주술을 간파하면서 함정을 뚫고 순식간에 요툰 족장 앞에 도달한다.[26]
356.2화에서 요툰 족장이 히드라를 소환하자, 신생 매의 단 간부들로 하여금 히드라를 상대하게 한 뒤, 자신은 그룬벨드를 발판 삼아 태연하게 요툰 족장의 눈을 찌르며 쓰러뜨린다. 거기다 357화에서는 요툰족 토벌 후 시금석 기둥을 회랑으로 만들어 순식간에 군대를 이끌고 세계나선수의 가지를 통해 팔코니아로 귀환하는 기적을 선보이기까지.
그후 팔코니아로 귀환해 358화에서 대신들과 회의하면서 과거의 카이젤릭처럼 대제국을 만들겠다는 야망을 내보인다.[27] 회의가 끝난 후 샬로트 공주와 이야기를 나누고서 그날 밤 동침하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던 중 하늘에 뜬 보름달과 '''검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머리카락'''을 보고선 '역시나... 그렇다면 오늘 밤이...'란 듯한 뉘앙스를 보이더니 '''팔코니아에서 돌연 사라진다.''' [28]


[1] 다만 몰락한 귀족 집안의 자제라는 추측도 있다. 왜냐하면 평민이라는 신분에서 무예와 지략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은 작품의 세계의 현실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몰락해 신분을 잃은 귀족이라면 귀족들만이 알고 있을 지식을 교육으로 계승하는게 가능해도 사실상 평민 취급일태니 평민으로 태어났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2] 혹은 세르피코처럼 귀족의 사생아이되 부모 한 쪽이 평민이었고 호적상 귀족으로 인정받지 못해 평민 취급을 당한 것일수도 있다. 대다수의 사생아들이야 세르피코처럼 원래 태어난다 해도 처음부터 집안에 발도 못 붙히는게 정상이긴 하지만 만에 하나 직계손에 해당하는 후계가 급했던 사람이라면 사생아라도 일단 스페어(후보)로 두고 있다가 호적에 올릴만한 자식이 태어나면 먼저 있던 사생아는 골칫거리로 취급해 죽여버리거나 못해도 나가리 처리를 해버릴텐데, 그리피스도 이런 케이스일 가능성도 낮게나마 있다. 여하튼 진퉁 평민 소생이라면 그저 먹고살기 바빴을태니 나라를 만들겠다는 야망이나 용병술 같은 걸 알 리가 없을텐데도 그리피스가 젊은 나이부터 이를 잘 아는 걸 고려해보면 그리피스는 설정상 평민이되 뭔가 더 숨겨진 구석이 있는 배경을 지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3] 이 게논 총독은 이후 전쟁터에서 그리피스와 마주쳐 그 일을 들먹이며 목숨을 구걸하지만, 오히려 그 일이 소문날 것을 우려한 그리피스에게 결국 살해당한다.[4] 극장판에선 이 일에 대해 자세히 나오지는 않고 그리피스와 게논 총독의 대화에서 암시만 되는 수준으로 나온다.[5] 가츠가 매의 단 입단 이후 줄곧 돌격대장으로 최전선을 굴러다닌 짬밥과 기존의 강함+그간 늘었을 실력을 생각해보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6] 샬로트 공주와 관계를 가지는 중에도 가츠에게 패배한 직후 떠나갈 때의 뒷모습과 "안녕" 이라는 마지막 말을 거듭 되뇌이는가 하면, 관계가 끝난 뒤 홀로 자해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그리피스에게 가츠가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자해가 아니고 가츠에게 베인 상처를 어루만지며 슬픔에 잠겨있다.[7] 자신이 대단히 사랑했던 전처인 미들랜드 왕비를 그 딸인 샬롯트가 쌍둥이처럼 닮아있었다.[8] 딸을 정치의 수단으로 정략 결혼을 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한 시대상임에도 딸이 시집을 갈 나이가 되었음에도 일체 혼담이 없는 부분을 꼬집다가 "사실 샬로트를 안고 싶은 게 아니냐?"고 어그로를 끌었다.[9] 입으로 말고삐를 물어 타고 있던 마차를 몰았으나 얼마 가지 못해 강가에 굴러 떨어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른쪽 팔꿈치가 완전 나가 뼈가 드러난 채 덜렁거리고 있었다. 