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
'''동무, 지금 무슨 헛소릴 하는 거야!!! 이 미제의 앞잡이 새끼들, 아무리 그래도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막을 순 없어!! 김 동무, 겁내지 마라. 전향서를 쓰면 끝이야! 당은 동무의 충성을 길이 기억할 거야. 명예롭게 죽음을 선택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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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실존인물 김천호(金天浩). 배우는 도기석.
2. 상세
박헌영 밑에서 활동하는 공산주의자. 후에 정진영이 조선청년전위대의 리더가 된 후로는 2인자이자 오른팔이 되어 그를 보좌한다. 광적으로 공산주의를 신봉하고 있어서 그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경파이며 이를 상관인 정진영의 명령보다도 중요시한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온갖 행동을 불사하는 광신도이자 간사한 계략가로 등장한다.
잔인하면서 상관의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강행하는 과격파지만 정작 공산당과 정진영에게 절대 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정진영은 김두한의 처분에 대한 입장만큼은 항상 당의 방침과 엇나가는데, 당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김천호도 이것 때문에 정진영에게 불만을 품거나 원망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보통 이런 캐릭터들이 상관의 무른 방침에 불만을 품고 못마땅해하거나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정진영이 끝끝내 김두한과 화해를 하는 길을 선택했을 때도 정진영을 배신하고 죽여서 2인자인 자신이 전위대의 대장을 맡는 것이 가능했을텐데,[1] 그런 선택지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굳이 정진영의 연인인 김해숙을 죽여 정진영의 마음을 돌리게 했다.
공산당 핵심 인물인 심영이 전향서를 썼다는 사실을 고백하자마자 배신자라고 매도하고, 청년단 별동대에 붙잡힌 와중에도 전향서를 쓰겠다는 간부를 말리기도 하고,[2] 신영균에게 맞아죽기 직전까지도 전향서를 쓰기 거부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등 당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것을 생각하면, 삼류 악역이긴 하나 이념 대립으로 친구를 모두 잃은 정진영에게는 거의 유일하게 남은 믿음직한 부하이자 동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상술한 금강과 싸움이 날 뻔한 것의 경우만 해도 금강이 정진영과 첫 대면하는 자리에서 다리를 꼬고 앉았단 이유로 똑바로 앉으라고 고함을 친것을 생각하면 상관인 정진영한테 있어서도 둘도없는 신뢰관계로 볼수있는 부분.
김천호가 툭하면 내뱉는 말이 개소리 집어쳐, 반동새X 등의 욕설이다. 김두한 일행하고 맞닥들이면 거의 내뱉는 말들이다 뭐만 했다하면 개소리 집어쳐! 등의 식이다.
2.1. 성격
일단 주먹패답게 기본적으로 난폭하고 호전성이 강하지만, 냉혈한이라는점이 가장 크다. 공산당 세력에서 메인 빌런인 정진영에 비해 비중이 낮아 부각이 덜 됐을뿐이지 옛 우정으로 화해를 고려했던 정진영과 달리 김천호는 정진영의 지시없이 김두한을 테러하거나, 계략을 짜 김해숙을 희생시킴으로서 김두한과 정진영을 다시 갈라놓는 등, 김두한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었기에 실질적인 빌런은 김천호라 봐도 무방하다. 상관인 정진영의 명령보다도 공산당의 목적을 더 우선시하는 면모가 있어서 김두한과 정진영의 사이를 다시 대립하게끔 몰래 갈라놓는 등 극중 간사한 짓들만 골라 했기에 야인시대 중에서도 상당한 어그로를 끄는 캐릭터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행적으로 인해 야인시대의 대표적 찌질이 역할로 어그로를 끌었던 임화수와도 비견되기도 하는데, 비열한 방식으로 어그로를 끌었다고 같은 찌질이라고 하기엔 둘의 성향이 너무나 차이가 난다.
