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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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야구단 전직 임원. 임은주의 뒤를 이어 2019년부터 2021년 1월 중순까지 키움 히어로즈의 5대 단장을 맡았다.
근속 기간은 길지만 능력은 없는 내부인사 출신의 단장이 실패한 대표 사례이자, 박노준 이후 히어로즈 '''최악의 단장'''.
2. 프런트 경력
LG 트윈스에서 외국인 통역을 담당했으며, 2008년에 히어로즈로 건너온 뒤, 전략•육성•국제 팀장으로 있으면서 구단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외국인선수 스카우트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협약, 해외 포스팅 업무를 담당했다. 강정호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포스팅 업무를 담당하기도.
이 시기에 션 오설리반 영입을 담당해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2.1. 키움 히어로즈 단장
당초 임명되었던 임은주가 여러 논란 끝에 열흘만에 사직하면서, 2019년 2월 1일 키움 히어로즈의 단장으로 선임되었다.
2019~2020년 시즌까지 2년간 재임하면서 '''키움 히어로즈, 더 나아가 KBO 역대 최악의 단장'''으로 등극하였다.
2.1.1. 2019 시즌
김민성을 현금 트레이드로 LG로 보내 시작부터 팬들의 원성을 샀다. 당시 LG의 상황은 3루수가 무주공산인 수준이라 키움에서 방출된 장시윤마저 후보에 있다는 기사가 뜰 정도였는데, 제 값을 받지도 못하고 고작 5억에 주전 3루수를 기부했으니..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의 치밀한 전략에 제대로 당했다는 평가가 나왔으며 앞으로 키움 히어로즈 팀의 특성상 FA들이 나오면 몇몇은 파는 식의 운영을 할 수밖에 없을 건데 애매한 FA가 나온다면 LG 트윈스 뿐만이 아니라 다른 8개 구단들도 김민성의 사례를 들면서 덤빌 것이 분명해져서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 결국 이는 현실로 이루어졌다.
오죽하면 차라리 임은주가 단장을 하는게 나았다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로써도 실적이 좋지 않았던 김치현 단장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리고 김민성은 이적 후 키움만 만나면 맹타를 쳤고, 키움의 3루는 장영석-송성문이 돌아가며 봤지만 둘다 공수 양면에서 구멍만 되었을 뿐이었으니 이는 명백한 프런트의 실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3루 악순환을 끊기 위하여 2020시즌 3루수 용병을 데려오게 되는데..
그래도 2019시즌에 새로 데려온 용병투수 에릭 요키시가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2년차 용병타자 제리 샌즈가 타점 1위 및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대활약 덕분에 키움은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두산 베어스에 4:0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2020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 에서 전 해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16이닝 9.72로 부진했던 이보근을 40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하는 의외의 선택을 하였고, 이보근은 KT 위즈로 향하게 되는데..
2.1.2. 2020 시즌
제리 샌즈에게 재계약을 제시했으나 제시액이 터무니없었는지 읽씹당하고, 샌즈는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다. 샌즈의 대체자로 테일러 모터를 35만 달러에 영입했는데, 모터의 직전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기록한 스탯이 처참해서 타점왕 용병 놓치고 데려온게 고작 로티노2냐고 욕을 먹었다(..) 하지만 프런트에서는 모터의 최근 몇 년 부진은 사구 여파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이며, 최근 그것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문제 없다는 평가. 그 외에도 요키시와 브리검을 잡는데, 다른 외국인선수 재계약 금액 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에 재계약을 마쳐서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다. 부동의 1선발인 브리검을 95만 달러, 요키시를 고작 70만 달러에 잔류시켰다. 두산의 호미페 잔류 보다도 충격이였던 셈. 다만, 브리검은 자주 드러누우면서 꽤 비판 받고 있다.
1월 28일에 KIA 타이거즈 장영석을 보내고 박준태와 2억 원을 받아왔다. 장영석의 잠재력은 있으나, 커리어하이는 작년이고, 풀 시즌을 소화한 시즌이 한 번도 없었기에 그나마 김민성 보낼 때 보단 나은 편. 7,500만원의 장영석 대신 4,500만원의 박준태와 2억원을 받아온지라, 사실상 2억 3천만원을 받아온 거라는 드립이 나왔다.
