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등장인물

 



1. 주연
1.1. 안경현
1.2. 유유유
1.3. 한가련[1]
1.4. 안연희[2]
1.5. 서린
1.6. 채송화
1.7. 신세가
1.8. 최선아
1.9. 서란
2. 조연
2.1. 한채련
2.2. 김무혁
2.3. 박은경
2.4. 정다정


1. 주연



1.1. 안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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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없다. 드라마cd도, 미연시도 모두 '본인이 주인공' 이라는 컨셉이기 때문이다.[3]
'''하렘 마스터'''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의 주인공'''. 비경고등학교 2학년으로 중학시절부터 단 한번도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공부벌레다. 머리도 좋지만, 외모도 그럭저럭 잘생긴 편이다. 심지어 기억을 잃고 여자애들에게 휘둘리는 와중에 치른 기말고사에서는 '''성적이 떨어졌는데도 전교 1등이었다.''' 유유유 안습. 이름 덕분에 학교에서의 별명은 '안경'이다. 어느 날 교통사고로 인해 지난 3개월 간의 기억을 잃고, 서로 자신이 진짜 여자친구라며 대시해오는 세 여자를 상대로 기억을 되찾기 위해 임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그냥 공부벌레 정도가 아니라 '''공부를 못하면 금단증상을 느끼고 최신 문제를 푸는 데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중증 스터디홀릭.''' 공부 말고 그 어떤 인간관계에도 무관심하며, 반에서도 반장 신세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급우들과 별로 이야기한 적이 없는 아웃사이더. 아예 '''공부성애자 변태'''로 매도당하는 일도 허다하다.
3권에서는 '''무인도에 조난당한 와중에도''' 유유유를 보채서 과학 문제 풀기 게임을 하는 등 이쯤 되면 매우 심각한 공부중독증 환자다. 이렇게 공부에 집착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공부 못하는 남자는 쓰레기'라며 어장관리 사실을 폭로하고 차버렸기 때문. 본인 말로는 그 아이 덕분에 공부 그 자체가 좋아졌으니 오히려 감사를 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다만 작품이 전개되면서 공부같은 건 할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한지라 가끔씩 공부 금단증상에 시달리곤 한다. 경현 본인도 자신의 공부 습관이 타인에 대한 불신과 폐쇄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외로 가정사가 좋지 않아서, 친모는 자신을 출산한 직후 사망했고 아버지 또한 옛적에 죽었으며, 품행이 좋지 않은 새어머니(안연희의 친모)는 일찌감치 도망을 가버려 이복 여동생 안연희와 함께 단출히 살아가고 있다. 이런저런 트라우마가 겹쳐져 타인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기피하며 살아왔으나, 기억상실 이후 벌어진 갖가지 사건들을 통해 점차 태도에 변화가 생긴다.
기억을 잃기 전의 모습은 사람들의 증언을 조합해보면 타인에 대한 관심이 거의 극단적으로 적은 사람이다.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나에게 피해가 없으면 내가 뭐라할 자격이 없다는 걸 고집하고 있는 개인주의자.
그리고 6권 에필로그에서 '''그 인물'''과 전화통화를 하는 와중 깨질 듯한 두통을 느끼고 '''기억을 되찾는다.''' 이후 8권에서 서란은 그것을 '''안경현X'''와 '''안경현Y'''로 구분하여 각각 기억이 없어지기 전과 '그녀와 그녀와 그녀 ' 를 만나며 생각이 달라진 현재를 구분한다.
8권에서 그동안 어떠한 결정을 하지 못했던 건 트라우마로 자기애가 결여되었기 때문. 결말을 내며 안경현이 내린 선택은 '유유유와 함께한다' 였으며 한가련과는 친한 선후배에 가까운 관계를, 동생 안연희와는 진정한 가족관계를, 즉 가족애를 만들어나가자고 하며 어머니와 셋이서 같이 살자는 제안을 하여 같이 살게된다. 서린과도 괜찮게 마무리.
서란과의 연구로 성장하기 위해 외국으로 건너가며 그리고 1년이 조금 더 지나서 유유유의 졸업식 때 안경도 벗고 머리도 자르고 다시 학교에 돌아와, 두 사람이 처음 이야기를 나눴던 향토학습실에서 유유유의 고백을 받고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다.