임화수가 강자에겐 굽신거리고 약자에겐 폭군이면서 자기 목숨을 위해선 조직원이고 전 주인이고 죄다 팔아넘기는 소인배라면, 김천호는 신념을 위해선 과격한 행동은 당연하게 저지르고 타인은 물론이고 본인의 죽음마저 불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한다는 광신도라 할 수 있다.
김천호가 욕을 먹는 이유는 작 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공산주의 단체의 간부인데다 결정적으로 그가 생각하고 실행한 계획들이 우미관패나 시청자들 입장에서 비겁한 작전들인데다 당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같은 편인데다 자신과 성향도 비슷한''' 김해숙조차도 별 죄책감 없이 죽여버린 것에 있다.[3] 신념을 위해서는 서열마저 무시하는 극단적 일처리를 제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골수 공산주의자로서의 신념만큼은 확고하게 지키는 분위기를 보여주었으며, 무엇보다 '''죽음이 눈 앞에 닥쳐도 차라리 죽음을 택하고 절대로 자신의 조직을 배신하지 않았다.''' 실제로 극 중에서 '공산주의 이념을 위해 싸운다'라는 일관된 신념을 죽는 순간까지도 유지하며 죽었다.
게다가 자신의 상관인 정진영이 금강과 첫 대면했을 때 금강이 다리를 꼬고 앉자 김천호는 금강한테 상대가 전위대장임을 강조하며 똑바로 앉으라고 고함을 쳤을 정도였으며 당시 금강은 자기한테 명령할 생각 말라고 되받아쳐서 둘이 싸움이 날 수도 있었으나 정진영이 무언의 제지를 하여 싸움이 나진 않았다. 적어도 평소에는 불같은 성격 속에서도 상관에 대한 충성심, 서열파악만큼은 확실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임화수는 무식하면서 지위만 높은(정확히는 높아진) 캐릭터인지라 연기의 분위기 자체도 가볍다 못해 경박하였고, 행적 역시 별것도 아닌 것으로 힘없는 연극배우들을 두들겨 패거나 권력에 빌붙어 사람들을 괴롭혔으며, 무엇보다 종국에는 자기가 살아남기위해 자기 잘못을 감추고 되려 자기의 선배와 조직에 대해 팔아먹으며 배신하려다 실패해 그들과 같이 죽었다. 물론 이건 비단 임화수 뿐만이 아니라 당시 함께 구속된 다른 이들도 일부는 뜻을 함께했던 이들을 자신의 구명을 위해 팔아먹는일들이 있긴 했다.
따라서 굳이 비교한다면 임화수보다는 '''1부의 일본인 야쿠자인 가미소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주먹파에 행동대장, 과격한 성격은 우미관패의 신영균과 비슷하다. 작중에서도 둘이 서로를 증오 수준으로 의식하며 노골적인 대립 관계를 보였다. 신영균은 항상 김천호는 자신이 죽인다며 별렀고, 김천호가 김두한을 제외한 우미관 사람 중 유일하게 의식한 자가 바로 신영균이었다. 김천호의 최후 또한 신영균의 사투 끝에 그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으니.
