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1. 소개
LG 트윈스 소속의 투수.
2. 선수 경력
고교 시절에만 하더라도 유격수를 봤지만 방망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스톡킹에 출연해서 밝힌 바에 의하면 원래 덕수고에 다녔으나 당시 외야를 보던 민병헌이 갑자기 유격수를 보게 돼서 등 떠밀리듯 중앙고로 전학을 가게 됐다. 고교 졸업 후 대불대에 진학했으나 가망이 보이지 않아 야구를 그만뒀다. 이후 과일가게 알바 등을 전전했으나 길게 정착하지 못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신생 창단한 강릉영동대 야구부에 입부하게 됐다. 당시 신생팀이었고, 인원수 채우기도 급급했기 때문에 지도자들의 반대 없이 투수로 전향을 했다고 한다. 2년제 대학이었으나 편입 문제로 졸업 유예를 해서[5] 1년을 더 다녔는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돼서 구위가 급상승하고 호투를 보였고 LG트윈스에 2차 9순위로 지명을 받게 됐다.
2010년 1군에 데뷔했지만 이 후 어깨 부상을 당해 다음 해 공익으로 군복무를 시작했다.
2.1. 2015 시즌
3월 3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유원상에 이어 팀이 스코어 4:1로 지던 6회초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010년 7월 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한 이후 1,734일만에 1군경기를 치렀다.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아웃시켰지만 9번타자 문규현에게 초구에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짐 아두치를 고의4구 거른 뒤 2번타자 황재균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은 뒤 스코어 7:1인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신재웅#s-1으로 교체됐다.
신재웅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내지 않은 상태에서 우천으로 인해 콜드 게임이 선언되어 김지용은 이날 12타자를 상대하여 2⅓이닝 47투구수 4피안타 1피홈런 1고의사구 4탈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1군과 2군을 왔다갔다 하면서 막을 때는 잘 막고 털릴 때는 화끈하게 털리는 모습을 보였다.
9월 4일 kt전에서 선발 투수인 봉중근이 승리 투수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내려간 상태로 등판해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생애 첫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종 성적은 24경기 32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은 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인 시즌이었다.
2.2. 2016 시즌
시범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표본이 적지만 5경기 5이닝 동안 '''0피안타''' 1사사구를 기록.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는 빠졌다.
4월 3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사구를 맞은 정성훈이 말소되고 1군으로 올라왔다.
4월 5일 경기에 구원등판하여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교체되었다. 4월 9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4월 19일 다시 콜업되어 NC전에 8-1로 크게 뒤진 9회 초에 구원등판하였다.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6월 30일 KIA와의 경기에서 8회 2사 후 5 대 9 상황에서 등판해 한 타자를 무사히 처리했다. 이후 9회초 공격에서 히메네스의 투런포, 이천웅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9회와 10회에 등판해 6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11회초 더블 스틸로 결승점이 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7월 들어서 출장 경기수가 늘었다. 7월 9일 롯데전에서는 무려 50개의 공을 던지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30일 NC와의 경기에서 8회 1사 만루에 등판해서 타자를 병살로 유도하여 0.2 이닝을 막고 홀드를 기록하며 최근 LG의 믿을맨임을 보여주었다.
후반기 들어 엄청난 등판을 하면서 팬들에게 혹사를 걱정하게 하고 있다.
8월 3일 두산전에서 5-4로 이기고 있는 7회말 무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 후 타자들이 8회초 2점을 더 뽑아줘 7-4가 되었고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서 홈런을 맞고 1실점하였지만 블론은 하지 않고 2아웃 상황에서 임정우로 교체되었다. 임정우가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이 날 경기는 승리. 경기가 끝난 후 수훈선수에 뽑혀 인터뷰도 하였다.
10월 10일 2016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9회초, 등판해 기아의 중심타선인 이범호-안치홍-김호령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1이닝 0피안타 무실점. 그러나 팀이 패하며 빛을 바랬다.
시즌 최종 성적은 51경기 63이닝 era 3.57 3승 4패 17홀드(팀내 1위.)[6] . 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3. 2017 시즌
지난 시즌 연봉 4천만 원에 비해 250% 오른 1억 원에 연봉 계약을 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하게 되었다.
2017시즌이 한 달여 가량 진행된 4월 28일 현재까지도 '''0.00'''이라는 경이로운 방어율을 유지했다.
5월 7일 김재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평자책 0점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
5월 14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6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1:4로 앞선 9회초에 신정락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17번째 경기를 치렀다. 김지용은 이날 4타자를 상대하여 1이닝 10투구수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로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 13일 두산전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8회말에 처참하게 난타를 당하면서 팀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외야로 공이 마구 날라갈 정도로 심각하게 두들겨맞는 와중에도 양상문은 김지용을 바꾸지 않았다가 홈런까지 쳐맞고 말았다.[7]
7월 18일 kt전 9회초 2사 2루 3대 2 상황에서 삼진 하나를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8월 2일 롯데전에서 6회초 올라오자마자 동점홈런을 처맞았다.
8월 26일 두산전에서는 강승호의 역대급 플레이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8월 27일 두산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데이비드 허프의 승리를 날렸고, 29일 한화전에서도 홈런을 맞으면서 팀을 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올렸다하면 장타 아니면 홈런인데도 양상문은 8회 9회 꾸준히 김지용을 올리고 꾸준히 지고 있다.(...) 도대체 무엇을 증명하고 싶은 건가?