1.2. 유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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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안현서(드라마 CD)/정유정(게임)
비경고등학교 2학년으로 안경현의 동급생. 별명이 아니라 유유유가 본명 맞다.[4] 본인도 이름이 심각한 컴플렉스라서 누군가 자신을 풀네임으로 부르면 매우 싫어하며 '유유'라고 부르라고 지적한다.
'''여자 친구'''
성적은 안경현에 밀려서 고등학교 내내 만년 전교 2등이다.[5] 소심하고 유약한 성격이라 안경현과 마찬가지로 반에서 겉도는 편이며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하고 어설픈 구석이 많다. 그래서 안연희나 서린 등 기가 센 히로인들과의 대화에서 자주 쩔쩔매는 편. 다른 히로인들에 비하면 안정적인 가정에 살고 있는 편이지만 어머니와 성적 이외의 이야기는 잘 안 하는 듯하다. 언제나 안경현에게 밀려 2등만 하기 때문에 그에게 컴플렉스를 무의식 중에 느끼고 있다.[6] 이 컴플렉스 때문에 학년 초에는 안경현의 공부를 찌질한 방법[7]으로 방해하거나 무의식적으로 필기노트를 숨기는 등 안경현에게 상당한 적대심을 갖고 있었다.[8] 그러나 우연한 계기로 안경현과 같이 점심을 먹고 공부하며 점점 그를 남자로서 좋아하게 되고, 급기야 기억을 잃기 전 안경현에게 고백을 했으나 거절당한다.
기억을 잃어버린 안경현에게 자신이 안경현의 여자친구라 주장하며 '''성관계도 한 아주 깊은 사이'''라고 주장한다. 의외로 야한 장르의 만화를 꽤 읽어본 듯하며 은근히 그런 쪽으로의 망상력도 상당하다. 그리고 체구는 작은 것에 비해 가슴이 상당히 크다. 부끄러움이 많고 노출을 꺼려서 두드러지지 않지만 히로인들 중 가장 크다.[9] 3권에서 안연희가 잠꼬대로 유유유의 가슴을 만지면서 수박이라거나 고지방우유라고 하는걸 보면... 그걸 무기 삼아 경현을 유혹하기도 하고, 외딴 섬에선 자랑하기도 하지만, 안 통한다.[10]
3권에서 안경에게 고백을 했으나 이내 장난이라고 웃어넘긴다. 이후 자신은 안경과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사실상 히로인 포기 선언을 했다. 하지만 아래의 스포일러 내용 등 실질적인 진히로인은 유유유로 보이기에 아직 모를 일. 4권에서 경현과 가련의 끈적한 모습을 보고 자폭하더니(친구 사이니까 나도 할래), 5권에서 친구인 채송화가 안경현에게 대시하자 동요하다가 안경현이 그녀의 진심을 눈치채고 만다. 여기에 신세가의 개입까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는 크나큰 파국으로 치닫는다.
6권에서 외국으로 떠나려는 안연희 앞에 나타난다. 이때, 자신의 안경현에 대한 컴플렉스를 인지하고 그와 동시에 안경현의 대한 마음도 완전히 인정한다. 그리고 연희의 앞에서 기말고사에서 성적으로 안경현을 이겨 전교 1위를 차지하고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면 안경현의 여자친구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이때 자신이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 건 다 신세가의 계획 덕이라며 신세가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그 이후로 안경현에 대한 컴플렉스를 거의 극복하여 안경현과 대등한 위치에 서기 위해 노력하고 서란에게 넘어간 안경현을 끝까지 신뢰하는 등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말고사 마지막날 안경현이 선택해준 '''진 히로인'''. 선택받은 이유는 안경현처럼 처음에는 자기애가 부족하고 자기 불신이 강한 성격이었으나, 여러 관계를 겪으면서 가장 뚜렷한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고 자기애를 확립하는 과정이 안경현에게 마음의 동력을 주었기 때문. 어찌보면 지나치게 이성적인 이유이지만, 그러한 이성적인 이유로 안경현은 유유유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한 이상 결국 감정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히로인은 유유유가 맞다. 기말고사 마지막날, 안경현과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하는 동시에 떠나는 안경현을 격려하며, 그 후 졸업식날에 맞춰 돌아온 안경현과 졸업식 직후에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인 향토학습실에서 만나 성적표를 보여주며 1등을 했다고, 사귀어달라고 고백한 뒤 안경현과 키스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1권 표지 히로인이기도 해서 그녀가 최종 히로인이 될거라 예상하는 독자들도 많았고 3권에서 하차하나 했다가 다시 각오를 다지고 5권에서 복귀하면서 더욱 최종 히로인으로서의 입지가 굳어졌다. 또한 한가련이 원맨쇼한 4권 정도를 제외하면, 어느 권에서나 상당한 비중을 갖고 등장하여 전체적으로 분량과 비중이 가장 높은 히로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8권을 구입한 독자들은 책 내용을 보기도 전에 그녀가 최종히로인인 것을 눈치채는데 이유가 이 소설 표지의 측변부분에는 소설의 제목과 함께 해당 표지의 히로인의 모습이 같이 나오기 때문이다. 8권의 표지엔 유유유만이 아니라 한가련과 안연희 또한 있었는데 그 둘은 어디로 가고 유유유만이 측면을 장식하고 있어서 책을 사면서 독자들은 유유유가 최종 승리할거라고 예측하면서 봤다고.
단독 표지를 장식한 1권 표지에서 들고있는 꽃은 아마릴리스로 추정된다. 아마릴리스의 꽃말이 자랑,침묵,결심 등이 있는데 의외로 유유유와 어울리는 꽃말이다. 유일하게 '''자랑'''할만한 공부에서 안경현에게 밀리자 안경현에게 불순한 의도로 다가갔지만 이후 안경현에게 반하게된다. 하지만 심각한 자기 혐오로 안경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침묵'''하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그런 자신을 극복하겠다고 '''결심'''한 끝에 마지막엔 안경현과 이어지게 된다.
사족으로 진히로인 이지만 채송화를 제외한 모든 히로인 중 가장 늦게 키스했다. 한가련이 4권에서 제일 먼저 키스했고, 그 다음은 7권 마지막에 서란이 안경현을 꿰어내기 위해 키스했고, 8권에서 서린과 안연희가 차례로 키스했고 마지막에 유유유가 키스했다. 부끄럼 많은 성격이다 보니 여러모로 다른 히로인보다 뒤쳐져 있었다. 덤으로 키스 당시 일러도 채송화와 마찬가지로 없다! 확실히 히로인중 제일 순수하긴 하다...
여담으로 에필로그에서 채송화, 신세가와 같은 대학에 진학한다. 심지어 신세가와는 학과도 같다고...