같은 날에 오주원을 잔류 시켰는데, 3년 14억을 거절했다가 2년 7억(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옵션 최대 1억 원)으로 후려쳐서 또 야구 팬들을 경악시켰다(...)
4월 6일에 롯데 자이언츠로 추재현을 보내고, 차재용과 전병우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남는 외야 자원을 보내고 김지수의 은퇴로 발생한 내야 백업 공백을 메꾸면서 좌완 복권 한 장을 받아온 트레이드였다.
그리고 싼 값에 영입한 테일러 모터는 성적도 개판인데다가 대한민국 정부를 까는 여친의 SNS를 배포하는 만행을 저지르며 방출되었다. 호갱짓까지 하면서 이 정도면 선수를 정말 못 데려오는 것도 모자라 돈이 썩어남아도냐는 비판도 거세졌다.
대체 용병을 알아보는 와중에 6월 15일 LG 트윈스와 카를로스 페게로의 보류권 관련하여 잡음이 있기도 했다. 페게로의 에이전트 쪽에서 '키움이 원한다면 LG에서 보류권을 풀어준다고 한다' 라며 키움측에 접근했고, 키움측은 LG에게 문의했지만, LG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용병수급의 불안정성+로베르토 라모스의 건강에 대한 불안 때문에 보류권을 풀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에이전트측의 언플성 기사로 양 구단 팬들간의 신경전이 벌어지는 듯 했지만, 김치현 단장의 그저 해프닝 정도의 일이었다는 기사가 뜨며 일단락되었다. 에이전트의 잘못된 정보가 논란을 일으켰던 것.
그러다가 53만 달러로 에디슨 러셀을 대체 영입하면서 재평가 되고있다. 팀 상황을 봐서는 외야수가 급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내야수로 선회한 것 치고는 아주 좋은 카드를 얻은 셈. 혀갤에서는 88만 달러로 러셀 반년 쓰는 격이라면서 이 모든 코로나 사태를 예측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치현이 직접 구단 유튜브에 등장해 영입과정 썰을 풀기도 하였다. 링크 지난 시즌 방출당한 후 무적 상태라서 스프링 캠프를 치루지 못했다는 점이 걸렸지만, 그래도 클래스가 있으니 전직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러셀의 합류로 답답했던 타선이 뻥 뚫리며 올해야말로 정말 우승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하지만 러셀은 데뷔 초반 반짝한 걸 제외하고는 시즌 내내 쓰레기같은 타구질과 찬스에서의 잔루 먹방, 망가져버린 수비를 선보이며 자기가 왜 마이너에서도 방출당했는지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적은 연봉에 코너 외야수라도 가능했던 모터와 달리 2루수와 유격수[2] 밖에 못 보는 러셀 덕분에 기존 내야 자원인 김하성, 김혜성, 전병우 등은 매 경기 수비위치가 바뀌어 출장하고 있는데, 키움의 시즌 실책 1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타격에서도 홈런은 커녕 타점도 제대로 내질 못하니 키움의 타선은 이정후, 김하성이 치지 못하면 점수를 낼 수 없는 물타선으로 변모했고, 박병호까지 배재환의 사구로 인한 골절로 이탈한 뒤에는 아예 장타를 찾아볼 수 없는 팀이 되고야 말았다. 점수를 못 내서 매 경기 접전이 펼쳐지니 불펜도 하나둘 망가져버린 건 덤.
애초 오설리반을 영입했던 흑역사에 이어, 모터와 러셀의 연이은 실패로 큠갤에서는 '''단장 김모 씨'''라고 불리고 있다. 이름을 가리는 건 어지간한 게 아니라면, 거의 뉴스의 사건사고에 나올 언급이니 취급이 얼마나 박해졌는지 알 수 있다. 원래 영입할 예정인 패트릭 키블러핸도 돈 문제로 협상이 결렬된 걸 생각해보면...
한편 작년 2차 드래프트로 KT 위즈로 향했던 이보근은 2020시즌 부활에 성공해 필승계투로 활약하며 불펜이 약했던 KT 위즈의 첫 가을야구 진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결과론적으로 팀에서 거의 10년 가까이 노예처럼 구르고 FA 계약까지 했던 불펜 자원이 한 해 안식년 가졌다고 고작 연봉 2억이 아까워서 방출했다가 부메랑을 맞은 꼴이 되어버렸다. 작년 LG 트윈스의 3루를 훌륭하게 메꿔주며 가을야구 진출에 공헌한 김민성 케이스에서 배운 게 하나도 없는 모습이다. 언제까지 순위 경쟁팀에 선수들 퍼 줄건지..
