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월천

 


1. 소개
1.1. 무공실력
1.1.1. 독문무공
1.2. 신지전 등장
2. 제2흑풍회와 관계
2.1. 신지내통
3. 목적
3.1. 정사대전 조장
3.2. 사제 제거 음모
3.3. 변절자? 이중스파이?
4. 기타


1. 소개


[image]
[image]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이다. 성우는 이인성.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로 실질적인 천마신궁의 브레인.[1] 언제나 미소를 띠고 자애로운 듯 보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위험한 인물로, 필요가 없으면 그간 협조한 인물들도 바로 제거해 버리는 잔인한 면을 감추고 있다.[2] 그래서 진풍백은 도월천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며 최상희도 한비광이 도월천한테 편지를 받자마자 기겁할 정도로 굉장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3]
겉으로는 온건하고 예의가 바르며, 천마신궁 내/외 일처리를 잘해서 천마신군을 대신해 사파 행사에 자주 참석하는 등 사부와 사파 인물들의 신망이 높다. 사파 내에선 도월천이 천마신군의 후계자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 좋은 머리로 신지와 뒷거래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신지의 지신각주 종리우와 거래하다 자신에게 별도움이 안된다 싶으면 그를 압박하기도 하는데, 신지가 거래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사파내의 신지 동조 문파를 아작을 내기도 한다. 이런 오싹한 심계도 그의 진면목 중 하나. 또 무림 8대 기보 중 하나인 일월쌍륜의 소유주답게 무술도 매우 강한데, 진풍백과 더불어 갈수록 평가가 올라간다.

1.1. 무공실력


아마도 '''천하오절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작중 도월천의 실력은 무림이나 신지에서도 상위권의 초절정고수로써 굉장한 강캐에 드는 실력자로 묘사되었다. 그는 천마신군의 두번째 제자로 백강 다음으로 강한, 현재로선 진풍백보다 조금 더 강하다고 나오며 천하오절 바로 아래라는 설정. 어지간한 놈들은 손목만 돌려도 기공에 목이 꺾여나가며, 이 모습을 본 종리우도 감탄을 할 정도다.
553화에서 일월쌍륜을 들고 검마와 붙었는데, 검마를 밀어내는 등 엄청난 강캐 포스를 보여주었다. 역시 둘째는 둘째.
도월천의 실력은 천하오절/세외사천왕[4]>='''도월천>진풍백=지현'''정도로 볼 수 있다. 일단은 진풍백과 동급인데 도월천이 조금 앞서는 정도라고 하며, 신지에서도 상위권이라니 매우 강하다. 전체적으로 오절급과 사천왕 바로 아래 정도. 한 마디로 초절정고수.
여기에 도월천이 팔대기보인 일월륜을 들고서 오절들과 겨루면 천하오절들도 도월천을 확실하게 이긴다고 장담을 못한다고 볼 수 있다.

1.1.1. 독문무공


무림 팔대기보일월쌍륜을 이용해 자기만의 천마신공을 펼친다.
  • 쌍륜기공술: 쌍륜으로 상대방을 어기술류의 기공술 공격으로 갈수록 쌍륜의 위력이 막강해져 상대자가 막아도 튕겨낼 힘이 강력한 무공이다.[5]
  • 일월만천하: 륜 하나에 무한 변초를 넣고, 모든 방위를 제압하는 기공 공격을 펼치며 다른 륜엔 본인 내공을 담은 초절정무공을 선보인다. 자하마신을 당황할 정도 강력하다.

1.2. 신지전 등장


도월천이 마지막 팔대기보의 일월쌍륜의 소유자라는 말이 나돌았는데, '''진짜'''였다. 팔대기보의 사용자가 실루엣으로 나올때 륜으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는 자가 있었고, 상기 이미지와 같이 도월천이 무기로서 쌍륜을 들고 있기 때문이었다. 535화에서 후발대로 오고 있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 장면에서 위에서 나온 것과 다른 '''륜'''을 들고 있다. 게다가 이점을 일부러 강조해서 묘사한걸 보면,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륜형태의 8대 기보일 확률이 높다.
550화에서는 자하마신과 격돌 중인 한비광과 조우하며 일월쌍륜으로 추정되는 쌍륜을 들고 나타난다. 첫 등장부터 도월천은 일월쌍륜으로 잠시 관망하며 방심하던 자하마신을 공격하여 철제 아대를 깨뜨리고 뒤로 밀어내 버리는 강력한 포스를 보여준다. 여태까지 자하마신이 튕겨져 나간게 처음일 듯 하다. 여태 잡어를 양민학살 하는 것 외에 제대로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약이나 전개가 더더욱 기대된다.
[image]
553화, 자하마신이 이름을 묻자 시원하게 무시하고 대사형인 백강에게 인사한 후 자하마신의 공격을 받아내며 일월쌍륜으로 맞받아치며 맞선다. 이후 기공공격에다 일월쌍륜으로 무한 변초를 선보이며, 독문무공 '''일월만천하'''로 자하마신을 압박하는데, 실력이 저 정도인가 싶을 정도로 ㅎㄷㄷ한 포스를 보여준다.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 혹은 셋째 제자는 천하오절[6]/세외사천왕도 쉽게 상대할 수 없다는 평가가 빈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세계관 최강자 앞에서 보여주고 있다.
도월천의 일월만천하를 자하마신이 삼매진화로 막아내고, 도월천은 일단 한발짝 물러난다. 그리고 한비광에게 현재 대치하는 이유와 동굴의 진실을 듣고, '그렇다면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면서 후발대 흑풍회를 통해 벽력탄을 가져온다. 그리고 허공섭물로 벽력탄을 동굴 안에 전부 허공에 띄우고, '''그 자하마신에게''' '허튼짓 하지 말고 멈춰서시지? 거기서 딴 짓 하는 흉내만 내도 동굴을 무너트릴테니까.'라고 협박을 하며 무림인들에게 탈출할 기회를 마련해준다.
557화에서 도월천을 제외한 무림+신지 연맹이 동굴을 빠져나가자 진풍백은 동굴을 파괴하여 입구를 막자고 한다. 한비광과 은총사가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며 반대하지만 검황과 진풍백은 아직 도월천의 진의를 의심한다. 이후 진풍백과 한비광이 조용히 작전을 짠다.
결국 가장 최근 호인 558화에서 기어이 천마신궁을 배신하고 자하마신쪽으로 갈아탔다. 그러나 자하마신측으로 돌아서는데 자신이 데리고 왔던 흑풍회도 함께 배신한 점[7] 을 보면 천마신궁신지 사이에 이중스파이라는 기막힌 반전이 기다릴수 있긴 하다.

