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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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전기의 왕족. 세종의 18남이자 서10남이며 막내아들로, 어머니 신빈 김씨에게는 6남이다. 전주 이씨 담양군파의 파시조이다.
2. 생애
1445년(세종 27년)에 담양정(潭陽正)에 봉해졌고 이듬해에 담양군(潭陽君)으로 승격되었다.#
3. 사후
아버지 세종이 승하한지 3주 뒤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11세.[4] 묘는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에 있다.
4. 가족과 후손
중추원부사 남경우의 딸과 약혼했으나 결혼 직전에 담양군이 사망하여 혼사는 없었던 일이 되었다.
이 때 남경우의 딸이 상복을 입을지 말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예조에서는 남경우의 딸은 이미 납채[5] , 납폐[6] , 친영[7] 하는 날까지 정했으니 당연히 상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공조판서 정인지는 날만 정했을 뿐, 납채와 납폐를 행하지 않았으니 상복을 안 입어도 괜찮다고 주장했다. 결론은 남경우의 딸은 상복을 입지 않는 것으로 났다.#
남경우의 딸은 문종의 명으로 다른 사람과 혼인하는 것을 허락받았다. 남경우의 딸은 훗날 소헌왕후의 아버지 심온의 증손자 심미와 혼인하였다.
담양군의 상례 때는 태조의 장남 진안대군의 증손자인 강음령 이은생(江陰令 李銀生)이[8] 상주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잠시 상주를 맡았을 뿐, 담양군의 양자가 되지는 않았다.
정식 양자로는 담양군의 친형 계양군의 2남인 강양군 이숙(江陽君 李潚)이 지명받았다. 강양군은 적 · 서자 합쳐서 5남 4녀를 두었고#, 이들의 후손이 번성하여 오늘날의 전주 이씨 담양군파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