현실에 절망해서 자살까지 시도했지만 그조차도 마음대로 못할 정도로 몸이 쇠약해져있었다.[10] 가스통은 기생충 형태의 사도가 뇌를 파먹은 후에 완전히 머리를 폭파시켰고, 피핀은 사도에게 저항하다 몸껍데기만 남기고 안은 모두 파먹혔고, 그 껍데기는 가츠를 속이기 위한 덫이 된다. 코르커스는 여성형 사도에게 목이 잘린 뒤 사도가 머리통을 입에다 문 채 가츠를 비웃는데 쓰인다.[11] 심장 모양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고, 스스로 밝히길 자신은 인간의 생각과 욕망이 만들어낸 존재, 즉 '만들어진 신'이라고 한다. 이데아라는 명칭은 플라톤이 말한 이데아에서 따온듯. 정확히 하자면 일본어 원문에선 마(魔)의 이데아, 영문번역은 idea of evil, 한국에서 팬덤이 번역한 것에선 '악의 이데아' 라고 나온다. 한국 팬덤에선 대충 '신' 이라고도 칭해진다. 정체는 대략 인간의 집단 무의식 중에서도 부정적인 측면의 무의식인듯. 이데아 자신은 인간들의 지식을 초월하는 운명과 세상의 부조리, 삶, 죽음, 고통, 슬픔 등의 이유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만들어졌다는듯.[12] 그 내용은 그리피스가 이데아와 접촉하게 되어 이데아에게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데아 자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신이라고 밝힌 뒤 그리피스에게 자유를 행할 것을 권하고, 그리피스는 이를 받아들여 '나는 날개를 원한다'라고 말해 고드 핸드 페무토가 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데아 왈 '''그리피스의 탄생부터 모든 생애는 이데아의 안배였다고 한다'''. 이데아는 그리피스에게 '사람의 잠재의식에 작용하여 피와 피가 섞여 너란 인간이 만들어지도록 결말 지어졌다' 라고 말하면서 그리피스의 탄생이 인류의 집단 무의식 속 소망과 연관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리피스와 이데아가 만나는 상황을 만들어내려고 '''그리피스의 탄생주기까지 자기가 조작해서 현 시대에 태어나게 되었으며, 그에게 어울리는 환경을 만들어 그가 지금까지의 삶을 살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렇게보면 그리피스는 이데아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처럼 보이기도 하나, 이데아는 자신이 그리피스의 마음 깊은 곳에 존재하는 자라고 하면서 너의 일부이고 너의 바람 = 나의 바람이라고 말하는 등 그리피스를 자기보다 아래로 취급하기보단 동격의 존재, 혹은 동일존재로 치부했다.[13] 이데아의 설정과 묘사를 신경쓰는 일부 독자들의 추측 중엔 그리피스가 이데아라는 기존의 신 말고 '''자기가 그걸 넘는 신이 되려는게 아니냐'''라는 추측이 존재한다. 연재분에서 잘린 이데아와 동일한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단행본 기준으로도 고드 핸드의 배후에도 여하튼 신이 있다. 더 높은 곳을 열망하는 그리피스라면 일단 자기보다 위에 있고 더 강한 영향력을 미칠 존재, 즉 고드 핸드의 신 같은 존재를 넘어설 생각을 할 수도 있다.[14] 그리피스가 강마의 의식 때 매의 단을 바쳐서 생긴 피의 호수다. 그 피는 당연히 그리피스 때문에 희생된 매의 단의 피다.[15] 현재 베르세르크의 상황을 보면 이 검은 양들은 그리피스를 따르는 사도들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16] 그리피스가 세계의 혼란을 불러올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무조건 그리피스를 따르는 어리석은 민중들을 뜻한다.