2. 제2흑풍회와 관계


흑풍회 제2 돌격대장인 황보웅은 정사대전 시절에도 천마신군을 보필하던 인물이다. 배분으로봐도, 연배로봐도 황보웅이 직접적으로 도월천을 호위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독고결과 더불어 천마신궁의 원로역과 흑풍회 대장직을 겸할 가능성이 높다. 애당초 천마신군조차 선배대접을 깍듯이 하는 제1~2대장은 백강이나 도월천이라도 상호존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천마신군, 첫째는 천하오절 최상급과 비교되며, 2, 3째 제자는 천하오절급에 버금가는 초고수이므로 호위가 필요 없을 것이기도 하지만 도월천도 흑풍회 부하들을 데리고 다니긴 한다.
따라서 도월천의 호위는 제2돌격대의 '''부대장'''이나 간부급들이 호위할것으로 추측되며.. 553화에 도월천이 대려온 자들중에 간부급과 대원들로 보이는 무사가 있었다.

2.1. 신지내통


신지의 지신각주인 종리우와는 모종의 협력관계. 한비광을 제거하는 조건으로 도월천이 사파 내 신지의 세력을 묵인, 지원해주기로 했다. 송무문 사태와 장백산 전투 등은 모두 도월천이 배후다. 그러나 정파의 심장인 장백산에서도 한비광이 멀쩡히 살아나오자, 신지와 협력관계가 깨지기 직전까지 갔다. 도월천이 보기에 정파의 심장에서도 한비광을 죽이지 못한 것은, 고의라면 자신을 무시하는 처사며 고의가 아니면 무능한 것이기에 굳이 동맹을 지속할 까닭이 없는 것. 이 까닭에 유진문에서 종리우가 직접 한비광을 상대하지만 오히려 패퇴, 현재도 이 동맹이 지속중인지는 불명이다.
도월천은 신지조차도 자신의 야망에 이용할 계획인 듯 하다. 다만 아직까지 최종목표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송무문 에피소드에서 보여진 그의 독백을 보면 진풍백은 그렇다쳐도 적어도 한비광은 확실히 눈엣가시로 생각하고 있으며, 최소한 천마신군의 제자 중 한 명을 희생양 삼는 한이 있더라도 정사대전의 불씨를 다시 당기고자 하는 점은 확실해 보인다. 왜 정사대전을 원하는지는 불명이다.

3. 목적


현재 열혈강호 내에서 제일 목표를 알기 어려운 사람이다. 심지어 최종보스인 자하마신마저도 무림정벌이라는 뚜렷한 목표가 나왔고, 주인공인 한비광 역시 자신의 뿌리를 찾아내는 데에 성공하고 가족의 복수를 한다는 큰 목표가 세워진 상태이다. 천마신군의 경우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진심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신지에 대항하기 위해 한비광을 성장시키려고 뒤에서 조율하고[8], 신지와 내통하는 무림 내부의 사자신중충을 막기 위해 무림통일마저 중단한 채 사파 내부의 반동분자들을 처리하고, 본격적으로 신지를 칠 때가 다가오자 흑풍회를 장백산에 파견하는 파격적인 강수까지 마다하지 않는 등 지속적으로 신지를 경계하고 견제하며 적대하는 모습을 보여 어느정도 무림의 내분을 막고 신지의 음모를 파훼하려고 한다는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다.
반면 도월천의 경우 보이는 행보가 크게 세가지다. 첫번째는 정사대전을 의도적으로 조장한다는 것, 두번째는 자기 사제들을 곱게 보지 않고 기회만 되면 제거하려 하는 것, 세번째는 신지와 내통하는것, 그리고 내통하면서도 이게 진짜 신지에 넘어간건지 이중스파이인건지 조차도 '''알 수 없다'''는것. 그리고 이 세가지 행보의 '''환장할 콜라보'''는 도월천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점점 더 알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3.1. 정사대전 조장