3. 작중 행적
김두한이 우익으로 갈아탄 직후 여러번 그를 암살하고자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만다. 전위대원 몇 명과 함께 총격을 가했으나 오히려 김두한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까지 한다. 이후 신불출을 경호하였으나, 권총 뽑는 속도가 늦는 바람에 김무옥에게 총까지 빼앗기고 신불출마저 반 병신이 되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심영이 고자가 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정진영의 명령으로 심영의 호위를 빼낸 김천호는 무술유단자 대원들을 이끌고 서북청년회 결성식에 참여하려는 이화룡의 명동으로 쳐들어간다. 그러나 사무실에는 술에 취해서 자고 있는 시라소니만 있었고, 시라소니는 이화룡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좌익에 큰 적개심은 없었는데다가 숙취로 피곤했던 시라소니는 좌익들을 무시하고 다시 잠들려고 했지만, 김천호의 부하들은 괜히 시라소니를 건드려서 화를 입게 된다. 건물에들어섰던 부하들은 모조리 나가떨어졌고, 김천호는 나머지 부하들을 보내 시라소니를 공격하지만 그 수 많은 대원들이 꽐라 시라소니 하나 못이기고 죄다 나가떨어지고 만다. 결국 격투에 참여하지 않은 김천호 및 부하 두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원들은 모조리 부상을 입었고, 뒤늦게 심영을 찾아나서지만 이미 늦었다. 하필이면 김두한이 경호가 느슨해진걸 알고선 그 틈을 노려서 심영을 습격했던 것.[4]
심영이 김두한에게 습격당한 뒤로는 부하들을 이끌고 부상당한 심영을 찾으러다닌다. 그러나 무능하게도 헛물만 켠다.[5] 뒤늦게 정진영, 김해숙과 함께 심영을 찾아갔지만 심영은 이미 전향서를 쓴 뒤였고 분노한 김천호는 적반하장으로 심영을 반동이라고 매도한다. 그나마 심영의 어머니를 보고 마음이 약해진 정진영이 그냥 자아비판으로 간주하고 후에 월북시키는 선에서 끝내 심영이 죽는 일은 면했지만, 정진영이 없었더라면 김천호나 김해숙이 심영을 죽여버렸을건 뻔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용산 철도 총파업때도 교전을 벌이다가 금강하고 김두한 1대1 대결에서 김두한이 이기자 제일먼저 약속을 어기고 총을 쏴버려 우미관패들이 적개심을 드러내게 한 장본인이었다. 69회 대본에도 김무옥을 총으로 쐈으며 이 일로 비겁하게 죽인것 때문에 정진영한테 맞기도 했다.
정진영이 김두한을 죽이는데 실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두한의 친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상을 치르던 중 정진영과 함께 조문 겸 정진영의 호위 역으로 장례식장을 방문한다. 정진영의 암살 미수로 정진영을 적대하게 된 우미관패로부터 정진영과 함께 김두한 오야붕이 죽었는지 확인하러 왔냐는 비아냥을 듣지만 김영태의 중재로 조문객으로 입장을 허락받는다.[6] 그와중에 몸수색을 통해 장례식장에서까지 권총을 들고온 걸 들키기도 했다. 당시 권총은 휘발유가 갖고있다가 조문 후 돌려줬다.
이 캐릭터가 한 가장 큰 일은 상관인 정진영이 개코의 설득과 김두한과의 우정, 공산당의 행동 등에 의구심을 품고 김두한과의 화해를 하여 좌우합작의 시도를 저지한 것. 김천호의 공작으로 정진영의 연인인 김해숙을 팀킬하고 우익에게 살해당했다고 오해하게끔 하여 계속해서 적으로 남게 하는데 큰 공헌을 한 것이다.
3.1. 전투력
공산당 주먹조직의 부두목 격이니 일단 싸움 실력은 있는 것은 보이며, 또한 주변 인물들도 그런 평가를 내렸다. 정진영이 김천호를 김두한에게 소개해줄때 김두한이 김천호를 보고 주먹 꽤나 쓰게생겼다고 평을 내렸고, 또한 정진영의 언급에 따르면 이전에 당수를 했으며 이걸로 꽤나 날렸다고 한다.[7] 하지만 유일한 격투씬이 김두한과 김영태만 남아있고 우미관패가 모두 다른현장으로 가있을 때 작중 대한민청을 경호하는 경호원 2명을 한방에 제압해버리는 장면과, 신영균과의 싸움 뿐이다. 신영균과의 전투를 보면 신영균 외에 문영철, 김무옥, 홍만길, 김관철, 김영태 등 인물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지만 개코, 번개, 털보, 와싱톤, 아구, 갈치, 병수 등의 우미관패 막내들이나 우미관패 약체들보다는 확실히 강한 듯 하며 대략 2부의 삼수나 휘발유정도 실력인듯하다.
