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등장인물'''
[image]
<colbgcolor=#af002a> '''본명'''
헬라[1]
Hela
'''다른 이름'''
죽음의 여신
Goddess of death
'''종족'''
아스가르드인
'''소속'''
아스가르드
'''지위'''
아스가르드의 왕세녀 (이전)
아스가르드군 사령관 (이전)[2]
아스가르드의 여왕 (자칭)
'''가족 관계'''
오딘 (아버지)
프리가 (계모)
토르 (이복 동생)
로키 (양 동생)[3]
'''등장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
'''담당 배우'''
케이트 블란쳇
'''담당 성우'''
이계윤 (한국)
아마미 유키 (일본)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능력
4.1. 아스가르드에서 받는 힘
4.2. 금속 생성 및 조작
4.3. 불로 및 재생
4.4. 힘
4.5. 환복 마법
5. 평가
6. 출생
7. 오딘과의 관계
8. 기타
9. 바깥 고리


1. 개요


마블 공식 홈페이지
[image]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토르: 라그나로크의 메인 빌런. MCU 최초의 여성 메인 빌런이기도 하다.[4]

2. 상세


오딘의 치세 동안 아홉 왕국을 정복했고, 그 피지배 족속을 노예로 부렸다. 하지만 토르가 태어난 뒤 오딘은 평화 노선으로 전환했고, 헬라는 이에 반발하였으나 오딘에 의해 5천 년 동안 헬에 봉인되었다.
살육을 즐기며 저항하는 자들에게 무자비하지만, 복종하는 자들에게는 관대하다. 왕궁 보물고 밑 지하 납골당에 방치된 자신의 옛 병사들과 펜리스의 몰골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현세대 아스가르드인 중 처음으로 자신에게 복종한 스커지를 자신의 집행자(Executioner)로 삼았다.

3. 작중 행적



3.1. 토르: 라그나로크



'''꿇어라. 너희들의 여왕 앞에.'''

'''Kneel. Before your queen.'''

오딘의 숨이 멎은 후, 봉인이 풀려 지구에 강림한다.[5] 오딘의 말에 따르면, 헬라는 자신의 맏이, 토르와 로키의 '누이' 로, 호전적인 헬라는 오딘이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오딘이 헬에 유폐한 후, 기록말살형에 처했다.

헬라 : 그래서, 오딘은 죽었군? 아쉽게 됐네. 그 꼴이 꼭 보고 싶었는데 말야.

So he's gone? That's a shame, I would like to have seen that.

토르 : 당신이 헬라로군. 나는 토르, 오딘의 아들이다.

You must be Hela. I am Thor, son of Odin.

헬라 : 정말? 하나도 안 닮았는데.

Really? You don't look like him.

로키 : 협상으로 좋게 끝낼 수 있는 것 같은데.

Perhaps we can reach an arrangement.

헬라 : 넌 오딘과 말본새가 닮았네

You sound like him.

헬라 : 꿇어라.

Kneel.

로키 : 실례지만, 뭐라고?[6]

I beg your pardon?

헬라 : 꿇어라. 여왕 폐하 앞에.

Kneel. Before your queen.

토르 : 그렇겐 안 되지.

I don't think so.

토르가 묠니르를 던진 것을 '''잡는다.''' 그 모습을 본 토르는 "말도 안돼..(It's not possible..)" 라고 말한다.

'''애송아, 넌 가능한 게 뭔지 전혀 모른단다.'''[7]

'''Darling, you have no idea what's possible.'''

'''그러고는 묠니르를 잡고 유리 조각처럼 박살내버린다.'''
경악한 로키는 비프로스트를 불러 도주하려 했지만, 헬라는 비프로스트를 타고 쫓아온다. 헬라는 토르와 로키를 비프로스트 밖, 우주로 던진 후, 아스가르드에 발을 들인다.
잃었던 힘을 회복한 헬라는 전투 테세를 갖춘 볼스타그와 펜드랄을 죽인다.[8] 스커지는 그 꼴을 보고, "청소부일 뿐 입니다." 라며 무릎을 꿇는다. 헬라는 항복한 스커지를 데리고, 아스가르드 왕궁으로 향한다.
왕궁에 당도한 헬라는 호군과 에인헤랴르들을 마주한다. 기록말살형에 처해 져 자신을 알지 못하는 그들에게 자신을 소개 하지만, 그들은 전투 테세를 갖춘다.