도월천은 의도적으로 정사대전을 몇번 조장해왔다. 천마신군의 제자 중 한명이 죽는다면 대규모의 정사대전이 일어날거라고 진풍백이 듣고 있을때 은근슬쩍 흘리면서 진풍백의 정파 공격을 빙자한 자살기도를 유도했으며, 상근관을 자기 부하로 만들고 한비광이 송무문 영역에 들어갈 즈음 타이밍 맞춰 송무문에 돌려보내 한비광의 제거 및 송무문의 내부분열을 유도하였고,[9] 한비광에게 장백산에 검황의 단서가 있다는 거짓 정보를 제공하여 한비광이 정파 영역을 몇 개나 통과하여 자연히 트러블이 생기게 유도했다. 작중에선 각종 주인공 보정 덕분에 지나쳤지, 일반적으로는 정사대전이 몇 번이나 일어났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심지어 이건 후술할 신지 스파이 혐의때문에 신지를 위해 정사대전을 조장했을 확률은 낮은데, 신지의 방식은 각 문파 내부의 인원을 포섭하고 신지세력을 잠입시키고, 정파와 사파의 대립전선을 크게 만들어 '''내부에서 몰래 우환을 키우고 거사에 맞춰 크게 터트리는''' 은밀한 방식이지, 이렇게 대놓고 '''정파 한가운데에 폭탄드랍을 하는''' 방식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지 입장에선 도월천의 방식은 트롤링에 가깝다. 자기네들은 무림인들이 방심하도록 진땀빼면서 은밀하게 일을 진행하는데, 도월천은 대놓고 '''천마신군의 제자'''라는 초네임드를 연발로 정파에 투입하는 눈에 띄는 대사건을 일으키고 있으니 무림인을 방심시킨다는 신지의 계획을 기본 근간부터 박살내버리는 방법이기 때문.[10]
그러나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이, 도월천의 연령대와 소속으로 보아 도월천은 사파가 대탄압받던 시대부터 천마신군과 함께 사파 측에서 싸워온 것은 확실하고, 정사간에 갈등이 심한 무림, 그 중에서도 사파에서도 제일 큰 조직인 천마신궁에서도 최상급 대간부인 이상 정파에 대한 적개심이 없다는게 '''더 말이 안 된다.''' 도월천이 지속적으로 정사대전을 유도하고 정파를 공격하는 건 뭐 거창한 음모 그런게 아니라, 그냥 단순히 '''사파라서''' 라는 심플한 이유일 수도 있다. 즉 신지와의 뒷거래나 본인의 음모와는 아무 상관없이 수십년간 천마신군의 제자로써 정파와 싸워온 순수 사파 무림인으로써 자연스러운 행보라는 것.

3.2. 사제 제거 음모


도월천은 몇 번이나 자기 사제들을 제거하기 위한 간계를 꾸몄는데[11], 이렇게 지속적으로 주인공에 대해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이 정말로 도월천이 음험한 빌런이 아닌가 하고 독자들이 의심을 풀지 못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진풍백이 평소에 정파에 대해 어마어마한 적개심을 갖고있어서 정파 공격에 제일 적극적이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고, 진풍백이 듣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천마신군의 제자가 죽으면 천마신군 본인이 직접 정파를 쓸어버릴 것이다'''라는 식으로 노골적으로 진풍백이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무모한 공격을 하도록 부추기고, 상근관은 대놓고 도월천이 진풍백을 눈엣가시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하고, 진풍백이 대도문을 멸망시킨 소식을 듣고 정사갈등이 심화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대놓고 진풍백과 한비광이 죽을 것을 예상하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12] 한비광에게 장백산으로 가도록 유도하면서 한비광이 송무문 영역에 진입하는 '''타이밍에 맞춰''' 상근관을 보내 한비광이 송무문 한복판에서 정체가 밝혀져 살해당하도록 유도했고, 한비광이 송무문을 지나 장백산까지 도달하자 '''아예 신지 측에 정보를 뿌려서'''[13] 한비광이 장백산에서 신지 무사들에게 제거당하거나,혹은 신지 스파이에게 정체가 밝혀진 뒤 장백산 무사들에게 살해당하도록 유도했다.
문제는 이 정황을 위의 정사대전 유도와 합쳐서 생각해 보면, 도월천은 진짜로 '''정파의 멸망을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싫어하는 사제들을 처리하려는 '''구실'''로 쓰는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소리가 되는데, 이는 도월천의 진의를 점점 더 짐작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왜 이렇게 진풍백과 한비광을 싫어하느냐인데, 진풍백은 몰라도 한비광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데 바로 '''화룡도'''다. 화룡도는 천마신군의 상징이자 사파의 신물이나 다름없는지라 무기로써의 위상은 둘째치고 사파에서 갖는 상징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 화룡도를 갖는다는 것은 대놓고 천마신군의 후계자로 지목된다는 말이나 다름없는데, 도월천이 만약 천마신군의 후계자 자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화룡도를 물려받은 한비광의 존재는 속이 뒤집어질 것이다. 최근에 뜬금없이 사제로 들어와서 아직 자신과 면식조차 없는 햇병아리가, 하루 아침에 자기 사부의 신물을 물려받았다는 것은 단순히 무기 소유권 문제 이상의 큰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14]
특히 도월천은 신지 환종에도 큰 사명을 갖고있는 백강과는 달리 순수히 천마신궁 소속의 사파 무인이니 화룡도와 후계자 자리에 대해선 백강보다 훨씬 큰 의미를 느끼고 있을 확률이 높다. 주위에서 공공연하게 천마신군의 후계자라는 소문이 생길 정도로 천마신군을 대리하여 사파의 업무를 수행하는 등 열성적으로 일한 건 아마 이런 부분에서 오는 진심이었을 확률도 높다. 그런 도월천이 화룡도를 얻은 한비광에게 어느정도 열등감이나 분노를 품는다고 해도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초운현 역시 한비광이 화룡도를 얻은 것을 곱게 보지 않았으니까. 단 초운현과는 달리 대놓고 드러내지만 않는 것뿐이다. 겉으로만 온화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부글부글 끓는 사람은 현실에도, 창작물에도 수두룩하고, 이러한 사람이 나중에 숨겨왔던 분노를 발산하며 주인공과 적대하거나, 겉으론 웃으면서 뒤로는 해코지하는 전개는 매우 흔한 클리셰이다. 신지와의 거래나 신지의 음모에 조력 어쩌고 이전에 그냥 단순히 자기가 한비광을 싫어한 것일 뿐일 수도 있다.
단, 진풍백에 한해서는 현재 시점에서는 정말로 알 수가 없다. 예상해보자면 자신은 비교적 어렵게 천마신군의 제자가 되었는데 진풍백은 '''체질''' 하나로 제자가 되었다는 것에 불만을 가졌을 수도 있고, 혹은 도월천이 정말로 신지에 충성하는 변절자여서 경계하는 것일 수도 있다.[15] 그러나 전부 다 가정에서 나오는 뇌피셜의 영역이지, 아직까진 오피셜 설정은 없고, 작중 정황으로 추측할 단서조차 없다. 단, 진풍백이 도월천에 보이는 태도 등을 보았을 때[16] 서로가 속으로는 어찌 생각했건 표면적으로는 매우 온건한 사형제 관계를 '''연기'''해오긴 한듯.