10월 7일, 1차 지명을 받은 장재영과 역대 신인 계약금 2위에 해당하는 9억에 계약했다. 그 돈 있으면 샌즈나 잡지 그랬냐고 또 까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트레이드로 영입해온 박준태, 전병우가 나름 활약을 펼치며 팀에 공헌했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줄 수 있으나, 전력 강화의 핵심 과업인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에서는 2년 연속으로 낙제점을 받은 점에서 2020 시즌의 기대 이하 성적에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 에서는 허민, 하송, 손혁과 같이 매일같이 까이고 있다.
10월 8일 손혁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 하였는데, 이에 대해 구단에서 경질한게 절대 아니고, 그 동안 수고하셨으니 잔여 연봉도 보전해주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눈치다. 세상 어느 구단이 자진사퇴한 감독의 잔여연봉을 챙겨주는지? 게다가 가뜩이나 돈도 없는 구단에서 말이다. 명색이 단장이라는 사람이 아마추어도 안 속을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
결국 키움 히어로즈는 2위에서 5위까지 추락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패배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 타자 영입에 90만 달러씩이나 쓰고도 WAR 1도 못 찍은 김치현의 책임이 크다.
시즌 종료 후 이택근의 팬을 사찰한 듯 한 녹취록이 공개되어 망신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허민 의장이 KBO 이사회에서 2개월 정직, 구단은 엄중 경고 처분을 받자 도리어 법정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2.1.3. 2021 시즌
12월 11일, 제이크 브리검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외인투수로 조쉬 스미스(야구선수)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만 달러와 인센티브 10만 달러를 합해 총 60만 달러에 계약했다. 강속구 투수를 데려온다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결국 데려온건 87년생 불펜 출신의 베팅볼 투수였다. 두고볼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제 2의 로버트 코엘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연봉협상에서 서건창의 유래없는 연봉 1억+ 삭감 요구, 한현희의 연봉 동결 요구를 그대로 들어줘서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후 A등급이 아닌 B급 FA로 풀리게 된다. 두 선수 모두 다음 시즌에는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듯.
FA 신청한 김상수에게 지금 감독/대표가 공석 상태라 협상을 할 수 없으니 시장에서 가치를 알아오라고 하더니, 1월 13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3억 + 2022년도 2차 4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현금 트레이드로 보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지난 2년간 주장으로써 팀을 이끈 김상수를 좋아하던 팬들은 당연히 뒤집어졌고, 보낼 만 했다는 팬들도 받아온 대가가 터무니없어서 뒤집어졌다. 각종 커뮤니티의 키움 팬들은 2년 동안 주장으로 고군분투한 주역을 저버리고, 쓰레기 의장에게만 충성하는 쓰레기 단장이라고 온갖 욕을 신나게 다 퍼붓고 있다.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되기 약 1시간 전에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에 김상수가 SK로 간다는 글이 먼저 올라오기도 했는데, 지난 시즌 말 선수들이 구단과 싸우던 이택근의 은퇴식을 열어 준 것 때문에 구단에 밉보여서 내쳐졌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캠프에서 조상우가 전치 12주짜리 부상을 당하자 김상수의 공백으로 인한 팬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중이다.
트레이드 후 인터뷰로 김상수는 좋은 선수였지만 안우진, 장재영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또 쓸데없는 큰소리를 쳤다. 김민성을 현금 트레이드로 보내고 3루에 심각한 공백을 일으킨 결과가 결국 테일러 모터-에디슨 러셀의 실패였는데, 그새 까먹었나 보다. 이 쯤 되면 다른 9개 구단에서 심은 첩자가 아닐까 심히 의심 될 정도.
1월 중순이 되도록 10개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통보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1월 21일, 스카우트 상무 고형욱이 신임 단장으로 임명되면서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고형욱 단장이 임명된 후에야 외국인 투수들의 입국 날짜가 정해지자 태업을 했다는 의혹까지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