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아 텟페린/작중 행적
1. 개요
카미나의 죽음 이후 방황하던 시몬이 문서는 니아 텟페린의 작중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이다. 입지 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애니 키비주얼에 존재할 뿐이었다.
2. 풍운 편
정체는 나선왕 로제놈의 친딸, 즉 공주. 아디네 앞에서 우리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바리에이션도 하나 만든다. 그러나 로제놈에게 있어 딸이란 오랜 세월을 살아가며 심심해질 때마다 한번씩 만드는 인형과도 같은 존재였고, 니아는 '인형'에게는 용납되지 않는 '자아'에 대한 질문을 했다가 버림받았다. 원래 상자에 갇혀 그대로 죽었을 터이나 운 좋게도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시몬이 코어 드릴로 그 상자를 열어 구해준 덕에 살아났다.[1] 이후 자신 이전에 죽어간 수많은 공주들, 즉 자신의 언니들의 시신을 수습해 묻어준다.
낳은 본 목적이야 어쨌건 텟페린에서 금이야 옥이야 자라며 인간이라곤 본 적도 없어서 처음에는 '사람'이나 '비'가 뭔지도 모르는 등 천연 보케 속성을 띠며 '''매우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 순수함으로 시몬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성장에 도움을 주었다. 전형적인 치유계 히로인. 그리고 치유계답게 요리 실력이 매우 대단하다. 아래 니아의 궁중요리 부분 참조.
12화에서는 대놓고 히로인 쟁탈전이라도 벌일 기세로 요코 리트나와 의도치 않은 경쟁을 하게 된다. 진 히로인으로 정립해버리기 위해 대놓고 니아를 요코와 비교하면서 푸시한다. 물론 본인은 의식하지 않은 채 게임하는 중.시몬: 잘 표현할 순 없지만 형은 어떤 고난에 처하더라도 항상 웃고 있었어.뭐랄까, 형은…
요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바보였어.
내게도 들려줘,그녀석에 대해서.
시몬: 요코와 만나기 훨씬 전의 일이야,지하 마을에서 한 번 우리끼리 빠져나오려 한 적이 있었어.
하지만 도중에 지진이 일어나 갇히게 돼서는…
요코: 그 이야기… 아니, 계속해줘.
시몬: 나도 아빠나 엄마처럼 깔려 죽을 거라 생각하니 무서웠어.하지만 형은 앞으로 나아가자고 우릴 격려해줬지.웃으면서 말이>야.
손의 떨림이 멈췄어, 정신없이 파다보면 흙이나 바위의 목소리가 들려. "이쪽이 물러", "이쪽을 파봐".
난 그 목소리에 따라 팔 뿐이야. 하지만 그 때 그곳에서 포기했다면 우린 죽었어.
살아난 건 형 덕분이야.형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항상 그랬어.형이 없으면 난 아무것도 못해.
그러니까 내가 형의 몫까지 형처럼, 형의 일을 해야만 해.
니아: 그건 틀렸어요,시몬은 혼자서도 절 구해줬잖아요.시몬은 혼자여도 괜찮아요.왜 그렇게 형이란 사람에게 집착하죠?
시몬: 왜냐니… 니아는 형을 몰라서 그래.
니아: 없는 사람을 알 순 없어요,하지만 시몬도 없는 사람을 의지할 순 없을 거에요.
요코: 네가 시몬의 기분을 알 리 없잖아! 카미나도 모르는 네가!
니아: 형이란 사람을 몰라도 시몬은 알 수 있어요, 시몬은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그런데 언제까지나 없는 사람에게 매달려있어선…
텟페린 공략전을 앞두고 머리도 자르고 아버지와 싸우기로 결심한 뒤 그렌라간에 타 로제놈의 최후를 지켜보았다. 이후 7년 동안 마치 공주님처럼 세상을 실컷 여행하고 다녔다고 한다. 가이낙스 왈, "7년은 굉장히 긴 시간이고 니아와 시몬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3. 노도 편
마침내 7년 후에 아리따운 아가씨로 성장한다. 시몬의 프러포즈를 받고 행복에 겨운 생활을 하게… 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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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름달을 보더니 하늘도 날고, 눈매도 날카롭게 바뀌고, 이상한 소리만 늘어놓으며 시몬을 혼란에 빠트린다. 예전과 달리 매우 기계적, 사무적이고 차가운 태도로 변했다. 그러니까 니아의 정체는 메신저.
그러나 완전히 자아가 사라진 것 같았던 그녀도 끊임없이 시몬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는 오랜 세월 인간으로 살아오면서 형성된 무의식이 자신을 구해주길 바라며 보낸 메시지였다. 생각해보면 굳이 구해달라는 의미로만 나타났던 것이 아니라 시몬이 위험할 때마다 나타났다는 걸 알 수 있다. 처음 니아가 안티 스파이럴로 각성하여 사라지자 니아를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절망하기 직전에, 재판에서 사형 판결이 나고 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좌절할 때, 처음 거대 무간과 함게 나타난 대량의 무간에게 포위 당하기 직전에, 아크 그렌이 우주로 출발하고 달이 떨어져 지구가 멸망하길 기다리며 좌절해 있을 때.