3.3. 변절자? 이중스파이?


도월천은 표면적으로는 신지와 내통하고 배신한 천마신궁의 변절자 포지션이다. 신지에게 사파의 정보를 뿌리고 신지 활동을 묵인하고, 종리우와 만나면서 음모를 꾸미고, 신지 지주에게 충성을 바치고, 최신 분량에선 아예 대놓고 배신하여 신지 측에 들러붙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훌륭한 '''배신자 빌런'''이지만, 얼핏 보기에는 단순한 변절행위도 정작 행보를 곰곰히 살펴보면 의혹을 낳는 부분이 많아 다소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을 많이 보여주는 것도 사실이다.
'''1. 도월천은 검마의 무공에 매료되어 무림 전체를 이잡듯이 뒤져 신지를 찾았다.'''
검마의 등장 이후 많은 무림인들이 신지를 찾아 헤멨고 도월천이 이들 중 제일 열성적으로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했다는 부분인데, 작중에서 나오다시피 도월천은 신지를 못 찾아내긴 커녕 신지세력과 접촉하여 라인까지 구축했다.[17] 그런데 생각해보면 도월천이 굳이 신지를 그렇게 찾아내려고 난리를 피웠다는 것 자체가 다소 어색한 부분이 많다. 일단 천마신군이 이걸 방관했다는 것부터 이상하고,[18] 당장 신지의 후계자 후보 겸 환종 출신의 환존 후보가 본인의 '''대사형'''이다. 이 둘은 다른 무림인들에 비해 신지에 대해서도 비교적 잘 알고 있는 편이기에 도월천이 신지에 대한 단서를 아예 못 잡아낼거라고는 당연히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도월천에게 수색을 중지시키거나, 적어도 그 이후 도월천에 대해서 어느정도 의심의 눈총을 품고 있는 게 당연하다. 또한 표면적으로 도월천이 신지에 대해 이렇게까지 집착했던 것은 검마의 무공때문이었는데[19],정작 도월천 본인은 '''무림 천하제일 무공인 천마신공을 익히고 있었다.''' 또한 천마신군의 둘째 제자가 검마가 보인 상승무공에 눈 돌아가서 신지를 찾았다는 건 대놓고 천마신공, 나아가서는 '''천마신군'''이 검마보다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무림 전체에 대놓고 천마신군 얼굴에 먹칠을 하는거나 마찬가지이고, 천마신군 역시 이를 보고 격노해야 정상이다. 이는 사파의 '''자존심 문제'''다. 그러나 그런 반응이 전혀 없다는 것은 천마신군이 알면서도 묵인했거나,[20] 아예 도월천의 신지 수색 자체가 '''천마신군의 명령'''이었고, 표면적으로는 무공에 눈 돌아가서 신지에 영혼을 판 척 했지만 사실은 천마신군의 명령으로 의도적으로 잠입한 것일 확률도 있다. 즉, 도월천이 정말로 검마에게 무공을 사사받는 조건으로 신지에 충성을 맹세한 것일 수도 있지만,[21] 검마의 등장과 함께 신지의 출현과 심각성을 인지한 천마신군이 의도적으로 이때부터 스파이로 잠입시켜둔 것이라 해도 정황상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2.도월천이 사파 내의 신지 활동을 묵인했다.'''
도월천이 신지와 손을 잡은 이후, 도월천이 자신의 권력으로 신지의 사파 내 활동을 용인한다는 걸 예상할 수 있었고, 장백산 편 이후 초운현이 신지와 내통하는 배신자 사파 문파들의 정보를 입수하여 흑풍회를 동원하여 정벌할 때, 배신자 문파인 귀아문의 간부진들이 도주하는 것을 쫓아 참살했는데,[22] 이 때 도월천이 자신들을 돌봐주기로 했다는 귀아문의 문주의 발언이라던지, 종리우가 나타나 도월천을 '''최대 지원자'''라고 칭하고, 도월천이 귀아문의 간부진들을 죽인 것에 당혹스럽다는 뉘앙스로 발언하면서 사실상 도월천이 신지의 사파내 활동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도월천은 지속적으로 사파 내부를 좀먹는 스파이였고, 어떻게 꼬리가 잡힐 위험이 생기자 꼬리 자르기를 하는 잔혹하고 비열한 행적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만약 도월천이 '''천마신군에 충성하는 이중스파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아예 다른 장면'''이 되어버린다. 도월천이 신지와 라인을 갖고 있다는 것은 곧 도월천은 '''사파 내에서 신지와의 내통세력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소리고, 귀아문의 정보를 천마신궁에 제공한 것도 도월천 본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23] 귀아문의 문주를 도월천이 직접 참살한 것도 꼬리자르기가 아니라 사제가 놓친 변절자를 확실하게 쫓아 심판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어느정도 신지의 신뢰를 사고 넘어간 척 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사파 내부 활동은 묵인했지만, 그 배신자들을 항상 자신이 주시하고 있고, 간혹 더이상 방치하기 힘들 정도로 도를 넘은 문파들은 천마신군에게 알려 제거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것. 실제로 사파 내의 신지세력은 도월천이라는 큰 뒷배를 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정파에 비해 신지세력이 많이 침투했다는 묘사가 없다. 정파는 신지에 포섭된 문파장로급들은 수두룩하게 등장했고, 심지어 정파의 성지격인 장백산 한복판까지 상당수가 신지에 잠식되어 있을 정도였는데도...
'''3.도월천은 종리우를 시켜 한비광의 제거를 유도했다.'''