1.3. 한가련[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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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정소영(드라마 CD)/장미(게임)
'''약혼녀'''
안경현의 아르바이트 후배로 운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2권 표지의 주인공 및 8권 표지의 공동주인공'''. 안경현이 아르바이트하는 카페 '세인트'의 점장 한채련의 동생이다. 자신이 안경현의 '''약혼자'''라고 주장하며 '''이미 해볼 건 다 해본 사이'''라고 말한다. 세 히로인 중 가장 적극적으로 유혹을 펼치며, 섹드립도 능숙하다. 그리고 등장인물들 중 가장 냉정하게 사건을 바라보며 전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한다. 일행의 참모 같은 역할이다.
천성적인 게으름뱅이로 장래희망은 '''니트가 되어 평생 남편에게 얹혀사는 것.''' 심지어 집안일조차 할 생각없고 자기는 남편을 기쁘게 하는 일에만 집중하겠단다. 대학에 갈 생각도 없고 따라서 학업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 성적도 전교 432등. 하나같이 엄친딸들인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유독 이질적인 캐릭터. 그러나 외모에 있어서는 청순한 얼굴에 늘씬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져 어떤 히로인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4권의 방송촬영 경험이 있는 웨딩 프로그램 pd도 연예인급 외모라고 감탄한다. 또한 나긋나긋하고 여유로운 말씨에 다른 히로인들을 ~양, ~씨를 붙여 부르고, 자기 언니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에게 존대말을 쓰는 등 의외로 교양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안경현에게 호감을 갖기 전의 모습이나 다른 히로인들과의 치열한 기싸움[12]을 보면 안경현의 호감을 사기 위해 어느정도 만들어진 면모인듯. 그래도 그런 면모가 지속적으로 잘 유지되는 걸로 봐서 원래 성품도 크게 다르진 않는 듯 하다. 참고로 취미는 속옷 수집(그것도 꽤나 비싸고 화려한 것으로만 고르는 것 같으니, 언니가 능력자)이라고 한다.
저혈압인지 아침에 상당히 약하며 3권에선 자신을 깨우는 안경현에게 그야말로 이전까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메가데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3권 마지막에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안경현에게 고백한다.
4권에서는 안경현과 웨딩 프로그램 촬영을 한다. 이 때 서린의 협력을 받아 경현을 함락시키기 위한 치밀한 계략을 짰고, 실제로 거의 성공할 뻔했다.[13] 그러나 우연히 발견한 가련과 서린의 통화목록, 가련에 대한 험담을 담은 투서[14]의 존재로 경현은 가련의 속셈을 의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유혹은 실패로 끝난다. 그 후 가련은 보기 드물게 멘붕하고, 더이상 가망이 없다며 안경현을 거의 포기하기 직전에 이른다. 이에 안경현은 가련의 미래를 위해 필사적으로 가련을 설득, 어장관리라는 명분으로(...) 그녀와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데 성공한다. 이 때 가련은 어장관리의 증표를 달라며 히로인 중 처음으로 경현과 키스를 한다. 무려 연속 키스에 두번째는 '''딥키스'''. 그리고 유유유와 안연희가 그것을 봤다.(...) 촬영 자체는 스태프도 그렇고 반응은 상당히 좋았지만 나이가 걸려서 방송은 못 했다.
4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불과 몇 달 전까지는 매우 음침하고 비관적인 성격이었으며, 자신과 반대로 성실하며 공부도 잘하는 데다 알바 선배랍시고 사사건건 참견하는 안경현을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혐오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호감이 생겼고, 그에게 고백했지만 안경현은 여러 이유로 거절, 자신이 처음에 쌀쌀맞게 대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 그래서 안경현이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자 처음부터 그렇고 그런 관계였던 것처럼 연기를 한 것이다.
이후의 전개에서는 셋(유유, 가련, 연희)을 리드하게 된다. 6권에서는 엄마와 외국으로 떠나려는 안연희를 붙잡기 위해 그녀를 강하게 도발하고, 그 결과 서로 싸대기 배틀까지 벌인다. 한가련이 시간을 번 덕분에 유유유 등 다른 등장인물이 도착하고, 안경현까지 힘을 보태 안연희를 설득하는데 성공한다.
8권에서 안경현이 유유유를 고르게 되고, 세인트의 폐업일[15]에 안경현이 자신의 결심을 말하기 위해 세인트에 돌아갔을 때 그와 만나, 진솔한 고백을 했지만 안경현에게 차이고,[16] 마지막엔 언니를 따라 외국으로 가게 된다. 이후에도 인근에 살게 되는데, 에필로그에서 보면 계속 안경현과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결론은 나 있어서...
시리즈 전체에 걸쳐 메가데레, 넘치는 색기, 빠른 머리회전, 거침없는 입담, 의외의 행동력 등 매력적인 모습을 수없이 보여준 나그그그의 인기 히로인. 무서운 점은 이 모든 모습들이 위의 일련의 사건 후 오로지 안경현의 사랑을 받기 위해 단기간에 형성된 면모라는 것.[17] 안경현도 갈수록 한가련에 대해 마음을 많이 열어, 8권쯤 가면 장난으로 가련을 발로 차는 등(...)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 허물없이 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4. 안연희[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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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정혜원[19](드라마 CD)/이명희(게임)
'''여동생'''
자란사범대학교 부속 여자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안경현의 1살 아래 이복동생으로, 아버지가 타계하고 친모가 도망간 뒤 오빠와 단 둘이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 때문인지 브라더 콤플렉스 기질이 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기억을 잃은 오빠에게 '''자신과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미 옛날에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성적은 전교 13등. 중학교 때는 학생회장도 했던 적이 있고 고등학교에서도 학생회에 들어가 있다. 단지 오빠 안경현이 무척 뛰어나서 가려질 뿐 이쪽도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엄친딸. 예쁜 외모이나 빈약한 유아 체형이라 컴플렉스가 있는 듯하다. 교우관계는 원활한 듯 하지만 기본적으로 무뚝뚝하고 매우 기가 센 성격. 일단 자기보다 연상인 유유나 송화, 서란에게도 거침없이 독설을 가하는 등 다른 히로인들에게 험악한 태도를 취한다. 기본적으로 다른 히로인들을 부르는 호칭이 '그년' 아니면 '그 여자' 이니 말 다했다. 다만 존경하는 선배인 서린에게는 한발 물러서는 듯.[20]
히로인들 중 경현에 대한 집착이 가장 심한 인물. 1권에서부터 가장 격렬한 태도를 보였다.[21] 거기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얀끼가 심해지고 있는지라 5권에선 아예 오빠가 채송화에게 사귀자는 제안을 받자 진짜로 안경현을 방 안에 가둬버렸다. 이렇게 격렬한 태도의 배경에는 오빠에 대한 강력한 독점욕뿐만 아니라, 십수년을 동생으로 있은 자신을 오빠가 여자로 보게 하기 위해 그만큼 더 적극적으로 대시하려는 의도도 있다.
6권에서는 '친오빠와 문란한 관계'라는 악성 루머가 학교에 퍼져 학생회장 당선이 유력할 정도였던 인망이 날아간 것은 물론 모든 학교친구를 잃고 집단괴롭힘까지 당하는 아픔을 겪는다. 그 와중에도 오빠에게 전혀 내색하지 않고 혼자서 참고 견디다가, 갑자기 나타난 친모에게 '''오빠와 피가 섞이지 않았다'''는 진실까지 듣자 멘탈붕괴하여 안경현을 완전히 잃게 될까 두려워 기억퇴행 흉내를 내고 알몸으로 들이대는 무리수까지 둘 정도로 절박한 지경에 이른다. 끝내 경현이 자신을 받아주지 않자 어머니를 따라 외국으로 나서지만… 경현과 다른 히로인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외국행을 포기. 자신이 안경현을 이성으로서 사랑하고 있음을 고백한다. 더불어 엄마에게 경현과 자신이 꼬꼬마 시절 소꿉장난으로 연애놀이나 약혼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폭주해서 메가데레가 되는데,[22] 이 때의 모습이 정말 확 깬다. 그래도 이 고백 덕분에 그동안 연희를 가족으로만 바라보았던 안경현이 연희의 자신에 대한 연정을 받아들이고, 연애상대로서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사랑에도 불구하고 8권에서 안경현은 연희에게 어머니와 같이 외국에서 살게 될거라며 셋이서 같이 살면서 다같이 가족애를 키우자는 말을 듣고, 안경현에게 매듭짓기라며 키스를 한다. 그 이후에 어머니와 함께 외국으로 떠났고,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어머니, 오빠와 함께 잘 살고 있는 듯. 여담으로 에필로그에서 안경현에게 안경은 지겹다며 렌즈를 권했다.

