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개그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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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개그우먼이자 연예계 다산의 아이콘으로 20대 초반 이하에게는 다산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그 이상으로는 개그 콘서트의 꽃봉오리 예술단을 통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탄 것으로 착각하지만, 사실 그것은 제2의 전성기에 불과하다. 김지선이 개그 콘서트에서 활약하던 때는 이미 김미화 바로 뒷세대 정도로 대선배급이었다. 유재석보다도 1년 선배다.
2. 연예계 활동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89년에 KBS의 '비바청춘'[2] 에서 활약#하여 방송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개그맨 데뷔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소리를 듣던 인재였다. 뛰어난 연기력과 발성 때문에 이때부터 코미디 천재로 불리기도 했다. 그리고 기대에 맞게 고등학교 졸업 직후인 1990년 5월에 열린 KBS 코미디 탤런트 선발대회 대상을 받아 KBS 공채[3] 로 데뷔했고, 신인 시절부터 북한 사투리 개그로 이미 대박 신인이었다. 염광여자고등학교 시절 이미 아마추어 신분으로 TV에 나가 북한 사투리 개그를 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개그 신동이나 마찬가지였다. 1991년 '괜찮아유'에서 최양락의 부인으로 등장했고, SBS 개국과 동시에 SBS로 건너가 활동했고, 몇 년 만에 인기 개그우먼이 됐다.
개그우먼으로서 상당히 춤 솜씨가 좋았는데[4] 이 장기를 잘 살려서 '꾸러기 콘테스트'라는 S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패러디한 '서태순과 아이들'이라는 코너에서 김경식, 윤정수와 같이 팀[5] 으로 호흡을 맞췄고 진 히로인으로 등장했다.[6] 당시 김지선은 이 코너가 인기가 너무 좋았고 나이트클럽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와 멤버들과 같이 행사를 뛰고 돈을 많이 벌어서 저축을 했었다고 한다. # 이후로도 비교적 끊임 없이 개그와 예능 양면에서 활약한다.
1991년작인 영구와 땡칠이 4편인 홍콩 할매 귀신에도 색시 너구리로 등장한다. 당시 아직 신인이었으므로 싼맛에 선배 심형래를 따라 캐스팅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뭐... 심형래 영화에서 후배 동원하는 것이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촬영 중에 얼굴을 다치는 바람에 어머니를 울게 만들었다고 한다.
개그콘서트에서 맡은 코너들은 꽃봉오리 예술단, 집에서 사제끼기, 9시 언저리뉴스, 봉숭아 학당의 아줌마 역 등이며, 맡은 코너는 대체로 중박 이상 치는 수준이었다.
2018년에는 새로운 홈쇼핑의 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뷰티 디바이스, 헤어트리트먼트 등 게스트로 출연하는 제품마다 매진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관련
3. 수상 경력
- 1990 KBS 코미디 탤런트 선발대회 대상
- 1991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코미디연기상
- 2003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
- 2009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여자 최우수상
-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우정상
- 2012 보건복지정책홍보 유공자 시상식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2012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
- 201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 2014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 DJ상
4. 그 외
동갑의 잘생긴 남자와 결혼했고, 쭉 아들만 셋을 낳다가 2009년에 넷째로 딸을 낳아서 다산 개그우먼으로 잘 알려져 있다.[7] 세바퀴에서는 아예 '''다산'''이 아예 하나 기믹화. 이후 3남 1녀 중 장남, 차남과 함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도 출연해서 올바른 엄마상을 많이 보여 준다.
그토록 바라던 딸이 생겼음에도 남편이 계속 낳자고 졸랐다고 한다. 실제로 어느 아침 프로그램에서 남편이 "아직 호적등본에 남은 칸이 있는데 '''이걸 다 채우고''' 싶은 욕심이 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김지선 본인은 결사 반대였고 결국 4명 출산으로 마무리를 지은 셈. 일례로 세바퀴에서 짧은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자기 근처에 다가오면 남편 입을 쪽 찢어버리겠다는 내용이라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일각에서는 '''다산의 여왕''' 또는 '''신이 내린 자궁'''이라고 추켜세우고 있다. 주로 세바퀴의 이경실이라든지... 그 덕에 개그 콘서트 10주년 특집 봉숭아 학당에서 출산드라를 패러디한 '''번식드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번식드라로 출연했을 때도 이미 만삭이었다. 이 때문인지 현재 다자녀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관리가 굉장히 철저한데, 아이 넷을 낳고도 20대 시절보다 더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8] 세바퀴에서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는 아내도 늘 긴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보면, 아이 넷을 낳은 비결이 거기 있었던 듯. 스스로 성형한 것을 밝히기도 했다. 나름 자기관리의 일환인 듯하다.