헬라 : 이제 보니 너희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모양이군.

It's come to my attention that you don't know who I am.

나는 헬라, 오딘의 맏이, 아스가르드 군대의 사령관, 왕좌의 적법한 후계자이자 죽음의 여신이다.

I am Hela, Odin's firstborn, Commander of the legions of Asgard, the rightful heir to the throne and the Goddess of Death.

내 아버지는 죽었다. 왕자들도 마찬가지. 위로는 됐고.[9]

My father is dead. As are the princes. You're welcome.

우리는 한때 이 우주의 절대 권력의 지위에 있었다. 우리의 우월함에 도전하는 자가 없었지. 그러나 오딘은 아홉 왕국에서 멈추었다.

We were once the seat of absolute power in the Cosmos. Our supremacy was unchallenged. Yet Odin stopped at Nine Realms.

다른 모든 자들 위에서 통치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그리고 나는 그 힘을 되찾으러 여기에 왔다.

Our destiny is to rule over all others. And I am here to restore that power.

내 앞에 무릎 꿇어라, 그리고 내 위대한 정복의 행렬에 동참하라.

Kneel before me, and rise into the ranks of my great conquest.

호건 : 네가 누구든, 무슨 짓을 했든, 지금 항복해라! 아니면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Whoever you are, whatever you've done, surrender now! Or we will show you no mercy.

헬라 : 내가 누구든? 내가 한 말을 한 마디라도 듣기는 했나?[10]

Whoever I am? Did you listen to a word I said?

호건 : 마지막 경고다!

This is your last warning!

헬라 : 날 보면 기뻐할 줄 알았는데... 뭐 됐어.

I thought you'd be happy to see me... Fine.

분노한 헬라는 아스가르드 왕궁 친위대를 전멸시킨다.[11] 숨이 붙어있는 호군이 끝까지 저항하자, 잔혹하게 죽인 후, 왕궁에 발을 들인다. 그녀는 오딘의 선정과 평화로운 아스가르드의 번영을 담은 왕궁 천장화를 발견한다.

날 기억하는 자가 아무도 없나? 우리의 역사를 배운 녀석이 단 한명도 없는 거야?

Does no one remember me? Has no one been taught our history?

이 거짓들을 보라. 술잔과 연회? 평화 조약?

Look at these lies. Goblets and garden parties? Peace treaties?

'''오딘, 가진 것은 자랑스럽고, 얻은 방식은 수치스러웠던가!'''[12]

'''Odin, proud to have it, ashamed of how he got it!'''

격분한 헬라는 천장화를 파괴하고 그 밑에 그려진 과거를 드러낸다. 그 그림은 오딘과 헬라의 정복 전쟁, 수 많은 생명을 도륙하고, 노예로 부리는 아스가르드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우리를 막을 자가 없었다. 나는 아스가르드 제국을 이룩한 정복에서의 그의 무기였지. 하나씩 차례로, 왕국들이 우리의 것이 되었다.

We were unstoppable. I was his weapon in the conquest that built Asgard's empire. One by one, the realms became ours.

하지만 이후, 단지 내 야망이 자신을 능가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나를 내치고, 우리에 처넣어 짐승처럼 가두었다.

But then, simply because my ambition outgrew his, he banished me, caged me, locked me away like an animal.