1.5. 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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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김현지(드라마 CD)
'''동거녀'''
자란사범대학교 부속 여자고등학교의 학생회장으로, 안연희의 선배이자 학생회 상사이기도 하다. '''4권 표지의 주인공'''. 서양인의 핏줄이 섞여있어 금발벽안을 가진 미녀로, 이 때문에 사람들의 주목을 많이 받는다.[23] 성적도 우수하며 학생회의 모든 일을 막히지 않고 처리하는 엄친딸이지만, 타인과 친밀한 사이가 되는 것을 싫어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으며, 도움을 받으면 어떻게든 빚을 갚고 관계를 청산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이게 정도가 심해서 스토커를 상대할 때 일부러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외진 곳으로 불러내는 위험천만한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도도하고 오만한 여왕님 스타일의 캐릭터로 지금까지 많은 남자들이 대시를 했지만 제대로 상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유유유만큼은 아니지만 몸매도 모델처럼 빼어나다.[24]
집안은 유복한 듯 하나 양친이 모두 일 때문에 해외로 떠나 있으며, 우월한 재능으로 인해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1살 위지만 학년은 같은 언니 [25]에 대한 가족의 편애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언니를 경외하기도 한다. 1권에서의 여친 소동이 일단락되어 안정을 찾은 주인공에게 찾아와 자신이 그의 '''주말마다 만나던 여자친구'''라고 말하며 둘이 같이 쓴 '''동거 계획서'''를 증거로 경현을 자기 집으로 끌고 간다.
사실 이는 동거는 동거지만 연애 목적의 동거는 아니었는데, 린은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도서관에서의 인연으로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사실상 유일한 친구였던 안경현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았던 것. 그 사실을 전해들은 안경현이 '가짜 남자친구' 역할을 연기해 스토커를 직접 설득하여 물러나게 만드는 것이 플랜A, 설득이 실패했을 경우 잠시 안경현의 자택으로 피신할 계획이 플랜B였다.
그러나 안경현이 교통사고로 깡그리 잊어버렸기 때문에 계획은 실행되지 못했고, 안경현이 배신했다고 착각한 린은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혼자서 스토커와 담판을 지으려다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켜, 학교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질 정도로 몰려있었다. 결국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안경현이 우여곡절 끝에 또다시 혼자 스토커와 결판을 내려다 위험한 상황에 몰린 린을 구해주며 스토커까지 퇴치. 타인에게 속박되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성격상, 이후 안경현 주변의 여자들을 어떻게든 안경현과 이어주는 형태로 적극적으로 관여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안경현이 스토커를 퇴치하면서 각종 오그라드는 멘트를 쏟아냈을 때 연애 플래그가 선 상태, 스스로도 어느 정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에 은근슬쩍 어필을 하기도 하지만, 안경현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다가 스스로가 타인에게 속박되는 연애감정은 갖고싶지 않다고 선언한 시점에서의 자존심 때문에 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있을 뿐... 그리고 8권에서 세가가 안경현 앞에서 좋아한다는걸 인정하라고 하며 안경현은 린이 자신을 좋아함을 알게된다.
그녀의 성격은 사실 연년생 언니인 서란의 고압적인 태도에 길들여져 강요되었던 것. 3권 이후부터 서린이 안경현을 주변의 히로인들과 맺어주려한 노력 역시 서란의 사주에 의한 것[26]이었다. 원래는 이런 고압적인 언니의 폭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경현을 그녀에 맞설 수 있는 대항마로 만들려고 했으나, 언니에게 초장부터 간파당해 이용만 당했다.
그리고 뒤에서 사소한 것까지 보고, 작전 수행을 하게 된다. 그 결과 6권에서 그 뒷공작을 들키고 안연희의 교내 따돌림을 방치하여 안경현 및 다른 히로인과의 관계가 틀어진다. 특히 안경현에게는 기껏 사과하려 갔다가 마조히스트라 멸시당하고[27], 자신을 존경하던 안연희에게도 공항에서 냉대받는다.
8권까지 와서도 안경현이 고민할 때 홀로 언니 편을 들며 유유나 가련, 연희를 선택하지 말고 란을 선택하라고 요구한다. 그 후 여자들과 떨어져 신세가와 대화를 나누던 안경현에게 다시 난입, 거칠게 몰아붙여 안경현이 최종 선택을 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행동은 어디까지나 언니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되었으나, 이후 안경현과 둘이서 진심으로 대화하며 그렇지 않음이 밝혀졌다. 사실은 란을 언니로써 매우 좋아하고 있었던 것. 그랬기에 란이 누구보다 고독한 것을 알았고 안경현이 란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혼자 고독하게 살 것을 알았다. 그 결과 안경현을 란에게 보내려고 한것.
위의 이야기를 하며 란은 안경현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기억을 잃은 후 처음 만난 장소에서 키스를 하며 안경현에 대한 감정을 매듭짓는다.
7권까지의 행보는 언니 때문에 히로인 중 가장 안습하여[28], 신세가와 언니에게 폭행당하고 친한 후배인 안연희와의 관계는 거의 박살났으며 그로 인해 얻은 것 없이 혼자 마음고생만 잔뜩 했다. 그래도 8권에서 안경현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전하고, 기습이지만 키스에 성공함으로써 히로인으로서의 입지를 어느 정도 회복한 채 마무리지었다.
8권 후반부에서는 출국하는 공항에서 연애경험이 없다면서 안경현에게 한방 먹은 언니를 보고 대폭소. 거기다 안경현에게 또다시 딥키스(...)를 하면서 언니를 마음껏 놀려 그동안의 주눅들던 관계를 대폭 만회하면서 언니를 매우 놀려댔다. 이를 기점으로 언니와의 관계는 정상적으로 변화될 듯. 에필로그에서 안경현이 예전과 달리 이름만으로 호칭하는 것으로 보아 출국 후 1년 동안 안경현과 많이 친해진 듯.
미연시인 나와 그녀X그녀X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 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1.6. 채송화


