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학과

 


1. 개요
2. 역사
3. 취업
4. 설치 대학


1. 개요


도시학에 대해서 배우는 학과이다. 도시공학(Urban Engineering)이라는 명칭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쓰는 표현으로 외국에서는 도시계획(Urban Planning, Urban&Regional Planning)으로 더 많이 표현된다. 최초의 도시공학과인 동아대도 도시계획학과로 설립되었고, 인지도가 높은 서울시립대도 영문명은 Department of urban planning and design, 도시계획과로 사용 중이다.
이는 도시학이 단순히 현상을 분석하는 것을 그 목표로 두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어떠한 미래상으로 도시의 성질이나 구조를 바꾸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학과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도시공학과, 도시행정학과, 도시계획학과, 부동산학과 등 해당 학교가 지향하는 바에 따라 나름 세분화가 되어있는 상태이다. 경우에 따라 인접학문인 교통공학과, 조경학과, 토목공학과와 함께 있는 곳도 많다.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2,595개 중에서 도시·지역 계열은 33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사

2. 역사


대한민국의 도시학과는 기원이 크게 두가지이다. 이는 재료공학과와의 관계랑 유사하다. 금속공학과, 섬유공학과, 요업공학과 등 별개의 학과들이 이후 같은 신소재공학과로 개명하였듯이, 도시학과도 농과대학 지역개발학과랑[1] 사회과학대학/공과대학의 도시계획학과라는 두 가지의 전신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서 도시학전공이 독립하지 못했던 이유가 이미 농대 쪽에 유사학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시계획학과 쪽으로는 1965년 동아대학교가 제일 먼저 설립했으며, 이어 1967년 홍익대학교, 한양대학교가 뒤를 이었다. 지역개발학과 쪽으로는 1963년에 중앙대학교, 1975년 단국대학교, 전남대학교 1979년 강릉원주대학교 등이 있다. 공주대학교 같은 경우에는 농대에 지역개발학과, 공대에 도시융합시스템공학과가 둘 다 남아있다. 또 중앙대학교도 사회과학대에 도시계획부동산학과[2], 공대의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에 도시시스템공학전공(과거 도시공학과)이 둘 다 있다.
따라서 같은 도시학이란 명칭을 써도 학문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저마다 차이가 큰 편이다. 도시계획을 위주로 가르치는 곳도 있고, 부동산을 위주로 가르치는 곳도 있으며, 지적이나 GIS를 위주로 가르치는 곳도 있다. 따라서 똑같이 도시공학과란 명칭을 쓰는 학교도 공학적 요소가 많이 들어갈 수도 적게 들어갈 수도 있는 학과이다. 문과와 이과가 섞여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취업


취업률에 관해서는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시립대의 경우 90%라는 취업률을 보이며 한양대의 경우 80%대로 기계공학과와 별 차이가 없다. 특히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스마트시티의 국가적 차원 밀어주기가 본격화되었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스마트시티 핵심인력육성 사업 아래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고있다. 이는 도시학도들에게 커다란 기회이다. 또한 도시학 관련 공공기관이 대거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지방의 대학(특히 경상북도경상남도의 국립대학)들이 산학협력이나 지역할당 채용 등의 수혜를 누리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도시학과들의 교과과정이 과거에 머무른 경우가 많아 도시학도들의 자발적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다.

4. 설치 대학



[1] 농촌개발학과, 농촌지도과, 농촌경영과 등.[2] 앞서 나온 지역개발학과에서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었고 도시계획부동산학과라는 이름은 11년에 변경된 이름이다.