3.2. 최후
최후에는 장통교를 넘어가다가 다른 전위대원들과 함께 포위당해 붙잡힐 때[8] 신영균에게 개기다가 홍만길에게 한대 얻어맞아 넘어갔다. 이후 대한민청 별동대 본부 지하실에서 끝까지 전향하지 않겠다고 저항하며 동시에 협박에 못 이겨 우익으로 전향하려는 전위대원 한 명[9] 을 말린다.
이를 본 신영균이 그에게 '''목숨을 건 결투'''를 제안하고 그는 이에 수락해 결투를 벌인다. 참고로 김천호는 우익세력에 얻어맞아 체력이 조금 떨어진 상태였다. 처음엔 신영균에게 몇 차례 정타를 먹였으나, 이마저도 신영균이 '''이 놈 실력좀 보자꾸나'''하고 봐준거였다(...). 결국 본 실력을 드러낸 신영균에게 일방적으로 발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끝까지 덤볐고, 사나이 다운 근성에 탄복한 신영균이 전향서를 쓰기만 한다면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김천호는 끝까지 전향하지 않았다. 결국 계속 두들겨 맞다가, 신영균의 발차기를 맞고 날아가 돌기둥에 머리를 부딪혀서 사망한다.[10]김천호 : '''개수작 떨지 마라... 어서, 다시 붙자!!'''
신영균 : 참으로 지독한 놈이로구나. 그렇다면 하는 수 없지. 각오해라, 김천호오오오오오오오!!!!!
그가 죽자 조선청년전위대는 너무나도 쉽게 해체되는데 그가 사망한 이후 별동대원들이 시체를 그들이 있던 고문실로 가져온 뒤에 나머지 전위대원들이 그의 죽음을 알리자마자 나머지 전위대원의 전향서 거부라는 마지막 저항이 모두 멈춘다. 이후 나머지 전위대원들은 기존에 자기들이 보고 느낀 공포심 + 문영철의 추가 협박[12] 에 못 이겨 모두 전향한다. 이후 자기 상관인 정진영도 끝까지 전향하지 않겠다고 저항하자 자기의 설득이 먹히지 않는다고 판단한 김두한이 총으로 그를 죽이며 조선청년전위대는 끝난다.[13]'''싫다... 이 반동놈의 새끼... 우리 당이... 이 원수를... 꼭 갚아 줄 것이다... 꼭...!'''[11]
- 그가 죽어가던 순간 남긴 유언
허무하게 당하다가 죽은 것과는 달리 신영균은 김천호의 깡을 높이 사며 전향만 하면 살려주려고 했다. 김천호가 뇌진탕으로 죽어갈 때도 전향서를 요구했지만 거절하며 끝내 죽자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신을 치워버리라고 내뱉고는 돌아서버리는 문영철과는 대조된다.
4. 명대사
'''반동 새끼!!!'''
'''이런 반동 노인네를 보았나!'''
'''동무, 지금 무슨 헛소릴 하는 거야!!! 이 미제의 앞잡이 새끼들, 아무리 그래도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막을 순 없어!! 김 동무, 겁내지 마라. 전향서를 쓰면 끝이야! 당은 동무의 충성을 길이 기억할 거야. 명예롭게 죽음을 선택하라구.'''
'''보내주든 안 보내주든 너하고는 한번 붙고 싶었다. 기회를 준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상관이면서 김두한의 친구인 정진영이나 야인시대에 몇 없는 여성 조연인 김해숙과 달리 다혈질에 입이 거친 걸 빼면 딱히 본인만의 특징이 옅어 아직까지 큰 역할은 맡은 적은 거의 없다. 기껏해야 가끔 단역으로 나오는 수준. 그래도 입이 거칠다 보니 욕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심심찮게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조울증에 걸린 캐릭터로 자주 나온다.'''반동놈의 새끼! 쏴라! 저 놈을 죽여라!'''