[image]
성우 : 문선희(드라마 CD)
'''노예'''
안경현과 유유유의 동급생으로 학급의 부반장. 고지식할 정도로 철저한 원칙주의자이며 학생으로서의 생활규범에 어긋난 행위를 매우 싫어한다.[29] 또한 남자를 잠재적인 늑대로 보는 약한 남성혐오증을 가지고 있다. 안경현의 세 다리 소문을 듣고 그를 갱생시키고자 설교를 반복하고 식사나 휴식에도 간섭하여 안경현을 지치게 하기도 했다. 묘하게 자기 멋대로 생각을 전개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조금만 이상한 상황에도 어김없이 설교를 해댄다. 그런데 정작 이쪽도 유유처럼 망상력이 풍부해서 지레짐작으로 온갖 음란한 시추에이션을 상상하며 화를 낸다. 서린처럼 아주 결벽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고는 못 사는 성격이다. 게다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만 보고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1권에서의 일로 안경현이 여자들을 마구 후리고 다니는 플레이보이라고 오해해서 안경현에게 여러가지 폐를 끼치는데, 오해가 풀린 뒤 이 빚을 갚겠다며 상대는 전혀 생각이 없음에도 자기 멋대로 안경현의 노예를 자처하여 안경현에게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더해주고 있다. 물론 본인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남성에 대한 편견이 다소 있고 이성교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 서린과 마찬가지로 연애전선에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5권에서 갑작스럽게 안경현에게 대시를 시작한다. 자신이 안경현의 여자친구가 되어 안경현이 건전하지 못한 관계를 정리하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5권 후반부에서는 신세가, 유유유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등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안경현이 마음을 다잡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응원해주면서 크게 호감도를 높였다.[30]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성적인 애정 또한 싹터서, 종반부에서는 그 채송화가 대놓고 애교를 부리며 진도를 뺄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다.[31] 이 장면에 한정해서는 거의 진히로인의 냄새를 풍길 정도. 그러나 5권 마지막 부분에서 신세가의 계략으로 유유유와 안경현이 사귀게 되고, 이에 차였다 생각한 채송화는 유유유, 안경현과의 관계를 단절시킨다.
6권에서는 그 영향으로 비중이 급감해 등장도 거의 없다. 그러나 후반부에서 유유유가 먼저 화해를 신청해 화해하고, 연희와의 이별로 좌절해 모든 관계를 단절하려는 안경현 앞에 나타나 폭력과(...) 특유의 설교로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7권부터는 히로인 쟁탈전이 3인방[32]으로 좁혀짐에 따라 안경현과 친구관계로 관계를 재설정하고, 그동안의 연애감정을 정리한다. 타이틀 히로인들에 비해 안경현을 늦게 만났고, 서로 간에 연애감정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에 신세가에 의해 찬물을 맞아 더이상 관계가 진전하지 못한듯. 대신 유유유와 안경현의 친구로서 계속 등장하여 이런저런 도움들을 준다. 8권에서 유유유의 절친임에도 불구하고 안경현에게 네가 누구를 선택을 하든 친구로서 존중한다고 말해주기도. 에필로그에서 과는 다르지만 유유유, 신세가와 같은 대학에 진학한다.
안경현이 하는 말을 모두 믿고 진심으로 이해해줄 뿐 아니라, '''단 한번도 안경현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없는''' 유일한 히로인.[33] 그렇기 때문에 메인 히로인들과는 달리 사귀자고는 하더라도 정말로 사랑한다고 하지는 않는다. 연애 경험이 없었기에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 단순 호감인지 이성으로써의 호감인지 헷갈려 하기에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하기 때문. 다만 그렇다고 고백하고 부끄러워하고 지지해주는 것을 보면 안경현에 대해 가진 감정이 이성으로써의 호감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개인적인 감정이야 어찌되었든 안경현의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연인 후보'''임은 틀림없을 듯.[34] 실제로 위기의 순간마다 다시 혼자가 되려는 안경현을 붙잡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가장 나중에 등장한 히로인임에도 마지막까지 친구로 남아주겠다며 안경현을 지탱해주는 인물.
미연시인 나와 그녀X그녀X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 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1.7. 신세가



성우 : 김수영(게임)
'''베스트 프렌드'''
안경현의 거의 유일한 남자 친구. 안경현과 유유유의 동급생이자 반장이다. 성적도 좋고 잘생긴데다 성격도 나긋나긋해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훈남인데, 안경현과 늘상 게이드립을 치고 논다. 그리고 집안이 엄청나게 잘 사는 모양. 상당히 순정파적인 연애관을 가지고 있다. 말투나 사고방식이 고교생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른스럽고 통솔력도 탁월하다. 어떤 의미에서 안경현이 가장 거리감 없이 느끼는 인물로, 3권에서는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바다 여행에 동행하여 숙소 마련 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서린은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며 3권에서 드문드문 신세가가 어떤 사정을 숨기고 있다는 암시가 나왔다. 그리고…
'''4권에서 문란한 성생활을 즐기는 사디스트라는 사실이 밝혀진다.[35]'''[스포일러] 심지어 남친 있는 여자도 건드리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원나잇 정도로 끝내는 쿨한 관계. 강제로 하진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문란해진 계기는 사회교사인 박은경 선생에게 있다 . 박은경은 신세가가 어릴 적부터 알고지내던 누나이자 연모의 대상이었지만, 그녀는 신세가의 아버지와 내연관계에 있었고 그것이 어린 세가를 비뚤어지게 만들었다. 여자를 싫어하지만 성욕을 이겨내지 못하고 여자를 후리고 다니는 자신과는 달리 정말로 여자에게 관심이 없는 안경현을 동경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억을 잃고 찌질해진 안경현을 보고 격분.
그의 목적은 안경현을 중심으로 짜인 여자아이들과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를 파괴해버리는 것. 그리고 5권에서는 안경현에게 자신이 유유유를 좋아하니 고백을 도와달라는 말로 그를 혼란시키지만, 우연히 진면목을 안경현에게 들키게 된다. 그러면서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여자애들에게 상처를 주는 안경현이 깔끔하게 육체적인 즐거움만 함께하고 헤어지는 자신보다 나은 것이 뭐냐고 물으며 경현에게 지금까지 자신의 쌓아온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불어넣는다. 안경현이 '만약 자신이 여자들에게 휘둘려 타락하게 된다면 벌을 내려달라'는 언동을 했다는 이유로 합리화까지 한다.[36]
6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안경현에게 혼란을 주면서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으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안경현에 대한 자신의 비정상적인 집착을 드러낸다. 츤데레까진 아니지만 안경현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는 등, 의외로 독설 정도를 제외하면 별로 포지션이 달라진것도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함정을 겪으면서 오히려 인간적으로 강해지기 시작한 유유유와 다른 여성들의 성장에 당혹해한다. 무엇보다 6권에서 새로운 보스급 적들이 둘이나 연달아 나왔기 때문에 흑막으로서의 포스는 상당히 빛바랜 상태.[37] 6권의 작가 후기에 따르면 본작의 '''첫 번째 보스'''라고 한다. 그게 억울해서인지 7권 초반에 '질투하는 여자' 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친구에게 '네가 색골이라는 걸 인정해'라는 말을 듣고 유쾌하게 주먹을 친구의 얼굴에 꽂았다. 그리고 침착 냉정한 두뇌파 포지션으로 히로인 파티에 합류, 칼 같은 개그 캐릭터로의 전락의 길을 걸었다.
졸업식날 선생님께 가서 학생한테 추억을 줘야하는게 아니냐고 작업걸었다가 퇴짜맞았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정황상 박은경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안경현이 출국한(2학년 겨울) 이후로 여자와 문란한 생활을 청산했다고 유유 시점에서 언급되고 내가 남자로 보이지 않는 건가 하며 중얼거리는 것을 보면 그리고 내연녀에 대한 충격과 박은경을 대하는 태도를 보아 안경현과 서란과의 관계만큼이나 복잡한 심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농담으로 유유유에게 추근대지만 퇴짜맞으면서 '낯간지러운 짓을 잘만 해댄다 말이야 부끄러운줄 알아야지'라며 유유유와 거울을 번갈아 보는 것을 보면 박은경에게 추근대다 따귀를 맞긴 했지만 그녀에 대해 느낀 감정은 진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 신세가도 히로인이라고 은연중에 어필한다(...) 일상처럼 하는 게이 드립, 안경현에게 느끼는 증오에 대해 채송화가 지적하는 점.[38] 8권에서는 사각관계, 칠각관계, 급기야 자신을 포함시켜 팔각관계라고 하는 등등.
여담이지만 6권 표지 메인으로 신세가로 하려고 했지만 관계 각처의 만류로 최선아에게 빼앗겼다고 한다. 비중이나 담당 포지션을 생각하면 신세가가 표지에 나와야겠지만 안습.

