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의 힘줄 끊기

 

1. 개요
2. 영향
3. 현실
4. 창작물 클리셰
5. 목록
5.1. 손발 한두 군데의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5.2. 두 손 두 발 모두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5.3. 몸 다수의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5.4. 힘줄이 끊어질 뻔한 캐릭터


1. 개요


말 그대로 손목발목의 힘줄을 끊어 을 못 쓰게 만드는 것.

2. 영향


손목과 발목의 힘줄이 끊어지는 것은 단순히 손과 발을 못 쓰게 되는 것을 넘어 팔과 다리의 움직임 자체가 심각하게 저하되는 결과를 낳는다. 팔과 다리의 움직임 상당 부분이 손목과 발목의 움직임에 따른 힘의 집중 및 방향성을 통해 좌우되는데, 이를 못 쓰게 되면 그 뒤로는 순수하게 팔꿈치어깨, 무릎허벅지만 갖고 팔다리를 움직여야 하며 정상적 상태보다 배로 힘이 든다.
과거에 치료 불가능한 상처였다는 점 때문에 가상 매체에서 어두움을 주는 요소로 자주 쓰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 인대 정도는 치료가 가능해졌다.[1] 인대가 파열된 경우 정도가 아주 심한 경우에도 토미존 수술처럼 힘줄을 짧게 가공해 대체할 수 있다.
힘줄의 손상은 여전히 인대 손생보다 치명적이다, 아니 골절보다도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힘줄은 아주 튼튼하고 강한 고무줄을 연상하면 된다. 이 고무줄이 끊어지거나 터지면 아무리 봉합한다 해도 강도가 떨어진다. 힘줄은 근육과 결합되어 있어 대체할 수가 없다. 그래서 힘줄이 파열된지 오래되어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다른 힘줄을 이전해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하는데....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지언정 운동능력의 상실은 어마어마하다. 간단히 끊어지는 경우라면 봉합이나 재건수술을 하게 되는데 고정도 오래해야 하고 고통스럽고 긴 재활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힘줄이 끊어진 뒤 오래 방치하면 해당 신체조직의 근육이 굳어가기 시작해 나중 가면 결국 절름발이가 되거나 아예 못 쓰게 되기 때문이다. 힘줄 자체가 끊어진 것보다 이쪽이 더 위험하며, 실제로 장기간의 마비 증상이 왔을 때 회복의 추이를 두고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3. 현실


현실에서는 발목을 끊는 형벌에 대해 동서양에 걸쳐 일부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아킬레스건을 끊는 형벌은 월형, 무릎의 무릎뼈를 제거하는 형벌은 빈형[2]이라고 하였고 서양에서는 오금의 햄스트링을 절단하는 햄스트링잉(hamstringing)이란 형벌이 존재했다.[3]
다만 손목의 힘줄을 끊는 형벌은 대단히 드문데, 이는 아예 '''손 자체를 잘라버리는 게 더 쉬워서'''였다고 한다.
성경에서는 을 상대로 이러한 행위를 자행한 내용이 언급되는데 소나 말이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군사용으로 쓰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고려사에 의하면 후삼국시대에도 등장했다. 후백제장군 공직고려에 투항하자 견훤은 그의 두 아들 직달, 금서, 그리고 그의 딸의 다리 힘줄을 불에 지져 끊어 버렸는데 이 때 후유증으로 직달은 사망했다.

4. 창작물 클리셰


가상 매체에서는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그냥 손이나 발 한두 군데 정도의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양손 또는 양발의 힘줄이 모두 끊어지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 손과 발 외의 몸 곳곳의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무협소설류에서 이런 경우가 대단히 많다. 사고로 이러한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는 검을 들지 못하게 하거나, 도망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4] 해당 캐릭터를 불구의 몸으로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상당히 악질적인 처사.
어느 쪽이든 해당 캐릭터, 특히 싸움이나 스포츠 등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캐릭터에게 꿈도 희망도 없는 어두운 전개로 이어진다. 물론 치료되거나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케이스도 있지만 미래가 끝장나다시피 하는 어두운 전개도 많다.
감상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해당 캐릭터가 손발을 못 쓰게 되는 것을 통해 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거나 어떤 유린에도 무저항의 상태가 되는 것에서 어떤 희열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이 때문에 에로게에서도 은근히 자주 등장한다.

