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평가
1. 개요
라이트 노벨 「데이트 어 라이브」의 평가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다만 위 틀에도 있듯 스포일러 주의.
2. 호평
2.1. 치밀한 복선
1권에서부터 시원의 정령에 대한 복선이 미리 나왔고 이후 스토리에서 정령들의 본래 정체에 대한 복선들을 깔아놓은 탓에 스토리가 잘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작가가 전작에서 내용을 진행함과 동시에 스토리를 짜내는 방식이 자신에게 맞지 않음을 반성하고 데어라에서는 처음부터 큰 줄기를 정한 이후에 집필하기 시작한 덕분이다. 물론 어느정도 애드리브식으로 쓰는 면도 없지는 않다. 팬 입장에서는 어디까지가 계획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복선에 대해서는 전부 계획적이라고 볼 수 있다.
2.2. 일러스트
츠나코 일러스트레이터가 담당한 일러스트 퀄리티가 뛰어나다.[1] 귀여운 인상을 주는 모에체 범주긴 하지만, 애초에 타겟이 서브컬쳐 수요층인 오덕층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 삼긴 어려운 부분이다. 컬러[2] /흑백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준수한 퀄리티를 보여주며 묘사 이상의 개성 넘치는 모습을 비주얼화해 독자가 캐릭터에 대한 인상을 잡는데 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사복묘사에 대한 센스 또한 뛰어나다. 중장년 인물에 대한 비주얼적인 묘사가 적긴 하지만 애초에 등장인물이 어리거나 젊은 외형의 인물이 대다수이며, 작품 자체에서 인물의 주된 갈등은 시도와 히로인들과 연관된 사건인지라 고연령에 대한 비중은 현시점에서는 평가 외 부분으로 볼 법하다.[3]
2.3. 매력적인 히로인들
보통 라이트노벨 하렘물 중에서도 캐릭터들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극 소수를 제외하고는 다른 정령들의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 점을 외전인 앙코르로 메꾸고 있다.
거기다 정령들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천사를 통한 능력으로 각각의 역할을 잘 맡고 있다는 것도 장점.
최후반부인 21권, 22권에서 각 정령들의 후일담 및 성장하는 모습들은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4. 토키사키 쿠루미
대부분 악역에서 선역화 하는 경우 악역이었을 당시 악행을 얼렁뚱땅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쿠루미의 경우 그녀가 저지른 10000명 학살을 그녀가 등장할 때 마다 거의 그것을 얘기하는 등 계속 나온다. 쿠루미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죄라고 선을 긋는 등 확실히 죄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쿠루미가 정식으로 합류되는 최종결전까지 일시적인 협력 관계의 정도에 그쳤다.
작품 완결 후에는 능력을 잃었음에도 역사 개변을 통한 속죄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이를 위해 독학으로 정령 술식 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3.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악역들
기존의 라이트 노벨의 대다수는 악역에 대한 묘사나 비중 분배가 너무 허술하고 부실했다. 소드 아트 온라인과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도 악역과 관련된 비판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하지만 '''데이트 어 라이브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는 악역에 대한 묘사나 전개가 나름대로 좋은 편이며, 엘렌을 제외한 모든 악역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미화되지 않았다.'''
- 엘렌 메이저스는 허세와 허당으로 인해 악역의 완성도를 많이 깎지만[4] , 전투에서는 언제나 주인공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는 최강의 위저드으로서 긴장감을 주었다.
- 아이작 레이 펠럼 웨스트코트는 지능형 악역이면서 기본 전투 역량도 뛰어나 그야말로 최종 보스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불쌍한 사연이 있긴 하지만 악행에 대해 그 어느 누구도 옹호해 주지 않는데다 그 사연을 대의명분으로 이용할 뿐인 순수악이었다. 또한 작중에서 망가진 적이 없으며, 그 나름대로의 최후를 맞는다.
- 시원의 정령도 '오직 자신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겠다는' 뒤틀린 가치관에 사로잡혀 대학살을 저지르면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이 점에 대해서는 데이트를 시도해 폭주를 막으려뎐 시도조차도 아이작과 자폭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혀 그녀의 태도를 옹호하지 않았다.
3.1. 악행?