6. 기타
신영균과 일대일로 싸우다 현장에서 즉사했다는 것은 드라마의 창작이며, 실제로는 신영균 뿐만 아니라 조희창, 홍만길, 휘발유, 김관철 등에게 집단 린치를 당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하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2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한다. 혹은 죽지 않고 월북했다는 설도 있다.
배우 도기석의 열연이 다른 의미로 엄청난 효과를 불러 일으키는데 사람들은 도기석이란 사람 자체가 나쁜놈으로 보일 정도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그는 배우로서 뜨지 못했다. 그래도 지금까지 조,단역이나마 연기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그의 인스타그램 SBS 9기 공채 탤런트라 SBS 드라마에 자주 나온다. 그리고 같은 방송사에서 13년 후에 방영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최종화에서 태종에게 대마도 정벌을 명령받는 이종무역으로 잠깐 등장했고, 1년 후 의문의 일승에서 주인공인 오일승(윤균상)과 진진영(정혜성)의 동료 형사역으로 출연한다. 그 외에도 2006년 작품인 연개소문(드라마)에서도 연남산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2019년 해치에 조연으로 출연한다.
사실 1부에 이러한 유형의 인물이 이미 둘이나 등장했었다. 바로 뭉치와 가미소리.[14][15][16] 이후 또 다른 악질 소인배인 임화수가 등장하지만 이 세 사람과는 행동 양상이 확연히 다르다.
[1] 더욱이 중앙극장 습격 사건에서 자기와 정진영의 상관인 심영이 전향했다는 소식을 듣자 아무런 고민 없이 곧바로 죽이려고 들었던 전례가 있었다. 즉 그보다 낮은 위치에 정진영에게도 그럴 수 있었던 것.[2] 심지어 이 사람은 김해숙 사후에 전위대 '''3인자였다.''' 하지만 상술했듯이 전향서를 쓴 후 대한민청 대원들을 신고함으로써 거짓으로 전향했단 것이 드러났다.[3] 여담이지만 2부의 김해숙이 외모 부분에서 야인시대 최고 미인이 아니냐는 재평가를 받게 되면서 멋대로 그녀를 죽인 김천호가 욕을 먹기도 한다.[4] 이화룡패거리가 남아 있었다고해도 김두한과 싸울때도 크게 밀리지 않았던 이화룡과 준수한 실력을가진 정팔 황병관 맨발의대장도 있었으니 광탈당했을것이다.[5] 심지어 심영이 입원한 백병원에 들렀음에도 불구하고 못찾았다. 이는 사실 백병원이 우익과 협약을 맺고 심영이 있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형사 신분으로 백병원에 들어간 이정재가 심영이 조사 대상임을 강조하였고 김두한 패거리와 공산당이 마주치면 시가전이 벌어질거라면서 정보를 통제한 것도 한 몫 한다.[6] 조문이 끝난후 정진영은 김두한에 대한 테러를 사주했냐는 질문을 받자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며 대답을 회피하고 돌아갔다.[7] 그러나 60화에서 김무옥을 비롯한 우미관패들이 신불출을 습격했을 때, 팔을 다쳐서 김무옥에게 아무 반항도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멀쩡한 상태였어도 다를 바 없었을 것이다.[8] 대한민청 별동대 본부에서 전위대 본부로 가는 지름길이 이곳에 있었다. 대한민청이 이를 예상하고 매복했다가 전위대를 잡은 것.[9] 이 인물은 조선청년전위대 3인자로 등장했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전향하겠다 했으니 나머지 대원들의 반응은 말할 필요가 없다.[10] 이 때 자세히 들어 보면 ''''으직' 하고 살이 으깨지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여담으로 김천호가 머리를 부딪힌게 신영균이 의도한건지는 의문이다. 