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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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골키퍼이다.
2. 클럽 경력
2.1. 성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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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성남 FC/2016년
성남의 U-18 팀인 풍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뛰다가 2016년부터 입대한 박준혁을 대체하기 위해 성남 FC에 정식 입단했다.
초반에는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2-0으로 승리했고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성남 팬들은 신의손 - 김해운, 권찬수 - 김용대 - 정성룡, 전상욱 - 박준혁으로 이어져 온 전통적인 골키퍼 계보를 이어 나갈 인재로 기대하고 있다.
2.1.2. 성남 FC/2017년
2016 시즌 종료 후 성남이 강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았으며, 2017년에는 등번호 1번을 받았다.
문제는 팀이 폭망이라 골키퍼 혼자서는 실점을 줄이는 것만도 일. FA컵 8강전 목포시청 축구단과의 경기(0:3 패)에서는 그야말로 혼자 축구를 했다. 폭망한 수비를 모조리 캐리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지경.
2.1.3. 성남 FC/2018년
2018년 팀이 승격에 실패했음에도 성남에 잔류하였다.
4월 8일 6라운드 서울 이랜드 FC 원정 경기에서 무릎을 크게 다치면서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기나긴 재활이 예고되어 있다. 주전 골키퍼는 김근배와 전종혁이 맡고 있으며, 내년 시즌에 두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복귀 후부터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 아직 미지수다.
2.1.4. 성남 FC/2019년
2019 시즌에서는 성남이 1부로 승격했고, 다시 주전 골키퍼로 돌아왔다. 그러나 개막 후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험난한 시즌이 예상된다.
3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에서 2:1 승리를 이끌며 첫 승을 따냈고, 4라운드 강원 FC전에서는 제리치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다리로 막아내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1:2로 패배했다. 두 골 다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된 것이라 막아내기엔 어려움이 따랐다. 아직까지 2019 시즌 클린시트가 없고, 다른 골키퍼들에 비해 특별히 눈에 띄는 활약도 보이지 못해 분발이 요구된다.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정재용의 문전 앞 결정적인 헤딩슛을 슈퍼 세이브로 저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했고, 올 시즌 첫 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8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는 김보경의 슈팅을 처리하려다 실수를 해서 어이없게 실점할 뻔했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주니오가 공을 건드려서 위기를 넘겼다. 이 외에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울산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고, 클린시트를 기록하였으며 팀은 공민현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후반전에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 2개를 선방하면서 승점 1점을 지켜냈고, 3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12라운드 강원 FC전에서는 거의 혼자서 수비를 캐리하며 엄청난 선방쇼를 펼쳤다. 전반 7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제리치의 슈팅을 선방했고, 이후 양 팀은 최병찬과 제리치의 득점으로 한 골씩 주고받았다. 이후 23분에 나온 제리치의 날카로운 슈팅 역시 슈퍼세이브로 쳐냈다. 이후 후반전부터 김동준의 본격적인 선방쇼가 시작되었다.[2] 후반전 초반 수비가 정신줄 놓은 사이에 기습적으로 진행된 공격 상황에서 정조국의 1:1 찬스를 막아냈고, 1분 사이에 나온 김현욱의 중거리 슛과 제리치의 결정적인 찬스까지 모두 막아냈다.[3]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강원의 마지막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끝내 실점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본인도 막판에 다소 집중력이 떨어져서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던 볼을 그대로 흘려 보내면서 실점을 허용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2.2. 대전 하나 시티즌
2.2.1. 대전 하나 시티즌/2020년
2020시즌을 앞두고 대전 하나 시티즌 이적설이 보도되었는데, 이적료에 대해서 성남은 최소 13억 원 이상을 부른 반면, 대전은 10억 원대를 희망하면서 일단 10억~13억 원 사이에서 양 측의 줄다리기가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대전은 1월 13일 김동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
한편 이번 김동준의 대전 이적은 2020년 K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원래는 일본 진출을 원했으나 이적료 문제 때문에 잘 안 됐는데 대전 구단이 과감히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고 한다.
수원 FC와의 리그 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며, 비록 한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수원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 2개를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에 공헌했고, 1라운드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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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장 황재훈이 주전 경쟁에 밀려 출전 기회를 못잡으면서 주장 완장을 달고 경기에 출전했으며, 제주와의 리그 3라운드를 통해 프로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하였고, 이날 경기 비록 2실점을 허용했지만 경기 내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방해냈다.
경남과의 5라운드에서도 비록 두골을 내주었지만 경기 내니 계속 엄청난 슈퍼세이브를 선보였고, 김동준 덕분에 두골밖에 실점을 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였다.
6월 6일 춘천시민축구단과의 FA컵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 초반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결국 FA컵에서 입은 부상때문에 수술대 위에 오르게됐고, 최소 한 달여 간의 치료가 필요한 어깨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칫 시즌 아웃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으며, 결국 2020시즌 리그단 5경기 출장에 그친채 그렇게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2.2.2. 대전 하나 시티즌/2021년
2021시즌에도 팀에 잔류했으며 등번호 1번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PTSD[4] 가 남아있다고 하며, 시즌 초반까지는 경기에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부천 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장하였다.
