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훈
1. 소개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신명제과[4] 창업자. 주로 이지적인 이미지의 엘리트 역을 많이 맡았다.
1968년, 동양방송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하였으며, 1971년 TBC 드라마 '그림자'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동양방송에서 주로 활동하다 MBC로 옮겨가, 1978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남 형사역을 맡았고, 사랑과 야망의 박태준으로 MBC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받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가 문화방송으로 옮겨간 건 전두환 때 언론통폐합과는 상관없이 KBS에도 진출해 목욕탕집 남자들, 찬란한 여명 등에도 출연했다.
1977년에는 역삼동 도성초교 사거리에 여명제과란 빵집을 열면서 사업도 하였다. 국내 최초로 일본에서 생크림케이크를 도입[5][6] 해 한국 제빵업계에 큰 영향[7] 을 끼쳤다.
그러나 98년부터 다발성 신경계 위축증[8] 혹은 소뇌위측증이 발병해 투병하다가 4년 째이던 2002년 타계했다. 향년 58세.
아들인 권용철[9] 도 대를 이어 연기자로 활동했다[10] . 여명제과는 상법상 더이상 상호를 유지할 수 없어 신명제과로 개명신청을 했다. 처가 쪽 친척이 대치동에 여명제과 분점을 냈는데, 그만 본점이 상호등록 갱신을 못해 '신명'으로 개명해야 했다고. 대치동 분점은 여명제과란 상호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도의상(?) 같이 개명했다. 신명제과는 무한 리필 케이크 등으로 컨셉을 변경했다가 2016년 두 곳 모두 문을 닫았다.
2. 주요 출연작
- 거부실록 - 이용익
1854년 ~ 1907년. 고종황제의 측근으로 탁지부대신[11] , 고려대학교[12] 창립자이다. 을사조약에 반대하여 항일운동을 하다 일제의 첩자에 의해 암살당했다. 이두호 화백 작품 객주에서 꽤 비중있는 역으로 나온 바 있다.
1987년 MBC 방송대상 최우수남자연기상.
- 거리의 악사
- 이웃집 여자 - 이정식 역
- 8월의 신부
- 여명의 눈동자 - 백인수 역.
- 유산
- 배반의 장미
- 고독의 문
- 위기의 남자
- 결혼
- 모래시계 - 장도식 역.
- 목욕탕집 남자들 - 김희수 역.
- 찬란한 여명 - 민승호 역.
- 의가형제 - 부원장 역.
- TV 소설 너와 나의 노래 - 정군수 역.
유작.
3. 수상
[1] 그 이전인 1966년 연극으로 데뷔했다고 하나 어떤 작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해에 1967년 MBC 특채 성우로 방송국에 입문하였고, 배우로서의 본격적인 데뷔는 TBC에서 했다고 보면 될 듯.[2] 화가로 활동 중이다.[3] 아버지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는 사랑과 야망의 2006년 리메이크작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아버지의 이름을 따 예명으로 활동하였다.[4] 선릉역 부근 개나리아파트에 위치.[5] 1972년 일본에 갔다가 음식이 맞는 게 없어 고생하다 지인이 권한 생크림 케이크를 처음 먹어보고 그 맛을 못 잊었다고 한다.[6] 그 전엔 버터 크림 케이크밖에 없었다.[7] 90년대까지 케익하우스 윈과 함께 생크림 케이크로 유명했다.[8] 희귀병으로, 남성훈이 앓았던 지병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9] 예명 남승민.[10] 이에 관한 일화가 있는데, 권용철이 아버지인 남성훈에게 연기자가 되겠다고 자신의 결심을 말하자 가만히 듣고는 "미친놈!"이라고 나직이 혼잣말을 하더란다.[11] 재무장관.[12] 당시 보성전문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