헬라는 아스가르드의 왕위 계승자, 사령관으로, 오딘의 선봉장 이였지만, 오딘은 토르 탄생 후, 평화 통치의 노선을 탔다. 헬라는 그에 반역했지만, 패배하고 헬에 유폐되었다.[13]
오딘의 금고로 향한 헬라는 그 보물들을 품평한다. 인피니티 건틀렛은 가품.[14] 고대 겨울의 상자는 약한 것, 테서랙트는 '쓸만하다.' 평했다.
헬라는 그 중, 오딘이 수르트를 쓰러트리고 빼앗은 영원의 불꽃(Iternal Flame)으로 납골당에 묻힌 옛 군사들과 펜리스를 되살린다.
왕좌에 앉은 헬라를 인정하지 않는 폭도들을 몰살 시키고, 아스가르드를 불 바다로 만든다. 자신에게 유일하게 충성한 스커지를 자신의 집행관(executioner)[15]으로 삼는다. 사람을 처형하는 일이었지만, 그녀에게는 영광스러운 직책이였다고 한다.
그 후, 군사들을 이끌고 정복에 나서려 했지만, 비프로스트의 열쇠인 검 '호프눙' 을 헤임달이 빼돌렸고, 뒤 늦은 헬라는 자신에게 대항하는 자들을 모조리 잡아들일 것을 명한다.
잡아 온 백성들이 답을 거부하자, 그 중에 하나를 끌어내 처형할 것을 명령했고, 한 시민이 그것을 보고 헤임달과 피신한 백성들이 있는 산 속, 요새에 관해 일러준다.
헬라는 그곳으로 향했지만, 그들은 이미 헬라가 오는 것을 보고 시민들을 비프로스트로 대피시킨다. 헬라는 그들이 빠져 나갈 것을 예상했고, 펜리스와 군사들을 비프로스트 다리 양 옆에 대기시켜 놓았다.[16] 그 때, 토르가 왕좌에 앉아 헬라를 유인한다.

토르 : 누님.[17]

Sister.

헬라 : 아직 살아있었네~

You are still alive.

토르 : 왕궁을 리모델링 하셨군요. 마음에 듭니다.

I love what you've done with the place. Redecorating I see.

헬라 : 아버지께선 문제가 되는 것을 다 은폐하셨나 보군.

It seems our father's solution to every problem was to cover it up.

토르 : 아님 쫓아내거나.

Or to cast it out.

한때는 아버지께 인정받으셨겠죠.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He told you were worthy. He said same thing to me.

헬라 : 그거 알아? 넌 아버지를 몰라. 그의 본 모습을.

You see? You never knew him. Not at his best.

오딘과 난 수 많은 문명을 피로 물들였다. 이 황금이 다 어디서 나왔겠니. 그리고 어느 날, 그는 자애로운 척, 평화와 생명을 수호하기 시작했지. '''널 가진 이래로.'''

Odin and I drowned entire civilizations in blood and tears. Where do you think all this gold came from? and one day, he decided to become benevolent king. to foster peace, to protect life... '''to have you.'''

토르 : 왜 화가났는지 이해합니다. 더불어 제 누이이니 이 왕좌에 앉을 자격이 있지만, 누님은 안됩니다. 왜냐면 최악의 통치자가 될 테니까.

I understand why you're angry and you are my sister and technically have a claim to the throne, but It can't be you. You are just.. worst.

헬라 : 알았다. 내려 와, 왕좌는 내 차지야.

Okay, get up. You're in my seat.

토르 : 아버지가 그러셨지, '''지혜로운 왕은 결코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Father once told me, '''The wise king never seeks out war.'''

헬라 : '''하지만 언제나 그에 대비해야 한다.'''[18]

'''But must always be ready for it.'''

[19]
궁니르를 든 토르는 헬라를 맹렬하게 밀어붙이고, 헬라는 수세로 일관했으나, 헬라가 토르의 공격을 받아내더니, "솔직히 말해서 기대에 못 미친다.(To be honest, I expected more.)" 라고 말하고 토르를 압도한다. 토르의 한 눈을 잃게 만든 후, 토르의 무력함을 조롱한다.

'''나는 여왕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야. 난 죽음의 여신이다.'''

'''I'm not a queen, or a monster. I am the Goddess of Death.'''

'''그래서 너는 무슨 신이라고?'''

'''What were you the God of, again?'''