5. 목록



5.1. 손발 한두 군데의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이 분야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처럼 알려져 있으나 와전된 것이다. 아킬레우스는 아킬레스건 포함 전신의 힘줄 중 단 한 곳도 끊어진 적이 없다. 단지 유일한 약점인 발뒤꿈치에 파리스의 화살을 맞아 죽었을 뿐이지. 원래 아킬레우스는 어머니에 의해 황천의 강에 전신이 담가져서 불사신이었지만 발뒤꿈치는 어머니가 손으로 잡아야 했기 때문에 그곳은 물에 담가지지 않았고 그래서 발뒤꿈치가 아킬레우스의 약점이 된 것일 뿐이다.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묘사되진 않았지만, 다시는 연주를 할 수 없다는 선고를 받은 것을 보아 이러한 유형일 가능성이 크다. 환부는 오른쪽 손목. 사고.
  • 바람의 검심
  • 복수는 나의 것(2002년 영화) - 류: 식칼을 통한 발목 끊기 - 유괴당한 후 죽은 딸에 대해 박동진은 복수를 하기 위해 류를 잡아다 물가에 끌고와 발목을 긋고 익사시키게 만든다.
  • 생사박 - 흑저: 자신의 신체조건[5]에 맞춰 소림권을 개조했다가 사도로 몰려 단근참맥을 당했다. 덕분에 두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조운을 습격하고 있던 청면수라를 죽이게 되는 것[6]이 이 소설에서의 첫등장장면.
  • 악마를 보았다 - 극 중반부 김수현(이병헌 扮)이 장경철(최민식 扮)의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붙잡고는 메스를 꽂아 살점을 도려내 걷기 어렵게 만든다. 해당 신 이전에 성추행 당한 간호사에게 응급처치를 맡긴다.
  • 열혈강호 - 매유진편에 등장한 정파 출신의 사냥꾼들: 오른쪽 손목. 성정이 돼 먹지 못하다 여겨져 검을 못 잡게 하기 위해.
양 발목. 겐지마루가 쿤네가문에서 탈출할 때, 인질로써 투스쿨 황궁 내에서 도망이 여의치 않도록.
  • 은색 - 이름없는 소녀: 한 쪽 발목. 도망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 은혼
    • 히노와: 양 발목. 야왕 호우센이 히노와가 다시는 도원향을 탈출하지 못하도록 잘라버린다. 그래도 이후 은빛 영혼편 2년 후 파트에서는 걸어다닐 정도로 회복된 모양.
    • 사카모토 다츠마: 오른손. 양이전쟁 때 막부측 부상병을 구하기 위해 부상병을 업고 뛰다가 바토우의 기습에 부상병과 오른손 힘줄이 잘린다. 이것 때문에 검을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된다.
  • 최강의 군단 - 데릭: 그라이와 사자가문의 '최강의 군단전' 출전 당시 칼에 독을 바르라는 명령을 거부했다가 미움을 사서 양 손의 힘줄이 잘리고 투옥됐다.
  • 칭송받는 자 - 사쿠야
  • Fate/Zero - 세이버
랜서(4차)와의 대결에서 책략에 걸려 게이 보에 왼팔의 힘줄이 절단돼서 나중에 창을 꺾기 전까지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름의 유래인 아킬레우스처럼 발목의 힘줄이 끊어짐. 자세한건 문서참조
  • DC 코믹스 - 존 콘스탄틴 영화판 당시 콘스탄틴은 루시퍼를 끌어들이기위해서 수단으로 자살시도로 힘줄을 그었는데 영화사상 가장 성스러운 빅X을 기록했다...

5.2. 두 손 두 발 모두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근육 스구루, 악마장군 : 각각 악마장군지옥의 9급소봉인, 그리고 더 맨이 모방한 9급소봉인에 의한 것. 지옥의 9급소봉인은 정확히 힘줄을 끊는 기술은 아니며, 각 기술이 공격하는 부위의 감각을 봉인하는 급소 공격술이다. 다만 악마장군이 당했을 땐 힘줄이 끊어지는 연출이 나왔다.
테리맨 : 저스티스맨의 공격에 의하여 팔 다리의 근육,힘줄,신경에 심한 손상을 입게 된다. 이걸로 끝나서 다행인 게, 앞서 싸운 아수라맨은 팔 6개가 전부 박살났다.
손발 힘줄뿐만 아니라 단전도 박살났지만 데이몬의 우월한 힐링능력과 외과시술에 의해 복구된다
2D 계열에서 이 클리셰의 선구자라고 할 만하다. 상술한 손발이 굳어버리는 증상까지 제대로 묘사되어 있다.
흑마법사라는 이유로 힘줄이 모두 끊겨서 감옥에 갇힌다.
직접 묘사된 건 아니지만, 손발의 감각이 끊긴 채 벌레 소굴에 처박히는 일을 숱하게 당해왔다.

5.3. 몸 다수의 힘줄이 끊어진 캐릭터


티폰과 싸움에서 져서 몸의 힘줄들을 빼앗기고 후에 헤르메스가 되찾아 준다.
베라모드가 이런 식으로 그를 봉인했다. 그런데 스타이너와 만난 뒤에는 잘만 돌아다닌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후속작에서 다시 봉인당한다...

5.4. 힘줄이 끊어질 뻔한 캐릭터


칼라일 영지에서 잡혔을 때 터커 올햄이 시도하려고 했다.
블랙 펜타곤에 갇혀있을 당시 전과자에게 챔피언 벨트가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은 국제복싱협회 회장의 사주를 받은 마우스 삼형제에게 공격당해 쓰러진 뒤 힘줄을 끊길 뻔 했다. 하지만 갑자기 쥰 게벨이 마우스 삼형제 중 입술을 때려눕히고 나머지가 도망치면서 힘줄이 끊기는 상황은 피한다.
사나에한테 잡혀 아킬레스건이 잘릴 뻔하나 우산을 원격조종하여 사나에를 꿰뚫어 버린다.
사하긴에 의해 강간을 당한 뒤 마무리로 손발의 힘줄이 끊어질 뻔했다.
작중 악역 조판수의 지시로 오른손 힘줄이 끊길 뻔했으나 병진이 일부러 힘줄을 빗겨 찔러서 봐준다. 이후 조판수 측은 오태식의 힘줄이 끊긴 줄 알고 우습게 보지만...

[1] 간단히 이야기하면 인대는 관절 사이 사이를 잡아주고, 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구조물이다.[2] 손자병법과 혼란을 잠시 불러일으키기도 했던 손빈병법의 저자인 손빈이 당했던 형벌이기도 하다. 제나라에서 중용받은 손빈은 형벌을 받은 몸으로 장군이 될 수 없다면서 장군 대신 군사가 되어 수레에 타고 병사를 지휘했다.[3] 현대 영어에서도 "~에 의해 지장이 생기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hamstrung이라는 표현이 있다.[4] 제자를 파문할 시 문파의 무공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단전 파괴는 덤.[5] 팔과 다리가 보통사람보다 짧은 편[6] 청면수라가 무기로 쓰고 있던 의수철갑 청마수를 얻기 위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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