김천호가 죽자 씁쓸해하는 신영균의 모습이 클로즈업된 걸 봐서는 의도가 아니었거나, 아니면 의도했어도 자기가 원하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11] 하지만 자기네 당의 향후 대접을 생각한다면....[12] 죽은 자기 상관인 김천호꼴 나기 싫으면 전향하라고 했다.[13] 허나 아까 전향하겠다고 나서다 김천호에게 제지를 당한 조선청년전위대 대원(정확히는 조선청년전위대 3인자로 등장한 인물)이 미군에 신고를 하여(평소 경찰은 암묵적으로 김두한이 이끄는 대한민청의 이런 불법적, 폭력적 행위를 방관한 반면 미군은 오히려 김두한의 이런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해 김두한을 체포하여 중형을 선고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이 거짓 전향한 3인자의 신고로 빌미를 잡은 것.) 미군에 의해 별동대원이 전원 체포되었는데 신고자 신분으로 미군과 함께 온 그가 전향서 무효라고 소리치며 어그로를 끌자 분노한 신영균이 미군들이 보는 앞에서 총으로 쏴 죽였다. 이로써 남은 고위 간부들이 모두 사망하여 조선청년전위대는 극중 완전히 사라지고 만다.[14] 우선 셋 다 성격이 다혈질적이고 각각 주인공(김두한)이 적대하는 조직(구마적패, 조선청년전위대, 혼마찌패)의 2인자인데다 자기 조직과 1인자인 상관(구마적, 정진영, 하야시)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치는 것, 그리고 그것 때문에 음흉한 흉계를 꾸몄으나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하고 만다는 점, 그리고 뭉치를 제외한 둘은 그 계획이 조직에 큰 피해를 가져와 결국에는 자기들의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같다.[15] 다만 김천호의 흉계가 바로 조직에 피해를 가져오지는 않았으나 그 흉계로 인해 갈등이 심화되고 결국에는 조직이 무너지게 되었다는 것에서 장기적인 피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혼마찌의 경우에는 오야붕인 하야시가 스스로 피해를 받아들인 경우인데, 김두한과 자기 조직이 벌인 불공정한 결투를 본 그 순간 가미소리의 흉계를 묵인하고 바로 김두한을 죽일 수 있었고, 그러면 자기들에게 아무런 피해 없이 모든 것이 끝나는 걸 아는데도 본인 스스로가 이를 창피하다고(그리고 옆에 있던 장인 고노에의 일갈로) 여겨서 결투를 그만두고 패배 선언을 하여 많은 이권을 적인 김두한에게 넘겨주었다. 그리고 가미소리가 죽는 것은 드라마 한정으로, 원작 소설에는 끝까지 살아남았다.[16] 결정적인 것은 이들의 몸담았던 조직과 상관들의 말로로, 구마적은 김두한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이후 만주로 떠나긴 했어도 그 묘사를 보면 아주 절망적이지만은 않았으며,(떠나기 전날 밤에 자신의 운명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모습, 떠나는 날 새벽에 자신을 마중나온 김영태에게 덕담을 하는 모습이 그 예) 부하들도 협박이나 구타를 당하지 않은 상태로 극에서 퇴장 할 수 있었다. 하야시의 행적도 마찬가지인데, 비록 가미소리가 자살하여 유능한 부하를 잃기는 했지만 본인과 혼마찌는 김두한의 우미관패와 화해하는 데 성공하였고, 상황 자체도 안정적이라서 1부 끝까지 잘 나갔으며 조직 해체를 하게 된 해방 당시에도 하야시는 고향인 평양으로, 일본인 조직원들은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정진영과 전위대는 김두한과의 화해를 끝끝내 거부하다가 혼마찌 조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으며 결국에는 2부 중반부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서 김두한의 역습에 의해 무너졌고, 결국에는 대장인 정진영과 부대장인 자신을 포함한 간부들과 일부 평대원들은 모두 죽고 일부 대원들과 부상자들만이 전향서를 쓰고 간신히 살아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