[17] 물론 표현 상 그런거지, 사실 상황을 보면 이들이 마냥 무지하다고 하기 힘들 정도로 구세주, 영웅스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분명히 예언에서 그는 빛의 매 따위가 아니라 위험한 존재로 암시되는 검은 매이므로 이런 이미지는 언젠가 반드시 다 뒤집어질게 뻔하다.[18] 도시의 밖을 둘러싸는 아성(keep, 중세 서유럽의 건축 양식 중 하나로 성 안에 지어진 요새화된 .)에 거대한 매, 새 날개 등 매를 연상시키는 장식이 즐비한데 나중에 와서 이걸 본 리케르트는 도시와 아성이 서로 이질적이라는걸 눈치챘다. 이를 보아 그리피스가 팔코니아의 대부분은 카이젤릭 시대에 지하로 가라앉았다던 고대도시를 복원했으나 이 아성 부분만큼은 자기 취향대로 디자인해서 새로 만들었을 확률이 높다. [19] "진실을 알게 되어 나를 원망해도 좋다. 하지만 그래도 나와 함께 다시 꿈을 쫓겠다면 나로서는 거절할 이유는 없다."[20] 하필 검의 언덕에서 했던 질문을 꺼낸게 화근이었던듯. 리케르트는 이에 검의 언덕을 만든건 자신이고 그것은 그리피스에게 제물로써 죽임당한 매의 단 일원들의 묘표였다고 밝힌다. 이후 리케르트는 자기는 가츠나 캐스커와 달리 그리피스를 구하러 가지 못했고 당사자도 아니니 증오하는건 무리였지만 자기 대장은 하얀 매 그리피스지 현재 빛의 매 그리피스(= 매의 단을 배신한 후의 그리피스)는 아니라고 말하며 확실하게 그리피스를 손절해버린다.[21] 그 전의 인간성이 거의 사라졌다고 쳐도, 전 동료들인 매의 단을 자기 소원을 위해 희생양 삼아 몰살시킨 건은 비난을 피해갈 수 없는 건이기에 변명할 말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빡친 로크스가 리케르트에게 분노를 드러내자 바로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다.[22] 이 상황에서 리케르트를 구해준 사리트는 로크스가 시킨 짓이라 추측했지만 라크샤스의 성격상 누가 안 시켜도 멋대로 와서 암살시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23] 파르네제의 꿈에서 가져오게 된 것. 이것 뿐만이 아니라 의수 속 대포, 드래곤 슬레이어까지 다 따라왔다. 이중 드래곤 슬레이어는 꼬리, 대포는 입 안에 장착.[24] 캐스커의 꿈 속의 페무토가 처음 입은 부상이다. 이전까지는 눈도 안 보이고 머리 전체가 그냥 시커멓게 칠해져있었다.[25] 일부 독자들은 캐스커의 꿈 속의 둘의 전투가 미래에 있을 가츠 VS 그리피스 전투에 대한 모종의 암시라 보기도 한다. 특히 거의 천하무적처럼 보이던 꿈 속의 페무토가 캐스커와 시르케, 파르네제를 지키려던 가츠에게 다른 부위도 아니고 한쪽 눈을 맞았고, 작가인 미우라 선생이 사소한 부분도 되게 꼼꼼히 기록해놓을 정도로 꼼꼼하고 빠짐없는 전개를 하는 스타일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든다.[26] 근데 그리피스의 진짜 능력을 생각해보면 저런 식으로 번거롭게 상대할 필요조차도 없었다. 그냥 아군들에게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가까운 듯.[27] 팔코니아 항목에도 나와있는거지만, 국내와 해외 팬덤 모두 그리피스가 사람 좋은 성군 노릇 하면서 사람들을 잘 대해주고 휘하에 사람들을 많이 모으는 건 모종의 계획에 써먹을 제물로 만들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추측하는 편이다. 그리고 대제국 쯤을 노리는건 일단 그 정도 되면 사람이 엄청 확보될테니 보다 대규모의 인원을 통해 진행하는 희생의식을 치르기 쉬워진다. 그리고 강마의 의식 때처럼 제물 수가 많이 확보되어야 할 뿐만이 아니라 자신에게 소중한 존재일 것 등 보다 복잡한 조건을 요구한다면, 그것 때문에 부러 인간들 수준에 어느 정도 맞춰서 왕 놀이하듯 행동하며 사람들을 모으고 진심으로 그것들을 소중히 여기기 위해, 언젠가 그들을 제물로 비칠지도 모르는 자기 자신까지 일단 감정적으로 속이는 행보를 저지를 수도 있다.[28] 한편 같은 시간에 엘프헬름에는 보름달 밤마다 나타나던 월하의 소년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