도월천은 한비광이 죽지 않은 것에 대해 종리우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면서 동맹 유지여부까지 거론하면서 사실상 '''반 협박'''에 가깝게 신지가 한비광을 제거하도록 종용했다. 도월천은 이전에도 한비광을 죽이려고 계속 음모를 꾸며왔으니 여전히 한비광을 제거하려는 마음을 버리지 않았고, 그런 한비광을 죽이지 못하는 신지에게 더욱 한비광의 제거를 닥달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결과만 두고 다르게 해석해보면 이는 반대로 '''한비광을 이용해서 신지세력을 견제, 내지는 종리우를 제거'''할 계책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도월천의 재촉을 듣고 신지가 움직인 결과, 신지의 특수부대인 척결단이 괴멸했고, 유능한 신지 무사인 위지흔이 사망했고, 종리우 역시 '''죽다 살아났다.''' 한비광이 신지의 위치까지 알게 된 것은 보너스. 결과적으로 도월천이 재촉한 결과 신지의 전력이 큰 피해를 입은 것. 물론 이건 결과론이라 꿈보다 해몽일 수도 있지만, 종리우가 한비광 제거에 실패하자 도월천이 하는 말이 수상하기가 그지없다. 한비광을 두고 '''"그놈은 내 사제라서 내가 잘 안다. 재능은 있지만 실력은 형편없다."'''라고 하는데, 이 시점에서 도월천은 한비광이 송무문에서 유원찬과 승부해서 살아남고, 진풍백과 부딪히고도 살아남고, 심지어 정파의 초고수들이 수두룩하고 신지무사 백리향까지 파견되어 있는 장백산에서도 살아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호협곡편 정도 시점이라면 모를까, 이 시점의 한비광을 두고 '''재능만 있지 실력이 형편없다'''는 말이 딱히 자연스러운 말은 아닌 것. 물론 작품이 진행되면서 급격한 파워 인플레가 진행되었고, 그런 인플레가 진행된 최신 연재본 시점에서도 최강자 라인에서 꿋꿋히 서있는 도월천 기준에서 이때의 한비광은 확실히 얕잡아볼 하수가 맞지만, 그렇게 따지면 종리우도 '''도찐개찐인 레벨'''이다. 이후 파워인플레가 진행되면서 종리우가 전혀 따라가지 못해 얼마나 험한 꼴을 당했는지를 보면 도월천 입장에선 종리우도 똑같은 하수에 불과하다.
즉, 도월천이 강경하게 반 협박까지 하면서 한비광의 제거를 재촉한 것은 종리우와의 대화에서 입지적 우위를 점하는 기싸움임과 동시에 이전부터 꾸준히 노리던 한비광 제거를 계속하는 것으로 빌런으로 보이는 도월천의 악당스러움을 다시금 드러내는 장치로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한비광의 능력을 꿰뚫어보고 '''종리우 자존심을 살살 긁으면서 호랑이 아가리 속으로 들어가도록 유도하는''' 고도의 심리공작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는 것. 실제로 종리우가 한번 실패하자 도월천은 한비광이 '''신지에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한비광의 제거를 재촉하지 않았는데, 신지 20위권 고수인 종리우마저 실패하니 그냥 포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남은 신지의 강자들이 너무 강력한 고수들만 남아있기에 더 강한 고수들로 공격을 요구했다간 진짜로 한비광이 목숨을 잃을 지도 모르는, 위험성이 짙은 도박이라 생각하여 재촉을 그만두었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한비광이 이후 처음 만난 신지 무사는 신지 서열 18위의 자담과 서열 12위의 사음민이었고, 한비광은 처절한 결투 끝에 간신히 '''죽다 살아났다.'''[24]
물론, 실제로 도월천이 변절자건, 이중스파이건 본인의 소속과는 상관없이 본인이 '''한비광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제거하려고 하는 것은 사실이다.''' 독백으로 한비광의 위기를 태연하게 생각하거나 한비광이 위험해질 음모를 몇 번이나 꾸미면서 조소한 걸로 보아 한비광을 제거하려고 한 마음은 진심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신지가 이득이건 천마신궁이 이득이건 그냥 진짜로 단순히 본인이 한비광을 싫어해서 한비광이 죽기만을 바랬던 것일 뿐일 확률도 높다.
'''4.흑풍회와 함께 신지에 붙었다.'''
도월천은 최신 분량에서 아군을 도와주는 척 했지만, 사실은 자하마신이 필요로 하는 무림 침공 루트를 안전하게 자신들이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아군을 배신하여 자하마신 측에 붙었다. 그것도 본인이 데려온 '''흑풍회와 함께.'''
도월천 본인이야 꾸준히 변절자임을 어필해왔으니 배신하는 것이 크게 놀랍지 않았지만, 흑풍회까지 함께 배반했다는 것이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흑풍회는 천마신군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천마신군의 친위대이기 때문에 제아무리 도월천이 배반했다 한들 자기들까지 따라서 배반할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기 때문. 물론 환종의 섭백술같이 타인의 혼을 속박하는 기술이 먼저 나온 적이 있으니 마찬가지로 비슷한 최면술, 정신지배술 같은 것으로 조종했을 수도 있고, 도월천에 의해 신지세력이 사파에 꾸준히 침투하고 있었던 만큼 '''흑풍회에도 신지세력이 침투'''하고있었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적어도 도월천이 이끄는 부대는 전부 신지 추종자로 교체되어 있다던가,[25] 전개에 따라서 아예 불가능한 전개는 아니다. 다만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어색함을 느끼는 부분이었고, 도월천이 '''거짓으로 투항한 이중 스파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킨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심지어 배신 이후 꾸준히 등장하는 도월천의 독백들도 상당히 교묘한데, '언제까지 지켜보기만 할 생각이지?'같이 상황 자체에 대해 중립적인 의문만 표할 뿐, 아군의 위기에 기뻐한다던지 아군을 쓸어버릴 생각을 한다던지 하는 독백은 전무하다. 심지어 자하마신과 대화할때는 꾸준히 '어르신'이라고 경칭을 붙였으면서도 독백에서는 '''한 번도 붙이지 않았다.''' 한비광이 죽은 것으로 보였을 때에는 어리석다고 비웃었지만, 상술된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도월천은 스파이 여부와는 상관없이 한비광을 꾸준히 눈엣가시로 여기고 제거하려고 해 왔기에 이것 또한 단서가 되긴 힘들다. 