오딘에게 조언을 듣고, 각성한 토르의 번개를 맞고 왕궁 밑으로 추락한다. 그 후, 비프로스트에 도착한다. 토르는 백성들을 대피시키기 위해서, 발키리와 함께 헬라에 맞선다. 헬라는 그들을 압도했지만, 토르가 "백성이 곧 아스가르드이다." 라는 메세지를 깨닫고, 헬라 힘의 근원, 아스가르드(장소)를 없앨 것을 결정한다.
토르는 수르트의 해골을 영원의 불꽃과 결합해 그의 부활을 꾀한다. 헬라는 그 모습을 보고 한 눈을 파는 사이에 토르와 발키리는 낙뢰 공격 + 드래곤 팽을 심장에 찔러 넣어 헬라를 바다에 수장 시킨다.
헬라는 수르트를 저지하기 위해서, 분전했지만 아스가르드의 파멸, 그 자체의 화신인 수르트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수르트의 검에 최후를 맞는다.

3.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게 토르가 잠시 언급한다. 밝혀진 바로, 그녀는 토르의 '''이복 누이(half blood).''' 오딘에 의해 헬(Hell)에 봉인되어 있었다고 언급된다.

4. 능력



토르 : 누님이 너무 강합니다. 제 망치 없이는 이길 수 없습니다.

She's too strong. Without my hammer, I can't.

3천년 전 전성기에는 '''아홉 왕국에서 가장 강한 전사'''로 여겨졌다.
반역 당시에는 왕실 친위대인 발키리 군단을 홀로 전멸시켰고, 토르 3에서는 워리어즈 쓰리에인헤야르 군사들을 몰살시켰다.
전투 기술도 뛰어나다. 토르와 싸우다 '''"싸움을 별로 못한다(To be honest, I expected more.)"''' 라고 평가할 정도. 맨손 격투, 무기술, 투척까지 못하는 게 없다.
각성한 토르와 발키리를 홀로 압도했다. "넌 날 못 이겨(You can't defeat me.)" 라는 헬라의 말을 토르도 인정했다.

4.1. 아스가르드에서 받는 힘


토르 : '''아스가르드에 체류할수록 더 강해질 거야.'''

'''The longer Hela's on Asgard, The more powerful she grows.'''

아스가르드에서 힘을 받고 아스가르드에 체류할수록 강해진다.
힘의 근원이 아스가르드이므로 아스가르드를 파괴하면 헬라는 더이상 강해지지 않는다. 이론적으로 아스가르드를 파괴할 수 있는 자라고 해도 헬라가 더 이상 강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스가르드를 파괴하면서 헬라까지 처치할 수 있는 존재는 사실상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아스가르드가 반드시 아스가르드라는 영토를 의미하지는 않을 수 있다. 오딘의 말에 의하면 아스가르드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아스가르드라고 한다. 즉 오딘, 헬라, 토르 등의 아스가르드 왕족들은 아스가르드인으로부터 힘을 얻는 존재일 수도 있다는 것.

4.2. 금속 생성 및 조작


원작 코믹스의 신 도살자 고르의 능력. 각종 냉병기와 말뚝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우루로 만든 스커지의 갑옷[20]도 뚫어버리고, 어지간한 공격에는 상처입지 않는 토르도 벨 수 있다.
아스가르드의 지형을 조작할 수도 있다. 산 속 요새의 문을 열고 해저에서 구조물을 형성해 우주선을 잡아두기도 했다. 수르트를 상대할 때도 커다란 가시를 만들어 올라탔고 거대한 창을 만들어 던졌다.
검은 네크로소드(Necrosword), 도끼는 블러드액스(Bloodaxe)라고 불린다. 각자 코믹스에서 신 도살자 고르가 쓴 검과 스커지가 썼던 도끼의 이름이다.

4.3. 불로 및 재생


자연사하지 않는다. 5천년 동안 헬에 유폐되었지만 전혀 늙지 않았다. 출처
초재생능력이 있다. 등 뒤에 칼을 맞았을 때 칼을 '''앞으로''' 뽑아낸 적도 있고, 토르와 겨룰 때 궁니르에 찔렸지만 미약한 타격을 입었을 뿐 바로 재생했다. 토르 역사상 최대의 번개 공격을 맞고도 금세 회복한다.