욕 먹을 짓을 하니까 욕을 하는 건 당연하지만 작중에서 인간으로서의 도를 넘어 욕 먹어 마땅한 악역이라도, 그 악행에 대해서 묘사가 충분히 되어 있고 악인으로서의 면모를 시원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작중에서 선역으로 분류된 인물들을 통해 미화되지 않으면 악역도 고평가를 받으며 팬이 많아질 수 있다. 당장 타 메체만 봐도 역대급 쓰레기 인성을 보유했음에도 인기는 좋은 악역들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만 보더라도 호평받는 빌런들 중 에고, 헬라, 타노스는 명백하게 '''용서받을 수 없는 악행을 저질렀음에도'''[5] , 미화가 없거나 악역으로서의 포스를 충분히 보여주었기에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악역으로서의 완성도는 작품의 인기와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게다가 주인공 일행들을 공격하는 것만으로도 욕을 얻어먹는데, 데어라도 배틀물도 겸하고 있기에 악역과 선역이 싸워야 재미가 나는 법이다. 엘렌 역시 행동대장이다 보니 자신의 적이라 할 수 있는 라타토스크 기관 소속 인물들을 공격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데어라 애니 3기는 오히려 전투씬이 엉망이라 잔뜩 혹평을 받은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악역이 아닌 아르테미시아도 세뇌된 상태에서 시도를 공격한다는 이유만으로 독자들에게 욕을 먹는데, 오히려 이런 세뇌된 상대의 세뇌를 풀고 구출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으로 퍼진 사상이다. 세뇌를 당한 것을 가지고 욕을 해도 되는 상황은 세뇌당한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여 세뇌를 당했을 경우나, 세뇌를 당하고도 오히려 자신이 멀쩡하다고 주장하며 이것을 진리라고 믿을 정도로 사상이 뿌리박혔을 때뿐이다. 원펀맨의 꽃미남 가면 아마이마스크가 그저 괴인공주 초S에게 세뇌되었을 뿐인 나란키 부대원들을 악이라는 이유로 '''세뇌에 걸린 것을 알면서도 가차없이 죽이려는''' 행동이 독선적인 태도 면에서 크게 비판을 받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3.2. 아이템 의존?
독자들 사이에서도 엘렌은 리얼라이저만 없으면 허약체질이고 아이작은 니아의 천사를 빼앗아 쓴다는 것으로 욕을 하고 있다. 하지만 템빨이라고 해서 그 악역의 평가가 떨어진다고 보기 힘들다. 당장 다른 서브컬처를 찾아보면 템빨이면서 강함이 부각되는 악역들도 상당하다.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최고 빌런으로 평가받는 올포원의 초월적인 강함도 본인의 힘이 아닌 타인의 개성들을 빼앗은 것이다.
- 페이트 시리즈의 악역을 맡았으면서도 인기 캐릭터인 길가메쉬는 게이트 오브 바빌론이 무력화되면 전투력이 극감되는 약점을 갖고 있다.
- 폭룡전대 아바렌쟈에서 악역으로 활동했었던 나카다이 미코토는 사용했던 슈트 자체가 다른 아바렌쟈 맴버들의 슈트들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했고 그의 엄친아적인 능력도 사명신 데스모조리아의 분신이 몸에 긷들어서 생긴 것이다.
-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매인 빌런들인 벌처는 윙 슈트가 없으면 아무 힘도 없는 일반인이며 미스테리오도 홀로그램 및 병기가 내장된 드론이 없으면 일반인임에도 둘다 작품의 평가를 높여준 빌런으로 평가받고 있다.
3.3. 캐릭터성
이들은 주인공인 시도와 관련된 떡밥과 연관되면서 스토리를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였으며 아이작은 개심없는 순수악을 제대로 표현하였고 엘렌 또한 개그스러운 모습과 강함도 어필하였다. 타 이세계물이나 하레물처럼 주인공 일행을 띄워주기 위해 그들이 바보가 된 것도 아니다.
오히려 독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악역을 무능하게 당하기만 하거나 다짜고짜 죽이면 작품성을 망칠 우려가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가면라이더 지오의 메인 악역인 타임 재커이다. 각본가 시모야마 켄토는 한 조직의 대표에 집중하고 나머지 구성원들을 들러리로 내세우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그 때문에 보스인 스월츠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인 오라와 우르는 제대로 한 일도 없는데다 그 스월츠 역시 어나더 디케이드로 변신하여 최종 보스로까지 등극했건만 능력에 비해 그릇이 작은 편이어서 '추월츠', '따위 씨' 같은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리며 조롱받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 이 작품에 나오는 악역들은 상당수가 매우 유능하다. DEM은 자신들의 목적에 조금씩 다가가면서 벨제붑이라는 정보전에서는 치트키나 다름없는 능력을 손에 넣은데다 쿠루미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전개가 비판받는 것을 반대로 얘기하면 '''그만큼 답이 없을 상황으로 몰아넣었을 정도'''라는 의미이기도 한다.
그들이 악역이된 사연이 있었지만 아이작은 대의명분으로 이용할 뿐인데다 확실히 인류에 대한 복수가 목적인 엘렌도 전투에서 "너희 인간이 우리 동족들을 죽였으니 우리가 하는 행동이 정당방위다."라는 소리를 하면서 감성팔이를 해 독자들의 기분을 역겹게 한 것도 아니다.