결국 8월 30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 정도로 홈런을 맞는데 이번 시즌 내에는 다시 올라올 일은 없을 듯...하다가 9월 15일 다시 1군에 올라왔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였는지, 1군에 올라오자마자 등판한 9월 15일 kt전에서 연장 끝내기 3루타를 맞았다. 맞으면 무조건 장타...내년에 신구종 장착 못하면 패전조 확정이다.
9월 19일 이형종이 기적의 스리런으로 7:6로 겨우 리드를 잡아놓았지만 바로 다음 이닝 '''첫 타자부터 3루타'''를 맞으면서 처참한 비극의 시발점을 만들고 말았다.
9월 23일 NC전에서 여지없이 홈런을 쳐맞으면서 시즌 13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9월 28일 kt전에서 팀이 2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올라오자마자 박기혁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완전 똥볼이 되어버린 것을 증명했고, 결국 9월 29일 오지환과 함께 말소 되었다.
시즌 성적은 53경기 53.0이닝 4승 3패 3세이브 8홀드 33실점 13피홈런 ERA 5.09 로 작년보다 부진하였다.
2.4. 2018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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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019 시즌
지난해에 팔꿈치 수술로 인해 시즌아웃되었고 2019년 현재까지도 근황이 들려오지 않는다.단 부상이 심각한 상태라는 것은 거의 확실한 상황.
그리고 기나긴 재활이 드디어 끝나간다는 기사가 떴다. 다 회복하고 캠프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이정도 회복세라면 2020시즌엔 불펜투수로 다시 볼 수 있을 듯 하다. 정우영, 고우석을 제외하면 변변찮은 불펜 자원이 전멸한 엘지이기에 큰 힘이 될 듯 하다. 또한 김지용이 없던 사이 탱탱볼이었던 공인구가 바뀌었기 때문에 피홈런이 다소 줄어드는 것도 기대할 수 있겠다.
2.6. 2020 시즌
많은 팬들이 기다리며 재활을 하고, 청백전에서도 잘 활약하여 인터뷰까지 하게 됐지만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캐스터안에 따르면 6월말부터 피칭을 시작 하며 7월 중 1군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8월 1일 차명석 단장이 '엘튜브는 소통이 하고싶어서'에서 말하기를 밥이 넘어가냐고 라며 농담 아닌 농담을 했다고 한다.
9월 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9월 26일 NC전에서 8회말 오랜만에 등판해 1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다.
10월 3일 kt전에선 팀이 스코어 2:7로 뒤진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5자책점을 기록했다. 수술을 했던 걸 감안해도 구위가 전혀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많이 했던 팬들에게 큰 실망만 잔뜩 주었다.
사실 김지용은 수술 전에 혹사를 심하게 당한 것도 있지만 원래도 안정성이 좋지 않고 피로도를 잘 느끼는 타입이었다. 그래서 부상 이후에 재활 기간도 길었고 구위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으나, 이때의 정도가 너무나도 절망적인 정도였다.
10월 5일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3. 플레이 스타일
피하지 않고 강하게 승부를 하는, 즉 칠 테면 쳐보라는 식의 승부를 하며 김지용과 비슷한 피칭스타일을 가진 선수로는 안영명이 있다. 그러나 구위는 안영명에 비해 약간 떨어진다. 대신 제구력이 조금 더 좋은 편.[8] 구종으로는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스플리터를 구사하는 4피처 투수이고, 가끔가다 한 번씩 커브도 구사한다. 단 커브는 느린 데다가 공의 회전도 약해 많이 맞아나간다. 2016년의 평균 구속은 빠른공 142km/h, 슬라이더 131km/h, 체인지업 130km/h, 커브 114km/h[9] 정도로 불펜투수치고 빠른 편은 아니지만, 제구와 구위가 좋아 이를 만회하는 스타일.
2016년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을 보여주었는데 승계주자 실점률이 11%로 KBO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을 기준으로 최근 10년 동안 승계 주자가 30명 이상이었던 불펜투수들 중 실점률이 최소 '''2위'''인 놀라운 기록이다.
2017년에는 위의 장점은 다 어디로 갔는지 올라오자마자 '''3구 이내로 홈런'''을 맞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였다.
2018년에는 시즌 초반 언터처블 피쳐의 위엄을 보이며 순항했으나 5월달 이후 '''5구 이내로 홈런'''으로 다시 돌아왔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1] 39세 용(容) 항렬.[2] 고3 때 덕수고에서 전학.[3] 프로필 상에는 177cm로 나와있으나 대개 착화신장이라 실제로는 2~3cm정도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4] 고교 졸업은 2007년에 했지만 프로 입단은 2010년에 한 것은 2년제 대학을 1년 더 다녔기 때문이다.[5] 편입하기로 한 학교에서 장학금을 주기로 했으나 말을 바꿨다고 한다.[6] 진해수와 공동 1위.[7] 이때 김지용을 상대로 홈런을 친 타자는 LG 상대 홈런이 1개도 없었던 허경민이었다. 어찌 보면 이번 시즌에 대한 전조증상이 이 때부터 있었던 셈.[8] 안영명 역시 정면승부를 하지만 타고난 제구가 좋은 편은 아니다.[9] 싱커는 138km/h이지만 달랑 하나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