4.4. 힘


토르가 던진 묠니르를 잡아 멈추고, 박살내기까지 한 유일한 인물. 헬라가 묠니르의 옛 주인이라 가능했다는 의견이 있는데, '자격이 있는 자가 묠니르를 들 수 있다.' 는 제약은 토르 1에서 처음 생겼다. 헬라에게 오딘이 인정할 자격이 있을 리 없으니 말도 안 되는 주장.[21]
속도도 빨라서 호군이나 토르 등 몇몇을 빼면 헬라의 공격에 반응도 못하고 죽어나갔다.
군대를 홀로 쓸어버리고서도 전혀 지치지 않았다. 후반부에 토르와 싸울 때도 토르는 숨을 몰아쉬었지만 헬라는 내내 평온하다.

4.5. 환복 마법


머리카락을 넘겨 투구를 만든다. 강도는 장면마다 제각각인데, 팔로 궁니르를 막는가 하면 에인헤야르 병사에게 뚫리기도 한다.

5. 평가


케이트 블란쳇의 뛰어난 연기와 작중 위상이 어우러져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제모에고, 벌처로 이어지는 발전된 MCU 빌런의 계보를 잇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캐릭터의 목적이나 성격은 세계를 파괴/정복하려는 단순하고 고전적인 악당이지만, 가족사가 서사의 기둥인 토르 시리즈의 빌런답게 아버지인 오딘, 형제인 토르, 로키와 엮여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옹호의 여지가 없는 학살자이지만 아스가르드가 자신을 환영할 줄 알았다면서 회한을 느끼는 모습, 자신의 기록이 말살된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장면에서는 동정을 느끼는 관객들이 있었을 정도.[22]아스가르드에 있는 것에 한해서 무한정으로 강해지며 라그나로크 말고는 쓰러뜨릴 방법이 없는 데다가, 개국공신의 행보와 정복전쟁의 역사가 아예 가려지고 잊혔다는 점에서 '아스가르드의 떼어낼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 '오딘의 어두운 모습' 을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러한 복합적인 캐릭터성과, 포스를 당당히 풍기는 담당 배우의 미친 연기력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MCU 최고의 빌런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헬라의 과거 이야기가 더 그려질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깝다는 의견이 있다. 토르가 태어나고 오딘이 바뀌었다는 대사에서 질투를 암시하는 뉘앙스가 있는데, 이를 제대로 살렸으면 더 매력적이고 다면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었을 듯. 하지만 작중에선 전쟁광 요소가 크게 부각된다.
헐크야 어느 정도 활약도 하고 솔로 영화가 안 나오니[23] 행보를 공개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 나온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닥터 스트레인지는 분량이 얼마 되지도 않고 별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는데다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될 캐릭터였다.[24] 또한 사카르 행성의 개그씬을 좀 줄이고 '''헬라의 서사에 좀 더 집중했기를''' 바라는 반응이 있다. 이는 영화의 확실한 단점으로 지목된다.
전반적인 행적은 토르의 안티테제나 토르와 로키의 혼합버전으로 볼 수 있다. 오딘의 맏이이자 묠니르의 주인으로 아홉 세계를 호령하고 다녔지만 아버지에게 거역하다가 후계자 자격을 박탈당하고 추방당한 점이 토르와 비슷하다. 돌이켜보면 1편에서 지구로 추방당한 뒤 묠니르를 못 든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제인-달시-셀빅 박사 등의 조력자들을 만나 성장한 토르와 다르게 헬라는 1편의 토르가 그대로 쭈욱 3편까지 이어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1편 초기의 토르의 모습에서 성장요소를 전부 배제한 채 현재까지 온 게 헬라라고 볼 수 있다.
SNS 등지에서 '헬라님' 으로 불리며 숭배되고 있다. MCU에서 손에 꼽히는 강력함과 압도적인 카리스마 덕분인 듯. 게다가 "몸매 관리에 최고인 영화였다." 는 케이트 블란쳇의 인터뷰가 농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48세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맵시를 보여준다. 저음의 목소리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어우러지며 오히려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과 대비되는 연륜 있는 강자의 여유를 부각해준다는 평도 있다.[25] 여러모로 상당히 평이 좋아 빠른 퇴장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헬라의 매력이 꾸준히 묘사된 것과 반대로 북유럽 신화에서는 비중이 큰 펜리르가 헬라의 정도로 묘사되고, 스커지도 코믹스에 비해 처참히 너프당했다. 물론 메인 빌런이 헬라이므로 헬라에게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이 완성도 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6. 출생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헬라의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 없고, 몇가지 암시로 해석될 요소만 있었다. 때문에 프리가의 딸이다 / 어머니가 따로 있다 / 어머니 없이 태어났다 등 다양한 설이 있었지만, 후속작에서 토르가 "'''이복''' 누나" 라고 언급했다. 헬라의 존재조차 몰랐던 토르가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정황상 발키리에게 들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기록말살형에 처해지기 전의 헬라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은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발키리 밖에 없다.