니아가 프러포즈 때 준 반지를 계속 끼고 있는 걸 보고 이를 알아챈 시몬의 진심어린 호소 끝에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하지만 안티 스파이럴이 데이터 분석을 위해 그녀를 본성으로 소환하였고, 니아를 구출하고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원정에 나선 시몬 일행의 사투 끝에 구조되었다.
4. 회천 편
결전이 끝난 뒤 지구로 돌아와 시몬과 결혼식을 치르지만 '''가상 생명체'''였던지라 안티 스파이럴과 함께 소멸될 운명이었고, 결국은 결혼식 직후 행복한 미소만 남기고 사라진다. 참고로 극장판 전야제에서 성우인 후쿠이 유카리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장면 중 하나라고 한다. 니아가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의견이 분분한데, 아마도 카미나처럼 다른 차원의 우주로 갔거나, 안티 스파이럴을 따라 영영 소멸해버렸다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가이낙스에서 다른 세계로 넘어간다는 것이 출현 종료이자 비중 영구 소멸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 슬프기도 하다.
니아가 반지만을 남기고 사라진 건 시몬이 반지를 통해 그녀를 찾아갔던 행적을 생각해보면, "내가 언제 어디에 있든 당신은 나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라는 뜻이 아닐까 하고 팬들은 추측하고 있다. 루시의 마지막처럼 말이다. 그녀의 반지는 시몬과 사랑을 함께하겠다는 징표와 더불어 나선 색적 시스템의 특정성을 상징하여 언제나 서로 만날 수 있다는 뜻도 포함한다. 비록 지금은 사라짐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니아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떡밥이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맥거핀.
5. 홍련편
시트만드라한테도 잡힌다. 슈자크에 기어오르는 시몬을 내려다보며 반기다가 그가 떨어지자 이름을 부르며 걱정한다. 유사 마제스틱 빅 촙 같은 공격을 받을 뻔하지만 라간이 밑에서 튀어올라 손을 펼침으로써 무사. 라간을 잡아 TVA와 같이 구조된다. 사랑스럽게 둘이 하늘을 빙글빙글 돌다가 XXX는 죽었어 이젠 없어에서 시몬의 각성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다. 그리고 도텐카이잔전에서 시몬과 함께 얼굴을 보인다.
6. 나암편
카미나의 동상을 보며 카미나에게 편지를 쓰는 것을 전제로 일기를 써 나간다. 이 일기는 나중에 요코에게 전해진다.
최종전에서 잠시 동안만이지만 직접 간멘에 탑승해 싸운다. 이름이 '''천원돌파 솔버니아'''다. 또 초반부에 시몬의 프로포즈를 승낙할 때 이 땅을 꽃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말하며 이는 나암편의 마지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7. 소설판
시몬에게 카미나의 동상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11화를 참조하면 알 수 있듯 어렸을 적 시몬이 만든 카미나의 동상을 카미나 시티의 시민들 모두에게 보여주면 된다면서 카미나 시티 광장에 카미나 동상을 제작하는 것을 구상한다.
8. 드라마 CD
상남자편에서는 대홍련 학교의 이사장으로 등장한다. 평소에 하는 일은 없어 보이지만 학교 그 자체나 다름없는 다이그렌의 기동권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게다가 니아가 아니면 아예 기동시킬 수도 없는 시스템이라 툭하면 납치되거나 인질로 잡히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텟페린 재단의 사장인 아버지의 일본을 지배하려는 음모에 맞서 대홍련 재단과 학교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행동이야 기특하지만 그녀의 성격답게 평소에는 꽤 맹해서 야키소바빵에 홀려 납치당했다가 결국 학교가 폐교 직전까지 치닫는다. 쌍둥이 자매로 쿠로니아를 두고 있는데, 어느 쪽이 언니인지는 아직 불명. 나중에 커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다. 그리고 쿠로니아는 비랄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다!
8.1. 홍련학원편
텟페린 재단 이사 로제놈의 딸로 나왔다. 자신에게 매니악한 옷을 입히려는 아버지한테서 도망치다가 우연히 시몬과 만나게 된다. 난생 처음 보는 그를 운명의 짝이라고 생각하며 아무런 경계 없이 다가가서 시몬의 집에서 같이 잠까지 잔다. 물론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 했지만. 이후 시몬이 다니는 대홍련학교로 전학을 온 뒤 시몬과 함께하는 캠퍼스 생활을 만끽한다. 몸 안에 쿠로니아라는 또다른 인격이 숨어 있어서 가끔씩 소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8.2. 나선소년편
나선 소년 이야기에서는 갑작스레 라간을 타고 시몬 앞에 떨어져서 그를 매우 당황시킨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여긴 어딘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시몬을 보고 "역시 당신이 그랬군요." 등의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등 향후 전개에 대한 떡밥을 제대로 뿌려준다. 게다가 특유의 당돌한 성격 때문에 시몬의 직장 상사와 말싸움을 벌이고 그를 해고한다. 결국 다음날 시몬과 함께 일자리를 찾아나서는데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기만 하다가 자신의 정체를 깨닫는다. 여러모로 스토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요한 인물. Daigurren School!이랑 상남자편에서는 니아의 천연 속성이 강화된 반면 이쪽은 원작의 니아를 그대로 따라간다. 애초에 세계관이 세계관이다 보니… 스팀펑크풍에 비교적 현실적인 세계관에서 천연 속성을 마음껏 발휘하다가는 원펀맨 같은 막나가는 전개로 수습이 매우 힘들 것이다.