1.8. 최선아


[image]
'''엄마'''
연희의 친모이자 경현의 계모 즉 새어머니. 6권 표지의 주인공. 언급은 1권부터 있어왔으나 이름과 함께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6권부터다. 중년의 나이에도 20대나 다름없는 미모를 지닌 여인으로 안경현의 보호자인 김무혁과는 학창시절 급우이자 오랜 소꿉친구이기도 하다. 경현의 부친이 첫 아내와 사별한 뒤 연희를 임신했다는 구실로 접근하여 결혼하였으나, 대학 교수와 불륜 관계를 유지하다가 결국 남편과 안씨 남매를 배신하고 야반도주한 막장부모. 안경현의 타인에 대한 불신과 김무혁의 여성혐오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중반까지는 경현과 연희의 언급으로만 나왔으나 6권에서 갑자기 귀환,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던 연희에게 자신과 함께 살 것을 제안하며 자신과 경현의 부친과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다는 것, 즉 경현과 연희가 완전한 남남이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인물로 연희는 '지나치게 자유롭다'고 평했으며 경현은 아예 '당신'이라고 부를 뿐 부모 취급도 하지 않는다. 연희 말로는 그냥 말 그대로 한국에 잠깐 들르고 싶어서 한국에 온거고 연희도 그냥 데려가고 싶어서 데려간 것. 때문에 언제 또 자기를 버려도 이상한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본작의 '''두 번째 보스'''격 캐릭터. 한국에 돌아온 것은 처음부터 안경현이 목표였다. 서란이 하는 연구에 직접적으로 관여된 인물이며, 서란 또한 안경현이 목표이기 때문에 안경현에 관련해서 서로 협조하고 있었다. 다만 서란도 마찬가지지만 강제로 데려갈 생각은 없다는 게 무혁과의 대화에서 밝혀지는데 사실 안경현 스스로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데려가려는 것이라고. 언급은 없었지만 기억을 잃기전에 안경현과 연락이 닿았을 가능성이 있다.
8권에서 사실 안경현과 안연희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안경현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찾아가 가족이 되자고, 버렸을 지라도 어머니인데 싫어할 수 있겠냐고 하자 처음으로 동요하며 울듯한 표정을 짓는다. 어찌되었든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살게 되었으니 해피엔딩.

1.9. 서란


[image]
'''파트너'''
초등학생 시절 안경현의 첫사랑 상대였던 여자로, 자신에게 고백해온 경현에게 학력만능주의적 발언과 더불어 어장관리 사실을 폭로하고 안경현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긴 장본인. 2권에서 서린의 연년생 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름이 드러난 것은 6권 에필로그. 금발벽안인 서린과는 달리 흑발흑안의 동양풍 미인으로, 천재성이 뛰어나 이미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재원이지만 '공부 못하는 사람은 쓰레기'라는 비뚤어진 가치관을 가진 냉정한 인물. 타인의 상처를 아랑곳하지 않기에 쌍둥이 동생[39]인 서린에게도 차가운 말을 퍼부으며(말로만 한 것 같진 않다), 이 때문에 서린은 그녀를 두려워하고 있다.
2권 말미에서 잠깐 서린을 만난 뒤 다시 외국으로 나간 듯 하였으나, 6권에서 전화상으로 안경현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에 대해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안경현의 기억이 돌아오게 만든다. 그런데 경현과 서란은 이미 올해 봄에 만난 적이 있다고 하며, 이제슬슬 정리를 하자는 말을 하는걸 보면 경현이 기억을 잃기 전 둘 사이에는 모종의 약속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작의 세 번째 보스 포지션이며 스토리상으로나 독자들 사이에서나 사실상 '''최종보스''' 취급을 받고 있다. 그리고 7권에 돌연 등장하여 6권까지의 전개를 산산조각내고 안경현을 독차지했다.
차버릴 당시에는 몰랐지만, 그동안 잘 유지해왔던 삶의 방식을 포기해버릴 만큼 심적인 동요가 컸던 것[40]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이후 귀국하여 경현과 마주치고 재확인을 하려 했으나,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어버린 경현을 이리저리 시험해 보면서 미래의 파트너로 낙점한듯. 다만 연구를 하고 있다는데 그 연구라는 게 안경현의 기억상실 후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을지도 아니면 실험체로 쓰려는 걸지도...
8권에서는 유유와 가련, 연희, 송화, 세가, 경현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지만 아주 어렸을 때 이후로 놀이공원에 가 본적이 없어 놀이기구를 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결과 놀이기구를 탈 때마다 다른 히로인들에게 농락당하는 등(...) 의외로 허당스러운 모습을 연출한다. 그러나 다놀고 나서 즐거운 경험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그런 걸론 안 바뀐다고, 이미 속셈은 다 알겠다며 그런 일시적인 만족감에 어떤 이득이 있냐고 반론한다.
최종선택에서 안경현이 란을 고르지는 않았으나 자신을 성장시키려는 의도로 란의 조수로써 안경현이 들어가게 되고, 외국에서 연구하는 내용은 '''기억'''이라고 한다. 자신을 여자로서 선택하지 않은데 매우 감정이 상했으면서도 끝내 안경현을 데려가는 걸 보면 서란입장에서도 안경현이 중요한 인물이긴 한듯. 이후 공항에서 삼각관계 진흙탕을 구르고 구른 안경현에게 '네(서란)가 내(안경현)게 가진 감정은 매우 유아적인 감정'이라며 그런 꼬맹이와 사랑할 수 있을 정도 무르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을 통해서 사랑을 배우라며 안경현에게 머리 쓰다듬까지 받는 등 일방적으로 농락당한다. 거기다 동생 서린까지 안경현의 행동 덕분에 용기를 얻었는지 서란 앞에서 안경현에게 딥키스를 하고 언니를 놀리는 등 최종보스 이미지가 완전히 나락으로 빠진다. 그 진흙탕을 만들도록 서린에게 지시한게 란이라는걸 생각하면 자업자득. 1년여가 지난 에필로그에서는 그래도 연구 파트너로서 많이 친해졌는지 안경현이 이름으로 호칭한다.
미연시인 나와 그녀X그녀X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 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2. 조연