7. 오딘과의 관계


페이즈 1에서 오딘과의 부자관계를 부정했던 로키와 달리 죽기 직전까지 자신이 오딘의 맏이임을 강조한다. 자신을 소개할 때 오딘의 첫째라는 점을 항상 어필[26]한다. 궁에서 토르와 결투할 때도 토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신은 '오딘의 맏이이자 아스가르드의 후계자'임을 강조했다. 정복군주 시절의 오딘에게 경외심을 품었던 듯. 또한 헬라는 한때 오딘의 집행자였는데, 이것을 '''큰 영광'''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것과는 별개로 현재의 오딘은 증오하고 있다. 아버지가 죽었을 때 "죽는 걸 못 봐서 아쉽다"고 말했을 정도. 하지만 오딘을 '''아빠'''(Dad)라고 부른 유일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토르의 오른쪽 눈을 칼로 그어버린 뒤 "(눈 한 쪽 잃은 모습이) 이제야 아빠를 좀 떠올리게 하네(Now you remind me of Dad)." 하고 비웃으며 오딘을 언급했으므로, 정황상 친근함의 표현은 아니고 조롱이었던 듯.
친동생인 토르와는 전혀 닮지 않았는데 주워온 동생인 로키는 아주 쏙 빼닮아서, 진짜 업둥이는 토르 아니냐는 농담이 돌고 있다. 헬라와 토르는 어느 모로 봐도 닮은 구석을 찾기 힘든 반면 로키는 헬라처럼 흑발에 꼬인 성격, 이미지 컬러(둘 다 녹색이 포함된다), 뿔 달린 투구, "Kneel(꿇어라)"이란 명대사까지 똑같다.