정선희와는 염광여자고등학교 동창, 뽀로로 성우로 유명한 이선과는 대학 학과 동기#s-1다. 덕분에 장남이 어릴 적 밥 투정을 하자 연락하여 뽀로로 목소리를 내서 아들 밥 투정을 고쳐달라고 의뢰하자 전화로 뽀로로 목소리를 내어 고쳐줬다.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54회에서 정철규와 팀을 이루어서 4단계까지 진출했으며, 647회에서 우승했다. 1대 100에서는 41회와 52회에 100인으로 출연해서 각각 최후의 5인과 4인에 들었으며 1인으로는 134회와 336회, 496회에 출연해서 각각 7/5/6단계까지 생존했다.
맹구의 대사 중 "선생님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 대사 흉내에 일가견이 있다.
세바퀴 여성 고정 출연자들[9] 의 단톡방이 있어 매일 연락하고 모임을 자주 갖는다고 한다. 영상 1, 영상 2.
기독교TV(CTS)의 내가 매일 기쁘게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을 정도로 상당히 독실한 크리스천이고, 현재의 직분은 집사이다.
5. 관련 문서
[1] 빠른 연생으로 1971년생과 함께 학교를 다녔다.[2] 고등학생들이 출연하여 장기를 뽐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남희석, 유재석,정선희, 서춘화 같은 미래의 개그맨들이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훗날 가수가 되는 김경호도 출연했다.[3] 봉숭아학당에서 김준호랑 연기하는 장면 중 당시 코너 그렇습니다 패러디 장면에서 6기라고 공개된 바 있다. 참고로 거기 원래 주인공 임혁필은 13기고, 김준호는 14기다.[4] 개그 콘서트 봉숭아학당 초기에 댄서 기믹으로 나오기도 했다. 근래에 댄스에 능한 대표적인 개그우먼인 신봉선이나 김신영보다 몇 단계 위의 내공이다.[5] 군기서열이 심했던 개그계 특성상 고등학교 졸업 직후 데뷔한 김지선이 선배였지만, 나이가 김경식보다 더 어린데다가 김지선만 KBS출신이라 처음에는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고 한다. 단 김지선의 사적인 실제 성격 자체는 당찬 꽁트를 하던 개그이미지와 달리 내성적이고 권위적이지 않은 편이라 후배를 혼내거나 괴롭히는 일은 없었고 나이많은 후배를 하대하지 않았다. SBS 개그맨 선배들 눈치때문에 오빠라고는 부를 수 없어서 '경식씨'라 부르고 김경식은 '선배님'이라 부르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친해져서 김경식이 '지선선배'라 부르며 반존대말까지 하도록 유도했다고 한다. 김경식자체도 선배 대우를 잘하는 성향에 내성적인 면이 있어, 친해졌어도 김지선에게 함부로 하지 않았고, 훗날 세월이 흘러 김지선이 경식오빠라고 불렀을때도 지선선배라고만 불렀다고 한다. 윤정수의 경우는 빠른 나이인 것까지 같은 동갑이라 김경식처럼 처음에는 존대했지만 나중에 친구를 먹었다. 아무래도 한국사회에서 동갑후배보다는 연상후배가 더 불편한 건 어쩔 수 없고 두사람이 윤정수보다 내성적인게 컸던 듯.[6] 이 코너가 사실상 최초의 코믹댄스 코너나 다름없었다.[7] 넷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시어머니가 '''"너는 애 낳는 것이 재밌냐?"'''라고 물으셨다고... 본인은 "자식들에게 재산 많이 물려주는 것보다, 세상살이에 의지되는 형제자매를 물려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8] 20년 전 모습과 비교를 하면 오히려 가녀린 외형이라고 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9] 본인을 포함하여 박미선, 이경실, 선우용여, 조혜련, 양희은, 이경애, 안문숙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