2.1. 한채련


성우 : 오은수(게임)
안경현이 일하는 카페 '세인트[41]'의 점장이자 한가련의 언니. 원래 직업은 바리스타이나 학교에 인접한 점포 입지상 커피보다는 경양식이 주력인 듯. 부모 없이 어린 동생과 단 둘이서 살아가면서도 부지런히 일해 젊은 나이에 자기 가게까지 가지게 된, 참으로 본받을 만한 어른. 동생이 평생 니트로 사는 게 꿈인 거랑 비교된다…. 안경현 또한 그녀를 상당히 존경하고 있는 듯. 다만 여동생을 과보호하는 기질이 있어서 경현이 가련을 건드리면 소중한 그곳을 커피콩처럼 갈아버리겠다고 엄포를 둔 적이 있는 모양이다.[42]
2권의 내용에 의하면 만날 차이기만 하고 제대로 된 연애를 성공해 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 3권에서도 모두가 여행을 떠났을 때 혼자 가게를 보며 쓸쓸해하는 등 개그 캐릭터 포지션.[43] 경현에 대한 일로 매번 카페에 찾아와서 신경을 건드리는 김무혁과 다툼이 잦지만, 그러는 사이에 이미 김무혁에게 플래그가 꽂혀버렸다. 무혁이 자신을 좋아해서 가게에 오는 거라 생각하고 있는 듯.
8권에서 세인트 임대계약이 끝나 카페를 정리하고 외국의 호텔에 스카웃을 받아 동생 가련과 함께 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리고 그 비행기에서 안경현과 또 마주친다.


2.2. 김무혁


성우 : 김성곤(게임)
경현과 유유의 담임교사로 마른 체격에 날카로운 눈빛을 한 미중년.[44] 경현의 친부와 생전 절친했던 사이여서 안씨 남매의 후견인을 맡고 있다. 다만 자신도 홀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상황이라 재정 지원은 거의 못해주는 모양. 때문에 안경현에게 편애가 심하며, 친구가 여자에게 이리저리 이용당하다 죽은 것(특히 경현의 계모이자 연희의 생모가 저지른 일)이 마음에 남아 여성에게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자기 반 학생인 유유나 친구의 딸 연희조차 여성이라는 이유로 좋게 보지 않으니 말 다한 수준. 그리고 3권에서 안경현이 휴가를 떠난 세인트에 들르는데, 한채련 점장과 마찰을 빚게 된다. 카페에서 나가면서 하는 말이 가관이었다.
"따, 딱히 그녀석과 화해하고 싶어서 내가 먼저 찾아온 건 아니니까!"
자신의 소꿉친구이자 절친을 배신한 악녀인 최선아가 다시 나타나자 경악하지만, 과거엔 어느 정도 그녀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3. 박은경


비경고등학교 사회교사로 빼어난 몸매를 가진 젊은 미녀. 안경현과 유유유가 다니는 2학년 6반의 부담임으로, 2권에서 김무혁 선생이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쉬었을 때 대신 조회와 종례를 맡았다. 1권에서의 소동으로 걱정하고 있는 안경현에게 '네 생각보다 세상은 훨씬 너그럽게 돌아간다'는 조언을 해주는 등 어른스러운 인물이지만, 5권에서 신세가의 아버지와 내연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7권에서 돌연히 등장해, 의외의 일격을 날린다. 8권에서 관계를 요구한 신세가에게 싸다구를 날렸다.

2.4. 정다정


한채련의 오랜 친구로 다크서클이 짙은 음침한 얼굴에 기운 없어 보이는 말투가 특징인 여성. 그러나 의외로 성격은 활동적이며 섹드립도 자주 치는 등 짓궂은 면이 있다. 가끔 한가할 때면 채련의 카페 일손을 거들어주기 때문에 경현, 가련과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다. 본업은 이벤트 회사 쪽으로, 4권에서 가련과 경현에게 웨딩 영상 촬영 아르바이트를 제안한다. [45]
가련이 경현을 본래 매우 싫어했다는 사실을 무심코 발설해 안경현을 혼란에 빠뜨렸으며, 어째서인지 경현에게 가련과 어떤 사이인지를 자꾸 캐묻는다. 결국 세가에게 사주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러나 6권에서는 가련의 부탁을 받고 사건 해결을 위해 경현을 도우며 활약한다.