9. 비랄의 달콤한 꿈
극장판 전야제에서 공개된 비랄의 달콤한 꿈에서는 비랄을 비랄두두로 진화시킨다.
10. 그렌라간 패러렐 웍스
간간히 메인 히로인으로 등장한다.
11. 슈퍼로봇대전
'''"여러분의 힘을 하나로 합쳐요!"'''
- 시전 대사. 컷신은 9화의 이의 있소! 포즈.
11.1. 파계편
그렌라간이 슈로대에 참전하면서 당연히 니아도 나오게 되었는데, 다이그렌의 서브파일럿으로 등장한다. 거기다 다이그렌의 무기 사용시에 '''대사 음성이 나오는 것은 물론'''[2] 이고 최고 기술인 대그렌단 돌격, 합체 기술인 기가 드릴 브레이크 대그렌단 스페셜에서는 '''컷인까지 나온다!''' 파일럿 참전한 요코 못지 않은 펌핑에 정말 의외인 역할을 맡았지만 진 히로인이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당연한 대우. 이것 때문에 다이그렌을 키우게 된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한다. 게다가 정신기도 상당히 좋은 보조계로 이루어져있어서 다이그렌을 키워놓으면 로제놈을 상대할 때 니아의 정신기 탈력이 매우 도움이 된다.
위의 궁중요리 이벤트도 충실하게 재현되었으며 가장 먼저 체험한 로시우가 도망친 사이 아무것도 모르는 다른 인물들은 요리를 맛보고 지옥을 체험한다.[3] 물론 시몬은 원작처럼 굉장히 맛있게 먹는다. 이것에 대해서 아군들은 시몬이 '''사랑의 힘으로 저런 음식을 먹고도 탈이 없는거다'''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이 화에서 그렌라간을 출격시키면 전투 시작전 요리 후유증으로 골골대던 로시우가 원작 4화에서 나온 부타의 꼬리 고기를 먹고 원기를 회복하는 이벤트[4] 가 나오면서 '''시몬과 로시우 모두 기력이 최고치인 상태에서 시작한다.'''
특이사항으로는 란카 리의 노래인 <아이모>를 알고 있다. 아버지인 로제놈이 예전부터 불러주던 노래였기에 잘 안다고. 또한 에이다 롯사로부터 아이돌이 되어보지 않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 때 불러본 노래가 아이모. 그리고 후반에 에우레카가 기억을 잃었을 때, "해줄 수 있는 것을 해줍시다"라는 천연스러운 발상에서 우울한 와중에 혼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 셰릴 놈에게 "대체 뭐하는 거야 너"라는 식의 소리를 듣지만 에우레카가 모두와 노래했던 때를 떠올리고 기억을 되찾는다! 이럴 때 빛을 발하는 천연 속성이다.
11.2. 제세편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는 원작처럼 적으로 등장해서 시몬이 욕좀 보았으나 나중에 아군으로 돌아온다. 근데 문제는 치유 속성을 매우 잘 살린 파계편과 달리 정신기 요원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11.3. 시옥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는 종반 스토리가 재현되어 안티스파이럴에 또 납치된다. 이때 중요한건 '''안티스파이럴 특유의 지지직거리는 네모로 슴가와 국부를 없애놓은 니아의 커다란 전라 상태가 깔린 맵에서 싸우게 된다'''. 란카처럼 니아의 특정부위를 패야 하는게 아니므로 그나마 다행. 또 재세편과는 달리 최종화 한정이지만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정신기 요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작의 가장 마지막 부분을 아직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니아는 불완전하지만 Z-BLUE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하는 걸로 끝난다.
11.4. 천옥편
엔딩에서는 시몬과 함께 결혼하는 것까지는 동일하지만 원작과는 달리 소멸하는 엔딩을 맞지 않고 남은 인생은 자신들의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시몬과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끝난다.
11.4.1. X
언제나 그렇듯 납치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도아쿠다의 힘에 의해 메신저로 각성하는 모습이 나온다. 도아쿠다 타도 후 원작대로 안티스파이럴과의 결전 후 소멸될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나디아의 블루워터가 우주에 떠도는 생명들의 힘으로 빛을 되찾아 아버지인 로제놈과 함께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뒤 시몬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며 같이 있겠다는 약속을 하며 끝이 난다. 또한 소멸 시기를 다소 뭉뚱그려 설명했던 천옥편과는 달리 로제놈이 일반적인 인간의 평균수명과 거의 비슷한 80년 동안 살 수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