한비광이 죽으면 오히려 기뻐할 사람이니... 상황이 예상외로 흘러갈 때 '귀찮게 되었다'라면서 탐탁치 않게 여기거나, 본인이 직접 나설까 고민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게 정말로 신지에 충성해서 나서려고 한 것일 수도 있지만, 단순히 계획과는 다르게 굴러가는 것에 대해 전전긍긍해하는 대사일 수도 있다.[26] 명백하게 독백이 중립적이지 않았던 유일한 사례가 검황이 위기에 몰렸을때 '이대로라면 얼마 버티지 못하겠군'이라면서 미소까지 지으면서 기뻐한 것인데, 검황이 자신과 꾸준히 적대해온 정파의 거두임을 생각해 볼 때 크게 이상한 반응은 아니다. 사파의 대간부인 도월천 입장에선 이대로 검황이 최대한 묵령의 전력을 소모시켜준 뒤 죽어주는 것이 본인과 사파 입장에선 '''베스트 엔딩'''이기 때문. 도월천은 작중에서 꾸준히 정파를 공격하고 견제해왔던 캐릭터다. 물론 검마와 묵령을 막아낼 최고전력이 사라지는 것은 큰 타격이겠지만, 도월천이 이중스파이가 맞다면 이미 검황 이상의 전력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일 테니 신지와 정파를 둘 다 제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검황이 죽기를 바래도 부자연스럽지는 않다. 결국 나름대로 상당히 의심이 가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도월천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하고 곰곰히 살펴보면 '''100%를 확신할 수 있는 독백은 없다'''는 것이 의심에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도월천은 정작 배반하고 신지 측에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신지에게 도움을 주거나, 아군을 공격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자신이 갖고있는 벽력탄을 사용해서 공격할 수도 있을텐데 사용하지 않고, 절대천검대가 돌입하고 아군 원군이 도착하여 난전상태가 되고, 심지어 신지 측이 숫적으로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물론 '''배반한 흑풍회조차도''' 한 명도 참전하지 않고 그냥 관망만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소극적인 태도 또한 도월천의 진심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총합하자면, 도월천의 행동은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남을 수 밖에 없는''' 행동들로만 구성되어있다. 각종 뻔한 전개가 될 '''것 같은''' 플래그는 왕창 세워뒀지만, 의외로 ''''성향이 확실히 어느 쪽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행동이 '''없다.''' 도월천의 행동은 아군과 적군 어떠한 형태로 해석해도 말이 되기에, 시각에 따라선 '''신지를 눈치채지 못하게 견제하는 신지의 방해꾼'''으로 보일 수도 있고, 그냥 '''신지에 넘어간 변절자'''일 수도 있다. 한 둘도 아니고 거의 모든 행보가 이런 걸 보니 실제로 빌런으로 소모하건, 아군으로 쓰건 적어도 명확히 밝혀지기 전까진 독자들을 혼란시킬 목적으로 작가가 작정하고 플롯을 짠 수준이다. 현재로썬 어느 쪽이든 확신하는게 불가능한 상태.
이는 독자들의 고정관념 역시 큰 영향이 많은데, 도월천은 과거 열혈강호 PC게임판에 중간 보스로 출현하여 '''진짜로 신지에 영혼을 팔아넘긴 배신자'''로 나온 적이 있다. 이 때는 검마의 무공이 아닌 신지의 불사지체의 비밀에 넘어가 배신한 것이었지만, 만화에서도 배신자 플래그를 매우 강하게 세워둔 도월천이 당시 팬덤에서 화제였던 게임에서 실제로 배신하여 중간보스로 출연하고, 한비광이나 최상희도 상대가 안되는 '''막강한 스펙'''을 보여 팬들의 뇌리에 매우 인상깊게 남았기 때문에 당연히 만화에서도 의심의 여지 없이 변절자일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선입견을 심어주는 큰 요인이 되었다.
반대로 도월천이 이중스파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대로 도월천이 단순 변절자면 '''너무 뻔하기 때문'''에 이중스파이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열혈강호가 어떤 만화인데 그런 삼류 스토리로 바로 가겠냐는것. 이것은 창작물 캐릭터의 트렌드 변화의 영향도 큰데, 현대에 와서는 '''배신자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든든한 아군이었다더라'''는 식으로 겉과 속내가 다르고 그걸 반전매력과 간지폭풍으로 승화시킨 캐릭터가 드물지 않다. 전개상의 카타르시스를 위해서는 알고보니 '천마신군의 명령으로 잠입한 이중스파이이고, 진심으로 천마신군에게 충성하는 참된 제자'라는 전개가 훨씬 임팩트 있지 않겠느냐는 것. 단, 열혈강호는 '''1994년'''에 연재가 시작된 만화로, 이 당시에는 캐릭터들의 성격이 상당히 단순하고 직관적인 경우가 많았고, 입체적인 캐릭터상이 그리 많지 않았다. 정말로 그냥 단순히 변절자일 확률도 매우 높은 상황. 그리고 이런 반전매력 역시 큰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일어나야 반전이지,[27] 지금같은 경우에는 너무 뻔하게 간을 보면서 이중스파이일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뿌려둔 상황이기도 해서 실제로 이중스파이가 맞다고 해도 그렇게 큰 임팩트가 있지는 않을 것이란 평도 있다.
이러한 고정관념들과 독자들의 기대심리가 있다 보니 점점 더 파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캐릭터 자체가 상당히 냉정하게 판단하고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눈속임 요소가 많이 섞여있는 캐릭터이다.