[1] 가련하다 할 때의 가련이 아니라 아름다울 가(佳)에 연꽃 련(蓮)이다.[2] 예쁠 연(姸)에 기뻐할 희(憘)[3] 연애 게임을 한다는 사람들 앞에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진 주인공을 내세우면 먹혀들 리가 없다. 특히나 이 작품 같은 것은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도록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4] 참고로 8권 막간에서 밝혀진 한자 표기는 버들 류()에 아름다울 유(兪), 생각 유(惟).[5] 그러나 사실 문과 타입인데도 안경현에 대한 라이벌 의식으로 이과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즉 자기 특기 과목이 아닌 계열에서 전교 2등이라는 소리.[6] 그러나 정작 경현은 유유야말로 진짜 공부를 잘 하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자나깨나 공부 생각만 하는 공부에 미친 놈인 자신과 달리 유유는 잡념이 많고 공부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도 '''자신과 맞지 않는''' 이과에서 최상위의 성적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7] 예를 들어 안경현 곁을 지나가면서 실수인 척 책상을 치는 등(...)[8] 이 컴플렉스로 인한 죄책감과 자기비하는 유유유와 안경현의 관계의 진전에 큰 장애로 작용한다.[9] 1학년 때까진 일부러 B컵 사이즈의 브레지어를 착용해 누르고 있었다는 걸 봐선 최소 C컵 이상이고 3권 수영복 일러스트를 볼때 D나 E보다도 커보인다. 참고로 8권에 들어선 더 커졌다고. [10] 정확히는 안경현이 유혹에 넘어가기 직전 유유유가 너무 부끄러워 자폭한 것.[11] 가련하다 할 때의 가련이 아니라 아름다울 가(佳)에 연꽃 련(蓮)이다.[12] 특히 기가 센 연희와는 공항에서 싸대기 배틀까지 벌였다.(...)[13] 경현과 오랜만에 만남에도 최대한 들이대는 것을 자제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야한 의상과 색기를 내세워 경현을 유혹하는 것.[14] 이 투서는 신세가가 가련과 경현이 이어지는 것을 막고자 꾸민 것이었다.[15] 언니가 외국 생활을 결심. 가련도 같이 외국행[16] 계속 여동생으로 남아있게 된 안연희와 달리, 한가련은 차일 경우 그것으로 사실상 안경현과의 관계가 단절되기 때문에 차일 때 눈물을 쏟으며 안경현의 뺨을 두 번이나 때리는 등 매우 절절한 이별을 하였다.[17] 물론 그만큼 한가련이 원래 갖고 있던 다방면의 포텐이 엄청났기에 가능한 일이다.[18] 예쁠 연(姸)에 기뻐할 희(憘)[19] 여담으로, 드라마CD를 녹음하면서 분량이 적은 것을 내내 아쉬워했다고.[20] 단 서린에게도 자기 할말은 똑바로 다하며, 6권 이후부터는 집단 괴롭힘 사건과 서란의 일로 서린과의 사이가 틀어져 존대말이지만 거침없이 독설을 가한다.[21] 유유를 윽박질려 강제로 유유가 자신의 거짓말을 자백하게 하고, 안경현에게 들이대는 가련에게 달려들기도 했다.[22] 자신이야말로 어린 시절부터 '''여자친구 + 약혼자 +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의 삼위일체로 이루어진 진정한 오빠의 반려라고 주장한다.[23] 참고로 이것은 서린의 부계와 모계 정확히는 증조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혼혈 모두 백인 서양인이 한 명씩 있었기 때문. 서린 혼자만 금발 청안 이고 어머니 아버지 언니는 모두 흑발 흑안이다. 안경현이 혼혈이냐고 묻자 '금발과 청안은 열성 유전이라 혼혈이라고 금발 청안 되는 건 아니다.'라는 과학적인 딴죽을 건다. 의사가 써서 그런지 쓸데없이 고증이 확실하다.[24] 보통의 모델들은 옷맵시를 살린다며 소식을 강요받기도 해서 날씬하긴 하지만, 이런 작품에서 말하는 몸매는 슴가가 포함되는 지라...[25] 설정구멍으로 보인다. 쌍둥이랬다가 연년생이랬다가...[26] 린과 란은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한다, 전화상으로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27] 이 때 안경현의 기분이 최악인 상태여서 타이밍이 안 좋기도 했다.[28] 신세가에 따르면 안경현에게 밉보일 짓만 잔뜩 했고, 예쁜 짓은 거의 한적 없어 가능성조차 없는 히로인(...)[29] 여행에 와서 모르고 술을 입에 댔는데 타락해버렸다며 인생이 끝장난 사람처럼 좌절한다.[30] 원래 안경현은 채송화를 주로 부반장이라 불렸으나, 이때부터 부반장 → 채송화로 호칭이 완전히 바뀐다.[31] 이 때 안경현의 대사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 채송화의 대사 "야...야옹..."[32] 유유유, 한가련, 안연희[33] 이는 모든 히로인들과 다르게 안경현과의 인간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기억상실 이후라는 이유도 있다.[34] 안경현 본인도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관계를 모두 잃어버려도 채송화에게 의지하고 그녀와 함께한다면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으며, 신세가도 '어떻게든 안경현의 인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인물'이라고 평하였다.[35] 정확히는 4권에서의 서린을 납치한 내용이며 문란한 성생활을 즐긴다는 문장은 5권에서야 나왔다. 4권에서 이를 추측한다는것은 앞서서 미연시를 플레이 해본 사람일 뿐이다.[스포일러] 안경현의 책상서랍 속에 있는 피임 도구는 안경현이 신세가로부터 상자째 빼앗아 온 것이었다.[36] 당연한 말이지만, 이는 '''도저히 변호를 할 수 없는 행위'''다. '''동경하던 사람이 기억상실로 인해 평소와 달리 약해진 모습을 보인다는 이유로 그 사람을 사회적으로 말살시킨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안경현 본인이야 벌을 내려달라 했으니 그럴 수 있다 치자. 본의 아니게 같이 휘말리게 된 '''유유유는 무슨 죄인가?''' 그녀는 그냥 순수히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었을 뿐인데 졸지에 세트로 묶여 고통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37] 애초에 세가가 일을 벌인 이유는 '나의 경현이는 그렇지 않아' 정도였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전개라 할 수 있다.[38] 남자친구에게 뭘 잘못했는디 모르냐며 따지면서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서 기어이 사과를 받아내려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한다. 본인은 굉장히 불쾌해 했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39] 쌍둥이는 같은 때 태어나기 때문에 연년생일 수가 없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의 경계선에서 낳았다면(31일 23:59에 첫 아이, 1일 00:00에 둘째) 한국 나이론 연년생이 맞지만...[40] 고백 이벤트 이전에는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애교많은 아이였다. 그런데 (당시에 공부를 못했던) 안경현이 고백하는 바람에 분노를 못 이기고 가면을 스스로 벗어던진 것. [41] 유감스럽게도 입지조건부터 안 좋아서 손님은 별로 없다고 한다. 저녁시간대에 근처 고딩들이 커피 마시러가 아니라 밥 먹으러 오는 걸로 어떻게 꾸려 가고 있다고. 야간타임에 손님이 한 명도 없는 탓에 무슨 사건이 터지면 주인공과 히로인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근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42] 그러나 사실 채련은 가련이 안경현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다. 몇 달 전 한가련이 안경현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하고 오열하는 걸 엿들었기 때문. 아무 것도 모른다는 태도를 취했던 건 자신에게 위로받던 가련이 오늘 있었던 모든 일을 잊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다.[43] 참고로 3권에서 나왔던 그녀의 일러는 4권에서 그대로 재탕된다. 뿐만 아니라 연애상담소 코너에서도 본인의 망상(...)에 입각한 상담을 진행하고, 세가한테는 '그런 일은 없을 거다'라는 냉정한 말까지 들었다.[44] 세인트를 방문한 그를 보고 한채련은 멋진 아저씨라고 생각했다.[45] 현장 반응은 좋았지만 역시 출연자들의 연령이 문제되어 공개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