3.4. 원인
데이트 어 라이브의 악역들은 기존의 라노벨 악역들에 비하면 묘사가 좋은 편인데도 독자들 사이에서는 비난만 한가득하며 캐릭터성에 대해서는 평가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로 '''주요 독자층의 성향'''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독자들의 상당수가 스토리나 캐릭터의 완성도보다는 오로지 주인공과 히로인 사이의 관계에만 중점을 둔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악역들이 주인공의 연애를 방해한다는 이유만으로 '''악역 그 자체의 캐릭터성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비난만 하며 이미 대놓고 죽으라고 하는 표현을 하는 건 다반사다. 심지어 데어라 관련 동영상에서는 아이작 죽으라는 등의 댓글까지 나오고 있다. 당장 다른 매체에서 고평가를 받는 악역을 데이트 어 라이브에 제대로 녹여낸다 한들 독자들한테서는 마찬가지인 반응이 돌아온다. 반대로 민간인 10000명을 학살한 토키사키 쿠루미는 유리시아 대공제의 진실이 밝혀지기 전 기준으로 보면 DEM 보다 훨씬 더 심한 악행인데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최고 인기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행적에 대해서 그리 큰 비판을 받지 않고 오히려 옹호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두 번째는 이 작품의 장르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배틀물이라면 메인 빌런인 아이작이 고평가 받을 수 있을지 모르나, 하필이면 이 작품은 '''히로인들과 데이트하고 연애하는데 중점을 둔 하렘물이다.''' 당연히 독자 입장에서는 히로인인 쿠루미는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고, 반면 아이작은 카리스마 악역이 아니라 히로인을 노리며 연애를 방해하는 짜증나는 방해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 게다가 단순히 대립각을 세운다면 모를까 아이작이 힘을 얻는 방식이 하필이면 히로인들을 절망시키고 치명상을 입혀 그녀들의 힘을 강탈한다는, 히로인들에게 호감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밖에 없는 전개인지라 이런 점에서도 마이너스였던 셈이다. 반면 소년만화물인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빌런인 오버홀은 '''여자아이의 살점을 도려내어 그것으로 탄환을 만들고 온몸을 분해했다 재조립하는 것으로 공포심을 주는 등''' 충분히 독자들이 불쾌감을 느낄만한 짓을 저질렀기에 안티도 많지만 그만큼 인기도 대단하다.
이러한 '무조건적인 주인공 측 옹호'와 '일방적인 악역 비난'은 '''독자층의 인식이 바뀌어야만 해결될 문제라서 쉽게 고쳐지기 어려운''' 문제이니 데이트 어 라이브의 악역들은 장르를 잘못 타고났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독자들을 욕할 수도 없는 것이 그런 짓을 했다가는 팬덤의 분노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루리웹 유저가 소아온 팬들을 비난하는 글을 쓴 탓에 큰 질책을 받고 사과문을 작성한 다음 자취를 감춘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도를 들어 작품 자체를 망치거나 작품을 망치진 않아도 캐릭터성은 최악이라 평가받는 악역들이 많아진데다 데어라 신규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되고 13권 에피소드가 방영되면 아이작 일행도 고평가를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3.5. 관련 문서
4. 비판
물론 스토리는 잘 만들어져 있지만 작가의 필력이나 묘사방식이 단순하다거나 유치하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편이다.[6] 다만 이 점은 작가 타치바나 코우시의 2번째 작품이자 첫 히트작이 데어라라는 점과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줄 수 있다.[7]
하지만 어떻게 보면 뒤로 갈수록 더 문제가 되는 면도 있다. 초기 5권까지만 해도 전개가 매우 빨랐기 때문에, 묘사력이 부족한 것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고 오히려 간결한 묘사 덕분에 읽기 쉬운 측면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6권부터 사건 하나하나를 깊게 파고드는 쪽으로 방향성이 바뀌면서, 방대한 정보량과 복잡한 구성을 보여주는데 비해서 작가의 문장력은 이를 충분히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족한 필력이 눈에 띄는 면도 있다.
또,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바꾸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전개를 중요한 순간에 사용하서 해결해버리는 경향이 있는지라 안일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해결 못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지면 닥치고 쿠루미를 내세우니 식상해져버리는 것.