4. 기타


PC판 고유 스토리에 따르면 초운현최상희가 동시에 덤벼도 이길 수 없었다고. 도월천은 진풍백보다 근소하게 강하며 신지에서도 상위권 실력자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4흑풍회 대장인 지현과 도월천과 진풍백은 동급으로 볼 수 있지만 근소하게 도월천이 두 사람을 앞선다는 설정이니 초운현과 최상희 둘이 덤벼도 못 이긴다고 이상하지는 않다.
그 설정을 반영하기 위한 것인지 PC판 열혈강호에서 마지막 보스인 검마 바로 앞 보스로 등장하는데, 한비광에게서 빼앗은 화룡도를 들고 나타난다.[28] 플레이어는 한비광을 조종하고 최상희와 팀을 이뤄 2 대 1로 싸우지만 전혀 유리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최상희가 별 도움이 안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도월천이 무식하게 강하기 때문.
모든 천마신공을 거의 남발하는 수준이고[29] 평타의 데미지도 무시무시할 정도. 거기에 피통도 크고 방어력도 강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도월천이 무시무시한 점은 이런 녀석과 무려 '''세 번에 걸쳐'''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첫 전투에서 이기고 나면 이벤트 화면이 나오는데, 분명 체력이 다 깎인 건 도월천인데 이벤트에서 신나게 얻어맞는 건 한비광과 최상희다. 여기서 "난 너희들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실전을 배웠다"고 말하며 고수의 포스를 풍겨준다.
하지만 뒤늦게 도착한 초운현이 가세하여 다시 한 번 도월천과의 배틀을 치른다. 그리고 체력이 다 떨어지면 다시 이벤트 화면이 나온다. 그리고 이번에도 도월천은 천마신군의 제자인 한비광, 초운현, 최상희를 전부 바르고는 "하하하! 그렇게 벌레처럼 굴러다니는 게 너희들의 실력이냐? 자, 얌전히 무릎을 꿇어라!"라고 세 사람을 비웃는다.
그러나 이어서 세 번째 전투가 시작되고, 이 세 번째 배틀에서까지 체력을 다 깎으면 다시 이벤트 화면으로 전환되는데 여기서 세 사제의 합동 공격에 마침내 쓰러진다. 이런 전투 과정 덕분에 체감 난이도는 마지막 보스인 검마보다 더 높을 정도다. 결국에는 세 사람의 합동 공격에 쓰러져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초운현에게 최후를 맞았다. 도월천과의 전투는 이곳에서 간략하게 볼 수 있다.