8. 기타


  • 원작의 저승의 여왕 헬라에 안젤라, 그리고 신 도살자 고르의 특성을 합했다.
    • 헬라 - 이름, 외양, 죽음의 여신이라는 설정.
    • 안젤라 - 강인한 전사, 숨겨진 오딘의 맏이라는 설정. 안젤라의 핵심적인 캐릭터성을 가져다 헬라와 합쳤기 때문에, MCU 버전의 안젤라가 등장할 확률은 거의 없을 것이다. 등장한다면 설정을 크게 변경/각색할 가능성이 높다.
    • 고르 - MCU 헬라는 금속을 생성하여 무기로 활용하는 능력이 있는데, 코믹스의 고르에게 유사한 능력이 있다. 헬라가 쓰는 검 '네크로소드'의 이름 역시 고르의 검에서 따온 것.
    • 코믹스의 헬라는 오딘의 자식이 아니다. 로키의 환생이 명계의 여왕 헬라의 하녀인 '레아(Leah)'를 모티프로 해 실체화한 캐릭터가 헬라에 의해 먼 고대로 가서 자라난 것이 헬라이다. 일종의 타임 패러독스. 결국 로키의 이야기에서 태어났으므로 로키의 딸이고, 고대에서부터 자랐으니 로키보다 나이가 많은 고대의 존재인 것이다. 로키의 친딸로 나오는 원전과는 이쪽이 더 가깝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공식 소설판 '히어로즈 저니'에서, 헤임달은 헬라를 '아름답지만 악의에 찬 사람', '녹색으로 차려입고 뿔 모양 머리장식을 한 모습이 마치 죽음의 사자 같다'고 묘사했다. 또한 헬라가 비프로스트의 열쇠를 손에 넣게 된다면 그는 자신에게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죽여버릴 것이며, 헬라에게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무사할 거라는 보장도 없으리라고 평한다. 헬라가 사람을 가려 가며 죽일 리가 없기 때문에.
  • 케이트 블란쳇이 메인 빌런으로 등장함으로써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호빗 실사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엘다르 3군주가 모두 타락하게 되었다.# 드워프들이 입에 달고 살던 "역시 엘프들은 못 믿을 놈들이다(never trust elves)"는 말이 밈이 되고 있다. 그리고 에오메르헬라의 최측근으로 등장했다가 최후반부에 갱생한다.[27]
  • 주신의 첫째 자식이자 전쟁의 신이며 선봉장이고 무력도 강력했지만 아버지의 심기에 거슬려 기록말살형에 처했다는 설정이 모 게임누구를 연상케 한다.
  • 케이트 블란쳇이 굳이 MCU에 등장한 데에는 자녀들이 MCU를 좋아했던 게 큰 이유였다고 한다. 특히 장남은 케이트 블란쳇에게 헬라를 맡을 것을 직접 권유했다고 한다. 비슷한 예로 손자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출연한 로버트 레드포드가 있다.
  • 2차 창작에서는 아기 토르와 로키를 보살피는 장녀로 나오거나, 이미지가 비슷한 로키와도 엮인다. 가벼운 분위기의 2차 창작에선 펜리르를 아끼는 대형견 애호가로 그려지기도 한다. 작중에서 헬라가 가장 깊은 애정을 드러낸 대상이 펜리르이기 때문. 옛 부하들에게 "너희들 모두가 그리웠다(I missed you all)" 며 나름의 애정을 보였지만, 펜리르에게는 아예 'my darling' 이란 호칭을 쓰며 굉장히 소중하게 대했다.
  • 핫토이즈에서 피규어 샘플이 공개되었는데, 매번 여성 캐릭터들의 얼굴 구현도가 떨어져 핫게이라 불리던 핫토이답지 않게, 극 중의 케이트 블란쳇의 모습을 멋지게 구현했고 위엄넘친다는 평이 있는 반면, 풀어헤친 머리는 없고 투구를 착용한 헤드만 있어서 풀어 헤친 머리를 좋아하는 팬들은 아무래도 핫토이즈의 센스 부재를 한탄한다.