유라시아 대공재에 대해서도 비판받는다. 유라시아 대공재는 무려 공간진 1번으로 인한 인명피해만으로도 '''1억 5천만명'''[8] 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죽었고 토키사키 쿠루미도 공간진과 총을 이용해서 네자릿수 이상의 일반인들을 살인한 전적도 있음에도 작중에선 이런 피해가 별로 심각하게 부각되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유라시아 대공재는 '''"정령이 얼마나 위험하고 강력한가?"'''에 대한 알기 쉬운 지표로만 사용 될 뿐, 그것에 대한 여파나 혼란, 후유증, 상처, 유족이 전혀 묘사되지 않는게 문제라고 할 수 있다.[9] 거기다 유라시아 대공재는 그야말로 세계 전체가 휘청일 정도의 엄청난 초특급 재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별 문제없이 잘 돌아가는 것은 개연성이 매우 떨어지는 부분이다.[10] 유라시아 대공재는 그 터무니없는 피해에도 불구하고, 배경으로만 존재할 뿐, 본편 스토리에서 자주 언급되지 못한다. 후반에 가서야 진짜 원흉과 사정이 밝혀지지만 그 뿐이다.
다만 유라시아 대공제의 피해가 부각되지 않는 것은 비판받아야 하지만 만약 그렇게까지 얘기하다가 괜히 더한 무리수를 불러와 결과적으로 인간과 정령의 공존 같은 어려운 주제 등 작가가 감당하기도 힘든 스토리를 써서 자칫 잘못했다가 스토리를 망칠 수도 있기에 그냥 저 선에서 비판받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것이다.
이 외에도 타임 패러독스 이후 오리가미의 인격이 뒤섞여버리는 등 일부 무리수스러운 설정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는 어느 정도 작중에서 납득이 가도록 설명해주고 있기는 하다. 요약하자면 비판받을 만한 전개나 설정이 없는건 아니지만 작가는 '''그 구멍을 메꾸려다가 더 큰 구멍을 만들바에 그냥 작은 구멍을 잘 덮어놓는 쪽을 택했다''' 고 할수 있겠다. 설정붕괴를 막으려고 더 큰 설정붕괴를 일으키다가 자멸하는 작품들을 생각해보면 현명한 선택이라고 할만하다.
[1] 츠나코는 과거 그녀가 소속되었던 회사로 업계에서 정평난 아이디어 팩토리 내에서도 수준급의 실력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2] 특히 컬러 일러스트는 색감과 질감이 풍부하다.(첫번째 일러스트가 가장 볼만하다.) [3] 그리고 중장년층에 대한 묘사가 아주 적다고 하기도 뭐한 게 라타토스크 기관의 수장인 엘리엇 볼드윈 우드먼의 경우 관련된 에피소드의 흑백 일러스트에 은근히 자주 출현한다.[4] 물론 당연히도 이게 개그 소재이므로 문제될 건 없다.[5] 에고는 야망을 위해 자신의 수많은 자식들과 아내인 메레디스 퀄을 자신의 손으로 죽였으며 헬라는 오딘과 함께 전장을 누비면서 학살과 약탈을 저지르고 봉인이 풀린 뒤 동족인 아스가르드의 병사들을 죽이고 타노스는 여러 행성을 돌아다니며 인구의 절반을 줄이는 등 아이작과 엘렌과는 비교조차 안되는 악행이다.[6] 양판소의 특징인 쓸데없이 영어로 도배한다거나 소리 지를 때마다 몇 줄을 쓴다거나 하는 작법들이 상당수 보인다.[7] 다만 소리를 지를 때 몇 줄에 걸쳐 쓰는 것은 그만큼 큰 '''절망'''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감안해야 한다고 하는 독자들도 있다. 실제로 큰 절망이나 충격을 받았을 때 소리 지르는 걸 과장시켜 몇 줄에 쓰는 것은 비단 데이트 어 라이브만의 특징이 아니라, 많은 소설에서 쓰이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 본편 8권에서 한 페이지를 ''''싫어'''' 한 마디로 가득 채웠다. 다만 노 게임 노 라이프는 필력으로 호평받을 수는 없다. 오히려 데어라보다 필력이 심히 떨어지기 때문.[8]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의 사망자를 합친수보다 훨씬 더 많다.[9] 후유증에 대한 언급은 18권에서야 신지의 기억이 드러나면서 아주 조금 나왔다.[10] 그 정도로 사람이 죽어나가면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기술이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기에, 그 공백을 메꾸는건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당연히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사람의 박탈감은 기술로 커버할만한 영역이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것에 대해서 전혀 묘사하지 않고 얼렁뚱땅 넘기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아예 조명이나 언급을 거의하지 않고 있다. '그런 설정이 있었지'하고 독자들도 후반부 권수가면 거의 잊어버릴 정도로 그냥 세계관의 배경으로만 제 기능을 할 뿐이다. 하지만 '30년이나 지났으니 어느정도 잦아든 것은 맞는 말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다. 결국 독자의 시선이 중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