3. 국가대표 경력
3.1.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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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툴롱컵에 참가하여 5월 28일 콜롬비아전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뤘다.[5]
'''U-20 대표팀 3경기 1실점'''
3.2.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3.2.1. 2016 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으며,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한 2016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하였다.[6] 대회에서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문을 지켰다.[7] 하지만, 결승전에서 연제민과 함께 그분이 빙의한 듯한 심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대역전패에 일조해 큰 비난을 받았다. 그렇지만 결승전과 구성윤이 출전했던 요르단전을 제외하면 4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했고, 수없이 많은 선방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수문장의 자리를 노릴만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필이면 결승전에서 지지 말아야 할 상대에게 14분 만에 3골을 허용하는 역사에 남을 역전패를 당했으니...''' 결과적으로는 다 잘해놓고도 결승전+한일전이라는 부담이 막중한 경기에서 패배한 것 때문에 도가 지나친 비난을 받았던 셈이다.
3.2.2.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하였으며, 대회 4경기 중 독일과의 조별예선 2차전에만 출전하였다. 이 경기에서 3골을 실점하였고[8] , 나머지 3경기는 구성윤이 출전하였다.
'''U-23 대표팀 20경기 출전, 19실점'''
3.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3.3.1. 슈틸리케호
2015년 8월 울리 슈틸리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전에 나설 대표팀 23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3명의 골키퍼 자원에 김동준을 처음으로 발탁하였다. 그렇게 김동준은 2010년 1월 27일 동아시안컵 명단에서 당시 홍익대 소속의 김보경이 태극마크를 단 이후 5년 7개월 만에 '대학생 태극전사'가 되는 영광을 맛봤다.
3.3.2. 신태용호
3.3.2.1.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이후 한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였으나 2017년 EAFF E-1 챔피언십[9] 을 앞두고 예비 명단에 승선하였고, 원래 선발되었던 김승규가 왼쪽 다리에 각종 부상을 입으면서 김승규를 대신해 발탁되었다. #
하지만 조현우와 김진현에게 밀려 아쉽게도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하였다.
4.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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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8일 대전 하나 시티즌 이적설 이후 본인의 SNS에 성남 구단과 이재하#s-6 사장을 저격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이재하 사장과의 관계가 썩 좋지 못했고, 그로 인해 대전 이적을 택한 것으로 추측되었다.#'''일어탁수'''
이후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게시물에 대해 언급했는데, 19시즌 중반 남기일 감독에게 성남에서 4년간 열심히 했기에 본인에게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 더 큰 팀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하며, 당시 성남의 안좋은 재정을 알았던 남감독은 김동준 본인의 선택에 맡긴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후 이적에 있어서 다 얘기가 됐고, 나가는 과정에서 딱히 구단 측과 이견은 없었다고 한다.
시즌 종료 후 대전에서 오퍼가 오면서 김동준은 대전행을 결정하고 이적료 조율까지 잘 마무리지면서 일주일안에 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구단이 말을 바꿔서 이적료를 더 요구했다고 하며, 이에 과거 어려운 상황 속에도 팀을 위해 헌신을 본인의 노고와 성과를 비롯해서 앞뒤 맥락을 모두 구단이 무시했다고 생각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구단에서 '''개인의 수당이나 돈 같은 부분을 김동준 본인에게 직접 알려주지 않고 팀의 주장에게 통보해서 그 주장이 김동준에게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알려주면서 김동준은 본인은 단지 물건이나 소모품으로 여긴다고 느끼며 크게 분노했다고 하며, 이후 문제를 바로 잡아야겠다고 판단, 에이전트와 상의없이 자신의 심정을 일어탁수에 빗대어 SNS에 올린 것이라고 한다.
이후 이 게시물을 올린 후 일주일만에 이적 상황이 해결되면서 이 게시물이 없었다면 아마 대전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며 이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언급했다.
5. 여담
- 양쪽 팔과 양쪽 손에 문신들을 새겼다. 오른팔은 아예 문신들로 덮여 있다.
- 평소에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의 조 하트. 평소 조 하트 플레이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에서도 곧잘 하는 편이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조 하트의 영향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
- 2017년 가을, 성남 팬인 음악가와 성남 열혈 팬들과 협업하여 My Hands라는 노래를 불렀다. 공식 가수(전창영)는 따로 있으나, 김동준 버전이 동시 제공된다.
- 2018년 4월 4일 오후 6시 39분, 득녀했다(...). 아이를 안아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인다는 게 여러 팬들의 증언. 그런데 4일 뒤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 2020년 부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 2019년 12월 20일, 아내를 위한 지킬게라는 노래를 본인이 직접 작사하고 불렀다. 이미 2017 시즌 성남 주제가 My Hands를 팬들과 같이 부르는 등 본인의 취미이자 실력.
[1] 2018년에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2] 이 날 스코어는 2:1이었지만 실제로는 더 크게 깨져도 할 말이 없었을 만큼 경기력 면에서는 완벽하게 밀렸다. 강원의 공격 패턴과 전술은 다양했고, 효율적이었으며 위협적이었던 반면 성남의 플레이는 투박했고, 홈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기는커녕 수비 축구로 실망만 안겼다. 그나마 김동준의 선방으로 1점 차로 질 수 있었다.[3] 이 때 제리치를 온몸으로 막는 과정에서 팔에 부상을 입은 듯 보였으나 다행히 이후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였다.[4]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5] 미국, 프랑스, 콜롬비아가 참가하였고 대한민국은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6] 구성윤, 이창근이 함께 발탁되었다.[7] 8강전에서만 구성윤이 출장하였다.[8] 상대가 독일 올림픽대표팀이기도 하였고, 경기 자체가 난타전 양상을 보여서 많이 부진했다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경기결과는 3:3 동점[9] 2017년 동아시안컵에서 EAFF E-1 챔피언십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10] 실제로 이운재도 현역 시절 페널티킥 방어에 강점을 보였던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