9. 바깥 고리




[1] 토르 오딘손처럼 북유럽식 작명법을 따른다면 헬라 오딘스도티르(Hela Odinsdottir)가 풀네임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고 MCU 위키에도 그렇게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냥 헬라. 원작에서는 안젤라의 본명이 '알드리프 오딘스도티르(Aldrif Odinsdottir)' 였다.[2] 오딘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진압당한 뒤로는 두 지위 모두 박탈 당했다. 하지만, 헬라 본인은 여전히 자신이야말로 "오딘의 맏이, 아스가르드 군대의 사령관, 왕좌의 적법한 후계자(Odin's firstborn, commander of the legions of Asgard, the rightful heir to the throne)" 라고 주장한다.[3] 이복 동생. 그녀는 로키(토르)와 외가 쪽 핏줄이 다르다.[4] 드라마 기준으로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자잉.[5] 오딘은 자신의 생명을 매개로 헬라를 가둬 두었던 것.[6] 더빙판 : 뭐가 어째?[7] 더빙판 : 동생아, 가능한 게 뭔지는 알고 있니?[8] 시프는 로키에 의해 아스가르드에서 추방된 후였다.[9] 이 부분은 자막도 더빙도 번역이 영 애매하다. 원문의 뉘앙스는 "설명하자면, 내 아버지도 죽고 동생 둘도 죽었으니 니들은 나를 위로하고 싶겠지만 내가 딱히 위로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 됐다." 정도. 사실, 'You're welcome' 은 '별 말씀을.' 로 번역되니 부연설명이 없는 한 어떻게 봐도 어색하게 표현된다.[10] 줄곳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싸그리 무시하고 자기를 체포하려는 것에 어이가 털린듯이 이야기한다. 사실상 꽤나 진지한 캐릭터인 헬라의 거의 유일한 개그신.[11] 살육을 끝낸 후, 이 기분 정말 그리웠었지.(I missed this.)" 라고 말한다. 그녀가 기본적으로 사이코인 것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사.[12] 자막에서는 이 부분을 "고마운 줄 모르는 망할 늙은이" 라고 재창조 했다. 오역 논란 참조. 더빙에서 '''"오딘은, 가질 땐 좋았지만 과정이 부끄러웠던 거다!"''' 라고 의미를 살려 번역했다.[13] 발키리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왕궁 사람을 몰살한 후, 왕좌에 앉을 작정으로, 탈출 시도를 했고, 오딘이 발키리 군단을 파병해 저지하려 했다. 헬라는 발키리 군단을 전멸시킨 후, 친정한 오딘에게 덤볐지만, 패배했다.[14] 인피니티 건틀릿 레플리카는 원래 토르 1편에서 이스터 에그로 잠시 등장했던 것인데, 그 후 타노스가 등장하게 되면서 설정 충돌이 생겼고, '토르 1편에 나왔던 그건 사실 진품이 아니었다.' 는 설정을 붙여 정리한 것이다. 이것 뿐만 아니라 오딘의 보물 창고에 있는 물건은 대부분이 가짜라고 한다. 가품을 만든 이유는 그런 무기의 존재를 알았을 때 백성들이 오딘이 자신들을 지켜줄 수 있는지 의심할 것을 걱정했기 때문. 백성들을 속여 안심 시키기 위해서였다.#.[15] 과거, 헬라는 오딘의 집행관이었다.[16] 헤임달도 이것을 봤지만, 로키가 오고있는 것을 봤기에 그때까지 다리 위에서 버티다가, 탈출할 작정으로 간 것이다.[17] 헬라와 목숨 걸고 싸웠으면서 부르기는 '누님' 으로 부른다.[18] 토르 1편 초반부, 오딘이 토르와 로키에게 했던 대사.[19] 둘의 대화를 보면, 그녀 역시, 아버지를 동경했지만, 변절한 것이 토르의 탓으로 생각하고 있다.[20] 출처[21] 저 제약은 묠니르 본연의 기능이 아니라 오딘이 추가로 건 주문이다. 이 주문을 걸기 전 묠니르는 스톰브레이커와 마찬가지로 무지 강한 무기에 불과하다. 즉, 저 행위이 대단한 이유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딘 본인이 건''' 주문을 이겨냈다는 것에 있다.[22] 이에 전작 다크월드의 메인 빌런 말레키스와 같이, 오랜 시간 봉인되어있다 깨어남, 세계 정복이 목적, 히어로가 아닌 다른 오브젝트에 의해 퇴장 등 전작의 빌런과 공통점이 있지만, '배경 설명 부족 + 떨어지는 카리스마' 로 비판 받는 말레키스와 다르게 헬라는 대부분의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23] 기존의 마블 헐크의 주인공이자, 인크레더블 헐크 흥행의 1등 공신인 에드워드 노튼과 마크 러팔로의 관계와 여러가지 이유로 제작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헐크의 저작권은 마블에서 가지고 있지만 배급권을 유니버셜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입을 나눠야 하는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24] 개봉 당시에는 인피니티워 밑밥이라고들 생각했지만 정작 인워에서 닥스와 토르, 로키는 거의 전혀 얽히지 않는다.[25] 케이트 블란쳇은 '인디아나 존스와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에서도 애송이 머트 윌리엄스(샤이아 라보프 분)를 상대하며 연륜 있는 성인 여성의 리드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적이 있다.[26] 사실 이건 토르도 마찬가지고, 수르트 같은 적들도 토르를 항상 "Son of Odin"이라고 부른다.[27] 정작 원작 에오메르는 갈라드리엘이 최고 미인이라는 김리의 발언에 반대하며 아르웬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