[1] 둘째 제자가 해당 문파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것은 여러 무협지에서 종종 보이는 설정이다. 대표적으로 김용 선생의 의천도룡기에서 무당 7협 중 둘째 제자 유연주는 작중 내내 무당파의 브레인 포지션을 맡는다.[2] 죽이는 것도 모자라 화골산으로 흔적도 안 남기니 악마 그 자체.[3] 다만 553화에서 백강에 예의를 취하는 것으로 보아 백강과 도월천 사이는 크게 나쁘진 않은 듯.[4] 신공 제외.[5] 도월천의 신지전 초기에 자하마신에게 사용한 기공쌍륜.[6] 신공 제외.[7] 그동안 흑풍회들의 행보를 보면 천마신군과 제자들에게 절대충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단 한명도 도월천에게 덤비거나 반항하지 않고 신지측으로 돌아선게 수상하긴 하다.[8] 도월천의 송무문에 공격을 제안하면서 내건 명분이 새빨간 거짓말임을 알고 있었지만, 한비광이 성장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속는 척 하면서 허락했다. 물론 도월천 역시 천마신군이 다 꿰뚫어보고 있는 것을 눈치채긴 했지만.[9] 그나마 진풍백의 성격이라는 변수 덕에 흐지부지됐지, 일반적인 상황이었으면 진풍백에 제3흑풍회까지 와있는 상황이라 송무문은 그대로 사파에 접수되었을 것이다. 정파의 순위급 문파인 송무문이 사파에 넘어가면 그걸 기폭제로 정사대전이 터질 건 불보듯 뻔하고, 만에 하나 당장 정사대전으로 번지지 않는다 해도 송무문의 위치는 정파 세력 한가운데이기에 사파세력에 편입되는 순간 '''주위가 전부 적'''이 되는 상황이다. 분쟁이 끊이지 않을 건 자명하다.[10] 당장 위지흔의 척결단이 숙청당한 이유 중 하나가 이거다. 신지는 은밀하게 일을 진행하기 위해 온갖 고생을 했는데 척결단은 '''너무 대놓고 일을 크게 벌려서.'''[11] 다만 초운현최상희에게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초운현은 같이 차를 마시는 모습도 몇 번 나오는 등 오히려 '''사이가 좋은''' 편으로 묘사된다. 어쩌면 저 둘, 특히 초운현은 자기가 견제할 가치도 없는 수준으로 약해서가 아닐지 예상된다...[12] 만약 조금이라도 사제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원군까지는 아니라 쳐도 어느 정도 걱정하는 모습은 보여야 하는 게 정상이지만, 도월천은 대놓고 '''"이제 조용히 사파 역사의 영웅으로 남게나, 한사제. 진사제."'''라고 강건너 불구경하는 태도였다.[13] 대놓고 '''"이 사형이 아무런 안배도 안해 놓을 정도로 무신경하진 않으니 걱정 말게나"''' 라면서 음모를 꾸민다는 뉘앙스를 보인다. 이후 전개를 보면 정황상 신지에게 연락하여 장백산의 왕운이 움직이도록 연락했다고 봐야 한다.[14] 실제로 사형인 자기를 제치고 사제인 주인공에게 보물을 물려주거나 비급을 전수해줬다는 이유로 사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열폭하여 주인공의 적이 되는 '''열폭 타락 사형'''은 무협지에서 매우 흔한 클리셰다.[15] 진풍백은 천마신군의 제자들 중에서도 거의 최고 수준으로 천마신군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서 포섭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전투력도 거의 천하오절에 준할 수준에 '''천음구절맥'''이라는 변수까지 갖고 있어 본 실력 이상의 포텐셜도 심심치 않게 발휘하기 때문에 자신조차 위협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신지의 사파세력 공략 계획에서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해도 이상할 게 없다. 실제로 진풍백은 이후 사음민, 묵령 같이 신지의 최고 전력급 고수들을 상대로 큰 전과를 보이며 신지대전에서 최고 수준의 활약을 했고...[16] 도월천이 자신보다 천마신군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면서 자신이 도월천을 대신해 희생하겠다고 나설 정도이다.[17] 실제로 동령 너머에 있는 신지를 찾아냈을 수도 있지만, 도월천이 무림을 들쑤시면서 요란하게 신지 수색을 하자 신지세력이 먼저 접촉을 한 것일 수도 있다.[18] 독고결과의 대화에서 천마신군은 신지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눈치이고, 화룡도의 기원, 첫번째 제자가 백강이라는 점, 어린 나이부터 강력한 카리스마와 무공실력을 보유했던 천마신군의 수상할 정도의 재능, 검마 사건때 의도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던 점 등으로 천마신군이 어느 형태로든 신지에 대한 지식이 있거나 신지와 연결고리가 있는 건 거의 확정사항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중론이다.[19] 남궁현배 왈 "한때 무림에서는 검마의 천지경동할 무공 때문에 수도 없는 무사들이 그가 왔다는 신지를 찾으려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그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 무사들 중 가장 열성적으로 신지를 찾았던 사람이 바로 둘째 도련님이셨을 겁니다."[20] 설마 남궁현배까지 알 정도로 이악물고 수색했던 것을 정말로 천마신군이 몰랐다는건 그게 훨씬 말이 안 되고...[21] 당장 신공이 이러한 이유로 신지에 충성을 맹세했다.[22] 이후 마치 증거를 없애려는 듯 화골산을 뿌려 시체도 녹여버렸다.[23] 초운현같은 경우에는 사파 내에 배신자가 있는지조차도 몰랐고, 진풍백은 그냥 정파와 내통하는 사파 배신자들이 존재한다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심지어 종리우조차도 단순히 천마신군이 내통 사실을 눈치챈 정도로만 생각했다. 정황상 이들이 신지와 내통했다는 것이 알아내기가 꽤 어려운 상황인데, 작중인물에게도 독자에게도 그냥 막연히 천마신군이 통찰력이 뛰어나서 알아낸 정도로 받아들여졌지만, 그냥 '''도월천이 직접 제보'''한 것이라고 하면 너무나 간단하게 해결되는 부분이다.[24] 무림팔대기보인 괴명검 탓이 컸지만, 한비광도 마찬가지로 무림팔대기보인 한옥신장의 힘이 없었다면 '''100% 죽었다.'''[25] 실제로 제3흑풍회의 남중보, 제7흑풍회의 홍균은 흑풍회를 이끌면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도월천의 제2흑풍회를 이끌어야 할 황보웅은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도월천이 신지 추종자 흑풍회들만 데려왔다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설명이 된다.[26] 도월천이 이중스파이로 천마신군과 짠 상태라면, 나름 신지의 뒤통수를 칠 계책을 마련한 상태였을 것이다. 만약 자하마신과 신지 일당을 '''유인한 뒤에 공격할'''작전이었다면, 계속 신지 입구에서 발목이 잡히다 보니 좀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아 공격계획에 차질이 생긴다는 뜻, 혹은 교착상태가 지속되면 자하마신이 전력을 개방해서 정사파에 큰 인명손실이 날 것을 우려하는 부분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27] 이 분야의 본좌급인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대표적인 경우다. 최종 에피소드에 와서야 그의 진심을 알 수 있었지, 그 이전에는 해리 포터를 괴롭히거나 알버스 덤블도어까지 살해하는 등 어딜 봐도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는 악당이었기 때문에 최후의 반전의 임팩트가 컸던 것.[28] 이때 화룡도의 검신을 불꽃이 휘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지옥화룡을 개방한 상태다.[29] 실제로 이후 나오는 이벤트에서 천마등공과 천마대멸겁을 아주 간단하게 거의 동시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